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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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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가 국가경쟁력"…SW업계, 이재명 대통령에 공공SW 혁신 건의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국내 소프트웨어(SW) 업계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수십 년간 지속된 공공SW 발주 관행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산업 전반의 구조를 혁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SW 중심 정책 실현을 강력히 건의하고 나섰다. 3일 IT서비스산업협회, SW상용협회 등 주요 SW 관련 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공공SW 혁신, 인재 생태계 조성, 데이터 기반 행정 확대, 정책 거버넌스 개편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업계가 지금을 골든타임으로 보는 배경에는,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도로 산업과 생활 전반에 확산되면서 SW의 가치가 국민에게까지 체감되는 전환점이 도래했기 때문이다. AI 기반 민원 챗봇, 스마트 교육, 음성 안내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SW의 역할이 일상에 깊숙이 들어오며 사회 인프라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흐름은 대통령 공약에서도 확인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디지털 주권 확보와 공공SW 구조 혁신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SW 인식 대전환…전문성 기반 공공SW 개편 시급 업계는 이러한 변화 흐름을 뒷받침하려면 먼저 공공 발주기관의 SW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 이해도 제고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수요기관 다수가 SW를 단순 구축물로 인식하며, 기술 변화에 대한 고려 없이 인력 중심, 예산 소진형 발주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비현실적인 요구사항, 불합리한 납기, 빈번한 사업 범위 변경 등 문제가 반복되고, 결국 공공 서비스 장애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업을 수주한 기업 역시 낮은 수익성에 시달리며 최신 기술을 연구하거나 시스템에 반영하기 어려운 구조에 놓여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SW 사업 전 과정을 감시하고 조정할 수 있는 기술 전문 전담조직 또는 외부 자문기구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공공SW 생태계의 왜곡도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업계는 현 구조가 대기업 중심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중소·중견기업은 하청 위주의 역할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 국내 전체 SW 산업의 역량 분산과 경쟁력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기술과 책임을 분담하고 공동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상생형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공공SW 사업이 국내 수요 대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외 수출과 글로벌 프로젝트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표준 기반 설계, 수출형 사례 지원, 글로벌 인증제도 도입 등도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수도권 중심 정책 탈피…지역 생태계 활성화 방안 마련 업계는 지방 중소기업이 인력 부족과 수도권 중심 교육 구조로 인해 경쟁력이 악화되고 있다며 SW 생태계 구축에 대한 요청도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AI·SW 전공 박사과정 정원 확대 ▲산업 맞춤형 실무개발자 양성 트랙 신설 ▲권역별 AI 아카데미 10개소 설립 등을 제시했다. SW 기반의 산업 구조 혁신도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업계는 제조·물류·의료 등 주요 산업군의 디지털 전환이 더디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국 100곳에 산업별 SW 실증 거점을 조성하고 연간 5천명 이상이 참여하는 산업전환형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SW 융합 일자리 100만 개 창출 ▲전 생애주기 디지털 전환 교육 체계 수립 ▲중소기업 대상 온·오프라인 직무 전환 훈련 확대 등도 함께 제안했다. 국민이 체감하는 AI·디지털 혁신 본격화 더불어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이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AI 기반 행정서비스를 본격 도입하려면 이를 뒷받침할 SW 인프라와 이용 환경을 정비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음성 인식·자연어 기반 민원 안내 ▲챗봇 행정상담 ▲지능형 정보 제공 플랫폼 등 AI 기능이 내장된 공공서비스 확대와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UI 확대, 음성 읽기, 원격 지원 기능 ▲디지털 이용 교육 연계 서비스도 마련돼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이제는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IT와 SW에 대한 탄탄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가와 산업 전반을 함께 성장시킬 수 있는 양질의 정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이 단단해야 응용도 가능한 만큼 AI나 클라우드와 함께 기초 소프트웨어 역량과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갖춰야 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이 이제는 현장과 산업을 포괄하는 실효성 있는 디지털 전략을 수립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04 07:52남혁우

이재명 대통령 6시21분 임기 시작...선관위 당선 선언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을 대통령 당선인으로 결정한다”고 선언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6시가 넘어 전체위원회의를 개최하고 대통령 당선인 결정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선관위의 당선인 결정 선언에 따라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노태악 위원장은 확정 선언 시점을 확인했다. 의사봉을 두드리기 전 시간은 오전 6시21분으로, 이 때부터 이재명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다. 선관위의 당선 확정 선언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을 비롯한 대통령의 권한을 모두 이양받았다.

2025.06.04 06:27박수형

최종 득표율...이재명 당선인 49.42%, 김문수 41.1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49.4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선거인 수 4천439만1천871 명 가운데 투표수 3천523만6천497 가운데 1천728만7천513 표를 얻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득표 수 1천439만5천639 표로 41.15%의 득표율을 얻어 낙선했다. 양당 후보의 표 차이는 289만1천874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득표율 8.34%로 291만7천523 표를 얻었고,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천150 표로 0.9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천791 표를 얻었다. 득표율은 0.1%다. 무효 투표수는 25만5천881이다. 한편 최종 투표율은 79.4%로 집계됐다.

