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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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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그 닥터페퍼, 커피회사 JDE 피츠 인수 막바지

미국 탄산음료 대기업 큐리그 닥터페퍼가 유럽 커피 회사 JDE 피츠(Peet's) 인수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거래는 약 180억 달러(24조9천516억원) 규모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거래는 합병된 그룹의 커피 부문과 탄산음료 부문을 분리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2018년 큐리그와 닥터페퍼를 합병한 사업이 해체하는 셈이다. 관계자들은 이번 협상이 막판에 파기되지 않는다면 합의는 조만간 발표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JDE 피츠는 피츠 커피 체인점과 도우위 에그버츠, 켄코 등 5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50억달러(약 20조7천930억원) 수준이다. 큐리그 닥터페퍼의 시가총액은 470억달러(약 65조1천514억원)에 달한다. 유럽 투자 그룹 JAB 홀딩스는 JDE 피츠의 최대 주주이며 2018년 합병 이후 큐리그 닥터페퍼 지분을 일부 매각한 뒤에도 여전히 상당한 소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닥터페퍼, 캐나다 드라이, 스내플 등 큐리그 닥터페퍼의 탄산음료 브랜드는 2018년 합병 이후 호실적을 보여왔으나 커피 부문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기대에 못 미친 성적을 거뒀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JAB가 두 회사의 분리를 통해 탄산음료 부문에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큐리그는 지난달 커피 부문의 성과가 2025년 회계연도까지 부진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무알코올 음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서도 가정용 커피 머신이 직면한 어려움을 나타낸 것이다. 커피 부문이 직면한 문제의 일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수 국가에 부과한 관세로 인한 수입 비용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 큐리그 닥터페퍼는 최근 인수 전략을 고성장 음료 브랜드와의 협력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에너지 드링크 고스트 지분 60%를 약 10억달러(1조3천862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2025.08.25 09:18박서린

경제계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경제 활력 마중물 기대"

경제계가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이 침체된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22일 정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합동브리핑을 열어 기업주도 기술 혁신을 중심으로 한 '30대 선도 프로젝트'가 포함된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30대 선도 프로젝트에는 기업·공공 전 부문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위한 과제 15개, 첨단소재부품·기후에너지·미래대응 중심 초혁신경제 과제 15개씩이 담겼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은 논평에서 “정부가 성장전략으로 제시한 AI 대전환을 통한 기존 산업 고도화와 항공·우주, K-콘텐츠 등 신산업 육성 패키지 지원은 차세대 성장엔진 확보와 첨단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네거티브 규제시스템 전환과 과도한 경제형벌 합리화 정책은 기업가정신을 복원하고, 혁신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석유화학·철강 등 글로벌 공급과잉과 관세로 어려움에 직면한 주력산업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및 수출 다변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산업 생태계 근간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AI 대전환 및 주력산업 고도화, 규제 합리화(네거티브 규제 개선, 경제형벌 합리화) 같은 방안들은 기업의 신기술, 신산업 투자 촉진을 통한 첨단 기술력 제고와 산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략이 목표로 제시한 'AI 3대 강국, 잠재성장률 3%, 국력 세계 5강'의 성공적 달성을 위해 기업의 투자 및 고용 환경 개선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길 바란다"며 "정년 연장 같이 우리 경제와 노동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사안들은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거쳐 신중하게 검토하고, 모호한 규정과 과도한 처벌로 기업의 합리적 판단을 위축시키는 배임죄 같은 제도는 적극적으로 개선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정부가 발표한 경제성장전략은 현재 우리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성장에 방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하다고 본다"며 "특히 AI 대전환과 반도체·소재·부품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초혁신 경제를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잡았다는 점은 바람직하다"고 평했다. 이어 "그간 경제계가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네거티브 규제 도입,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메가특구 도입, 기업성장 촉진을 위한 차등규제 재검토 등은 환영할 만한 조치"라며 "발표한 정책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강력하고 지속적인 실행력이 담보돼야 할 것이며, 대규모 자금 수요도 불가피한 만큼, 관련된 획기적 제도개선도 수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22 17:33류은주

