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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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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기본급 660% 성과급 확정…계열사별 0~800% 차등

SK이노베이션 계열사들이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SK이노베이션은 계열사별로 지난해 성과급 지급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LX)에 근무하는 기술감독직의 경우 기본급 기준 660%가 책정됐다. 연초 지급분 외 나머지는 올해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지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 중인 SK엔무브는 800%,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은 400%로 책정됐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적자를 기록한 SK온은 이번에도 성과급을 받지 못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에는 계열 자회사 간 차등 없이 성과급을 지급했으나, 2022년부터 개인뿐 아니라 각 계열 자회사 성과에 따라 기본급 기준으로 0∼800%의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 새로운 성과급 제도를 도입했다. SK이노베이션은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변화와 사업전략 변경 등을 고려해 새로운 성과급 지급 제도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5.02.07 10:08류은주

찬바람 분 배터리, 성과급 싹둑…'362→50%' or '0'

지난해 전방 시장인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로 실적이 크게 악화된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이 성과급을 대폭 줄이거나 아예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임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경영성과급으로 월 기본급의 50%를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지난해 실적이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함에 따른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25조 6천196억원, 영업이익 5천754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1% 줄고 영업이익은 73.4% 감소한 수치다. 앞서 삼성SDI도 작년 약 30%의 성과급을 지급했던 데 반해 올해는 성과급을 0%로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지난해 동안 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오는 24일 발표될 연간 실적도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는 삼성SDI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SK온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608억원을 더해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해 출범 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 외 분기에서 누적된 적자 규모가 더 커 연간 영업손실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영업이익을 달성하지 못하면서 올해도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을 예정이다. 제작년의 경우 기본급 200%를 위로금으로 지급했었지만, 올해는 위로금이 없다. 국내 배터리셀사들의 실적 악화 이유로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점과, 원재료인 리튬 가격 하락세에 따른 배터리 판가 하락으로 손실이 누적된 점이 주요하게 꼽힌다. 국내 기업들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도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지 기업들이 주로 점유한 중국 시장을 제외하더라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3사의 점유율은 최근 45.6%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p 감소한 수치다.

2025.01.23 17:39김윤희

SK하이닉스, 성과급 1450% 제안…노조 "충분치 않아" 반발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사측과 노조측이 성과급 지급 규모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월 기본급 대비 1450%의 성과급 지급안을 제시했다. 해당 성과급은 초과이익성과급(PS) 1000%에 특별상여금 450%를 더해 책정한 규모로, 오는 24일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SK하이닉스 노조는 이 같은 제안을 거부했다. 또한 이천·청주 생산직노조와 사무직노조 등 3개 노조가 연대한 '공동투쟁본부'를 만들어 투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회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비해, 성과급 규모는 충분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노조 측은 성명서를 내고 "역대 최고의 성과에 걸맞는 대우를 원한다. 3만2천명 구성원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 일방적인 PS 지급을 당장 중단하라"며 "일방적인 PS 지급을 결정한 경영진이 물러나지 않는다면 모두가 퇴진운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3조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영업손실 7조7천억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제품의 사업이 크게 확대된 덕분이다. 기존 SK하이닉스의 연간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기록한 20조8천억원이다. 당시 SK하이닉스는 PS 1000%, 특별기여금 500%, 생산성격려금 200%를 합해 총 1700%의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2025.01.22 11:19장경윤

삼성전자, 임원 성과급 자사주로 지급..."책임경영 강화"

삼성전자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임원들의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7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원 대상 '초과이익성과급(OPI)'의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을 공지했다. 이는 약정 체결 당시와 같거나 상승하면 약정 수량대로 받을 수 있지만, 1년 뒤 주가가 내려가면 자사주 지급량도 줄어들게 된다. 즉, 주가 관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무는 성과급의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 등기임원은 100%로 자사주를 선택해야 한다. 이 주식은 1년 후인 내년 1월 실제 지급되고 지급받은 주식은 부사장 이하는 지급일로부터 1년간, 사장단은 2년간 매도할 수 없다. 지급 약정일 기준으로 따지면 상무와 부사장은 2년간, 사장단은 3년간 매도가 제한된다. 삼성전자는 "임원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는 것은 임원들의 업무 목표를 더욱 명확히 하는 등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주가 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주주 중시 경영을 확대한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이 같은 초과 이익성과급 주식 보상 제도를 일반 직원에게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직원 대상 주식 보상 선택은 의무 사항이 아니며 선택사항이 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직원은 주가 하락에 따른 주식 지급 수량 차감도 고려하지 않을 계획이다.

