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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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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창사 첫 노조 출범…성과급 갈등에 2천명 집결

삼성SDS에 창사 이후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최근 성과급 제도 개편을 둘러싼 내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조는 출범 약 2시간 만에 2000여 명의 조합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조 삼성SDS 지부는 이날 공식 출범을 선언하고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노조 측은 가입 신청을 시작한 지 약 2시간 만에 2000여 명의 직원이 조합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회사 전체 임직원은 약 1만 1000명으로, 노조는 향후 5500명 이상의 조합원을 확보해 과반 노조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삼성SDS에 노동조합이 설립된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노조는 초기업노조 산하 지부 형태로 출범했으며 전날 임원 선출과 규약 제정을 위한 총회를 마친 뒤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노조 출범의 직접적 배경은 회사가 추진 중인 성과보상 체계 개편이다. 삼성SDS는 기존 현금 목표 인센티브(PI)를 폐지하고 연봉의 20% 수준을 기준으로 자사주를 지급하는 방식의 새로운 성과급 제도를 추진하며 현재 임직원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당초 지난달 29일까지였던 투표 기한을 오는 7일까지 연장했다. 개편안에 반대하는 직원들은 성과급 산정 기준이 자사 주가와 업종 지수 등 외부 변수에 크게 연동되고 기존 PI가 퇴직금 산정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점 등을 문제로 제기하고 있다. 노조는 공정한 평가와 보상 체계 확립, 회사와의 소통 강화, 직원 권익 보호를 핵심 목표로 내세웠다. 특히 이번 성과보상 체계 개편 과정에서 구성원 의견 수렴과 충분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제도 개선을 요구 중이다. 노조는 필요할 경우 법적 대응에도 나선다는 입장이다.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중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투표 절차의 적법성을 둘러싼 소송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노조 출범은 최근 삼성 계열사 전반에서 노동조합 활동이 확대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삼성SDS 역시 성과보상 제도를 둘러싼 갈등이 노조 설립으로 이어지면서 향후 인사·보상 제도 논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노조 측은 "PI 제도 폐지와 성과급 기준 변경 등 인사제도 개편이 충분한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과정을 납득하기 어려웠다"며 "필요하면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중지 가처분 신청과 투표 무효 소송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6 16:47한정호 기자

삼성전자, 상반기 TAI 확정…메모리 100% 지급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실적과 경영성과를 반영한 사업부별 성과급 지급률을 확정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완연한 실적 개선세를 보인 메모리사업부가 최고 등급을 거머쥔 반면, 글로벌 수요 둔화 직격탄을 맞은 생활가전사업부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2026년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을 발표했다. TAI는 반기별 사업부 실적과 목표 달성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차등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상반기 TAI는 오는 8일 일제히 지급될 예정이다.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부문에서는 메모리사업부와 CSS(전력반도체팀), 그리고 일부 공통 조직이 최고 지급률인 100%를 받는다. 메모리 제품 공급 확대가 성과로 이어졌다. 시스템LSI사업부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 지급률은 각각 75%로 책정됐다. 세트 사업을 담당하는 DX부문은 사업부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의료기기사업부와 국내 영업을 담당하는 한국총괄은 75% 지급률을 기록했다. 스마트폰과 TV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와 VD사업부를 비롯해 네트워크사업부, 삼성리서치(SR), 경영지원담당 등 대다수 조직은 월 기본급 반절인 50%를 받는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로 고전해 온 DA사업부는 전체 사업부 중 가장 낮은 25%의 지급률을 적용받는 데 그쳤다. 삼성전자 성과급 체계는 이번에 공지된 TAI와 연간 경영 실적을 기반으로 초과 이익을 나누는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나뉜다.

2026.07.06 15:53전화평 기자

나이키, 실적 부진에 직원 성과급 덜 준다

나이키가 실적 부진 여파로 올해 직원들에게 목표 대비 낮은 성과급을 지급한다. 북미 시장은 회복세를 반영해 상대적으로 높은 지급률을 적용했지만,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국 지역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엘리엇 힐 나이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사내 메모를 통해 전 세계 직원들에게 목표 성과급의 74%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힐 CEO는 메모에서 “올해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했던 한 해였다”며 “하지만 아직 우리가 도달해야 할 수준의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지역별 성과에 따라 지급률은 차등 적용된다. 북미 직원들은 최근 회복세를 반영해 목표 성과급의 92%를 받게 된다.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화권 직원들의 지급률은 56%에 그쳤다. 나이키는 최근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발표했지만, 경영진이 향후 수 개월간 매출 감소를 전망하면서 주가는 발표 직후 하락했다. 다만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6% 상승 마감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주가가 36% 하락해 같은 기간 약 10% 상승한 S&P 500 지수를 크게 밑돌았다. 힐 CEO는 “퍼포먼스 제품과 도매 사업, 북미 시장에서 진전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며 스포츠 중심 전략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개선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진전을 일관된 성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이키 계열 브랜드인 컨버스는 별도 공지를 통해 앞으로 직원 성과급을 나이키 실적이 아닌 컨버스 브랜드 자체 실적을 기준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2026.07.02 09:07김민아 기자

