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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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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이란산 원유 사용 제재안 '통과'

미국 하원이 이란의 석유 부문에 대한 새로운 제재안을 통과시켰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미국 하원이 우크라이나·이스라엘·대만을 지원 자금을 제공하는 패키지에 포함된 이란 석유 이용 제재 법안이 360대 58로 통과됐으며 상원 통과도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과 관련된 제재안은 이란산 원유를 고의로 가공하거나 선적하는 외국 항구, 선박, 정유소도 제재에 포함된다. 또 제재받은 이란산 석유 및 석유 파생 제품을 사기 위한 금융기관 간 거래도 제재안에 들어간다. 이란의 일일 석유 수출량 약 150만 배럴 중 약 80%가 중국 독립 정유소로 운송되는 만큼 중국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4.04.21 11:39손희연

LG화학, 양극재 사업 순항...석화 기업 딱지 떼낼까

LG화학이 신사업으로 역점을 두는 양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최근 성과를 내는 가운데, 석화 사업 체질 개선도 순항할지 주목된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이차전지를 비롯해 친환경 소재, 바이오 등 신사업으로 무게추를 옮길 계획이다. 아울러 본 사업인 석화 부문의 업황이 악화되면서 한계 사업을 정리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재무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필요가 있다. ■"LG화학 양극재 사업, 올해 지속 성장" 1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1분기 양극재 사업 부문에서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재료인 리튬, 니켈 등 광물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고,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실적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9일 LG화학에 대한 보고서에서 “올해 양극재, 석화, 생명과학 순서로 실적 회복 모멘텀이 자리 잡고 있다”며 “1분기엔 양극재를 포함한 첨단소재는 턴어라운드(흑자전환)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흑자 규모는 300억원 내외로 예상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수직계열화를 강화하면서 30% 수준의 판매 물량 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2분기에 더 강해질 전망”이라고 했다. NH투자증권도 지난 12일 석유화학 산업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중 양극재 가격 하락세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LG화학 첨단소재 부문 실적이 매분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양극재 사업은 전분기 대비 판가가 20% 하락했음에도 판매량이 40% 증가해 영업이익률 1%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지난해 12만톤에서 14만톤 규모로 설비를 증설했고, 판매량 확대에 따른 고정비 절감으로 매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예상대로 올해 양극재 사업이 지속 성장한다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첫 단추를 무탈히 꿴 셈이다. LG화학은 오는 2030년까지 양극재, 분리막 등 전지 소재 사업 매출을 30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2년 4조 7천억원 수준에서 6배 가량 성장을 꾀하는 것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공급 비중은 30% 정도로 잡고, 외부 고객사 납품 비중을 70%로 늘려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GM, 토요타 등 완성차 기업 등 외부 고객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극재 공장을 둔 미국 시장에 진출한 기업 공략을 활발히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전지 소재를 비롯한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 등 신성장 동력 사업 매출을 40조원까지 키워 전체 매출의 57% 수준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공장·엔솔 지분 매각설 혼재…'석유화학' 체질 개선 숙제 LG화학은 신성장 동력 사업 육성과 동시에 본업인 석유화학 사업을 재편 중이다. 업계는 중국 기업들의 공급 과잉 탓에 석유화학 업황이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한계 사업 정리 작업은 순탄하진 못한 상황이다. 편광판과 편광판 소재 사업은 지난해 9월 중국 기업들에 1조 1천억원 규모로 매각했다. 업계에 따르면 여수 납사크래커(NCC) 2공장 매각도 추진했으나 최종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장은 에틸렌, 프로필렌 생산 주요 거점이다. 중국발 공급 과잉을 겪으면서 공장 매각을 검토했다는 것이 주된 해석이다. 지난달에는 매각에 어려움을 겪자, NCC 사업 물적분할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회사는 석유화학 사업 매각 계획에 대해선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NCC 공장 관련 보도에 대해 “석유화학 사업 경쟁력 강화와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을 공시로 밝힌 상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도 지난달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계 사업 매각 계획에 대해 “적당한 표현은 아닌 것 같다”며 부정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당시 “매각이 주가 아니고, 원료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여러 전략적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계획에 대해서도 “아직 없다”며 “다양한 옵션을 탐색 중”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신성장 동력 사업에 내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충분한 재무 여력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석유화학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재편 방안에 업계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LG화학의 올해 중요 재무 이슈로 주력 사업 유동화를 꼽고, 석화 자산 15조원 가운데 일부를 자회사로 물적분할한 뒤 소수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원활하게 마무리 되면 2조~3조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최저한세 부담 해소를 위해선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2% 중 2% 내외를 매각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봤다.

