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I페스타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섬란 카구라: 버스트 리뉴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같은 전략 다른 실적…이마트 웃고, 롯데마트 주춤 왜?

올해 상반기 대형마트 양대 산맥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마트는 매장 재단장과 본업 강화 전략을 통해 흑자행진을 이어갔지만, 롯데마트는 적자를 기록했다. e그로서리사업을 떠안고 오카도 물류시스템 도입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면서 비용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 사가 점포 재단장과 통합 매입이라는 같은 전략을 펼쳤음에도 결과가 달랐던 이유에 대해, 업계는 매출 규모 차이가 변수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대형마트 업계 부진해도…이마트만 '활짝'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마트의 지난달 잠정 매출은 1조3천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트레이더스 매출이 3천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할인점은 2.9% 늘어 9천794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트레이더스의 기존점 성장률은 6.2%, 할인점은 1.8%로 집계됐다. 이는 대형마트 업계가 부진을 겪고 있는 것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산업통산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지난달 매출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2.4% 감소했다. 소비쿠폰 사용처에 제외되고 소비자의 온라인 이전 가속화 등으로 방문객과 구매단가가 모두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에도 이마트는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마트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7조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이마트는 2021년 이후 4년 만에 2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고 2018년 이후 7년 만에 분기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2천579억원, 1천809억원으로 매출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1천351% 급증했다. 소비 심리 둔화에 e그로서리 이관 손실까지…롯데마트 엎친 데 덮친 격 반면 롯데마트는 2개 분기 연속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롯데마트·슈퍼의 국내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든 1조2천54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적자는 45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적자 폭이 커진 셈이다. 상반기 기준으로 봐도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었다. 상반기 롯데마트·슈퍼의 국내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상반기보다 3.8% 감소한 2조5천777억원을, 영업손실 35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소비 심리가 둔화되면서 마트와 슈퍼 모두 매출이 줄어들면서 실적이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마트의 경우 e그로서리사업을 떠안으면서 영업 적자가 확대됐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0월 롯데온으로부터 e그로서리사업단을 넘겨받고 조직 통합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롯데마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그로서리사업 전체를 전담하게 됐다. 또 오카도와 추진하는 온라인 그로서리(식료품) 사업도 롯데마트가 통합 운영하게 됐다. 하지만 e그로서리사업 이관으로 떠안은 손실 규모는 올해 1분기에만 109억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똑같은 재단장·통합매입 전략에도…'매출규모'에 울고 웃고 이마트의 호실적은 지난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회장직에 취임한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본업 경쟁력 강화'가 통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통합 매입을 통해 원가 절감을 이룬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7월 이마트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자회사인 이마트에브리데이와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 이마트는 에브리데이를 흡수 합병해 통합 매입·물류 효과를 극대화했다. 구매력을 키워 제품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마트는 올해 초 대규모 할인행사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하며 고객 호응을 얻는데 성공했다. 점포 재단장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8월 죽전점으로 스타필드 마켓을 처음 선보였고 올해에만 킨텍스점(6월), 동탄점(7월), 경산점(8월) 등 3곳을 새단장했다. 문제는 롯데마트도 이마트와 같은 '통합매입'과 '점포 재개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2022년 롯데마트와 슈퍼의 상품팀을 통합해 공동 매입하면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등 시너지를 내고 있다. 또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재단장도 가속화하고 있다. 새 점포 모델은 '그랑그로서리' 형태로 지난 2023년 말 1호점인 서울 은평점을 선보였고 지난 6월 말 2호점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개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롯데슈퍼에도 같은 콘셉트를 적용해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을 선보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매출 규모를 희비를 가른 요소로 꼽았다. 통합매입 특성상 매출 규모가 클수록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구조인데 이마트가 롯데마트보다 매출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2분기 기준 이마트(할인점)와 롯데마트·슈퍼(국내)의 매출은 각각 2조7천701억원, 1조2천542억원으로 2배 이상 차이났다. 업계 관계자는 “통합매입의 경쟁력은 매출 규모에 달려있다”며 “100만원 어치 물건을 살 때 할인해주는 것과 300만원 어치 물건을 살 때 할인해주는 규모가 다른 것처럼 마트 통합매입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8.28 16:57김민아