삼성SDS, 성과급 주식 전환 추진…임원들 잇따라 자사주 매입

삼성SDS가 성과급의 자사주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주요 임원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최근 추진 중인 주식 기반 보상 체계와 맞물린 직원 불안을 완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경영진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 AI개발팀장 이태희 부사장 등 주요 임원이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태희 부사장은 보통주 500주를 주당 19만7천348원에 장내 매수했으며 공공·국방IT팀장 김학길 상무도 보통주 500주를 주당 19만원에 매입했다. IR팀장 김민 상무는 보통주 100주를 주당 19만1천300원에 첼로스퀘어 사업팀장 김성곤 상무는 보통주 100주를 주당 18만4천500원에 매수했다. 제안센터장 민대홍 상무와 SCP인프라운영팀장 한호전 상무도 각각 보통주 100주를 주당 19만1천600원, 19만500원에 사들였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삼성SDS가 추진 중인 인센티브·평가 체계 개편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현금 중심의 성과급 제도를 자사주 기반 보상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임직원 대상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6월 29일까지였던 투표 기간은 보상과 평가 체계가 동시에 개편되는 만큼 충분한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는 구성원들의 요청을 반영해 7월 7일까지 연장됐다. 새 인센티브 제도는 연봉 20% 수준을 기본 기준선으로 설정하고 세전이익 증가율, 주가 수익률, IT서비스업종 대비 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해 지급 규모를 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인 성과에 따른 추가 보상도 적용된다. 특히 주가가 상승할 경우 약정 주식 수보다 더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지급된 주식은 별도의 매도 제한 없이 즉시 현금화할 수 있다. 또 지급 주식의 최대 50%를 1년간 보유할 경우 해당 물량의 15%를 추가 지급하는 장기 보유 인센티브도 포함됐다. 평가 체계 역시 개편된다. 기존 연 2회 평가 방식에서 연 1회 성과·역량 평가 체계로 전환하고 성과 평가는 인센티브에, 역량 평가는 연봉에 각각 반영하는 구조다. 회사는 이번 개편을 통해 평가와 보상의 연계성을 높이고 임직원의 성과 창출과 역량 개발, 회사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함께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제도는 회사 성장과 임직원 보상을 같은 방향으로 묶는 구조"라며 "이런 시점에 임원들이 직접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책임경영 의지와 함께 회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시장에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6.06.30 16:18남혁우 기자

삼성SDS, 성과급 자사주 전환 투표 7월 7일로 연장…"충분한 검토 시간 확보"

삼성SDS가 현금 성과급을 자사주로 전환하는 보상 체계 개편과 관련해 임직원 찬반 투표 마감일을 일주일 연장했다. 보상과 평가 체계가 동시에 개편되는 만큼 충분한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는 구성원들의 요청을 회사가 받아들인 데 따른 조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임직원 찬반 투표 마감일을 7월 7일로 연장했다고 내부 공지했다. 이번 투표는 기존 현금 중심의 성과급 체계를 주식 기반 보상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포함한 제도 개편안에 대한 임직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절차다. 삼성SDS는 현행 현금 인센티브를 자사주 형태로 지급하는 방향의 보상 체계 개편을 추진 중이다. 보상 구조는 연봉의 20% 수준을 기본 기준으로 설정하고 영업이익 증가율, 삼성SDS 주가 흐름, 코스피 IT서비스업종 지수 등을 반영해 최종 지급 규모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보상 규모는 달라질 수 있으며 주가 상승 시 추가 주식을 지급하는 구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번 개편이 단순한 보상 방식 변경을 넘어 평가 체계까지 함께 개편되는 구조적 변화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임직원이 주주로서 기업 성장의 성과를 공유하는 구조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평가 방식과 보상 산정 구조가 동시에 변화하는 만큼 결과 해석과 제도 이해를 위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보상뿐 아니라 평가 체계까지 함께 바뀌는 중차대한 변화"라며 "임직원이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충분히 검토한 뒤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투표 기간을 연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9 18:10남혁우 기자