2024.04.19 15:08김윤희

친환경 대체 연료 허용 '석유사업법' 개정 입법예고 시행

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이하 석유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19일부터 6월3일까지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법예고는 지난 2월 공포된 석유사업법 개정의 후속조치다. 산업부는 오는 8월7일 법 시행에 맞춰 시행령,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을 마련해 친환경 석유대체연료의 생산과 사용에 필요한 법과 제도적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석유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은 ▲원료의 특성에 따른 석유대체연료의 종류 명시 ▲친환경 정제원료의 범위·사용 내역 보고 ▲석유대체연료 전담기관 지정 및 지원사업 내용 보완 등 법령 위임사항들을 구체화했다. 재난안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대형화재 등 긴급한 현장에 투입되는 소방차에 대해 석유 이동판매를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최근 중동정세 불안이 지속되면서 에너지의 안정적인 수급에 대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 원유 수입의 중동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를 감안해 올해 말 일몰 예정인 ▲원유 도입선 다변화 지원제도를 3년 연장하는 내용도 있다. 산업부는 입법예고를 통해 이번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협의해 친환경 석유대체연료에 대한 민간의 투자 촉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2024.04.18 11:00김윤희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석유 비축기지 긴급점검

한국석유공사는 16일 김동섭 사장이 최근 고조된 중동 발 위기상황에 대비해 비상시 비축유 방출태세와 준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울산 석유비축기지를 찾아 현장 관리상태를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중동지역은 지난 13일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 관련 선박을 나포하는 등 위기상황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석유공사는 국내 석유수송의 72%를 담당하는 호르무즈해협이 중동 위기 고조로 봉쇄되면 국내 석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기 상황 발생 시 비축유 방출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김동섭 사장은 석유수급위기에 대비한 비상시 방출태세와 비축유 보유현황을 보고 받았다. 김동섭 사장은 “현재 중동발 위기가 우리나라 석유수급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비상상황 발생 시 차질없이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석유공사는 울산·여수·서산 등 전국에 9개 석유비축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석유수급 위기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9천7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를 저장하고 있다. 이는 비상상황 발생 시 약 128일간 국내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간 분쟁이 격화하자 석유위기대응 상황반을 구성, 현재까지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4.04.17 14:52주문정

