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지스타2025
인공지능
스테이블코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서밋'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7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AI 서밋 서울 & 엑스포' 성료…이틀간 1만5천명 다녀가

코엑스(대표 조상현)가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DMK글로벌(대표 박세정), 한국무역협회(KITA·회장 윤진식)와 공동으로 개최한 'AI 서밋 서울 앤 엑스포 2025(AI Summit Seoul & Expo 2025)'가 1만5천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AI 컨퍼런스 'AI 서밋 서울'과 전시회를 연계한 AI 컨펙스(Conference+Exhibition)행사로 확대해 개최됐다. 전시회에는 구글 클라우드·KT·LG유플러스·시스코·IBM·페르소나 AI 등 5개국 71개사가 200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특히 전시장 안에 마련된 컨퍼런스 프로그램인 'AI 토크 & 데모(AI Talk & Demo)'에서는 23개 AI 전문 세션이 전석 마감되는 등 AI 최신 산업 트렌드에 대한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또 1천명 규모 컨퍼런스인 AI 서밋 서울은 개막 전부터 전 세션이 사전 완판돼 국내 대표 AI 산업 행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젠스파크 공동 창업자 겸 COO 웬 상이 국내 최초로 강연에 나서며 주목을 받았다. 해당 세션은 시작 전부터 전석이 마감되어 AI 최신 트렌드에 대한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과 열기를 보여줬다. 젠스파크의 정현수 이벤트 매니저는 “이틀간 300여 명이 부스를 방문해 AI 검색, 콘텐츠 생성,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AI 기능을 직접 체험했다”며 “AI 혼합 에이전트 플랫폼인 MOA(Manus Operated Agent system) 시스템과 올인원 AI 플랫폼에 대한 한국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통해 AI 기술의 실무 적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글로벌 AI 참가 기업 중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자율형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마누스 AI 코리아의 아이디아 천 마케팅 매니저는 “행사 기간 1천여 명이 부스를 방문했으며 200건이 넘는 기업 제휴 문의와 미팅 요청을 받았다”며 “부스 상담과 제휴 문의가 애초 예상을 뛰어넘어 한국 시장 내 AI 솔루션 수요 확장 속도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일대일 비즈매칭 상담회인 '비즈니스 커넥팅' 프로그램에서는 국내외 40개 기업과 55개사 바이어가 참여해 총 250여 건의 비즈매칭 상담 성과를 거뒀다. 김한주 코엑스 전시사업본부장은 “한국이 글로벌 AI 3대 강국을 지향하는 현시점에서 AI 서밋 서울 & 엑스포는 국내 AI 기업이 글로벌 혁신 기업과 함께 AI 생태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기술·산업 전반에서 스케일업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며 “2026년에는 행사기간을 3일로 확장해 글로벌 AI 생태계와의 연계와 최신 AI 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3 08:18주문정

에이아이브, SK AI 서밋 2025서 분산형 GPU 인프라 공개

에이아이브(대표 박세진)가 비용 절감과 확장성을 갖춘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모델을 제시했다. 에이아이브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 참가해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에어클라우드를 소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늘의 혁신, 내일의 도약'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엔비디아, 앤트로픽, 카카오 등 글로벌 AI 생태계를 이끄는 주요 인사와 기업들이 참석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에이아이브는 SK텔레콤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선정 기업으로, 스타트업 존에서 에어클라우드의 GPU 자동 확장 기능을 시연했다. 에어클라우드는 전 세계 개인과 기업의 유휴 GPU를 연결해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저비용·고효율의 인공지능 추론을 실현하는 분산형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추론 비용을 최대 80% 절감하면서도 대규모 연산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에이아이브는 앞으로 전 세계 소비자 GPU와 NPU를 연결해 데이터센터 없는 친환경·저비용·고성능 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대구시 AI·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사업, 삼성전자 씨랩 아웃사이드,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프로그램 등에 연이어 선정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박세진 에이아이브 대표는 "AI 인프라의 경쟁력은 단순한 속도나 비용 절감이 아니라, 서비스 중단 없는 안정성과 필요 시 유연한 확장성에 있다"며 "에이아이브는 분산형 인프라를 통해 기업이 글로벌 수준의 AI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는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8:24남혁우

