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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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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석화·철강 위기지역 지원 247억원으로 확대…부동산 공급 구체화 주문"

21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 등 관계자가 모인 고위정당협의회에서 석유화학·철강 위기지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공급 계획 구체화 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당정협의회 이후 "여수·대산·울산이 석유화학 기업 개편을 제출했으며, 이를 심의해 개편안을 승인할 경우 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것"이라며 "석유화학과 철강 등 산업 위기 지역에 대한 지원을 2026년 52억원에서 247억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박 수석 대변인은 "10.15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의 공급 부진 등으로 가격 상승 압력이 있는 엄중한 상황으로 긴장하고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해 대응할 것을 요청했으며, 안정적 공급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도록 공급을 구체화하고 가계부체채 등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정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2025.12.21 18:34손희연 기자

LG화학, 석유화학 사업재편안 정부 제출

LG화학은 19일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의 이행 및 국내 석유화학 업계 구조개편에 참여하기 위해 사업재편 계획안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석유화학 기업들에게 국내 나프타분해설비(NCC)의 18~25% 수준인 270만~370만톤을 감축하는 것을 포함한 사업재편 계획을 연말까지 제출할 것을 촉구했다. 19일은 정부가 요구한 계획 제출 마감일이다. LG화학은 사업재편 계획안 상세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선 LG화학이 그 동안 GS칼텍스와 여수 석유화학 산업 단지 설비 통폐합 방안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 내용이 사업재편 계획안에 담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여수에서 총 200만톤 규모 NCC 2기, GS칼텍스는 90만톤 규모 NCC 1기를 가동하고 있다.

2025.12.19 16:24김윤희 기자

과감해진 DL케미칼 "여천NCC, 50만톤 아닌 90만톤 감축해야"

DL케미칼이 여천NCC 수익성 개선을 위해 에틸렌을 90만톤까지 감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DL케미칼은 여천NCC 원료공급계약 체결 여부와 정부 석유화학 산업 재편 방향(크래커 감축), 여천NCC 구조혁신안과 관련해 15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여천NCC에 대한 '원가 보전 강화'와 '고용·재무 안정성 보장' 등 추가 지원 의사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자사 다운스트림 사업을 강도 높게 재편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DL케미칼은 외부 원료가격 컨설팅 결과에 대해 “현실을 정면으로 직시한 출발점”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채권단과 정부가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의 더 강한 안전장치와 공동 책임 구조가 필요하다"며 "그간 원료가격 해석 차이로 이해관계자 신뢰가 흔들렸다면, 이제는 합의된 기준점 위에서 계약과 경영을 논의할 수 있게 됐지만, 기준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이다. DL케미칼은 주주이자 원료 수급자인 입장에서 NCC 원가 보전 비중 확대가 구조혁신안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구 노력이 계획대로 100% 달성된다는 보장이 없는 데다, 중국발 추가 증설 리스크로 중단기 업황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공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DL케미칼은 여천NCC 올해 실적이 당초 경영계획(영업이익 BEP 수준) 대비 큰 폭으로 악화됐고, 특히 4분기 들어 손익이 빠르게 나빠지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DL케미칼은 "중국발 공급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크래커 감산 및 다운스트림 고도화 사례를 언급하며, 규모의 경제보다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NCC 운영이 필요하다”며 정부 방향성에 동의한다"며 "시황 악화나 자구 노력 미달 상황에 대비해 에틸렌 등 주요 제품 포뮬러에서 원가 반영 비중을 보다 과감히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DL케미칼은 여천NCC가 에틸렌 기준 크래커 감축 방향을 정하면, 이에 맞춰 주주사 포트폴리오 구조조정을 과감히 조정하겠다고 했다. 또한 정부의 석유화학 산업 재편 목표 달성을 지원하고, 여천NCC 수익성 강화를 위해선 50만톤 3공장이 아닌 90만톤(1·2공장) 셧다운 후 공급량 조절을 통해 이익을 높이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는 여천NCC 공동 대주주인 한화솔루션과는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다. DL케미칼보다 더 많은 에틸렌을 공급받는 한화솔루션 입장에서는 감축이 많을수록 더 많은 손해를 봐야한다. 크래커 감축이 확대될수록 다운스트림 공장 가동률·원가 구조에 미치는 충격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DL케미칼은 수익성이 낮고 구조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다운스트림 제품군은 단계적으로 단종하고, 일부 설비는 스크랩하거나 고부가 제품 전환을 위해 재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축소된 생산 능력과 원료가격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고부가 제품 중심 연구개발(R&D)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DL케미칼은 주주사로서 여천NCC 시장성 조달에 책임 있게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생산시설 감축 과정에서 내부 재배치 등 최선의 조치를 한 뒤에도 잉여 인력이 발생할 경우 지원 방안을 마련해 고용 안정성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DL케미칼은 모든 자생 노력을 다한 이후에도 시황이 예상보다 더 악화돼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그 경우에도 주주로서 추가 금융지원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은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으로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지 않겠다”며 “원가 보전, 비즈니스 재편, 고용, 재무까지 함께 책임지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DL케미칼은 한화솔루션과 장기가 이어온 원료공급계약을 지난 12일 마무리지었다. 공동 대주주인 이들은 에틸렌 가격 산정을 놓고 정면 충돌했으나, 정부 석유화학 구조재편안을 연내 마련해야 하는 상황을 앞두고 협상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5.12.15 11:13류은주 기자

내년 산업 기상도 "쾌청한 반도체·디플...구름낀 석화·철강"