2025.06.04 05:51박수형

[속보] 개표 완료…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완료됐으며,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최종 49.42%(1천728만7천513표)를 득표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1.15%(1천439만5천639표) 득표했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289만1천874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291만7천523표)의 득표율로 집계됐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는 0.98%(34만4천150표)를, 송진호 무소속 후보는 0.10%(3만5천797표)로 조사됐다. 개표는 3일 오후 8시 40분께 시작됐으며, 이재명 당선인은 4일 오전 2시 30분에 지상파 방송사로부터 당선 확정 판단을 받았다.

2025.06.04 05:30손희연

개표율 41.27% 돌파…방송 3사 "이재명 당선 확실"

3일 실시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1시 40분 기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득표율이 48.89%,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득표율이 42.77%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29%,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0.92%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들은 모두 이 후보를 '당선 확실'로 일제히 보도했다. KBS는 11시 20분 경 이 후보에 '확실' 표식을 붙였다. KBS는 후보 당선 확률이 99% 이상일 때만 확실 판정을 내린다. 이후 MBC와 SBS도 이 후보 당선이 확실하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상파 방송 3사가 발표한 21대 대선 공동 출구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7%, 김문수 후보가 39.3%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준석 후보는 7.7%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출구조사는 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가 구성한 '공동 예측조사 위원회(KEP)'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8만1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출구조사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p다. 개표는 4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선 최종투표율을 79.4%로 잠정 집계했다. 이날 오후 8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중 3천524만41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2025.06.04 00:16김미정

[속보] KBS·MBC·SBS 지상파 3사 "이재명 후보, 대통령 당선 확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3일 밤 11시 40분을 전후해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8.9%의 지지를 얻어 당선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개표율은 40.3%로 집계된 상태다.

2025.06.03 23:48장유미

韓 출구조사 주목한 외신 "이재명 압도적 승리…정권 교체 유력"

제21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중국과 일본, 미국, 영국 주요 외신이 해당 정보 기반으로 당선인을 예측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발표한 21대 대선 공동 출구 결과 소식을 전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사실상 대선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앞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실시한 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51.7% ▲김문수 후보 39.3%로 예측됐다. 中·日 "이재명, 압도적 승리 확실시…득표율 역대치" 중국 CCTV, 신화통신 등 관영언론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 차이로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상파 3사 출구결과에 주목했다. 중국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도 '한국 대선 투표 종료'가 실시간 검색어 7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도 한국 대선에 대한 키워드와 토론방이 늘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도 출구조사를 통해 한국이 진보 진영으로 정권 교체를 진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매체들은 이번 대선이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후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조기 실시됐다는 점을 부각했다. 또 당선자는 4일 곧바로 대통령으로 취임해 5년 임기를 시작한다는 점도 알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51.7%로 1위를 기록했다"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득표율은 39.3%,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은 7.7%로 각각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3년만 진보 진영으로 정권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 개표 결과에서 이 후보 당선이 확정되면 1987년 직선제 도입 후 역대 대선 중 가장 높은 득표율에 해당할 수 있다"고 평했다. 美·英 "좌파 성향 후보가 승기 잡아"…美 외교 '주목' 뉴욕타임스(NYT)는 "수개월에 걸친 정치 혼란 끝에 중도좌파 성향의 이재명 후보가 대선에서 큰 차이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또 "당선자는 침체한 내 경제를 되살리고 미·중 간 긴장을 관리하는 등 무거운 과제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출구조사 소식을 전하며 "좌파 성향의 정치인이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 정권보다 중국·북한에 친화적인 이 부호는 외교 관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AP통신은 보수 진영에 대한 대중의 깊은 좌절감이 이 후보 승리를 도왔다고 분석했다. 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중도층·부동층 유권자 지지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한국은 윤 전 대통령의 계엄령 사태 후 깊은 분열을 여전히 겪고 있다"며 "이는 새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CNN은 "이번 선거는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며 "한국인은 계엄령 사태 후 6개월 동안 혼란을 거쳐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미국 동맹이자 경제 강국으로서 위기를 헤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BBC는 이재명 후보 당선 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감 요구 등을 어떻게 대응할지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경기침체, 북한 핵 위협 등 복합적 과제를 신속히 해결해야할 것이라고 봤다.

