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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로봇'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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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하는 中 서비스 로봇, 세계 점유율 84.7% 장악

글로벌 상업용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중국 기업이 전체 출하량에서 84.7%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 키논로보틱스가 배송 서비스 로봇, 음식 배달 로봇, 청소 로봇 등 주요 3개 분야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상업용 서비스 로봇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출하량 84.7%를 점유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선두는 중국 키논로보틱스가 차지했다. 글로벌 출하량 점유율 22.7%를 기록했다. 글로벌 배송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29.8%, 음식 배달 로봇 부문에서 40.4%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1위를 기록하며 경쟁사와 격차를 벌렸다. 2010년 설립된 키논로보틱스는 배송, 청소, 소독, 안내 로봇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식품 서비스, 의료, 호텔업 등 여러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로봇공학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중국 로봇 굴기는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로봇 시장에서 약 40%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 로봇 산업은 서비스 로봇에 이어 산업용·휴머노이드·드론 분야에서도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로봇 시장이 작년 470억 달러(약 64조원)에서 2028년 1천80억 달러(약 149조원)로 성장하며 연평균 23% 고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드론 시장도 작년 190억 달러(약 26조원)에서 2028년 400억 달러(약 55조원)로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도 연평균 63% 성장률을 보이며 2030년 34억 달러(약 4조7천억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전년 대비 35.5% 증가한 6만9천56대를 기록했다. 서비스용 로봇 생산량도 13.8% 늘어난 120만 대에 달해 생산 확대 속도가 빠르다. 중국 로봇 산업은 차곡차곡 커왔다. 2000년대 중반부터 정부 주도로 꾸준히 추진된 '제조업 고도화' 전략이 토대가 됐다. 2015년 발표한 '중국제조 2025' 국가 전략에서는 로봇을 10대 핵심 육성 산업 중 하나로 지정한 바 있다. 이런 강점은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기업 독주를 가능케 했지만, 한국·일본·유럽 기업에는 위협으로 다가온다. 특히 서비스 로봇 출하량 84.7%가 중국 기업 제품인 만큼 타국 기업의 시장 진입 여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은 중국과 정면 경쟁보다는 고부가가치·특화형 로봇 분야로 전략을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의료·돌봄·재활 로봇 등 틈새시장 공략과 함께, 서비스형(SaaS) 기반 로봇 운영 같은 부가가치 모델 개발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은 단순한 최대 시장이 아니라 로봇 혁신의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며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지능화된 차세대 로봇이 글로벌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7.24 08:53신영빈 기자