내년 산업기상도는 인공지능(AI)을 뒷받침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 쾌청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과 경쟁중이고, 관세 외풍이 두드러지는 유화, 철강, 기계 등은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11개 주요 업종별 협회와 함께 분석한 '2026년 산업기상도'조사에 따르면, 반도체·디스플레이는 '맑음', 배터리·바이오·자동차·조선·섬유패션 산업은 '대체로 맑음', 기계·석유화학·철강·건설은 '흐림'으로 전망됐다. '붉은 말'의 해 AI 성장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D-RAM)·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디스플레이 등 'R.E.D'업종의 성장이 예상된다. AI 성장·투자 확대 수혜...반도체·디스플레이 '맑음', 배터리 '대체로 맑음' 반도체 산업의 올해 수출은 16.3% 성장(1천650억 달러), 내년 수출은 9.1% 성장(1천800억 달러) 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빅테크 AI 인프라 구축경쟁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D램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실제로 MS,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은 내년에만 1천억 달러 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투자는 지수함수식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도 '맑음'이다. AI발 전자기기 사양 상향평준화와 함께 전력효율이 높은 OLED 패널 수요가 증가하면서 내년 수출은 금년 대비 3.9% 증가한 176억7천만 달러로 전망된다. 신시장에서 성장세도 예상되는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대형화 및 확장현실(XR) 시장 확대에 따른 내년도 글로벌 OLED 출하량이 각각 83.3%, 238.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하나의 AI 후방산업인 배터리 역시 '대체로 맑음'으로 예상된다. AI데이터센터 서버의 소비전력 증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로 내년 수출은 올해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분야 역시 내년 현대, 기아, BMW 등 K-배터리 탑재 모델 출시가 집중돼 캐즘 이후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미국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 축소 및 중국산 시장점유율 확대는 위협요인으로 꼽혔다. 2025년 기준 중국 배터리 기업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77%를 돌파했으며, 비중국 시장으로만 따져도 46.5%까지 성장해 한국의 비중국 시장점유율(38.7%)을 최초로 역전했다. 바이오·車 설비 증설로 공급역량 증대 및 조선·섬유패션 수출 증가세 '대체로 맑음' 바이오업종은 양적·질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국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대규모 설비 가동 본격화와 미 생물보안법 반사이익이 맞물려 대형 위탁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ADC(항체-약물 접합체) 등 고부가가치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내년도 다국적 제약사와의 공동개발·기술이전 협력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다만, 미 정부 주도 약가 인하 압력 및 자국 우선주의 정책(공급망 내재화)이 수익성에 변수가 될 것으로 우려했다. 자동차업종도 '대체로 맑음'으로 나타났다. 현대 울산공장(2026년 1분기 예정, 20만대), 기아 화성 에보 플랜트(2025년 11월, 10만대) 등 국내 전기차 신공장 가동 본격화로 2026년 생산은 금년 대비 1.2% 증가한 413만대, 수출은 1.1% 증가한 275만대로 예상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대미 관세 완화(25%→15%) 등 통상 불확실성 해소로 수출여건이 개선됐음에도 불구, 중국계 자동차의 빠른 글로벌 점유율 상승이 큰 위협요인”이라며 “중국의 저가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생산촉진세제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선산업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한 수출 지속에 힘입어 내년 수출은 올해 대비 8.6% 증가한 339.2억 달러로 전망된다. 친환경 선대 교체 추세에 2026년 컨테이너선 발주 전망치는 375척으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LNG선 또한 미국 LNG 수출 확대에 따른 프로젝트 수요 및 카타르 선단 교체 수요 등으로 최대 100척 추가 발주가 예상된다. 다만 IMO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조치 연기로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 전환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은 불안요인으로 꼽혔다. 섬유패션산업 역시 '대체로 맑음'이다. APEC 이후 중국의 한한령 완화 기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고부가 패션 상품 수요 증가, 원화 약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등으로 2026년 수출은 올해대비 2.0% 증가한 99.6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체감물가 상승과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내수·교역 둔화는 여전히 불안 요소로 지적됐다. 기계·석유화학·철강·건설.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흐림' 전망 석유화학업종은 중국발 공급과잉과 저유가에 따른 납사 등 석유화학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수출이 올해 대비 6.1%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사업구조 재편 확대에 따른 가동률 회복세 전환, 글로벌 석유화학 설비 폐쇄 움직임으로 공급과잉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유럽에서는 총 5천335천톤 에틸렌 공장이 내년부터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쇄될 예정이며, 중국 또한 20년 이상 노후화 설비에 대한 개조, 설비 폐쇄를 계획 중에 있다. 철강산업 역시 중국발 공급과잉에 더해 미국, 유럽연합(EU)발 수입규제 강화로 '흐림'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는 “최근 중남미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고 있으나, 미국의 통상보호조치와 EU 철강수입규제(TRQ) 등 영향으로 기존 수출국향 물량이 감소해 2026년 수출은 올해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계산업은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관세부과 조치 등 대외환경 불확실성 증대로 내년도 수출은 올해 대비 3.7%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부터 건설 기계, 변압기 등도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으로 분류돼 50% 품목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다만, 중동 플랜트 수요로 인한 일반기계 수요 증가가 전망돼, 수출 감소세는 올해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산업은 '흐림'으로 예보됐다. 고금리 지속으로 사업성 악화, PF 대출 심사 강화, 안전 및 노동 규제강화에 따른 공사지연 및 비용상승이 민간수주 상승폭을 제한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SOC 예산 증가로 인한 공공 토목 건설 수주 회복으로 인해 올해 대비 업황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내년에도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은 하루가 다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여 국내 전 업종이 긴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AI를 중심으로 한 기업의 공격적인 실험이 지속되는 한 해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한 정부의 파격적인 규제혁신 실험, 인센티브 체계 마련이 중요한 해”라고 말했다.

2025.12.14 12:00류은주 기자

혁신 시장만 파고드는 獨 랑세스…"한국에 지속 가능 솔루션 제공"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한국을 찾아 향후 10년 전략을 제시했다. 랑세스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후버트 핑크 랑세스 그룹 경영이사회 이사 겸 부회장이 직접 방한해 행사에 참석했다. 핑크 부회장은 "지난 20년 동안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었으며, 향후 10년 전략에서도 그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며 "랑세스는 향후 10년간 고객의 요구를 최우선에 두고 혁신을 주도해 한국 시장에 맞는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랑세스는 2005년 독일 바이엘 그룹으로부터 분사해 설립됐다. 국내 시장 진출은 1955년 바이엘의 국내 상업 활동 개시 이후 2005년 바이엘 코리아 내 화학·폴리머 사업부가 분사를 거치며 2006년 랑세스코리아로 새롭게 설립됐다. 후버트 핑크 부회장은 1988년 바이엘에 입사해 생산, 플랜트 엔지니어링, 그룹 매니지먼트 부문 등에서 다양한 직책을 거친 뒤 2002년 바이엘 폴리머 부문의 플라스틱 사업부 글로벌 운영 총괄을 지냈다. 이후 2004년 랑세스 설립과 함께 자리를 옮겼으며 2015년부터 경영이사회 이사로 임명됐다. 랑세스는 사업 초기 10여년 간 고성능 합성 고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고품질 산업용 중간체 등 다양한 화학제품을 자동차, 타이어, 조선, IT, 건설, 화학, 전자 및 전기 제품 생산 업체 등에 공급하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고객 산업의 발전에 동참했다. 이후 약 10년 동안은 사업을 적극적으로 재편했다. 폴리머 중심의 기존 범용화학 제품 포트폴리오를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특수화학 제품으로 전환한 것이다. 후버트 핑크 부회장은 "랑세스는 범용 시장이라기보다는 중간규모 시장이더라도 혁신 중심 시장인 특수 화학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 같은 성과에 전세계 매출은 작년 기준 64억유로(10조9천473억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달러로 75억에서 80억달러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2017년에 인수한 미국계 화학기업 켐츄라를 시작으로 티씨오(2021년), 인타스(2021년), 에메랄드 칼라마 케미컬(2021년), IFF 항균제 사업(2022년)을 연이어 품으로 들였다. 이 과정에서 난연제, 윤활유 첨가제, 소독 및 위생 솔루션, 향료·향수 제품군 등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반면 합성고무와 플라스틱, 우레탄 시스템 사업은 매각하거나 합작사로 이관해, 대량생산 범용제품 중심 구조에서 수익성이 높은 특수화학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했다. 랑세스는 ▲배터리 및 모빌리티 ▲반도체·전기전자 ▲화장품·퍼스널케어 ▲건설·코팅 및 페인팅 ▲조선·방위 ▲지속가능성 등을 한국 산업의 핵심 분야로 규정하고, 시장의 요구에 맞춰 최적의 솔루션을 공급할 준비를 갖췄다. 랑세스는 이미 국내 전기전자·반도체, 배터리 산업 파트너들과 적극 협력하며,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는 물론 소재부터 공정까지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각종 규제가 더욱 엄격해지는 가운데, 랑세스는 한국 기업들이 회복력을 갖추고 미래 사업 구조를 구축하며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세계 각지의 공급망과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랑세스는 중국발 석유화학 공급 과잉에 대해서는 고객사별 특화 전략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핑크 부회장은 "공급 과잉으로 전세계가 영향을 끼치고 있고 랑세스도 일부 시장 그리고 일부 제품에 있어서는 영향을 받고 있다"며 "저희는 고객사들과의 아주 긴밀한 협력 덕분에 니치 영역을 발굴해 수요처 별로 많은 성공 요인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런 시장 상황일수록 핵심적인 성공 요인이라고 한다면 고객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라며 "고객 중심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고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역량이 핵심적인 성공 요인이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인적으로 석유화학 시장의 공급 과잉이 어떤 여파로 이어질지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시장 여건을 고려할 때 결국 업체 간 통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25.12.10 14:47김재성 기자

