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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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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순항…공정률 55% 돌파"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가 순항 중이다. 회사 측은 샤힌 프로젝트가 글로벌 수요성장 둔화와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과 역내 공급과잉 지속에 따른 어려움을 겪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에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17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 9조 2천580억원을 투자하는 샤힌 프로젝트 EPC(설계·구매·건설) 공사는 55%를 돌파했다. 내년 상반기 준공, 하반기 상업 가동 이후 에틸렌(180만 톤), 프로필렌(77만 톤), 부타디엔(20만 톤), 벤젠(28만 톤) 등 기초유분을 생산할 전망이다. 그중 에틸렌을 원료로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합성 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LLDPE 88만 톤, HDPE 44만 톤)을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신규 석유화학 설비인 샤힌 프로젝트 시설에서 생산한 기초유분을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업체들에게 주로 배관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신규 배관망 등 물류 관련 인프라 구축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에쓰오일과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석유화학 기업들 간 안정적인 원료공급을 위한 장기협약이 속속 체결되고 있다. 해외 시장 대규모 신·증설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샤힌 프로젝트가 다양한 유도품(파생제품)들을 생산하는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석유화학 기업들의 신·증설 및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다운스트림 업체들에게 적시에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함으로써 밸류체인 내 운송비 절감 효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석유화학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장기적인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에쓰오일 울산 컴플렉스에 인접한 약 48만 평방미터의 부지에 TC2C(원유를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시설), 스팀 크래커(에틸렌 생산시설), 저장 설비 등을 건설 중이다. 또한 울주군 당월지역 약 40만 평방미터 부지에 스팀크래커에서 생산한 에틸렌을 원료로 고부가가치의 폴리머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TC2C 신기술 도입 등 원가 경쟁력과 에너지 효율성 면에서 탁월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핵심 설비인 TC2C는 나프타 등 석유화학 원재료 생산을 증대하기 위해 최적화된 공정으로, 전통 석유화학 산업 대비 탄소집약도가 낮은 석유화학 제품 생산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TC2C는 에쓰오일 모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의 원천 기술로 개발되었으며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초 상업 가동 예정이다. 원유 등의 원료를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신규 분리 및 촉매 기술을 적용해 정제하고, 석유화학 원료용 유분의 수율이 기존 설비에 비해 3~4배 뛰어난 신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라이선스 공정 설계 과정에서 다양한 절감 아이디어를 반영해 에너지 효율성이 가장 높은 에너지 강도 지수 1분위(업계 상위 25%)를 달성해 탄소 배출을 줄이도록 했다. 에쓰오일은 에너지 효율 제고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150MW 규모 천연가스 자가발전 시설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발전 시설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전량 샤힌 프로젝트 시설 가동용으로 공급해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외부로부터 들여오는 전기를 대체함에 따라 비용 절감과 아울러 공장의 전기수요 상황에 따라 유연한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가 발전시설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대기 중으로 바로 배출하지 않고 폐열 회수 보일러를 통해 회수, 고압스팀을 생산해 공장 운전용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스팀 생산 보일러의 운전을 줄일 수 있게 돼 공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의 에너지 저감 및 탄소저감 신기술, 운영 효율성 수준을 고려하면 국가경제의 중추역할을 담당해온 중화학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근원적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17 10:20류은주 기자

