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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 인텔과 AI 생태계 확대 맞손…'AI 파운드리' 본격 시동

KT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넓히며 'AI 파운드리'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한다. KT클라우드는 인텔과 AI·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KT클라우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인텔 한스 촹 세일즈·마케팅 그룹(SMG)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배태원 인텔코리아 대표,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인텔의 첨단 반도체 기술과 서비스를 KT클라우드의 AI 서비스 플랫폼 AI 파운드리에 접목함으로써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비용 효율성을 높여 고객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KT클라우드는 AI 파운드리를 중심으로 추론용 인프라의 가성비를 높이는 방안을 지속 고민 중이며 방안 중 하나로 인텔 AI 가속기인 가우디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특화 상품 개발 등 상품 라인업 고도화 및 기술 협력을 함께 추진한다. KT클라우드의 AI 파운드리는 검색증강생성(RAG), AI 모델, 추론용 인프라 등 AI 각 분야에서 검증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기업의 AI 수요를 엔드투엔드로 실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KT클라우드는 지난 5월 업스테이지·디노티시아·폴라리스오피스·리벨리온 등과 함께 경량화된 AI 모델과 모듈형 RAG 서비스를 기반으로 신뢰성 높은 AI 시스템을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하에 AI 파운드리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KT클라우드는 AI 파운드리 서비스의 정식 출시에 앞서 고객 참여형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에게는 8월 한 달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참여 방법과 선정 절차는 다음 달 24일 KT클라우드 포털에서 송출되는 AI 파운드리 웨비나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인텔 한스 촹 SMG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AI 인프라 시장에서 KT클라우드와 전략적 협력을 진행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가우디와 제온 프로세서 기반 AI 기술을 통해 기술검증(PoC) 단계부터 상용화까지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양사 협력을 통해 대규모 AI 모델 서빙에 있어 경제성과 확장성을 갖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추론 비용 증가라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제조업과 공공부문을 포함한 AI 생태계 전반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30 11:00한정호

"마트 냉장고, 클라우드로 본다"…메가존클라우드, IoT 플랫폼 구축 성과

메가존클라우드가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 인프라 기술을 융합해 디지털 전환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씨알케이(CRK)의 냉동·냉장 통합관제 서비스 플랫폼인 'CRK 스퀘어'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CRK 스퀘어는 CRK가 마트나 편의점 등 전국 유통 매장과 저온 창고 등에 공급한 냉동·냉장 설비의 IoT 센서를 기반으로 하는 관제 플랫폼이다. 냉동·냉장 기기 한 대당 수십 개의 센서가 부착돼 있어 매월 수천만 건에 달하는 데이터가 수집되며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확장형 아키텍처가 구현됐다. CRK 스퀘어 구축으로 CRK는 전국 각지에 설치된 냉동·냉장 설비에서 수집되는 온도, 습도, 에너지 사용량, 장비 작동 상태 등 핵심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시간 수집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23년 가을부터 최근까지 약 1년 반에 걸쳐 ▲CRK 스퀘어 플랫폼 기획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IoT 디바이스 연동 개발 ▲온프레미스 데이터베이스(DB) 연계 ▲대시보드 구현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인프라 아키텍처 구축에 이르기까지 플랫폼 구축 전반을 총괄 수행했다. 급격한 변화에 민감한 냉동·냉장 장비 특성상 24시간 무중단으로 장비를 정밀하게 관리하고 콜드체인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핵심 설계 목표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장 설치 단계에서 모바일 앱을 활용한 프로비저닝 기술을 적용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기기를 연결하며 초기 진단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설치 시간과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와이파이를 통해 네트워크에 연결되도록 함으로써 현장 환경과 관계없이 어떤 위치에 설치된 기기도 제어할 수 있게 했다. 또 기기의 펌웨어를 원격에서 자동 업데이트할 수 있는 'FOTA' 기능을 통해 엔지니어의 현장 방문 없이도 기능 개선과 보안 패치가 가능하게 해 관리 유지 비용을 감축할 수 있게 했다. 설비 가동 중에도 시스템 업데이트나 기능 개선을 실시간 반영할 수 있는 무중단 배포 구조를 통해 현장의 서비스 중단 없이 지속적인 고도화와 유지보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CRK 스퀘어는 고도화된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 설계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수집, 이벤트 처리, 사용자 인증, 대용량 파일 처리, 자동 모니터링 및 알림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안정적으로 통합했다. 운영 목적에 따라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고 모든 기능은 유연하게 확장 가능한 모듈 구조로 설계돼 서비스 품질 유지와 글로벌 확장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CRK 스퀘어는 최근 CU몽골 지역 매장에 설치된 냉동·냉장 기기에 적용돼 현지 네트워크 환경 및 보안 기준을 충족하며 해외 서비스 안정화 역량 검증을 마쳤다. 국내에서는 주요 유통 매장마다 50대 이상 장비가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수천 대 규모의 추가 등록이 예정돼 있을 만큼 서비스 커버리지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구자익 CRK 대표는 "CRK 스퀘어는 냉장·냉동 장비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플랫폼으로 현장 대응력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메가존클라우드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IoT 인프라 구축부터 글로벌 진출을 위한 클라우드 환경 최적화까지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클라우드 기반 IoT 기술이 융합된 디지털 전환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몽골 등 해외 매장을 포함한 글로벌 확산은 물론 예지정비와 자동화 등 지능형 AI 서비스 고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30 10:44한정호

