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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프로' 도입 성과 분석해보니..."기간 비례 매출 성장"

온라인 쇼핑몰 운영의 패러다임이 '사람' 중심에서 '시스템'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사업자의 실질적인 매출 성과가 지표로 증명되고 있다.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자사 프리미엄 서비스 '카페24 PRO' 도입 후 입점사 성과를 추적한 코호트(Cohort, 동일 집단) 분석 결과, 서비스 도입 기간에 비례해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데이터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서비스를 도입한 온라인 쇼핑몰 중 분석이 가능한 1만4천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카페24 PRO를 도입한 쇼핑몰은 이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매출 상승 폭이 가팔라지는 '성장형 선순환' 구조를 나타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초기 가입자의 매출 도약이다. 2024년 12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상점들은 도입 8개월 만에 가입 월 대비 매출 성장률 138.7%를 기록했다. 이는 카페24 PRO의 최적화된 시스템이 쇼핑몰 운영에 성공적으로 안착함에 따라 마케팅 효율과 고객 전환율이 극대화되며 매출 규모 자체가 한층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서비스 고도화에 따라 최근 가입한 쇼핑몰의 성공 궤도 진입 속도도 비약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2025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상점은 단 6개월 만에 매출이 40.6% 상승했으며, 9월 가입 상점들 역시 3개월 만에 28.6%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이 배경에는 '시스템 기반의 운영 자동화'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카페24 PRO는 상품 등록부터 콘텐츠 제작, CS,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시스템화해 운영자의 개입을 최소화한다. 실제로 언더웨어 브랜드 '이너마음'은 도입 단 4개월 만에 월 매출 1억원을 돌파하며, 운영 리소스를 줄여주는 '원스톱 시스템'이 입점사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임을 입증했다. 사업자는 카페24 PRO를 통해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브랜드 정체성 강화와 상품 소싱 등 비즈니스의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이는 곧 상품의 질 향상과 고객 만족으로 이어져 매출이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코호트 데이터는 카페24 PRO가 쇼핑몰의 운영 부담을 덜어주는 수준을 넘어, 매출 성장을 자동화하는 강력한 엔진임을 증명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업자가 시스템의 힘을 빌려 비즈니스 성장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2 08:40백봉삼 기자

[박희범의 과학카페] '경훈님'으로 시작한 과기정통부 변화

"부총리가 아닌, 경훈 님으로 불러달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시무식서 '책임을 먼저 따질 수밖에 없는' 공무원들에게 주문한 사항이다. 요체는 일하는 방식을 바꿔보자는 것이다. '님'이란 호칭은 지난해 말 대통령 업무보고 뒤 과기정통부 사후 브리핑에서 대변인에 의해 처음 공개됐다. 부총리 비서실장도 경훈 님이라고 호칭한다고 언급했다. 일하는 데는 창의력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격의 없는 소통이 기본이라는 인식이 출발점이다. 호칭에도 격의가 없으니, 일도 격의 없이 해달라는 '경훈님의 일하는 방식'인 셈이다. 국민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과기정통부 변화는 오는 12일부터 시작한다. 이재명 대통령 생중계 업무보고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55개 산하기관 및 직할기관 새해 계획을 유튜브와 K-TV로 생생하게 중계한다. 정부 R&D 예산 35.5조 원의 67%인 23.7조 원이 어떻게 쓰이는지 대부분이 공개된다. 연구개발(R&D) 예산·평가, 출연연 운영, AI·정보통신 규제, 전파·방송, 우주·원자력·표준·특허·안전 등 산하기관 새해 계획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다. 이 같은 생중계 장점은 누가 얼마를 쓰는지, 잘잘못이 무엇인지 현장에서 그대로 드러난다는 점이다. 평생 온라인에 박제돼 있어 빼도 박도 못한다. 과거처럼 쉬쉬하며 묻어갈 수도 없다. 그만큼 책임 있게 일해야만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과기정통부 정책 우선순위도 분명해진다. 무엇을 먼저 할 것이지, 무엇을 포기할 것인지 그대로 드러난다. 과기정통부가 내세운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해 아랫단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언론 설명도 필요 없다. 이는 게임 규칙이 달라진다는 걸 의미한다. 윗사람 찾아가, '사바사바'하는 일도 안된다. 산하기관들도 일하는 방식이 달라지지 않으면 업무보고 시간이 지옥의 시간이 될 수 있다. 대통령 언급대로 성과없는 조직이나 비효율적인 조직을 국민이 용납할 리 없기 때문이다. 잘하면 신뢰를 얻기도 쉽지만, 자칫 변명으로 들릴 수도 있다. 그런데, 과기정통부 시무식에서 느낀 점 가운데 하나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위해선 선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는 점이다. 물지게 많이 지면 물동이 많이 깨…공무원 평가 체계도 전환해야 이른바 '물동이론'이다. 물지게를 많이 지고 나른 사람이 물동이를 많이 깰 수밖에 없다는 격언이다. 실수나 잘못이 승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무원이 일을 자율적, 적극적, 창의적으로 하게 하려면, 이들의 관리와 평가 체계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 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사고 현장을 밤새 지켜봤다. 당일 밤 화재 원인을 설명하는 공무원 얼굴은 사신을 만난 듯 창백했다. 말도 제대로 못 했다. 결국 공무원 희생자도 생겼다. 잘못이 있다면 응당 책임을 지워야 하지만, 절차대로 했다면 그 책임을 물어선 안 됐다. 그랬다면 그런 희생자는 나오지 않았을테니까. 일을 안 해 져야 할 책임과 일을 벌려서 져야할 책임의 크기가 같아선 절대 안 된다. 새해 정부출연연구기관 폭탄은 '연구개발능률성과급'이다. 모든 일이 포스트 PBS(연구성과중심제도)와 관련한 '땜질식' 처방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이 문제도 사실 공무원 책임이 아니다. 대안없이 일부터 저지른 정치권 책임이다. PBS 폐지가 정부 R&D 체계 및 관리 체계 전체와 관련있는 일이라는 걸 정치권이 예측하고 저질렀는지, 아니면 일단 시행부터 하고 보자는 식으로 내놓은 정책인지 그건 잘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일이 단순한 연구방식의 변화 문제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사실 연구개발능률성과급 문제도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1차적 책임이 있다. 23개 출연연구기관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설에 의하면 이사장도 이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이 문제를 살펴봐라"라고 담당 직원에 주문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를 확인한 담당 부서에서는 출연연 상황과 추이를 지켜본뒤 대응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다소 소극적인 태도다. 문제를 적극 해결하려 했으면, 다른 기관에서 4년 전 연구개발능률성과급과 기관능률성과급 지급을 둘러싼 다툼이 벌어졌을 때 풀어냈어야 한다. 이 기관은 지금도 해결하지 못했다. 이재명 정부 집권 2년차, 연말엔 뭐래도 국민에 내놔야 한다. 그런데 이대로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이 주류다. R&D 방식도, 일하는 방식도 모두 바꿔야 성공한다. 그러려면, 7만 공무원이 먼저 나서야 한다. 또 이들이 나서려면 이들에 대한 관리와 책임, 평가, 승진 체계도 같이 바꿔야 한다.