더현대·롯데잠실 초라해지는 '신세계 강남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 가보니

“신세계 강남점의 테이크아웃 전문 델리 점포는 매출 규모가 비슷한 더현대서울이나 롯데백화점 잠실점 대비 50% 이상 많다. 전국에 있는 모든 유통 시설이나 백화점, 스타필드 등을 통틀어서 이 정도 규모의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갖춘 곳은 신세계 강남점이 유일하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식품관 재단장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그 마침표는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이다. 이 공간이 완성되면서 신세계 강남점 식품관의 영업면적은 6천평이 됐다. 이번 델리 전문관의 주요 콘셉트는 '강남의 시장'이다. 총 35개 테이크아웃 전문점이 입점해 4050 여성 고객들이 장을 보고 간식거리나 저녁 메뉴를 포장하는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해외여행 대신 백화점으로…오픈런 맛집 한자리에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은 접하기 어려웠던 전 세계 메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초반부와 한식·분식 등 친숙한 메뉴로 꾸며진 후반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초반부는 기존에 한식, 양식 등으로 단순하게 나뉘었던 것과 달리 지역을 한층 세분화했다. 아시안 장르는 ▲태국 ▲중국 ▲베트남 등으로 나눠 현지 색이 담긴 메뉴를 한데 모았다. 해당 공간은 개방성을 중시해 매장 너머가 잘 보이도록 층고를 높인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조리 공간 후드를 높게 만들어 뒤에 어떤 매장이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양성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기존에 다른 백화점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메뉴를 입점시켰다. 태국 전통 메뉴를 델리바 형식으로 선보인 '남스 델리'와 제철 채소를 샐러드바처럼 원하는 재료를 담아 구매할 수 있는 '베지 스튜디오' 등이 들어섰다. 특히 델리 전문관 초입에서 가장 신경 쓴 공간은 '베키아에누보 가스트로' 매장이다. 유러피안 고급 식재료와 현지의 레시피를 활용해 디핑소스, 샐러드, 샌드위치, 파스타 등을 나만의 취향에 맞춰 조합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많은 평수를 차지하고 있고 쇼케이스도 길어 어떤 브랜드를 진행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매장에서 색감을 잘 보여줄 수 있고 고객들이 봤을 때 '너무 예쁘니까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지중해식을 베이스로 한 양식 브랜드를 넣었다”고 말했다. 베키아에누보 가스트로에서는 ▲곡물과 채소 기반의 지중해식 샐러드 ▲잎채소 기반 샐러드 ▲차지키·후무스 등 딥 컬렉션 5종 ▲파스타 면 4종 등을 취향에 따라 조합해 골라 먹을 수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기존에는 레스토랑 콘셉트로 운영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델리 콘셉트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테이크아웃 메뉴 강화…시식 공간도 마련 델리 전문관 후반부는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만두·김밥·떡볶이 등 대중적인 메뉴와 유명 식당으로 구성됐다. 초반부와 달리 층고가 낮아 답답함을 느낄 수 있고 안쪽에 위치했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오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전략을 적용한 것이다. 권익재 신세계 델리 바이어는 “층고가 낮고 답답해 보여도 고객들이 '이 공간도 한 번 방문해봐야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 브랜드를 우선해 입점시켰다”고 강조했다. 전면에 위치한 '교토 오니마루'가 대표적이다. 교토 오니마루는 교토, 나고야, 도쿄 등에서 현지인들도 1시간씩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일본 오니기리 전문 매장으로 국내에는 첫선을 보였다. 또 ▲JS가든델리 ▲동경라면학교 ▲서연 ▲화돈점정 등 기존에 레스토랑 형태로만 운영되던 브랜드들은 강남점 단독으로 테이크아웃 전문 메뉴를 개발했다. 권 바이어는 “백화점 델리 코너이기 때문에 테이크아웃도 같이 개발할 수 있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우선으로 진행했다”며 “쇼케이스에 메뉴를 진열해 고객이 원하는 중량만큼 구매하거나 밀키트 형태로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또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은 음식을 만드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을 중요시 여긴다”며 “쇼케이스에 진열만 하는 형태와 고객 앞에서 시연하는 형태로 진행했을 때 매출이 30~40% 차이나 즉석에서 만드는 것을 보여주는 것을 기본 목표로 삼고 설계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고객들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원한다는 니즈를 공략해 총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식 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에 매장 곳곳에 바 테이블도 마련했다. 권 바이어는 “고속터미널이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고 인근에 아파트도 있어 거주 고객도 많아 테이크아웃 매장을 많이 배치해도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4050 여성 고객의 경우 동네 상가에 있는 곳보다 더 맛있고 보기 좋아야 해 힘을 많이 줬다”고 덧붙였다. 매장을 방문한 60대 여성 고객은 “근처에 거주하고 있어 강남점을 자주 찾는데 조금씩 포장해 갈 수 있는 메뉴가 많아 좋다”면서 “둘러보고 맛있는 메뉴가 있으면 자주 포장해 갈 것 같다”고 말했다. 2천만원짜리 전통주부터 맞춤형 건강식품까지 델리관 외에도 고객 개개인의 목적에 맞게 건강식품을 제안하는 건강 전문관, 유명 양조장과 협업한 전통주 전문관도 선보였다. 건강 전문관은 고객의 구매 목적에 맞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큐레이션 전문 매장으로 꾸몄다. 스포츠, 수면, 스트레스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춘 상품을 선보였다. 또 건강기능식품 제조 업체 '프로젝트 라이프'와 협력해 테아닌, 초유 단백질, 저분자 콜라겐 등 프리미엄 원료를 담은 음료를 개발했다. 해당 메뉴는 총 9종으로 '웰니스바'에서 판매한다. 조태호 신세계 건강 바이어는 “현재 강남점에서만 판매하고 있으며 고객 반응을 보고 향후 다른 점포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통주 전문관은 전주이강주, 문배주양조원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양조장과 협업해 약 200여종에 달하는 전통주를 판매한다. 유명 아티스트들이 직접 만든 인기 전통주인 압구정 막걸리, 아이긴 애플 진, 경탁주, BOONZA 등도 선보였다. 해당 관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가장 비싼 상품은 '해창 대장경 82'로 2천50만원이다. 패키지로 구성되는 '50돈 금잔'도 포함하면 총 5천만원이다.

2025.08.26 14:13김민아

롯데百 2분기 영업익 '나홀로 선방'에도 맘껏 웃을 수 없는 이유

국내 백화점 업계가 2분기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롯데백화점만이 영업이익을 늘리며 '나홀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만 이는 매출 성장보다 비용 절감 효과에 기댄 결과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영업 호조와는 거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비용 절감에 롯데만 영업익 늘어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주요 백화점 3사의 매출은 일제히 감소했다. 롯데쇼핑의 국내 백화점 매출은 7천8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4.7% 늘어난 63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마산점 영업 종료로 매출이 소폭 줄었지만, 운영 경비 효율화 등 판매관리비 감소로 영업이익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의 2분기 백화점 순매출액은 6천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709억원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의 백화점 부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6% 줄어든 5천9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69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올해 진행한 리뉴얼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주춤했다는 분석이다. 미래를 위한 투자 비용이라는 것이다. 신세계는 올해 부산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 하우스오브신세계, 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을 순차적으로 재단장해 선보였다. 하반기에도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의 마지막 단계인 즉석조리식품(델리)코너 개점과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 개점을 앞두고 있다. 현대백화점 역시 디큐브시티 폐점과 청주·중동점 리뉴얼 비용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중동점을 명품과 식품 부문을 중심으로 한 전면 재단장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연면적 약 2만8천300평 규모의 커넥트현대 청주를 개점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이들이 하반기에 본격적인 재단장 효과를 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에 대해 “본점 리뉴얼 완료 시 중장기 실적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외국인 매출 또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인바운드 확대가 백화점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기존점 매출 성장률 부진…리뉴얼 속도도 정체 백화점 3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늘어난 롯데백화점은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점포당 매출로 보면 업계 꼴찌 수준이기 때문이다. 상반기 기준 신세계백화점의 점포당 평균 매출을 단순 계산하면 약 99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이 약 786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롯데백화점은 약 50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말 기준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국내에 각각 13개 점포를 운영 중이고 롯데백화점은 31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점 매출 성장률도 부진했다. 롯데백화점의 2분기 기존점 매출 신장률은 0.5%다. 직전 분기(1%)보다도 0.5%포인트 낮아졌고 경쟁사인 신세계의 2분기 기존점 매출 신장률(2.3%)보다도 낮았다. 여기에 주요 점포 재단장 계획이 여러 차례 미뤄지면서 속도가 더뎌진 것도 부정적인 요소다. 신세계는 핵심 점포인 강남점 리뉴얼 완료를 앞두고 있는 것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2022년부터 '8대 점포 리뉴얼 계획'을 내놓고 지난해 잠실점 재단장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공사로 인한 매출 감소를 우려해 일정을 연기했다. 올해 하반기 잠실점 본관 리뉴얼을 통해 '롯데타운 잠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 전체 영업이익의 90% 비중을 차지하는 백화점 실적 개선이 관건이다”며 “핵심점포 리뉴얼, 해외출점 강화 등 매출 회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21 17:37김민아