[비욘드IT] 7조 들여 AI 인프라 짓는 AWS, 지도 반출만 요구하는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SK그룹과 함께 약 7조원을 들여 국내에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반면 구글은 지도 서비스를 위한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해외로 반출하길 원하면서도 국내에 데이터센터 하나 세울 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지만 한국의 데이터 주권을 대하는 태도는 극명하게 갈린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인프라에 투자하며 공동 성장을 도모하는 AWS와 달리 구글은 국내 법 체계는 외면한 채 필요한 데이터만 확보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를 디지털 시대의 공정한 거래 질서 나아가 데이터 주권 보호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AWS는 7조 원 투자…"한국을 동북아 AI 허브로" AWS는 SK그룹과 손잡고 울산에 7조 8천500억 원을 투입해 초대형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이는 단순한 시설 투자를 넘어 한국의 디지털 주권 강화와 AI 산업 자립에 전략적 파급력을 지닌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 데이터센터는 2025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전력 용량은 총 103메가와트(MW)에 달한다. 이는 국내 기준 최대 규모로 생성형 AI, 고성능 컴퓨팅(HPC), 클라우드 기반 AI 학습·추론 등 복합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인프라다. 향후 6만 장 이상의 GPU를 투입하고, 최대 1기가와트(GW)급까지 확장해 동북아 최대 AI 연산 허브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투자 결정은 정부가 추진 중인 초거대 AI 모델 개발 및 공공 AI 활용 확대 정책과도 맞물린다. 국내 중소·중견 기업이 고성능 AI 연산 자원을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민간-공공 협력 기반의 디지털 생태계 육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다. AWS는 이미 서울 리전을 운영 중이며 인천 서구 지역에도 별도의 100MW급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다. 이번 울산 프로젝트까지 더해지면 한국은 AWS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 거점으로 확실히 자리잡을 전망이다. 동시에 AWS는 개인정보보호법 전자금융감독규정 등 한국의 보안 규제를 충족하는 '주권형 클라우드' 인프라를 설계하고 있다. 지방에 초대형 민간·공공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서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울산의 산업·에너지 인프라와 연계해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에너지 AI 등 실증사업으로 확장될 여지도 크다. 이를 통해 AWS는 한국에 기술만 공급하는 벤더를 넘어 장기 신뢰 기반의 디지털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셈이다. 구글, 고정밀 지도 '반출 요청'만 반복…유럽과 다른 이중잣대 비판 반면 구글은 국내 인프라 투자에는 여전히 소극적이면서도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해외로 반출하겠다는 요구만 반복하고 있다. 최근 구글은 국토교통부에 1:5,000 축척의 정밀 공간정보 데이터를 해외 서버에서 가공·활용하기 위한 반출 허가를 요청했다. 이는 2011년,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시도다. 이 지도 데이터는 차선, 교통표지, 건물 윤곽 등 도시 구조를 고해상도로 구현한 좌표 정보로,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AR 내비게이션, 위치기반 AI 서비스 등에서 핵심 자원으로 쓰인다. 동시에 군사시설, 중요 기반시설, 정부 청사 등의 민감한 보안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한국 정부는 이를 국가 전략 자산으로 분류하고 엄격히 관리 중이다. 이에 정부는 구글에 국내에서 데이터를 처리·저장할 수 있도록 서버 운영 또는 데이터센터 설치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구글은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으며 국내 인프라 설립 계획 역시 밝히지 않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지도 데이터를 정말 활용하고 싶다면 국내에 인프라를 두는 것이 상식적인 방법"이라며 "왜 유럽에는 데이터센터를 세우고 한국에는 요구만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구글은 유럽연합(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에 따라 유럽 사용자 데이터는 유럽 내에서만 처리되도록 설계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 대해서는 동일한 원칙을 적용하지 않아 업계 안팎에서는 "구글이 한국에는 이중잣대를 적용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같은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애플도 최근 지도 반출 허가를 요청했으나 정부는 이를 '반려'했다. 다만 애플은 이미 국내에 자체 서버를 보유하고 있어 해당 데이터를 한국 내 서버에 한해 저장·처리하는 조건이라면 가능성 여부를 정부와 협의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 서버에만 저장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기술적으로 가능 여부를 타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애플이 국내법과 데이터 주권을 존중하려는 방향으로 대화에 나서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반면 구글은 여전히 데이터 반출만 고수하며 국내 기반 투자는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데이터 주권 앞에서 갈린 글로벌 기업의 태도 관련 업계는 AWS와 구글의 태도 차이를 두고 글로벌 기업이 한국 시장을 대하는 '본심'을 드러낸 사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AWS는 한국 시장을 단순 매출처가 아니라 전략 파트너로 인식하고 장기 투자에 나선 반면 구글은 법적 의무는 회피하면서 필요한 데이터만 가져가려는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이 문제를 단순히 '외국 기업의 국내 진출' 여부가 아니라국가의 데이터 주권을 누가, 얼마나 존중하고 있느냐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고정밀 지도는 단순 GIS 정보가 아닌, 자율주행·디지털 트윈 등 미래 핵심 산업의 기반 인프라로서, 해당 국가의 통제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다. 정부도 이번 사안을 계기로 '공간정보 주권' 개념을 명확히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회에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은 국내 서버를 갖춘 기업에만 허용'한다는 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으며 구글처럼 국내 인프라 없이 반출만 요구하는 기업에는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한 IT 기업 임원은 "구글은 유럽에는 GDPR 때문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일본에는 규제를 맞추기 위해 현지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유독 한국만은 예외로 보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6.29 09:22남혁우

트럼프 "캐나다와 무역협상 중단"…디지털세 문제 삼아

미국이 디지털 서비스세 부과를 이유로 캐나다와 무역 협상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캐나다와의 모든 무역 협상을 즉시 중단한다”는 글을 올렸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 글에서 트럼프는 “캐나다가 유럽연합(EU)의 '지독한' 세금을 그대로 베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앞으로 7일 내에 캐나다가 미국과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납부해야 할 관세를 알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가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캐나다의 디지털 서비스세다. 캐나다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타깃 광고, 소셜미디어 플랫폼 등과 관련된 매출에 3% 세금을 부과한다. 지난 해 발효된 이 법은 2022년 매출까지 소급 적용된다. 이 법에 따른 세금은 지난 23일 처음 징수될 예정이었다. 징수 대상은 연간 글로벌 매출 7억5천만 유로 이상 기업 중 캐나다에서 디저털 서비스 매출 2천만 캐나다 달러 이상인 기업이다. 지난 해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은 7천620억 달러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언론들과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캐나다에 그렇게 할 만한 힘이 있다”면서 “캐나다가 새로운 세금을 밀고 나가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캐나다가 디지털 서비스세를 바로 잡을 때까지 모든 협상을 중단할 것이다”고 공언했다.