2025.06.03 22:03김미정

출구조사서 승기 잡은 이재명, '과반 득표' 현실화?…새 정부 출범 시 과제 '산적'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3일 오후 8시를 기점으로 모두 마무리 된 가운데 우리나라를 이끌 새 대통령의 탄생이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12·3 계엄 사태' 이후 나라 전체가 위기에 빠진 상황인 만큼 어떤 후보가 국민들의 선택을 받았을지를 두고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전국의 잠정 투표자는 3천523만2천2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투표자 1천571만717명(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을 반영한 숫자다. 최종 투표율은 79.4%로, 지난 대선 최종 투표율(77.1%)을 이미 2.3%포인트(p) 넘어섰다. 역대 대선 중에선 1997년 치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제15대 대선(80.7%)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로,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어섰을지도 관심사다. 일단 방송사들의 출구조사에선 이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반 득표로 당선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51.7%,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득표율은 39.3%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4%p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종합편성채널의 출구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JTBC의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50.6%, 김문수 39.4%, 이준석 7.9%로 예측됐다. ▲MBN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49.2%, 김문수 41.7%, 이준석 7.8% ▲채널A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51.1%, 김문수 38.9%, 이준석 8.7%로 예측됐다.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 중에서 5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2년 당선된 박근혜 전 대통령(51.55%) 한 명뿐이었다는 점에서 이 후보가 실제로도 과반 득표에 성공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은 41.08%,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은 48.56%를 득표했다. 일단 외신들은 출구조사 결과 확인 후 일제히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사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51.7%로 1위를 기록했다"며 "3년 만에 진보 진영으로의 정권 교체가 유력해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실제 개표 결과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정될 경우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대선 중 가장 높은 득표율에 해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 방송은 속보를 통해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두 자릿수 득표에 성공했을지도 관심사다. 득표율이 10%를 넘으면 선거 비용 절반, 15%를 넘으면 전액을 보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하지만 출구조사 결과에선 대부분 한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해 실제로도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은 상태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출구조사 후 "젊은 세대가 희망과 기대를 많이 보내주셨는데, 제가 완전히 담아내지 못해 죄송한 부분이 있다"며 "많이 성원해 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개표는 투표가 끝난 저녁 8시부터 시작된 상태로, 오후 9시 44분 현재 전국 개표율은 2%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명 후보가 앞서고 있는 상태로, 대통령 당선인 윤곽은 개표가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자정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대선에서의 당선인 확실 시간은 18대 오후 9시 2분, 19대 오후 10시 30분, 20대 다음날 새벽 3시 22분이었다. 개표는 내일 오전 6시 전후로 끝날 전망이다. 당선인 의결은 오는 4일 오전 7~9시쯤 이뤄질 예정으로, 신임 대통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진행되는 조기 대선에서 선출되는 것인 만큼 당선인 신분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대통령 취임 행사는 전례에 따라 오는 4일 국회에서 열릴 전망이다. 이후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1호 업무를 지시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과 통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선 경제·안보 위기·사회 갈등 극복 등 나라 안팎으로 해결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인 상황에서 새 대통령이 첫 메시지와 해법을 어떻게 내놓을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또 이재명 후보가 실제로 대통령 당선인으로 확정됐을 경우 당분간 '윤석열 정부' 인사들과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며 국정운영을 어떻게 해 나갈지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감사원장, 검찰총장, 국정원장 등 주요 권력기관의 수장을 비롯해 대통령실 일부 참모진, 차관급 이상 고위공무원, 공공기관장, 국책은행장 등 다수의 인사들이 윤 전 대통령이 임명한 상태로 업무 중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돼 있어 당장 교체하거나 유임 여부를 논의하기도 쉽지 않다. 일각에선 새 정부의 정책 집행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봤다. 실제로 2017년 문재인 정부도 취임 직후 고위 인사를 검증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일부 주요 공약은 시행까지 수개월이 걸렸다. 이 탓에 이번에도 정책 전환이 필요한 복지·노동·검찰개혁 등 핵심 분야에서 윤 정부 인사들과 새 대통령 간 국정철학이 충돌할 경우에는 정책 공백이나 내부 저항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권은 교체되지만 집행 인력은 여전히 윤석열 정부 사람들로 채워져 있어 실질적으로 두 체제가 당분간 함께 가야한다는 점에서 다소 껄끄러울 수도 있을 것"이라며 "헌정사상 두 번째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 없이 곧바로 국정운영에 돌입하게 되면서 대통령 당선인이 주요 현안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을지도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2025.06.03 21:47장유미

21대 대선 최종 투표율 79.4%…전국 개표율 1.58%

제21대 대통령선거 최종 투표율이 79.4%로 집계됐다. 이번 투표율은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치러진 대선 이후 4번째, 지난 대선보다 2.3%포인트(p) 높은 수치다. 다만 투표율 80%의 장벽은 결국 아슬아슬하게 넘지 못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대선에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중 3천524만91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대선 투표율은 2002년 제16대 대선(70.8%) 이후 하락 추이를 그리다가 2007년 17대 대선에서 63.0%까지 떨어졌고, 2012년 18대 대선(75.8%)부터 반등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대선인 2017년 19대 대선에서 77.2%까지 올랐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가 맞붙었던 20대 대선에서 비슷한 수치인 77.1%를 기록했다. 이번 대선 투표율은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함께 재외국민투표, 선상투표, 거소투표 등까지 합산된 결과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은 34.74%로, 4천439만1871명 중 1천542만3천607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지난 대선(36.9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전국 개표율은 오후 9시 38분 기준 1.58%로 이재명 후보는 25만5천390표로 46.51%, 김문수 후보가 25만1천945표로 45.88%다. 두 후보간의 표차이는 3천445표이다.