박상규 SK이노 사장 "전기차, 예정된 미래…석화, 아태 1위 해야”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지난 2월부터 임원과 팀장, 팀원 등 모든 임직원들과 잇따라 만나 조만간 포트폴리오 점검이 마무리되면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파하고 있다. 박 사장이 지난 2021년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전략적 방향으로 수립한 '카본 투 그린'은 예정된 미래인 만큼 모든 임직원이 믿음을 갖고 나아간다면 반드시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2월 팀장급인 PL 워크숍을 시작으로 주니어급 직원으로 구성된 소통조직 iCON 및 임원들과 릴레이 워크숍을 갖고 있다. 박 사장은 임직원과의 자리에서 “올초부터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포트폴리오 점검에 나서고 있으며, 방침이 마련되면 공유하는 자리를 갖겠다”며 “전략적 방향성은 맞다는 확신이 있고, SK이노베이션에는 기술력과 인재가 있는 만큼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박 사장은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PL 워크숍에서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 등으로 전기차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글로벌 기후위기와 전기화 등에 비춰 전기차(EV)로의 트렌드는 바뀌지 않을 예정된 미래”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SK온은 가격, 기술력, 품질, 고객관리, 좋은 기업문화와 우수한 인재 등 5가지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사장은 “기업경영은 2~3년이 아니라 5~10년 앞을 보고 투자해야 한다”면서 “SK그룹 주력 사업이 된 석유·화학도 힘든 시기를 거쳤고, '카본 투 그린'도 축적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현재 직면한 어려움에 너무 소극적이지 말고 패기와 용기를 갖고 돌파하자”고 당부했다. 박 사장은 지난 4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임원 워크숍에서도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그린테크 사업은 마라톤으로 치면 35km 지점쯤에서 오르막을 마주하고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는 상황과 유사하다”며 “오르막 상황에서는 다른 경쟁자들도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두가 힘들어 하는 시기를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면 향후 내리막 상황에서 경쟁자를 앞서나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석유∙화학 사업 관련해서는 운영 최적화를 통한 비교우위 확보를 주문했다. 박 사장은 “석유사업은 경기 사이클이 존재하고, 화학사업은 구조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가격 경쟁력과 운영 최적화 등을 통해 석유·화학 산업은 적어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등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번에 마련된 릴레이 워크숍에서 사업적 위기와 난관을 극복해낸 SK 특유의 기업문화인 SKMS(SK경영관리체계)를 강조하며 도전과 혁신에 앞장설 것도 주문했다. 박 사장은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은 당시로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목표로 여겨졌던 '섬유에서 석유까지'라는 수직계열화를 10여년이 넘게 고투한 끝에 마침내 이뤄냈다”면서 “SK그룹이 SKMS를 기반으로 위기 때마다 퀀텀점프를 해왔던 것처럼 SK이노베이션 최고경영진으로서, 솔선수범해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2024.04.17 08:47류은주

석유공사, 중동전쟁 확산 대비 석유 위기대응 상황점검

한국석유공사(대표 김동섭)는 지난 15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 따른 국내외 석유시장 동향 점검과 석유 수급 위기상황 발생 시 차질없는 대응을 위한 '석유위기대응 상황반'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4월 평균 국제유가가 이란-이스라엘 충돌 가능성으로 3월 평균 보다 6%(배럴당 5.13달러) 상승했고 13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석유수급 불안정성이 높아짐에 따라 비상시 국내 안정적 석유공급을 위한 전략비축유 방출, 해외생산 원유도입 등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의 이행 태세를 점검했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이스라엘의 반격 가능성 등 중동 정세 불안에 따라 석유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사는 국내외 석유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사시 비축유 방출 등 시장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지난해 10월부터 '모니터링팀' '전략비축팀' '해외생산원유도입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된 자체 '석유위기대응 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전국 9개 비축기지 비축유 방출태세와 시설안전 현장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정부와 긴밀히 공조할 계획이다.

2024.04.16 09:24주문정

산업부, 이란 이스라엘 공습 따른 에너지·공급망 등 영향 긴급 점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3일 밤 11시(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공격 드론과 미사일을 이용한 공습을 전격 감행함에 따라 14일 오후 최남호 제2차관 주재로 정부유관기관과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석유·가스 등 에너지 수급 및 가격, 수출입 및 공급망 등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산업부와 석유공사·가스공사·무역협회·KOTRA·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이 긴급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는 석유·가스, 수출입, 공급망 등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으나 최악의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밀도 있게 대응하기로 했다. 석유·가스의 경우 현재까지 국내 원유·LNG 도입에 차질이 없고 중동 인근에서 항해 또는 선적 중인 유조선이나 LNG 운반선도 정상적으로 운항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출입도 현재 우리 물품의 선적 인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원유·가스 이외에는 중동 의존도가 높은 공급망 품목은 거의 없는 상황이며, 난연재로 쓰이는 브롬 등 일부 중동 고의존 석유화학제품도 국내 생산이나 대체 수입이 가능해 국내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그러나 향후 사태 전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국제 유가와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대응책을 찾는 등 상황 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최남호 2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석유·가스, 무역, 공급망 등 각 분야별로 산업부 소관국과 유관기관이 각 분야별 비상대응팀을 가동해 상시 소통하고 일일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최남호 2차관은 “정부는 유관기관, 업계와 함께 사태 추이를 면밀하게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며 “상황 전개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5 06:17주문정

