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불법 촬영 없는 대학…안전캠퍼스 우수 사례 선정
건국대학교는 26일 교육부 안전주간을 맞아 교육부·행정안전부 등 정부와 국회·학생을 대상으로 건국대 안전캠퍼스 현황 보고와 현장 방문,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태규 국회의원(교육위원회 간사), 설세훈 서울특별시 부교육감, 이경희 경기도 제1부교육감, 박창지 서울광진경찰서장 등 정부 및 국회 관계자와 건국대 전영재 총장, 정환 기획처장, 오제중 학생복지처장, 이상용 인권센터장 등 교내 관계자가 자리했다. 간담회에서는 건국대 인권서포터즈 학생들이 참석해 학생이 주도하는 성범죄 예방 활동 현황을 공유하고, 안전한 캠퍼스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후 학생회관으로 이동해 화장실에 설치된 상시 불법 촬영 탐지 시스템을 시연하고 인권 서포터즈가 운영하는 '365일 불법촬영 없는 우리 대학!'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인권서포터즈 9기 김현우 학생은 “대학 화장실은 대학 구성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관광객 등 여러 외부인도 이용한다”며 “지자체에서 모범적으로 관리하는 공중화장실과 마찬가지로 대학 화장실 안전관리와 문화 개선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학교 내 불법촬영 근절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논의하는 이 자리가 모든 학생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전영재 건국대 총장도 “불법촬영 범죄는 피해자 인권을 침해하는 악질 범죄로 정부와 대학이 예방과 대응에 항상 힘써야 한다”며 “우리 대학 현황을 바탕으로 학생이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는 캠퍼스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는 지난 1월 불법 촬영 없는 안전한 캠퍼스 조성을 위해 광진경찰서 및 세연네트웍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시형 불법 촬영 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외에도 ▲통합 재난 방송 시스템 구축 ▲서울소방재단본부와 실시간 소방시설관리 시스템 연동체계 구축 ▲광진경찰서 협력 불법 촬영 점검 등 구성원의 안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