비아이매트릭스, 'AI 서밋 2025'서 업무혁신 AI에이전트 공개

비아이매트릭스가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5(AI 서밋 2025)'에서 기업 업무 혁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온톨로지 기반의 AI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 '트리니티(TRINITY)'를 AI 서밋 2025를 통해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모든 것을 위한 AI, AI를 위한 모든 것'을 주제로 열렸다. 생성형 AI부터 산업별 솔루션까지 다양한 기술과 전략이 공개됐으며, 특히 올해는 'AI 에이전트'와 'AI+X' 실증 사례가 집중 조명됐다. 비아이매트릭스는 행사 이튿날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에이전트와 온톨로지 의사결정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전규화 비아이매트릭스 상무는 "인공지능 전환(AX)의 핵심은 '업무 시간 단축'에 있다"고 강조하며, "트리니티는 기업 내 데이터와 업무 규칙, 프로세스를 구조화해 AI가 스스로 분석·추론·의사결정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트리니티는 온톨로지(ontology) 기반의 에이전틱 AI 개발 플랫폼으로,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개발·배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제조 분야의 공급계획 및 운영 시뮬레이션 업무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시나리오별 계획을 분석하고, 이상치 데이터를 감지·시각화해 보고서를 생성한다. 또한 이상치의 원인을 자동으로 추론하고 결과를 조정·반영하는 과정까지 수행해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전 상무는 "트리니티를 활용하면 사용자가 AI 에이전트에게 다양한 질의를 던지고 즉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지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기회도 확대된다"고 말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번 엑스포에서 트리니티 외에도 음성 기반 DB 데이터 분석 솔루션 '지매트릭스(G-MATRIX)', 업무 시스템 구축을 위한 통합 UI 개발 AI 솔루션 'AUD플랫폼' 등을 함께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업무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을 고민하는 참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AI 서밋을 통해 산업 전반에서 온톨로지 기반 AI 분석 기술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 짧은 시간 안에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2 17:50남혁우

"가상에서 현실로, 공간 배우는 로봇의 진화"

"로봇이 세상을 이해하려면 공간을 배워야 합니다." 명현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 서울 앤 엑스포'에서 로봇이 실제 세계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가상과 현실의 격차(심투리얼 갭)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명 교수는 먼저 최근 로봇 지능의 구조적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로봇이 인식-계획-행동을 순서대로 처리했다면, 피지컬 AI는 이 세 과정을 엔드투엔드로 통합해 학습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이라고 부르며 "영상 입력을 받아 제어까지 한 번에 수행하는 범용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명 교수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대로 학습시키려면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문제는 가상 세계에서 학습한 모델이 현실에 오면 잘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격차를 줄이는 기술이 바로 공간 AI"라며 "현실의 데이터를 이용해 3차원 공간을 정밀하게 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로봇이 세상을 인식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 교수는 이를 심투리얼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시하며 "가상공간에서의 학습과 현실공간에서의 적응을 연결하는 기술이 로봇 자율성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명 교수 연구팀은 동시적 위치 추적 및 지도 작성(SLAM)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역동적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SLAM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명 교수는 실제 공사 현장과 야지 지형, 복도·계단 구간 등 복잡한 환경에서 SLAM을 테스트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포인트 클라우드가 희소한 환경에서도 발산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추적이 가능하다"면서 "이 라이다 기술 기반으로 국제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뒀다"고 말했다. 명 교수는 공간 AI가 단순한 지도 제작 기술을 넘어 자율 로봇의 눈과 귀가 되는 기술이라고 했다. 그는 "드론에 공간 AI를 적용해 여수 거북선대교와 춘천 등선교 같은 교량 밑을 자율 점검했다"며 "GPS가 닿지 않는 환경에서도 3D 포인트클라우드를 생성하고 균열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보행 로봇에는 비전, 라이더, 관성 센서, 관절 센서를 융합해 진동이 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위치 추정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2025.11.12 14:28신영빈

"로보티즈의 다음 행선지는 액션 데이터 허브"

"로보티즈는 더 이상 액추에이터 회사가 아닙니다. 우리는 '액션 데이터 허브'가 돼야 합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 서울 앤 엑스포'에서 하드웨어를 넘어 데이터로 진화하는 로보티즈의 새로운 방향을 선언했다. 김 대표는 "로봇에 생명을 불어넣는 기술이 바로 피지컬 AI"라며 "이제는 액추에이터를 파는 시대가 아니라 데이터를 만들어 파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로보티즈는 1999년 설립된 로봇 전문기업이다. 로봇을 구성하는 핵심 구동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주 매출처로 삼고 있다. 김 대표는 이를 "출발점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처음엔 협동로봇 형태의 매니퓰레이터를 만들었고, 이후 양팔 로봇으로 발전했다"며 "지금은 사람처럼 20자유도 이상을 가진 손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로봇이 걷는 문제는 풀렸지만 손 조작은 여전히 답이 없다"며 "로봇에서 제일 중요한 건 손이고, 인간 신경계 구조를 봐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피지컬 AI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 '데이터 부족'을 꼽았다. 시각이나 언어 데이터는 넘치지만 '액션 데이터'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테슬라가 운전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라며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수행하는 움직임, 행동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피지컬 AI의 완성도를 결정짓는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우리는 액추에이터를 통해 이미 그 데이터를 쌓고 있다"며 "액션 데이터 허브가 되기에 가장 적합한 회사라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로보티즈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데이터 팩토리' 1단계 운영에 돌입했다. 로봇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대량으로 수집·가공하는 곳이다. 김 대표는 "우즈베키스탄에 데이터가 제조 결과물인 공장을 세웠다"라며 "로봇이 움직이며 쌓는 모든 데이터를 학습 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09:05신영빈