카카오 노사 협상 '제자리'…로그아웃데이 강행에 장기전 조짐

카카오 노동조합이 '로그아웃데이'를 실시하며 파업 수위를 높였다. 성과급과 경영진 책임, 계열사 고용 문제 등을 둘러싼 노사 간 입장차가 이어지면서 협상은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장기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29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노조는 이날 전일 연차 또는 전일 오프를 사용해 하루동안 업무를 하지 않는 '로그아웃데이'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 10일 부분 파업 당시 예고했던 조치로, 업무 시스템에서 로그아웃이 수반된다. 이번 파업에는 카카오 본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5개 법인 조합원이 참여한다. 5개 법인을 모두 아우르는 카카오지회의 소속 조합원 수는 대략 5000명 이상이다. 전날 기준 노조 추산 대략 2100명 가량이 파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회사 측은 파업 참여 인원을 800여 명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해당 수치는 현재까지 전체 연차자 수에서 파업을 예고한 지난 10일 전 연차를 냈던 직원 수를 제외한 것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시스템 상 휴가자와 파업 참여자를 구분하는 것은 어렵다”며 “과거 유사한 근무 환경의 휴가자 수를 고려하면 실제 파업 참여자는 본사 기준 800여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카카오 노조는 뭘 원하나 카카오 파업은 성과급·보상 체계와 경영진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며 불거졌다.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에 해당하는 1000만원 가량의 성과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를 성과급에 포함시킬지를 두고도 의견이 대립 중이다. 이와 함께 노조는 카카오톡 개편으로 대표되는 경영진의 책임 회피를,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에서는 고용 문제, 불분명한 회사 로드맵을 문제로 지적했다. 회사 측은 “현재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의 총 규모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고려할 때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이어왔다. 이에 노조는 “(노조 요구안이) 만약 정말 어려웠다면 이전에 말했어야 한다”며 “그럴 거면 임원 급여는 왜 그렇게 많이 올렸냐”며 공세를 높였다. 회사와 노조는 서로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자세를 취했다. 다만 입장에 큰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서 합의에 좀처럼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일정에 따라 교섭을 진전하고 있다”면서도 “교섭에 큰 진전은 없다. 이외에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고 답했다. 현재 카카오 노사는 법인별, 사안별로 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며, 쟁의일인 지난 10일부터 이달 25일까지 본사 법인과는 3~4차례 교섭을 시행했다. 아울러, 카카오 노조는 추가적인 파업 가능성도 열어뒀다. 노조 관계자는 “(추가 파업은) 아직 논의 중으로, 정리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카카오 파업 장기화되나 업계 내에서는 이번 카카오 파업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노조가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비율이 높게 느껴지더라도 절대액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며 “IT 업종은 제조업체처럼 사업부별로 퍼센테이지를 매겨 (성과급을) 지급하는 구조가 아니다보니 주식 등도 맞물려 있어 사안이 커진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급 뿐만 아니라) 계열사 문제도 엮여 있어 하나를 포기하지 않는 한 (협상) 타결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업계 자체가 호황도 아니라 시원하게 (성과급을) 쏠 분위기도 아니라서 (사안이) 꽤나 장기화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카카오 파업으로 카카오톡 서비스 차질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지만, 아직까지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다. 카카오 측은 기존과 같이 필요한 대응 시스템을 가동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2026.06.29 16:45박서린 기자

카카오 노조 "로그아웃데이, 조합원 2100명 참여"

카카오 노동조합이 29일 진행되는 로그아웃데이에 5개 법인에서 조합원 2100명 가량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노조는 사측과 보상 체계와 경영진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이날 로그아웃데이에 돌입했다. 로그아웃데이는 전일 연차 또는 전일 오프를 통해 하루 동안 업무를 진행하지 않는 것이다. 업무 시스템에서 로그아웃이 이뤄지며, 카카오톡은 개인 플랫폼으로 여겨져 로그아웃 대상 업무 툴에서 제외된다. 이어 카카오 노조는 “전날 기준 2100명 정도가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날 참여를 신청하는 직원들도 있는 상황이지만, 추가 집계는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파업에는 카카오 본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5개 법인 조합원이 참여한다. 노조 측에 따르면 회사와의 교섭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 노사 간 갈등은 지난달 27일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개최된 2차 조정이 결렬되면서 본격화됐다. 성과급 및 보상체계, 경영진 책임 소재를 두고 서로 간 이견을 보인 것이 원인이다.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를 성과급으로 산입할 것인지를 두고 대립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안에 대해 카카오 본사는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 수준은 회사 경영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고 입장을 견지해왔다. 반면 노조는 "회사 사정이 어려웠다면 미리 고지했어야 한다"며 "임원 급여는 왜 그렇게 많이 올렸냐"고 비판했다. 카카오 측은 "시스템상 휴가자와 파업 참여자를 구분하는 것은 어렵다"며 "과거 유사한 근무 환경의 휴가자 수를 고려하면 실제 파업 참여자는 본사 기준 800여 명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지난 10일 오프라인 집회 참여 인원과 유사한 규모로, 현재 서비스 운영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2026.06.29 10:47박서린 기자

카카오 노조, 29일 '로그아웃데이' 돌입…노사 협상 끝내 불발

카카오 노사가 성과급·경영진 관련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노동조합이 예정대로 파업 수순을 밟게 됐다. 노조는 파업 참여 인원을 파악 중인 상태로, 회사는 대응 체계를 가동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8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노조는 오는 29일 '로그아웃데이'를 진행한다. 로그아웃데이는 전일 연차 또는 전일 오프를 통해 하루 동안 업무를 진행하지 않는 방식을 뜻한다. 카카오 노조와 회사 측은 지난 10일 부분 파업 이후 교섭을 실시했으나 합의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하면서 이번 파업이 현실화됐다. 교섭의 경우 법인별로, 사안별로 차이는 있으나 본사와는 3~4차례 가량 진행됐다. 이번 파업 참여 대상은 ▲카카오 본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5개 법인 조합원이다. 노조에 따르면 이들이 가입된 카카오지회 소속 조합원 수는 5000명 이상이다. 이달 10일 열린 부분 파업에는 카카오 본사에서만 1000명, 그룹사 전체에서는 15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노조는 추산하고 있다. 반면 경찰은 정오 기준 500명이 행진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는 이번 파업 참여 인원을 아직 파악 중인 상태다. 이번 파업은 성과급 및 보상체계, 경영진 책임 소재를 둘러싼 갈등에서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시작됐다. 지난달 27일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이 결렬된 것이 시발점으로, 회사와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를 성과급으로 산입할 것인지를 두고 의견 차이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본사는 “현재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의 총 규모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고려할 때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반대로 노조는 “(노조의 요구안이) 만약 정말 어려웠다면 이전에 말했어야 한다. 그럴 거면 임원 급여는 왜 그렇게 많이 올렸냐”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노조의 파업이 회사가 운영하는 카카오톡에도 영향을 미칠지에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부분 파업 당시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그날 중요한 행사가 있거나 이러지 않는 이상 이를 피해 파업 일자를 잡을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카카오 본사도 기존과 같이 필요한 대응 시스템을 가동하며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고, 협의를 위해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8 12:03박서린 기자

