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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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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TSMC,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70% 돌파…삼성과 격차 확대

올 2분기 파운드리 업계 전반의 가동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계 1위 TSMC는 매출 성장세로 사상 최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게 됐다. 삼성전자 역시 해당 분기 매출이 증가했으나, TSMC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에는 실패했다. 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세계 파운드리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6% 증가한 417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당 분기 업계 1위 TSMC의 매출은 302억4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8.5%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70.2%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분기(67.6%) 대비 2.6%p 증가했다.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의 제품 양산 주기에 들어섰고, 및 AI용 GPU·노트북·PC 출하량이 증가한 덕분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전분기 대비 9.2% 증가한 31억6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수요 및 닌텐도 스위치 2용 반도체 양산에 따른 효과다. 다만 2분기 시장 점유율은 7.3%로 전분기(7.7%) 대비 0.4%p 감소했다. 이로써 TSMC와의 격차는 1분기 59.9%p에서 2분기 62.9%p로 확대됐다. TSMC의 매출 성장세가 도드라지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후발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전반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업계 3위 중국 SMIC의 시장 점유율은 1분기 6.0%에서 2분기 5.1%로, 4위 UMC도 4.7%에서 4.4%로 소폭 감소했다. 3분기에도 전 세계 파운드리 업계는 전반적인 가동률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IT 신제품이 출시되는 시기에 맞춰 최첨단 공정과 성숙 공정 모두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상위 10대 파운드리 업체의 가동률 및 웨이퍼 출하량이 모두 크게 개선됐다"며 "3분기에도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나, 성장률은 다소 완만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1 17:10장경윤

한성숙 장관 "납품대금 연동제, 에너지 비용까지 확대 적용”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뿌리기술 전문기업을 찾아 간담회를 개최하고 납품대금 연동제를 에너지 비용까지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지난 29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 현장투어 다섯 번째 행선지로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뿌리기술 전문 기업인 '하나금속'을 방문했다. 하나금속은 1996년 설립된 구리 등 비철금속 소재 생산 및 전기 PLANT 설비를 생산하는 업력 29년차의 강소기업이다. 한 장관은 29일 하나금속의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제조혁신 지원사업의 성과에 대해 살폈다. 이어 뿌리기업을 중심으로 전기료 등 에너지 경비 부담 현황을 확인하고 납품대금 연동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뿌리기업들은 전기요금을 납품대금 연동제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호소했다. 열처리 업종 등 뿌리산업은 금속을 녹이기 위해 용해로를 24시간 가동해야 하는데, 최근 산업용 전기요금 급증했음에도 납품대금에 적절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중기부는 국정과제 일환으로 납품대금 제값 받기 차원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대상에 에너지 비용까지 포함하고,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거래 중단 등 불이익을 우려해 연동제 활용에 소극적인 중소기업을 위해 미연동 합의 강요, 쪼개기 계약 등 탈법행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거래의 정지 등 불이익을 주는 행위 금지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현장에서 제도 활용이 어려운 기업들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컨설팅, 에너지 비용의 연동방안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 등 인프라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장관은 “납품대금 연동제는 수탁, 위탁기업 어느 한쪽에 유리한 제도가 아니라 계약체결 시 예상할 수 없었던 문제를 서로 분담하자는 취지”라며 “에너지 비용까지 확대하는 연동제가 현장에 잘 안착하기 위해서는 수탁·위탁기업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8.31 12:35김기찬