"AI·초혁신경제로 잠재성장률 3% 회복"…李정부 경제 첫 청사진

이재명 정부가 AI와 초혁신산업을 앞세워 잠재성장률 3% 회복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기업주도 기술 혁신을 중심으로 30대 선도 프로젝트를 띄웠다. 기업과 공공 전 부문의 AI 대전환을 위한 과제 15개와 첨단소재부품과 기후에너지, 미래대응 중심의 초혁신경제 과제 15개 씩이다. 정부는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합동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매년 두 차례 발표하는 경제정책방향에서 기술선도 성장을 전면에 내세우며 명칭을 경제성장전략으로 바꾼 것이다. 한국 경제 성장동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략을 설펴보면 먼저 15개 과제를 중심으로 경제 사회 모든 분야의 AI 대전환을 추진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AI 대전환은 인구충격에 따른 성장 하락을 반전시킬 유일한 돌파구”라며 “다행히 우리는 광케이블, HBM 등 탄탄한 IT 기반과 제조암묵지는 물론 AI 시대의 쌀인 데이터 등을 풍부하게 축적하고 있어 지금은 다시 안 올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15개 AI 과제 가운데 기업 분야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3대 강국 진입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 ▲완전 자율운항선박 개발 ▲글로벌 AI가전 시장점유율 1위 ▲완전 자율비행드론 개발·활용 ▲주력업종 AI팩토리 전환 ▲온디바이스 AI반도체 생태계 구축 등 7개 프로젝트에 집중한다. 공공 부문에서는 ▲AI기반 맞춤형 복지·고용서비스 ▲납세시스템 전면 자동화 ▲AI신약심사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공공데이터 개방으로 시장규모를 대폭 늘리고 ▲데이터 활용역량 10위권에 진입하고 ▲세계 최고수준의 버티컬AI 확보 ▲AI전문가 순유입국 전환 ▲인재유치 매력도 20위권 진입 등의 목표도 제시됐다. AI 외에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도 선정했다. 기재부의 신성장전략추진단을 초혁신경제추진단으로 개편해 범정부 지원을 총괄 조율하게 된다. 15대 프로젝트 과제로는 ▲SiC 전력반도체 기술자립률 20% ▲LNG 화물창 소재부품 국산화 ▲초전도체 표준화 양산화, 응용기술 확보 ▲고방열 그래핀 상용화 기술개발 ▲특수탄소강 기술강화 ▲차세대 태양전지 선도 및 분산형 전력망 전국 확산 ▲해상풍력 고압직류송전(HVDC) 경쟁력 확보 ▲그린수소 초격차 기술확보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글로벌시장 선점 ▲스마트 농업 선도지구 조성 ▲스마트 수산업 선도지구 조성 ▲초고해상도 위성 개발 ▲K-바이오 의약품 ▲K-콘텐츠(게임 웹툰 등) ▲K-뷰티 통합클러스터 ▲K-식품 등이 꼽혔다. 혁신 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100조원 이상 규모로 가칭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한다. 일반 국민의 공모자금, 연기금·민간금융이 참여하는 민간자금 50조 원 이상을 조성하고, 정부보증 기반의 기금채 발행 및 산업은행의 자금 출연을 통해 50조 원의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 정부는 지방을 우대하는 방식으로 정책체계를 전면 개편해, 현재 수도권에 치중한 발전수준을 '5극3특' 체제로 전환한다. 전국을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 서남권(전북, 광주, 전남), 대경권(대구, 경북), 중부권(대전, 충청), 강원·제주권으로 나눠 권역별 특화산업을 지정해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동산에 쏠린 자금을 증시로 유도하는 코리아 프리미엄 전략을 제시했다.

2025.08.22 15:48박수형

지그재그, 신규 스토어 성장 지원…기획전 '이목집중' 개최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신규 기획전 '이목집중'을 열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루키 스토어의 플랫폼 안착 및 성장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목집중은 '이번 주 목요일 집중해야 할 입점 쇼핑몰 및 브랜드'의 줄임말로 ▲쇼핑몰 ▲브랜드패션 ▲뷰티 ▲라이프 등 카테고리별 루키 스토어를 선정해 4일간 집중 조명하는 기획전이다. 지그재그는 지난달 24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이목집중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앱 접속 후 보이는 첫 페이지에 이목집중 메인 배너를 노출하고 기획전 화면으로 연결되는 퀵 메뉴로도 선보였다. 카테고리별로 적용 가능한 30% 쿠폰을 제공하고 다양한 특가 코너도 운영한다. 스토어별 무상 광고비도 제공한다.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토대로 관심도가 높은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취지다. 기획전이 진행된 약 한 달간 100여 개 스토어에 광고비를 제공했다. 고객 혜택을 늘리고 앱 내 노출을 강화한 결과 이목집중 3회차에서 소개한 쇼핑몰 20곳의 평균 거래액은 전주 동기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평균 즐겨찾기 수는 전주 대비 20배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이목집중을 통해 소개한 브랜드패션 루키 스토어의 거래액은 전주 대비 평균 118% 성장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중국 이커머스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 패션 산업이 위축되고 고물가로 국내 패션 시장까지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새로운 쇼핑몰이나 브랜드가 시장에 안착하기 어려워진 것이 현실”이라며 “자사는 패션, 뷰티, 라이프 등 다양한 분야의 신진 스토어가 플랫폼 내 인지도를 쌓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동반 성장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1 10:58박서린

쿠팡 CPLB, 중소제조사와 '상생협의체' 출범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중소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쿠팡 CPLB 상생협의체'를 공식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CPLB와 함께하는 중소 제조사는 경기침체와 내수둔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쿠팡을 통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4년 기준 CPLB 협력사는 630여곳에 달해 19년(160여곳)에 비해 4배 가량 늘었다. 고용인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올초 2만 7천여 명을 기록, 지난해 초 대비 약 4천명이 증가했다. 이번에 출범한 협의체는 CPLB와 함께 PB 상품을 공동 기획·생산해 온 30개 우수 중소 제조사다. 이들 기업은 수도권을 비롯한 경상권,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제주 등 전국 각지에 위치하고 있다. 앞으로 CPLB와 협력사 간 핵심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동반성장 비전∙성과 공유 및 사회적 책임 실천 등 과제를 함께 수행한다. 협의체는 출범에 앞서 30개 회원사의 투표를 통해 초대 회장단을 선출했다. 초대 회장에는 김근태 ㈜성진켐 대표가, 부회장에는 이숭우 ㈜햇살푸드시스템 대표가 선임됐다, 사무국장은 강신영 ㈜놀이터컴퍼니 대표와 한윤경 ㈜대한식품 대표가 공동으로 맡는다. 19일 서울 송파구 쿠팡 잠실 오피스에서 열린 출범식에서는 회장단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동반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CPLB는 향후 협의체와 정기적 소통을 통해 제품 기획, 품질관리, 물류, ESG 등 PB 산업 전반의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또, 잠재력 있는 지역 중소 제조사를 발굴·육성하고 PB 상품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중장기적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전경수 CPLB 대표는 “PB제품의 가격 경쟁력과 품질은 CPLB와 중소제조사 간 긴밀한 협력에 기반한다”며 “CPLB 상생협의체를 통해 PB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협력사들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의 생태계를 더욱 넓혀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PLB는 올해 산업통산자원부 주최 '2025 디지털 유통·물류대전' 참가해 30개 중소 협력사의 전용 홍보부스를 지원한 바 있으며, 'CPLB 2025 Win-Win Awards'를 개최해 우수 제조사를 선정하는 등 동반 성장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2025.08.19 14:58안희정