2026.01.11 11:29박희범 기자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 "AI 전자문서 시장 선도하는 디지털 동반자 될 것"

포시에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전자문서 기술을 상용화한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시장 지배력을 입증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는 9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AI 기술 상용화와 대통령상 연속 수상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고객과 함께 달리는 디지털 동반자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시에스는 지난 한 해 동안 업계 최초로 AI 에이전트를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에 탑재하며 AI 전자계약의 기술 혁신을 이끌었다. 이 기술은 네이버 클로바X와 협력해 개발한 것으로, 계약서 작성란부터 작성 권한 부여에 이르기까지 전자문서화 시간을 90% 이상 단축시킴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또 벤처창업진흥 및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대통령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국내 전자문서·전자계약 업계 1위 사업자로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박 대표는 신년사에서 "지금 우리는 기술 패러다임이 바뀌고 경쟁의 룰이 재편되는 변곡점에 서 있다"며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차별화된 혁신으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삼국지의 적토마로 비유하며 '고객 신뢰'와 '힘보다 함께함'의 가치를 역설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임직원들과 함께 세 가지 약속을 다짐했다. 먼저 고객과 함께하는 디지털 동반자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또 주저하지 않고 신속하게 실행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서로를 믿고 힘을 결집해 적극적으로 돌파해 나간다는 포부다. 이는 포시에스의 고객 성공이 곧 회사의 성공이라는 철학과 신념을 담고 있다.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는 포시에스는 국내 금융권 및 공공, 중소 민간 기업 등 엔터프라이즈급 전자문서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또 20건 이상의 국내외 전자문서 관련 독자 특허를 보유 중이다. 최근에는 동유럽권·베트남·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으며 AI 기술과 결합한 차세대 전자문서 서비스로 해외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는 고객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기본에서 탁월함을 만들어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압도적인 원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들에게 한층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9 15:26한정호 기자

커버써먼, 인터베스트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

라이프스타일 테크 기업 커버써먼(대표 이재호)이 기존 투자사인 인터베스트로부터 후속 투자(Follow-on)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는 커버써먼의 기술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전략적 투자다. 인터베스트는 초기 투자 이후 커버써먼의 기술 성과와 사업 실행력,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 커버써먼은 공기·열·빛 등 자연 요소에서 착안한 스마트 섬유소재 기술을 앞세운 패션테크 기업이다. 에어 테크(Air Tech), 발열 테크(Heated Tech), UV 컬러 체인지(UV Color Change) 등 자체 개발한 원단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성과 기능성을 구현, 설립 이후 국내외 특허 32건과 디자인·상표권 203건을 확보하며 기술 경쟁력을 축적해 왔다. 최근 국내외에서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일본·대만·중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파트너십과 유통망을 확장했으며, 미국 특허 등록 이후 GAP 등 글로벌 SPA 및 해외 브랜드에 소재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수·한남 오프라인 거점을 기반으로 한 B2C 사업에서는 대표 제품 '필로우디(Pillowdy)'가 누적 판매량 10만 장을 돌파했다. 커버써먼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연구개발(R&D) 조직 확대 ▲글로벌 스케일업 대응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 ▲조직 운영 체계 정비 등 중장기 기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터베스트 투자 관계자는 “그동안 커버써먼은 차별화된 섬유소재 기술과 제품 경쟁력, 사업 실행력을 동시에 입증해 왔다”며 “기술 고도화 전략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커버써먼 이재호 대표는 “이번 후속 투자는 단기 성과보다는 글로벌 사업을 안정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기반을 선제적으로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기준에 맞는 품질·운영 체계를 갖추고 장기적으로 신뢰받는 소재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8 09:38안희정 기자

이재상 하이브 "지난 투자·체질 개선 가치, 눈에 보이는 한 해 될 것"

