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에서 즐기는 백조의 호수"…서울발레페스티벌 15일 개막
가을빛으로 물든 서울 석촌호수가 야외 발레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국내외 발레단이 선보이는 백조의 호수부터 클래식 발레와 현대적인 무용 작품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발레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오는 15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에서 '2026 서울발레페스티벌'을 개막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서울발레페스티벌은 2023년 시작된 국제 발레 교류 축제다.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를 배경으로 국내외 발레단의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개막 당일 오후 5시에는 아리랑오케스트라의 '클래식 명곡 음악회'와 팝페라 그룹 제네다의 공연이 식전 행사로 펼쳐진다. 이어 오후 6시부터 국내외 발레단이 참여하는 개막 공연이 시작된다. 서울발레시어터와 슬로바키아 국립발레단은 고전 발레의 대표작 백조의 호수를 함께 선보인다. 서울유스발레단은 겐자노의 꽃 축제를, 체코 국립발레단은 그랑 파 클래식을 무대에 올린다. 유미크댄스의 피에스타도 공연된다. 관객들은 호수의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고전 발레부터 다양한 춤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송파구의 지원을 받아 개최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롯데호텔앤리조트, 배달의민족, 서울아레나 등 기업들도 협찬사로 참여한다. 특히 배달의민족은 송파구 지역 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푸드부스 운영을 지원한다. 협찬사들은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 등에도 참여해 공연 외 즐길 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예술단체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연 지원뿐 아니라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지역 상권 연계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최진수 서울발레페스티벌 총예술감독은 "석촌호수의 풍광 속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가 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예술문화 경험을 선물하고 도시에 예술적 생기를 불어넣길 기대한다"며 "서울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발레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막식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