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성신양회 손잡고 시멘트 공장 폐열로 전기 만든다
한국동서발전(대표 김영문)은 성신양회(대표 한인호)와 '해외 에너지효율화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과 성신양회는 협약에 따라 시멘트 공장의 폐열이나 폐기물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가스 등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해 화석연료 사용량을 낮추는 방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다. 폐열회수 발전은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열을 보일러의 열원으로 재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감축한 온실가스는 파리협정에 의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배출권으로 확보하고 해당 국외 감축실적을 국내로 이전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탄소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발전과 성신양회는 시멘트 공장 폐열회수 발전사업을 법령으로 의무화한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근 국가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칠레·우즈베키스탄 등과 함께 한국과 국제감축사업을 협약한 7개 국가 가운데 하나로 양자 협력으로 사업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사업 개발이 가능하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동서발전은 자체적인 탄소배출 감축뿐 아니라 협업을 통해 국내·외 배출권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