2025.06.28 09:54김익현

AWS, 싱가포르에 '이노베이션 허브' 개소…"아태 AI·클라우드 지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공지능(AI)·클라우드 체험존을 마련해 기술 지원을 확대한다. AWS는 싱가포르에 아태 지역 첫 'AWS 이노베이션 허브'를 개관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시설은 연면적 8천 제곱피트 규모며 수백만 달러를 투입해 조성됐다. 매년 1천 명 넘는 최고경영자와 200명의 고등교육기관 학생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허브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디지털 시민서비스 등 다양한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AWS와 글로벌 파트너 솔루션 기반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WS의 비전 빌더는 이런 로드맵 수립의 핵심 솔루션이며 차세대 AI 모델인 아마존 노바 기반으로 구동된다. 허브는 ▲목표수립 ▲가속화 ▲실행 존으로 나뉜다. 목표수립 존에서는 최신 기술이 아태 지역에 가져올 변화를 조망한다. 가속화 존에서는 AWS 칩셋 및 엣지 인프라 기술을 체험을 제공한다. 실행 존에서는 워킹 백워즈 방식으로 로드맵을 시각화하고 실제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시되는 기술 사례는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도시농업 기업 네타텍은 AI 기반 신선식품 공급망 기술을 소개한다. ST엔지니어링은 허위정보 대응 AI 솔루션을 시연한다. 이 외에도 E-바이크 스마트 팩토리, 프로젝트 카이퍼 위성 모델, 아마존 루퍼스 등 각종 데모가 제공된다. 딜로이트를 포함한 AWS의 주요 파트너들도 허브 개관에 참여했다. 금융, 헬스케어, 공공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을 선보이며 규제 대응과 디지털 혁신을 동시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브에 설치된 데모는 기술 발전에 따라 지속 업데이트된다. 이번 허브 개소는 AWS의 싱가포르 투자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AWS는 2028년까지 90억 달러(약 12조2천억원)를 싱가포르 클라우드 인프라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시설은 별도로 수백만 달러가 추가 투입된 것이다. AWS 하이메 발레스 APJ 총괄 부사장은 "스마트 농업부터 디지털 공공 서비스까지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며 "우리는 아태 지역 디지털 혁신을 앞장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7 16:37김미정

네이버,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엑스포 in 예산' 개최

네이버가 소상공인연합회와 손잡고 오는 28~29일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열리는 '소상공인엑스포 in 예산'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소상공인엑스포는 지난달 네이버와 소상공인연합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소상공인을 소개하고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는 소상공인 가게들이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지역 특산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네이버는 행사 기간 클립 서비스를 통해 예산 지역의 가볼 만한 장소를 소개한다. 이용자는 클립 인기판에서 예산 지역의 숨은 명소, 맛집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는 이번 엑스포를 시작으로 소상공인엑스포가 전국 각지에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연합회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진규 네이버 대외·ESG 정책 부문 김진규 실장은 “예산에서 처음 열리는 '소상공인엑스포'가 지역 소상공인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소상공인엑스포를 비롯해,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협력 사업을 모색하며 전국 소상공인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7 09:35김민아

도로공사서비스, 전국 지자체와 손잡고 '해피로드맘 캠페인' 확산

한국도로공사서비스(대표 오병삼)가 미혼모 가정을 위한 정기 지원 사업 '해피로드맘 시즌2'를 전국적으로 확장해 저출산 극복과 사회적 약자 지원에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도공서비스는 본사와 전국 10개 권역본부가 함께 참여해 총 23가정에 매월 20만원씩 정기 후원하고 있다. 이 후원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 일부를 적립한 '스마일펀드'를 통해 조성됐다. 미혼모와 자녀가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 후원을 하겠다는 의지다. 도공서비스는 최근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해 미혼모 지원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협약은 지자체와의 공식 협력을 통해 지역 밀착형 미혼모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해피로드맘' 사업을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전충남권역본부는 지난 24일 대전시와 미혼모·한부모 가정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후원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해당 기금은 미혼모 시설 퇴소 가정과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위기 한부모 가정 10가구의 생계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도공서비스 충북권역본부는 앞서 4월 1일 제천시에 '해피로드맘' 캠페인 일환으로 미혼모·한부모 가정 등 여성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12일에는 도공서비스 본사와 강원권역본부가 원주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 원주시 가족센터에 지정 후원금 1천만원을 기탁하며 '해피로드맘' 캠페인을 확대했다. 한편, 도공서비스는 앞으로 '해피로드맘' 캠페인 수혜자 대상 설문조사와 성과 분석을 통해 환류 체계를 정비하고, 시즌제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공기관형 사회적 책임(CSR)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오병삼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사장은 “미혼모 가정이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우리 기관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지자체, 시민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5 15:05주문정

글로벌 클라우드 최초…AWS, 정부 AI 연구용 GPU 인프라 공급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프로젝트'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공급사로 선정됐다. 정부 주도 국가 AI 연구 사업에 인프라를 공급한 첫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이 됐다. AW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2025년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프로젝트'에서 국내 주요 연구기관의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을 위한 GPU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산학연 연구기관의 AI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 주도 프로젝트로,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모델(LLM) 등 첨단 연구에 최적화된 고성능 클라우드 기반 GPU 인프라를 제공한다. 특히 AWS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최종 GPU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다. AWS는 23일부터 8개월간 고성능 AI 특화 서버를 국내 연구기관에 제공한다. 연구자들은 AWS 웹 콘솔을 통해 직접 서버 인스턴스를 생성하고 운영할 수 있으며, 개발 환경 구성과 데이터 관리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AWS는 이와 함께 ▲오프라인 교육 ▲개발 프레임워크 및 오픈소스 설치 지원 ▲데이터 백업 및 결과물 이관 등 전반적인 연구 환경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AWS는 지난 3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G2B)을 통한 공공기관 경쟁입찰 참가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수주는 AWS가 국내 정부 사업에서 GPU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사(GPUaaS)로 선정된 첫 사례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 정부 주도 AI 연구 지원에 공식 참여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AWS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국내 AI 연구 생태계에 실질적인 기여를 강화하고, 공공 부문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자사의 AI·ML 서비스와 글로벌 우수사례(Best Practice)를 국내 연구자들과 공유하고, 국내 클라우드 보안 규정을 충족하는 안정적 환경에서 연구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AWS는 전 세계 수백만 고객에게 신뢰받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AI 연구 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와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연구진이 세계적 수준의 컴퓨팅 환경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5 11:14남혁우