삼성SDS, 성과급 전액 주식으로…임직원 찬반 투표 진행

삼성SDS가 기존 현금 성과급 제도를 폐지하고 자사주 지급 방식으로 전환하는 보상 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가 진행 중이며 임직원 과반이 동의할 경우 새로운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현행 현금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고 연 1회 자사주 형태로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을 내부에 공지했다. 회사는 현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도 도입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으며 투표는 오는 29일 마감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올해 초 나온 대법원 판결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법원은 지난 1월 삼성전자 임직원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에서 목표 인센티브(PI)를 근로 대가인 임금으로 인정하고 퇴직금 산정 기준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성과급의 임금성이 인정될 경우 기업이 부담해야 할 퇴직금과 각종 법정수당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재계 전반이 관련 대응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삼성SDS의 이번 보상 체계 개편 역시 이 같은 법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줄이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다만 회사 측은 제도 도입 여부가 전적으로 구성원 선택에 달려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강제할 수 있는 성격의 제도가 아니다"라며 "직원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시행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투표가 진행 중이며 임직원 과반이 동의해야 제도가 도입된다"며 "구성원에게 관련 내용을 설명했고 최종 선택은 직원들에게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새 제도는 단순히 현금 성과급을 주식으로 바꾸는 데 그치지 않는다. 새 보상 체계는 연봉의 20%를 출발점으로 하며 지급받은 주식은 의무 보유 기간 없이 즉시 매도할 수 있다. 장기 보유를 선택하는 직원에게는 추가 보상도 제공된다. 업계에 따르면 새 보상 체계는 세전 영업이익 증감률뿐 아니라 삼성SDS 주가 상승률과 코스피 IT서비스업종 지수 등을 반영하는 구조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개인이나 조직의 성과와 무관하게 증시 상황이나 업종 전반의 흐름에 따라 최종 성과급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회사 측은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와 임직원 보상을 연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임직원이 주주로서 기업 성장의 성과를 함께 공유하는 구조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관계자는 "주식을 받은 뒤 바로 매도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반대로 지급받은 주식의 최대 50%를 1년간 보유하겠다고 선택하면 15%를 추가 지급하는 구조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적인 설계 자체는 현재 보상 체계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면서도 "주식 보상이다 보니 주가 변동에 대한 불안감을 갖는 직원들이 있는 것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2026.06.26 14:45남혁우 기자

김정관 산업부 장관 "새 반도체 단지 필요…기존 투자계획도 이른 시일 내에 가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2일 “기존에 반도체 기업이 가지고 있는 부지 외에 새로운 반도체 단지가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기업의 전남·광주 반도체 공장 투자 관련한 질문에 “반도체 시장의 급속 팽창에 대비해 빨리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는 노력을 해야 하고 기존에 투자하기로 한 부분은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가는 게 필요하지 않냐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구체적인 추진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며 “기업들도 지금 있는 부지만 가지고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지역을 찾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해서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조 인공지능전환(M.AX)도 적절한 관심과 속도가 와 관심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M.AX를 하면서도 속도에 관심이 있지만 급하게 가면 안 되는 사업이 있다”며 “데이터를 처음 모으는 과정에서부터 AI 기업과 연계되는 부분들, 확산하는 부분이 적절한 속도에서 관리돼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위에서) 너무 관심이 많으면 쉽게 말하면 보여주기식 샘플을 만드는데, M.AX를 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단단하게 가져가면서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성과를 내야 한다고 하면 얼마든지 쉽게 만들 수 있겠지만, 그렇게 가져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해외 출장에서 돌아와서) 목포 내려간 이유도 하나씩 다져가면서 기업들과 공감대를 만들고, 확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산업정책 우선순위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M.AX다. M.AX를 해내지 않으면 어느 산업도 생존도 성장도 지속도 불가능하다”며 “인력과 생산성·효율성 등을 봐도 산업정책은 M.AX에 집중적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재계와 노동계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성과급 논쟁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도 쟁의 대상이 된다고 하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영업이익과 관련해서는 참여한 분들이 경영진·노조만 있는 게 아니라 손실을 각오하고 들어가는 투자자가 있는데, 이 논의에서 빠져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노동자들은 월급이라는 기본적 전제가 보장되는 상태에서 들어가는 부분”이라며 “리스크 테이킹하는 투자자(국내·외 투자자 포함)에 대한 보상은 노조나 경영자와 다르게 보장돼야 할 것이며 투자자 관점의 매커니즘이 필요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석유제품 최고가격제와 관련해서는 “어느 시점에 종료할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 유가 수준은 기존에 비해 많이 내려온 상황인 만큼 최고가격을 내릴 이유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그러나 “국제유가가 내려간 상황이지만 과거 0.5달러 수준이던 국제유가 프리미엄이 20달러 수준으로 높아진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 다.

