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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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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美의료정보경영학회 최고 등급 재인증

분당서울대병원이 미국의료정보경영학회(이하 HIMSS)이 부여하는 의료IT 인증 'HIMSS EMRAM Stage 7' 재인증을 획득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첫 4회 인증이다. HIMSS는 세계 최대의 의료 IT 학회. 의료기관의 정보화 수준을 평가해 0단계~7단계까지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앞서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10년 전자의무기록(EMR)을 활용한 진료·연구 역량을 평가하는 'HIMSS EMRAM' 인증의 최고 등급 'Stage 7'을 북미를 제외한 유럽·아시아 전 지역에서 최초로 받았다. 이번 7단계 인증은 2010년 첫 인증 이후 2016년, 2019년에 이은 네 번째 인증이다. 지난 12월 실시된 평가에서는 특히 병원에서 자체 개발한 차세대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이하 CDW 3.0)가 평가단의 주목을 받았다. CDW 3.0은 수십 년 동안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대규모 데이터를 안전하면서도 유연하게 활용 및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빠른 데이터 가공 기능과 정밀한 검색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심장 초음파·병리 검사 등 데이터 분석이 어려운 비정형 정보까지 데이터화 돼 있어, 의료진은 목적에 따라 환자군을 설정하고 시점별 상태까지 다각도로 분석해 최적의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또 정교한 대규모·장기간 연구를 가능하게 해 치료 가이드라인 설계, 나아가 공중보건 정책 수립에도 기여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병원정보시스템 및 CDW를 활용, ▲환자 안전 향상 ▲환자 만족도 증진 ▲의료진 의사결정 및 연구 지원 ▲환자 정보보호 ▲디지털 생태계 구축 등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평가를 통과했다. 송정한 원장은 “이번 인증은 세계적인 디지털헬스케어 역량을 재확인한 성과”라며 “환자 데이터를 보다 정밀하게 능동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이른바 '미래 의학'을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5 11:16김양균

서울대, 시카고대-도쿄대와 양자 국제 연구 협력 나서

서울대가 시카코대 및 도쿄대와 양자 분야 연구 협력에 나선다. 서울대학교는 18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리고 있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시카고대 및 도쿄대와 양자과학 및 공학 분야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등을 위한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서울대는 지난해 12월에도 IBM과 연세대·시카고대·도쿄대·게이오대 등 한·미·일 4개 대학과 함께 양자 분야 공동교육을 위한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작년 협력의향서 체결이 양자 분야 인력 양성에 초점을 뒀다면, 이번엔 시카고대 및 도쿄대와의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등이 목표다. 서울대는 올해 시카고대 및 도쿄대와 공동 심포지엄을 추진하고, 작년 말 신설한 서울대학교 양자연구단을 통해 양자분야 선도 대학과 구체적인 공동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미·일 3국 국가안보실은 3개국 대학의 협력 의향서 서명을 축하하는 공동성명을 내고 "한·미·일은 연구개발(R&D) 투자 선도국으로서, 연구기관 간 협력을 동력으로 새로운 진전을 이루어낼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기술 혁신의 새로운 전환기를 함께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 나라 정상은 작년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가진 정상회의에서 양자 분야 협력과 첨단 기술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일 정상은 작년 11월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양자 등 첨단 기술 분야 기술 협력과 인력 교류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어 작년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국 국가핵안보청, 일본 내각부 과학기술혁신회의가 3국 국책연구기관 간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했고, 이때 대학간 퀀텀 협력 합의도 함께 이뤄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두 차례의 상호협력 의향서 체결로 서울대가 양자 분야를 선도하는 주요 나라의 대학들과 교육·연구 교류의 전방위적 협력 기틀을 마련했다"라며 "양자 과학기술 분야 교육 및 국제 연구력 향상에 기여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한국이 양자 기술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1.19 13:13한세희