2025.01.17 14:39이나리

삼성전자 반도체, 흑자전환에 연말 성과급 작년 0%→올해 12~16%

삼성전자가 반도체(DS)부문의 연말 성과급을 12~16%로 책정했다. 지난해에는 메모리 업황 부진으로 연말 성과급이 0%였으나,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성과급도 부활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내부 공지를 통해 DS부문의 OPI(초과이익성과급) 예상 지급률이 12~16%라고 밝혔다. OPI는 연간 경영 실적을 기준으로 초과이익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최근 몇 년간 최대 한도 수준의 성과급을 받았으나, 지난해에는 메모리 업황 부진 등의 여파로 성과급을 받지 못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의 연 누적 적자 규모는 14조8천700억원에 달한다. 다만 올해는 연간 실적이 개선되면서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 삼성전자 DS부문의 연 매출은 109조원, 영업이익은 약 16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특히 메모리의 경우 2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릴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정확한 OPI 지급 규모를 산정하고 있다. 내년 1월 지급 시점에 관련 공지가 나올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 20일 하반기 TAI(목표달성장려금)도 공지한 바 있다. TAI는 매년 상, 하반기에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사업부 200%,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사업부 25%, 반도체연구소 및 AI센터 등에 37.5%의 TAI를 책정했다. 또한 전 사업부에 반도체 50주년을 맞아 200만원의 위기극복 격려금을 지급했다.

2024.12.27 13:41장경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성과급 200% '역대 최대'

삼성전자가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에게 하반기 성과급으로 월 기본급의 2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기존 제도상 최대한도인 1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직원들에게 사기 진작 차원에서 예외 규정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하반기 사업부별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 계획을 공지했다. TAI는 삼성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차례씩 실적을 고려해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지급한다.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서 메모리사업부는 최대 지급률의 2배인 200%를 받게 되며, 반도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200만원의 특별 지원금도 추가된다. 같은 반도체 부문인 파운드리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는 각각 기본급의 25%를 받는다.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의 경우 사업부별로 차등 지급된다. TV·모바일·의료기기·전장사업부가 75%로 가장 높고, 생활가전사업부 37.5%, 네트워크사업부가 25%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는 올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로 비교적 높은 성과급이 책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DS부문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파격적인 성과급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전에 삼성전자 DS 부문은 실적 호조로 2025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TAI 100%를 받아왔다. 그러나 2022년 말부터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반도체 수요 부진으로 2022년 하반기 TAI 50%로 반토막이 났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메모리반도체 12.5%, 파운드리·시스템LSI 0% 등으로 책정되며 업계 불황을 실감케 했다. 이는 TAI 제도 시행 후 8년 만에 역대 최저였다. 올해 상반기에는 ▲메모리 사업부 75% ▲ 파운드리 사업부 37.5% ▲ 시스템LSI 37.5% ▲ 반도체연구소 50% 등으로 책정된 바 있다.

2024.12.20 11:30이나리

초호황 전력기기 업계, 내년 역대급 성과급 잔치하나

연말연초 성과급 계절을 앞두고 전력기기 업계가 이번에도 역대급 성과급을 지급할 지 관심이 쏠린다. 석유화학·정유업계는 업황 악화로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곳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업황 호조를 맞은 전력기기 업계는 성과급 기대감으로 들썩인다. 8일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전력기기 빅3(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LS일렉트릭)는 올해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 업체는 작년 전력시장 수요 확대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후 성과급 지급 규모를 늘렸다. 특히 HD현대일렉트릭은 선임급은 기본급 733%, 책임급은 기본급 816%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업계 중에서도 가장 파격적인 보상을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LS일렉트릭은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연말 초과이익분배금(PS)과 연초 생산성격려금(PI)을 합산해 역대 최대 규모에 준하는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효성중공업도 월 기본급 200~275%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올해도 빅3 업체 중 성과급 기대감이 가장 큰 곳은 HD현대일렉트릭이다. 예상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거의 2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 올해 연간 실적(연결기준) 예상 컨센서스는 매출 3조5천155억원, 영업이익 7천12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126% 증가한 수치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가 7조1천800억원에 달한다. 향후 몇년간 꾸준한 수익 상승세가 이어져 2026년 예상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HD현대일렉트릭이 급성장하자 올해 신입 지원자가 2배 가까이 는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아무래도 호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에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분위기다"며 "내년 초 구체적 비율이 확정될 것 같다"고 전했다. 효성중공업의 올해 예상 실적 컨센서스는 연결기준 매출 4조7천791억원, 영업이익 3천488억원이다. 전년 대비 11%, 35% 증가한 수치다. 효성중공업도 올해 3분기 말 수주잔고가 7조3천억원에 달하는 등 당분간 꾸준한 영업이익 상승이 예상된다. LS일렉트릭도 2030년까지 수주 잔고를 채우는 등 전력 사업 실적이 호조를 보인다. 다만, 자동화 부문 등 타 사업 영향으로 빅3 중 상대적으로 영업이익 상승률이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연간 실적 예상 컨센서스는 매출 4조3천133억원, 영업이익 3천584억원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 10% 늘어난 수치다. 그래서인지 성과급과 관련해 다소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성과급은 올해 실적이 확정된 후 내년에 지급할 예정"이라며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단순히 성과급이 오르는 시스템이 아니라, 직원수와 경영환경에 맞춰 지급하다 보니 아직 이렇다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4.12.08 09:54류은주

