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우주인들 구출하자"…中, 선저우 22호 25일 발사 [우주로 간다]
중국이 우주정거장에 고립된 우주인 구출 작전을 본격 가동한다. 스페이스닷컴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우주당국은 25일 주위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선저우 22호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무는 톈궁 우주정거장에 무인 우주선을 보내서 그 곳에 고립돼 있는 3명의 우주인을 지구로 안전하게 데려오는 것이 목표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선저우 22호 발사가 임박했다고 보도했으며, 로켓 추진제 창정 로켓의 발사 준비 작업이 21일 완료됐다고 전했다. 현재 톈궁에 체류 중인 장루(張陸), 우페이(武飛), 장훙장(張洪章) 등 3명의 우주인은 지구로 돌아올 귀환용 우주 캡슐이 없는 상태다. 이달 초 우주쓰레기와의 충돌로 선저우 20호 귀환 캡슐이 손상되면서 선저우 20호 우주인들이 정거장에 고립됐다. 이후 선저우 21호 우주인을 실어 톈궁으로 향했던 선저우 21호가 선저우 20호 승무원을 태우고 지구로 복귀한 상태다. 이 때문에 선저우 21호의 우주인들은 새로운 귀환선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려왔다. 우주쓰레기로 손상된 선저우 20호는 아직 톈궁과 도킹해 있는 상태이지만, 향후 또 다른 우주선이 정거장에 올 경우를 대비, 도킹 포트를 비우기 위해 수리를 거쳐 지구로 다시 돌아오거나 궤도에 버려져야 한다. 비어 있는 선저우 22호가 우주로 발사돼 정거장에 도착하면, 현재 우주에 머무르고 있는 선저우 21호 우주인들은 임무를 수행하다 내년 4월 경 선저우 23호 우주인과 교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