"몇 년만, 일부 지역이라도..."석화업계, 전기료 인하 재차 호소

장기 불황으로 정부 지침 하에 설비 감축을 추진 중인 석유화학 업계가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산업용 전기요금 감면이 필수적이라고 재차 호소했다. 지난 2일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석화 기업들을 지원하는 정책 도입을 목적으로 석유화학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업계 주요 건의사항인 전기요금 감면 정책은 최종안에서 빠졌다. 업계는 전기요금 감면 정책이 업계 경쟁력 회복을 위한 핵심 조치라고 강조했다. 도매 성격의 산업용 전기요금이 최근 몇 년간 급상승하면서 소매 성격을 띄는 가정용 전기요금을 넘어서는 등 비정상적인 요금 체계가 형성됐고,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을 악화시켰다는 것이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에 대한 정부 부담을 완화할 방안으로 ▲몇 년 수준의 한시적 인하 ▲석화 산업 단지가 있는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에 한한 전기료 감면 ▲경부하 시간과 최대 부하 시간 전력 요금 격차를 이전 수준으로 확대 등 다양한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9일 국회에서 개최된 '석화업계 구조개편, 어떻게 경쟁력을 높일 것인가'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들과 학계는 이같이 정책을 제언했다. "전기료 5% 인하 시 中과 대등"…산업위기대응지역 한정 지원 제안 발제를 맡은 최홍준 한국화학산업협회 대외협력본부장은 산업용 전기요금이 5% 인하될 경우 우리나라 석화업계가 최대 경쟁국인 중국 기업 대비 원가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중국 나프타분해설비(NCC) 생산 원가가 15% 가까이 더 저렴한 상황이다. 산업용 전기 요금은 우리나라 기준 kWh당 182.7원, 중국은 kWh당 127원 수준이다. 국내 기업들이 추진 중인 사업재편과 더불어 향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 중국이 누리는 러시아산 저가 납사 특수가 사라지고, 전기료 조정도 더해질 경우 국내 설비 생산원가는 톤당 920~940달러, 중국은 930~940달러 선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홍준 본부장은 "산업용 전기요금이 급상승하면서 올해 2분기 기준 석화산업 매출 원가의 5.11%가 전기요금으로 지출된다"며 "과거 호황기에는 3%였는데, 현재는 불황이라 온도차가 극심하게 느껴지고, 석화는 에너지 다소비 산업이라 전기요금에 상당히 민감하다"고 강조했다. 최 본부장은 "특정 산업에 대한 전기요금 감면이 어렵다면, 최소한 지정 기간이 2년인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대상으로 전력산업기반기금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석유화학산업단지가 있는 여수, 서산이 각각 지난 5월, 8월 산업위기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점을 의식한 제안이다. "경부하 시간 요금이라도 낮춰달라"…학계도 '비정상 구조' 지적 토론회에서는 전기요금 인하 필요성을 둘러싼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이덕환 서강대학교 명예교수는 "가정용 전기요금은 3년간 동결되고, 산업용 요금만 70% 인상되면서 우리나라가 전세계 유일하게 산업용 요금이 가정용 요금보다 비싼 비정상 국가가 됐다"며 "석화 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제조업 전체에 작용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옥균 HD현대케미칼 부대표는 전기요금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경부하 시간 요금과 최대 부하 시간 요금 격차가 줄어들어 기업 부담이 더욱 커졌다고 토로했다. 오옥균 부대표는 "과거에는 경부하 시간과 피크 시간 요금 격차가 3배 정도 났던 반면 현재는 2배 정도 수준으로 격차가 줄었다"며 "3배 수준으로 격차를 복원해 경부하 요금 부담을 한시적으로라도, 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는 시점까지 완화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다만 이날 기후에너지부 관계자는 "특정 시점, 특정 분야에 대해 전기요금을 할인하면 다른 시점이나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추가 요구와 분석이 따르게 되다 보니 기피하고 있다"며 "석화업계 요금 인하 건의에 대해 저희가 신중했던 또다른 이유는 통상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지역으로 전력 수요를 분산하는 기업에 지자체에서 요금을 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한전과 기업이 함께 잘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검토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오 부대표는 구조적 원가 절감책 중 하나로 미국산 저가 에탄올 도입하기 앞서 필요한 탱크 건설, 선박 건조 등 대규모 투자에 대한 정부 지원도 정책 효과가 클 것이라고도 제안했다. 이경문 에쓰오일 상무는 고효율 설비 확보로 산업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는 정책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정부의 석유화학 업계 설비 감축을 촉구하는 가운데, 에쓰오일의 대규모 설비 사업 '샤힌 프로젝트'도 감축 대상에 포함돼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최신 설비로 고효율을 달성하고 있어 정책 취지에 부합하는 사업인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용진 단국대 교수는 "구조적 위기인 석화업계가 스페셜티 분야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는 대형 R&D도 필요하다"며 "여러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정부와 국회도 지원을 했으면 한다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2025.12.09 16:54김윤희 기자