정유·알뜰주유소 업계, 석유가격 안정화 '앞장'

정유업계와 알뜰주유소업계가 석유가격 안정화에 앞장선다. 산업통상자원부 12일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업계·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남호 차관과 정유 4사,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공사·한국도로공사·농협경제지주 등 알뜰주유소 3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산업부는 최근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지속 상승하며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각각 1천670원대와 1천550원대를 형성함에 따라 국민 물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보고 이날 회의에서 국내 석유가격을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정유업계·알뜰업계 등과 유가상승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유가상승 시기를 활용해 석유가격을 과도하게 인상을 하는 행위가 없는지 분석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분과 정유사 석유제품 공급가격(도매가격), 주유소 석유제품 판매가격(소매가격)을 비교해 국제가격 인상분을 초과 인상한 사례가 없는지 확인하고, 업계에 가격안정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정유업계는 석유제품 공급가격과 직영주유소 판매가격 인상을 자제하며 국민부담 완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또 알뜰 공급사 석유제품 공급가격과 알뜰주유소 석유제품 판매가격을 분석하며, 알뜰주유소 정책 취지에 맞춰 국민에게 더욱 저렴한 석유제품을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알뜰 업계는 전체 주유소 판매가격 보다 리터당 약 30원~40원 인하된 가격에 석유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석유가격 인하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석유가격 안정화를 위해 연내 알뜰주유소 40개 추가 선정 작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 운영, 주유소 특별점검 시행 등 가격안정 정책을 지속해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석유제품은 국민생활 필수재인 만큼 민생 물가부담 완화를 위한 석유업계 역할이 중요하다”며 “업계에서 상생 정신을 발휘해주시길 바라며, 정부도 석유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2 11:31주문정

신학철 부회장 "석화·EP 매각 계획 없다…원료경쟁력 확보 옵션 검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석유화학과 EP(첨단소재 부문) 사업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신학철 부회장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화학 주주총회가 끝나고 난 후 기자들과 만나 석유화학과 EP 매각설과 관련해 "매각이라는 것은 적당한 표현이 아닌 것 같다"며 "중국의 과도한 설비 증설 때문에 업스트림 경쟁력이 좀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기에 원료 경쟁력 확보와 피드스탁(공급원료)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어러가지 전략적 옵션을 검토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JV(조인트벤처)도 있을 것이고, 매각이 아닌 원료 경쟁력과 피드스탁 경쟁력 확보를 위한 파트너십을 가지고 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에 대해서도 신 부회장은 "매각 계획은 현재 없다"며 "전체 원료 경쟁력 확보 중의 여러 옵션을 현재 탐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학철 부회장은 3대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차질 없이 이어갈 것이란 의지도 밝혔다. 지난 2021년 신 부회장은 3대 신성장동력으로 ▲친환경 소재 ▲배터리 소재 ▲글로벌 신약을 내걸었다. 그는 "석유 시황이 좋지 않지만, 3대 성장동력 투자는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현재 속도 조절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일부 투자는 조금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총 투자의 70% 이상이 3대 신성장동력에 집중될 정도로 꾸준히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으며, 전지 소재 쪽 비중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전고체배터리 소재 양산 계획과 관련한 질의에는 "아직 일정이 나올 정도로 진행된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2024.03.25 11:19류은주