한성숙 중기부 장관 취임 30일…"현장 체감" 거듭 강조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30일을 맞아 중소벤처 분야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에 대해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8일 한 장관 취임 30일 기자 간담회를 개최해 그간의 소회를 언론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한 장관이 정책현장투어 등 지난 30일간의 활동과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등을 발표한 뒤, 주요 현안과 관련된 질의를 받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 장관은 취임 당시 약속했던 다섯가지 정책 방향을 다시금 언급하면서 “현장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다시금 신발끈을 조여 매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에 대해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중소벤처 분야에서 ▲7대 피지컬AI, 15대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분야 집중 지원 ▲벤처투자 40조원 달성 ▲스마트공장 보급 지원 확대 ▲유망 산업 집중 양성 통한 수출 확대 ▲대환대출 확대로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 ▲노란우산공제 한도 상향 ▲상권르네상스 2.0 추진 통한 맞춤형 골목상권 육성 ▲납품대금 연동제 실효성 확보 등이 핵심 과제다. 앞서 중기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기 위해, 중소기업, 벤처‧스타트업, 소상공인 각 분야별 10회씩 총 30회 정책현장투어를 기획한 바 있다. 지난 7월 30일 '성실상환 소상공인 인센티브 방안' 간담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3회 개최하였으며 120여명이 넘는 전문가와 기업인들과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어 한 장관은 중소기업 지원사업 전달체계 개편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지원사업 신청 서류를 대폭 간소화하고, 행정정보 연계를 강화해 공공기관 발급 서류를 자동 제출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빅데이터에 기반한 기술평가모델을 활용해 심사하고, 중소기업 통합플랫폼을 구축한다. 내부 행정 분야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해 혁신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먼저 기업정보, 내부 보고서 등 각종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 구축된 통합 DB는 생성형 AI에 결합해 효율성을 높인다. 정책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정책 정보도 제공한다. 중소기업, 창업벤처, 소상공인, 일반국민 등 각 대상별로 필요로 하는 정책이 다른 만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한다는 것이 골자다. 한편 한 장관은 9월부터 예정된 동행축제와 9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도 언급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2025.08.28 18:55김기찬

최수연 네이버 대표, 상반기 보수 25억원...이해진 16억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상반기 보수로 25억5천만 원을 수령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복귀한 지 3개월 만에 급여로 약 16억 원을 수령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복귀한 이 의장의 급여는 7억7천만 원, 상여 7억6천만 원 총 15억9천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급여 3억7천500만 원, 상여 3억4천200만원, 퇴직소득 40억3천800만 원 등 총 보수 52억2천300만 원을 받았다. 최 대표는 급여 4억5천만 원, 상여 20억6천100만 원 총 보수 25억5천만 원을 수령했다. 상여의 경우 매출, 영업이익,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목표치를 상화한 성과를 달성한 점 등이 책정의 근거가 됐다. 이밖에도 김남선 전략투자대표는 15억8천600만 원, 김광현 검색·데이터 플랫폼 부문장은 14억9천200만 원을 수령했다.

2025.08.14 18:06박서린

한성숙 중기부 장관, 스타트업계와 간담회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국내 스타트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살폈다. 한 장관은 5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간담회를 갖고 스타트업계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고 공동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단체다. 총 회원사는 지난달 기준 2562곳으로 국내 스타트업 단체 중 최대 규모다. 이번 간담회는 한 장관을 비롯해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스타트업 대표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 장관은 현장에서 발굴한 의견들을 새 정부 창업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스타트업계는 ▲AI 스타트업 전주기 성장 지원 ▲신산업 스타트업 규제 개선 ▲창업자 재기 지원 등 스타트업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성숙 장관은 “창업·벤처 4대 강국 실현을 위해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스타트업의 위상을 높이고, 수요자 중심의 현장 체감형 정책이 추진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6 10:07김기찬

스타트업 단체 "한성숙 장관, 정책-현장 가장 잘 연결할 적임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한상우)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취임에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 스타트업계 성장의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코스포는 24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한 장관을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와 기술주도 성장 국면에서 IT 기업인 출신으로 정책과 현장을 가장 잘 연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 장관의 취임사 가운데 “디지털·인공지능(AI) 등 기술로 중소벤처기업의 '진짜 성장'을 설계하겠다”는 소신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AI 강국·기술주도 성장을 향한 국가 전략의 방향성을 분명히 제시한 점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했다. 또 스타트업이 대한민국의 핵심 성장 엔진임을 재확인한 만큼, 이를 뒷받침할 정책적 지원과 실행 가능한 제도 환경 조성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길 바란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코스포는 “업계가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공공-스타트업 협력 강화, 스타트업 중심의 제도 리빌딩,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 등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과제들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며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이 AI 강국, 진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스타트업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한 장관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5 16:11박서린

한성숙 중기부 장관 취임…"소상공인 안전망·디지털 전환 최우선 과제"

