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AI연구원, 미래 팬데믹 대응···IPSAE 개소
서울대학교 AI연구원(원장 장병탁)은 지난 9일 '국제 팬데믹 인텔리젼스 센터' 개소식을 개최하며 미래 팬데믹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 과제 연장선이다. 바이오 의료기술 개발사업과제와 코로나19 만성 후유증 진단 및 치료연구를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또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해 빅데이터·AI·유전체 분석에 기반한 팬데믹 대응 및 조기진단과 회복 체계 개발을 목표로 한다. 센터 공식 명칭은 Institute for Pandemic Sciences AI.celerator (IPSAE, 잎새)다. 미래 팬데믹에 대비하는 '마지막 잎새'로 인류의 미래에 희망을 주겠다는 사명과 맞닿아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JDC 제주 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 양영철 이사장과 헬스케어 전문기업 인바이츠 생태계 신용규 의장 , AI 민간연구원 아일리스프런티어 김성환 대표 등 산학연 대표자와 팬데믹 석학들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다학제·산학연병·첨단의과학·AI 연구진으로 구성해 3개 그룹 51인의 국제 연구진과 캐나다 토론토대학 데이빗 피스만 교수와 하버드 보건대학원 마크 립싯 교수 등 21인의 국제자문단으로 구성했다. 오는 2024년에는 7개 그룹 172인의 국제 연구진과 33인의 국제자문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설립을 주도한 전영일 센터장은 미국 통계처 연구실장, 시카고대학 NORC 국립연구소 연구단장, 한국 정부 통계개발원 원장을 역임하며 빅데이터·대규모 행정자료·인공지능을 활용한 팬데믹 대응과 같은 글로벌 난제 해결 연구와 대규모 다학제 연구를 선도한 국제 석학이다. 또 민경덕 교수(충북대)와 김종훈 박사(국제백신연구소)는 부센터장으로 국내외 팬데믹 공동연구의 체계적인 수행을 뒷받침한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49억 규모 연구예산으로 출범했다. 연 450억 원 규모의 민간 R&D 지원을 실현하면 향후 10년, 4500억 규모 연구를 진행, 미래 팬데믹 대비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고 센터는 밝혔다. 앞으로 센터는 미래 팬데믹 조기 예측, 팬데믹 환자 조기진단, 인공지능을 활용한 팬데믹 환자 예후 예측 모형 개발, 치료제 개발 등 다음 팬데믹에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산업체, 대학, 연구소, 병원간 다학제 컨소시엄을 구축해 첨단바이오산업 성장 원동력이 되게 할 계획이다. 전영일 센터장은 "이번 센터는 아시아 최초의 관련 연구기관으로 '옥스퍼드 대학 팬데믹 연구원' 및 '캐나다 토론토대학 팬데믹 연구원'과 삼각 공동으로 미래 팬데믹의 글로벌 대응을 선도할 것"이라면서 “하버드, MIT, 죤스합킨스 대학과 팬데믹 질병 환자의 조기진단과 AI 기반 역학 모형 개발과 정밀 치료 등 핵심 분야별 팀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미래 팬데믹 대비의 글로벌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센터 비전을 제시했다. 서울대학교 김성규 교육부총장은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해 선제적이고 국제적인 공동 과학기술연구와 다학제·산학연의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병탁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해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해 AI를 적극 도입하고 활용해야 할 것”이라면서 “센터를 통해 관련 국제적인 연구인력을 발굴하고 육성해 첨단 AI·보건의과학기술 R&D의 글로벌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