철도·버스·항공 교통수단 통합예약 위해 '산학연관' 힘 모은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5일 오후 2시 서울 버텍스코리아 회의실에서 '제1회 통합교통서비스(MaaS·Mobility as a Service) 포럼'을 개최한다. MaaS는 철도·버스·항공 등 다양한 교통수단의 운행 시간, 좌석 현황, 예약·결제 정보 등을 통합해 공공·민간플랫폼사업자 등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철도·버스 등 이용자는 수단별 여러 앱을 설치한 후 회원가입, 예약·결제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앞으로 MaaS가 활성화하면 하나의 앱으로 다양한 교통수단 예약을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 포럼은 MaaS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 관계자와 전문가가 모여 정책 방향을 정립해 나가고자 출범했다. 포럼은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정진혁 교수가 의장을 맡고 철도·버스·공유차·택시 등 운송업계와 교통분야 데이터를 중계하거나 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사·연구기관 등 산학연관 24개 기관이 참여한다. 포럼은 앞으로 분기별로 회의를 개최해 MaaS와 관련한 정책·동향 등을 서로 공유하고, 데이터 표준화와 수단간 연계 등 MaaS 발전을 위한 주제도 심도 있게 논의한다. 25일 개최하는 첫 번째 포럼은 MaaS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기술·정책적 과제 등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참석자 자유토론과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한다. 주제발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장유림 박사가 '정보 표준화 필요성 및 방안'을 주제로, 현재 운송사별로 서로 다른 전산 정보 관리 현황과 정보 표준화 및 품질 유지관리 방안 등을 제시하며 주체별 역할 등에 대해 소개한다. 또 한국도로공사 김재구 차장이 '교통수단간 승·하차 연계 방안'을 주제로, 승객의 편리한 승하차 연계를 위해 필요한 정보 공유 및 시설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에서는 관계기관별 MaaS 추진현황과 방향을 서로 자유롭게 공유하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기관별 역할과 지원·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모빌리티 분야 변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이용자 수요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MaaS는 이에 대응해 국민의 이동 편의를 혁신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MaaS 분야 관계기관·전문가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해 MaaS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24 15:52주문정

"문서 작성, AI가 돕는다"…개인용 '한컴어시스턴트' 공식 출시

한글과컴퓨터(한컴)가 공공·기업 시장에서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받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인 사용자 대상 서비스로 확대해 새로운 문서 작업 환경을 제시한다. 한컴은 AI 기반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의 개인용 버전을 공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컴은 개인용 제품 출시를 기념해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컴오피스 2024' 개인용 패키지 정품 사용자는 출시일인 24일부터 9월 23일까지 약 3개월간 한컴어시스턴트의 모든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한컴오피스 2024 내에서 한컴 서비스 계정으로 로그인한 후 별도로 개설된 한컴어시스턴트 공식 웹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한컴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개인 사용자가 AI 기반 문서 작성의 편리함을 직접 체험하고 이로부터 얻은 피드백을 서비스 고도화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컴어시스턴트는 한컴오피스의 핵심 제품인 한글·한셀과의 긴밀한 연동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한다. 한글에서는 ▲첨부 문서 내용을 분석해 요약해 주는 기능 ▲사용자가 선택한 서식에 기반해 문서 초안을 자동 생성하는 기능 ▲작성 내용의 문맥을 파악해 자연스럽게 이어 쓰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또 문장의 오류를 교정하고 표현을 개선하며 간단한 명령어로 이미지 생성·삽입도 가능해 문서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한셀에서는 복잡한 함수나 수식을 몰라도 자연어 명령만으로 데이터 분석과 처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1분기 판매량을 기준으로 내림차순 정렬하고 상위 5개 항목을 막대그래프로 표시해 줘"와 같은 일상 언어로 명령하면 AI가 이를 해석해 시각화된 결과를 즉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비전문가도 손쉽게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게 되며 한셀 데이터를 한글로 전송해 활용하는 등 제품 간 연동성도 한층 강화됐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개인용 버전 출시는 생성형 AI가 특정 전문가나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 대중의 일상적인 업무와 학습에까지 확산되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부응한 전략적 행보"라며 "지금까지 기관과 기업을 중심으로 검증된 한컴어시스턴트의 AI 기능을 이제는 개인 사용자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사용자 의견 수렴을 통해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고도화된 AI 문서 작성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4 15:19한정호

공공앱 이제 더 쉽고 친절하게…정부, 디자인 시스템 전면 개편

행정안전부가 UI·UX 디자인 시스템을 고도화해 고령자와 외국인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누리집·앱 제작 지원에 나선다. 행안부는 공공 누리집과 모바일앱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12월까지 범정부 UI·UX 디자인 시스템(KRDS)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KRDS는 공공 누리집·앱 개발 시 필요한 가이드와 레고 블록처럼 가져다 쓸 수 있는 디자인 모음과 소스코드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공공 누리집·앱은 어려운 용어, 혼란한 메뉴 구성과 복잡한 민원 신청 방법 등으로 인해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행안부는 지난해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일관성 있는 UI·UX를 구현하기 위해 누리집 중심의 범정부 UI·UX 디자인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올해는 모바일앱 디자인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디지털 취약계층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해 사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먼저 모바일앱에서 민원 신청이나 정책 정보 확인 등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앱 전용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고령자·외국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큰 접촉 화면 영역, 음성서비스, 이름 글자 수 등의 기준을 마련하고 이용 가능한 컴포넌트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행정·공공기관이 공공 누리집·앱에 범정부 디자인 시스템을 잘 적용하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정부의 각종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와 올해 연계 예정인 8개 누리집에 범정부 디자인 시스템 적용·연계를 직접 지원한다. 아울러 범정부 디자인 시스템 적용 과정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각 기관의 문의 사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헬프데스크에 전담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각 기관에서 범정부 디자인 시스템이 제대로 적용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도구 구축 방안을 마련해 시범 검증을 진행하고 내년에 본격 적용할 예정이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국민이 일상에서 공공 누리집이나 모바일앱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수요자 맞춤형으로 앱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정부서비스 전반에 디자인 시스템 적용을 확산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4 15:17한정호

웹케시, 9년 만에 금융 SI 재시동…"AI 에이전트 뱅킹으로 승부수"