요즘 직장인, 연봉 중요해도 '커리어 성장' 더 따진다

장기적 커리어 성장을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리멤버앤컴퍼니(각자대표 최재호·송기홍)가 자사 '리멤버 리서치'를 통해 직장인 1만6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력 이직 인식 조사'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리멤버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3.8%가 이직할 회사를 선택할 때 '커리어 성장 가능성'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답했다. 이는 '연봉 인상률(20.7%)'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연봉이 직장인들의 이직 최우선 요소라는 기존의 많은 설문조사 결과를 뒤집는 결과다. 이번 조사는 리멤버 리서치에서 '리멤버' 앱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대한민국 직장인 인식 기초 조사의 일환이다. 급변하는 경제·고용 환경 속에서 직장인들의 커리어 인식과 현 실태를 파악해 보고자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모든 직급에서 '커리어 성장 가능성'을 이직의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꼽았다. 다만, 사원·대리급 보다는 고연차로 갈수록 해당 응답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길어진 평균 수명과 '지속 가능한 커리어' 구축을 고민하는 시니어 직장인들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리멤버 리서치는 분석했다. 최근 경기 침체와 AI 발 일자리 위협 등의 고용 불안도 한몫했다. 직장인들이 당장의 연봉 인상보다는 대체 불가능한 핵심역량 확보를 통해 장기적 생존을 위한 커리어 성장을 찾는 이른바 '생존 이직'을 준비하는 트렌드가 뚜렷해지고 있다. 여기에 일을 통한 성장과 만족을 추구하는 직장인들의 가치관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연봉과 복리후생 등 경제적 보상 역시 이직에 중요한 요소였다. '연봉 인상률(20.7%)'의 뒤를 이어 '연봉 외 복리후생(20.5%)', '회사 재정 상태(14.7%)' 순이었다. 이는 직장인들이 단순한 급여 수준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안정성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일부 응답자들은 '같이 일하는 동료들', '경영진의 경영 방침', '사내 분위기 및 평판' 등 정성적 요소 또한 회사 선택 시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고 답해, 이직 결정에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직을 결정하는 단계에서 연봉의 영향력은 여전히 컸다. '이직을 결정할 때 연봉이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약 80%에 달하는 응답자가 연봉이 이직 판단에 절반 이상의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반면 '30%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은 4.9%에 불과했다. 특히 고용 불안이 심한 시기에는 현재의 낮은 보상으로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할 최소한의 경제적 기반조차 마련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이직 결심을 부추기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주대웅 리멤버 리서치사업실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직장인 개개인이 생존을 위한 성장을 추구하는 시대가 된 만큼 이제 구성원의 성장을 돕는 것이 기업의 가장 중요한 인재 유치 전략이 됐다"며 "리멤버 리서치는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기업과 직장인의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제공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4 09:32백봉삼