[ZD브리핑]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KT CEO 후보 압축 촉각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새로운 한 주에도 주요 대기업 연말 정기 인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KT의 새로운 수장 후보군에 대해서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요 IT·콘텐츠·플랫폼 업계에서는 게임IP·인공지능(AI) 관련 행사를 비롯해 배민파트너페스타, 정신건강정책포럼 등이 열립니다. 현대차그룹, 이르면 이번주 임원인사...석유화학 업계 이달 사업구조 개편안 발표 지난주 일부 사업본부장을 교체하며 조기 임원인사에 나선 현대차그룹이 이르면 이번주 2026년 정기 사장단 등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수뇌부 교체 인사를 단행한 만큼 올해 인사 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과 최근 송창현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사의로 인사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석유화학 업계가 설비 감축 등 구조개편안을 정부 요구에 맞춰 이달까지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의 맞춤형 정책 지원을 위한 석유화학특별법도 지난 2일 통과되 가운데, 오는 9일 국회에선 업계 구조개편에 필요한 정책을 살펴보는 토론회가 열립니다. 한국화학산업협회는 이날 업계 경쟁력을 높이는 구조개편 방안과 정책 제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제5회 국방로봇학술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 부영호텔에서 열립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방로봇 기술, 자율제어 시스템, AI 기반 군사 응용 등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기술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KT CEO 후보 면접대상 명단 나온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9일 7명의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군을 대상으로 화상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면접 대상자를 가리게 됩니다. 이전까지 후보 압축과 달리 이날 이사회는 면접 대상 후보 명단을 공식적으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같은 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계획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은 16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7일에는 쿠팡에 대한 재청문 계획도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방위는 또 이날 AI 관련 법 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진행합니다. 오는 12일 한국IPTV방송협회는 기념식을 열어 공로자에 대한 격려와 산업 생태계 발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5' 태국 방콕서 열린다 그라비티의 태국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테크(이하 GGT)는 라그나로크 IP 글로벌 오프라인 축제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5'을 오는 13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ROS 2025 등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4종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가 진행되며, 액티비티 부스존도 운영됩니다. 부스존에는 '라그나로크 3', '라그나로크 M: 영원한 사랑 2' 등 출시 예정인 신작을 포함해 총 17개 라그나로크 IP 타이틀을 출품합니다. 펄어비스는 13일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칼페온 연회를 각각 개최합니다. 두 게임 모두 이날 오후 3시 각자 채널에서 발표 방송을 시작하며, 신규 캐릭터 '세이비어' 등 신규 캐릭터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 같은 날 넥슨코리아는 '메이플스토리 2025 겨울 쇼케이스'와 '마비노기 영웅전 2025 윈터라이브' 행사를 진행합니다. 지디넷코리아, 'AI & 클라우드 컨퍼런스 2025' 개최 지난 7월 1일 선임된 이수정 한국IBM 사장이 오는 9일 한국IBM 미디어 오픈하우스를 통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서울 여의도 한국IBM 사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AI 성과를 좌우하는 데이터 전략'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이 자리에서는 기업이 AI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구축해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는 방법과 함께 데이터를 단순한 애플리케이션의 부산물이 아닌 전략적 자산으로 전환하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AI & 클라우드 컨퍼런스 2025(ACC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효율을 넘어 성과로, AI가 바꾸는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AI와 클라우드를 통한 비즈니스 혁신 전략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구글 클라우드·퓨어스토리지·뉴타닉스·아카마이·HPE 등 글로벌 주요 기업이 참여해 AI 기술 패러다임과 전략적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KT클라우드도 같은 날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통합형 AI 데이터센터 실증 센터인 'AI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미디어 투어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실제 AI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테스트 중인 액체 냉각과 네트워킹 등 KT클라우드의 핵심 신기술 실증 현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델 테크놀로지스 역시 이달 11일 정오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존 로즈 델 테크놀로지스 글로벌 CTO 겸 CAIO와 피터 마스 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 총괄 사장이 직접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2026년 AI 기술 전망과 함께 델 테크놀로지스의 시장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델의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메타넷도 같은 날 오후 2시 '디지털 트윈과 AI 기반 자율운영 플랫폼 전략' 웨비나를 개최합니다. 메타넷의 디지털 트윈 전문가가 기업이 직면한 실질적인 과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3D 구축 후 실시간성 부족으로 의사결정에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 해결 방법, 엔비디아 옴니버스 같은 글로벌 솔루션의 효과적인 적용 방법 등이 소개됩니다. 한국오라클은 오는 11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AI 중심의 클라우드-데이터플랫폼 기술 전략 업데이트'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합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오라클의 AI 비전 및 전략, OCI(Oracle Cloud Infrastructure) 최신 업데이트, AI 데이터 플랫폼의 최신 기술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이 국내 시장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중점적으로 제시할 예정입니다. 배민, 외식업주 대상 오프라인 행사 연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업 종사자를 위한 무료 오프라인 행사 '2025 배민파트너페스타'를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배민 파트너를 비롯해 외식업계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 특징입니다. 배민은 2020년부터 진행해온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올해부터 '배민파트너페스타'로 개편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등과 협력해 규모와 프로그램을 확대했습니다. '우리 가게의 내일을 찾는 항해'를 슬로건으로 ▲배움 ▲체험 ▲연결의 3가지 콘셉트로 구성됐으며,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의 비전 공유와 외식업 트렌드 강연, 셰프들의 라이브 쿠킹 등이 진행됩니다. 또 가게 운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 체험 공간과 '파트너솔루션광장', '배민파트너연구소', 전문가 1대1 컨설팅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2025 정신건강정책포럼서 3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 논의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출범 20주년 기념 '2025 정신건강정책포럼'이 오는 12월12일 국립정신건강센터 11층 열린강당에서 개최됩니다. '더 나은 정신건강을 위한 정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정신건강문제가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쳐 중요한 사회과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부족한 재원과 인프라, 체계의 분절, 서비스 공백,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음. 이러한 가운데 2026년 제3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있어, 정신건강정책에 대한 주요 쟁점사항들을 점검하고 다각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제3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모두를 위한 정신건강체계 강화(강상경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현실기반 인권보장의 정신의료체계 개선(기선완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단장) ▲중독 예방·치료·회복을 위한 인프라 확충방안(이상규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자살위험에 대한 전 사회적 대처(백종우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부단장) 등의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AI 사이버 디펜스 콘테스트 개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오는 9일 노보텔 강남 샴페인홀에서 'AI 시큐리티&프라이버시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컨퍼런스 대표 주제는 'AI 초연결 시대, 산업 전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입니다. AI 기술 확산으로 초연결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정보보안, 프라이버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산업 전반의 보안 패러다임과 최신 대응 전략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2025.12.07 13:30류은주 기자

'석유화학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업계 사업재편 탄력 기대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석유화학특별법) 제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이번 특별법 제정으로 글로벌 공급과잉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석유화학 산업을 고부가·친환경 구조로 전환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설비 합리화 등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해 ▲사업재편계획 수립 및 이행을 위한 필요 최소한의 정보 교환 허용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산업부 장관이 공정위 동의를 거쳐 사업재편 승인 기업의 공동 행위 승인 ▲사업재편 계획에 따라 기업결합을 하는 경우 기업결합 심사기간을 기존 30+90일에서 30+60일로 단축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대한 특례가 도입됐다. 아울러 ▲세제·재정·R&D·인력양성·고용안정 등 지원 ▲각종 인·허가 및 환경규제 등에 대한 특례 추진 ▲원가 절감을 위한 연료 공급 특례 등 기업들의 사업재편과 고부가 전환 노력을 뒷받침하는 다각적인 지원 근거들도 담겼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법안 논의 과정에서 기재부·공정위·기후부·금융위·고용부 등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으며, 국회에서도 신속한 처리를 위해 애써 주셨다”면서 “석유화학특별법이 기업들의 신속한 사업재편과 미래 유망 고부가 품목으로의 전환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지금 사업재편을 진행 중인 기업들이 법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하위 법령을 마련해 시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석유화학특별법은 향후 정부 이송 및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되며, 하위 법령 등이 마련되는 대로 이르면 내년 1분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2025.12.03 00:06김윤희 기자

LG화학, 4대 성장동력 재편…LG엔솔 지분 활용해 '가치 업'