2025.06.03 21:44김재성

한국 역사 뒤흔든 '6개월'…12·3 계엄→6.3 대선, 헌정사 새로 썼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후 10시 23분께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비상계엄 선포 담화문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에서 계엄령이 발생한 것은 1979년 이후 45년 만의 일이다.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서울 시내에는 군부대가 나타났고 국민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시시각각 상황을 전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에서는 시민과 국회의원 190명이 모여 비상계엄 2시간 뒤인 4일 0시 재석 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다. 4시간 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이로부터 3일 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을 중심으로 즉각적인 탄핵 절차가 이어졌고 탄핵소추안 1차 표결은 의결 정족수에 미치지 못해 투표가 이뤄지지 않았다. 곧바로 발의된 2차 소추안은 일주일 뒤인 지난해 12월 14일 재적 의원 300명 중 204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 공수처로부터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됐다. 11일 뒤인 1월 26일에는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가 이뤄졌다. 이 과정 중에서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 변론을 진행했고, 2월 25일까지 총 11차례 변론을 진행했다. 지난 3월에는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가 인용됐다. 이후 38일간 주말마다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가 끊이지 않았고 양측간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헌법재판소는 변론 종결 38일 만인 지난 4월 4일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도 파면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통령 파면 선고 후 60일 이내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한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재 탄핵 결정 선고 10일 이내 대선일을 공고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오늘인 6월 3일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됐다. 이러한 과정 사이에도 대통령 선거에 대한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사법리스크에 휩싸였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직전까지 후보 결정 과정에서 잡음이 이어졌다. 대선 사전투표인 지난달 29일과 30일에는 일부 선거인의 대리 투표가 적발되고 투표용지 사전 반출, 기표된 제22대 총선 투표용지가 발견되는 등 부정선거 논란을 또다시 불지폈다. 본 투표인 3일 오전에는 부정투표 의심 신고가 쏟아졌고 제주도에서는 사전투표 참가 유권자가 본투표도 시도했다. 선관위는 또다시 부상한 부실 관리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노태악 중앙선관위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 부실 관리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 "선거가 마무리되는 대로 문제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혀서 엄정한 법적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지난 대선 최종 투표율보다 1.7%포인트(p) 높은 78.8%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투표율을 기록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1997년 제15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 80.7%보다 낮지만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7.1%, 19대는 77.2%보다 높다. 28년 만의 일이다.

2025.06.03 20:54김재성

투표 막바지, 운명의 시간 '째깍'…마감 1시간 앞둔 투표율, 20대 대선 이미 넘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3일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마감 1시간을 앞둔 오후 7시 기준 투표율이 77.8%로 집계됐다. 지난 대선 최종 투표율보다 이미 0.7%포인트(p) 높은 상태로, 80% 벽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7시 기준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전국의 잠정 투표자는 3천455만3천9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투표자 1천570만9천454명(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을 반영한 숫자다. 투표율은 역대 대선 중 1997년 치른 제15대 대선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다.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제15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80.7%다.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7.1%, 19대는 77.2%였다. 지역별 투표율은 ▲광주 82.9% ▲전남 82.8% ▲전북 81.5% ▲세종 81.3% 등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제주 73.4% ▲충남 74.5% ▲충북 75.7% ▲인천 76.2% 등 순으로 투표율이 낮게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선 사전투표율도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달 29~30일 실시됐으며 사전투표율은 34.7%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한 투표는 저녁 8시까지 전국 1만 4295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보궐선거라 기존보다 2시간 연장됐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쯤에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에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선관위에서 추정하는 개표 결과는 자정을 전후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에서의 당선인 확실 시간은 18대 오후 9시 2분, 19대 오후 10시 30분, 20대 새벽 3시 22분이었다.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10분께 나올 예정이다. 당선인 의결 시점은 이달 4일 오전 7~9시쯤일 것으로 보인다.

2025.06.03 19:44장유미

오후 6시 투표율 76.1% 역대 선거 최고치…"지난 대선보다 1%p 낮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후 6시 기준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76.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 최고치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3천376만8천137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치는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에 참여한 1천542만3천607명(34.74%)을 포함해 재외투표, 선상투표, 거소투표 등을 합산한 결과다. 중앙선관위는 오후 1시부터 사전투표율 등을 합산해 투표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오후 6시 기준 투표율은 2022년 제20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75.7%)보다 0.4%포인트(p) 높은 수치다. 제19대 대선 투표율(72.7%)보다는 3.4%p 높다. 지역별로는 전남(81.8%)이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광주(81.7%)와 전북(80.3%)이 뒤를 이었다. 호남 3개 지역의 이날 투표율은 다소 낮은 편이었지만, 전남(56.50%)·전북(53.01%)·광주(52.12%)의 높은 사전투표율이 반영된 결과다. 오전 내내 높은 투표율을 보였던 대구는 오후 6시 기준 76.0%로 집계됐다. 대구는 사전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25.63%였다.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제주(71.9%)이었다. 충남(72.8%)과 충북(73.9%)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은 76.4%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중 1천542만3천607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국 누적 34.74%의 투표율로 지난 대선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께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투표는 전국 1만4천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유권자의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 2천896만8천264명이 대상이다. 개표는 투표가 끝나는 오후 8시 이후 시작된다. MBC·KBS·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정각 나올 예정이다. 당선인 윤곽은 자정쯤 나올 전망이다.