"기업 스케일업 통한 산업구조 혁신 시급”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원활한 사업 다각화, 기술 혁신을 전제로 한 기업의 스케일업을 통한 산업 구조 혁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13일 중견기업연합회에서 열린 '중견기업 스케일업 릴레이 현장 간담회'에서 “시계제로인 철강·석유화학을 비롯한 전통산업은 물론, 첨단산업 경쟁력마저 중국에 추월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스케일업의 중요성에 주목한 것은 매우 적실하다”면서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성장을 촉진할 정책 혁신과 금융·노동·환경 등 전반적인 제도 개선과 규제 완화를 통해 중견기업의 원활한 스케일업을 견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경제 저변을 구성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를 세심하게 살피는 한편으로, 중견기업의 과감한 스케일업을 통해 10년 안에 중견기업과 대기업이 감당하는 일자리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림으로써 더 많은 좋은 일자리를 바탕으로 한 출산율 제고, 입시경쟁 완화, 국가균형발전 등 공동체 안정성을 강화하는 포용적 성장의 기틀을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계 부처 합동 '성장전략 TF'가 개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남동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와 이세용 이랜텍 회장,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최명배 와이씨 회장, 박일동 디섹 회장 등 업종별 중견기업 대표와 임직원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중견기업으로의 성장 촉진과 대기업 진입 애로 해소 방안에 관한 곽관훈 한국중견기업학회 회장과 김민호 KDI 선임연구위원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곽관훈 중견기업학회 회장은 “성장할수록 지원은 끊기고,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와 기업집단 규제 등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만 가중되는 제도의 합리성 여부를 재검토해야 할 때”라면서 “사전적·획일적으로 규모만을 기준으로 삼는 행정 편의주의적 접근이 아닌, 업종·성장잠재력 등 기업별 특성을 반영한 유연한 정책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호 KDI 선임연구위원은 “세제·지원 정책·규제 등 제도 전반에 걸쳐 기업규모의 차이에 따른 과도한 차등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성장사다리의 중심인 중견기업의 구체적인 수요에 맞춘 밀착형 지원을 통해 경영 애로를 실질적으로 해소함으로써 중소→중견, 중견→대기업으로의 원활한 성장을 촉진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견련 경영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이세용 이랜텍 회장은 “중견기업의 영업이익률(6.84%)은 대기업(5.23%)과 중소기업(3.49%)을 웃돌지만, 차입 이자율은 오히려 가장 높은 상황”이라면서 “스케일업에 필수적인 투자의 원천으로서 중견기업의 자금 조달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정책금융 문턱을 낮추고, 직접금융 진입장벽을 해소하는 한편, 이자율 현실화, 대출 규모 확대 등 성장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금융 체계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2년(한국은행) 기준 중견기업 차입금 평균이자율은 4.56%으로 중소기업(3.52%)이나 대기업(3.25%)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계는 이날 기재부·산업부·공정위에 미래첨단 전략 산업 육성, 중견기업 투자 활력 제고 등 10대 분야 100대 정책 과제로 구성한 '회복과 성장을 위한 중견기업계 정책 제언'을 전달했다. 이형일 기재부 제1차관은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기업 규모별 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하고, 기업 성장에 따라 정부 지원 혜택이 급감하지 않도록 제도를 설계하는 등 지원 기준 및 방식 개선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신학 산업부 제1차관은 “기업을 규제 대상이 아니라 성장 주체로 바라보고, 기업 성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성장 친화적 제도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동일 공정위 부위원장은 “중견기업이 혁신과 성장을 통해 대기업으로 원활하게 스케일업 하기 위해서는 역동적인 시장경제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서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2023년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중소기업이 301개인 반면에, 그 두 배에 이르는 574개의 중견기업이 중소기업으로 회귀했다는 기록은 우리 산업의 현주소를 여실히 드러내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대한민국의 '진짜 성장'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가 공동체 존속의 전제로서 성장의 가치에 대한 인식 아래, 기업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적극적인 혁신과 도전, 성장의 흐름을 추동하는 법·제도·규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각계의 지혜를 모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성장 촉진과 역동성 제고를 위한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통해 관계 부처와 함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규제·지원제도 개선 과제를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2025.08.13 11:59주문정

잡코리아, 청년 직무역량 강화 '잠재성장캠퍼스' 일경험처로 참여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경계선지능 청년 대상 일경험 지원으로 업계 내 ESG 활동을 선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재단법인 청년재단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경계선지능 청년 대상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잠재성장캠퍼스'의 일경험처 기업으로 참여했다. 채용 시장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의 취업 진입 장벽을 해소하고, 사회적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잠재성장캠퍼스 프로그램 일경험은 지난달 28일부터 약 8주간 총 2명의 잠재성장청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잡코리아는 지난 첫 근무일에 자체 오리엔테이션 및 직무 교육을 진행해 원활한 소통과 업무 적응을 돕기 위한 본격 지원에 나섰다. 잡코리아는 청년들의 전공과 선호 직종에 맞춰 사내 HR사업팀, 전략마케팅팀에 각각 업무를 배치했다. 이들은 기획·리서치·문서작성 등 현업부서의 실전 행정 업무를 동일하게 수행한다. 특히 잡코리아·알바몬이 추진하는 하반기 카페드림즈 커피차 이벤트 지원도 함께 나서 여러 마케팅 업무 노하우들을 공유받을 예정이다. 이번 일경험에 참여한 두 명의 잠재성장청년은 8주 간의 업무 수행을 잘 마치기 위한 열정과 의지를 나타냈다. 두 청년은 "많은 것들을 기업에서 경험하고 배우고 싶은 의지가 강했는데, 이번 일경험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더 많은 동기부여가 생겼다"며 "지금의 시간이 앞으로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맡은 역할을 잘 해내겠다"고 말했다. 잡코리아는 일경험 기간 종료 후에도 잠재성장청년들의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돕고, 직무별 역량 향상을 통한 최종 취업 목표 달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정승일 잡코리아 교육서비스사업본부 총괄은 "구직, 의사소통 등 도움이 필요하지만 제도적 지원이 마련되지 않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잡코리아는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일자리 연결 및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경계 없는 채용으로 함께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잡코리아는 잠재성장캠퍼스 2기 참가 구직자들의 일경험처를 9월5일까지 모집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잡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운영 중인 '잠재성장청년 전용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전용관에서는 잠재성장캠퍼스 프로그램 상세 내용과 함께 신청 방법 및 참여기업 혜택 등을 안내하며, 내년 1월까지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2025.08.12 08:45백봉삼