[현장] IT서비스 학술대회, AI 혁신 방향 제시…KIST·포스코DX·삼성SDS 한자리에

인공지능(AI)이 산업과 사회 전반에 본격 확산하는 가운데, 디지털 서비스 혁신 방향과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한국IT서비스학회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공동으로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5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세상 밖으로 나온 AI: IT 서비스의 기회와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총 7개 트랙, 28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산업 현장과 공공 부문에서의 AI 적용 사례와 함께 120여 편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 보안, 개인정보 보호, 사회적 책임 및 제도적 대응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기조강연을 맡은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은 'AI 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미래 사회의 변화 방향과 기술 발전상을 조망했다. 오 원장은 기존의 반복 작업 중심 모델링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로봇 개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초연결 사회, 고성능 컴퓨팅, 개방형 로봇 플랫폼 등 새로운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KIST가 자체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KAPEX'를 비롯해 다양한 AI 로봇 연구가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시제품 공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김만기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디지털 혁신의 방향성과 학술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올해 춘계학술대회의 핵심 세션인 '피지컬(Physical) AI 세션'에서는 제조, 모빌리티, 로보틱스, 푸드테크 등 현실 공간과 연결되는 기술의 진화 방향과 산업 적용 사례가 제시됐다. 포스코DX, 현대자동차그룹, 한화로보틱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주요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AI 기반 로봇과 지능형 시스템이 산업 지형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집중 조명했다. 산학협력 세션에서는 LG전자, 아모레퍼시픽 등과의 협력 사례를 통해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추천 시스템, 멀티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설계 등의 적용 경험을 공유했다. KT, LG CNS, 세라젬, 여기어때 등 주요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한 패널토론에서는 산학협력의 지속 가능성과 확산 방안이 논의됐다. 삼성SDS와 공동 기획한 국방 AX 세션에서는 스마트 지휘통제체계(KCCS) 및 국방 디지털 전환 핵심 인프라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AI 기업들이 참여한 방산 AX 세션에서는 국방 분야의 AI 기술 혁신과 실제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우수논문상과 우수논문상 시상, IT서비스 산업 및 학계 발전 기여자에게 수여하는 '2025 춘계학술대회 IT서비스 공로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최우수논문상은 '멀티모달 특성을 활용한 유튜브 K-팝 영상 소비 예측(Predicting YouTube K-pop Video Consumption Using Multimodal Characteristics)'을 발표한 연세대학교 이루한·조대곤 교수팀이 수상했다. 우수논문상은 연세대학교 강진호, 경기대학교 윤여진·이소현 교수팀과 순천향대학교 김엘레나·최재원 교수팀이 각각 수상했다. ERP 논문상에서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송지환·신승윤·이중영 연구팀이 최우수상을, 상명대학교 김정연 연구자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IT서비스 공로대상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이 수상했다. 박 원장은 디지털 전략 총괄 수립과 '디지털 기본법',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방안' 등 정책 마련을 통해 AI 인프라 확충과 산업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역 혁신 거점 조성과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산업 전반의 기반 강화에 기여했다. 박윤규 원장은 수상 소감에서 "IT서비스학회에서 최고 권위의 공로상을 수상하게 돼 송구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라는 질책으로 알고 감사히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IT서비스학회가 지난 20여 년간 ICT 강국 도약에 기여했듯 다가올 AI 시대에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함께 성장하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IT서비스 공로공무원상은 공공부문에서 AI 도입 기반을 마련한 배일권 행정안전부 공공지능데이터국장, 4차 산업혁명 신기술체계 고도화를 이끈 공군본부 이태규 기획관리참모부장,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한 맞춤형 교육 혁신을 이끈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에게 각각 수여됐다. IT서비스 우수연구인상은 연세대 방영석 교수와 한양사이버대 이지은 교수가 수상했다. 방 교수는 디지털경제 및 개인정보 보호 관련 선도적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고, 이 교수는 정부 부처의 인력양성 정책 자문과 에듀테크 산업 발전 기여를 인정받았다. IT서비스 공로기업인상은 김만기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 황종휘 벨텍소프트 대표에게 수여됐다. 이정훈 한국IT서비스학회장은 "이번 춘계 학술대회는 특화 AI를 중심으로 IT 서비스 산업의 변화와 전환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스마트도시, 로봇과의 공존 사회를 준비하는 논의가 더욱 의미 있게 전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900명 이상 등록, 120편 이상의 논문 발표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가 미래 IT서비스의 방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5.14 12:59남혁우 기자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에 커피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

LG디스플레이는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며 임직원 편의를 대폭 개선하고 업무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파주 사업장에 입점한 커피 매장에서부터 사무·공장동 등 임직원이 근무하는 건물 입구까지 '우아한형제들'의 배달 로봇을 활용한 실외 배달 서비스를 개시한다. 산업단지에서 옥외로 하는 로봇 배달 서비스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배달 로봇은 주변 사물과 장애물을 빠르게 인식하며, 사람이 빠르게 걷는 속도와 비슷한 1.5m/s의 속도로 파주 사업장 내 건물 사이를 스스로 안전하게 운행한다. 축구장 150여 개 넓이의 파주 사업장은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과 가장 거리가 먼 근무지까지 도보로 왕복 30분이 넘게 소요된다. 이번 로봇 배달 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임직원 이동 거리와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주문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할 수 있어 간편하다. 오는 18일까지 시범 서비스를 하고 21일부터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추후 임직원 의견을 청취해 로봇 배달 서비스 품목을 커피에서 햄버거 등으로 확대하고 운행 로봇도 추가하는 등 임직원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로봇 배달 서비스 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한 지속적인 DX 경영 혁신을 통해 임직원들의 만족도와 업무 생산성을 향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3 10:00장경윤 기자