[1분건강] 술 못마시는 사람이 음주하면 더 치명적이다

과음 시 알코올 대사 능력이 낮을수록 심방세동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오세일 교수와 박찬순 임상강사 연구팀은 2006년~2010년 영국 바이오뱅크 코호트에 등록된 40여만 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대사능력 및 일평균 음주량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사람마다 유전적으로 다른 '알코올 대사능력'이 실제 음주량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이에 따라 심방세동 병력이 없는 39만9천329명을 일평균 알코올 섭취량에 따라 ▲비음주자(0g) ▲경-중등도 음주자(4잔 미만) ▲과음자(4잔 이상) 등으로 구분했다. 또 '알코올 대사능력'을 정량적으로 표현한 다유전자 위험점수에 따라 각 집단을 ▲낮음 ▲보통 ▲높음군으로 다시 구분해 심방세동이 새로 발생할 위험을 약 12년간 추적했다. 연구 결과, 알코올 대사능력이 낮은 과음자 그룹의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가장 컸다. 또 알코올 대사능력에 따라 음주량과 심방세동 발생 위험 사이의 연관성도 다르게 나타났다. 과음자는 알코올 대사능력이 높아질수록 심방세동 위험이 감소했지만, 경-중등도 음주자와 비음주자에서는 이와 같은 양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알코올 대사능력과 관계없이 음주량과 심방세동 위험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하루평균 알코올 8g(주종에 관계없이 약 1잔)을 더 섭취할 때마다 심방세동 위험도도 1%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일 교수는 “사람마다 동일한 음주를 해도 심방세동 위험은 다르다”며 “알코올 대사능력이 낮아 심방세동에 취약한 사람은 금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는 국제 의학 학술지 'BMC 메디신'에 게재됐다.

2024.01.18 11:26김양균

고령자 10명 중 6명 앱 스스로 설치·삭제 못해

고령자 10명 가운데 6명은 스마트폰에 건강관리앱을 스스로 설치하거나 삭제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22년 국내 65세 이상 79세 미만의 노인 505명을 대상으로 노쇠 정도에 따른 ▲인터넷 사용 ▲앱 사용 ▲건간 관련 앱 사용 ▲웨어러블 기기 사용 실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505명 모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 가운데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은 433명(85.7)%이었다. 인터넷의 주된 사용 목적은 정보습득과 소통이며 검색·뉴스·메신저 서비스를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쇠 전 단계와 노쇠 단계의 경우, 건강한 사람에 비해 소셜미디어 사용이 활발한 특징을 보였다. 앱을 사용하는 비중은 높았지만, 스스로 활용하는 데는 미숙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응답자 중 440명(87.1%)이 앱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스스로 설치하거나 삭제할 수 없다고 319명(63.2%)이 답했다. 이들은 주로 배우자·동거인·자녀 등이 앱의 설치를 도와주고 앱 사용을 추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관련 앱 사용자는 290명(57.4%)이었으며 주된 사용 목적은 운동량 측정(90.7%)이었다. 노쇠 전 단계나 노쇠한 경우, 건강한 사람에 비해 건강정보를 얻거나 약물지도를 위해 건강관련 앱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비중은 높은 반면 웨어러블 기기는 단 36명(7.1%)만이 사용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건강한 고령자의 경우 자가관리를 위해 사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70,8%). 노쇠한 노인은 병원방문 결정을 위해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많았다(33.3%). 이혜진 교수는 “최초로 고령자에서 노쇠여부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이용 현황 및 목적을 포괄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광일 교수는 “앞으로 고령자를 위한 기술 개발 시 노쇠여부에 따른 사용자의 구체적인 요구를 반영해 만족도 높은 기술을 개발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는 '한국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2024.01.16 15:25김양균

서울대 기술지주, 작년 35개 스타트업에 110억 투자

서울대학교 기술지주가 15일 2023년 성과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대 기술지주는 지난해 35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10억 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얼어붙은 벤처투자 분위기 속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초기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장지원 뿐만 아니라 후속 투자를 집행하며 기존 포트폴리오의 성장에 힘을 실었다. 또 서울대 기술지주는 지난해 관악 S 밸리 벤처투자 조합 결성으로 총 12개 조합, 투자 포트폴리오 180개를 돌파했다. 초기 투자한 대표 포트폴리오는 리벨리온, 트래블월렛, 루센트블록, 어썸레이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에서 최초 투자를 받았고, 기업가치가 J커브로 성장한 스타트업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 밖에 서울대 기술지주는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인 포트폴리오를 'STH 1000억 클럽'이라 명명, 10개 이상 배출했다. 개별 펀드 수익률에서도 유망 VC들의 벤처조합을 상회하는 높은 수익률을 얻었다. 또 이 기간 해외투자 9건에 30억 원을 집행하며,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 의지를 다져왔다. 작년에 첫 글로벌 IR 데이를 일본에서 개최했는데 트래블월렛, 애티스랩, 브리즘, 키햐, 어썸레이가 참여하며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또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핀테크 데모데이 in 호치민, CES와 비바텍에 참가하며 기관 관계자 및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다졌다. 이외에 서울대 기술지주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 운영사로 지금까지 총 70개의 팁스 선정 기업을 배출했다. 또 GS와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The GS Challenge with SNU'를 진행했고, 대기업과 협력해 유망 스타트업 6개를 발굴해 액셀러레이팅 했다. 이를 시작으로 양사 간 벤처 투자 교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성과에 대해 서울대 기술지주 목승환 대표는 "2023년은 서울대학교 기술지주가 15주년을 맞이한 해였는데 그동안 투자한 기업의 성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뜻깊었다"면서 "서울대 기술지주는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중 핵심 역할을 하며 창업생태계의 큰 축을 담당했다.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하겠다. 앞으로 15년은 대학의 시대적 소명인 창업 생태계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게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4.01.15 21:18방은주

[1분건강] 남녀 대장암 발병률 차이 원인, 장내 '유익한' 세균 영향?