이마트, 19년 만에 경산점 새단장…스타필드 마켓 경산, 문 연다

이마트는 경산점이 2006년 개점 이후 19년 만에 새단장을 마치고 오는 21일 '스타필드 마켓' 4호점으로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죽전점에서 첫선을 보인 스타필드 마켓은 올해 2개점을 잇달아 추가 오픈했고, 1년 만에 네 번째 매장 경산점을 선보이게 됐다. 경산점은 수도권 외 지역 최초 매장이다. 경산점은 영업면적 5천670평(1만8천744㎡), 3개 층으로 구성됐다. 2층의 핵심 공간을 휴식이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로 제공하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특화 콘텐츠와 테넌트들을 함께 마련했다. 2층 가장 전면은 205평(677㎡) 규모의 '북 그라운드'다. 경산점 북 그라운드는 현재까지 개점한 스타필드 마켓 중 가장 크다. '영풍문고'(106평), '스타벅스'(91평) 등과 연계해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맛집으로 대구지역 유명 일식 돈카츠 '오이시카츠'(30평), 홍콩식 중화요리를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댄싱홍콩'(75평)은 물론, 마늘을 활용한 레시피로 사랑받는 '매드포갈릭'(170평)을 상권 최초로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이월 상품을 비롯해 160여개 패션·라이프 브랜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신세계 팩토리스토어'(186평), 대구경북지역 최대 규모로 준비한 '무인양품'(403평) 등이 입점했다. 3층에는 기존 문화센터 규모를 146평(483㎡)에서 212평(702㎡)으로 45% 확장한 '컬처클럽+트니트니 PLUS'(9월 예정)와 '다이소'(463평)가 있다. 현재 준비 중인 '컬처클럽+트니트니 PLUS'는 놀이교육을 제공 할 수 있는 고정 시설물 및 물리적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특히 유아동 자녀를 둔 고객에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층은 이마트 매장이다. 테넌트 시설들을 확대하면서 기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이마트 매장은 3천45평(1만66㎡)에서 2천24평(6천691㎡)으로 약 33% 축소했다. 1층과 2층으로 분리됐던 이마트 매장을 1개 층으로 압축해 생필품, 먹거리 등을 한 층에서 쇼핑할 수 있다. 동시에 가전문화 특화존을 입구에 배치했다. 경산점도 동탄점에 이어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 예방 접종이 완료된 5kg 미만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대상으로 덮개가 있는 펫모차나 켄넬, 케이지 이용 시 스타필드 마켓에 동반 입장할 수 있다. 이마트, F&B 등 일부를 제외한 전체 매장의 70%가 해당되며, 출입문 및 브랜드별 각 매장에 스티커를 비롯한 안내물을 부착해 출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오픈 기념 무료 공연 및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3일에는 티니핑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즐길 수 있는 '캐치! 티니핑 싱어롱 미니콘서트'가, 30일에는 종이비행기 챔피언이자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위플레이'의 곡예 비행공연이 2층 북그라운드 앞에서 열린다. 위수연 이마트 개발혁신본부장은 “경산점을 고객들의 일상적 니즈에 부족함 없는 공간, 작지만 알찬 우리 동네 대표 쇼핑 공간으로 조성해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 여가와 쇼핑이 어우러진 스타필드 마켓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0 08:31김민아

정유경 신세계 회장, 상반기 보수 증가…실적과는 엇갈려

올해 상반기 신세계의 수익성이 하락한 가운데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20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오른 규모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20억2천100만원을 수령했다. 전년 동기(17억1천400만원) 대비 17.9% 증가한 금액이다. 구체적으로는 급여로 12억4천100만원, 상여로 7억8천만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었고 같은 기간 상여는 7.3% 증가했다. 회사 측은 상여금에 대해 “계량지표와 관련해 한국 경제성장률 둔화, 소비침체 장기화 등의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속에서도 전년 대비 매출을 신장한 점을 고려했다”며 “비계량지표 관련해서는 사업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한 회사 경쟁력 강화, ESG활동 등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신세계의 수익성은 전년 대비 낮아졌다. 신세계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천7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천804억원)보다 26%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7% 늘어난 3조3천59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매출이 늘었음에도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8.5% 늘어나면서 비용이 확대됐다. 판관비 중에서도 임차료(28.1%)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퇴직급여(19.4%), 지급수수료(12.6%), 광고선전비(12%) 등도 확대됐다. 특히 매출의 40% 이상이 발생하는 백화점을 비롯해 주요 자회사인 면세점, 패션 등이 모두 부진했다. 백화점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매출액도 0.3% 줄어들면서 외형도 축소됐다. 패션 장르가 부진하고 주요 점포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상반기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어난 1조1천66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뷰티 부문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국내 패션 매출이 부진하며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90% 급감했다. 신세계센트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줄었고 신세계까사는 적자 전환했다. 실적이 부진하면서 주가도 하락했다. 지난달 초 19만2천원을 기록했지만, 이날 종가 기준 16만3천원으로 15.1% 내렸다. 다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내수 부양 정책으로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점포 리뉴얼 효과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본점의 에르메스, 루이비통 매장이 국내 최대 규모로 개점하고 강남점이 이달 말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로 델리 코너 문을 열어 고신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25.08.18 16:40김민아

본업 강화 통했다…이마트, 2Q 영업익 216억 '흑자전환'

이마트가 통합 매입에 기반한 가격 경쟁력 강화와 공간 혁신 등에 힘입어 201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분기 영업익을 달성했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1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매출은 7조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이마트는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2분기 영업익 흑자를 달성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별도 기준 총 매출은 4조2천9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별도 기준 실적에는 지난해 7월 1일 합병한 이마트에브리데이도 포함됐다. 주요 오프라인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코엑스 등 주요 점포의 매출 호조에 힙입어 전년 대비 45억 늘어난 52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 역시 원가개선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9% 신장한 1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다만 온라인 자회사들은 부진이 지속됐다. SSG닷컴의 2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한 3천503억원을, 영업손실은 141억원 확대된 3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마켓의 2분기 순매출은 1천812억원, 영업손실은 29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3% 줄었고 영업손실은 222억원 확대됐다. 이마트 측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통합매입을 통한 원가절감과, 이를 가격혜택 등 고객중심의 재투자로 연결해 고객수를 늘린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해석했다. 이를 통해 실적 개선의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았으며 여기에 스타필드 마켓으로 대표되는 미래형 포맷 점포의 '공간 혁신'과 신규 점포 출점 등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더해지며 성과가 가시화됐다는 분석이다. 통합매입 주효…점포 리뉴얼 효과도 실제 이마트는 통합매입을 통해 확보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대규모 할인행사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하며 높은 고객 호응을 얻었다. 상반기 고객 감사제로 진행된 6월 고래잇 페스타 기간의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8% 증가했다.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점포 리뉴얼도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 북그라운드, 키즈그라운드 등 휴식 공간과 다양한 앵커 테넌트를 도입한 스타필드 마켓은 현재 해당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1호점인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의 올해 2분기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82% 증가했다. 지난 6월 26일 2호점으로 리뉴얼 오픈한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도 오픈 시점부터 7월 25일까지 한 달 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9%, 방문객 수 67% 늘었다. 트레이더스의 경우 2분기에 4% 이상의 객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1%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할인점 역시 2분기 고객수가 0.3% 증가했다. 하반기 트레이더스 신규 출점…온라인 경쟁력 회복 전략 추진 이마트는 하반기에도 가격 우위 확보를 통한 차별화 상품 확대, 신규 포맷 매장 리뉴얼 강화 등을 추진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지난 7월 말 스타필드 마켓 동탄점을 리뉴얼 오픈했으며, 오는 9월에는 트레이더스 신규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부문에서도 경쟁력 회복 전략이 체계적으로 추진된다. SSG닷컴은 통합매입을 기반으로 그로서리 가격 경쟁력 강화와 함께 대체불가 상품 개발에 나선다. 지마켓도 멤버십 전용 행사 확대와 제휴사 강화를 통해 고객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셀러 경쟁력 강화와 검색 편의 제고 등 플랫폼 전반의 경쟁력을 회복을 추진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온 상품·가격·공간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가격 투자 및 구조 혁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초격차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 개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2 15:16김민아