한성숙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취임하며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진짜 성장'을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세종시 중기부 어울림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 장관은 “최우선 과제로 소상공인의 사회·재난 안전망 구축을 추진하겠다”며 “고용보험 지원, 화재공제 강화, 대형 재난 대응 체계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소상공인이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 장관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창업·벤처 4대 강국 실현 ▲대·중소기업 및 플랫폼과의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지역 경제 활력 부여 등 5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고금리·고물가와 내수 침체가 맞물린 복합적인 전환기”라며, “위기를 성장의 분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스마트 제조산업 혁신법' 제정을 예고했다. AI 스마트공장을 포함해 전환 수준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콘텐츠 산업과 관련해선 “K뷰티에 이어 소프트파워를 가진 신산업을 글로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올해가 벤처 창업 30주년, 모태펀드 출범 20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새로운 벤처 창업 붐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연기금 등 민간 자금의 유입 확대와 모태펀드 존속기간 연장 등의 정책도 재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경쟁을 위한 제도 개선도 예고됐다. 한 장관은 “중소기업 기술탈취를 막기 위해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과 납품대금 연동제 보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 정책과 관련해선 5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한 혁신 거점 조성을 약속했다. 그는 “지역 특화 산업을 발굴하고, 벤처 창업 인프라를 확산해 지역 기반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 장관은 “중기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가장 잘 아는 조직이어야 한다”며 “사용자 관점에서 정책을 설계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정책 허브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장관은 이날 취임식을 마친 뒤, 대전 유성구 골목형 상점가를 방문하며 첫 현장 일정에 돌입했다.

2025.07.24 15:05안희정

이재명 대통령, 김상환·오영준·전재수·한성숙 임명안 재가

이재명 대통령은 김상환 헌법재판소장·오영준 헌법재판관·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안을 23일 재가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이 국회가 채택한 김 헌재소장 등 4인에 대한 인사 청문보고서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회는 본회의에서 김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재적 의원 297명 중 206명 찬성)을 거쳐 통과시켰다. 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도 이날 각각 전체 회의를 통해 전재수 후보자와 한성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이견 없이 채택했다. 오영준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채택된 바 있다. 김상환 소장과 오영준 재판관이 이날 임명되면서 헌법재판소는 3개월 만에 9인 구성이 모두 채워졌다. 또 내각은 전재수·한성숙 장관 임명으로 현재까지 19개 중앙 부처 중 11개 부처에 새 장관 인사가 완료됐다. 강선우 후보자가 사퇴한 여성가족부와 이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한 교육부는 후속 인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방부(안규백)·통일부(정동영)·국가보훈부(권오을)는 청문보고서 재송부 대기 중이다. 국토교통부(김윤덕)·문화체육관광부(최휘영)는 인사청문회 전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 정부에서 임명된 송미령 장관이 유임됐다.

2025.07.24 00:09백봉삼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소상공인 회복·성장 돕겠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제조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간에서 30여 년간 IT 산업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 지난 30여 년간 IT 산업의 최전선에서 디지털 혁신과 플랫폼 생태계의 성장을 이끈 1세대 벤처 기업인"이라며 "혁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서 다양한 성공과 좌절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금리·고물가와 내수 침체가 지속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과감한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민간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들의 성장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 후보자는 네이버 재직 당시 주도했던 '프로젝트 꽃' 사례를 언급하며,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의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경험이 있다"며 "이제는 정책 현장에서 그 경험을 살려 회복과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지원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구상을 내놨다. 소비 진작을 통한 내수 활성화, 경영 부담 경감, 사업 정리 및 재취업 교육 등 종합적 회복 지원 프로그램 마련을 제시했다. 그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비용 절감에서 벗어나, 사업 데이터를 확보·해석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수준까지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스타트업들이 제조 AI 사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스마트 제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위한 '스마트 제조산업 혁신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관세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한 후보자는 “모태펀드의 플랫폼 기능을 강화해 민간과 해외 자금의 유입을 촉진하겠다”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여야 간 질의 방향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여당 의원들은 소상공인 지원,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강화 등 정책 방향에 초점을 맞췄고, 야당 의원들은 후보자의 자산 관련 이슈와 도덕성 검증에 주력했다. 특히 야당에선 한 후보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의 증축 과정 논란, 가족 간 부동산 및 차량 증여 등을 두고 공세를 펼쳤다. 한 후보자는 이와 관련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장관이 된다면 네이버 주식과,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상속받아서 갖고 계신 주식 등을 팔아 어머니가 증여세를 납부하시는 것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책과 관련해서 한 후보자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진심으로 돕고 싶다"고 거듭 강조한 뒤 "현재까지 디지털 전환율이 30~40%에 그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보다 두 배 이상은 돼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이버에서 최근까지 유럽 사업 개발팀 대표직을 역임했었던 한 후보자는 "유럽에 가서 봤더니 한국의 소프트 파워, K-컬처가 엄청나게 확산돼 있다"면서 "뷰티의 경우 수출 1등도 했다. 매년 다르게 발전하는 한국 문화의 소프트파워와 AI가 결합해서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보인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25.07.15 18:51안희정