웹케시그룹 석창규 회장이 2016년 그룹 내 모든 시스템 통합(SI)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9년 만에 SI 사업 재개를 공식 선언했다. 웹케시는 금융권 차세대 인공지능(AI) 뱅킹 구축 니즈를 수용해 SI 시장에 재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웹케시는 AI 프로젝트에 한해서만 SI 사업을 진행하며 올 하반기부터는 과거 웹케시가 국내 70% 이상 은행에 서비스를 제공했던 e금융 SI부터 AI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웹케시가 추진하는 AI 중심 SI 사업은 지난 26년간 축적된 그룹의 혁신 역사와 맞닿아 있다. ▲편의점 ATM ▲기업 인터넷뱅킹 ▲가상계좌 서비스 ▲기업 자금관리 ▲국가 연구비 관리 등은 국내 B2B 핀테크 산업의 대표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새롭게 시작하는 SI 사업 역시 타사가 모방할 수 없는 수준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췄다고 웹케시는 강조했다.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웹케시의 AI 에이전트 SI 사업은 기존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과 비교해 고객 입장에서 훨씬 쉽고 간편하게 구성됐다. UI 설계에 대한 고민 없이 음성이나 텍스트만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자연어 기반 대화만으로 금융 거래가 가능해진다. 기존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에는 수백 명의 인력이 최소 1년에서 최대 2년 이상 투입돼야 했던 반면, AI 에이전트 뱅킹은 AI 플랫폼 전문가와 거대언어모델(LLM) 학습 전문가 등 약 20명 내외의 소규모 팀으로도 6개월 이내 구축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비용도 기존 인터넷뱅킹 대비 10~20% 수준으로 절감된다. 웹케시의 AI 에이전트 뱅킹은 기존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변경하거나 수정하지 않고도 적용할 수 있다. 웹케시의 전용 AI 에이전트 플랫폼에 기존 금융 거래 데이터를 학습시킨 뒤 각 은행의 고유한 특수성을 추가 학습하면 바로 서비스 적용이 가능하다. 또 금융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비한 부분은 자동으로 기록·저장되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고도화가 이뤄진다. 웹케시는 챗GPT가 등장하기 3년 전부터 이미 AI 금융 분야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지속해 왔으며 다양한 시행착오로 기술적 가능성을 축적해 왔다. 최근에는 자사 주요 솔루션에 AI 기술을 접목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중이다. 석창규 회장은 "금융 서비스는 늘 채널 혁신을 통해 진화해 왔다"며 "창구에서 인터넷뱅킹으로, 다시 UX 중심의 스마트뱅킹으로 전환됐듯이 이제는 AI 기반 대화형 금융 서비스로 접점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2~3년 내 AI 에이전트 뱅킹 거래량이 은행 창구,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기존 모든 채널을 합한 것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6.24 15:17한정호

AWS-SK, 클라우드 패권 위해 '맞손'…"울산에 AI 슈퍼존 깐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SK그룹이 국내 조직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울산에 전용 클라우드 인프라를 세운다. 생성형 AI 수요에 대응하고 데이터 주권 확보를 위한 온쇼어 인프라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AWS는 SK그룹과 함께 울산에 AI 특화 클라우드 'AWS AI 존'을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027년부터 운영 예정인 이 데이터센터는 국내 조직 AI 개발·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전용 인프라로 기능할 예정이다. AWS는 울산 데이터센터를 통해 AI 학습·추론 최적화용 인프라를 제공한다. 고성능 반도체 탑재 서버, 울트라클러스터 네트워크, 공기·액체를 병행한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아마존 베드록, 아마존Q 등 핵심 AI 플랫폼과 응용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AWS와 SK그룹의 15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다. AWS는 오는 2027년까지 한국에 58억8천만 달러(약 8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나 이번 AI 존 구축은 이와 별개의 전략으로 추진된다. SK그룹은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부터 전력, 냉각, 반도체 공급망까지 전반적 인프라 설계를 주도한다. 참여 계열사로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SK가스, SK케미칼, SK멀티유틸리티, SK AX 등이 포함됐다. ICT·에너지·반도체 전 분야 역량이 집결된 구조다. AWS 측은 이번 파트너십이 온쇼어 방식의 AI 서비스 제공을 가능케 해 민감 데이터가 국외로 나가지 않도록 하면서도 글로벌 수준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울산은 SK그룹이 보유한 가스 공급망, 에너지 솔루션, 산업 인프라 등이 결합돼 AI 존 구축 최적지로 꼽힌다. 특히 해저 케이블 구축에 유리한 지리적 조건도 주요 고려 요소다. 신설될 인프라는 국내에서 생성형 AI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엣지 컴퓨팅 역량을 포함한다. 동시에 국내 AI 워크로드의 자급과 데이터 주권 확보를 위한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SK텔레콤이 지난해 발표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의 연장선이다. 하이퍼스케일 AI 인프라 허브를 국내에 조성해 아시아태평양 데이터센터 거점으로 자리잡겠다는 의도다.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AWS 인프라 서비스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의 AI 미래를 위한 AWS의 공헌을 상징한다"며 "모든 규모의 국내 조직이 보안 강화된 AI 기술을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기업과 협력해 AI 생태계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에도 아태 전역을 잇는 데이터센터 허브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22 13:53조이환

AI 스타트업에 밀린 전통 SaaS…"살아남으려면 갈아엎어야"