편의점·백화점·마트 등 유통가 2분기 실적 '흐림'

주요 유통업체들이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에 빠졌다. 편의점·대형마트·백화점 모두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이마트만 선방할 것으로 관측된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을 시작으로, BGF리테일·롯데쇼핑·GS리테일·신세계 등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완료됐다. GS25·CU, 매출 선방에도 수익성 감소 편의점 양강인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은 올해 2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됐다.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 매출은 2조2천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BGF리테일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조2천901억원으로 집계됐다. BGF리테일 매출의 대부분은 편의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 사 모두 차별화된 히트상품으로 매출을 방어했다. GS리테일은 업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서울우유디저트 ▲아이스브륄레 ▲선양오크소주 ▲생과일 스무디 등 히트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 역시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맛집 RMR ▲건강기능식품 확대 ▲PB 브랜드 'PBICK' 리뉴얼을 통한 PB 상품력 강화 등 차별화 상품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나란히 하락했다. GS리테일 편의점 영업이익은 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다. BGF리테일도 같은 기간 8.9% 줄어든 6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물가 인상과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둔화가 지속되고 비우호적 기상 환경(낮은 기온, 주말 우천 일수 증가 등) 등에 따른 객수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감가비·지급수수료 등 판관비 증가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양 사는 편의점 업계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3분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소비쿠폰 지급 이후 전반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각종 할인 행사를 통해 실적을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민생쿠폰 지급에 맞춰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GS25는 8월 한 달간 1천700종 상품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고 CU도 라면·즉석밥·주류·아이스크림 등을 할인하고 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편의점은 99%가 가맹점 중심 매출이기 때문에 소비쿠폰 사용이 직접적으로 가능하다”며 “과거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때와 비교했을 때 소비쿠폰의 약 5% 수준이 편의점으로 유입될 것으로 추산되며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약 2~3% 수준까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소비 침체에…백화점 3사, 수익성 흔들 백화점 3사는 소비 침체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8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2.8% 증가한 수치다. 다만 이 같은 호실적은 자회사인 지누스가 선방한 덕분이다. 지누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백화점 부문만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줄어든 5천90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693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고,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도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백화점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709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부문 2분기 총 매출은 1조7천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상기후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 영향으로 영업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의 국내 백화점 사업은 매출이 소폭 줄고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7천862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7% 오른 632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비심리 회복 지연에 따른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매출 성장이 둔화됐지만, 운영 경비 효율화 등 판매관리비가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롯데쇼핑은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적자 확대…이마트는 흑자 전환 전망 롯데마트·슈퍼 국내 사업 부문은 적자가 확대됐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마트·슈퍼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든 1조2천54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적자는 453억원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은 “마트의 경우 소비 심리 둔화로 매출이 감소했고 e그로서리 이관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며 “슈퍼는 매출 감소와 전년 광주 첨단 분양 수익의 일회성이익 역기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반면 이마트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 기대되며, 2분기 흑자 전환이 점쳐진다. 키움증권은 2분기 이마트가 영업이익 34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소비심리 반등, 금리 인하 누적, 정부의 내수 부양정책 본격화 등에 힘입어 주요 유통 업체의 매출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연말로 갈수록 기존점 매출 회복 효과가 강해지고, 홈플러스 영업력 약화에 따른 반사수혜 기대감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마트를 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2025.08.08 16:52김민아

신세계, 2분기 영업익 36% '감소'…점포 리뉴얼 영향

신세계가 백화점 부문 부진과 패션 소비 위축 영향으로 2분기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신세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8천9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 줄어든 753억원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부문의 2분기 총 매출은 1조7천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70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상기후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 영향으로 영업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 하우스오브신세계, 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을 순차적으로 재단장했다. 하반기에는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의 마지막 단계인 즉석조리식품(델리)코너 개점과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 개점이 예정돼 있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의 2분기 매출은 6천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다. 비즈니스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제휴와 시내·공항면세점 브랜드 개편 덕분이다. 다만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1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은 3천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줄었고 영업손실은 23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뷰티 부문 매출은 1천156억원을 기록하며 자사·수입 화장품이 모두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어뮤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2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도 80.7% 성장했다. 뷰티 부문 성장에도 소비심리 저하에 따른 패션 부문의 침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비 증가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신세계까사의 매출은 5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줄었고 영업 손실은 18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 80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964억원을 기록했지만, 부동산 보유세, 이른 더위로 인한 수도·광열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98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8 14:57김민아

"뉴욕에도 롯데호텔이"…롯데호텔앤리조트, 뉴욕 프랜차이즈 호텔 개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뉴욕에 프랜차이즈 호텔을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뉴요커 호텔 바이 롯데호텔(이하 더 뉴요커 호텔)'을 재단장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더 뉴요커 호텔'은 롯데호텔앤리조트가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 선보이는 프랜차이즈 1호 호텔이다. 더 뉴요커 호텔은 유명 호텔 그룹 '윈덤'의 프랜차이즈 호텔이었다. 1천50여 개 객실과 5개의 연회장, 3개의 레스토랑, 피트니스 등을 갖췄다. 1930년 개관 이후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뉴욕의 상징적인 호텔로 자리 잡았으며 타임스퀘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 주요 관광 명소와 인접하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글로벌 확장에 발맞춰 공식 홈페이지도 개편했다. 사용자 중심의 UI·UX를 개선한 이번 리뉴얼은 회원 가입, 예약, 결제 등 주요 기능의 간소화와 접근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회원 가입 시 직접 입력해야 하는 항목을 8개에서 3개로 간소화해 이용 효율성을 높였고 예약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완료 가능한 온라인 예약 결제 시스템도 체인별로 순차 도입 중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공식 홈페이지 리뉴얼을 기념해 괌, 시카고, 시애틀, 뉴욕 여행을 상품으로 한 총 5차례의 '골든 티켓 투 더 USA' 이벤트도 준비했다. 첫 번째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롯데호텔 괌 스위트룸 3박 숙박권과 인천-괌 2인 왕복 항공권(1명) ▲프리미엄 치즈케이크(60명) ▲롯데호텔 김치 4kg(60명)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8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 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객실 예약 또는 국내 체인 호텔 레스토랑 및 베이커리 등의 식음업장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한 리워즈 회원 누구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프랜차이즈 호텔 리브랜딩 오픈과 홈페이지 리뉴얼은 리워즈 회원들의 실질적인 혜택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멤버십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디지털 플랫폼 전반의 품질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더욱 만족스러운 고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9 09:59김민아