이재용 자택 찾은 삼성전자 노조 "파업 해결에 직접 나서라"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1일 임금교섭 결렬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집 앞을 찾아가 파업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전삼노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회장은 파업에 아무런 입장 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이 회장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이 회장은 무노조 경영 철폐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이게 약속을 지키는 것인가"라며 "삼성 위기의 책임은 온전히 이 회장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현재 '2024 파리 올림픽' 참관 등을 위해 유럽 출장 중이다. 전삼노와 사측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부터 31일 오후 6시 30분까지 끝장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2023년, 2024년 임금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전삼노는 ▲노조에게만 기본 임금 인상률 3.5%를 포함해 5.6% 임금 인상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목표달성장려금(TAI) 제도 개선 ▲노조 조합원 파업 참여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임금 인상률 5.1%와 함께 ▲노조 총회 연 8시간 유급 활동 인정 ▲전 직원 여가포인트 50만원 지급 ▲향후 성과급 산정 기준 개선 시 노조 의견 수렴 ▲2024년에 한 해 연차휴가 의무사용일수 15일에서 10일로 축소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사측이 노조창립기념일을 사실상 휴일로 인정한 것이다. 또 여가포인트 50만원 역시 임금인상률 0.5%보다 높아 우회적으로 노조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양측의 교섭은 전삼노가 삼성 직원 전용 쇼핑몰에서 사용하는 '삼성 패밀리넷 포인트' 200만원을 추가 요구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삼성 측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고수하자 이 손실을 보상받기 위해 일종의 복지 포인트 지급을 요구한 것이다. 이현국 전삼노 부위원장은 "성과급의 경우 예상할 수 있게 제도를 투명화해달라는 것"이라며 "0.5% 인상은 월급 기준 평균 3만4천원 수준이다. 돈을 더 달라는 게 아니라 삼성전자에 헌신했던 우리를 인정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삼노는 오는 5일 국회에서 추가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단체 등과 연대할 계획이다. 전삼노는 "사측의 노동존중 없는 안건 제안으로 교섭이 결렬됐다"라며 "이제는 삼성전자의 실태를 내부에서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알리며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전삼노의 '대표교섭권'은 내달 4일 종료된다. 5일부터 다른 노조가 교섭권을 요구할 경우 전삼노는 쟁의권을 잃게 된다. 이에 따라 전삼노는 투쟁 수위를 높이며 집행을 강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손 위원장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상세한 투쟁 지침을 내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전삼노는 지난 8일 화성사업장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어 사상 첫 파업을 선언한 이후 3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4.08.01 13:33이나리

SK하이닉스, '호실적'에 상반기 성과급 기본급의 150% 지급

SK하이닉스가 상반기 호실적을 거두면서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15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이는 성과급 최대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기본급의 150%를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PI)로 지급한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성과급은 오는 26일 지급될 예정이다. PI는 상·하반기에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지급하는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지급률은 반기별 생산량 목표치와 영업이익률을 감안해 책정한다. 이와 별도로 SK하이닉스는 여간 실적에 따라 1년에 한번 초과이익분배금(PS)도 성과급으로 운영한다. PI는 지난해까지 최대 기본급 100%까지 지급돼 왔으나, 이번에는 지난해 10월 변경된 'PI 지급 조건'이 적용됐다. PI 지급 기준은 생산량 목표 달성을 전제로 ▲기본급 150%(영업이익률 30% 초과) ▲기본급 125%(영업이익률 15∼30%) ▲기본급 100%(영업이익률 0~15%) ▲기본급 50%(영업이익률 -10~0%) ▲0%(영업이익률 -10% 미만) 등이다.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은 매출 12조4천300억원, 영업이익 2조8천860억원, 영업이익률은 23.2%를 달성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16조4천233억원, 영업이익 5조4천685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률은 33%로 1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약 29%다. 솔리다임을 제외하면 30%를 상회하면서 상반기 PI는 가장 높은 수준인 150%로 책정됐다.