李, 네이버 출신 트리플 발탁...플랫폼 '꽃' 필까

이재명 정부가 초대 내각과 대통령실 인선을 통해 네이버 출신 인사들을 주요 보직에 연이어 기용하고 있다. 플랫폼 산업과 인공지능(AI)을 강조하는 인사 기조로 풀이되는 가운데, 또 다른 테크 기업인 카카오 출신 인사는 찾아보기 어렵다. 업계는 출신 기업보다 디지털 산업에 대한 이해와 실행력이 중요하다며, 실질적인 진흥 정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11일 이재명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네이버 전신인 NHN 출신이자 스타트업 창업 경력을 지닌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를 지명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 초대 AI미래기획수석 비서관으로 하정우 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을 임명했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를 지명했다. 이재명 정부, 민간 전문가 기용↑ 이들은 모두 플랫폼·기술·콘텐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로, 이재명 대통령이 내세운 '디지털 주권'과 'AI 100조 투자' 정책 기조와 밀접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네이버 내부에서도 기술·서비스 혁신을 주도했던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현장을 잘 아는 민간 전문가 기용을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풀이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의 첫 여성 대표로, AI·클라우드·콘텐츠·커머스 등 디지털 전환을 이끈 상징적 인물이다. 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 운영 경험과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 논의를 주도한 이력은 중기부의 역할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된 하정우 센터장은 '하이퍼클로바X'를 총괄한 거대언어모델(LLM) 전문가로, '소버린 AI(주권형 AI)'를 일관되게 강조해온 실무형 리더다. 그는 “국가가 GPU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민간에 제공하고, 국산 AI 모델을 생태계 중심축으로 삼아야 한다”는 구상을 제시해 왔다. 정부는 하 수석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100조 원 규모의 AI 투자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인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는 NHN·네이버 시절 기획과 경영을 총괄한 뒤, 여행 플랫폼 스타트업 '트리플'을 공동 창업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후 회사가 야놀자에 인수되며 통합법인 '놀유니버스' 대표를 맡아, 관광·문화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현장에서 주도했다. 대통령실은 그를 “문체부의 CEO형 장관”으로 소개하며, K-콘텐츠 산업의 국가 전략화를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했다. 카카오 출신은 제로…"특정 기업 출신 중요치 않아" 네이버 출신 인사들의 중용이 이어지는 반면, 또 다른 대표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 출신 인사는 이렇다 할 기용 사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카카오는 상대적으로 업력이 짧고, 공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인사 풀이 적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AI를 비롯해 플랫폼, K컬처 등 디지털 관련 전략에 힘을 실으려는 의도는 분명해 보인다"며 "산업 다변화나 기술 융합을 고려해볼 때, 다양한 플랫폼 출신 전문가들의 균형있는 기용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AI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플랫폼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 기조가 동시에 존재하는 만큼, 산업 진흥과 규제 사이에서 정책 간 엇박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기업 출신이 공직자가 된다는 것은 산업 규제보다는 진흥에 중점을 둘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25.07.11 17:29안희정