2025.06.03 18:31김재성

민주주의 밑거름 된 선거, 韓서 언제 시작됐나…'과제 산적' 새 대통령, 자정께 윤곽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3일 오전 6시부터 진행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선거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거로 나라를 세워 민주주의를 펼쳐왔던 만큼 이번에도 '12·3 계엄 사태' 이후 위기에 빠진 우리나라를 구할 새 지도자를 제대로 뽑자는 국민들의 열망도 함께 높아진 분위기다. 대한민국 건국과 함께 민주주의의 첫걸음은 지난 1948년 5월 10일 치러진 제헌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시작됐다. UN의 아래 남한 단독으로 실시된 이 선거는 95.5%라는 놀라운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직접 민주 공화국을 만들었다. 또 제헌헌법을 만들기 이전에 비밀을 보장하는 자유선거 제도를 택하게 되며 남북한의 운명은 갈렸다. 북한은 비밀이 보장되지 않고 공개 선거를 진행하는 탓이다. 초대 대통령 선거 이후 우리나라의 선거 제도는 때론 직접선거로, 어떨 땐 간접선거로 변화를 거듭하며 정치적 격동기를 반영했다. 특히 권위주의 정권 아래에선 대통령 선출 방식이 간접선거로 바뀌고 선거 과정 또한 순탄치 않았다. 하지만 지난 1987년 헌법 개정을 통해 대통령 5년 단임의 직접선거제가 확립되며 이 체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뤘다. 지난 2009년에는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해 재외국민 투표가 공식적으로 도입됐다. 이에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와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선 첫 재외국민 투표가 실시됐다. 정치권에선 우리 국민이 선거를 통해 역사의 고비마다 독재를 막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960년에 3·15 부정선거에 저항해 4·19 혁명을 일으킨 것도 이의 일환으로 꼽았다. 정부에 대한 비판이 엄격히 금지된 유신체제 아래서도 투표를 통해 민의를 표현한 점도 높이 샀다. 실제 지난 1978년 총선에서 신민당의 득표율은 공화당보다 1.1%p 앞섰고, 결국 1년 후 유신체제는 무너졌다. 이처럼 자유 선거와 국민 투표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가 이뤄져 온 가운데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된 후 조기 대선으로 치러지는 탓이다. 이는 투표율로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76.1%로, 같은 시간대 지난 20대 대선 투표율보다 0.4%포인트(p) 높다. 시간대별 투표율은 역대 대선 최고치를 계속해서 기록 중이다. 일각에선 이 같은 열기가 계속 이어질 경우 지난 19대 대선 투표율(77.2%)을 넘어 80%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선 투표율이 80%를 넘은 것은 지난 1997년 치러진 제15대 대선으로, 당시 최종 투표율은 80.7%다. 당초 대통령 선거 본 투표는 종료 시간이 오후 6시까지이지만, 이번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탓에 종료 시간이 2시간 연장됐다. 개표는 투표가 끝나는 저녁 8시 이후 시작된다. 선관위는 투표가 마감되면 바로 투표용지 투입구를 특수봉인지로 봉인한 뒤 투표관리관, 참관인과 함께 경찰 호송 아래 전국 254개 개표소로 투표함을 이송한다. 이후 ▲개함 ▲투표지분류기 통한 후보자별 투표지 분류 ▲투표지 유·무효 심사 및 후보자별 득표수 집계 ▲후보자별 검열 및 개표상황표 서명 또는 날인 ▲선관위원장의 최종결과 공표 순으로 제21대 대선 개표가 진행된다. 각 개표소에서는 봉투가 없는 투표지와 봉투가 있는 투표지로 분류해 개표를 진행한다. 봉투가 없는 투표지는 관내 사전투표, 본투표 순서로 진행한다. 회송용 봉투를 개봉해 투표지를 꺼내야 하는 관외 사전투표와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 개표는 별도 구역에서 진행된다. 이날 투표가 이뤄지는 동안 일부 대선 후보들은 자택에서 대기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인천 계양구 자택,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봉천동 자택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각각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의 개표 상황실,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을 찾아 투표를 독려한 후 지역구인 경기도 동탄으로 이동한다. 이후 오후 8시 투표 종료를 앞두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종합상황실을 찾을 계획이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오후 7시부터 민주노동당사 종합상황실에서 열리는 개표 행사에 참석한다. 네 후보는 모두 지난달 29일 사전투표를 마쳤다. 선관위에서 추정하는 개표 결과는 자정을 전후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10분께 나올 예정이다. 당선인 의결 시점은 이달 4일 오전 7~9시쯤일 것으로 보인다. 새 대통령은 윤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진행되는 조기 대선에서 선출되는 것인 만큼 당선인 신분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대통령 취임 행사는 전례에 따라 오는 4일 국회에서 열릴 전망이다. 경제·안보 위기·사회 갈등 극복 등 나라 안팎으로 해결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인 상황에서 새 대통령이 첫 메세지와 해법을 어떻게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업계 관계자는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현재 혼란에 빠진 우리나라의 상황을 수습하고 위기를 극복하려면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것을 우선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차기 대통령은 수개월간의 정치적 혼란 뒤 양극단으로 분열된 국가를 치유하고 안정을 가져와야 할 엄중한 과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3 18:14장유미