중후장대 산업, 희비 교차…석유화학 부진 vs 조선·전력 호황

지난해 중후장대 업계 실적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석유화학 사업 실적은 악화일로를 걷는 반면 슈퍼사이클을 탄 조선·전력기기 사업은 호전일로를 걷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 톱5로 꼽히는 SK이노베이션,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금호석유화학 중에서 전년 대비 연간 수익성 증가를 실현한 곳은 SK이노베이션과 금호석유화학뿐이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3.4% 오른 3천155억원이다. 다만, 화학사업 부문만 놓고보면 지난해 2분기 연속 적자다. 금호석유화학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 크게 하회했다. 다만, 대규모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 둔화와 스프레드 약세가 동반된 영향으로, 올해 합성고무 사업부 중심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황 악화로 가장 큰 실적 타격을 입은 화학 업체는 롯데케미칼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만 8천948억원에 달한다. 전년 대비 157억원이나 하락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점진적 업황 개선을 점치지만, 경기 변동성으로 흑자 전환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LG화학은 지난해 전년 대비 63.8% 감소한 연간 영업이익은 9천16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손실 2천52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냈고, 올해 1분기도 적자를 이어갈 확률이 높다. 전방 산업들이 모두 부진한 탓에 올해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힘든 분위기다. 한화솔루션 역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화학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동반 부진으로 지난해 연결 영업손실 3천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다만, 올해 미국 태양광 모듈 가격 상승 시 실적 개선의 여지는 있다. 13년 만에 동반 흑자 낸 조선3사...올해 트럼프 수혜 기대감↑ 국내 조선업계는 석유화학 업계와 정 반대의 분위기다.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에 힘입어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3사는 지난해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했다. 조선3사가 동반 흑자를 낸 것은 13년 만이다.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08%나 증가한 1조4천34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은 5천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늘었다. 한화오션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2천379억원을 냈다. 최근 친환경 선발 발주가 늘고 있는 데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한미 조선업 협력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3사 모두 올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올해 미국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를 목표로 한다. 삼성중공업도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건조를 본격화하면 매출과 수익성 모두 늘 것으로 전망된다. AI 붐 올라탄 전력기기…효성중공업·HD현대일렉·LS일렉 역대급 실적 행진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급증과 북미 노후 전력망 교체 시기가 맞물리며 초황기를 맞은 국내 전선·전력기기 업체들도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6천6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제조업 평균 5~10%를 웃도는 20.1%를 기록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5천518억원, 영업이익 3천89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이다. 효성중공업도 지난해 연결 매출 4조8천950억원, 영업이익 3천62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전년보다 각각 13.8%, 40.6% 증가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딥시크 등장에도 불구하고 전력 인프라 투자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기존 고객사 발주 증가에 신규 수주 증가까지 더해지며 올해도 전력기기 빅3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에너지 업계도 마찬가지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딥시크 이전에도 데이터센터로 전력 소비량이 얼마나 늘어날지에 대해 각 기관별 전망치 괴리가 컸다"며 "어떤 가정에서도 전력 소비와 관련해 분명한 점은 우상향의 방향성과 과거 대비 확실히 높은 증가율"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관점에서 본다면, 상대적으로 단기에 안정적으로 대규모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존 원전 업체와 천연가스 밸류체인은 여전히 그 수혜 대상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2025.02.09 08:33류은주 기자

롯데케미칼, 작년 영업손실 8948억… 석화 업황 부진 타격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 업황 악화 영향을 받아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157.3% 커진 8천948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0조 4천304억원, 영업손실 8천948억원, 순손실 1조 8천2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57.3%, 순손실은 4천491.9% 커졌다. 실적 악화 배경에 대해선 글로벌 공급 과잉과 경기 침체로 수요 회복이 지연되는 등 석유화학 사업 전반 업황이 악화되고, 회복 시점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순이익은 손상차손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고 이는 회계상 인식되는 손실로, 실제 현금 유출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조 8천961억원, 영업손실 2천348억원, 순손실 1조 1천2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2%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25.7% 줄었다. 순손실 규모는 627.6% 확대됐다. 사업 부문별 분기 실적을 보면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 등 기초소재 사업은 매출 3조 3천78억원, 영업손실 1천7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8.8% 감소했으나, 자회사 간이보수 등 일회성 요인 제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규모는 축소됐다. 회사는 향후 환율 강세 및 원료가, 운임비 하향 안정화가 예상됨에 따라 점진적인 실적 회복을 기대했다. 첨단소재 사업은 매출 1조 944억원, 영업이익 297억원을 기록했다. 연말 비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스프레드 축소 영향으로 수익성이 소폭 감소했다. 향후에는 판매량 회복에 따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 4천286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건축용, 페인트용 첨가제 등 그린소재 제품의 수요가 소폭 감소하였으나, 염소·암모니아계 제품의 판매량 확대로 실적이 개선되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 1천864억원, 영업손실 40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전기차 성장세 둔화 및 화학 업황 악화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주요 고객사의 본격적 가동률 회복과 북미 OEM 등 신규 고객사 공급을 통해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원료가 및 운반비 부담의 감소와 환율 영향, 경기부양 정책 등 글로벌 수요 확대 요인에 따른 점진적인 업황 개선을 기대했다. 대외 환경 변화에 더욱 면밀하게 대응, 본원적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혁신 활동에 집중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고부가 스페셜티 확대 등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및 재무건전성 확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비핵심 자산 전반에 대한 에셋라이트를 적극 추진하고 범용 사업 비중 축소를 위한 매각 작업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효율성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한다, 롯데 화학군 계열사의 본원적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각사별 혁신 활동을 담당할 전담조직을 구축한다. 성과 중심 과제 발굴과 실천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다양한 방법을 통한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진행하고, 투자는 전년 대비 1조원 이상 축소해 집행, 신규 투자는 보수적 관점에서 재검토하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내에서의 투자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천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해당 배당은 내달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작년 7월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간배당으로 주당 배당금 1천원을 지급한 바 있다.