“지난해가 '하이브 2.0'의 전략적 기반을 다진 '투자'의 해였다면, 올해는 그 성과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실현'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2일 신년사에서 올해가 하이브 2.0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는 전환점이 될 거라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우리에게 지난해는 회사의 지속성장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와 내실을 다지는 시기였다”며 “올해는 과감한 선제적 투자가 옳은 방향이었음을, 체질 개선을 위한 인고의 시간이 가치 있었음을 시장에 보여주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구성원 모두가 힘 모아 함께 성취해야 할 다섯 가지의 과제로 ▲신규 비즈니스 및 지식재산(IP)의 사업성 확인 ▲'안 가본 혁신'을 통한 IP의 영속성 확립과 팬 저변의 확대 ▲ 희소성 기반의 새로운 경험 모델 설계 ▲AI 기반 프로슈머 마켓의 주도권 확보 ▲진정한 글로벌 거버넌스의 구현 등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선제적인 투자가 진행된 신규 비즈니스와 아티스트 IP에 대한 투자의 당위성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그간 유의미한 트래픽의 확장은 확인됐고 이제는 유효한 수익 창출의 단계로 전환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사업성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투자가 성과로 나타날 때, 새로운 투자는 정당성을 확보하고 성장의 선순환 구조가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브가 영위하는 사업의 본질은 음악과 아티스트라는 핵심 IP를 바탕으로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을 통한 선제적 혁신을 이뤄내고, 이를 통해 팬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몰입의 경험을 선사하는 데 있다”며 “이는 하이브 아티스트에게 환경의 변화에도 최고의 완성도와 지속가능성을 지닌 독보적인 IP로 존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희소성에 기반한 새로운 경험의 모델을 설계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희소성은 팬덤 비즈니스와 팬 경험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올해는 하이브가 과거에 그랬듯 미래의 음악 팬덤 사업모델 혁신을 위한 희소성 기반의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모델이 설계되고 테스트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팬과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교류하는 프로슈머 마켓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봤다. 이 대표는 “크리에이티브 관점과 플랫폼 관점에서 통합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모델의 적용이 필요하다”면서 “IP의 가치를 주도적으로 지키면서 팬들이 자유롭게 창작하고 소통하는 팬투팬 모델을 정립함으로써 시장의 표준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글로벌 전략에 대해서는 “글로벌 법인 간에 자원, 인력, 콘텐츠 유통과 같은 핵심 자산과 노하우를 유기적으로 공유하는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해 크로스-보더 프로젝트 사례를 늘리고 진정한 글로벌 시너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하이브의 성장 철학은 명확하다. 최고 수준의 IP를 창출하고 팬덤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것, 그리고 그 성과를 다시 새로운 시장과 장르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이 여정을 이끌어갈 주인공은 바로 우리 모두다. 하이브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성장의 주체이자 동반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6.01.02 16:51박서린 기자

코레일, 철도차량 핵심 부품 등 15종 국산화 완료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18일 오후 대전사옥에서 철도차량 부품 15종 개발을 완료하고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 최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은 국토교통부 국가연구개발과제로 코레일은 부품 국산화와 기술 고도화, 산업 육성을 목표로 전담조직을 꾸려 지난 2020년부터 50여 개 산·학·연 단체와 함께 진행했다. 부품 10종을 국산화해 기술 자립을 추진하고,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성능·고효율 부품 5종 개발을 위해 1천57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했다. 국산화한 부품 10종은 KTX-이음의 안전과 성능에 직결되는 ▲고강도·고성능 제동시스템 ▲모듈형 주회로차단시스템 ▲고효율 친환경 공조시스템 ▲주행안정성 확보를 위한 공기스프링 등과 ▲전동열차 1종(전기식 출입문시스템) ▲트램 1종(경량화 설계된 저상 트램용 관절장치) 등이다. 또 미래 철도시장을 선점할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마그네틱 기어드 방식 동력전달 시스템 ▲컨버터 일체형 반도체 변압기 ▲도시철도용 전장제어기기 통합제어 플랫폼 ▲자동 연결·분리시스템 등 5종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과 김정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을 비롯한 개발사업 참가업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과보고회는 부품개발 우수사례 발표와 실용화 세미나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고속철도차량용 주회로 차단시스템 ▲컨버터 일체형 반도체 변압기 ▲자동 연결·분리시스템 등 대표 성과 사례발표와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코레일은 이번 사업으로 KTX-이음 부품 국산화율을 90% 이상으로 높이고 차량 안전과 성능에 직결되는 핵심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해외 철도 선진국과 기술수준 격차를 4.9년에서 2년으로 좁혔다고 평가했다. 성과보고회에 이어 철도 운영기관 및 연구기관, 관련 기업이 참여한 'K-철도 기술 포럼 발대식'이 열렸다. 포럼은 운영위원회·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분과위원회는 신규개발사업 발굴을 위한 R&D 분과와 제도개선 및 법제화 등을 논의하는 성과확산 분과로 운영한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철도 기술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연구 성과가 실용화로 이어지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개발사업의 성공은 국내 철도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철도 관련 기업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 'K-철도' 기술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9 10:40주문정 기자

"미래 먹거리 키운다"…'AI 기업' 한컴, 성과주의 앞세워 승진자 '픽' 했다

내년부터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본격 전환을 예고한 한글과컴퓨터가 AI·데이터·디지털 금융 등 미래 핵심 사업을 키우기 위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진행된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실행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한컴그룹은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를 사장으로 발령하는 등 총 12명의 임원 승진자를 17일 발표했다.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한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보안 사업과 한컴금거래소의 고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올해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을 초과 달성하고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주도했다. 금 실물연계자산(RWA) 사업을 본격화하고 양자내성암호(PQC), AI 딥페이크 탐지 등 차세대 보안 기술을 확보하며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구축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한컴이노스트림에서는 최성 대표가 전무로 승진하며 사업 확장의 중책을 맡게 됐다. 한컴이노스트림은 국내 최고 수준의 리포팅 툴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및 데이터 시각화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데이터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계열사 전반의 데이터 밸류체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한컴라이프케어 홍진아 상무, 한컴이노스트림 한창진 상무, 한컴 최재남 이사, 한컴위드 김동환 이사는 그룹 차원에서 영업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의 일환으로 이번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 아울러 한컴의 AI 사업 및 IT 인프라 혁신을 이끌며 확실한 성과를 입증한 현장형 리더들도 신규 임원으로 발탁됐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과 사업 추진력을 입증한 리더들을 과감히 기용한 것"이라며 "검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AI를 포함한 그룹의 핵심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타깃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2025.12.17 10:30장유미 기자