같은 날 문 연 이마트·롯데마트…콘셉트는 휴식 vs 식품

대형마트 양대산맥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같은 날 동시에 신규 점포를 개점했다. 온라인 시대에 오프라인만의 차별점을 내세워 집객력을 높이겠다는 것이 공통점이지만 콘셉트는 갈렸다. 이마트는 휴식·문화 공간을 대폭 늘렸고 롯데마트는 대형마트의 정체성인 식품을 앞세웠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지난달 26일 경기 고양시와 경기 구리시에 각각 '스타필드마켓 킨텍스점(이하 킨텍스점)'과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이하 롯데 구리점)'을 각각 열었다. 판정승 거둔 롯데마트…마트 정체성 내세워 동시 오픈했지만 롯데마트가 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영업 종료 후 4년 만에 재오픈하자 대형마트를 반기는 고객들이 몰리며 1시간 전부터 긴 줄이 이어지는 등 오픈런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이날 문을 연 구리점은 신선식품을 강조한 매장을 미래형 매장이다. 오프라인 채널의 강점인 '그로서리'와 몰링'을 결합한 형태라는 것이다. 롯데 구리점 1층에는 롯데마트 최대 구색 식품 전문 매장 '그랑그로서리'를 도입했다. 전체 면적의 90%를 식품에 할애해 다양한 먹거리 특화 매장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매장 입구에는 30m 길이의 '롱 델리 로드'를 마련해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 ▲요리하다 키친 ▲요리하다 스시 등 전문 델리존을 배치했다. 델리 상품 구성 역시 기존 점포 대비 약 50% 확대했다. 또 냉동 간편식 특화 매장과 세계 각국의 조미식품을 취급하는 '글로벌 퀴진', 수입상품 특화존, 웰니스 트렌드 상품군 등으로 식료품 구성을 세분화했다. 롯데마트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식료품 강화 모델을 연이어 적용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2월 롯데마트 은평점을 새단장해 그랑그로서리 1호점인 은평점을 선보였고 지난해 11월에는 '롯데 프리미엄푸드마켓 도곡점'을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도곡점은 SSM 업계 중 처음으로 선보이는 400여평 규모의 식료품 전문 매장으로 롯데슈퍼에서 가장 많은 5천여개의 식료품을 취급하고 있다. 일반 롯데슈퍼 점포와 비교하면 약 30% 많다. 은평점 역시 재단장 이후 매출과 방문 고객 수가 증가했다. 재개점 이후 6주간 매출은 10% 늘었고 방문 고객 수는 15% 늘었다. 특히 즉석조리 상품군 매출은 재단장 이전 대비 60% 뛰었다. 농산과 축산도 각각 40%, 15%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에서 줄 수 없는 것을 줘야 한다”며 “아직 '신선식품은 대형마트'라는 인식이 있어 이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보기가 휴식이 된다'…공간 강조한 이마트 이마트는 이름에서 이마트를 뗀 킨텍스점을 선보였다. 해당 매장은 고객들이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면적을 2배가량 확대해 200평(661㎡)으로 구성했다. 지상 1층 중앙부에 복합 힐링 공간 '북그라운드'를 132평 규모로 조성했다. 스타필드의 대표 공간인 '별마당 도서관'을 축소한 형태다. 또 스타벅스를 북 그라운드와 연결되도록 배치했고 맞은편에는 서점을 입점시켰다. 가족 고객이 많은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지상 2층에는 18평 규모의 '키즈 그라운드'도 신설했다. 자녀를 동반한 고객들이 쇼핑을 즐기면서 아이들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휴식을 강조한 스타필드마켓은 이미 지난해 죽전점에서 한 차례 실험한 모델이다. 죽전점은 기존 직영매장 3천800평·임대매장 2천200평에서 직영매장을 2천300평으로 이전 대비 40% 줄이고 임대매장을 3천700평으로 확대했다. 해당 모델은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 이마트에 따르면 죽전점의 오픈 시점부터 지난 5월까지 약 9개월간 누계 매출은 리뉴얼 이전 같은 기간 대비 36%, 방문객 수 12% 각각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리뉴얼 이전 대비 '3시간 이상 6시간 미만' 체류한 고객이 163% 증가했다. 또 '4시간 이상 5시간 미만' 머문 고객은 리뉴얼 이전 대비 184% 늘어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마트는 스타필드마켓을 지속적으로 출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가 지난 2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오는 2027년까지 34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며 집객강화를 구조 혁신 모델로 스타필드마켓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당시 이마트는 “오프라인만이 제공할 수 있는 식품 경쟁력 확보, 매장 내 고객체험 강화 등의 차별화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5.07.01 16:49김민아

'창립 20주년' 신세계사이먼, 여주점 확장하고 신규 출점 나선다

신세계사이먼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프리미엄 아울렛 2.0 시대를 준비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여주점(2027년 예정)과 시흥점의 맞춤형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광역형 프리미엄 아울렛인 여주점의 세 번째 확장을 통해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탑티어(Global Top-Tier)인 미국의 우드버리커먼 프리미엄 아울렛, 일본의 고텐바 프리미엄 아울렛 수준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여주점은 올해부터 차례대로 브랜드 이동 및 신규 부지 조성 준비에 들어갔다. 기존 영업면적 5만3천400㎡(약 1만6천평)에 추가로 약 1만㎡(약 3천평)의 신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여주점은 상생 쇼핑센터 빌리지점 2만6천400㎡(약 8천평)를 포함해 영업면적 약 9만㎡(약 2만7천300평) 규모의 '초대형 쇼핑타운'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단일 점포 첫 조 단위 매출(유통거래액)도 기대하고 있다. 도심과 밀접한 시흥점은 '공간 큐레이션'을 통해 고객이 매일 찾을 수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국내 핵심 광역상권에 신규점 출점을 검토하며 신규 상권 확장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사이먼은 이날 오전 신세계 남산에서 창립 20주년을 맞아 우수사원 포상 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섭 대표는 축사를 통해 “우리는 20년간 업계 '최초·최고 고객가치 DNA'를 기반으로 업무하며 프리미엄 아울렛 업계를 리딩하고 성장시켜 왔다”며 “우리가 지금까지 고객에게 선보였던 국내 최고 수준의 쇼핑과 콘텐츠, 공간을 넘어 업의 본질을 살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아울렛 2.0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2025.06.05 14:21김민아