2025.02.07 16:06김윤희 기자

금호석화, 작년 영업익 2727억…전년比 24% ↓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7조 1천550억원, 영업이익 2천727억원, 당기순이익 3천485억원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 순이익은 22% 감소한 수치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 8천71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순이익 614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71.5%, 순이익은 32.8%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는 4분기 매출 7천585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해 분기별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 연말 원재료 하락 전환에 따른 시장 수요 약세에도 시장 및 제품별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올해 1분기는 중국 내수 부타디엔(BD),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강보합세 및 역내 정기보수로 시장 가격이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세를 반영한 판매 가격 정책 추진과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합성수지 사업 매출은 3천158억원, 영업손실 9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1%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약 17% 줄었다. 주요 전방 산업 수요 부진과 수요처 연말 재고 최소화로 시장 가격 약세가 지속됐다. 스타이렌모노머(SM)의 경우 1분기 국제 유가 및 벤젠 가격 상승, 동북아 지역 대정비로 상승세를 예상했다. 연초 재고 확보 움직임과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되지만, 시장 가격 인상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페놀유도체 사업은 4분기 매출은 3천855억원, 영업손실 222억원을 기록했다. 대정비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 영향을 받았다. 1분기는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하고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PDM/TPV 4분기 실적은 매출 1천663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말 전방산업 수요 회복 지연에 스프레드와 수익성이 감소됐다. 1분기는 연휴 전 재고 확보로 시장 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02.04 16:30김윤희 기자

LG화학, 위기 속 기회 모색…범용 투자↓고부가 사업↑

주요 사업 업황 악화로 실적 부진과 신용등급 하락 등 위기에 직면한 LG화학이 재무 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 올해도 업황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모든 투자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며 보수적인 경영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LG화학은 3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미국 보호무역 기조 심화와 친환경 정책 변동성 확대 등 어느 때보다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과 변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투자의 경제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최적의 자원 투입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의 일환으로 양극재 생산능력(CAPA·캐파)을 하향 조정했다. LG화학은 "올해 캐파는 기존 계획인 17만톤에서 15만톤으로, 내년 CAPA는 20만톤 계획에서 17만톤으로 순연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방 시장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기존 캐파 운영 최적화와 가동률 향상 등 생산 효율화를 추진하며 보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중장기 캐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미국 테네시 공장의 경우 기존 안과 마찬가지로 내년 하반기 양산 후 순차적 캐파 확대 계획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리튬인산철(LFP) 투자를 포함한 신증설 투자는 수요와 경쟁력 등 다양한 제반 상황을 고려해 유연한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도 최우선 과제는 '재무구조 개선'…설비투자 2조원 후반 전망 신용등급 하향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의지도 드러냈다. LG화학은 "캐시플로우(현금흐름) 관리가 경영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는 점은 경영진들이 잘 인식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사업계획 상으로는 2조원 수준 투자계획을 수립했지만, 투자를 감축하고 한계사업을 매각하는 등 자산 효율화와 운전자본 감축 등 노력을 통해 캐시플로우를 흑자로 전환시킨 바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차입금은 전년 수준으로 동결할 수 있었고 올해도 사업계획 기준으로 캐시플로우 적자가 예상되고 있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투자 우선순위를 정교화해서 투자를 감축하고 포르폴리오의 인앤아웃 작업을 지속 추진하면서 일정부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산 효율화 고려해, 전체적으로는 올해도 캐시플로우 흑자 기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비투자(CAPEX)도 보수적으로 집행한다. 작년에 투자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는데, 올해도 이와 유사한 기조를 유지하되 작년(2조3천억원)보단 소폭 오른 2조원 후반대를 계획 중이다. LG화학은 "양극재 투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나 기타 외부 OEM들의 실제 물량 계획에 맞춰서 라인별 양산 시점 조정 등을 통해 기존에 투자해 놓은 캐파 가동률을 우선적으로 제고해 신규 투자를 최대한 억제할 계획"이라며 "서스테인어빌리티 사업은 시장 개화 속도 지연에 발맞춰 수요 성장성이 담보되는 영역에 한해 신중히 선별적으로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정부, 위기와 기회 공존...올해 수익성 한 자릿수 중반 전망" 트럼프2기 정부의 관세 조치와 전기차 및 탄소 배출 규제 관련 정책 변화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오히려 북미 시장 성장을 예측하기도 했다. LG화학은 "단기적으로 전기차 수요 변동 리스크는 있지만 미국의 대중 견제 강화로 국내 업체에 기회 요소가 있을 것"이라며 "내년 테네시 양극재공상 양산으로 보편관세 부과 리스크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 전기차 지원에 불확실성 증대와 탄소배출 규제 완화 가능성 등으로 OEM 고객사들의 보수적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어 1분기까지 재고조정 이어질 것"이라면서 "다만, 운영 최적화에 따른 고정비 절감으로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전방 시장 불확실성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은 "북미 신규 프로젝트 및 외판 확대에 기반해 상저하고 양상으로 전년 대비 최소 한 자리 중반 출하 성장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메탈가 약세 지속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매출액 성장은 제한적이며 전년과 유사한 한자릿수 중반 수준 연간 수익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구조개편, 정부 기대 어려운 상황...돌파구 된 고부가 제품 석유화학 업황은 올해도 중동과 중국 신·증설 지속으로 시황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LG화학은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전략적 옵션을 지속 발굴해 고성장·고수익 애플리케이션 중심 사업구조 재편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도체용 세정액(IPA)·자동차용 고부가합성수지(ABS)·전기차용 솔루션스티렌부타디엔고무(SSBR) 등이 대표적이다. LG화학은 "고부가 제품인 전기차 충전 케이블용 초고중합도 PVC 견조한 수요가 전망되고 있다"며 "ABS는 가전제품 중심 중국 내수 수요 기대감이 있고, 내열 ABS라든지 자동차용 고수익 애플리케이션을 향해 견조한 수익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고기능수지(HPM)의 경우에는 중국 자동차 내수 수요 기반 타이어 고객사 가동률은 여전히 높게 유지될 걸로 예상되며, 전기차용 고성능 SSBR 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고성장 전망되고 있다"며 "범용 사업 구조 재편을 지속하고 신규 고부가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에어로젤, 북미 ABS 등 신증설 라인 가동 안정화를 통해 전년 대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정부의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의도 있었다. LG화학은 "일부 기대 가능 영역이 존재하지만, 대기업은 수혜 대상서 제외되거나, 수익성 관점에서 가시적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올해 상반기 후속 대책 발표가 예정돼 있어 정부와 지속 소통하면서 당사도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지원과 별개로 다운스트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조인트벤처 등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자구책으로 지속 추진 중"이라며 "고부가 사업은 시황과 상관없이 10% 이상 수익성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해 올해 이러한 제품들 매출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2.03 18:52류은주 기자