나일론 원료 생산 미생물 '세포공장' 나오나

나일론 필수원료를 생산하는 미생물 '세포공장'이 합성생물학 기술로 개발됐다. 합성생물학은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의 '첨단바이오' 분야 중점 기술이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영국) 백승호·노명현 박사 연구팀은 산업용 미생물로 활용되는 유질 효모인 야로위아 리폴리티카(Yarrowia lipolytica)를 활용한 '바이오 아디프산(Adipic acid)' 생산용 '미생물 세포'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왜 개발했나 최근들어 바이오 소재 개발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와 탄소 배출량 저감 요구에 따라 석유화학 기반의 화학소재를 대체하기 위한 연구가 세계적인 이슈다. 특히, 석유화학산업에서의 친환경 규제와 탄소배출 감소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바이오매스 유래의 탄소중립형 바이오화학원료로 대체하기 위한 패러다임 전환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기술들은 인체 내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성 미생물을 활용하거나 유전자 조작이 까다로운 점 등, 아직까지는 상용화를 위해 보완할 점이 많은 상황이다. 특히, 합성생물학은 정부가 '12대 국가전략기술' 로 정해 놓은 '첨단바이오' 중점 원천 분야다. ■연구성과 연구팀은 미국식품의약국(FDA) 인정 식품첨가 안전 물질(GRAS)로 지정된 유질 효모인 '야로위아 리폴리티카'를 미생물 세포공장으로 활용해서 아디프산을 생산하는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바이오매스로부터 바이오 아디프산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아디프산은 나일론 섬유의 필수 중간 원료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재료, 식품첨가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핵심 화학소재다. 대부분의 아디프산은 나프타,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로 생산되지만, 생산 공정 상 발생하는 아산화질소(N2O)가 온실효과를 유발하기 때문에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바이오 아디프산 생산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개발과정 연구팀은 합성생물학 기술을 기반으로 지방산 유래 산물 분해 능력을 인공적으로 조절하고 아디프산 생산량이 증가하도록 미생물 특성을 재설계했다. 일반적인 유질 효모의 지질 분해 과정은 카복실기(화학 작용기의 일종)가 양 끝에 붙어있는 디카르복실산(유기산의 일종) 형태로 변환되는 '오메가 산화기작'이후 분해경로를 통해 유질 효모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아세틸코에이 등의 에너지원으로 전환되는 '베타 산화기작' 과정을 거친다. 연구팀은 식물성 오일에 다량 함유된 지방산 유래 산물을 디카르복실산으로 원활하게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유전자를 선별, 오메가 산화기작을 강화했다. 또한 기존 미생물은 여섯 차례의 반복적인 순환 과정을 통해 디카르복실산으로부터 에너지 생성과 생존에 필요한 아세틸 코에이를 생산했지만,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3회만 순환되도록 했다. 나머지 디카르복실산은 아디프산을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베타 산화기작을 최적화했다. ■기대효과 완성된 미생물 세포공장은 미생물 배양 과정을 거쳐 지방산 유래 산물을 선택적으로 분해, 전환해 효율적으로 바이오 아디프산을 생산하는 환경친화적 기술이다. 석유화학 기반의 아디프산 대체를 위한 원천기술이다. 향후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술을 활용해 향후 아디프산이 주요 화학소재로 사용되는 의류, 생활, 산업용 응용 제품 영역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용화는? 다만 실용화까지는 갈 길이 험난하다. 백승호 정밀·바이오화학연구본부 선임연구원은 "이 기술이 원천기술 단계여서 응용으로 가기 위해선 합성생물학 기반 지방산 산화 활성 조절이 가능한 대사회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기질 전환 수율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케일업 연구와 고순도, 고농도의 단량체 확보를 위한 분리/정제기술 개발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관련 연구에 대한 원천기술 개발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상용화 된 사례는 없다. 화학연 이영국 원장은 “본 성과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첨단바이오 분야의 핵심인 합성생물학 기술을 통해 확보된 바이오 아디프산 생산 맞춤형 미생물 세포공장 기술로써, 향후 대한민국 바이오소재 생산 원천기술 확보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바이오매스 관련 권위 학술지인 '바이오리소스 테크놀로지(Bioresource Technology, IF : 11.4)' 1월호 논문으로 게재됐다. 과제는 한국화학연구원의 기본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석유대체 친환경 화학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2024.03.18 13:50박희범