기업형 인공지능(AI)이 전통 소프트웨어(SaaS)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기업간 거래(B2B) 기술 전환의 중심축이 SaaS에서 AI 네이티브로 급속히 이동하면서 업계 구조 자체가 재편되는 모양새로, AI 스타트업들이 단순 보완재가 아닌 대체재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22일 사스트(SaaStr) 자체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AI 지출은 올해 6천4백억 달러(약 88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같은 해 SaaS 시장 두 배에 달하며 전년 대비 성장률도 네 배 이상 높다. 투자 흐름 역시 AI에 집중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벤처 캐피털은 AI에 1천2백억 달러(약 165조원) 이상을 투입했고 북미 지역이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오픈AI는 지난 3월 단일 라운드로 4백억 달러(약 55조원)를 유치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SaaS 섹터의 자금 조달 규모의 8.5배에 달한다. AI 스타트업들은 모든 단계에서 기존 SaaS보다 2~3배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으며 초기 단계 SaaS 투자액은 5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내 반응도 변화하고 있다. 세일즈포스, 아틀라시안, 박스, 허브스팟 등 주요 SaaS 상장사는 AI 기능을 도입했음에도 뚜렷한 성장 가속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실질적 수혜는 오히려 AI 신생 기업들이 가져가고 있다. AI 네이티브 스타트업들은 의료, 금융, 법률 등 버티컬 산업에서 기존 강자들을 신속히 압박하고 있다. 헬스케어에선 에픽과 서너, 금융 분야에선 블룸버그 터미널, 법률 영역에선 렉시스넥시스가 주요 침투 대상이다. 하비와 케이스플러드 같은 기업들이 도메인 특화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가격 모델도 급변하고 있다. 전통 SaaS는 직원당 연간 수천 달러를 받는 좌석 기반 과금 모델을 유지하지만 AI 에이전트는 월 100달러 미만으로 유사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고성장 SaaS 기업에서 생성되는 코드 90%가 AI 기반이라는 점도 효율성을 방증한다. 전통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기술적으로도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분석이 많다. AI 기능을 후속으로 통합하려는 경우 개발 주기가 평균보다 두세 배 길고 벡터 데이터베이스나 실시간 추론 같은 최신 구조에 맞지 않는 기존 아키텍처는 발목을 잡는다. 세일즈포스의 '아인슈타인'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통합 사례는 이런 기술 부채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반대로 AI에 특화된 기업들은 처음부터 이벤트 기반 처리, 벡터 검색, 실시간 추론 최적화 같은 구조로 시스템을 설계해 속도와 기능에서 앞선다. 예컨대, 하비는 18개월 만에 법률 리서치와 문서 작성 플랫폼을 완성했지만, 전통 강자인 톰슨로이터는 수년이 지나도록 유사 기능을 상용화하지 못했다. 인재 확보 역시 AI 스타트업이 유리하다. 전통 SaaS 기업 내 기존 백엔드 개발자들은 트랜스포머나 임베딩 파이프라인에 익숙하지 않다. AI 인재는 연봉 프리미엄이 높고 기존 문화나 조직 구조에 적응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SaaS 기업들이 전환을 시도하더라도 실행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업계에서 구조적 위험이 가장 높은 분야는 워크플로우 자동화, 고객 서비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인사 관리 영역이다. 특히 음성 에이전트를 통한 고객 응대 자동화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용 분석 도구가 아직도 사람의 해석을 전제로 한 대시보드를 제공한다는 점도 취약 요소다. 팔란티어는 유일하게 전환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올해 1분기 기준 연간 매출 성장률은 39%이며 미국 내 상업 매출은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기업가치도 지난 12개월 동안 400% 가까이 상승했다. 팔런티어는 지난 2023년 중반 'AI 플랫폼(AIP)'을 출시하며 회사 전체를 AI 중심으로 재편했다. 실제 고객 데이터 기반 부트캠프를 통해 수일 내 실전 도입을 이끌어내는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정부 프로젝트 경험을 민간으로 확장하며 독자적인 AI 메시 아키텍처를 구성했다. '파운드리', '아폴로', 'AIP', '고담'으로 구성된 플랫폼은 AI를 단일 기능이 아닌 운영 체계 수준으로 구현한다. 현재 미국 내 상업 매출이 정부 매출을 추월할 기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AI에 밀린 SaaS 업계는 생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위협을 인정하고 반복 업무나 UI 중심 기능이 많은 제품군에 대해선 빠른 재설계를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데이터 해자 확보, 가격 압박 대응 전략, 인력 구조 재편이 단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위험이 높은 제품군을 보유한 기업은 AI 네이티브 아키텍처로 전면 전환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클라우드 전환기에 생존한 기업들이 기존 수익을 희생하면서 스스로를 먼저 파괴했던 전례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세상은 AI를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로 나뉠 것"이라며 "우리는 승자들을 위한 기술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2025.06.22 13:45조이환

"AI 이해·관심 확인"…SW업계 "李, AI 잘 아는 대통령"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인공지능(AI)에 대한 높은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기술 주권과 국산 AI 육성의 중요성을 잇따라 강조하면서 소프트웨어(SW)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20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참가 기업들을 격려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SK와 AWS가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공동 구축하는 이 AI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다. 약 6만 장의 GPU가 투입될 예정이며 향후 1기가와트(GW)급으로 확장해 동북아 최대 AI 컴퓨팅 허브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성장을 꽃피우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산업화의 시작점이었던 울산이 이제 첨단 산업 거점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AI 산업은 특정 기업이나 산업군의 과제가 아니라 국가 생존 전략이자 산업 재도약의 핵심 축"이라며 "울산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이 AI 산업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현장 방문과 업계 리더들과의 간담회에 대해 단순한 상징적 행보가 아닌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실행 의지를 확인한 자리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 대통령이 AI 기술 구조와 정책적 맥락을 동시에 이해하며 현장의 기술·정책적 애로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하고 대응 방향을 제시한 점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업계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대통령이 AI를 단기적 지원 대상을 넘어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간주하고 있음이 분명히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단순한 선언이 아닌 AI 바우처 등 실질적 지원 수단이 언급된 점에서도 정부의 실행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분위기다. 간담회 전 과정을 끝까지 지켜보며 기업들의 발언에 집중한 대통령의 모습도 인상 깊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 업계 임원은 "통상적인 행사와 달리 대통령이 직접 기술 현안을 경청하고 구체적인 대응을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AI를 하나의 산업이 아닌 국가적 성장 전략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외산 기술에 대한 무분별한 의존을 경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공유됐다. 특히 대규모언어모델(LLM) 같은 핵심 기반 기술 자립 필요성이 강조됐으며 정보 주권과 언어문화 독립성 확보를 위한 국산 LLM 개발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다시 한번 부각됐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베트남 쌀이 아무리 좋아도 한국이 쌀농사를 포기하는 건 말이 안 된다"는 비유를 들며 핵심 기술 자립이 곧 국가 존립 기반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업계는 이 같은 발언이 단순한 상징적 표현을 넘어 기술 주권과 문화적 자율성에 대한 대통령의 철학적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언어 주권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교육·문화·사고방식 전반과 맞닿아 있는 국가적 의제"라며 "정부가 이 점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향후 국산 AI 생태계 조성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현장에 참석한 다른 업계 고위 임원도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까지 만난 대통령 중 AI 등 기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가장 깊다"며 "소버린 AI와 국산 LLM 개발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산업계도 이에 걸맞은 책임감을 갖고 응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2025.06.20 16:12남혁우