LG화학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 지분 활용 카드를 꺼내 들었다. 새 최고경영자(CEO) 선임에 맞춰 기존 '3대 성장동력'을 '4대 성장동력'으로 확대하고, 중장기 자본배분·거버넌스 개선 방안도 내놨다. LG화학은 28일 ▲4대 성장동력 개편 ▲중장기 자본배분 원칙 ▲거버넌스 개선 계획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공시했다. 기존 3대 성장동력에 '석유화학 고부가 전환'을 새 포함하고 소재 사업이 전자로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서스테이너빌리티(바이오·리사이클 중심) ▲전지·전자소재(e-모빌리티, 반도체, AI 패키징 소재 등) ▲생명과학(항암 신약 중심 글로벌 사업 확대) ▲석유화학 고부가 전환(자동차·반도체·의료용 고부가 소재 확대) 등 총 4대 성장동력 체제로 개편했다. LG화학은 5조8천억원 수준(2024년 기준)인 4대 성장동력 매출을 2030년까지 약 3배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연평균 성장률(CAGR) 20%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중장기 자본배분은 투자·재무건전성·주주환원의 균형 잡힌 배분 전략을 통해 기업·주주가치를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래 성장과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선순위에 따라 선별적으로 자본을 투입하고, 순차입금을 유지·감소시켜 재무건전성을 개선해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한다. 또 중장기적으로 보유 중인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점진적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LG화학은 지난달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2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한 바 있다. 현재 79.4%인 LG에너지솔루션 지분율을 약 70% 수준까지 활용 가능 자산으로 보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전날 김동춘 첨단소재사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임 CEO로 선임했다. 김 사장은 첨단소재 사업 고수익화, 미래 성장동력 발굴, 글로벌 고객 확대 등에서 성과를 거둬온 인물로, 고부가 사업 확대와 미래 신규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4대 성장동력 체제에 전자소재가 강조된 것도 반도체 소재 등 첨단소재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김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2025.11.28 10:27류은주 기자

'석유화학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무산…12월2일 상정 전망

석유화학특별법이 당초 업계 예상과 달리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여야 갈등 속에 후순위로 밀린 탓이다. 다만 내달 초 본회의 통과가 재추진될 것으로 보이면서 당장 업계에 미칠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체포동의 요구서와 함께 시급하다고 판단한 민생 법안 7개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여기엔 철강 산업을 지원하는 'K-스틸법'이 포함된 반면, 함께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던 석유화학특별법은 상정이 연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여야가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갈등한 끝에 오늘은 7개 민생법안만 통과시키고, 다른 법안들은 예산안과 함께 12월2일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석유화학특별법은 ▲세제 지원이나 과세 이연 등 사업재편에 필요한 재정과 금융 지원 ▲기업결합 규제 완화, 설비 가동률 조정 등 여러 공동 행위에 대한 규제 특례 추진 등 업계 신속한 구조조정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 내용들을 담고 있다. 최근 정부는 나프타분해시설(NCC) 25% 가량 감축을 목표로 석유화학 업계에 연내 사업재편 계획을 확정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연내 계획을 확정한 기업에만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한 법적 근거로 특별법 제정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날 본회의 통과 무산으로 법안 제정 시점이 다소 지연됐으나, 현재로선 업계에 미칠 영향은 적게 관측된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여야 각각에서 발의됐던 법안이라 내용을 두고 이견이 있진 않을 듯하다”며 "12월2일 본회의 통과가 이뤄지면 업계 사업재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날 롯데케미칼과 HD현대는 대산 소재 공장을 통폐합하는 내용이 담긴 사업재편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지난 8월 정부 NCC 감축 권고안 발표 이후 업계 처음으로 감축 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정부 승인을 받고 석유화학특별법이 통과되면 관련 정책 지원도 가장 먼저 받게 될 전망이다. 기업활력제고법 상 사업재편 심의위원회는 60일 내로 승인 여부를 결정하도록 돼 있어 내년 1월 중 심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전에 특별법이 통과되면 적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부는 롯데-HD현대 사업재편 승인 시 맞춤형 정책 지원 패키지를 동시 발표할 계획이다.

2025.11.27 17:40김윤희 기자

데드라인 앞두고 '석유화학' 첫 구조조정…여수·울산 압박↑

정부가 장기 불황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 구조조정을 지속 촉구해온 가운데, 주요 산업 단지 중 대산에서 첫 설비 감축 계획이 발표됐다. 정부가 요구한 사업 재편안 제출 시한이 연말인 점을 감안하면 다른 주요 산업 단지인 여수, 울산 내 설비 감축 계획도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6일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대산 산업단지 소재 공장 통합을 결정, 산업통상부 승인 심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대산 단지에 보유한 나프타분해시설(NCC)을 통합하고, 설비를 합리화하는 것이 골자다. 고효율 설비만 가동해 가동률을 높이면서도 고부가가치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HD현대케미칼의 대산 공장 통폐합이 추진되면 수천억원 수준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통폐합 대상인 NCC 설비는 롯데 측 110만톤, HD현대 측 85만톤이다. 업계에서는 가동한 지 수십 년이 지난 롯데케미칼 설비가 주 감축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양사는 구체적인 운영 계획에 대해선 사업 재편안 승인 이후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발표는 지난 8월 정부가 우리나라 석유화학 업계 구조조정 방향으로 전체 NCC 설비 생산능력(CAPA) 18~25%인 270만~370만톤 가량 감축이 필요하다고 밝힌 지 약 3개월 만이다. 정부 방침 발표 전에도 양사는 이번 합병 논의를 지속해왔다. 다만 정부가 연말까지 업계 사업재편안을 제출할 것을 거듭 촉구하면서, 이번 대산 공장 통합을 비롯한 기업 간 사업재편 논의에 보다 가속이 붙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도 롯데-HD현대 사업재편 계획에 즉각 화답했다. 이날 산업통상부는 재편안을 심사한 뒤 승인 시점에 세제·R&D·원가 절감 및 규제 완화 등 맞춤형 기업 지원 패키지를 함께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양사의 사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공정거래위원회도 심사를 신속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가 연말이란 시한을 지키지 않을 경우 '각자도생'해야 할 것이라며, 정책적 지원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고수하는 만큼 다른 기업들의 사업 재편안도 조만간 잇따라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날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여수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대산이 사업 재편의 포문을 열었다면, 여수는 사업 재편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며 “사업 재편 계획서 제출 기한은 12월 말이며, 이 기한을 연장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여수 단지가 국내 최대 석유화학 단지라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장관은 여수 단지 내 LG화학 산업 현장을 점검하면서 “사업재편을 통해 기존 설비의 합리화 뿐만 아니라, 글로벌 대표 고부가 스페셜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투자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다만 여수 단지는 규모가 큰 만큼, 사업 재편에 따라 감수해야 할 비용이 막대하고 기업 간 이해관계도 복잡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GS칼텍스와 여수 단지 내 NCC 통합·폐쇄를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NCC CAPA를 줄이고 정유사와의 수직 계열화를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NCC 설비 수익성이 악화된 현 상황에서 정유사인 GS칼텍스 입장에선 대규모 사업 재편을 서둘러 추진할 유인이 크지 않아 논의 진전이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천NCC의 경우 공동 주주인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 간 자금 지원을 둘러싼 입장 차이로 지난 8월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몰린 바 있다. 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과 여천NCC 간 수평 통합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여천NCC 주주 간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다면 이 논의 역시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 장관은 지난 9월 울산 단지도 방문해 SK지오센트릭·에쓰오일·대한유화 등 산업 현장을 점검하며 구조 개편을 촉구했다. 이들 3사는 울산 석유화학 단지 사업 재편을 위해 외부 컨설팅 기관으로부터 전략 자문을 받고 있으며, 연말까지 정부에 사업 재편안을 제출하기로 한 상태다.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는 “업계 불황 이후 기업들이 각자 사업 구조개편을 장기간 준비해온 만큼 12월 내로는 여러 구조개편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기업 간 조율해야 할 부분들이 있으니 무작정 논의 속도를 내긴 어렵다”고 말했다.

