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마곡' 개관, 서울 서부권 '마이스 허브' 도약
서울 서부권 최초의 전시컨벤션센터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가 28일 코엑스마곡 4층 르웨스트홀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 코엑스마곡은 7천452㎡ 규모 전시장과 최대 2천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천362㎡ 규모 르웨스트홀 등 지하 2층부터 5층까지 전시장과 회의실이 층별로 배치된 수직형 구조로 전시와 컨벤션을 결합한 컨펙스(ConfEx) 형태 복합 행사 개최에 최적화됐다. 코엑스 관계자는 “마곡 지구에는 의료·제약·바이오 산업이 밀집돼 있어 학술 대회와 기업 행사 등 산업 중심 행사를 개최하기 적합하다”며 “코엑스마곡은 서울 서부권의 새로운 마이스 허브로 자리매김해 지역 경제와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갈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이 공항철도에 직결되고 5호선 마곡역과 김포공항·인천공항과도 가까워 접근성이 탁월하며 6층에는 4성급 머큐어 서울 마곡 호텔이 위치해 있고 지하에는 쇼핑몰이 연결돼 있다. 인근에는 LG사이언스파크·서울식물원·LG 아트센터 등 문화 인프라가 있다. 코엑스마곡은 개관 첫해부터 65% 이상의 가동률을 기록하며 2025년까지 임대가 모두 완료된 상태다. 코엑스 관계자는 “이러한 큰 관심과 수요는 코엑스의 전시컨벤션센터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코엑스'를 브랜드화 한 첫 사례로 신규 컨벤션센터에서도 최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 가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관 기념으로 대한민국 최대 규모 리빙·인테리어 디자인 축제인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인 마곡'이 '시작을 축하해'라는 주제로 열린다. 윤진식 코엑스 이사회 의장은 “인공지능·자율주행·로봇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혁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할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최근 22년간 서울에 전시장 확충이 이뤄지지 않아 한계가 있었다”며 “코엑스마곡은 전시컨벤션 수요가 높은 서울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인근에 대형 R&D 시설·IT·바이오·환경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어 앞으로 무역 업계의 수출 촉진과 마케팅 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개관식에는 윤진식 코엑스 이사회 의장(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상한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 진교훈 강서구청장, 이동기 코엑스 사장, 박성호 강서구의회 의장,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 최광우 마곡마이스 AMC 대표,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약 250여 명의 마이스(MICE) 업계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