3시간 남은 본투표, 참여율 다소 '주춤'…오후 5시 투표율 73.9%, 20대比 0.3%p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3일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이 73.9%로 집계됐다. 본투표 종료까지 3시간 남은 상황에서 전국 모든 지역에서의 투표율도 70%를 넘어 이날 저녁 8시까지 진행될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현재 3천280만5천62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사전투표자 1천570만9천454명(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을 반영한 숫자다. 투표율은 73.9%로, 동시간대 기준 지난 2022년 대선(73.6%)보다 0.3%포인트(p) 높은 수치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투표율이 70%를 넘긴 가운데 지역별로는 전남이 80.7%로 가장 높고 제주가 70.1%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80.1%), 전북(79.0%)도 투표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충남(70.8%)와 충북·부산(71.9%)은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은 74.1%로 전국 평균을 소폭 웃돌았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한 투표는 저녁 8시까지 전국 1만 4295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보궐선거라 기존보다 2시간 연장됐다. 현재까지 높은 투표율을 유지하면서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80.7%) 이후 처음으로 80%선을 돌파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7.1%, 19대는 77.2%였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참여율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직전 대선 투표율 수준에 머물 수 있을 것이란 일각의 의견도 있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쯤에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에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본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일 경우 캡처해 저장된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다. 중앙선관위는 오후 8시 30~40분쯤 개표를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표 종료 이후 투표함을 전국 254곳의 개표소로 이송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서다. 선관위에서 추정하는 개표 결과는 자정을 전후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에서의 당선인 확실 시간은 18대 오후 9시 2분, 19대 오후 10시 30분, 20대 새벽 3시 22분이었다.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10분께 나올 예정이다. 당선인 의결 시점은 이달 4일 오전 7~9시쯤일 것으로 보인다.

2025.06.03 17:30장유미

오후 4시 투표율 71.5%…역대 최고 기록 세우나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3일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오후 4시 현재 전국 투표율이 71.5%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 중 가장 높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중 3천173만4천725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달 29∼30일 1천542만3천607명이 참여한 사전투표(34.74%)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율까지 반영한 결과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71.1%)보다 0.4% 포인트(p) 높고, 2017년 19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67.1%)보다는 4.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79.3%)이었으며 광주(78.3%), 전북(77.5%), 세종(75.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호남 지역 3곳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했지만 사전투표율(전남 56.50%, 전북 53.01%, 광주 52.12%)이 합산되면서 투표율이 80%에 육박하고 있다. 합산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68.1%)다. 충남(68.7%), 부산(69.0%), 충북(69.7%)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 71.5%, 경기 71.4%, 인천 69.8%다. 서울을 제외하고는 모두 평균보다 낮다. 사전투표 합산 투표율이 역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로 나타남에 따라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 후 처음으로 80%를 돌파할지 주목된다. 사전투표가 도입된 20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1%,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선관위는 오후 8시 이후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할 예정이다.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는 대부분 오후 8시30∼40분부터 개표가 시작될 전망이다.

2025.06.03 16:48김미정

오후 3시 대선 투표자 수, 3000만명 '돌파'…최종 투표율 80% 넘을까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3일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오후 3시 현재 전국 투표율이 68.7%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현재 3천49만3천987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사전투표자 1천570만9천454명(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을 반영한 숫자다. 이번 대선 전국 투표율은 지난 20대 대선의 같은 시간 투표율(68.1%)보다 0.6%p(포인트) 높은 수치다. 19대 대선의 같은 시간 투표율은 63.7%였다. 현재까지 높은 투표율을 유지하면서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80.7%) 이후 처음으로 80%선을 돌파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7.1%, 19대는 77.2%였다. 지역별로는 전남(77.8%), 광주(76.3%), 전북(75.8%) 등 호남 지역 3곳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세종(72.9%), 강원(69.1%), 경기(68.5%) 지역에서도 다소 높게 집계됐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63.9%)로 나타났다. 서울은 68.4%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 지역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작구로 69.8%를 기록했다. 이어 송파구 69.4%, 강동구 69.4%, 마포구 69.4%, 구로구 6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쯤에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에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본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일 경우 캡처해 저장된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다. 중앙선관위는 오후 8시 30~40분쯤 개표를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표 종료 이후 투표함을 전국 254곳의 개표소로 이송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서다. 선관위에서 추정하는 개표 결과는 자정을 전후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공표 금지 직전까지 실시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1강' 구도가 실제 개표에서도 이어질 경우 자정 전 당선인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10분께 나올 예정이다. 당선인 의결 시점은 이달 4일 오전 7~9시쯤일 것으로 보인다.