지니언스, 3년 연속 '코스닥 라이징스타' 선정

보안 전문 기업 지니언스(대표 이동범)가 코스닥 상장사 중 기술 혁신 역량, 시장 지배력 등을 시장에서 3년 연속 입증했다. 지니언스는 한국거래소가 주관하는 '2025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코스닥 라이징스타'는 글로벌 성장 가능성과 기술혁신 역량, 재무 안정성을 두루 갖춘 코스닥 상장사를 중장기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지니언스는 2023년,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3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지속적인 성장성과 자본시장 내 신뢰도를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니언스는 2005년 설립 이후 20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연 평균 매출 성장률은 23.9%에 달한다. 또한 현재 전 세계 30여개 국가의 공공·금융·의료·방산 등 분야에서 15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지니언스는 "급성장하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한국 보안 기업 중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는 거의 유일한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사이버 보안 기업 중 처음으로 목표주가가 제시되는 등 자본시장에서도 지니언스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LS증권은 올해 사이버 보안 업계 최초로 지니언스를 커버리지하며 목표 주가를 제시한 바 있다. 국내외로 해킹 사고가 급증하고 있고, 정부 규제 역시 강화되는 만큼 보안 투자 확대에 힙입어 지니언스의 성장 잠재력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지니언스는 이번 코스닥 라이징 스타 선정을 통해 한국거래소로부터 글로벌 성장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 자금, 컨설팅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받게 됐다. 향후에도 지니언스는 국내 시장 내 1위 지위를 공고히하기 위해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3년 연속 코스닥 라이징스타 선정은 기술 중심 사이버 보안 기업으로서의 글로벌 가능성과 지속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한 결과"라며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고객과 투자자,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2025.08.08 15:57김기찬

쿠팡Inc, 2분기 매출 12조원 '역대 최대'…글로벌 사업도 잘했다

쿠팡Inc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로켓배송 등 커머스 부문은 물론, 대만 로켓배송을 포함한 성장사업 부문에서도 매출이 확대되며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5일(현지시간)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1조9천763억원(85억2천400만달러)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0조357억원 대비 19% 증가한 수치이며, 달러 기준으로는 16% 성장한 결과이다. 기존 최대 매출이었던 1분기(11조4천876억원)를 넘어선 성과이기도 하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2천93억원(1억4천900만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2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 1천628억원이 반영된 바 있다. 영업이익률은 1.7%로, 직전 1분기(2%)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당기순이익도 4천35억원(3천100만달러)으로 흑자 전환됐다. 지난해 2분기에는 1천43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번 분기 순이익률은 0.4%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1.4%)보다 1%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주당순이익(EPS)은 0.02달러이다.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마켓플레이스 등을 포함한 해당 부문의 활성 고객 수는 2천390만명으로 전년 동기(2천170만명) 대비 10% 증가했다. 매출은 10조3천44억원(73억3천4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으며, 고객당 매출도 43만1천340원(307달러)으로 6% 올랐다. 성장사업 부문은 빠른 외형 성장을 보였다. 대만 로켓배송, 파페치, 쿠팡이츠 등으로 구성된 해당 부문 매출은 11억9천만달러(1조6천719억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1조5천78억원) 대비 원화 기준 11%, 달러 기준 15% 늘어난 수치이다. 다만, 성장사업 부문은 여전히 손실을 내고 있다. 조정 에비타(EBITDA) 기준 손실은 3301억원(2억3천5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2천740억원 손실) 대비 손실 규모가 20% 확대됐다.

2025.08.06 05:52안희정

"캐주얼 브랜드 키운다"…지그재그, 'Z클럽' 공식 출시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신규 기획전 'Z클럽'을 공식 출시하고 '캐주얼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Z클럽은 지그재그 신규 입점 및 차별화된 디자인과 브랜드 철학을 지닌 '루키' 캐주얼 브랜드를 발굴하고 집중 조명하는 기획전이다. 지그재그가 기존 운영해 온 '화요쇼룸'이 고감도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개하고 집중 조명했다면 Z클럽은 10대부터 30대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디자인의 '캐주얼 브랜드'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그재그는 지난해 12월부터 Z클럽의 사전 운영을 시작해 7월 기획전을 공식 선보였다. 매 월 2일과 22일마다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Z클럽은 72시간 동안 해당 브랜드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30% 할인쿠폰' 증정과 함께 '브랜드 특가' 코너를 운영한다. 기획전 공식 출시와 함께 '릴레이 특가' 코너도 신설했다. 자정부터 24시간 동안 최소 40%, 회차별로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Z클럽은 구매자 수와 거래액 부문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Z클럽 프로모션을 통한 상품 구매자수는 약 2만 명에 달한다. 같은 기간 참여한 총 52개 브랜드의 거래액은 기획전 참여 직전 월 대비 평균 9배 이상 증가했다. 브랜드 스토어 '즐겨찾기 수'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그재그는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달 캐주얼 브랜드들을 위한 무상 광고비 지원을 강화하기도 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Z클럽은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루키' 캐주얼 브랜드가 성장을 위한 기초 체력을 다지고 이를 토대로 국내 브랜드로서의 도약을 지지하기 위해 마련한 기획전”이라며 “지그재그는 Z클럽 외에 신생 브랜드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 패션, 뷰티 산업 성장에도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1:21박서린