AI 수익은 아직인데…글로벌 CEO 68% "투자 늘린다"

글로벌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투자 대비 성과가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아직 기대만큼의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음에도, 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컨설팅 기업 테네오에 따르면 전 세계 매출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 이상 상장사 CEO 3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8%가 2026년 AI 투자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AI 프로젝트 가운데 절반 이하만이 투자 비용을 상회하는 수익을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I 투자를 지속·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AI를 마케팅과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반면, 보안·법무·인사(HR) 등 리스크가 큰 영역에서는 여전히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네오는 상당수 기업이 AI를 실험적 단계에서 실제 비즈니스 전환 단계로 옮기는 과정에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 회수 시점에 대한 인식에서는 CEO와 투자자 간 시각차도 뚜렷했다. 기관투자가 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별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53%는 AI 투자가 6개월 이내에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연 매출 100억 달러(약 14조원) 이상 대기업 CEO의 84%는 성과 가시화까지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AI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시장 예상과 다른 결과도 나왔다. 전체 응답 CEO의 67%는 AI 도입이 신입 인력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으며 58%는 임원급 고위 리더십 인력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화로 인한 인력 축소보다는 AI 활용을 위한 조직 재편과 역할 확대가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제와 인수합병(M&A)에 대한 전망도 함께 제시됐다. 대기업 CEO 중 31%만이 내년 상반기 글로벌 경기 개선을 예상해 전년 대비 크게 낮아진 반면, 중소기업 CEO의 80%는 경기 개선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또 전체 CEO의 78%는 2026년 글로벌 M&A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 키어리 테네오 최고경영자(CEO)는 "AI 혁신은 여전히 최우선 투자 과제로, 다수의 CEO들이 이미 변화 대응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판단 중"이라며 "투자자들이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요구하는 시점에서 기업 리더들에게 AI 전환은 더 이상 위험이 아니라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16 10:50한정호 기자

"원·하청 차별 없다"…한화오션, 협력사에 같은 비율 성과급 지급

직영과 협력사 간 성과급 격차로 내국인 숙련공 이탈 우려가 커지던 조선업 현장에서 한화오션이 '동일 성과급' 카드를 꺼냈다. 한화오션은 사내 협력사 근로자들에게 지급하는 성과급을 직영 직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2024년 기준 한화오션 직원들에게는 기본급 150%에 해당하는 성과급이 지급됐고, 협력사 근로자들에게는 이의 절반 수준인 약 75%가 지급됐다. 이번 조치로 협력사 근로자 1만5천여 명은 직영 직원과 같은 비율(기본급 150%)의 성과급을 받게 된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이 회사의 경영 성과를 직영 근로자와 협력사 근로자가 함께 나누며 상생을 실천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소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원·하청 근로자들이 동등한 성과 보상을 받게 됨에 따라 공정 운영 안정성과 생산성 향상 효과도 기대된다는 것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 성과를 원·하청 근로자가 차별 없이 함께 공유하게 됐다”며 “조선업계에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동안 조선업계에서는 협력사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성과급 비율이 직영 근로자보다 낮아 내국인 숙련공 확보에 어려움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번 조치로 협력사의 내국인 근로자 고용이 확대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성과급이 기본급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구조상 장기 근속할수록 보상 이익이 커지기 때문에 숙련 인력 이탈을 막고 내국인 숙련공 육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처우 문제 때문에 그동안 내국인 숙련 근로자들이 업계를 떠나고 그 자리를 외국인 근로자들이 메워 왔다”며 “성과급 상향이 내국인 근로자들의 취업 선호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한화오션을 포함한 대형 조선소 협력업체의 외국인 근로자는 전체의 20~30% 수준으로, 1만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화오션은 최근 원·하청 간 격차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도 연이어 내놓고 있다. 2022년 임금 인상과 원청과의 단체교섭 등을 요구하며 거제사업장 도크를 점거하고 파업한 하청지회를 상대로 제기했던 470억 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지난 10월 취하했다. 또 지난 6월에는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이 고공농성을 하며 요구한 원청과의 상여금 격차 해소 요구를 협력업체 교섭사와 협의해 수용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협력사와 경영 성과를 함께 나누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4월 사보를 통해 “사내 협력사에 대한 지원 재원을 확대해 협력사 근로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고, 원·하청 상생 차원에서 경영 성과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루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25.12.11 18:40류은주 기자