2025.11.26 15:54김윤희 기자

정부, '롯데-HD현대' 대산 석유화학 공장 합병안 접수

산업통상부는 HD현대오일뱅크·HD현대케미칼·롯데케미칼로부터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과 관련한 사업재편계획 승인 신청을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8월 정부가 석유화학 산업 구조개편 로드맵을 제시한 이후 석유화학 기업이 사업재편방안을 구체적으로 가시화해 정부에 제시한 첫 사례다. 당시 정부는 업계에 범용 제품인 나프타분해시설(NCC) 생산능력(CAPA)을 최대 25%까지 감축하기를 권고했다. 제출된 사업재편계획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이 대산공장 사업을 분할한 후 HD현대케미칼(HD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 합작회사)과 합병할 계획이다. 양사가 대산 산업단지에 보유한 NCC CAPA는 총 195만톤 규모다. 양사는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적 과잉 문제로 지적돼 온 NCC 설비와 범용 석유화학 제품 설비 일부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정유-석유화학 수직계열화를 통한 효율적인 운영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또한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해 중장기 수익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기업활력법에 따라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에서 이 계획의 구조변경 및 사업혁신 등 사업재편 요건 부합, 생산성·재무건전성 등의 목표 달성 여부를 면밀히 심사할 예정이다. 사업재편 승인 기업은 세제지원, 상법 특례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사업재편 승인 시 석화산업 구조개편을 위해 부처 간 협의를 거친 세제·R&D·원가절감 및 규제완화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사항이 포함된 맞춤형 기업지원 패키지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정유-석화 수직계열화를 통한 효율성 향상으로 중동·중국의 최신 설비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가 당초 제시했던 사업재편계획 제출기한(연말)보다 한 달 가량 빠른 일정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정부는 사업재편 적극 참여 기업에 집중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다른 프로젝트도 연말까지 사업재편계획서가 마련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6 11:56김윤희 기자

롯데케미칼-HD현대, 대산 공장 통합 결정…석화 구조개편 1호

롯데케미칼과 HD현대가 장기 불황에 빠진 석유화학 사업 구조개편 차원에서 대산 나프타분해설비(NCC) 공장 통합을 결정했다. 지난 8월 정부가 업계 사업 재편을 요청한 이후 첫 사례가 나타난 것이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 구조개편에 참여하기 위해 26일 산업통상부에 사업재편계획 승인 심사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획은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적 과잉 문제로 지적돼 온 NCC 설비의 합리화를 위해 주요 사업장인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하고, 해당 분할회사가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하는 구조를 기본으로 한다. 롯데케미칼은 대산에 NCC 연간 생산능력(CAPA) 110만톤, HD현대케미칼의 대산 공장 NCC 연간 CAPA는 85만톤이다.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범용 제품 수익성이 크게 낮아지면서 이번 결정이 추진됐다. NCC 공장 주요 제품인 에틸렌도 판매 가격에서 원료 비용을 제한 값인 스프레드가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경우 누적 적자가 2조원을 넘긴 상태다. 이에 정부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 전체 NCC CAPA 1천470만톤 중 25% 가량인 370만톤 감축을 목표로, 업계에 연말까지 자율 사업재편안을 제출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사업 재편을 통해 NCC 설비 등 석유화학 제품 생산에 관한 일원화된 운영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산 산업단지 내 석유화학 제품 생산 기능이 단일 체계에서 운영됨으로써, 생산·공정의 일관성과 운영 안정성이 높아져 사업재편 전반의 실효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케미칼 측은 "세부 운영과 관련해서는 사업재편 승인 이후 양사 간 추가 협의를 통해 최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1.26 11:52김윤희 기자

한화솔루션, 고순도 크레졸 결국 포기…투자 손실만 2천억대

한화솔루션이 결국 고순도 크레졸 생산시설 투자를 철회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은 24일 공시를 통해 고순도 크레졸 사업 중단 배경으로 "예상보다 투자기간이 늘어나고 추가 자본투입 필요로 경제성이 훼손됐다"며 "개발기간 중 중국, 인도 등에서 크레졸 생산 설비가 새로 늘어나고 크레졸 제품 가격이 하락해 사업 검토 시와 비교해 사업성이 크게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이사회는 투자 결정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투자 철회에 따라 예상되는 투입금액은 2천230억원이며, 손실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순도 크레졸은 헬스케어, 플라스틱 첨가제, 합성 향료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원료로, 한화솔루션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기 위해 공을 들인 분야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2020년 11월 1천200억원을 투입해 연산 3만톤 규모 고순도 크레졸 생산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2023년 6월로 예정됐던 공장 가동 시점은 같은 해 9월, 이어 2024년 5월로 두 차례 연기됐다. 물성 개선과 설비 보강에 예상을 웃도는 시간이 소요된 것이 주된 이유였다. 당시 한화솔루션은 추가로 약 500억원을 더 투입하겠다고 밝히며 우려를 진화하려 했지만, 끝내 사업 철회라는 결정을 내렸다. 고순도 크레졸 공장 가동이 지연되자 한화솔루션은 한화에너지로부터 손해배상소송까지 당했다. 현재 법원의 조정을 기다리는 상황이며, 합의금으로 추가 비용이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한화솔루션은 신규 사업 철회와 함께 미국 투자법인 한화퓨처프루프(HFP) 지분도 매각하기로 했다. 처분 규모는 총 1조 1천407억원으로, 이 가운데 재투자하기로 한 2천853억원을 제외하면 약 8천554억원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한화솔루션은 아직 이 자금의 구체적인 사용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재무 구조 개선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HFP 지분 매각은 한화솔루션 차원 의사결정이 아닌, HFP 사업영역 확장에 따라 관련사가 추가되면서 지분 구조가 변경된 것"이라며 "확보한 자금 활용 계획은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5.11.25 16:44류은주 기자