2024.07.25 11:36이나리

한화 주요 계열사 팀장 88%, 수당 현금 대신 주식 택했다

한화그룹 5개 계열사 팀장들 상당수는 이제 수당을 현금 대신 주식으로 받게 된다. 한화그룹은 대표이사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제도를 주요 계열사 팀장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2020년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국내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RSU 제도를 도입해 시행한 지 4년만이다. 먼저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한화솔루션 5개 주요 계열사 팀장 1천116명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한다. 기존 RSU와는 일부 차이점이 있다. 임원 RSU의 경우 성과급을 폐지하고 RSU를 부여하고 있지만, 팀장의 경우 기존에 받고 있는 팀장 수당 대신 '리더인센티브'라는 새로운 RSU 제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팀장들도 임원들과 같이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전략 실행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가득 기간도 기존 5~10년 보다는 짧은 3년으로 설정했으며, 부여액의 50%는 주식, 50%는 주가연동현금으로 지급되는 건 임원 RSU 제도와 동일하다. 리더인센티브(RSU) 제도는 희망자에 한해서만 시행하는 선택형으로 운영된다. 현금으로 지급되는 기존 팀장 수당을 그대로 받을지, 아니면 미래 회사 가치 상승에 따라 기대 금액이 달라지는 RSU를 받을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A팀장이 “리더 인센티브(RSU)”를 선택하고 2025년 1월 RSU를 부여 받으면, 3년 후인 2028년 1월 주식(50%)과 주가연동현금(50%)을 지급받게 된다. 한화는 지난 6월 중순 해당 계열사 별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리더 인센티브(RSU)” 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고, 7월 초 전환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했다. 시행 대상 5개 계열사 팀장 1천116명 중 976명, 약 88%가 기존 팀장 수당 대신 리더인센티브(RSU)를 선택했다. 당장의 현금보상 보다 회사의 미래가치에 따라 보상 수준이 달라질 수 있는 리더인센티브 제도(RSU)를 88%나 선택한 것은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동참하겠다는 주인의식과 미래 가치 상승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기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화에 따르면 단기 실적을 만들어놓고 고액의 성과급을 받은 뒤 회사를 떠나는 '도덕적 해이' 등을 방지하기 위해, 2000년대 초 미국에서 처음 도입된 RSU 제도는 이제 '글로벌 스탠더드' 보상 제도로 자리 잡았다. 한화를 포함해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RSU를 도입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화는 RSU 확대 시행을 계기로 임직원들이 책임경영과 회사 장기적 발전에 전념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주주 가치 제고에도 더욱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한화 인재경영원 손명수 상무는 “임원이 아닌 팀장급 직원들에게 확대되는 리더인센티브(RSU) 제도는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회사의 미래가치 성장과 발전에 몰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적으로 설계 됐다”며 “많은 팀장들이 스스로 선택한 만큼, 회사는 팀장들의 솔선수범과 주인의식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18 11:34류은주

삼성 계열사, 상반기 성과급 작년보다 더 받는다

삼성전자 계열사들의 올해 상반기 성과급이 발표됐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기본급의 최소 0%를 받았던 삼성전자 반도체는 올해 최대 75%로 책정됐다. 삼성전기는 올해 기본급의 100%를 받게되면서 계열사 중 최고 성과급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자 계열사들은 4일 오후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TAI는 삼성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차례씩 실적을 고려해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지급한다. 지급일은 이달 8일이다. 삼성전자 사업부별 TAI는 ▲메모리 사업부 75% ▲ 파운드리 사업부 37.5% ▲ 시스템LSI 37.5% ▲ 반도체연구소 50% 등으로 책정됐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의 경우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50% ▲모바일경험(MX) 사업부 75% ▲생활가전사업부는 25%를 받을 것으로 공지됐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실적 호조로 2025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TAI 100%를 받아왔다. 그러나 2022년 말부터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반도체 수요 부진으로 2022년 하반기 TAI 50%로 반토막이 났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메모리반도체 12.5%, 파운드리·시스템LSI 0% 등으로 책정되며 업계 불황을 실감케 했다. 이는 TAI 제도 시행 후 8년 만에 역대 최저였다. 지난해 15조원 적자를 기록했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올해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 1분기 영업이익 1조9천100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2분기 영업이익 4조5천억 원~ 5조 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올해 기판, 모듈, 컴포넌트 등 모든 사업부가 TAI 최대치인 100%를 받는다. 이는 지난해 연봉의 1%를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지급받은 것과 대비된다.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과 전장용 제품 공급 확대로 올해 실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기의 가동률은 80%이며, 하반기에 더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TV용 패널을 담당하는 대형사업부가 월 기본급의 50%, 노트북 및 모니터, 스마트폰 패널을 담당하는 중·소형사업부와 본사가 75%를 받는다. 삼성SDI의 경우 중대형전지사업부, 소형전지사업부, 전자재료사업부 모두 75%를 받는다. 삼성전자의 선행 연구개발 조직인 삼성리서치(SR), 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제작업체 삼성메디슨은 기본급의 50%를 성과급으로 받게됐다.