삼성 파운드리 8나노 '방긋'...2나노는 고객 잡기 숙제

“삼성전자 파운드리 8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은 최근 업계에서 스윗스팟(Sweet-Spot)으로 통합니다.” 24일 익명을 요청한 한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8나노 공정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그는 “고객사 상당수가 삼성전자 파운드리 5나노, 8나노를 찾는 경우가 많다”며 “수율도 공정을 쓰려면 문제가 없는 정도로 안정화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정 중 높은 평가를 듣는 회로 선폭은 5나노, 8나노, 14나노다. 세 공정 모두 안정적인 수율과 성능을 제공한다. 8나노가 특히 '스윗스팟'으로 통하는 이유는 세 공정 중 가성비가 가장 좋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성능을 제공하는 5나노는 높은 가격대에 형성됐으며, 14나노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성능이 다소 떨어진다. 8나노의 경우 14나보다는 높으면서도 5나노보다는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며 고객사에게 인기가 많은 것이다.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 관계자는 “(8나노가)성능은 어느 정도 채우면서 가격이 싼 포지션에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8나노를 찾는 고객사가 늘어나는 추세다. 삼성 파운드리는 지난 5일 공식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2에 탑재된 8나노 공정 칩셋을 양산했다. 닌텐도는 해당 신제품을 내년 3월까지 1천500만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전작인 스위치1은 2017년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1억5천만대에 달했다. 당시 칩은 TSMC가 전량 양산했다. 삼성 파운드리가 그토록 바라던 대형 고객을 TSMC로부터 뺏어온 셈이다. 최근엔 유럽 한 반도체 스타트업이 삼성 파운드리 8나노 공정을 찾기도 했다. 이 회사는 시드 펀딩 라운드에서만 370만달러(약 50억원)를 받은 기업으로, 하나의 칩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 칩을 개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퀄컴이 스냅드래곤 765, 스냅드래곤865 등 일부 물량을 삼성 8나노에서 양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빅테크 기업들도 삼성 8나노를 찾는 걸로 전해진다. 문제는 2나노 고객 확보...TSMC는 캐파 없어 그러나 가동률이 상승하는 8나노와 달리 2나노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업계에 알려진 삼성전자 파운드리 2나노 수율은 평균적으로 20~30% 수준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역시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삼성 파운드리 2나노 고객으로 알려진 곳은 일본 PFN(프리퍼드 네트웍스), 국내 AI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뿐이다. 이들 업체 역시 기술력이 있는 기업이지만, 많은 물량을 주문하는 빅테크 기업은 아니다. 큰손이 없는 셈이다. 다만 TSMC의 캐파(CAPA, 생산능력) 부족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높다. 현재 TSMC는 엔비디아, 애플, AMD, 퀄컴 등 빅테크 기업을 2나노 고객으로 확보했다. 이에 주문량이 너무 많아 새로운 주문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TSMC 쪽 2나노 캐파가 아예 없다보니 삼성 파운드리에 MPW(멀티 프로젝트 웨이퍼)를 넣는 고객들이 좀 있다”고 설명했다.