풀무원, 식물성 아이스크림 '지구식단 플랜또' 리뉴얼

풀무원식품은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의 식물성 아이스크림 '플랜또'를 리뉴얼하고 '지속 가능하고 건강하게 즐기는 디저트' 콘셉트로 카테고리를 확대해 나간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소비층 확대를 위해 기존보다 대중적인 식감과 맛을 내는 데 중점을 뒀다. 플랜또의 장점인 부드러운 식감은 유지하면서, 깔끔한 끝맛을 살려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품 패키지에도 변화를 줬다. 하얀색 띠를 더하고 ▲당류 저감 ▲고식이섬유 ▲우유, 계란 무첨가를 중앙에 표기하는 등 제품 특징 표기 방식도 바꿨다. 리뉴얼 제품은 90㎖ 미니컵 2종(딸기라즈베리, 초코브라우니)으로 선보이며 컬리, 쿠팡, 샵풀무원 등 온라인과 B2B 채널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플랜또를 키즈 및 학교 급식 메뉴로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지구식단은 채식 급식 관련 정책 증가와 수요 확대에 대응해, 학생들이 식사부터 후식까지 식물성으로 구성된 식단으로 맛있는 경험을 하도록 사업을 전개 중이다. 실제로 급식 현장에서는 유제품 섭취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대안식으로 제공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건강한 디저트라는 호평을 받아온 플랜또의 이번 리뉴얼에서는 소비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 관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부드러운 식감이나 영양적 이점도 더욱 잘 살리려고 했다”며 “앞으로도 풀무원지구식단은 지속 가능하고 건강하게 즐기는 디저트 시장을 개척하고 식물성 식품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2 10:45김민아

롯데면세점, 프랑스 하이 주얼리 메종 '부쉐론' 명동본점 재단장

롯데면세점이 프랑스 하이 주얼리 메종 '부쉐론(Boucheron)'의 명동본점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1858년 파리 방돔 광장에서 시작된 부쉐론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이면서도 대담한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하이 주얼리 메종이다. 롯데면세점은 2018년 국내 면세점 최초이자 단독으로 부쉐론을 유치한 이후, 명동본점과 제주점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명품 시계·주얼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1분기 해당 카테고리 매출은 작년 4분기 대비 약 13% 증가했다. 롯데면세점은 부쉐론 명동본점 매장을 기존 11층에서 10층으로 이전하고, 약 20평 규모로 4배가량 확장했다. 이번 리뉴얼은 부쉐론 특유의 감성과 장인정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부티크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0월 제주점 부쉐론 매장도 리뉴얼 오픈했으며, 쇼메, 프레드, 메시카 등 면세 업계 단독 운영 브랜드들의 매출 역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의 유치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부쉐론 명동본점 리뉴얼을 통해 고품격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하이 주얼리 카테고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내외국인 고객들에게 가장 먼저, 가장 특별한 혜택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8 10:37김민아

세븐일레븐, 모바일앱 리뉴얼 한 달…2030 가입자 60% ↑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모바일 앱(이하 세븐앱) 재단장 이후 가입자 수가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손쉬운 기능과 간편한 메뉴 접근성, 그리고 이용 속도의 향상이다. 이용 빈도가 높은 '사전예약주문', '택배', '재고찾기', '쏘옥보관' 등을 메인화면 전면에 배치했다. 세븐앱을 재오픈한 지난달 4일부터 전날까지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0%가량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30 고객의 비중은 60%에 달했다. 일일 활성 사용자수(DAU)도 50% 늘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리뉴얼에서 '재고찾기' 기능을 가장 중점적으로 개선했다. 해당 기능이 최근 편의점 모바일 앱의 주요 기능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재고찾기 범위를 전 상품으로 확대하고 메인에 배치해 직관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재고찾기 이용자 수는 70%가량 증가했다. 택배 이용 빈도 또한 3.5배 이상 늘었다. 세븐앱 리뉴얼과 함께 자체 물류망을 이용하는 '착한택배'를 오픈하며 파워풀한 시너지 효과가 발현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븐일레븐이 이처럼 앱개편을 통한 충성고객 확보에 힘을 쏟는 이유는 온라인 세븐앱 이용이 오프라인 매출 증가로 직결된다는 판단에서다. 우수한 접근성과 직시성을 바탕으로 편리한 모바일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추가 매출 발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븐앱 리뉴얼 오픈 이후 전일까지 사전예약주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배가량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모바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세븐앱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희소성 있는 상품 도입을 통해 주고객층인 모바일 세대를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범수 세븐일레븐 O4O플랫폼팀장은 “최근 젊은 소비층에게는 모바일 앱이 브랜드의 얼굴로 여겨질 만큼 모바일 환경 개선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세븐앱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간편한 모바일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희소성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6 10:43김민아

롯데도 신세계도…백화점은 왜 '타운화' 선언할까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명동 타운화'를 선언하며 경쟁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타운화는 쇼핑몰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고객 체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말 본점 영플라자 운영을 중단하고 이달부터 전면 개보수 공사에 돌입했다. 영플라자는 기존 '미도파백화점(메트로미도파점)'을 롯데백화점이 2002년 인수해 이듬해 '영플라자'로 이름을 바꿨다. 영플라자가 영업을 중단하고 전면 개보수를 진행하는 것은 2002년 오픈 이후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영플라자의 위치적 장점을 살리면서, 본점의 본관· 에비뉴엘관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본점을 중심으로 강북 상권을 대표하는 '롯데타운 명동'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본관에 프리미엄 리빙관을 조성한 데 이어 2021년부터 대대적인 리뉴얼에 돌입했다. 현재 남성해외패션관·여성패션관·식품관·뷰티관·스포츠&레저관·키즈관 등은 새 단장을 마친 상태다. 하반기에는 신진 디자이너 중심의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본점의 에비뉴엘관 역시 리뉴얼을 준비 중이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도 12년 만에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올해 주요 목표인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본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럭셔리 부티크 전문관인 '더 헤리티지'를 오픈하고 본관 '더 리저브'와 신관 '더 에스테이트'를 재단장해 신세계 본점 타운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5년 옛 SC제일은행 건물을 매입하고 리뉴얼을 진행해 왔다. 이를 럭셔리 부티크 중심의 더 헤리티지로 조성해 명품·잡화 중심의 '더 리저브(본관)'와 패션·식음료 중심의 '디 에스테이트(신관)'와 이어지는 '명동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14일 본관 신관을 리뉴얼하고 명품과 럭셔리 쥬얼리 매장을 확대하고 해외 디자이너 의류 브랜드를 새롭게 입점시켰다. 리뉴얼에 포함되는 영업면적은 총 2천500평에 달하며 이는 12년 만의 최대 규모 리뉴얼이다. 또 기존 본관 5층에 있던 식당가 위치를 신관 13층과 14층으로 옮겼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빕구르망에 선정된 '광화문 국밥'과 6년 연속 블루리본 서베이를 획득한 '서관면옥'이 들어섰으며 오는 6월까지 전통 있는 노포와 트렌디한 F&B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같은 타운화는 이커머스에 대항해 고객들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백화점의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잠실 본관과 에비뉴엘관, 롯데월드몰로 조성된 '롯데타운 잠실'은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달성했다. 이는 2022년 연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지 2년 만에 세운 기록이다. 연간 방문 고객은 5천500만명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백화점들이 타운화를 선언하는 것은 단독 매장보다 복합 쇼핑몰이 인기를 끌면서 이를 따라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 공간에서 쇼핑·식음·문화 등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집객력이 높아지고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4.03 16:06김민아