2026.06.23 14:41주문정 기자

삼성전자, 2분기 상여금 충당 최소 15조…메모리 훈풍에 성과급도 '껑충'

삼성전자가 메모리 슈퍼사이클로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임직원 성과급 재원 마련을 위한 상여금 충당 규모도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1분기 미반영분을 합하면 상여금 충당 규모는 최소 15조원에 이를 수 있다. 상여금 충당은 임직원에게 지급해야 할 전체 성과급 규모를 예측해 반영하는 금액이다. 18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당초 예상보다 긍정적이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 2분기에 상반기 성과급을 일시 반영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성과급 효과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100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은 53조 700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인 100조원을 더하면, 상반기에만 150조원 이상 수익을 거두는 셈이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특별경영성과급(영업이익의 10.5%) 기준을 대입하면, 상여금으로 최소 15조원을 충당해야 한다. 통상 삼성전자는 매 분기 상여금을 충당해 왔다. 그러나 지난 1분기에는 노사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상여금 충당을 반영하지 않았다. 이후 삼성전자 노사가 지난달 24일 성과급 협상을 타결하면서, 올 2분기에 상반기 전체 상여금 충당을 반영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의 1.0~1.5%를 성과인센티브(OPI) 재원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DS부문은 지급률 한도 없이 영업이익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으로 받는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반도체 영업이익 규모를 고려하면 1분기 5조~6조원, 2분기 10조원 이상이 상여금으로 책정될 것"이라며 "2분기에 모두 합산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규모 상여금 충당이 예상보다 강력한 메모리 슈퍼사이클에서 기인한 만큼, 삼성전자의 견조한 수익성에는 큰 흠결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당초 삼성전자의 올 2분기 D램 및 낸드 평균판매가격(ASP)은 전 분기 대비 20~30% 상승할 것으로 관측돼 왔다. 그러나 메모리 공급난이 심해지면서, 최근에는 가격 상승률이 50~60%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6.18 14:59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위원장, 이달 말 재신임 여부 '판가름'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위원장 재신임 여부가 이달 말 결정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조는 오늘 최 위원장에 대한 재신임 투표 총회 건을 공고한다. 투표일은 오는 24~30일이다. 결과 발표는 최종 투표일인 30일로 예정됐다. 최근 초기업노조는 사측과 성과급 협상을 완료한 뒤 디바이스솔루션(DS), 디바이스경험(DX) 부문 간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부문 간 성과급 격차가 커서 초기업노조 내 DX 조합원 불만이 가중된 탓이다. DX부문 조합원이 다수 이탈하면서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지난 4월 중순 7만 6000명 수준에서 이달 초 5만 8000명대로 떨어졌다. 지난 4월 획득했던 과반노조 지위도 상실했다. 과반노조 유지 기준은 약 6만 4440명이다. 반면 DX부문 조합원 중심의 제3노조 동행노조 조합원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기존 2000명 수준에서 이달 중순 2만 5000명 수준까지 인원이 늘었다. DX부문 전체 인력의 49.1%에 해당하는 규모다. 업계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최 위원장 재신임이 가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초기업노조 내 DX 조합원이 상당수 이탈한 만큼, DS부문 결집력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반대로 초기업노조 내부는 물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제2노조)·동행노조 등과 갈등을 풀어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현재 최 위원장은 갈등 완화를 위한 카드로 초기업노조 내 DS, DX부문 분리를 통한 '투트랙' 교섭 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2026.06.17 09:21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2028년 연간 흑자전환"

삼성전자가 2028년 파운드리 사업 연간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한진만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12일 임직원 대상으로 열린 사업부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파운드리 사업의 흑자 전환은 내년에도 쉽지 않아 보인다"며 "2028년에는 흑자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간 업계에선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흑자 전환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한 사장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레드오션인 8인치(구형) 파운드리 사업을 단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시기 일부 고객사의 경우 낮은 단가로 수주했지만, 최근 확보한 고객사는 높인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 사장은 흑자전환 지연 원인으로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꼽았다. 삼성전자는 최근 노사 합의로 반도체 부문 사업성과(영업이익)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신설했다. 동시에 한 사장은 모바일 중심 사업구조 탈피 지연, 기술 완성도 부족, 낮은 수익성의 수주 구조, 성숙(레거시) 공정 운영 전략 미흡 등을 저조한 수익성 이유로 지목했다. 한 사장은 "적자를 만든 것은 결국 경영진의 책임"이라며 사업 체질을 개선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부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에게는 충분한 기술력과 역량이 있는 만큼 반드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 서로를 믿고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최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2나노미터(nm) 첨단 공정의 수율 향상과 4·8나노 등 성숙 공정 가동률 증가가 주된 이유다. 삼성전자는 2나노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공정 수율을 올 1분기 60%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성숙 공정에선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베이스 다이, 엔비디아 그록칩, 닌텐도2 프로세서가 생산되며 가동률이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테슬라와 165억 달러(약 25조원) 규모 차세대 AI6 칩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위치한 2나노 공장이 내년부터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2026.06.12 18:46진운용 기자