2025.06.24 16:35전화평

'파격' 인사 기업도 놀랐다…배경훈-하정우 콤비, 韓 AI 부흥 이끌까

"과거 정부가 이처럼 친기업적 성향을 가지고 장관급 인사를 단행한 적이 있나 싶어요. 실무가 가능한 기업 출신을 중심으로 인사를 구성한 만큼 기업 입장에선 기대감이 큽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일하는 정부' 기조에 따라 정부 부처 장관 인사에 파격적으로 나서면서 기업들이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100조원 투자를 통한 '인공지능(AI)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AI미래기획수석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까지 민간 AI 전문가에게 맡기자 업계는 국내 AI 산업 육성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23일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을 내정하는 등 11개 부처 및 장관급 내각 인선을 단행했다. 배 후보자는 LG유플러스,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장 등을 역임하고 초대 LG AI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AI 전문가다. 2021년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발표한 이후 2022년 '엑사원' 3대 플랫폼을 연이어 선보이며 국내 AI 개발을 이끄는 인물로 꼽힌다. 특히 올 초 중국 '딥시크' 성능을 넘는 추론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자체 개발했다는 점에서 국내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 후보자는 글로벌 수준의 AI 모델인 '엑사원'을 개발한 총 책임자인데다 큰 기업에서 R&D 프로젝트를 성공해 본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AI 산업에 큰 도움이 될 적임자"라며 "영어 실력도 훌륭한 데다 해외 기업 사이에선 글로벌 마인드도 상당히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국내 AI 기업들에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 출신인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에 이어 LG AI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배 후보자까지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내정되자 한껏 기대감에 부푼 모습이다. 하 수석과 배 후보자가 국내 AI 산업 발전에 뜻을 같이 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봤다. 특히 배 후보자와 하 수석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산하 초거대AI추진협의회에서 함께 활동하며 국내 AI 경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적극 노력했다는 점도 주목할 요소다. 초거대AI추진협의회는 국내 AI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의기구로, 네이버클라우드와 LG AI연구원이 공동회장사를 맡고 있다. 이곳에서 하 수석은 그간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응해 AI 주권을 지키고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파트너 기업들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배 후보자는 데이터 확보에 대한 중요성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 후보자는 기술과 정책을 잇는 연결자이자 연구와 산업을 관통하는 통합형 리더"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도 이해가 높다는 점에서 이번 장관 후보자 지명이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AI를 잘한다는 사람 중에 배 후보자 위는 없다고 본다"며 "지금의 AI 리더들이 다 젊은데, 하 수석과 배 원장 모두 이들과 소통을 활발히 할 수 있는 이들인 만큼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이번 일로 AI 업계가 강조한 '소버린 AI' 전략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일부 업체들은 지난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이 대통령과 정부에 ▲소버린 AI 구현을 통한 AI 주권 확보 ▲공공데이터 등 충분한 학습용 데이터 확보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요청했다. 또 ▲AI 활용 대중화 ▲AI 추론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와 합리적 규제 필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배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중심 생태계 경쟁력 강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해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KOSA 역시 한국형 LLM 개발 등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 후보자는 한국형 챗GPT 같은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로드맵을 잘 그릴 듯 하다"며 "LG AI 연구원이 선보인 '엑사원'이 산업용 AI에 특화돼 있다는 점에서 배 후보자와 하 수석이 산업용 LLM 개발에 적극 지원에 나서며 관련 시장도 잘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가 가진 최고 수준의 데이터만 활용해 제조업 기반의 산업용 AI를 개발한다면 수출 산업으로 충분히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역할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에 쓰이는 '한국형 챗GPT'는 내수 시장에서 외산을 방어하고, 산업용 AI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하 수석과 배 후보자가 세워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두 사람 외에도 이 대통령이 대거 기업에서 적극 활약하던 이들을 장관급으로 내정했다는 점에서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를, 국무조정실장에 윤창렬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을 지명했다. 또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는데, 5·16 군사쿠데타 이후 첫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이란 점에서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기업에서 장관급 후보자가 발탁됐다고 해서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실용주의를 앞세운 이 대통령이 친기업적인 사고 방식으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이번 인사에서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실무형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고 일각에선 지적할 수 있을지 있지만, 실패를 한다더라도 이를 통해 얻어지는 교훈과 양성되는 전문 인재들이 있을 것이란 점에서 산업 발전에는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본다"며 "이번 장관급 인사에 관료들까지 잘 인선되면 기업들도 열심히 해봐야 겠다는 강한 동기가 부여되면서 산업 전반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도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25.06.23 15:23장유미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 유럽개발대표 물러나 고문으로

한성숙 네이버 유럽개발대표가 퇴임했다. 2017년 3월 네이버 대표로 취임해 5년 동안 회사를 이끈 이후 2022년 네이버 대표에서 물러나 유럽개발대표로 선임된 지 3년 만이다. 16일 네이버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유럽개발대표 임기 만료에 따라 퇴임했으며, 이후 네이버 고문직으로 위촉됐다. 한 전 대표는 네이버 대표 재임 기간 동안 글로벌 시장 개척에 주력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재직 중 영상 플랫폼 'V LIVE'를 통해 해외 이용자 확대에 나섰고, 스마트스토어와 인플루언서 검색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커머스와 콘텐츠 전반에 걸친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한성숙 전 대표의 후임은 따로 선임되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글로벌 전략은 계속 이어진다. 네이버는 전날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신설하고, 초대 수장으로 최인혁 전 COO를 내정했다. 최 전 COO는 인도, 스페인 등 네이버가 상대적으로 주력하지 않았던 시장을 중심으로 기술과 비즈니스를 결합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테크비즈니스 부문은 이와 함께 헬스케어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고, 전략적 기술 투자도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2025.05.16 18:08안희정