머스크 xAI, SNS 'X' 인수 직후 EU 제재 직면…"최대 매출 6% 벌금 가능성"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를 인수한 후 유럽연합(EU) 당국의 본격적인 제재에 직면했다. xAI가 약 330억 달러(한화 약 45조원)에 X 지분 전량을 확보한 가운데 EU는 이 인수로 인해 기업 구조에 중대한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고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여부를 집중 조사 중이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X 측에 관련 정보를 요청했다. 이는 작년 12월부터 진행돼 온 DSA 위반 조사의 연장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X가 '설계상 결함'을 이용해 사용자를 오도했는지, 특히 블루 체크 유료 인증을 통해 신뢰도를 왜곡했는지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DSA는 온라인 플랫폼의 투명성, 불법 콘텐츠 대응, 사용자 보호 조치를 의무화한 EU 디지털 규제다. 해당 법 위반 시 EU는 기업의 글로벌 매출의 최대 6%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 반복 위반일 경우 EU 시장에서의 운영 중단까지 명령할 수 있다. xAI는 최근 기업 가치를 약 800억 달러(한화 약 110조원)로 평가받고 있다. X와의 합병 이후 벌금 규모 산정 기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EU 측의 판단이다. 실제로 EU 집행위는 xAI의 인수 금액과 기업 가치 변동이 벌금 기준 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U는 이번 조사를 이르면 8월 이전에 마무리하고 제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X 측 대응이나 정보 제출 속도에 따라 최종 발표 시점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EU는 최근 몇 년간 대형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해 왔으며 머스크가 이끄는 X는 그 상징적인 타깃 중 하나"라며 "xAI의 인수는 단순한 소유권 이전이 아니라 AI와 소셜미디어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규제 당국의 감시가 더 강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5.06.20 11:07한정호

"실수 안 하는 AI 에이전트, '자동 추론'서 나온다"

[필라델피아(미국)=김미정 기자] "인공지능(AI)은 결과를 생성하고, 자동 추론(Automated reasoning)은 그 결과를 검증합니다. 이 두 기술이 함께 작동할 때 더욱 강력한 보안과 신뢰도를 갖춘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네하 룽타 아이덴티티 부문 응용과학 디렉터는 1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연례 보안 컨퍼런스 'AWS 리인포스 2025'에서 AI의 설명 가능성과 보안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AI와 자동 추론 결합을 제시했다. 자동 추론은 실수하지 않는 계산기 같은 도구 역할을 한다. 어떤 시스템이나 규칙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논리적으로 따지는 데 활용된다. 최종 결과에 대한 과정을 수학적으로 증명하는 식이다. 룽타 디렉터는 AWS에서 자동 추론 기술 개발을 주도해왔다. 이전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에서 소프트웨어 검증·자동화 도구 관련 연구를 수행한 경력이 있다. 그는 AWS에서 '아마존 베드록' 가드레일에 자동 추론 기술을 업계에서 처음 적용한 인물로 알려졌다. 룽타 디렉터는 "사용자 정보가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하려면 프롬프트 입력과 출력 경로가 항상 안전한지 수학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며 "여기서 자동 추론은 단순한 확률 계산이 아니라 '절대 유출되지 않는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그는 신원 및 접근관리(IAM) 솔루션 'IAM 액세스 애널라이저'에도 자동 추론 기술을 적용했다. 자동 추론은 솔루션 내에서 누가 어떤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지, 왜 접근 가능한지를 명확히 판단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룽타 리렉터는 "현재 IAM은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에 사용된다"며 "방대한 접근 요청을 수학적으로 분석하고 검증할 수 있는 건 자동 추론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AI와 자동 추론 연결 필수…MCP·A2A가 도와" 룽타 디렉터는 AI와 자동 추론 결합이 더 밀접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통 거대언어모델(LLM)은 본질적으로 비결정론적"이라며 "이것이 LLM 강점이지만 대규모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하려면 결정론적 도구들과 결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룽타 디렉터는 AI와 자동 추론 결합을 돕는 도구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꼽았다. MCP는 AI가 다른 시스템이나 도구와 자유롭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돕는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기존 API보다 유연하게 동작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AI와 자동 추론 기술 연결을 원활히 지원할 수 있다. 또 그는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도 신뢰도 높은 AI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룽타 디렉터는 "이는 여러 AI가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하는 식"이라며 "AI가 서로 작업을 요청하는 식으로 협업한다면 더 신뢰도 높은 자동화와 오케스트레이션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자동 추론 기술이 지금보다 더 발전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됐다. 룽타 디렉터는 "자동 추론은 수학적 표현으로 결과를 증명할 때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지만, 모든 문제를 수학으로 표현할 순 없다"며 "이는 우리가 풀어야 할 결정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AI와 추론 자동화 결합은 이제 시작"이라며 "이를 통해 강력한 보안과 신뢰도를 갖춘 AI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9 17:00김미정

사업용차량 운행기록 제출 쉬워진다…커넥티드 카 기술적용

국토교통부는 현대차·기아(대표 호세 무뇨스·송호성),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과 19일 오후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커넥티드 디지털 운행기록장치(DTG) 개발·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DTG는 자동차 속도·주행거리·GPS 신호 등 차량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자동 기록하는 장치로 교통안전법에 따라 사업용 차량(버스·택시·화물 등)에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DTG 운행기록은 TS가 분석해 운전자의 위험운전행동 개선, 교육·훈련 등 교통안전 정책에 활용하고 있다. 다만, 차량출고 후 별도의 비용(약 30~50만원)을 지불해 장치를 장착해야 하고, 차량 운행종료 후 운송 사업자가 직접 DTG 운행기록을 USB 등 저장장치로 추출해 수동으로 제출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다. 국토부 등 3개 기관 협약은 운행기록 제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자동차 기업이 2012년부터 적용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와 연계해 운행기록을 자동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기아는 2026년 출시할 신규 상용차종(화물차 4.5톤 이상)부터 해당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을 토대로 앞으로 커넥티드 카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수집·분석되는 운전자의 운행기록 정보를 운전자에게 알람 서비스로 제공하는 기능으로도 발전할 전망이다. 정채교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번 협약은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민관 협력 사례로, 커넥티드 카 기술을 활용한 DTG 정보 자동 제출 체계가 구축되면 운송 사업자의 편의성은 물론, 정부의 교통안전 정책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현 현대차·기아 상용LCM 담당 부사장은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관 데이터 공유·기술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고객 안전과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량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6:35주문정