카카오 임팩트,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성료…성과 공유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는 올 한 해 동안 총 5개 대학과 함께 운영한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를 마무리하고 오는 12일까지 대학별 성과발표회를 통해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한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임팩트가 주관하는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는 학생과 비영리 기관을 연결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기획·개발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AI 시대에 필요한 '돕는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올 봄학기는 ▲연세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서, 가을학기는 ▲KAIST ▲서울대학교 ▲가천대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성과발표회는 지난 5일 ▲KAIST를 시작으로 오는 10일 ▲서울대학교, 11일 ▲가천대학교 순으로 이어진다. 올해는 두 학기에 걸쳐 총 202명의 대학생과 11명의 사회혁신가, 44명의 카카오멘토가 참여해 총 40개의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주요 프로젝트에는 ▲연세대학교의 탈부착형 종이팩 자동 분리수거 모듈 ▲한양대학교의 전동보장구 수리이력 통합 관리 시스템 ▲KAIST의 이동약자 접근성 데이터 고도화 솔루션 ▲서울대학교의 제로웨이스트 샵 적용 솔루션 ▲가천대학교의 지역 언론 활성화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1학기에 프로토타입 개발을 완료한 연세대와 한양대 프로젝트는 실제 현장 적용을 앞두고 있다. 지난 5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진행한 성과발표회에는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 유승협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학부장, KAIST 학생 39명 등 총 64명이 참석해 한 학기 동안 수행한 돕는 기술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했다. 발표회에서는 팀별 서비스 소개와 프로토타입 시연이 이어졌고, 사회혁신가와 카카오멘토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적 완성도와 문제 적합성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했다. 행사 말미에는 ▲혁신기술상 ▲사회가치상 ▲공감인기상 등 3개 부문에서 우수 프로젝트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 프로젝트에서 학생들은 단순한 AI 도구 활용을 넘어 직접 AI 분석 모델을 개발해 기술에 적용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술을 센서·모듈 등 하드웨어와 결합했고 그 결과 실제 사용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솔루션들이 탄생했다. 카카오임팩트와 대학의 지원도 한층 강화됐다. 프로젝트의 출발점인 문제 정의 단계부터 학생들이 사회가 실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기획할 수 있는 구조로 보완했다. 그 결과 ▲필드트립 ▲현장 조사 ▲유저 인터뷰 등 다양한 문제 정의 활동이 커리큘럼에 녹아들었다. 나아가 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실무형 도구를 도입해, 학생들이 실제 업무에 가까운 환경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카카오임팩트는 전공과 무관하게 더 많은 학생들이 IT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문제 해결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지역들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4대 과기원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전국의 다양한 대학·학과와 연계해 돕는 기술 프로젝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테크포임팩트 캠퍼스의 핵심 가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 교육과 실험을 통해 확산되는 데 있다”며 “내년에는 사회문제 해결형 AI 인재를 전국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학·정부·현장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08 11:55박서린 기자

라온시큐어 "2028년내 의료 분야 양자내성암호 완전 전환"

라온시큐어가 양자내성암호(PQC) 기반의 보안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참여한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라온시큐어는 완전한 PQC 기반 보안 시스템 구축은 물론 장기적 확산과 글로벌 표준 적용을 목표로 나아갈 방침이다. 라온시큐어 박정환 프로는 3일 개최된 '2025년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사업 의료 분야에 참여한 경험을 상세히 풀어냈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KISA가 개최했고, IT 시스템 운영 기업‧기관과 보안제품 제조사 등이 참석했다. 박 프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의료기관과 디지털 연계 플랫폼 간 오간 중요한 의료 데이터를 양자내성암호 기반으로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핵심 목표였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총 6가지 영역에서 양자내성암호 전환 개발을 진행했다. 또한 목표 달성에 파이디지털헬스케어, 크립토랩,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라온시큐어 컨소시엄은 상급종합병원 8개의 병원정보시스템과 전자의무기록(EMR)과 연계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처음에는 2개 서브시스템 변화에만 그쳤으나, 총 4개 시스템 피켓이 양자내성암호로 전환되는 등 확산됐다"며 "전체 알고리즘 7종과 하이브리드 지원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프로는 "내년까지 인증과 솔루션화를 통해서 전환 완료된 시스템에 대한 양자내성암호 전환 확산에 나설 것"이라며 "2027년부터는 완전한 양자내성암호 기반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 공개키 암호 제거 및 완전한 양자내성암호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8년 이후 양자내성암호 전환을 헬스케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 확대 및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의료 분야 외에도 에너지 분야에서는 한전KDN이 한국전력공사의 지능형 전력 계량 시스템(AMI) 전 구간에서 양자내성암호 전환이 기술적으로 가능함을 국내 최초로 검증했다고 성과를 공유했다. 또 행정 분야에서 LG유플러스가 국가기술자격검정시스템 등의 성과를 발표했다. 공공기관 및 국가기관의 양자내성암호 전환 시 효율성과 안전성 강화를 위한 테스트 목적이다.

2025.12.04 11:00김기찬 기자

롯데웰푸드, '2025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 상생협력부문 장관상 수상

롯데웰푸드는 사회공헌 캠페인 '닥터 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영상이 '2025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상생협력부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상식은 27일 서울 강남구 더 웨스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으며, 롯데웰푸드와 대한치과의사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는 기업·기관의 사회공헌 활동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행사로, ISO 26000 기준에 따라 기획, 사회문제 인식, 해결 기여도, 전달력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롯데웰푸드는 이동 치과 병원 형태의 '닥터 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을 2009년부터 운영해왔다. 도서·산간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찾아 무료 구강검진과 진료를 제공하는 활동으로, 롯데자일리톨껌 수익금 일부를 활용해 지속해왔다. 지난 13년간 제주도·울릉도·연평도 등지에서 141회 이상 진행됐으며, 치과의사·치과위생사·자원봉사자 등 약 1천300명이 참여했다. 누적 진료 건수는 1만2천여 건, 진료 인원은 7천명 규모다. 올해 출품작 영상은 CSR 필름 페스티벌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웰푸드는 제품 수익금을 환원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한다. 자일리톨 브랜드 외에 빼빼로 수익금을 활용한 지역아동센터 건립 지원 '해피홈', 아동 문화체험 지원 '해피피크닉'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의료 사각지대 주민을 지원해온 활동이 인정받아 의미가 있다”며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8 11:40류승현 기자

에스넷시스템, 3분기 실적 회복세…전년비 63% 개선

에스넷시스템이 올해 3분기 기존 공공·제조 고객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에스넷시스템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 2천660억원,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3% 개선되며 손익 구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주요 고객군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간 결과다. 에스넷시스템은 공공·민간 부문에서 클라우드 네트워크(SDN) 확장, 정보시스템 유지관리, 인프라 고도화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며 견조한 사업 성과를 달성했다. 또 관계사 굿어스의 제조·의료 분야 프로젝트 수행, 굿어스데이터의 교육 분야 기술 서비스 확대, 굿어스스마트솔루션의 제조 분야 네트워크 구축 사업 수주 등 그룹 차원의 협력 시너지가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넷시스템은 4분기에도 안정적인 사업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 공공기업 대상의 대규모 수주는 물론 해외 주요 제조 거점의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에스넷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실적 개선은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가 결합된 결과"라며 "4분기에는 예정된 공공·제조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높이는 한편,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확장을 통해 미래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4 16:18한정호 기자