2024.07.04 18:45이나리

삼성전자 상반기 반도체 성과급 '껑충'...기본급의 최대 75%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올해 상반기 성과급이 최대 기본급의 75%로 책정됐다. 지난해 실적 악화를 보였던 반도체 사업이 올해 흑자전환에 들어서면서 성과급이 늘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4일 오후 사내 공지를 통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TAI는 삼성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차례씩 실적을 고려해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지급한다. 지급일은 이달 8일이다. 사업부별 TAI는 ▲메모리 사업부 75% ▲ 파운드리 사업부 37.5% ▲ 시스템LSI 37.5% ▲ 반도체연구소 50% 등으로 책정됐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실적 호조로 2025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TAI 100%를 받아왔다. 그러나 2022년 말부터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반도체 수요 부진으로 2022년 하반기 TAI 50%로 반토막이 났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메모리반도체 12.5%, 파운드리·시스템LSI 0% 등으로 책정되며 업계 불황을 실감케 했다. 이는 TAI 제도 시행 후 8년 만에 역대 최저였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해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연간 15조원 적자를 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9천100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2분기 영업이익 4조5천억 원~ 5조 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의 경우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50% ▲모바일경험(MX) 사업부 75% ▲생활가전사업부는 25%를 받을 것으로 공지됐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는 올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 24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비교적 높은 성과급이 책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73조6천598억원, 영업이익 8조2천61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보다 각각 22.7% 증가, 1135.7%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 밑으로 떨어진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8조원대 회복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 오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07.04 15:06이나리

"성과 좋으면 돈 더 준다"…신사업 확장 나선 김연수, 한컴 임직원에 파격 대우

오너일가 2세인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임직원의 역량을 끌어올리고자 성과 중심의 인센티브를 추가키로 했다. 한컴은 임직원들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한컴은 신규 사업으로 성과를 창출한 임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전략과제 수행을 적극 지원하는 등 임직원의 도전 정신과 업무 몰입을 고취하는 동시에 창의적인 조직문화로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신사업 인센티브 제도는 기존 경영성과급과는 별도로 지급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지급 기준과 시기는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TFT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전략과제 지원 제도'는 신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외에도 기존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경영전략과제 TFT도 대상으로 한다. 또 킥오프 시 워크숍 비용, 활동비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한컴 관계자는 "공격적인 M&A를 통해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임직원들의 역량을 신사업으로 연계시키는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서 대내외 전방위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성과 중심의 문화를 정착시켜 임직원의 열정과 노력이 가치를 인정받도록 인사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경영 효율화를 꾀함으로써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8 10:30장유미

경총 "고연봉자 임금 최소 인상과 과도한 성과급 자제 권고"

한국경영자총협회가 회원사들에 고임금 근로자 올해 임금을 가급적 최소한의 수준으로 인상하고, 실적이 좋은 기업의 경우 일시적 성과급 형태로 보상하되, 사회적 격차를 심화할 수 있는 과도한 성과급은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기업 임금정책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경영계 권고'를 22일 회원사에 송부했다고 밝혔다. 경총의 권고는 저성장 우려와 노동시장 임금격차 확대, 낮은 생산성 등 최근 우리 경제의 제반 여건을 감안해 '고임금 대기업 임금인상 자제', '청년고용 확대', 업무효율성 제고와 임금체계 개편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뒀다. 경총은 대기업·정규직 중심의 누적된 고율 임금인상에서 비롯된 임금격차가 일자리 미스매치를 유발하고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고임금 근로자에 대해서는 과도한 임금인상과 성과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경총은 좋지 않은 실적에도 노조가 관성적으로 높은 임금인상과 성과급을 요구할 경우, 이에 응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둘째, 고임금 대기업은 임금 안정을 기반으로 청년 고용 확대와 중소협력사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권고했다. 경총은 우리 노동시장의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임금 대기업의 과도한 임금인상은 일자리 창출능력의 약화와 미스매치 악화로 이어져 국가 전체의 고용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고임금 근로자의 임금 안정을 통해 청년 채용 확대와 중소협력사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권고했다. 셋째, 업무효율성 제고를 통해 근로시간은 줄이고 성과는 높여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인사관리를 강화하도록 기업들에 요청했다. 경총은 우리 근로시간이 비약적으로 감소해 이제 OECD 평균에 근접했으나, 생산성 향상은 아직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특히 비효율적 업무 프로세스와 우리 근로자의 낮은 업무몰입도를 우려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에 근로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비효율적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근로자의 비업무적 활동으로 낭비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경총은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와 임금체계를 시급히 구축해 적용하고, 저성과자 지원 및 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총은 일의 가치와 개인의 성과, 기업의 실적을 반영하는 직무‧성과중심 임금체계를 시급히 구축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저성과자가 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과 관리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과 전반적인 조직문화 개선을 도모할 수 있도록 인사관리 시스템을 정비할 것을 요청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연공형 임금체계와 대기업 중심 노동운동으로 인해 지나치게 높아진 대기업의 임금을 안정시키지 않고서는 여러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는 불가능하다”며 “선진국에 비해 낮은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저성장을 극복할 수 있는 유효한 수단이라고 판단해 올해 기업들에 권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4.03.24 12:00류은주