석유공사, 전직원 직무급 도입…노사합의

한국석유공사(대표 김동섭)는 전직원에 직무급을 도입하는 내용의 노사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3급 이상 간부직을 대상으로 직무급을 운영해 온 석유공사는 이번 노사합의로 직무급 대상을 비간부직으로 확대했다. 노사 합의서에는 ▲전직원 직무급 도입 ▲직무 특성을 반영한 직무체계 및 직무급 설계 ▲직무 중심의 인사·보수체계 개선에 대한 노사간 지속적인 협력 등이 포함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직무 중심 보수체계 개편을 위해 2021년 노조와 함께 '노사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노조의 실질적인 참여를 이끌면서 직무분류·직무평가·직무급 설계 등에 대해 지속해서 논의한 결과, 지난해에 간부직 직무급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또 사장과 구성원 간 간담회와 본·지사 현장 설명회, 직무급 소통게시판 운영 등을 통해 직무급에 대한 구성원 이해도를 높였다. 노사 공동 워크숍을 실시해 보수체계 합리화와 직무급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 노조가 공감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석유공사는 전직원 직무급 도입에 따라 직무 특성과 난이도 등 직무가치를 기준으로 공정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공성을 축소해 갈 계획이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노사 간 지속적인 대화와 상호신뢰로 전직원 직무급을 도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사소통으로 직무급제를 합리적으로 운영해 구성원이 근로의욕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9 09:56주문정

[미장브리핑] 美 에너지 보좌관 "홍해 공격 지속적으로 조치"

아모스 호치스타인(Amos Hochstein) 미국 에너지 안보 보좌관이 후티 반군의 홍해 공격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CBS에 호치스타인 보좌관은 "에너지보다 물류에 대한 비용 압박이 더 커지고 있다"며 "후티 반군이 공격을 완화하고 저하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해서 민간 선박에 대한 미사일 공격과 납치 등이 일어나면서 수 백척의 화물선이 대체 경로를 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 운송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 다만 유가는 낮은 수준이다. 이번 달 후티 반군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합동 공습 이후 이 지역의 유조선 교통량이 감소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일부 석유 수출국들은 계속해서 수로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치스타인 보좌관은 "다만 (운송 비용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진단했다.

2024.01.29 08:14손희연

석유 업계, 친환경 연료에 6조원 규모 투자…신성장동력 창출

석유 업계가 2030년까지 친환경 연료 분야에 6조원 규모를 투자한다.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 대표는 24일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주재한 '석유업계 대표 간담회'에서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투자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친환경 전환이라는 변화와 도전을 맞이하고 있는 석유 업계와 직접 소통하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차관은 “석유는 민생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필수 소비재로서 국민이 민생회복을 체감하기 위해서는 석유가격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석유가격 안정을 위한 업계의 적극적인 역할과 상생의 정신을 당부했다. 최 차관은 “'석유사업법' 개정을 통해 친환경 연료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적 토대가 구축된 만큼 업계도 보다 과감한 투자로 화답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원유 도입부터 수출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즉시 공유하고 신시장 개척과 유망품목 발굴을 통해 수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석유 업계는 안정적인 석유 공급과 가격 안정 필요성에 공감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 연료 분야에 2030년까지 6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간담회에서는 연료 확보·세제지원 강화·기술개발 지원·규제개선 등 석유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신속한 문제해결을 위해 민관이 지속해서 소통하고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업계에서는 오종훈 SK에너지 대표, 김정수 GS칼텍스 부사장, 류열 에쓰오일 전략/관리총괄사장,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가 참석했다.