카카오 노조 "29일 전사 로그오프 데이"...파업 수위↑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진행한 카카오 노동조합이 이번에는 전사적 '로그오프 데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노조는 이달 29일 업무용 시스템 접속을 중단하는 집단행동을 예고하며 회사 측에 보상 체계 개선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1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열린 파업 집회에서 “6월 29일 로그 오프 데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종의 파업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로그 오프는 카카오 직원들이 접속하고 있는 여러 업무 툴에서 로그 오프나 로그아웃을 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다만, 개인 플랫폼에 해당하는 카카오톡은 해당되지 않는다. 로그 오프 데이는 하루 가량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 지회장은 “법인들마다 시간대 등이 달라 이를 조율해서 진행하려고 한다”며 “하루 정도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 노조는 로그 오프 데이 대상을 전체 조합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 지회의 전체 조합원 수는 5000명을 넘겼다. 그는 다음 교섭 예정은 아직 없다면서도 조정 결렬 이후 본사 측과 교섭을 한 차례 진행한 바 있다고 말했다. 서 지회장은 “어떤 사안을 합의할만큼의 상황이 되지 않았고 이후로도 추가적인 협의 내용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노조와 본사 간 만남이 이뤄진 구체적인 시기는 이달 8일이었다. 지난 8일 진행된 교섭에서 기존 제안 대비 수정된 사안이 있냐는 질문에 서 지회장은 “수정된 부분이 있긴 하다”면서 “노조가 요구하는 부분은 미래의 보상이 아닌 현재의 보상이다. 그런 부분에서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요구하는 경영진 퇴진 범위에 대해서는 현재 경영진 전체가 아닌 책임을 명확히 질 수 있고, 관리가 이뤄질 수 있는 의미의 퇴진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 알려진 보상 체계와 성과급 산정 기준 간 이견에서 발생한 추가적인 요구 사항에 관련해서는 “임금 협의는 공통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단체 협약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곳이 있다”고 말했다. 서 지회장은 로그 오프 데이가 시행되는 29일 추가 집회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서 지회장은 “29일 별도 집회를 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시스템에서 벗어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업무가 없으면 출근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단체 행동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서비스의 차질을 고려할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긍정의 답을 내놨다. 서 지회장은 “그날 중요한 행사가 있거나 이러지 않는 이상 이를 피해서 잡을 것”이라며 “하루 쉰다고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대규모 장애가 예상되지는 않지만 회사의 개발 일정이나 사업상 일정에는 영향이 있지 않겠냐”는 반문도 이어졌다. 노조의 요구안이 회사 경영에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본사의 입장에 대해서는 “만약 정말 어려웠다면 이전에 말했어야 한다”며 “그럴거면 임원 급여는 왜 이렇게 많이 올렸냐”고 반박했다. 또 카카오 노조는 노·사·정 대화를 희망하면서도 협상이 결렬된 5개 법인 중 별도로 조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파업에 대해 “사전에 확인했던 것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한 것을 보아 문제의식이 많은 공감대를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회사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진정성 있게 말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카카오 노조는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진행했다. 이번 파업 참여 인원은 노조 추산 전체 법인에서 1500명 가량이며, 경찰은 500명 수준으로 보고 있다.

2026.06.10 15:47박서린 기자

삼성전자 최대노조, 과반 지위 상실…'노노 갈등'에 조합원 이탈

삼성전자의 2026년 임금협상을 이끌었던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가 과반노조 지위를 상실했다. 임금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성과급 배분에 대한 내부 불만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전날 5만 8000명대로 집계됐다. 과반노조 유지 기준인 약 6만 4440명을 크게 밑돈다.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사업보고서 기준 12만 8881명이다. 앞서 초기업노조는 임금교섭 과정에서 조합원 수가 7만 6000명을 넘어서며 지난 4월 고용노동부로부터 과반노조 및 법적 근로자 대표 지위를 인정받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임금협약 조인식 후, 조합원 탈퇴가 가속됐다. 원인은 디바이스솔루션(DS)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간 노노갈등으로 지목된다. 노조는 사측 상대 협상에서 성과급 재원을 영업이익으로 두고, DS부문에는 상한제가 없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는 합의안을 도출했다. 반면 DX부문과 CSS사업팀은 성과급 외에 사실상 600만원 규모 자사주만을 지급받는다. DS부문 조합원 비중이 80% 이상인 초기업노조는 성과급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80.6% 찬성률을 기록했지만, DX부문 직원 가입률이 높은 제2노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찬성률이 21.1%에 불과했다. DS부문 내에서도 메모리, 비메모리간 갈등이 격화됐다. 당초 노조는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의 70%를 DS부문에, 30%를 사업부에 배분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협상을 통해 이를 40%, 60% 비율로 조정하면서, 적자를 기록 중인 비메모리 사업부의 예상 성과급 규모가 줄었다. 반면 전삼노와 제3노조인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 조합원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지난달 20일 1만 6000명 수준에서 이달 2만명을 넘어섰다. 동행노조는 기존 2000명대에서 오늘(5일) 기준 2만 1700명까지 증가했다.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한 초기업노조도 DS부문과 DX부문을 분리해 분리 교섭을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26.06.05 10:26장경윤 기자