"잠도 못 잔다" LG엔솔 CEO 호소...임금 인상률 6% 제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사업이 여러분들 생각 이상으로 어려워서 잠을 잘 못잡니다. 어떻게 극복해야 할 지 고민이 많습니다. 사업부장 때보다 더 큰 압박감이 있습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20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동명 사장을 비롯해 최고인사책임자(CHO), 최고전략책임자(CSO), 각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 전원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성과급을 둘러싼 경영진과 직원들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경영진이 임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앞서 2월 열린 타운홀 미팅에 이어 두 번째다. 회사 측이 지난 2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 공제 이익금을 직원 성과급 산정에 포함하지 않으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하지만 두 차례의 타운홀 미팅을 열었음에도, 경영진과 임직원 간 의견차는 여전한 분위기다. 김 사장은 "타운홀을 준비하며 구성원과 만들 미래 회사의 모습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고, 이 자리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회사가 힘을 모으고, 경영진과 구성원이 신뢰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타운홀을 시작했다. 이어 “외부 전기차 시장 성장 전망치는 낮아지고 있고, 일부 업체들은 역성장이 예상될 정도로 단기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불필요한 비용의 최소화, 효율적인 인력 운영 등 비효율을 과감하게 제거하는 것을 뛰어넘어 기존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수준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조치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밀도 있게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평균 연봉인상률 6% 제시…성과급 개선안은 '아직' 이날 LG에너지솔루션 평균 임금인상률은 6%로 결정됐다. 김동명 사장은 "회사 안팎의 여러 경영 상황과 경쟁사 기본 연봉 수준과 예상 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모든 연봉 수준을 경쟁사 이상으로 하겠다는 목표와 기조를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했다. 다만, 이날 논란의 시발점이 된 성과급 포뮬러 개선안은 발표하지 않았다. 경영 성과급 관련해서 김 사장은 “직원과 주주, 투자자 등의 입장에서 모두가 납득 가능한 합리적 수준으로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고,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일부 구성원이 익명으로 트럭시위를 벌이며 요구한 '프로핏 쉐어링 제도(이익의 일정 규모를 성과급 재원으로 설정하는 이익 공유제)' 등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대규모 투자로 인해 2026년까지는 잉여현금이 발생하지 않고, 주주 배당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제도 도입은 어렵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 "회사 힘 모으고 경영진·구성원 신뢰 협력해야...소통 더 늘릴 것" 이날 타운홀 미팅 후 일부 직원들은 CEO 일부 발언에 불만을 제기했다. 실시간으로 직원들이 질문을 올리면 경영진을 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임직원 행복에 대한 질의에 김 사장이 "회사가 직원의 일방적인 행복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취와 성과를 느끼고 합리적인 보상이 되면서 성취욕을 느끼는 사이클이 행복이라고 보고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직원들은 의견차이를 보였다. 한 LG에너지솔루션 직원은 "시대를 벗어난 CEO 답변에 직원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지난 타운홀에서 약속했던 총보상 우위(업계 최고 대우 보장)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실시간 질문에서도 계속 관련 질의가 삭제됐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급 로직 개선은 검토 중이라며 둘러대기만 했다"며 "회사가 어려운데 경영 목표는 왜 자꾸 올리냐는 질문 등에 대해서는 '갈라치기 하는 질문은 하지 마라', '(회사에 대한)불신이 많다'라고 답해 분위기를 경직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회사는 경영 목표가 있고 못하면 경영 존재의 이유가 없다"며 "구성원들에게 성과급을 안 주려고 한다는 이런 질문은 나오면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LG에너지솔루션 직원은 "자발적 성취 지향 문화를 만들겠다 언급했는데, 성취를 하고 보상을 받는 게 중요한데 지금 이런 수준으론 불가능하다"며 "말만 번지르르하고 직원들에겐 돌아오는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직원들에 따르면 회사 측에서 이날 타운홀미팅 내용을 외부에 유출하면 법적 제재를 가하겠다는 경고를 했다. 이와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내부에서 진행한 미팅이니 사업적인 내용도 들어가서 컴플라이언스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부를 한 것이지 입막음 느낌은 아니었다"며 "임직원 행복 관련 답변은 직원들 행복이 필요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행복은 직원들이 성취와 성과를 느끼고 합리적인 보상이 되면서 성취욕 느끼는 사이클이 행복이라고 본다는 맥락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시간 질문 삭제는 인신공격성 발언이나 중복된 질의일 때 그런 것이며, 앞부분에 총보상우위 관련된 설명을 했다"며 "말투가 딱딱하게 느껴질 수는 있었겠지만,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민감한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을 해주고 앞으로도 소통을 더 늘리겠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 트럭 시위는 이제 끝…사무직 노조 가입자 증가세 한편, 일부 직원들이 익명으로 진행하던 성과급 불만 관련 트럭 시위는 이제 더 이상 없을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은 지난달 성과급 산정 기준이 모호해 회사 입장에 따라 자의적으로 해석되는 문제가 있다며 개선을 요구하며 서울 여의도와 강남 일대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제 방향성을 바꿔 노조 가입 직원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노조 측은 "사무직 노조 비중이 작았는데, 타운홀 미팅 후 가입 문의가 늘고 있다"며 "트럭 시위처럼 익명으로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노조를 통해 공식적으로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3.20 16:20류은주