2024.01.24 12:44주문정

정부, 국산 석유제품 블렌딩 수출시장 개척

산업통상자원부는 관세청·국세청과 제도개선 협력을 통해 그동안 복잡한 규정과 세금 문제 등으로 진행하지 못한 국산 석유제품의 블렌딩(혼합제조)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22일 밝혔다. 산업부와 관세청은 각각 석유 수입부과금과 관세 관련 고시를 개정해 22일부터 시행한다. 국세청은 개정된 부가가치세 관련 고시를 4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관세청은 '종합보세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고시'를 국세청은 '영세율적용사업자가 제출할 영세율적용 첨부서류 지정 고시'를 산업부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의 수입·판매부과금의 징수, 징수유예 및 환급에 관한 고시'를 개정했다. 국제석유중계업자(Oil-Trader)는 세계 각국에서 구매한 석유제품을 울산·여수 등 오일탱크(종합보세구역)에 보관하면서, 최종 소비국의 품질기준에 맞춰 블렌딩 후 판매하는 국제거래를 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정유사는 국산 석유제품이 블렌딩될 경우 원유 수입 시 납부한 석유수입부과금을 환급받을 수 없었고, 부가가치세 환급도 지연되는 등 각종 세금과 부과금 문제가 있어 국산 석유제품을 블렌딩 목적으로는 공급할 수 없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제석유중계업자는 국내 정유사에서 구매한 국산 석유제품을 모두 싱가포르 등 외국으로 운송해 블렌딩하고, 국내 오일탱크에서는 일본·중국 등에서 반입한 외국산 석유제품만 블렌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관세청·국세청 등 관계부처와 각 부처에 흩어져있는 제도개선을 이끌어냄으로써 국내 오일탱크(종합보세구역)에서 국산 석유제품도 블렌딩할 수 있게 했다. 산업부는 국산 석유제품이 블렌딩을 거쳐 수출될 목적으로 종합보세구역에 공급되는 것을 수출에 준하는 것으로 해석해 정유사가 곧바로 석유수입부과금 환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석유수입부과금 환급 고시를 개정했다. 관세청은 종합보세구역에서 석유제품을 블렌딩 후 수출하는 세부절차를 관련 고시에 마련해 종합보세구역에 반입하는 시점에 정유사가 원유 수입 시 납부한 관세를 환급받을 수 있게 했다. 국세청도 국제석유중계업자에게 판매된 석유제품이 종합보세구역에 반입되는 시점에 반입확인서로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도록 부가가치세 영세율 고시를 개정했다. 산업부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국내 오일탱크(종합보세구역)에서 블렌딩을 위한 국산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싱가포르 등 해외 오일탱크에서 블렌딩되던 물량을 국내에 가져올 수 있어 오일탱크 임대료 상승, 물품취급료·보관료 증가 등 오일탱크 업계에 연간 495억원의 매출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2024.01.22 14:29주문정

유가 정보 앱 '오피넷', 싼 주유소 더 쉽고 편리하게 찾는다

한국석유공사(대표 김동섭)는 국민의 에너지 비용 경감을 위해 주유소별 석유제품 판매가격을 알려주는 공공앱인 '오피넷' 디자인과 기능을 개편했다고 22일 밝혔다. '오피넷'은 석유공사가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웹·모바일 앱 기반 유가 정보 서비스다. 전국 주유소 가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연간 약 1억9천만명(일 평균 52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오피넷은 메인화면 디자인을 최근 앱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해 더욱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주유소 찾기 실행화면에서는 주유소 목록과 지도를 동시에 표시하고 주유소 부가정보(세차장·24시간 영업여부 등) 필터 기능을 추가해 검색 편의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주유소의 요소수 자동주입기 보유 여부 등을 추가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디지털정부 공모전, 오피넷 챗봇 서비스 소통 이벤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시된 사용자 의견을 분석해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며 “사용자가 더욱 쉽고 편리하게 오피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가독성과 편의성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앞으로도 사용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만족도 높은 공공앱이 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2024.01.22 09:37주문정