핑거, 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AI·SaaS 신사업 성장 본격화

핑거가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기존 금융 플랫폼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에 더해 인공지능(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플랫폼 등 신성장 동력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핑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액 253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핑거는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으로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역시 18억원 이익으로 전환돼 펀더멘털 개선이 가시화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으며 누적 매출액도 677억원으로 31.8%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매출 성장은 전통적인 금융 플랫폼 구축 사업의 안정적 성과에 더해 AI·SaaS 등 신사업 부문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AI 기반 서비스와 SaaS 플랫폼 사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핑거는 최근 국회도서관 'AI 의정분석서비스 아르고스 고도화' 사업을 수주하는 등 금융권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의 AI 접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ERP인 '파로스'와 삼일회계법인과 협력한 '스텔라' 등의 SaaS 플랫폼 전환 사업 역시 매출 확대와 수익 구조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핑거는 정부의 토큰증권(STO) 시장 활성화 정책에 맞춰 블록체인 및 다자간 연산(MPC) 기술을 활용한 STO 올인원 솔루션을 개발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준비 중이다.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도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레퍼런스를 쌓아 가는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신사업 성과와 재무적인 안정성이 결합되며 증가세를 보였다. 핑거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9.8% 폭증했다. 이러한 순이익 급증은 본업인 영업활동의 개선과 더불어 전기 누적 실적에 반영된 지분법손실이 해소되면서 재무 건전성이 크게 강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핑거 관계자는 "AI와 SaaS 등 신사업 부문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면서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플랫폼 시장의 선두를 유지하는 동시에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해 STO, 스테이블코인 등 금융 IT 서비스의 혁신을 선도하고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4 12:13한정호 기자

韓 소프트웨어 업계 3분기 '호황'…AI·클라우드 전략 통했다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올해 3분기 인공지능(AI) 전환 성과가 본격 반영되며 대거 양호실적을 기록했다. AI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용 AI 에이전트, 공공·금융 프로젝트 확대가 실적을 견인하며 업계 전반의 성장 흐름을 뒷받침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SW 기업 대부분이 3분기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AI·클라우드 분야가 매출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 AI 서비스화 전략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시작하면서 실질적인 수익 창출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먼저 한글과컴퓨터는 연결 기준 매출 840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각각 18.1%, 45.7% 증가했다. '한컴 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 주요 AI 제품군의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고 SaaS·웹오피스 등 비설치형 클라우드 제품군도 신규 수요가 확대되며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한컴은 올해 공공 영역에서 대형 AI 프로젝트를 연이어 확보하며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1단계, 행안부 지능형 업무관리 시스템, 범정부 AI 공통기반 등 주요 AI 과제를 따냈으며 온디바이스 AI 분야로의 진출과 금융 합작법인(JV) 설립 등 중장기 AI 사업 로드맵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컴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정부·공공 AI 서비스화 정책을 성장 기회로 보고 AI 기반 업무지원 솔루션을 B2G·B2B 시장에 확산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LG전자와 협력하는 AI PC 온디바이스 솔루션 개발, 일본 금융 맞춤형 AI 서비스 등 글로벌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더존비즈온도 AI 전환(AX)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천147억원, 영업이익 348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8.2%, 73.4%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30.4%까지 뛰었다. 기업용 AI 에이전트 '원 AI'가 실질적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원 AI는 도입 1년여 만에 5천800여 기업을 확보하며 국내 기업용 AI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더존비즈온은 이를 기반으로 프라이빗 AI 엔진을 개발해 공공·금융 등 폐쇄망 환경에서도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와 AI 기반 개발 효율성 향상으로 비용 구조가 개선된 것도 실적에 반영됐다. 아마란스10, 위하고, 옴니이솔 등 주요 플랫폼에서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반복 매출 구조가 강화된 점도 이번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는 의료 혁신 플랫폼, 글로벌 AX 파트너십 등 신규 영역에서도 AI 기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이노룰스는 3분기 누적 매출 170억원, 영업이익 8억6천만원, 순이익 14억2천만원을 기록하며 금융권 중심의 AI·자동화 시장 확대 수혜를 받았다. 특히 라이선스 매출이 56.8% 급증하며 기술 경쟁력 기반의 고수익 구조가 강화됐다. 이노룰스는 대형 보험 프로젝트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금융권 AX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또 애자일소다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기존 자동화·업무 규칙 기반 제품군에 AI 기능을 결합하는 AX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환경을 구현하는 차세대 기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대표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은 3분기 매출 205억7천만원, 순이익 31억9천만원을 기록하며 각각 10.4%, 27.5% 성장했다. 클라우드 ERP '시스템클라우드 포', 웹 기반 ERP '시스템에버'가 중심이 된 클라우드 전환 수요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는 제조·물류·공공 전반의 ERP 고도화 프로젝트 수요 증가로 수주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있으며 238억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해 향후 매출 인식까지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지난 9월 공개한 'K-시스템 에이스 I&I' 기반 차세대 경영 플랫폼에는 AI·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이 대거 적용돼 제품 경쟁력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나무기술은 3분기 매출 322억원, 영업이익 29억6천만원을 기록하며 2019년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자회사들의 실적 증가가 연결 기준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나무기술은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와 통합 관리 솔루션 '스페로'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기반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또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나무 AI 에이전트(NAA)'를 통해 기업이 독립적인 폐쇄망 기반 AI 환경을 자체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산업별 AI 전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자회사 나무ICT·에스케이팩·칵테일아이오도 각각 네트워크 SW·AI 신약 개발·쿠버네티스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성장하며 그룹 전체의 AI·클라우드 시너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같이 이번 3분기 국내 주요 SW 기업 실적은 ▲AI 제품군 본격 매출화 ▲기업용 AI 에이전트 확산 ▲공공·금융 중심의 대형 AI·클라우드 프로젝트 증가 ▲클라우드 ERP 및 SaaS 도입 가속화 등 공통된 성장 요인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금융 부문에서 AI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민간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대형 사업 수행 능력이 실적 모멘텀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3분기는 국내 SW 기업들이 AI 기술을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한 첫 분기라는 의미가 있다"며 "내년 공공·금융권의 AI 서비스화 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돼 성장세가 앞으로 더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14 10:55한정호 기자