명지대학교, CMMC 전문가 3기 교육 과정 개설

명지대학교가 미국 국방부 사이버보안 인증제도인 '사이버보안 성숙도모델 인증(CMMC)' 전문가 양성에 앞장선다. 명지대학교 방산안보연구소 산하 CMMC 센터가 CMMC 전문가 3기 과정을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제3기 교육 과정은 오는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주말 과정으로 운영된다. CMMC는 미국 국방부가 방산업체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도입한 인증 체계로다. 올해 상반기부터 미 국방부 관련 사업 참여를 위해서는 CMMC 인증이 의무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에 방산물자를 수출하거나 공동 연구개발, 유지보수운영(MRO) 사업 등을 추진하는 국내 방산업체들 역시 인증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명지대 CMMC 센터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CMMC 전문가 과정을 개설한 이래, 관련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국내 최고의 CMMC 전문가 집단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센터는 이번 3기 과정을 통해 방산업체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사이버보안 수준 제고를 지원할 방침이다. 3기 과정은 CMMC에 관심을 갖는 직장인과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해 주말 교육으로 편성되었으며, CMMC 공인 전문가(RPA/RP)인 서청정 박사와 센터 연구원들이 직접 강의에 나선다. 강사진은 실제 보안 분야에서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수강생들의 CMMC 인증 실무 능력 향상은 물론, 관련 자격 취득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명지대 CMMC 센터 관계자는 "CMMC 인증은 향후 미국 국방 시장 진출의 필수 요건이 될 것으로, 국내 방산업체들의 조속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센터는 앞으로도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사이버보안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4.09 17:31남혁우

"OTT 시장 성숙기 도래...글로벌 진출 고민해야"

OTT 시장이 성숙기에 도래한 가운데 국내 OTT 사업자들이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이를 위해 정부가 'OTT 진흥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은 23일 김우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국회 세미나에서 '대한민국 OTT 산업에 대한 통시적 조망과 정책 제언'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아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의 영향력이 갈수록 증대되는 만큼, 국내 사업자들이 이에 대응 하기위한 경쟁력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며 "국내 OTT 사업자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정부의 'OTT 진흥 기조'가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 소장은 2023년을 기점으로 레거시 방송산업이 급격이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OTT가 미디어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한 가운데 기존 레거시 미디어가 낡은 규제에 갇혀 혁신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의 영향력은 갈수록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제작비 의존도 심화, IP 확보 어려움, 국내 콘텐츠 산업의 공동화가 공동화 우려 등으로 영상 콘텐츠 사업자의 교섭력이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즉 앞으로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노 소장은 정부가 OTT 산업 진흥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공·민영 체계를 적용한 법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공영미디어의 범주에 포함시킬 사업자와 공영미디어 영역의 플랫폼 계층과 콘텐츠 계층에 대한 구체적인 역무 수립 및 분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OTT 진흥 기조를 유지하고 지원한다면 OTT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되고, 국내 콘텐츠 산업의 재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노 소장은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적용 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통해 국내 OTT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된다"며 "OTT 경쟁력 제고를 통해 이용자의 선택폭이 확대되고 품질이 향상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이용자 편익 증진 효과도 기대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국내 OTT 사업자들이 글로벌 시장에 어떻게 진출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용희 교수는 "경쟁이 너무 치열하기 때문에 국내 OTT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한다 해도 수익을 내기 불가능한 구조가 됐다"며 "방발기금, 세금 등의 규제가 아닌 OTT들이 콘텐츠에 직접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제도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안정상 교수는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을 한다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어떻게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 교수는 "합병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강화한다거나 국내 시장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은 앞으로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안 교수는 국내 OTT 사업자들이 글로벌 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7대륙(유럽, 북미, 남미, 동남아, 서남아, 호주, 아프리카)별로 나눠서 플랫폼 전초기지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 넷플릭스처럼 그 권역별 특성을 살린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공급해 글로벌 시장의 플랫폼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가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 교수는 OTT 산업 진흥을 위해 부처 협의체가 운영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통위, 과기정통부, 문체부로 분산돼 있는 미디어정책을 통할하는 통합부처를 신설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미디어정책을 수행하고 그 한 영역에서 OTT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유건식 전KBS 공영미디어연구소 소장은 내년 OTT 산업에 대해 10가지의 전망을 제시했다. ▲가입자 확대에서 '수익성' 중시 ▲독자 생존에서 '공존'으로 ▲넷플릭스를 적에서 '동지'로 ▲OTT의 AI 도입 ▲구독에서 '광고' 중심으로 ▲드라마에서 '예능/스포츠'로 관심 이동 ▲글로벌 법제화 ▲OTT 주도권이 통신사로 변경 ▲인기 K-콘텐츠 빈약 ▲정부 우선 순위 방송에서 OTT로 변화 등이다.