인체에 유익한 세균으로 알려진 유산균과 낙산균 등 장내 유익균이 대장암과 대장선종을 비롯한 대장 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은 대장암·대장선종 등 대장 질환의 발병률이 낮은 여성 및 55세 이하 젊은 연령대에서 유산균(젖산균)·낙산균 등 장내 유익균이 많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의 한 해 발생자 수는 3만2천751명으로 나타났다. 발병률 1위인 갑상선암 3만5천303명에 근접한 수준. 대장암 환자 수는 2019년 4위에서 폐암을 제치고 국내 발병률 2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환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암은 성별·연령·가족력·흡연 여부·식습관 등 때문에 발생한다. 여성보다 남성에서 발병률이 약 2배 높고, 발생 위치에도 차이가 있어 성호르몬이 발병 기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대장 내 미생물 환경을 조성하는 '장내 세균'이 대장암 발병에 직간접적인 역할을 미친다는 사실이 보고되고 있다. 김나영 교수팀은 성차·연령 등의 요인과 장내세균총의 변화, 그리고 대장암 발병 간의 상호작용에 주목해 실제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를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에는 2021년~2022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대장선종 및 대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의 대변 데이터가 사용됐다. 그 결과, 대장선종이나 대장암을 앓는 환자보다 그렇지 않은 건강한 대조군에서 장내 유익균이 유의미하게 많았다. 특히 여성, 55세 이하 연령에서 각각 유산균(젖산균)과 낙산균 분포가 두드러졌다. 이들은 통계적으로도 남성, 고령에 비해 대장암 발병 위험이 낮은 집단이다. 유산균과 낙산균 등 장내 유익균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김나영 교수는 “여성의 대장암 발병률은 남성의 절반 수준”이라며 “건강한 여성의 장내세균총에서 발견되는 유익균을 분석해 대장암 예방 및 치료제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는 국제 학술지 'Gut and Liver'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2024.01.08 10:32김양균

서울대병원 "피습 李대표 목에 1.4cm 자상...'속목정맥' 60% 잘려”

서울대병원이 이재명 대표가 현재 회복 중이지만 자상에 따른 감염 및 추가손상, 합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병원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의 치료 및 수술 경과에 대해 공개했다. 병원은 당초 브리핑을 취소한 것에 대해, 의료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환자의 동의 없이 의료정보 발표할 수 없었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외상환자의 안정을 고려해 브리핑을 진행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중요 혈관 재건술을 한 뒤에는 중환자실에서 치료가 이뤄진다. 수술 부위의 출혈이나 혈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후에 타 장기의 손상이 나타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현재 이 대표는 식사와 대화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칼로 인한 외상의 특성상 감염이나 추가 손상, 혈관 합병증 발생 등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경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목 부위 혈관재건술 난이도 높고 성공여부 장담 못해 이재명 대표의 혈관재건 수술 집도의는 민승기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다. 민 교수는 수술 경위에 대해 “서울대병원은 서울특별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에서 중증외상 환자들을 치료해오고 있으며, 사건 당시 부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장과 당시 서울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당직교수 및 중증외상센터 교수와 연락돼 이송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 교수에 따르면, 피습 당시 이 대표는 목부위에 칼로 인한 자상으로 인해 속목정맥(내경정맥) 손상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기도손상이나 속목동맥 손상도 배제할 수 없었다. 참고로 목에는 얼굴 쪽 혈액을 공급하는 바깥목동맥이,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속목동맥이 존재한다. 만약 속목동맥과 속목정맥이 손상되면 대량출혈과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민 교수는 “목 부위는 중요 혈관신경·기도·식도 등이 밀집돼 있다”며 “겉에 보이는 상처의 크기가 중요하지 않고 얼마나 깊이 찔렀는지, 어느 부위를 찔렀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목정맥이나 목동맥의 혈관재건술은 일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알려져 있다. 민 교수는 “수술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우며 경험 많은 혈관외과 의사의 집도가 꼭 필요하다”면서 “부산대병원의 전원 요청을 받아 우리가 수술할 수 있는지 상황을 점검하고 중환자실을 예약하고, 수술실을 예약하였고, 정해진 대로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李대표 목에 1.4센티미터 자상…근육 뚫고 동맥 잘려 민 교수가 밝힌 피습 당시 이 대표의 상태는 왼쪽 목을 돌리는 근육인 '목빗근' 위에 1.4센티미터의 자상이 존재했다. 자상에 의해 근육은 뚫려 있었으며, 근육내 동맥도 잘려져 나간 상태였다. 혈전도 고여 있는 있었다. 근육 아래의 속목정맥의 앞부분은 전체 원주의 60% 정도 예리하게 잘려 있었으며, 피떡이 고여 있었다. 속목정맥의 안쪽 뒤쪽에 위치한 속목동맥의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주요 뇌신경 손상이나 식도 및 기도의 손상도 관찰되지 않았다. 수술을 집도한 민 교수는 이차 감염 예방을 위해 세척 후 속목정맥의 절단된 면을 봉합해 혈관재건술을 시행했다. 길이는 9밀리미터 가량이었다. 이후 근육내 고인 피떡을 제거하고, 잘린 혈관을 클립을 물어서 결찰한 후 다시 세척이 이뤄졌다. 민 교수는 피떡이나 고름이 고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술 부위에 배액관을 넣고 상처를 봉합, 수술을 완료했다. 수술을 위한 마취는 지난 2일 오후 4시5분부터 6시5분까지 2시간 동안 유지됐으며, 수술은 오후 4시20분부터 6시까지 1시간 40분이 소요됐다.