화학경제연구원, 23일 '석유화학 입문교육' 개최

화학경제연구원은 오는 23~2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석유화학 입문교육'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원은 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내부적으로 내수 감소에 공급과잉의 확대, 외부적으로는 수출위축에 중국의 역습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평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전환과 사업재편을 추진하고 있지만, 설비 투자와 구조조정에는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소요돼 재무구조 악화의 리스크를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이 업계 사업재편 방안을 발표한 상황이다. 이는 기업 자율성에 초점을 맞췄지만, 과잉설비 감축과 고부가가치 전환을 위해서는 강력한 실행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연구원은 이번 교육에서 다뤄지는 주요 의제로 ▲석유화학제품 시장의 이해-올레핀, 아로마틱 제품의 수출입 동향 및 전망 ▲국제유가의 이해 및 분석 ▲석유화학 산업의 이해 ▲석유화학 가격 결정요인 분석 및 석유화학 산업현황 진단 ▲석유화학 제품 시장의 이해 ▲세계 천연가스/LNG 시장 다이나믹스 및 국내 LNG 시장 이해 ▲트럼프 정부 2기 출범에 따른 2025년 석유화학 통상 대응 ▲정유산업의 이해와 환경변화 · 대응방안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의 지속성장 전략 및 미래 화학산업 트렌드 전망 등이다. 강연자로는 롯데케미칼, LG화학, GS칼텍스, SK가스, 아거스, 한국무역협회, 고려대학교, 화학경제연구원 등 산업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교육 신청은 화학경제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석유화학 입문 교육은 산업 구조의 이해부터 새해 시장 전망과 발전방향까지 살펴보며 입문자들의 시장 진입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10 10:22김윤희 기자

정부·석화업계, 새해 위기 극복 다짐…"상반기 후속 정책 발표"

장기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업계의 위기 타개를 위해 민관이 새해 협력해 돌파구를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에 이어 후속 방안도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8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2025 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는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한국화학산업협회 신학철 협회장과 주요 기업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지난해 업계가 많은 어려움 겪었지만 수출 실적 480억 달러라는 큰 실적을 달성했다”며 “현 공급과잉 상황과 더불어 구조적 문제가 존재하다는 인식 하에 지난달 업계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고 했다. 이어 “해당 방안에는 기업활력법 보완 및 사업재편 관련 지주회사 규제를 유예하는 내용과 금융, 고용 관련 인센티브 등이 포함됐는데, 내용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어 후속 대책도 계속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승렬 실장은 “업계가 고부가 스페셜티나 친환경 제품으로의 사업 전환도 이제 더욱 많이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다행히 우리나라는 자동차, 배터리 등 수요 산업이 탄탄해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화학산업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업계 쉽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정부가 여러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업계가 정부와 함께 노력해 현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회사 신년사에서 언급한 '자원의 효율적 투입' 방안으로는 “설비투자(CAPEX)가 수요에 맞게 조율돼야 한다"며 "비용 효율화는 꾸준히 추진해왔던 부분”이라고 했다.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여수NCC 2공장 관련해선 “다각도로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2025.01.08 18:40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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