로또보다 높은 출연연 직무발명보상금 과세율 전면 폐지 추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구을)이 연구자의 '직무발명보상금 전액 비과세'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11일 황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은 종업원, 대학 교직원 또는 학생이 '발명진흥법' 제2조 제2호에 따라 받는 직무발명보상금에 대해 연 700만 원까지만 비과세하고, 그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부과하고 있다. 실제 비과세 한도를 초과하는 직무발명보상금은 현재 근로소득으로 합산돼 로또 당첨금(33%)보다 높은 최대 45% 세율이 적용된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직무발명보상금 관련 2023년 비과세 최고 한도를 채운 인원은 4천771명으로, 매년 수천 명에 달하는 과학기술계 인력이 비과세 한도를 넘겨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황정아 의원은 “연구성과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과학기술인의 사기를 높이고, 기술혁신이 다시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법안”이라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황 의원은 "기술 개발자의 창의적 노력이 합당하게 보상받고, 기업·연구기관이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기술혁신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한다"며 "기술패권경쟁 시대에 연구개발 인력의 기여도와 산업적 가치가 커진 만큼 보상금에 대한 과세 한도 폐지가 마땅하다”고 말했다.

2025.11.11 14:07박희범 기자

"韓·中·日 포함 6개국 경영진 한자리에"…하이브, '리더십 서밋' 개최

하이브는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인천에서 글로벌 전역의 리더그룹이 참여하는 '글로벌 리더십 서밋'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이브의 글로벌 리더십 서밋은 ▲한국 ▲일본 ▲미국 ▲남미 ▲중국 ▲인도 등 하이브의 6개 지역 법인을 이끌어가는 경영진과 실무리더들이 모여 기업의 성장 전략을 점검하고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며 '하나의 하이브'로서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다. 2023년 6월 처음 시작한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올해에는 ▲방시혁 의장과 이재상 대표이사 등 하이브 경영진과 ▲하이브 뮤직그룹에 속한 각 레이블 및 사업 조직의 리더그룹 ▲하이브 재팬의 김영민 회장과 ▲아이작 리 하이브 아메리카 의장 겸 대표이사 ▲하이브 X 게펜 레코드의 대표인 미트라 다랍 ▲빅 머신 레이블 그룹 최고경영자(CEO) 스캇 보체타 등 하이브의 글로벌 리더 8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들은 서밋이 열리는 사흘 동안 지난해 8월 하이브의 새로운 사업전략 '하이브 2.0' 발표 이후 음악·플랫폼·테크 기반 미래성장사업 등 각 영역에서 전개하고 있는 주요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더욱 정교화한 중단기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하이브의 본질인 음악 영역에 있어 지역별 사업계획 목표와 방향성을 공유하고, 글로벌 멀티 홈 간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특히 올해는 ▲일본과 ▲미국 ▲라틴 아메리카 모두에서 현지 아티스트 발굴 및 활동 사례가 있었던 만큼 각 지역 법인 경영진이 현지에서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을 실행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글로벌 리더그룹에 공유하고 다음 단계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세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는 “이번 서밋은 글로벌 멀티 홈에서 하이브 2.0 전략을 전개하며 축적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성장을 위한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1 12:35박서린 기자

"구성원 평가 더 똑똑하게"...플렉스, '성과관리' 새 버전 출시

플렉스가 AI로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이끄는 '성과관리' 서비스 새 버전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의 핵심은 'AI 평가 결과 리포트'다. AI가 구성원별 평가 결과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진단하고 구체적인 성장 방향을 제시한다. 예컨대 '역량 강·약점 진단'은 동일 직무·직위 대비 입체적인 분석을, '역량 자기 객관화 진단'은 셀프 평가와 동료 평가 간의 격차를 분석해 내놓는다. 이로써 구성원이 평가 결과를 맥락 없는 깜깜이 성적표가 아닌 성장의 기회로 삼도록 수용성을 높인다. 올인원 HR 플랫폼 답게 SSoT(Single Source of Truth, 단일 진실 공급원) 기반의 정교한 데이터 연동이 독보적이다. 휴·복직, 승진, 부서 이동, 직무 변경 등 조직과 구성원의 인사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 평가·피평가 위계 및 열람·수정 등의 권한 변동을 설정에 자동 반영한다. 휴가 등 구성원 부재 여부에 따라 마감일 조정, 평가자 변경 등 조치도 취할 수 있다. 인사 담당자의 소모적 운영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셈이다. OKR, MBO, 역량평가, 매트릭스 등 기업마다 천차만별인 성과관리 제도를 마치 레고 블럭처럼 자유롭게 설정하는 유연성 역시 올인원 플랫폼이라 가능한 기능이다. '목표-원온원-평가'의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점도 차별화된다. '목표'에 등록된 내용을 '평가' 항목에 자동 연계하고, 목표 및 평가 내용을 다시 '원온원' 미팅에서 성장을 위한 구체적 피드백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평가를 단발적인 연례행사가 아닌, 365일 이어지는 성장의 과정으로 만든다는 철학을 담았다. 플렉스는 향후 시계열로 축적될 성과관리 데이터를 활용해 AI의 역할을 고도화할 구상이다. 특히 사람의 주관과 편향을 최소화하여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돕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예를 들어 구성원별 성장 여정과 보상 수준 추이를 비교 분석 후 합리적인 보상 설계 제안, 구성원 맞춤형 성장 트랙 추천, 핵심인재 관리, 승진 대상자 추천 등이다. 장해남 플렉스 대표는 “평가는 과거에 매몰되기 보다 개인과 조직의 미래 성장을 위해 작동해야 한다. 성과를 성장의 동력으로 만들고, 그 성장을 다시 조직의 체계로 정착시키는 루프를 서비스에 내재화하는 데 주력했다”며 “플렉스 성과관리와 함께 오퍼레이션 부담 없이 구성원과 조직의 성장에만 집중하는 평가 시즌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11 09:53백봉삼 기자