롯데百 노원점, 싹 바꾼다…전체 면적 80% 리뉴얼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서울 동북 상권 1위 백화점 노원점의 새단장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핵심 상품군 강화, MZ 타깃 브랜드 확대, 쇼핑 환경의 혁신 등을 테마로 한 노원점 개점 최초의 전관 리뉴얼이다. 리뉴얼 면적만 약 1만평 규모로 전체 영업면적의 80%에 해당한다. 노원 핵심 상권의 성장세가 대규모 리뉴얼에 나선 계기가 됐다. 노원구에는 2030년을 전후해 약 5만세대 규모의 재건축 아파트가 들어서며 창동복합환승센터, 서울 아레나, 첨단 바이오메디컬 복합상업문화단지 등 초대형 개발 건들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 또 의정부, 남양주 등 인접 경기 북부의 신도시 개발로 인구 유입도 확대되면서 노원점의 배후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점포 외관 고급화 ▲내부 인테리어 개선 ▲층별 콘셉트 재정립 ▲지역 최대 특화관 조성 등이 실시된다. 지하 1층, 1~2층, 8층 등 핵심 4개층을 중심으로 기타 층의 부분 개편까지 전 범위에 걸쳐 리뉴얼을 추진한다. 지하 1층에는 동북 상권 최대 '프리미엄 식품관'을 선보인다. 식품관의 첫 번째 핵심 공간은 지역 최초 프리미엄 식료품점인 '레피세리(Lépicerie)'다. 친환경, 비건, 해외 직수입 프리미엄 식재료 판매는 물론 즉석 요리존도 갖춘다. '프리미엄 푸드홀'에서는 지역 최초 델리, 베이커리 등을 다양하게 유치하고, 라이브러리형 진열로 와인, 위스키 등 수천 종의 주류 큐레이션에 특화한 공간인 '엘비노(L Vino)'도 지역 최초로 선보인다. 전국의 유명 맛집도 대거 유치할 계획이다. 1층은 300평 규모의 지역 최대 '뷰티 전문관'을 조성한다. 연꽃 연못이라는 의미의 엘폰드(L.pond)를 테마로 메이크업, 향수 등 국내외 인기 뷰티 브랜드를 총망라한다. 샤넬, 디올 등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들어서며, 글로벌 인기 니치 향수 브랜드도 입점한다. 2층은 MZ 세대를 타깃으로 한 'K패션 전문관'으로 특화한다. MZ 세대 취향의 조명, 디퓨저 등을 갖춘 감각적인 공간 아래 마뗑킴 등 글로벌 주역의 'K패션' 브랜드들을 유치하고, M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인기 슈즈, 가방 브랜드들의 특화존도 별도로 조성한다. 8층은 글로벌 3대 스포츠 브랜드의 '상권 최대 스포츠 메가숍'이 들어선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의 메가숍에는 인기 상품에서부터 프리미엄 상품, 스페셜 에디션 등 최대 상품 구색을 확보하고, 4미터 높은 층고를 활용해 젊은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한 화려한 그래픽, 전광판 등 다양한 연출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구현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점포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인 정, 후문을 고급화한다. 정문은 2층 높이의 대형 격자창을 배치해 외부 광장과 내부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후문은 백화점으로 진입하는 통로의 깊이를 더해 백화점 공간에 대한 경험을 극대화한다. 노원점은 내년까지 상품군별 리뉴얼을 순차적으로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한다. 황윤석 롯데백화점 노원점장은 “이번 리뉴얼은 노원점 주변 핵심 상권의 성장세가 배경이 됐다”며 “새단장을 통해 노원의 랜드마크를 넘어 서울 동북부 및 경기북부권까지 아우르는 광역형 백화점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3 09:45김민아

롯데百 영플라자, 내달부터 전면 리뉴얼

롯데백화점이 다음 달부터 본점 영플라자 전면 개보수 공사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명동 상권의 장점을 살려 글로벌 젠지(Gen-Z)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 패션, F&B, 아트 등을 총망라한 'K-콘텐츠' 전문관 조성을 비롯해 '롯데타운 명동'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영플라자는 오는 31일까지 영업 종료 및 매장 정리 작업을 마치고, 4월부터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영플라자는 기존 '미도파백화점(메트로미도파점)'을 롯데백화점이 2002년 인수해 이듬해 '영플라자'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오픈한 점포다. 오픈 당시 젊은 고객들을 타깃으로 패션 카테고리를 특화한 새로운 컨셉의 매장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영플라자는 '영' 컨셉은 유지하면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 글로벌 SPA, 온라인 기반 패션 브랜드, IP콘텐츠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영플라자'의 이러한 위치적 장점을 살리면서 본점의 본관, 에비뉴엘관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강북 상권을 대표하는 '롯데타운 명동' 완성을 위해 본점의 경쟁력 강화를 노력하고 있다. 본관은 2019년 프리미엄 리빙관(8F) 조성에 이어 2021년부터 리뉴얼을 시작해 ▲남성해외패션관 ▲여성패션관 ▲식품관 ▲뷰티관 ▲스포츠&레저관 ▲키즈관을 차례로 오픈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진 디자이너 중심의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본점의 에비뉴엘관 역시 리뉴얼을 준비 중이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2027년 말 강북 상권 최고의 쇼핑·관광·문화 지역으로 자리잡게 될 '롯데타운 명동'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2025.03.18 10:50김민아