석화 불황에 SK·HD현대 '에탄' 카드 만지작… 롯데·LG는 관심 無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장기 불황 속에서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해법으로 '에탄 직도입' 카드를 꺼내 들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최근 계열사 SK가스와 연계해 미국산 에탄을 국내로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HD현대케미칼도 에탄 도입을 경제성·원료 다변화 측면에서 검토하며 추진에 나선 상태다. 미국 셰일가스 기반 에탄은 플라스틱·합성수지·합성고무 등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가 되는 '산업의 쌀' 에틸렌을 생산하는 핵심 원료다. 에탄은 나프타나 액화석유가스(LPG) 대비 에틸렌 톤당 약 200달러 원가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나프타 대비 가격 변동성이 낮다는 점도 장점이다. 업계에서는 나프타분해시설(NCC) 원가 구조를 근본적으로 낮출 수 있는 몇 안 되는 카드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NCC는 그동안 나프타 의존도가 매우 높아 미국·중동 등 가스 기반 에탄분해시설(ECC)과 비교해 에틸렌 원가 측면에서 통상적으로 불리했다. 이에 따라 에탄 직도입은 나프타 중심의 원료 구조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ECC와 원가 격차를 일부 줄일 수 있는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 다만 에탄은 LNG와 달리 전용 저장탱크, 냉열 인프라, 운반선, 부두 시설 등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수적이다. 업황이 안좋은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기 어렵다는 점이 진입 장벽으로 꼽힌다. 또한 에탄 직도입을 위한 국내 세제·규제 체계가 명확히 정비돼 있지 않고, 미국 내에서도 향후 가스·천연가스액(NGL) 수출 규제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공급 안정성과 규제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남아 있다. SK가스와 SK지오센트릭이 구체적인 에탄 도입 시점과 규모를 밝히지 못하는 것도 이러한 현실적인 변수들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SK지오센트릭·SK가스 관계자는 “국내에 에탄이 직도입된 사례가 없다 보니 구체적인 가격 인하 효과나 생산 시기 등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관련 법·제도 정비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D현대케미칼 관계자는 “경제성과 원료 다변화 측면에서 에탄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구체적인 사항은 내부적으로 검토하면서 단계적으로 밟아 나가고 있다”며 “기존 NCC 설비를 개조해 ECC로 전환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체별로 에탄 국내 도입에 대한 전략은 엇갈리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미 미국 자회사를 통해 ECC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국내 에탄 도입 필요성을 크지 않게 보고 있다. 적자가 이어지며 재무 여건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LG화학 역시 대규모 신규 설비 투자를 단행할 여력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최근 LG화학의 신용등급을 'Baa1'에서 'Baa2'로 한 단계 낮췄다. 지난해 12월 A3에서 Baa1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1년도 안 돼 재차 강등된 것이다. LLG화학 관계자는 “애초 에탄이 아닌 NCC 중심 전략을 가져왔고, 그 가운데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에 선택과 집중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여수와 대산 공장에 LPG를 상당량 투입할 수 있도록 이미 설비를 개조해 놨다”며 “나프타 가격이 비쌀 때는 LPG 투입량을 늘리고, LPG가 비쌀 때는 나프타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 에탄 기반 ECC를 돌리고 있는 만큼, 새롭게 국내에서 에탄을 도입할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5.11.24 18:28류은주 기자

'K스틸법·석화지원법' 국회 상임위 통과

미국 관세 정책 등으로 업황이 악화된 철강 산업을 지원하는 'K-스틸법', 석유화학 업계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석유화학 지원법이 21일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K-스틸법),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석유화학산업지원법) 등을 통과시켰다. K-스틸법은 ▲대통령 소속의 철강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설치 ▲녹색철강기술 개발 및 투자에 대한 보조금·융자·세금 감면·생산비용 등 지원 ▲녹색철강특구 조성 및 규제 혁신 등을 골자로 한다. 올해 들어 미국이 무역법 232조에 따른 철강 수입 관세를 3월 25%, 6월에는 50%까지 끌어올리면서 우리나라 철강업계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지원법 필요성이 고조됐다. 내년부터 유럽연합(EU)이 철강 산업에 대한 탄소 국경 조정제도를 적용하면서 기업들이 탄소세 부담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법안에 힘을 실었다. 석유화학산업지원법은 ▲세제 지원이나 과세 이연 등 사업재편에 필요한 재정과 금융 지원 ▲기업결합 규제 완화, 설비 가동률 조정 등 여러 공동 행위에 대한 규제 특례 추진 ▲전문인력 양성 교육·훈련 지원 등 정부가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정책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글로벌 공급 과잉 등 우리나라 석유화학 업계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정부는 나프타분해설비(NCC) 기준 25% 가량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있다. 업계 자구 노력과 함께 구조조정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위해 특별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K-스틸법과 석유화학산업지원법은 이르면 오는 27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2025.11.21 15:16김윤희 기자

롯데케미칼, 8분기 연속 적자 속 리밸런싱 가속

롯데케미칼이 8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요 석유화학 산업단지 구조조정과 비핵심 자산 매각을 올해와 내년에도 지속할 방침이다. 성낙선 롯데케미칼 재무혁신본부장(CFO)은 12일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분기에 반영된 정기보수 비용이 제거되면서 3분기 실적이 개선됐지만, 글로벌 수요 부진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석유화학 산업 내 불균형이 완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적 사업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사업 구조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가 주도하는 국내 석화 산업 구조 개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고, (타 석화사 대비) 상대적으로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산 구조조정에 쏠린 눈…"수천억원 수익성 개선 가능" 롯데케미칼은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에 동참하기 위해 현재 HD현대케미칼과 대산 산업단지 내 납사분해시설(NCC) 통폐합을 논의 중이다. 다만 동일한 피드를 쓰는 크래커 통합으로 시너지가 있겠느냐는 시장의 의구심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김민우 전략기획본부장(상무)은 "크래커 가동률이 100%인 경우엔 지적하는 부분이 타당하겠지만, 현재 더이상 가동률을 내릴 수 없는 턴다운(최소한의 가동률 하한) 비율이 존재한다"며 "현재 주요 다운스트림 계열 공장별로 수익이 나지 않는 제품이 존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설비 고정비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공장을 셧다운하는 게 경제적으로 맞는 상황에도 손실을 감수하고 돌리고 있는 부분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국내에 2개 크래커가 있지만 여수와 대산으로 사이트가 나뉘어 있어 전체 가동 효율을 최적화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같은 대산 단지 내에서 불황 대응 방안을 스터디한 결과, 에틸렌·프로필렌 등 기초유분 생산을 줄이는 한편 시황에 따라 크래커 한 기는 한시적으로 셧다운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 검토 결과, 생산된 에틸렌 밸런스에 맞춰 수익성 기준으로 다운스트림 계열 공장의 가동 우선순위를 조정하면 현재 손실 폭을 대폭 축소하거나 수천억 원 단위의 수익성 제고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위기를 기회로…리밸런싱 가속 롯데케미칼은 기초화학 사업 재편과 병행해 지난해부터 비핵심 자산 매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성낙선 CFO는 "파키스탄 법인(LCPL) 지분 매각은 지난 2월 계약 체결 이후 거래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여수 공장 내 정밀화학 위탁 하에 운영하던 헤셀로스 제조 설비 자산 또한 양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결 자회사인 롯데GS화학 지분 일부를 파트너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며, 해외에서도 동남아 중심으로 사업 구조 최적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LCPL 매각 대금은 5천만 달러(약 733억 원) 수준으로, 이르면 이번 주 중 입금 완료가 예상돼 재무구조 개선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밖에도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진행한 LCI 법인에 대해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있어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성 CFO는 “석유화학 업황이 여전히 어려운 데다 대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도 높지만, 이번 시기를 단기 대응에 그치지 않고 사업 구조 전환의 계기로 삼아 위기 이후 더 견고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대·우려 교차하는 인니 '라인 프로젝트'…기초화학 흑자 전환 언제? 롯데케미칼이 5조7천억원을 투입한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실효성 관련해서도 시장에서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범용 석유화학에서 중국과의 가격 경쟁이 불가피하고, 사업 초기 적자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인도네시아는 연평균 5% 성장률을 보이고, 에틸렌 내수 자급률이 40%에 불과한 공급 부족 시장이란 점을 강조했다. 곽기섭 경영지원본부장은 "라인 공장 가동을 통해 이러한 수요 중심 시장에서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다만, 현재 판매량 확대와 고객사 발굴 중에 있으며, 석유화학 시황 약세와 가동 초기 안정화 단계임을 고려할 때 단기간 실적 기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가동 안정화와 내수 안착 이후에는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내수 모노머·폴리머 장기계약으로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가동 안정성 확보 후에는 LPG 투입 비중 확대 등 원료 다변화로 원가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롯데케미칼 타이탄 누산타라(LCTN)로 연결된 파이프라인 공급 전환으로, 기존 선박 공급 대비 물류비 절감이 가능해 타이탄의 영업적자 폭이 일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년째 적자를 이어가는 기초화학 실적 반등 시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곽 본부장은 "기초화학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증산 가능성과 유럽·미국산 나프타 역외 공급 증가로 원료가는 안정적으로 예상되나, 연말 수요 부진 등 영향으로 단기적인 판가 약세가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사업 개편 추진과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적자 규모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첨단소재와 정밀화학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확대를 통해 내년에도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5.11.12 18:46류은주 기자