AI에이전트는 정부 서비스를 어떻게 혁신할 수 있나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원 AX 전략 포럼은 AX이슈에 관한 포럼 전문가들의 분석과 대안을 담은 AX Perspective를 정기적으로 발간한다. 홍순만 연세대 교수가 집필한 'AI 에이전트 시대, 정부 서비스 혁신을 위한 제언'이 창간호로 발간됐다. 공인회계사 출신의 홍 교수는 맥킨지앤컴퍼니 컨설턴트를 거쳐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장을 맡고 있으며, 최근 바둑 인공지능 '노바'로 세계인공지능대회 독창상을 수상한 AI 전문가다. 홍 교수는 정부가 '세계 최고의 AI 정부'를 실현을 위해 기존의 수동적 AI 도구를 넘어 능동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에이전트 개념을 행정에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AI 에이전트는 국민이 신청하기 전에 정부가 먼저 필요를 예측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먼저 돕는 행정'을 가능하게 한다. 교통 혼잡과 재난 위험 사전 예측, 운전면허 갱신 자동 안내 등이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됐다. 특히 정보에 어두운 사회적 약자나 취약계층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용적 행정 실현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AI 에이전트 도입의 주요 제도적 장벽으로 ▲신청주의 행정체계의 한계 ▲데이터 연계와 개인정보 보호의 장벽 ▲공직사회의 감사 부담과 책임 문제 ▲경직된 예산 편성 절차 등 네 가지를 지적했다. 국민이 직접 신청해야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기존의 신청주의 행정체계가 AI의 능동적 서비스와 상충하고, 부처 간 칸막이 행정과 개인정보 규제로 인해 데이터 통합 활용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AI 오류 발생 시 책임 소재 불분명과 감사 위험에 대한 부담, AI 시스템 도입에 최소 2∼3년이 소요되는 경직된 예산 구조 등이 혁신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AI 에이전트 도입을 위한 단계적 로드맵 수립과 시범사업을 통한 제도 개선 효과 검증을 제안하며 법령 정비, 공직 문화 혁신, 예산 제도 유연화 등의 병행 추진을 강조했다. AX 전략포럼 위원장인 이성엽 고려대 교수는 “에이전트 AI 도입 등 공공 AX는 민간 AX를 리드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하지만, 개인정보 및 국가기밀 보호 규제, 행정처분의 경우 기속행위에만 허용되는 한계, 공적 결정을 AI에게 맡기는 것에 대한 이념적 문제 등으로 인해 여러 제약이 있는 만큼 조속히 이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와 합의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5.07.25 14:23박수형

2분기 실질 GDP 속보치 전기 대비 0.6% 증가

2025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기 대비 0.6%,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24일 한국은행은 속보치를 발표하고 GDP 지출 중 민간소비가 전기 대비 0.5%, 정부소비는 1.2% 늘었다고 밝혔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줄어 1.5% 감소,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줄어 1.5%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석유·화학제품 등이 늘어 4.2% 증가, 수입은 에너지류(원유, 천연가스 등)를 중심으로 3.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 대비 1.3%,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2025.07.24 08:35손희연

성장호르몬 주사, 키 크는 주사가 아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성장호르몬 주사가 키 크는 주사가 아니며, 성장호르몬 분비 장애 및 결핍 환자, 터너증후군 환자를 위한 전문의약품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의약품 안전 정보 등을 안내하고 과대광고 행위를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성장호르몬 제제는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 장애, 터너증후군 등으로 인한 소아의 성장부전, 특발성 저신장증 환아의 성장장애 등 질환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다. 하지만 세간에 '키 크는 주사'로 잘못 알려져 오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성장호르몬 주사는 정상적으로 사용했더라도 주사 부위 통증, 주사 부위 출혈, 주사 부위 타박상 등이 다빈도로 발생할 수 있다. 정상인에게 장기간 과량 투여할 시 거인증, 말단비대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허가사항 범위 내에서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식약처는 지방자치단체와 성장호르몬 제제의 병·의원, 약국 등을 중심으로 과대광고 여부 등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성장호르몬 제제를 사용하는 질환, 올바른 투여 방법, 투여 시 주의사항, 이상 반응 보고 방법 등을 담은 안내문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성장호르몬 제제 관련 이상 사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2025.07.21 15:09김양균

KT파트너스협의회, 제4차 총회 개최…"KT·협력사 동반성장"

KT는 자사의 수탁기업협의회인 'KT파트너스협의회'가 1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제4차 총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KT파트너스협의회는 2013년에 제정된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제17조)에 근거해 KT의 수탁기업들이 KT와 대등한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기술과 정보의 교환 및 공동기술개발 등 상생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결성한 단체다. KT파트너스협의회 제4차 총회에는 40여개의 회원사와 250여개의 협력사 대표를 비롯해 KT 임직원이 참석했다. KT파트너스협의회는 KT의 AICT 전환에 발맞춰 파트너스협의회를 확대 개편하고 KT와 협력사 간 동반성장 교류 차원에서 이번 총회를 기획했다. 이번 총회에서 KT파트너스협의회는 KT의 새로운 협력사 체계에 맞춰 운영 분과를 확대하고, 확대되는 분과에 대한 신규 회원사 유치 및 회장단 참여를 위한 정관개정을 의결했다. 아울러 KT파트너스협의회와 KT는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며 KT와 협력사 간의 공정한 거래 관계를 위한 상호 노력을 약속했다. 또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정부 예산과 KT가 출연하는 '상생협력기금'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협력사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공동투자형기술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앞으로 중소기업의 기술과 제품 개발을 강화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변태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KT는 협력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상생 생태계 조성을 통해 AICT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KT와 파트너사가 함께 만들어갈 상생의 모델이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트너스협의회 회장사 임동연 가온그룹 대표는 “이번 정기총회는 올해 2월 7일 KT파트너스데이에서 선언했던 'KT협력을 위한 파트너스협의회 혁신안'을 토대로 새롭게 발전하는 협의회의 비전을 선포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AICT KT와 함께 상생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협력사들의 참여 확대 등 협의회의 동반성장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KT 구매실장은 “KT는 AICT Company로의 전환이라는 커다란 도약의 시점에 서 있다”며 “파트너스협의회와의 지속적인 상생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진짜 성장 가능한 AICT 협력 생태계를 만들어 가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며 전했다.