2025.06.03 15:23장유미

"빨간 옷 입었네? 구독 취소"…카리나·빈지노 이어 홍진경도 정치색 논란에 난감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가 3일 진행 중인 가운데 특정 연예인들이 색깔 있는 옷을 착용했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와 함께 비난을 받고 있어서다.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은 지난 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빨간색 옷을 착용한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선 의류 매장에서 옷을 입어보거나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홍진경이 입은 빨간색 상의가 네티즌들을 자극했다. 이들 중 일부는 대선 본 투표를 하루 앞두고 여러 장의 사진에서 계속 빨간색 상의를 입은 모습을 드러냈다며 '구독 취소'까지 나서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른 이들은 "빨간 옷 입으면 왜 안되는 건가", "응원한다"는 댓글과 함께 지지하는 모습도 보였다. 홍진경 외에도 그룹 에스파 카리나, 래퍼 빈지노 등 일부 연예인들도 빨간색 옷을 입었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카리나는 숫자 2에 빨간색이 더해진 재킷을 입고 사진을 찍어 올렸다가 거센 반발이 일자 결국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사과했다. 래퍼 빈지노 역시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빨간색이 도드라지는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이후 "정치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천29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추정하는 개표 결과는 자정을 전후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25.06.03 14:36장유미

대리투표에 용지반출 논란…이번에도 못 피한 부정선거론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과정에서 잇따른 용지 반출 논란과 대리 투표가 이어졌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부실관리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지만 본 투표인 3일에도 서울에서 투표소 관련 112 신고 54건이 접수돼 이번 선거도 부정선거 의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진행된 3일 정오까지 투표소 관련 112 신고가 총 54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9시 22분쯤 서초구 한 투표소에서는 56세 여성이 "선거사무원들이 투표용지 하단의 일련번호를 떼어두고 도장도 미리 찍어놓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선관위 직원과 양당 참관인이 현장 확인을 통해 도장이 사전에 찍혀 있었던 사실을 인정했다. 선관위 직원과 더불어민주당 측 참관인, 국민의힘 측 참관인은 "투표인이 많아 미리 도장을 찍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원칙에 따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11시 12분쯤에는 사전투표를 이미 마친 60대 여성이 강북구 수유초등학교 투표소를 찾아 "유권자 명부에서 내 이름이 삭제됐는지 확인하겠다"며 소란을 피웠다. 이 여성은 경찰 도착 전 현장을 떠났고, 경찰은 선관위가 고발하면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인 경기 안양에서는 오전 7시께 투표소에 투표하러 간 한 유권자 A씨가 수령인 명부에 이미 다른 사람의 서명이 날인된 것을 보고 선거관리위원회 측에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당시 A씨가 발견한 수령인(가) 란에는 한자 '朴(박)'이라고 적혀 있었다. A씨의 성은 박씨가 아니었다. 선관위는 경위에 대해 "동명이인으로 확인돼 이미 사전투표한 인물이며 본투표 때는 오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에서는 사전투표에 참여한 뒤 본투표 당일 재차 투표하려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씨 등 3명이 경찰에 고발당했다. 60대 A씨는 지난달 30일 사전투표소에서 이미 투표를 마쳐 본투표 당일 참여할 수 없음에도 3일 오전 6시 48분쯤 제주시 선관위 관내 투표소에서 투표하려다 신분을 확인하던 투표 사무원에 의해 적발됐다. 50대 B씨도 지난달 29일 사전 투표한 뒤 이날 오전 8시쯤 제주시 선관위 관내에서 이중 투표하려한 혐의를 받는다. 30대 여성은 지난달 29일 사전 투표한 뒤 이날 서귀포시 선관위 관내 투표소에서 이중 투표하려다 적발됐다. 공직선거법은 사위(속임)의 방법으로 투표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는 등 이중 투표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앞서 사전 투표 기간에도 다양한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구 신촌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일부 선거인이 본인 확인 후 받은 투표용지를 들고 투표소 밖에서 대기했다. 일부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들고 투표소를 이탈해도 아무런 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한 선거사무원은 대리투표 후 다시 투표해 수사를 받고 있다. 일부 투표소에서는 제22대 총선 투표용지가 투표함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30일 경기 부천 신흥동 투표소와 경기 김포 장기동 사전투표소에서는 투표에 앞서 투표함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기표가 된 총선 투표용지가 확인됐다. 이 같은 부실 논란에 사전 투표 장소를 감시하는 움직임도 기승을 부렸다. 이들은 사전투표 당일 투표소 인근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거나 수동 계수기로 선거 참여인원과 중앙선관위 발표 인원을 비교하며 부정선거론을 제기했다. 선관위는 부실 관리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노태악 중앙선관위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 부실 관리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 "선거가 마무리되는 대로 문제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혀서 엄정한 법적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6.03 14:29김재성