세븐일레븐 모바일앱 리뉴얼…O4O 서비스 강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O4O서비스를 재편하고 고객 이용 환경 개선을 통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모바일앱(세븐앱)의 리뉴얼을 마치고 4일 정식 오픈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달 17일 이후 약 2주간의 베타테스트(본격 상용화 전 테스트) 기간을 거친 뒤 정식 오픈한 것으로 리뉴얼은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세븐앱 리뉴얼의 핵심 개선 포인트는 기능적 측면의 쉽고 간편한 메뉴 접근성과 시각적 직관성이다. 이용 속도도 이전보다 크게 향상시켰다. 세븐일레븐은 앱의 주요 기능들을 중심으로 UX/UI(사용자 경험 및 환경) 개선작업을 통해 사용자 시점의 디자인과 메뉴 구성 및 배치를 완성했다. 사전예약주문, 택배, 재고찾기, 증정상품 보관 기능 '쏘옥보관' 등 편의점 앱에서 가장 이용 빈도가 높은 핵심 기능들을 메인 화면 전면에 배치했다. 특히 '쏘옥보관'은 이용 진입 단계를 과거 2단계에서 1단계로 줄이고 시각적 디자인을 강조해 배치해 주목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인근 점포의 '재고찾기' 기능도 강화했다. 검색 대상 품목 수를 중점 카테고리 300여개 상품에서 전국 모든 운영 상품으로 확대했다. 이 밖에도 인근 점포에 원하는 상품의 재고가 남아 있으면 바로 예약·픽업할 수 있는 '당일픽업 서비스' 신설, 신규회원 가입 절차 간소화, 적립 및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편의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세븐앱은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이용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세븐일레븐은 전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된 베타테스트 기간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는 전월 동기간 대비 15% 증가했고 신규가입자 수는 20% 늘었다. 예약서비스와 앱 검색기능 이용률도 각각 60%, 50% 올랐다. 해당 기간 일 평균 앱 다운로드 수도 1월 대비 2.1배 증가했다. 멤버십 제도도 개편했다. 기본 '패밀리' 등급과 'VIP' 등급으로 나누고 각각 0.1%, 0.3%로 적립률을 차등 운영한다. VIP등급 회원에게는 점포에서의 할인 및 택배서비스 할인 등 온·오프라인 전반적으로 각종 할인 혜택들이 부여된다. 핵심 서비스 경험 혜택 차원에서 최근 신규 서비스로 선보인 전국 균일가 '착한택배'도 일주일간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김민정 세븐일레븐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리뉴얼 세븐앱은 기존 편의점 앱 사용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핵심 서비스의 직관적 환경 개편과 O4O 서비스 관점에서 앱에서 점포 방문까지 고객 쇼핑 여정의 완결성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간편하고 편리한 서비스 구현과 실속있는 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즐거운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4 10:00김민아

불붙는 '인천 유통 대전'…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간석점 오픈

홈플러스가 유통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에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를 리뉴얼 오픈했다. 서울 강서점에 이은 2호점이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는 기존 메가 푸드 마켓과 달리 '현장 콘텐츠'를 강조한 매장이다. 단순히 상품을 보고 사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고·맛보고·맡고·즐기는 등의 입체적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이다. 인천 간석점은 지난 2022년 2월 메가 푸드 마켓 1호점으로 재단장한 바 있다. 점포 면적 절반 이상을 식품 매장으로 조성하고 신선식품·델리·간편식을 강화하면서 오픈 1년간 신선식품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3% 증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2호점으로 간석점을 택한 이유에 대해 “인천이 유통업체들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인구가 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특별·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송도·청라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이 자리 잡으면서 경제활동인구도 증가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뉴얼로 인천 간석점은 ▲회·초밥·정육 현장 시연 등 '라이브(LIVE)' 콘텐츠 개발 ▲시식 콘텐츠 강화 통한 고객 경험 확대 ▲맞춤형·프리미엄 상품 강화 ▲트렌디한 앵커 테넌트 유치 등을 실시한다. '라이브' 콘텐츠로는 멀티키친 '싱싱회관 라이브'가 대표적이다. 활어가 가득 찬 수조를 구비해 신선함과 생동감을 더했고 현장에서 직접 뜬 각종 생선회를 비롯해 롤, 참치 후토마끼, 초밥 같은 식사류부터 무침류 등 해물요리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고객의 주문에 따라 전문가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오더메이드(Order made) 서비스도 도입했다. 고객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각종 수·축산물의 현장 손질 행사도 진행한다. 오픈일인 23일 목요일 오후 4시 제철 대방어 해체쇼와 24일 금요일 오후 4시 참치 해체쇼를 시작으로 이후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각종 수·축산물 현장 손질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식 콘텐츠도 강화한다. '오늘의 요리 라이브' 코너는 단순히 익혀주고, 데워주는 시식을 넘어서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제안하고, 고객이 직접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용된 식재료는 조리대 바로 옆에 진열해 바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각종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이고 인기 식음료 테넌트도 새 단장해 오픈할 예정이다. 유혜경 홈플러스 리테일경험본부장(상무)은 “인천 간석점은 유통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인천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은 홈플러스의 핵심 점포로 꾸준히 점포를 찾아준 지역 고객들에게 보답하고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빠르게 리뉴얼을 마쳤다”며 “풍성한 현장 콘텐츠를 개발해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활기 넘치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2025.01.23 14:13김민아

위플로, 우주 전문 기업 스타버스트와 엑셀러레이팅 계약

위플로는 동아시아 지역 기업 최초로 글로벌 우주 전문 액셀러레이터 스타버스트와 엑셀러레이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타버스트는 2012년 설립된 글로벌 항공·우주·방산 분야 전문 액셀러레이터다. 미국을 비롯해 한국,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등 전 세계 7개 지사를 두고 있다. 스타버스트는 세계 유수의 항공·우주·방산 전문 기관 및 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16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액셀러레이팅과 투자를 제공해왔다. 위플로는 2022년에 한화시스템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설립 2년 반 만에 누적 투자액 63억원을 달성했다. 독자 개발한 멀티 모달 센서를 통해 드론, 에어택시 등 미래 항공 모빌리티에 대한 비접촉식 점검 기술을 개발했다. 작년에는 국토교통부의 드론 상용화 사업 일환으로 전국 지자체 약 30여 곳에 드론 배송 인프라를 구축했다. 새해에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의 드론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타버스트는 이번 엑셀러레이팅 계약을 통해 위플로에 정부, 기업, 관련 학계 등의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지원, 글로벌 항공우주 및 방산 전문 멘토링, 글로벌 성장을 위한 전략 컨설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위플로는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돈 스타버스트 코리아 대표는 "위플로는 독자적인 AI 점검 기술을 바탕으로 드론, AAM 등 미래 모빌리티의 예지 정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의정 위플로 대표는 "스타버스트의 엑셀러레이팅을 통해 위플로의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5.01.21 09:06신영빈

  Prev 1 2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단독] LG엔솔, 국내서 ESS용 LFP 배터리 생산 추진...오창공장 라인 전환

공항 면세점 갈림길…발 빼는 신라, 머뭇하는 신세계

"게임, 문화로 즐기다"…판교 게임문화축제 'GXG 2025' 개막

한국 AI 생태계 '한 눈에'…정부·민간 실력자 모인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