2025.07.17 13:34진성우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기후 거버넌스 정책·이행기능 한 곳에서 운영해야”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기후 정책기능과 이행을 함께 추진한다면 효율적으로 탄소를 감축하면서도 탄소중립 관련 산업을 육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유럽의 많은 나라가 기후 정책기능과 이행기능을 하나의 부서에서 통합해서 운영하는 게 훨씬 탄소중립으로 빨리 간다는 통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탄소감축에 대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기능이랄지 배출권거래제랄지 정책기능은 환경부에 있는데 이행수단의 대부분은 산업부가 갖고 있는 바람에 산업부는 약간 보수적으로 움직이게 되고 환경부는 사실상의 이행수단을 갖고 있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재명 정부가) 기후에너지부를 만들자고 한 것이고 정부조직개편을 추진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또 “기후에너지부의 형태가 어떻게 될지는 청문회 이후 대통령실과 국정기획위원회가 상의하고 1차안을 만들겠지만, 최종적으로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을 통과시켜 줘야 가능한 일”이라며 “그전에 환노위 위원·각계 분들과 깊이 상의해서 최적의 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격을 높여 위원장을 국무총리가 아닌 대통령이 맡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탄중위원장을 대통령이 직접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대통령실과 상의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NDC 2030 목표가 문재인 정부 시절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30%였는데 윤석열 정부에서 원전 비중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1.6%로 낮췄고, 재생에너지만으로는 18.8%로 낮췄다”며 “18.8%도 만만치 않은 목표지만 그 정도로는 안 되고 27.7%까지 높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더라도 좀 더 고삐를 조여서 그 중간 어디까지는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7.15 17:12주문정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미국 관세협상 지금부터 본 게임”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 “(미국 관세협상은) 지금부터 본 게임이 시작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제는 랜딩 존을 찾기 위한 협상을 본격화하면서 주고받는 그런 협상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이날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의 방미 결과 브리핑에서 “8일로 예정됐던 우리나라에 대한 25% 관세 유예를 현상 유지하면서 8월 1일까지 연장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 본부장은 “트럼프 1기 때는 우리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제일 먼저 하다 보니 한미 양국 관계만 신경쓰면 됐지만 트럼프 2기 현재는 20여 개국이 동시에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미국 측이 글로벌 통상 체제를 구조적으로 개편하려고 해서 다른 나라와의 협상 구도가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복합 방정식'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 본부장은 “지금은 그 어느 나라도 방심하기가 어렵고 모든 협상이 끝나는 순간까지, 또한 협상이 끝난 이후까지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지난 주말 협상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진 EU 상호관세가 기존 20%에서 30%로 올랐고 애초 25%였던 멕시코·캐나다는 각각 30%와 35%로 상승하는 한편, 일본도 24%에서 25%로 오르는 등 많은 국가가 협상 과정이나 합의에 근접했다고 생각되는 순간마저도 롤러코스터 같은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미국은 한국을 포함해 무역적자를 구조적으로 줄이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의 대미 투자·구매와 미국이 한국에 수출하는 데 장벽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규제·제도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 본부장은 “미국이 우리나라에 적용하려는 상호관세 25%와 자동차 25%, 철강 50% 등 품목별 232조 관세는 매우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대우이며 향후 유망한 한미 협력 가능성을 심히 저해하기 때문에 철폐 내지는 대폭 인하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우리가 제안한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은 현재 관세에 초점이 맞춰진 소위 제로섬 프레임의 파이를 더 크게 하기 위한 윈윈의 포지티브섬으로 바꾸기 위한 전략적인 제안”이라며 “앞으로 20여 일 남은 기간 실용주의적 국익 극대화에 방점을 두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우리가 제조업 협력을 하면서 미국의 어떠한 제조업 재건을 도와줄 수 있고 우리도 제조업 경쟁력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기 때문에 파이가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7.14 11:00주문정