"여행 기획, AI에 맡긴다"…메가존클라우드, 하나투어 자동화 프로젝트 수행

인공지능(AI) 네이티브 기업 도약을 선언한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 기업의 생성형 AI 프로젝트 수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하나투어의 'AI 패키지 일정 설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AI 패키지 일정 설계 서비스는 여행 상품 기획자(MD)가 신규 패키지 일정을 자동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사의 생성형 AI 서비스 '에어(AIR)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나투어의 방대한 여행 데이터를 AI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고 초대형 언어모델(LLM)과 연동해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형태의 A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서비스 구축을 위해 아마존 베드록 기반 클로드와 자체 보유한 검생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활용해 메가존클라우드는 하나투어의 내부 패키지 상품 정보와 외부 여행 트렌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고객 수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여행 일정을 설계할 수 있는 AI 패키지 일정 설계 서비스를 구축했다. AI는 여행 일정, 방문지 조합, 체류 시간, 이동 경로 등을 패턴화하고 이를 학습함으로써 더 정확하고 최적화된 여행 일정을 추천한다. 웹 검색을 통해 최신 여행 트렌드, 인기 콘텐츠, 실시간 현지 정보를 자동 수집함으로써 트렌드를 반영한 여행 일정을 제안할 수도 있다. 이번 AI 서비스 도입으로 MD들은 패키지 일정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사전 설계와 검토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또 최신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분석함으로써 정보 탐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감하고 전반적인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수작업에 의존하던 일정 기획 업무가 AI를 통해 자동화되면서 업무 효율은 물론 일정 구성의 다양성과 창의성까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메가존클라우드는 AIR 서비스를 활용해 하나투어의 AI 상담 시스템도 구축했다. AI 상담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들은 항공사들의 정책 안내, 예약 취소 수수료 조회 등 정형화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AI가 고객의 조회 이력을 기반으로 최근 관심사를 분석해 최적의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가 질문하지 않더라도 AI가 선제적으로 관심사에 맞춘 여행 일정과 상품을 추천한다. 또 메가존클라우드는 RAG 기술과 데이터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패키지·항공·호텔 등 세부 예약 정보뿐 아니라 기존 상담 이력까지 통합 검색이 가능한 맞춤형 데이터 모델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AI의 응답 정확도와 신뢰도가 향상됐으며 예약 기반의 고도화된 개인화 상담이 가능해져 고객 응대 품질 역시 크게 개선됐다. 하나투어 플랫폼서비스랩 성진수 상무는 "하나투어만의 상품 기획 노하우와 방대한 여행 데이터를 AI에 반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여행지 탐색 및 패키지 일정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라며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공성배 최고AI책임자(CAI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투어의 고객 응대와 여행 상담 전반이 단순한 자동화 수준을 넘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 수요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설계하고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 전환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5:19한정호

장마철마다 터지는 원격 수요…알서포트 '리모트콜·리모트뷰' 주목

전국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인 가운데 알서포트의 '리모트콜'이 장마철 대응 핵심 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알서포트는 원격 서비스 리모트콜을 통해 기업들의 장마철 대응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지적으로 단시간에 강한 비가 쏟아지는 집중호우로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 장마철에 시간당 강수량이 100mm를 넘는 곳이 16개 지역에 달했고 남해안 일부 지역은 시간당 300mm의 비가 퍼붓기도 했다. 이러한 국지성 집중호우는 기업의 원격 서비스 이용량에도 급격한 변화를 가져 왔다. 알서포트에 따르면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6월 26일부터 7월 26일 사이에 기업의 원격 서비스 이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6월 3주차 후반부터 원격지원 서비스 리모트콜 이용량이 빠르게 증가해 장마가 절정에 달한 7월 3주차까지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7월 리모트콜을 이용한 원격지원 건수는 하루 평균 8천778건으로 기존의 일일 평균 7천128건에서 약 1천650건가량 증가했다. 알서포트는 이 기간 동안 도로 침수, 교통 통제 등으로 현장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원격으로 고객 장애 및 문의에 대응한 것으로 분석했다. 알서포트의 리모트콜은 원격지에 위치한 PC·모바일 기기에 원격으로 접속해 문제나 시스템 장애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원격 지원 솔루션이다. 국내외 제조사, IT 기업, 통신사 등 다양한 산업분야 2만여 기업이 이용하고 있다. 윈도우·맥OS·리눅스를 비롯한 안드로이드·iOS 등 광범위한 운영체제와 디바이스를 지원해 다양한 기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시스템 문제를 원격으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뷰' 역시 지난해 장마가 절정에 달한 7월에 사용량이 증가했다. 7월 중 리모트뷰 일일 평균 사용량은 3만1천907건으로 평소 대비 하루 평균 1천263건 가량 늘어난 수치다. 리모트뷰는 원격접속·제어 서비스로, 재택근무뿐만 아니라 원격지의 단말기 관리·제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웹브라우저만으로 어떤 PC에서든 쉽고 간편하게 사무실 내 PC에 연결할 수 있어 재택근무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실상 회사 PC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과 다를 바 없기에 업무 연속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1일부터 18일 사이에 리모트뷰의 에이전트를 새로 설치한 수는 5월 동기 대비 1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임직원들의 출근길이 막히면서 일부 기업들이 재택근무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에는 원격지원 서비스 리모트콜의 이용량도 크게 증가했다. 이는 갑작스러운 재택근무 전환으로 시스템 이용에 문제가 있는 임직원들의 원격지원 용도로 리모트콜을 활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알서포트의 설명이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반복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업의 업무 연속성 확보를 위한 원격 서비스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원격 시스템을 구축해 두지 못했거나 비용이 부담스러운 기업이라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필요할 때만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알서포트는 원격지원 서비스 리모트콜과 원격제어 및 원격근무 서비스 리모트뷰를 온프레미스와 SaaS 두 가지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월 구독형 SaaS 방식으로 이용하면 집중호우와 같이 원격 서비스가 필요할 때 별도의 번거로운 구축 과장 없이 웹에서 즉시 이들 솔루션을 구매해 이용할 수 있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이미 많은 기업들이 원격 솔루션을 비즈니스 연속성 플랜(BCP), 나아가 위기대응 방안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는 리모트콜과 리모트뷰는 강력한 보안 기능과 차별적인 서비스 안정성으로 기업의 업무 연속성 유지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9 14:07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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