서비스 로봇에 '피지컬 AI' 적용…엑스와이지-로보티즈 맞손

서비스 로봇기업 엑스와이지는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피지컬 AI 기반 리테일 서비스 로봇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물리적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며 학습하고 적응하는 기술을 뜻한다. 로봇이 중력, 마찰, 관성 등 물리적 법칙을 이해하고 적용하여 실제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양사는 피지컬 AI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고, AI 기반 서비스 및 교육 솔루션을 확산하는 데 주력한다. 앞으로 구체적인 솔루션 개발과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산업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로보티즈는 피지컬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기술을 활용한 모방 학습용 리더-팔로워 지원, 시뮬레이션을 위한 매니퓰레이터 모델링, 모터 제어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또 오랜 연구를 통해 축적된 정밀한 모터 제어 기술과 액츄에이터 솔루션 기반으로 피지컬 AI 기술이 실제 환경에서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엑스와이지는 서비스 로봇 공간의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 가상 및 실환경 공간에서 작업별 로봇 움직임 데이터 수집, AI 모델 설계 및 학습을 맡는다. 피지컬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로봇의 학습과 작업 수행 능력을 높인다. 피지컬 AI 기술과 리더-팔로워 모델을 디지털 트윈 환경에 적용해 로봇의 관리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원격 교시를 통해 로봇의 작업을 실시간 제어한다. 엑스와이지 관계자는 "피지컬 AI 기반 리테일 서비스 로봇 솔루션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로보티즈와의 협업을 통해 교육, 연구, 산업 전반에서 로봇 기술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엑스와이지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의 로봇 기술이 피지컬 AI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더욱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혁신적인 로봇 기술로 산업과 교육 분야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31 22:10신영빈 기자

LGU+, 실내 배송로봇으로 호텔 룸서비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숙박시설 위탁운영 기업 HS오퍼레이션과 손잡고 아늑호텔에 실내 배송로봇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HS오퍼레이션은 전국 120여 개 호텔을 운영하는 숙박 운영 전문 기업이다. 차별화된 운영 노하우와 디지털 혁신으로 호텔 산업의 기준을 높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으로 인천 구월점 아늑호텔을 시작으로 연내 전 지점에 실내 배송로봇을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아늑호텔은 지역과 고객 특성에 맞춘 설계, 합리적인 가격, 체계적인 청결 관리, 다양한 콘셉트 룸(영화 룸, 스파 룸 등)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대면 체크인, OTT 서비스 무료 제공, 자체 제작 침구류 도입 등으로 고객 편의를 높였다. 실내 배송로봇은 이동통신으로 연결돼 호텔 내 엘리베이터와 연동해 움직이며, 객실 내 어메니티와 룸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고객은 비대면 서비스로 더 편리하고 안전한 투숙 경험을 할 수 있으며, 호텔은 인력 운영을 효율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숙박업계를 넘어 요식업, 오피스, 병원 등 다양한 실내 공간으로 배송로봇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소별 맞춤형 로봇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의 불편을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재강 LG유플러스 기업파트너담당은 "이번 협력은 실내 배송로봇 시장 확대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산업에서 로봇 솔루션을 활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7 09:55최지연 기자

"일손 부족한 호텔, 서비스 로봇 공급 박차"

"국내 호텔들이 2~3년 전까지는 로봇을 쓴다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작년부터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죠. 직원을 구하기 어려운 관광도시를 중심으로 로봇 도입 문의가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기재봉 키논로보틱스 한국지사장은 최근 호텔 산업 전문 전시회 '호텔페어'에서 만난 기자에게 서비스 로봇 업황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키논로보틱스는 이번 전시에서 스마트 호텔 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호텔 로비부터 주방과 레스토랑, 복도 청소, 수하물 배송 등 영역을 로봇으로 자동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가장 대표적으로 선보인 제품은 청소로봇인 '클린봇 C30'과 실내 배송로봇 '버틀러봇 W3'이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소형 서빙로봇 '다이너봇 T11'도 전시했다. 로봇들은 실내 자율주행 모듈을 바탕으로 여러 기능을 더한 형태다. 크기와 모양도 다양하다. 폭 49cm의 좁은 통로를 주행하는 서빙로봇부터, 100kg 무게의 짐을 옮기는 물류형 로봇까지 마련됐다. 엘리베이터도 잘 탄다. 별도 모듈만 설치하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하지 않아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룸서비스 로봇은 객실 전화기와 연동된다. 음식을 문앞으로 배달하면 로봇이 전화를 걸어 도착을 안내해주는 식으로 활용된다. 기 지사장은 "작년부터 호텔 몇 군데에서 로봇을 운영해왔다"며 "호텔 종사자들은 접객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고, 투숙객은 청소나 룸서비스 등을 보다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이용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키논로보틱스는 2010년 설립된 중국의 대표적인 서비스 로봇 기업이다. 서빙로봇을 시작으로 안내와 소독 등 서비스 로봇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한국은 키논이 주력하고 있는 시장이다. 중국 밖에서 6개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 한 곳이다. 국내 업체들과도 적극적으로 협업하는 등 입지를 다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서빙로봇 수요가 급증하는 듯했으나, 이후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성장세도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근 서비스 업종에서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다시 로봇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것이 기 지사장의 분석이다. 기 지사장은 "올해 한국 시장에서 호텔향 로봇을 공급해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안내부터 청소, 룸서비스 등 글로벌 로봇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5.02.22 11:25신영빈 기자