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 역대급 성과급 쐈다

국내 주요 에너지(정유·가스·전력기기 등) 기업들의 성과급 규모가 공개되며 직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HD현대일렉트릭은 기본급 733%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작년 국내외 전력기기 업체들은 대부분 호실적을 기록했다. 노후설비 교체와 재생에너지 증설 등 늘어나는 수요를 적시에 충족하지 못해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전력기기·인프라 시장이 호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시장 분위기에 힘입어 LS일렉트릭도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3.2%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LG일렉트릭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는 오픈할 수 없지만, 성과급은 당해 지급하기 때문에 작년 말에 PS(초과이익분배금)를 지급했고, 올해 초에도 PI(생산성격려금)를 지급했다"며 "2022년보다 늘어났으며 역대 최대 규모에 준하는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 실적 주춤 정유·가스업계, 역대급 성과급서 축소 지난 2022년 고유가와 정제마진 강세에 힘입어 주요 정유업체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상당수 기업이 직원들에게 기본급 1천% 이상의 파격적인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국제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감소로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줄었기 때문에 주요 업체들 대부분은 올해 작년에 받은 성과급보다 줄어든 액수를 지급했다. 에쓰오일은 격려금으로 기본급의 800%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작년 1천200%보다 줄어든 액수다. GS칼텍스도 기본급 800%(연봉 40%)로 작년(1천%)에서 200%p 줄었다. SK에너지 등을 자회사로 둔 SK이노베이션은 기본급 기준 0~800%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며, HD현대오일뱅크는 기본급 664%(연봉 30%)를 지급하기로 했다. 작년 수익성이 뒷걸음질한 LNG 업체들도 성과급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E1은 최근 연봉 60% 수준의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업계에서는 기본급 기준 1천200% 수준으로 보고 있다. 전년 1천500%와 비교하면 300%p 줄어든 규모다. 경쟁사 SK가스의 경우 성과급을 지급하긴 했지만, 개인별로 지급액이 상이하기 때문에 평균치를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4.02.29 10:55류은주

"성과보상 공정하게" "깊은 유감"…LG엔솔 성과급 내분 격랑 속으로

최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성과급을 둘러싼 경영진과 직원들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직원들이 트럭 시위에 나섰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지난 2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까지 열며 성과급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지만, 직원들의 불만은 현재진행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직원과 연구기술사무직 노동조합은 이날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트럭을 이용한 시위를 시작했다. 트럭은 매일 일정 시간 LG에너지솔루션 본사가 있는 파크원을 중심으로 여의도 일대를 순회한다. 트럭 전광판에는 ▲LG에너지솔루션 경영진께 권위 의식 내려놓으시고 소통을 통한 신뢰회복과 정량적 성과 보상으로 회사와 직원의 공동성장을 요구합니다 ▲제멋대로 경영목표 직원들은 불신가득 고집불통 경영진은 신뢰회복 노력하라 ▲경영목표 명확하게 성과보상 공정하게 피와 땀에 부합하는 성과체계 공개하라 등의 문구가 등장한다. 지난주부터 트럭시위를 위한 모금 움직임이 시작됐으며, 직원 약 1천7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직원들의 불만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후에 오히려 줄어든 성과급이 단초가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성과급을 기본급의 340∼380%, 전체 평균 362%로 책정했다. 지난해 평균 870%(기본급 대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자 직원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사측에서는 당초 연초 성과목표 지표에서 변동성이 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AMPC(첨단제조 세액공제)를 경영 목표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과급이 줄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직원들은 이같은 성과체계 기준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IRA 혜택을 받기 위해 직원들이 들인 노력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는 이유에서다. 논란이 커지자 경영진들이 직접 수습에 나섰다. 지난 2일 타운홀 미팅에서 김동명 사장은 “현행 성과급 산정 방식과 관련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직원들의 의견에 공감하며, 많은 고민을 통해 1분기 내 합리적인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보상과 처우도 향후 총 보상 경쟁력을 더 높여 경쟁사보다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영진은 내달 다시 한번 타운홀미팅을 열고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같은 약속이 트럭 시위를 막지는 못했다. 회사 측은 타운홀 미팅 이후에도 이미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성과급 기준, 경쟁사 대비 처우 등 동일한 내용을 익명 트럭집회를 통해 또다시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과 안타까움을 표한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그럼에도 앞으로 구성원들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고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2.05 14:55류은주

'실적 악화' LG화학, 성과급 대폭 축소

지난해 실적이 악화된 LG화학이 성과급을 전년 대비 대폭 축소해 지급한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1일 임직원 대상으로 성과급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 발표에 따르면 양극재 등을 생산하는 첨단소재사업본부는 올해 기본급의 120% 대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735%였던 작년 성과급에 비해 대폭 줄었다. 해당 사업본부는 작년 5천8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에 비해 약 36% 감소했다. 생명과학 부문은 기본급의 230% 대를 성과급으로 받게 됐다. 작년 성과급은 490% 대 수준이었다. 해당 부문은 영업이익이 전년 740억원 대비 290억원으로 약 61% 감소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1천43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올해 성과급이 기본급의 46%대로 책정됐다. 해당 부문의 작년 성과급은 350% 대였다. 지난해 회사는 매출 55조2천498억원, 영업이익 2조5천2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1% 감소했다.