오픈채팅방으로 스테로이드·성장호르몬 1억4천만원 불법 판매 덜미

오픈채팅방으로 무허가 의약품을 판매하던 업자가 규제당국에 덜미가 잡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외에서 수입되거나 국내에서 불법 제조된 스테로이드 등 무허가 의약품 등을 판매한 전직 헬스트레이너 A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 수사 결과, A씨는 과거 헬스트레이너로 일할 때 알게 된 해외직구 사이트 등 무허가 스테로이드 구매 경로 등을 이용, 이를 구매한 후 판매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스테로이드제제와 성장호르몬제제를 판매할 목적으로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운영했다. 그는 의약품 종류와 용도, 가격표를 안내하고 약 200명의 구매자로부터 주문을 받아 인도 직구 사이트에서 수입하거나 무허가 의약품 제조·판매업자 B씨로부터 구매한 1억1천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택배로 판매해 왔다. 또 A씨는 구매자들이 스테로이드 복용 시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함께 복용하는 간 기능 개선제 등을 3천만 원 상당 함께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고자 주로 현금으로 의약품을 구매하였고, 의약품 택배 발송 시 보내는 사람과 주소 등을 허위로 기재했다. 식약처는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범죄사실이 확인된 국내 무허가 의약품 제조·판매업자 B씨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된 스테로이드제제는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하는 합성 스테로이드(단백동화스테로이드)다. 투여 시 면역체계 파괴·성기능 장애·심장병·간암 유발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의사 처방 없이는 사용이 제한된 전문의약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불법 스테로이드제제는 정상적인 의약품처럼 엄격한 제조 환경에서 생산되지 않은 제품”이라며 “자가 투여 시 세균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등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절대로 사용하지 말고 즉시 폐기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5.07.14 09:25김양균

11번가, '2025 유통상생대회' 공정거래위원장 표창 수상

11번가가 중소상공인(중소기업·소상공인) 동반성장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25 유통상생대회'에서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5회를 맞은 유통상생대회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대표 상생 행사다. 매년 동반성장에 기여한 우수 기업을 선정해 포상한다. 11번가는 중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및 지원 활동을 이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유통상생대회'에서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게 됐다. 11번가는 지난 2008년 서비스 출시 이래 중소상공인 판매자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폭넓은 지원 정책을 운영하며, 중소상공인의 판매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해 왔다. 판매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실무 교육이 대표적이다. 11번가는 지난 2008년 판매자 지원센터 '11번가 셀러존'을 오픈, 중소상공인 등 판매 활성화가 필요한 모든 판매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커리큘럼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다년간 쌓아온 이커머스 교육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난 4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진흥공단이 주관한 '2025 소상공인 플랫폼 협업교육'에 참여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 및 판매 활성화를 지원하기도 했다. 11번가는 지난해 8월 이커머스 업계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 속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정산 일정을 크게 앞당긴 '11번가 안심정산'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했다. 지난 4월 명품 버티컬 업체의 정산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매자들을 대상으로도 '11번가 안심정산'을 제공해 소상공인들의 원활한 자금회전을 도왔다.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 'SOVAC 마켓(소백마켓)'을 운영하며, 지역 마을기업·자활기업·소셜벤처기업·협동조합 등의 판로 확대도 돕고 있다. 11번가가 SK그룹의 사회적기업 '행복나래'와 협업해 선보이고 있는 SOVAC 마켓은 지난해 11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억원이 넘는 연간 거래액을 기록하며 사회적기업의 든든한 유통판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도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 사내 전담인력을 두고 연중 정부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등과 손잡고 총 77개 지원사업을 추진해 4천여 개 소상공인 판매자의 실질적인 거래 창출을 도왔다. 중소상공인도 손쉽게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LIVE11' 오픈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미디어 커머스 제작지원 사업'을 진행해 총 96개 소상공인 입점 판매자의 숏폼 영상을 제작/제공하기도 했다. 신규 판매자 대상 판매 수수료 할인, AI(인공지능) 기반 판매분석 리포트 무료 제공 등의 지원도 펼치고 있다. 박현수 11번가 대표는 "서비스 초기부터 꾸준히 이어온 중소상공인 상생 노력을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중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상호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동반성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1 15:40백봉삼

한전, 100대 협력사와 청렴 실천 선언…전력산업 공정거래 문화 확산

한전이 전력 분야 협력사들과 함께 청렴 실천과 공정거래 문화 확산에 나선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지난 26일 서울 서초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100여 개 대·중소 협력사가 참석한 가운데 '청렴 실천 선언식 및 조달 정책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력산업 분야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은 기자재 공급사 및 시공사와는 최초로 '청렴 실천 공동 선언'을 선포했다. 청렴 실천 선언식에서는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의 모범을 보여 온 부원공업·케이피 일렉트릭·가보 등 우수 협력사에 감사패를 수여한 데 이어 한전 본사와 15개 지역본부 계약 담당자가 청렴 실천을 다짐했다. 김동철 사장과 협력사 관계자들은 '청렴 실천 및 공정계약 이행 공동 선언'을 통해 공정한 직무수행을 방해하거나 자유경쟁을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배격하는 등의 청렴 가치를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한전은 또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친환경 전력 기자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업무 전반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달 분야 혁신 방안(프로세스 개선, 인프라 고도화, 품질·환경 중시, 공정경쟁·동반성장 선도 등 4개 분야)을 발표했다. 조달 정책공유회에서는 ▲공정경쟁 활성화 제도 ▲전력 기자재 품질 강화 정책 ▲중소기업 지원사업 ▲우수공급자 선정 제도개선 방향 등 한전의 주요 조달 정책과 제도개선 사항을 공유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오늘 선언이 한전과 협력사의 청렴 의식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청렴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핵심 가치임과 동시에 진정한 동반성장의 근간이므로 기자재 조달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한 계약시스템을 구축해 실력 있는 중소기업이 당당히 경쟁하는 건강한 전력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청렴한 시장 질서 확산과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2025.06.27 13:30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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