잡코리아, 성과형 채용상품 '스마트핏' 출시

잡코리아는 글로벌 채용 시장 트렌드에 맞춰 성과형 채용상품 '스마트핏'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핏은 기업의 채용 성과에 따라 광고비를 책정하는 성과형 모델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가장 '핏'한 인재와 공고를 연결하는 국내 채용업계 최초의 퍼포먼스 기반 상품이다. 해당 서비스는 기업의 채용 성과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성과형 상품이다. 광고 노출에 따른 비용 부과가 아닌 실제 지원자 유입을 기준으로 비용을 산정한다. 스마트핏은 클릭 기반 과금(구직자가 공고를 클릭할 때만 비용 발생) 구조를 채택했다. 기업은 공고를 자유롭게 등록하거나 중단할 수 있으며, 기존 공고에 대한 스마트핏 적용 여부도 언제든 변경 가능하다. 채용이 완료되면 즉시 공고 노출을 중단해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절감된 예산을 다른 채용에 재투입할 수 있다. 잡코리아의 AI 매칭 엔진은 29년간 축적된 인재 데이터를 학습해 ▲직무 적합도 ▲경력 ▲역량을 정교하게 분석한다. 기술 측면에서는 글로벌 채용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성과지표 기반 자동 최적화' 기능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기업별 채용 KPI에 맞춰 추천과 집행을 실시간으로 동기화한다. 박소리 잡코리아 JK사업실 이사는 “채용 시장이 불황일수록 기업은 한정된 예산 안에서 가장 효과적인 채용 방안을 고민한다”며 “스마트핏은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광고 예산 대비 채용 성과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실무형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2025.10.29 11:20박서린 기자

데이터 리더 95% "AI 의사결정 완전히 이해 못한다"…기업 내 신뢰성 '적신호'

인공지능(AI)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정작 기업 내부에서는 AI의 결정 과정을 완전히 이해하거나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 데이터 리더 상당수가 "AI가 무엇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명확히 알 수 없다"고 답하면서 AI 의사결정의 불투명성이 비즈니스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27일 데이터이쿠가 발표한 '글로벌 AI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 리더의 95%가 AI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완전한 가시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데이터이쿠의 의뢰로 미국 시장조사기관 해리스 폴이 미국·영국·프랑스·독일·아랍에미리트(UAE)·일본·한국·싱가포르 등 8개국의 데이터 부문 고위 임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자의 86%는 AI가 이미 일상 업무의 일부가 됐다고 답했지만 거버넌스 격차와 설명 가능성 부족, 과도한 신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19%의 데이터 리더만이 AI 에이전트의 결과를 승인하기 전에 작업 과정을 항상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52%는 설명 가능성 부족으로 인해 에이전트 배포를 지연하거나 중단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46%는 AI 성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지만 56%는 실패 시 비즈니스 손실의 책임을 질 위험이 있다고 답했다. 나아가 60%는 향후 2년 내 AI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자신의 일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AI의 신뢰성 문제도 여전하다. 응답자의 59%는 지난 1년간 AI의 환각이나 오류로 인해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82%는 "AI가 상사보다 비즈니스 분석을 더 잘할 수 있다"고 평가했지만 74%는 "AI 오류율이 6%만 넘어도 인간 중심의 업무 방식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89%는 AI에게 절대 맡기지 않을 업무 기능이 최소 한 가지 이상 있다고 답해 기술적 의존과 신뢰 간의 간극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드러냈다. 이번 보고서는 최고경영자(CEO)의 낙관론과 데이터 리더의 현실 인식 사이에 존재하는 괴리도 지적했다. 데이터이쿠가 올해 초 발표한 'CEO 에디션' 보고서에서는 많은 CEO들이 AI를 비즈니스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낙관했지만 데이터 리더들은 이번 조사에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단 39%만이 자사 경영진이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고 68%는 경영진이 AI의 정확도를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73%는 경영진이 신뢰성 확보의 어려움을 간과한다고 답했으며 56%는 AI 전략 실패로 인해 CEO가 해임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데이터이쿠는 이러한 괴리가 많은 AI 프로젝트가 여전히 개념 검증(PoC) 단계에 머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신뢰성과 설명 가능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AI를 전면 도입하려는 시도가 실제 운영 단계에서 문제를 초래한다는 설명이다. 플로리안 두에토 데이터이쿠 공동 창립자 겸 CEO는 "이번 보고서가 보여주는 사실은 전 세계 기업들이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AI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다행히도 실패한 AI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설명 가능성, 추적 가능성, 거버넌스를 강화함으로써 해결 가능하며 이것이 바로 AI가 단순한 유행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게 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8 10:00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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