안내부터 청소·룸서비스까지…'로봇 호텔리어'가 온다

국내 호텔업계가 로봇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설 안내부터 청소, 룸서비스 등 여러 업무에 투입되기 시작했다. 구인난을 겪는 지역에서 일손을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호텔 산업 전문 전시회 '호텔페어'에는 입구부터 다채로운 로봇이 전시됐다. 작년 식품과 가구 업체들이 부각된 것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국내외 로봇 서비스 업체들은 이곳에서 핵심 부스를 차지했다. 입구부터 카카오모빌리티와 중국 키논로보틱스가 관람객을 맞았다. 로보톰과 가온그룹 등 국내 업체들도 눈에 띄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서비스 '브링(BRING)'을 내걸고 3종의 하드웨어를 선보였다. 로보티즈의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과 브이디컴퍼니 청소로봇을 소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로봇으로 예약부터 체크인, 안내, 룸서비스 등 각종 서비스를 자동화할 수 있다"며 "야간 시간 음식을 배송하는 등 신규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키논로보틱스도 스마트 호텔 로봇 솔루션으로 맞불을 놨다. 호텔 로비부터 주방과 레스토랑, 복도 청소, 수하물 배송 등 영역을 자동화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 패키지를 선보였다. 가장 대표적으로 선보인 제품은 청소로봇인 '클린봇 C30'과 실내 배송로봇 '버틀러봇 W3'이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소형 서빙로봇 '다이너봇 T11'도 전시했다. 기재봉 키논로보틱스 한국지사장은 "엘리베이터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하지 않아도 별도 모듈만 설치하면 로봇과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보틱스 가구 전문 기업 로보톰은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기반 로보틱스 가구를 소개했다. 퀸사이즈 침대를 천장으로 올리거나 옷장을 움직여 소파나 책상 유닛을 활용할 수 있는 개념을 제시했다. 가온그룹 자회사 케이퓨처테크는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로디'와 '마스'를 공개했다. 로디는 실내 배송에, 마스는 광고 기능에 특화됐다. 케이퓨처테크 관계자는 "로봇 기술이 호텔·리조트 업계 효율성 증대와 서비스 혁신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국내 유수 호텔에 로봇 공급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16 12:00신영빈 기자

브이디컴퍼니 "서빙로봇, 2년간 지구 33바퀴 주행"

"서빙로봇은 지난 2년 간 134만km 이상의 거리를 주행했습니다. 청소로봇은 출시 이후 12개월 동안 1천330㎡의 면적을 청소했습니다." 서비스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는 14일 서비스로봇 운영 데이터를 분석한 '서비스로봇 리포트'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브이디컴퍼니의 서빙로봇은 지난 2년간 지구 둘레 33바퀴에 해당하는 134만km 이상의 거리를 주행했다. 서빙 횟수는 총 5천695만 회를 기록했다. 서빙로봇의 실제 운행 시간인 148만 시간에 각 연도별 법정 최저임금을 적용해 산출하면 144억원의 경제적 가치로 환산된다. 브이디컴퍼니의 서빙로봇은 일반 서빙용과 퇴식 전용, 하이브리드용 등 이용 목적에 따라 세분화되어 각 매장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23년말 처음 선보인 상업용 청소로봇 '클리버'는 출시 이후 12개월 동안 여의도 4배에 달하는 약 1천330㎡의 면적을 청소했다. 100~500평 규모의 시설(61.7%)에 가장 많이 도입됐고, 1천~5천평 사이 시설 비중도 20% 이상이다. 5천평 이상 초대형 시설의 비중도 5%를 차지했다. 오피스(29.5%)에 가장 많이 도입됐으며, 이어 외식업장(28%), 물류·제조업장(13%), 숙박업장(11.5%), 골프장(11.4%) 순으로 도입되어 청소를 담당했다. 사용량이 많은 10개 사업장을 분석한 결과, 월 평균 주·야간 합산 105시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리버는 출시 12개월 만에 100개 매장에 도입됐다. 100개 매장 도입까지 23개월이 걸린 서빙로봇보다 2배 빠른 속도다. 새해에는 그 성장세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서빙로봇이 빠르게 시장에 자리 잡으며 성장을 이어왔지만, 청소로봇은 더 빠르게 시장에 확산 중"이라며 "올해 2025년을 서비스로봇 대중화의 원년으로 정의하고 로봇전환(RX)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4 14:28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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