"연봉 조금 적어도 성과급 주는 회사 다닐래요"

"연봉이 상대적으로 조금 적더라도 내 업무 성과에 따라 성과급을 주는 조직이 더 좋아요." 취업을 준비하는 Z세대들은 성과에 따라 더 받을 수 있는 보상 구조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학사 캐치가 취준생 1577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보상 구조'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연봉 4000만원 + 실적에 따라 0~100% 성과급'을 선택했다. 반면 '연봉 5500만 원 + 성과급 없음'은 40%였다. 고정 연봉이 더 높은 조건보다, 성과에 따라 더 큰 보상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를 더 선호하는 것이다. 특히, 보상 제도 자체도 기업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확인됐다. 기업 선택 시 보상 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2%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보통이다'는 13%, '중요하지 않다'는 5%에 그쳤다. 회사가 좋은 성과를 냈을 때 가장 이상적인 보상 제도로는 '성과급 지급'이 5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본급 인상'이 20%로 나타나, 응답자 10명 중 8명 가까이 직접적인 금전 보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복지제도 확대(9%) ▲주4일제 도입(7%) ▲휴가/리프레시 제도 확대(3%) ▲스톡옵션 지급(2%) 순이었다. 성과급 배분 방식에 대해서는 '성과에 따라 차등 배분'이 4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본 금액은 균등 지급하고, 추가 금액은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이 34%, '전 직원에게 균등 배분'은 17%로 나타났다. 즉, 83%가 성과에 따른 차등 지급 방식을 선호한 것이다. 성과급 산정 기준으로는 '개인 성과 평가'가 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소속 팀 실적'이 23%, '직무 난이도'가 20%, '근속연수'가 7%, '직급'이 3% 순이었다. 연차나 직급보다 실제 성과와 직무 기여도를 중심으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는 응답이 많았다. 다만 성과급 확대가 무제한 지급 요구로 이어지진 않았다. 상한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기준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가 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필요하다'가 37%, '회사 성과가 크다면 상한을 유연하게 조정해야 한다'가 18%, '무조건 상한 없이 지급해야 한다'가 7%였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Z세대 구직자들은 높은 연봉만큼이나, 성과가 났을 때 그 결과를 함께 나누는 보상 구조에도 관심이 크다”면서 “성과급은 기업이 구성원의 노력과 기여를 어떻게 인정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보상 제도인 만큼, 향후 기업 선택 과정에서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5 07:38백봉삼 기자

젠슨 황 "직원 보상은 다다익선...나는 그렇게 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기업의 성과급 시스템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보수를 지급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CEO는 2일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 하이라이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대상 간담회에서 최근 삼성전자의 성과급 이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직원들이 가능한 한 많은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직원들에게 물어보라. 나는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현금 성과급 대신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비롯한 주식 기반 보상 비중이 매우 높은 기업으로 꼽힌다. 미국 경제지 포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약 15만 달러(약 2억2000만원) 상당의 RSU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주식 기반 보상 시스템은 장기 성과 및 주가 상승을 임직원 개인의 보상과 직접 연동함으로써 직원과 회사의 동반성장을 꾀하는 '윈-윈(Win-Win)' 구조로 평가받는다. 기업 입장에서는 유능한 인재의 이탈을 막고 장기간 근속을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한국 반도체 기업들 역시 최근 성과급 제도를 개편하며 인재 확보와 내부 불만 달래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SK하이닉스 노사는 임금 협상을 통해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의 상한선을 폐지하고 이를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SK하이닉스는 현금 지급을 기본으로 하되 자사주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했다. 삼성전자 노사 역시 파업 위기까지 가는 대치 끝에 반도체 부문을 대상으로 영업이익의 10.5%에 해당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고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삼성전자가 지급한 자사주는 전체의 3분의 1을 즉시 매각할 수 있으며, 나머지 3분의 1씩은 각각 1년과 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2026.06.02 14:37진운용 기자