2024.01.04 14:55김양균

카오스재단-서울대 자연대, '과학이 여는 미래' 나누다

카오스재단(이사장 이기형)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학장 유재준)과 지난달 30일 제31회 과학콘서트 '서울대 자연과학 공개강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 '세상을 바꾼 과학, 과학이 여는 미래'를 주제로 박건웅, 안광석, 황윤정, 김기훈 등 서울대 교수진 4인의 강연과 학부생 공연으로 구성됐다. 이날 강연에는 초등학생 39명, 중고등학생 1165명, 대학생 및 일반인 296명 등 총 1500명이 참석했다. 첫 강연에선 통계학과 박건웅 교수가 '세상을 바꾼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에 접목된 데이터 과학의 사례와 현재 인공지능의 문제점, 다음 세대 인공지능이 발전해나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생명과학부 안광석 교수는 '전염병에 맞서온 과학'을 주제로 강연했다. 과거 전염병을 대처한 과학적 발견에서부터 오늘날 백신 제조 방법의 진화,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한 과학의 도전 과제를 설명하며 차세대 백신 개발의 필요성을 전했다. 세 번째 강연에선 '탄소 중립을 위한 화학의 도전'을 주제로 화학부 황윤정 교수가 탄소 중립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 화학 분야에서의 이산화탄소 활용 고부가가치 화합물 합성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 강연은 물리천문학부 김기훈 교수가 '초전도체가 만든 세상, 펼치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했다. 초전도체의 발견과 역사, 초전도체의 핵심 성질과 현재의 응용 사례, 미래에 펼쳐질 활용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유재준 학장은 "서울대 자연과학 공개강연은 매년 테마를 정하고 강연을 구성하는 등 6개월 동안 분야별 교수 및 위원들이 과학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서울대는 과학이 펼치는 멋진 미래 사회를 적극 소개하며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4년 첫 강연을 시작으로 31회를 맞이한 서울대 자연과학 공개강연은 서울대의 대표적인 과학나눔프로그램이다. 22회부터는 그래디언트 이기형 대표가 과학지식의 공유를 모토로 설립한 비영리 공익 재단인 카오스재단의 지원으로 새로운 무대 디자인과 다채롭고 흥미로운 과학 강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4.01.02 13:02한세희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갑진년 필수의료 국가중앙병원 소임 완수할 것”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필수의료을 선도하는 국가중앙병원으로 소임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병원장은 신년사에서 “서울대학교병원이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책무를 다해 필수의료 정상화와 지역별 의료서비스 불균형 해결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해부터 어린이병원 병동 리모델링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중증·희귀난치 환아를 위한 효과적인 치료 환경을 만들고 병실 내 감염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등 보다 쾌적한 병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병원 내 여러 수요를 파악해 직종별·직급별 공동 참여가 가능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겠다”라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첨단바이오·인공지능(AI) 등 미래의료 핵심 분야를 선도코자 세계적인 교육·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젊고 역량 있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ESG 경영 도입에 따라 단계별 실천 계획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며 “전 직원이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고 협력하여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문화가 정착되도록 다양성, 형평성 그리고 포용성을 경영원칙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2024.01.02 10:04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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