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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나우 실적'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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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구글·오픈AI 다 잡았는데"…서비스나우, AI 성장에도 주가 17% '급락'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SW) 기업 서비스나우가 구글과 오픈AI를 잇달아 끌어안으며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들의 AI 도입이 늘면서 관련 계약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전체 매출 성장률은 둔화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AI 사업의 성장세가 기존 구독 사업의 성장 둔화를 얼마나 상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서비스나우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41억 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약 40억 95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구독 매출은 39억 8800만 달러로 21% 증가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0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02달러에 못 미쳤다. AI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비스나우는 올해 AI 제품의 연간계약가치(ACV) 목표를 기존 15억 달러에서 17억 달러로 높였다. 연초 제시한 10억 달러보다 70% 늘어난 규모다. 실제 운영 환경에서 AI 에이전트 사용량도 올해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3배 이상 증가했다. 대형 계약도 확대됐다. 3분기 순신규 ACV가 500만 달러를 넘는 거래는 19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35% 이상 늘었다. 전체 ACV가 500만 달러 이상인 고객은 680곳으로 약 23% 증가했다. 향후 12개월간 매출로 인식될 현행 잔여계약가치(cRPO)는 136억 5000만 달러로 20.5% 늘었다. 서비스나우는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 구독 매출 전망을 157억 8000만~157억 9000만 달러로 상향했다. 연간 잉여현금흐름 마진 전망도 기존 35%에서 36%로 높였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서비스나우는 4분기 cRPO 성장률을 18.5%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약 19.8%를 밑도는 수준이다. 3분기 cRPO 성장률인 20.5%보다도 낮아 향후 계약 증가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실적 발표 이후 서비스나우 주가는 미국 시간외 거래에서 17% 이상 급락했다. 전체 매출 성장률도 2분기 24%에서 3분기 20.5%로 낮아졌다. AI 계약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전체 사업의 성장 속도까지 끌어올리지는 못하고 있는 셈이다. 수익성은 인수 관련 비용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3분기 미국 일반회계기준(GAAP) 영업이익은 주식보상비용과 인수 무형자산 상각비 등이 늘어난 탓에 3억 8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약 33% 감소했다. 이들 비용을 제외한 비GAAP 기준 조정 영업이익은 13억 3800만 달러로 약 17% 증가했지만, 조정 영업이익률은 32.5%로 전년 동기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서비스나우는 최근 AI 사업의 성장 기반을 넓히기 위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 27일 구글 클라우드와 기업용 AI 서비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에 자사 업무 시스템을 연결하는 협력 확대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28일에는 오픈AI와의 파트너십도 확장했다. 구글과의 협력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에서 IT 장애 처리와 영업 정보 관리, 현장 기술자 출동 요청 등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비스나우의 '액션 패브릭(Action Fabric)'을 통해 구글 AI의 판단을 기업 업무 시스템의 실행 기능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오픈AI와는 챗GPT에서 서비스나우 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는 플러그인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챗GPT를 벗어나지 않고 IT 장애 이력을 조회하거나 시스템 변경 위험을 평가하고 관련 기록을 수정할 수 있다. 양사는 AI 기반 보안 취약점 탐지·대응과 코덱스(Codex)를 활용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분야로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협력은 서비스나우가 AI 모델 자체보다 기업 업무의 실행과 통제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과 연결된다. 구글과 오픈AI가 AI 모델과 이용자 접점을 제공한다면, 서비스나우는 기업의 데이터와 업무 흐름, 권한 관리 체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비스나우는 이를 기반으로 여러 AI 에이전트의 업무 실행과 보안, 위험 관리를 통합하는 '슈퍼 인텔리전스 컨트롤 타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들이 다양한 AI 모델을 도입할수록 이를 기존 업무 시스템과 연결하고 관리하려는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외부 AI 플랫폼과의 연동 확대가 실제 신규 고객과 추가 매출 확보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오픈AI와 추진하는 보안·개발 관련 기능도 상당수가 내년 출시 예정인 만큼 실적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도 확실치 않다. 이에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한 AI 제품 추가 판매를 넘어 새로운 고객과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성장세를 가늠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KGI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AI 계약 확대는 서비스나우의 경쟁력을 뒷받침하지만 실제 매출로 인식되는 금액과는 차이가 있다"며 "AI 제품 도입 증가가 과도한 구축 비용 없이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지나 마스탄투오노 서비스나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AI 순신규 ACV가 기대를 웃돌면서 올해 목표를 연초 10억 달러에서 17억 달러로 다시 높였다"며 "기업 고객들의 에이전틱 AI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자본 효율적인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연간 잉여현금흐름 마진 목표도 36%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2026.10.29 17:33장유미 기자

서비스나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주가 5% 하락…수익 지속성 우려

서비스나우가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시장 전망을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약세로 돌아섰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산 서비스나우의 수익모델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를 잠재우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다. 29일 서비스나우는 매출은 35억6천800만 달러(약 4조8천200억원), 영업이익은 4억4천300만 달러(약 6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20.5%, 영업이익은 18.4% 증가한 성과다. 구독 매출은 34억6천600만 달러(약 4조6천800억원)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4분기 순신규 연간계약가치(ACV) 100만 달러 이상 거래가 244건으로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500만 달러 이상 ACV 고객은 603곳으로 약 20% 늘었다. 빌 맥더못 서비스나우 최고경영자(CEO)는 "플랫폼에서 라이선스 사용자, 워크플로, 트랜잭션이 크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AI 기반 제품 확산과 플랫폼 사용량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실적 지표가 개선됐음에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5%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생성형 AI 확산이 전통적 소프트웨어 기업의 과금 구조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AI 기능이 빠르게 보편화될 경우 기존 업체들이 '추가 과금'을 통해 기대만큼 수익을 끌어올리기 어려울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비스나우는 인사, IT 운영 등을 정리하고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으며 생성형 AI 기능을 제품 전반에 접목해 유료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파트너십 강화도 병행한다. 서비스나우는 고객이 주요 AI 모델을 자사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이날 앤트로픽과 협력 확대를 발표하며 클로드를 서비스나우 AI 플랫폼에 더 깊게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오픈AI와의 협업도 공개하며 기업용 에이전틱 AI 경험 확대를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사회는 추가로 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서비스나우는 4분기 자사주 약 360만 주를 5억9천70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추가로 20억 달러 규모의 가속 자사주 매입(ASR)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일즈포스 지나 마스탄투오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마진 확대에 대한 절제된 집중을 포함한 전략은 변함없다"면서도 "목표는 더 높아졌고, 높은 유기적 성장에 대한 확신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2026.01.29 10:09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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