2024.10.23 16:49최지연

BCG "생성 AI 투자 안하는 기업, 도태된다"

글로벌 경영컨설팅 3대 강자 중 하나가 생성 인공지능(AI)을 도입하지 않은 기업들이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2일 보스턴컨설팅그룹이 최근 발간한 'IT 지출 동향 조사(IT Spending Pulse Survey)'에 따르면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의 성숙도가 높은 기업들은 향후 3년간 세 배 높은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생성 AI 기술을 도입하지 않은 기업들은 경쟁에 뒤처질 위험이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대다수 기업이 생성 AI를 도입함에 따라 생산성 향상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북미와 유럽을 넘어서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IT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생성 AI의 가치를 다른 지역보다 더 크게 인식하고 있는 만큼 IT 지출은 약 6~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별로는 기술 기업들이 생성형 AI 도입에서 가장 앞서 있으며 에너지·여행·관광·보험 산업은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산업에서는 생성 AI를 거의 도입하지 않은 기업의 비율은 40%를 넘었다. 보고서는 "생성 AI 도입의 주요 장애 요인은 기술 미성숙"이라며 "기업들은 예산제한 속에서 전략적인 접근을 요구 받으면서도 법적 위험·데이터 관리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8.22 10:03조이환

진앤현시큐리티, 美 사이버 보안성숙도모델 등록…국방 사업 기반 마련

진앤현시큐리티가 미국 국방부(DoD)와 보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하 기반을 마련했다. 진앤현시큐리티는 미국 국방부의 사이버보안성숙도모델인증(CMMC) 등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CMMC는 미 국방부가 국방 계약업체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통제 비기밀 정보(CUI)를 취급하는 모든 조직이 CMMC 인증을 받아야 하며, 인증 수준에 따라 계약 기회 및 범위가 달라진다. CMMC는 총 3개 수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수준마다 요구되는 보안 관리 및 제어 요구 사항이 점차 까다로워진다. 진앤현시큐리티는 이번 CMMC PRO 등록을 통해 미 국방부 계약에 필요한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이미 3명의 CMMC 등록된 전문가(RP)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제어 구현(CI) 등록, RP 등록, 캠페인 진행 등을 통해 CMMC 인증 관련 역량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방산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CMMC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 국방부 계약을 원하는 기업들의 성공적인 CMMC 인증 취득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병익 의장은 “이번 CMMC PRO 등록은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 마련에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사이버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앤현시큐리티는 CMMC PRO 등록 이후 미 국방부 계약 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방산, 항공우주, 정부기관 등 미 국방부 계약이 활발한 분야에 집중 지원하며, 국내 보안 사업의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4.07.19 10:56남혁우

글로벌 40개국 AI 전문가, AI 국제표준 개발위해 한국 집결

글로벌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AI 국제표준 개발을 위해 한국에 집결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 26일까지 5일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구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삼성전자 등의 전문가를 포함한 미국·영국·독일·일본 등 40여 개국 270여 명의 AI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AI 국제표준화 총회(ISO/IEC JTC1/SC42)'를 개최한다. 총회 기간에는 ▲생성형 AI 윤리 문제 ▲AI 신뢰성 평가 ▲AI 시스템 개발조직의 능력을 평가하는 AI 성숙도 모델 ▲AI 경영시스템 가이드 등 산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국제표준 개발이 진행된다. 또 태국·캄보디아 등 AI에 관심이 높은 동남아시아 7개국 전문가도 이번에 처음 참가하여 AI 표준화 과정을 경험한다. 국표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AI 반도체 글로벌 시장 선점과 산업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국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표원은 이번 국제회의에서 AI를 전 산업에 적용 확대하도록 지원하는 표준화 자문조직(AG) 신설을 제안하고, AI 윤리 점검서식, AI 성숙도 모델 등 신규 국제표준 2종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총회 환영사에서 “AI가 전 산업 분야의 혁신을 가속하는 가운데, 표준은 AI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국가 간 무역장벽을 해소하고 산업화를 촉진하는 AI 시대의 핵심 이행 도구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강국의 이점을 기반으로 AI 분야 국제표준 제정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련 공개행사로 24일 대한상의에서 'AI표준 오픈 워크숍'과 5월 2일 온라인으로 '한-영 AI for all 토론'이 연이어 개최된다.

2024.04.22 10:39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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