"모바일 신분증도 OK?"…'이것' 체크 안하면 대선 투표 하러 갔다가 '날벼락'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가 3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모바일 신분증이 허용돼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만 18세 이상 유권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선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현재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공무원증, 국가보훈등록증(구 국가유공자증), 장애인복지카드, 학생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사진이 첨부돼 있는 것만 인정된다. 모바일 신분증도 이번에 처음으로 가능해졌다. 다만 화면 캡처 등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스마트폰으로 패스(PASS) 앱이나 국내 SNS·포털 기반 모바일 신분증을 현장에서 구동할 수 있을 때만 유효하다. 최근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유심을 교체한 이들도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하려면 투표 전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서비스는 재등록을 해야 이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대규모 유심 정보 해킹 사고 발표 이후 지난 1일까지 유심을 교체한 이들은 누적 575만 명이다. 아이폰(iOS)은 물론 삼성전자, 샤오미, 화웨이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 사용자 모두 신분증 서비스를 재등록해야 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제공하고 있는 '삼성월렛' 모바일 신분증도 마찬가지다. PASS 측은 "재등록 안내 팝업이 뜨지 않거나, 유심 교체 후 이미 재등록을 완료한 고객은 기존처럼 바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지갑의 전자증명서를 이용해 본인확인을 하는 경우에는 신분증 재발급 필요는 없다. 그러나 유심을 교체했을 경우 카카오 인증서를 재발급받고 인증서 서명을 다시 해야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물리적으로 유심을 교체한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유심 정보를 변경한 경우에는 별도의 재등록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을 쓰는 경우에도 재설정 필요 없이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선거 당일 통신망을 집중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KT는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LG유플러스는 비상상황에 긴급 대응이 가능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2025.06.03 13:56장유미

AI가 본 대선 판세…네이버 클로바X "이재명 후보 유리, 장담할 순 없어"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인공지능(AI) 챗봇은 특정 후보 승리를 단정하지 않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로바X'와 오픈AI의 '챗GPT(GPT-4o)', 구글 '제미나이'에 대통령 당선인을 누구로 전망하는지 동일한 질문으로 직접 물은 결과 모두 다양한 변수를 제시하며 신중한 답변을 제시했다.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날이야. 누가 대통령에 당선될 거로 생각해?'라는 공통 질문에 클로바X는 특정 후보가 유리하다고 평가했지만 장담할 수 없다고 답했다. 챗GPT는 예측대신 현재까지 선거 진행 상황과 객관적 사실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제미나이는 단정적인 답변을 피하고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제시하며 유권자의 선택을 강조했다. 현재 생성형 AI 서비스는 사용자 데이터·맥락을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기 때문에 동일한 질문이라도 각 사용자 계정에서 다른 답변이 나올 수 있다. AI 챗봇은 사용자의 평소 질의응답 기록이나 선호, 계정 설정 등에 영향을 받아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클로바X "수치상으론 이재명 후보 유리…장담은 못 해"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로바X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당선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했다. 이는 올해 4월까지 진행한 여론조사와 베팅 사이트 자료 기반으로 한 분석 결과다. 실제 지난달 말 기준 베팅 사이트에서 이재명 후보 당선 확률은 74%로 집계됐다. 높은 여론 지지율과 보수 진영의 단일화 실패가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클로바X는 "한국 정치의 변동성이 크고, 베팅 시장의 참여자 수가 적어 예측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실제 선거 결과는 투표함이 열려봐야 알 수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챗GPT, 예측대신 유권자에 정보 제공 'GPT-4o' 모델을 탑재한 챗GPT도 당선인 예측 질문에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챗GPT는 특정 후보 당선을 전망하기보다는 현재까지 선거 진행 상황과 객관적 사실을 중심으로 답변을 구성했다. 챗GPT는 "오늘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선거로, 새 대통령은 당선 즉시 임기를 시작한다"며 배경을 먼저 설명했다. 이어 "전국 1만4천295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 중"이라며 "정오 기준 투표율은 22.9%로 지난 대선보다 높다"는 데이터를 제시했다. 또 챗GPT는 주요 후보로 더민주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소개하면서 "단일화 없이 완주하고 있다"는 현황도 덧붙였다. 당선자 윤곽은 자정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공식 결과는 개표 완료 후 발표될 예정임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실시간 개표 상황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주요 언론사 특집 페이지, YTN 뉴스특보 링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안내로 답변을 마쳤다. 제미나이 "단정적으로 답할 수 없어" 구글 챗봇 '제미나이'도 특정 정치인 당선 여부를 예측하거나 지지할 수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선거 결과는 유권자 선택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제미나이는 언론 보도 내용을 인용하는 형태로 답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약 10%포인트 앞섰다는 보도와, KBS가 출구 조사 기반 '디시전-K 플러스'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예측할 예정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율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4.74%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외투표율은 사상 최고치인 79.5%를 넘겼다. 개표는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 자정 무렵 당선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다만 표 차와 지역별 개표 속도 등에 따라 정확한 당선 확정 시점은 미정이다.

2025.06.03 13:48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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