카카오 첫 파업 갈림길...'카톡'도 멈추나

카카오가 창사 이래 첫 파업 갈림길에 섰다. 성과급과 보상체계를 둘러싼 노사 갈등이 조정 중지로 이어지면서 노조는 파업 수순에 돌입했다. 서비스 중단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우세하지만, 카카오톡을 비롯한 주요 서비스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 본사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 위기에 직면했다. 회사와 노조가 성과급과 보상체계 관련 논의에서 합의에 다다르지 못해서다. 지난 27일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이 중단된 것이 파업 분수령이 됐다. 조정 결렬로 카카오 본사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계열사 4곳은 파업 찬성 투표가 찬성으로 가결된 상황이다. 노조 “신뢰 회복 먼저” VS 카카오 “성과 요구안 큰 부담” 이번 조정 중단 핵심은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를 성과급에 포함할지를 두고 나타난 양측의 이견 때문이다. 카카오 본사는 노조의 성과급 요구가 과도하다고 말한 반면 노조는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먼저라는 설명이다. 노조는 “지금의 갈등은 단순한 숫자의 차이가 아니라 회사와 구성원 사이 신뢰가 얼마나 무너져 있는지 보여주는 결과”라며 “지속적으로 경영쇄신을 이야기해왔지만 진정한 쇄신은 비용 절감이나 조직 개편이 아니라 구성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카오 측은 “현재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의 총 규모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고려할 때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높여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부담이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정신아 대표 역시 “여러 우려와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입장 차이를 충분히 좁히지 못했지만 대화를 통해 다시 하나의 카카오로 힘을 모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RSU 산입되냐 안되냐…예상 성과급 규모는?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성과급 규모가 현실화되면 과연 얼마일까. 지난해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4402억원)을 기준으로 13~14%를 단순 계산하면, 성과급 재원은 최소 572억2600만원에서 최대 616억2800만원 규모다. 여기에 정규직 근무자에게만 성과급이 지급된다고 가정하면 3753명이 대상자이고, 이 중 육아휴직자 232명을 제외하면 총 3521명이 수령자에 해당한다. 이 때 1인당 최소 1625만2769원에서 최대 1750만2982원의 성과급이 돌아가게 된다. 이는 RSU를 성과급에 산입하지 않고 단순히 영업이익 기준으로 계산한 것으로, RSU가 별도로 지급되면 지급액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육아휴직자도 근무한 기간에 따라 성과급을 받을 수 있어 실제 지급액과는 차이가 날 전망이다. 파업 현실화 '촉각'…노조 “다음주 초 일정 확정” 업계 내에서는 카카오의 첫 파업이 현실화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 노조는 내달 10일 판교역 집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쟁의에 나선다. 양측 모두 조정 중지 이후에도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아직 대화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노조 측 관계자는 “파업을 논의 중이고 다음 주 초에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아직 사측과는 만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파업 참여)인원은 아직 파악 전”이라고 답했다. 현재 계열사 직원을 포함한 카카오지회의 조합원은 대략 5000명을 넘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실제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카카오톡이 즉시 멈추거나 대규모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다만 파업 참여 규모가 커질 경우 카카오톡을 비롯한 주요 서비스의 유지·보수와 장애 대응, 신규 기능 개발 일정 등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서비스 안정성보다는 업데이트와 프로젝트 추진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에 회사 측은 필요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만일에 상황을 대비해 비상 대응 체계라고 일컬어지는 '내부 프로토콜'에 기반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2026.05.29 17:24박서린 기자

노사 갈등에 고개 숙인 카카오…"요구된 보상안 큰 부담"

카카오가 성과급·보상 체계를 둘러싼 노사 갈등에 고개를 숙이며 노조가 원하는 보상 수준이 회사의 경영에 부담되는 수준이라고 털어놨다. 카카오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회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는 이용자와 주주, 파트너 분들께 최근 임금교섭과 관련한 상황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 본사 노조는 지난 27일 조정을 진행했으나 서로의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회사와 노조는 지난해 성과급의 13~14%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를 성과급으로 산입할 것인지를 두고 입장 차이를 보여왔다. 회사는 “현재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의 총 규모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고려할 때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높여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부담이기도 하다”고 토로했다. 카카오는 임직원 성과 보상은 미래 투자 여력과 주주가치 제고를 함께 고려하고 지속 가능한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히며 “회사는 필요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카카오는 노조와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카카오는 “안팎의 어려움을 넘어 주주 및 이용자 여러분의 신뢰를 지켜내기 위한 과정에 노사가 따로일 수 없다”며 “마지막까지 대화의 길을 열어두고, 주주, 파트너 및 이해관계자에게 영향이 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노사 간의 원만한 합의를 위해 마지막까지 조정을 돕고 애써주신 노동위원회 및 관계자에게 감사한다”며 “미래를 향해 쉼 없이 나아가는 카카오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2026.05.29 10:00박서린 기자

美 스타벅스, 성과급에 AI 활용 반영한다

스타벅스가 기술직 직원들의 성과급 평가에 인공지능(AI) 활용도를 반영한다.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 활용 확대에 나선 것이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입수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스타벅스 기술직 직원 성과급의 25%는 부서 단위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결정되며, 여기에는 AI 도입 및 활용 확대가 핵심 평가 항목으로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기업들의 AI 투자 경쟁이 확산하는 가운데 실제 활용 성과를 측정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가상자산 거래소부터 은행까지 다양한 산업군에서 AI를 업무 과정에 내재화하는 가운데 일부 기업들은 단순 도입을 넘어 직원들이 실제로 AI를 얼마나 활용하는지 측정하기 시작했다. 보너스 체계는 AI 활용 외에도 스타벅스 앱 주문·결제 기능 성과 등 부서 핵심 과제를 함께 반영한다. 기술 부문 성과와 AI 운영 통합 성과가 전체 성과급의 25%를 차지한다. 회사 전체 실적이 50%를 차지하며 나머지 25%는 개인 성과 평가에 따라 결정된다. 스타벅스는 현재 '백 투 스타벅스(Back to Starbucks)' 전략 내 핵심 과제 중 AI 적용 현황을 추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회사의 AI 도입 목표를 충족한 것으로 인정받기 위해 매주 여러 차례 AI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스타벅스는 매장 운영 전반에도 AI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지만 일부 프로젝트는 중단하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도입했던 매장 재고 집계용 AI 프로젝트를 최근 철회했다. 회사 측은 지난주 “현재 매장 내 제품 가용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5.29 09:00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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