2024.02.01 22:54김윤희

LG엔솔 성과급 잡음 '시끌'..."미래 펀더멘탈 강화" vs "기대 깨져"

LG에너지솔루션 성과급 산정 방식을 둘러싼 내부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김동명 최고경영자(CEO)가 전체 메일까지 보내며 직원들을 다독였지만 직원들의 불만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9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올해 성과급을 기본급 340∼380%, 전체 평균으로는 362%로 책정했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기본급의 870% 수준을 받았던 직원들은 반토막이 난 성과급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33조7천억원, 영업이익 2조1천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 중 7천억원 가까이 차지하는 IRA 세액공제를 성과 측정 지표에서 제외하면서 성과급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회사 측은 "IRA 세액공제분은 시한이 있는 일종의 크레딧으로 연초 목표 설정때부터 성과 측정지표에서 제외했는데 일부 직원들이 이를 포함해야 한다며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성과급 간담회 이후 김동명 사장은 직원들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메일에서 "지난해 북미지역 성공적 가동과 고객 포트폴리오 확대 등 성과가 있었지만, 외부 환경에 흔들릴 수 있는 취약점이 있다는 것을 지난해 성적표를 받고 느꼈다"며 "성과급은 구성원이 느끼기에 아쉬운 점이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어려운 시장 상황으로 매출 성장 외에는 목표한 바를 달성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요인 영향 폭을 줄이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깨닫고, 원가 경쟁력 확보와 미래사업 준비 등으로 회사의 펜더멘탈을 더 강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동명 사장의 이같은 메일에도 내부 잡음은 끊이지 않는다.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과 CEO 소통 플랫폼 '엔톡'에서는 CEO를 향한 항의글이 올라오고 해당 글에는 수천명의 직원들이 공감을 눌렀다. 아직 해당글에 CEO의 답변은 달리지 않았다. 노조 측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음에도 세액공제를 영업이익에서 제외해 성과급을 책정했다는 것에 반발하고 있다. 지난 30일 오창 공장 내에서 노조 관계자들이 모여 성과급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한 직원은 "간담회에서 제대로된 소통이 이뤄지지 않으며 회사와 임직원과의 신뢰 관계가 무너졌다"며 "성과가 있음에도 성과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해 다들 화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회사가 성장하더라도 직원들과 나눌 것이라는 기대가 깨진 상황이기에 직원들 내부 분위기는 뒤숭숭하다"고 덧붙였다. 김동명 사장은 지난해 12월 취임사에서 "목표 달성에 헌신한 구성원들이 걸맞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회사의 비전도 수립하겠다"고 말한 바 있어 더욱 직원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노조 항의에 대한 공식 입장이나 성과급 재책정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4.01.31 11:04류은주

'매출 신기록' LG전자, 성과급 최대 665% 지급한다

LG전자가 지난해 84조원 매출로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실적을 견인한 생활가전 부문에 최대 665%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는 26일 각 사업본부별 구성원 설명회를 열고 2023년도 경영성과급 지급률 및 지급일정을 안내했다. 2023년도 경영성과급은 내달 2일 지급할 예정이다. 먼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전사 경영성과에 크게 기여함에 따라 기본급의 665~445%에 해당하는 경영성과급을 지급받게 됐다. 사업본부 및 전사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665% 지급률은 세탁기 글로벌 1등 시장지위를 공고히 한 리빙솔루션사업부에 책정됐다.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기본급의 455%에 해당하는 경영성과급을 지급받게 됐다. VS사업본부는 지난해 출범 10년만에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탑티어(Top Tier) 전장 업체로 도약하며 미래 성장성 및 브랜드 가치에 두루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의 성과급은 기본급의 300~200%, 로봇·전기차사업 모니터 등의 사업을 전개하는 BS사업본부는 기본급의 185~135%의 지급률이 각각 책정됐다. LG전자는 "연초 수립한 전사 및 사업본부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목표 달성도와 사업 경쟁지위 개선, 브랜드 가치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TI(Target Incentive) 형태의 경영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은 84조2천278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과 동시에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3조5천491억 원이다. 사업본부별 영업이익은 ▲H&A 2조78억원 ▲VS 1천334억원 ▲HE 3천624억원 ▲BS 4천1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2024.01.26 18:00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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