국내 영업 주유소 5년새 5.8% 감소…총 1만1023곳

지난 5년 사이 주유소가 5.8% 감소한 1만1천23곳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관리원은 지난해 전국에 영업 중인 주유소가 1만1천23곳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전년 대비 감소율이 가장 큰 도시는 광주(245곳/-4.7%), 부산(364곳/-4.0%), 경북(1천200곳/-3.5%) 순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시·도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대구(358곳/8.8%)와 세종(69곳/3.0%)은 영업 중인 주유소가 각각 29곳과 2곳 증가했다. 대구는 군위군이 지난해 대구로 편입됐고 대규모 주택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대구 인구가 증가하면서 주유소도 같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별 영업 중인 주유소 수는 경기(2천310곳/21.0%), 경북(1천200곳/10.9%), 경남(1천44곳/9.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2019년 1만1천700곳에서 지난해 1만1천23곳으로 5.8% 감소했다. 주유소 상표별 비중은 지난해 정유사 주유소가 87.1%(9천605곳), 알뜰주유소는 11.7%(1천286곳), 비상표 주유소는 1.2%(132곳)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비 영업 중인 주유소 수는 정유사 주유소가 0.9%, 알뜰주유소 1.5%, 비상표 주유소가 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01.22 05:32주문정

중동지역 불확실성 심화...산업부, 긴급 상황점검회의 개최

최근 중동정세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중동 지역 국내 석유·가스 수급 현황과 유가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14일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회의에서 현재까지 국내 원유·LNG 도입에 차질이 없는 상황이며, 중동 인근에서 항해 또는 선적 중인 유조선 및 LNG 운반선이 모두 정상 운항 중임을 확인했다. 다만, 사태 전개에 따라 에너지 수급위기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수급 비상상황에 대비해 석유공사, 가스공사와 함께 국내 석유와 가스의 비축현황을 확인하고 비상대응 매뉴얼을 점검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급변하는 정세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하는 한편, 향후 유가상승으로 인해 국민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업계의 노력도 당부했다. 지난 12일 국제유가는 전거래일 대비 약 1.1% 상승한 배럴달 78.29달러(브렌트유)를 기록하는 등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후 유가의 상승세 지속 여부는 향후 중동사태 관련 주요국(미국, 이란 등)의 대응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이전 중동의 분쟁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며, 향후 주요국들의 대응에 따른 다양한 중동정세 시나리오와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중동은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72%를 공급하는 등, 국내 에너지 안보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매우 큰 지역”이라고 언급하며, “최근의 중동정세로 인해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정부와 유관 기관, 업계가 긴밀히 공조하며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14 15:00이한얼

산업부, 석유화학 업계 신년인사회 개최...민관 참여 투자 TF 운영

산업통상자원부가 10일 한국석유화학협회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2024 석화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석화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올해 정책 방향 및 민간 대응노력을 서로 공유했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우선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지난해 457억달러(60조3천925억원) 수출 실적을 달성한 석유화학 업계에 감사를 표명했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핵심원료인 나프타 관세면제를 올해 상반기까지 연장하였으며, 투자활성화를 위한 임시투자세액공제가 올해 말까지 연장된 만큼 유망분야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당부"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석화 분야의 대형프로젝트에 대해 적기 준공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지자체-산업계가 참여하는 투자지원 TF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석화산업의 친환경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국제적 추세인바, 정부도 탄소저감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폐플라스틱 재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안정적 수급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0 11:00이한얼

"정유사 SAF 생산 가능해진다"...석유사업법 개정안 통과

정유사들의 지속가능 항공유(SAF) 생산을 비롯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 등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석유사업법 개정안은 글로벌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수단으로서 친환경 석유대체연료의 생산 및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발의됐다. 석유사업법 개정안에는 ▲석유정제공정에 '친환경 정제원료'의 투입 허용 ▲친환경 연료를 바이오연료, 재생합성연료 등으로 명시적으로 규정 ▲친환경 연료의 개발·이용·보급 확대 및 원료 확보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돼 있다. 앞서 정유사들은 SAF를 생산할 법적 근거가 미비해 SAF 생산 자체를 하지 못한 실정이었다. 이번 개정안에 바이오연료, 재생합성연료도 친환경 연료로 규정함에 따라 향후 정유사들의 활발한 SAF 생산이 예상된다. 이번 법 개정을 통해 정부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친환경 연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강력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수요 확대 등을 기반으로 산업생태계를 고도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석유사업법 개정안은 정부 이송 및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될 예정이며, 공포 6개월 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2024.01.09 17:13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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