[컨콜] 롯데케미칼 "HD현대케미칼과 통폐합 시 수천억 수익성 개선"

롯데케미칼이 정부주도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수천억원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민우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은 12일 열린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국내 2개 크래커를 갖고 있지만 여수와 대산으로 사이트가 나눠져 있어 전체적인 가동 효율성을 최적화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같은 대산 단지 내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스터디해본 결과 에틸렌 프로필렌 같은 기초유분 생산량을 줄인다는 것은 한시적으로 시황에 따라 크래커 하나는 셧다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 검토 결과, 생산된 에틸렌 밸런스에 맞춰서 수익성 기준으로 다운스트림 계열 공장들을 우선순위를 정해 가동한다면 현재 손실 폭을 대폭 축소하거나 몇 천억 단위 수익성 제고 효과 있다"고 부연했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HD현대케미칼과 나프타분해시설(NCC) 통합을 논의중이다. 두 회사의 논의가 가장 빠르다는 점도 강조했다. 성낙선 재무혁신본부장(CFO)은 "범용 석유화학 효율화와 관련해 정부 주도 하에 추진 중인 국내 석화산업 구조 개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사업 재편을 논의 중인 곳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5.11.12 16:58류은주 기자

롯데케미칼, 5.7조 베팅한 인니 석유화학단지 준공

롯데케미칼이 신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대규모 자본을 투입한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롯데케미칼은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시에서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이하 LCI)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사대리 등 양국 주요 인사 및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동빈 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내 한국 기업의 최대 규모 투자 중 하나로, 양국 간 견고한 파트너십을 상징함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산업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에틸렌, 프로필렌 등 주요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며 약 20억 달러 규모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인도네시아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LCI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롯데그룹 관계자들과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 모두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롯데그룹처럼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해외 기업들이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이번 준공식이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산업에서 신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의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계획했다. 프로젝트 명은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뉴 에틸렌 앞 글자를 따서 '라인(LINE)'이라 정했다. 라인 프로젝트는 총 39억 5천만 달러(약 5조7천억원)를 투입해 110ha(약 33만평) 부지에 2022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올해 5월 완공했다. 목표했던 2025년 상업생산을 개시하며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신뢰도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연간 에틸렌 100만톤, 프로필렌 52만톤, 폴리프로필렌 35만톤, 부타디엔 14만톤, BTX(벤젠·톨루엔·자일렌) 40만톤 등 다양한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한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메이킹 인도네시아 4.0' 로드맵에서 석유화학 산업은 5대 핵심 육성산업 중 하나로 선정되고 연평균 5%대 성장률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은 지난해 에틸렌 기준으로 현지 자급률이 44%에 불과해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지난달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한 LCI가 제품 생산량의 대부분을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에 공급하면 현지 석유화학 기업들의 수입 의존도가 점차 완화돼 에틸렌 자급률을 최대 90%까지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무역수지 개선과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정부 역시 세제혜택 등 다양한 정책지원을 통해 LCI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도왔다. 한편 한국과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시장은 서로 분리되어 있어 이번 LCI 석유화학 제품 생산이 한국의 시장 공급 및 수출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LCI는 국내에서 축적된 선진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에너지 효율과 탄소 저감 성능을 갖춘 공장으로 조성했다. 주요 원료인 납사 외에도 LPG를 최대 50%까지 투입할 수 있도록 설계해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극대화했다. 또한, 스마트 공정 구현의 핵심인 자산정보관리(AIM) 솔루션을 도입해 전체 설비의 운전 데이터 및 설비 3D 모델링 등 모든 정보를 디지털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예방 정비를 강화하고 생산성을 높였다. 한편 인근에 위치한 45만톤 규모 폴리에틸렌(PE)을 생산하는 롯데케미칼 타이탄 누산타라(LCTN)는 기존 수입해오던 에틸렌을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공급받으며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해상 운송 중심의 에틸렌 공급 방식을 단지 내 연결된 파이프라인으로 전환해, 물류비 절감 등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를 주요 거점으로 삼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지역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 내 시장지배력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동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석유화학사업은 합리화를 지속하고 첨단소재, 정밀화학 등 스페셜티 소재의 확대전략 역시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2025.11.07 08:51류은주 기자

SKC, 3Q 영업손실 전년비 11% 축소…매출 5천억대 회복

SKC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천60억원, 영업손실 52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1%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11.4% 줄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9% 늘었고 영업손실은 24.8% 축소됐다. 2년만에 매출 5천억원 대를 회복하며 손익 개선 흐름을 보였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매출 1천667억원, 영업손실 350억원을 기록했다. 북미향 판매가 크게 확대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이 31% 늘었다. 특히 리튬인산철(LFP)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향 동박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해 매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말레이시아 공장 판매량도 꾸준히 확대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645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 테스트 소켓과 장비 사업의 합병으로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테스트 소켓 사업은 AI 중심 비메모리향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분기 영업이익률 33%를 달성했다. 글라스기판은 조지아 공장에서 첫 양산 샘플을 제작하고 고객사 인증 절차를 시작했다. 시제품은 시뮬레이션 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며 내년 상업화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화학 사업은 매출 2천735억원, 영업손실 74억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견조한 매출 흐름을 이어갔고 원료가 안정 등에 따라 적자 폭도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4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PG 수요 확대가 예상되며 원가 개선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SKC는 3분기 재무적 성과로 영구 전환사채(EB) 발행과 반도체 비주력 사업 매각 등으로 현금 유입을 크게 확대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SKC는 연말까지 리밸런싱 과제를 마무리하고 핵심 사업 중심의 효율적 자본 구조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SKC 관계자는 “각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성장 구조 확립에 집중하고 있다”며 “글라스기판을 포함한 신사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중장기 재무안정성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5 14:07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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