리얼월드 "내년 초 엔비디아 넘는 VLA 모델 공개"

"지금 시장에 오픈소스로 풀려 있는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이 몇 개 안 돼요. 오픈VLA나 파이제로, 그루트가 대표적이죠. 리얼월드가 내년 초에 그들의 성능을 뛰어넘는 VLA를 공개합니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 서울 앤 엑스포'에서 "내년 초 자세한 논문과 함께 VLA 모델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텍스트·이미지 이해를 넘어 실시간 행동까지 생성하는 VLA를 핵심 축으로 삼고, 텔레오퍼레이션 대신 '4D+ 모션 캡처'로 숙련 작업자의 손기술 데이터를 대량 수집해 학습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리얼월드는 거대언어모델(LLM)과 비전언어모델(VLM)의 한계를 '행동'으로 돌파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위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휴머노이드 '알렉스'를 통해 정교한 손 조작 데모도 선보이기도 했다. 류 대표는 "텍스트·비전 이해만으로는 현실세계의 과제를 풀 수 없다"며 "시각·언어·행동을 하나로 엮은 VLA가 범용 로봇지능의 관문"이라고 강조했다. 업계가 모델 크기와 파라미터 경쟁에 치중해 온 것과 달리, 리얼월드는 현장 데이터의 질과 로봇 내 실시간 추론 능력(밀리초 단위)을 VLA 성능의 관건으로 제시했다. 리얼월드가 제시한 차별점은 데이터 파이프라인이다. 기존 로보틱스 학습에서 많이 쓰이는 텔레오퍼레이션(원격조종) 방식은 ▲전문 오퍼레이터 필요 ▲장비 비용·시간 부담 ▲현장 숙련도의 반영 한계 등 문제가 있었다. 리얼월드는 소형 다중 카메라(6~12대)와 장갑형 촉·운동 센서를 활용한 '4D+ 모션 캡처'로 우회한다. 이 방식은 공정 현장에서 숙련 작업자의 손가락·손바닥·팔 움직임과 접촉 압력, 경로, 타이밍을 3D 시공간 정보로 정밀 기록한다. 핵심은 현장 베테랑의 몸에 체화된 노하우를 직접 추출해 모델에 주입한다는 점이다. 리얼월드는 이 데이터를 직접 투입해 파인튜닝 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수집 비용·시간을 줄이면서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모델의 방향성을 구현하는 물리 플랫폼으로 리얼월드는 위로보틱스와 함께 휴머노이드 알렉스를 개발해 운용 중이다. 알렉스가 세 손가락 이상을 활용해 컵 뚜껑을 열고, 유리컵을 움직여도 우유를 흘리지 않도록 따르는 동작을 수행했다. 또한 상체 48축 모터를 미세 제어해 직선·곡선 필기를 안정적으로 수행, 진동·미세 위치 오차를 제어하는 정밀 제어 루프를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류 대표는 "휴머노이드 경쟁의 진짜 승부처는 손재주"라며 "사람 손에 가까운 감각-제어 융합을 구현해야 피킹·플레이스·조립·정렬 같은 '라스트 마일' 자동화를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얼월드는 제조·유통·농업 등 인력난이 심화된 산업에서 범용·사람대응형 로봇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편의점 진열, 케이블 삽입·정렬 같은 고난도 미세 조작 작업은 산업용·협동로봇으로 오래 전부터 자동화를 시도했지만 손의 자유도·감각 통합 한계로 공정 완결이 어려웠다. VLA와 4D+ 데이터, 알렉스 같은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결합하면, 멀티모달 이해부터 실시간 행동 생성, 정밀 손작업으로 이어지는 엔드투엔드 '피지컬 AI 스택'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리얼월드의 구상이다.

2025.11.11 16:35신영빈

"韓·中·日 포함 6개국 경영진 한자리에"…하이브, '리더십 서밋' 개최

하이브는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인천에서 글로벌 전역의 리더그룹이 참여하는 '글로벌 리더십 서밋'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이브의 글로벌 리더십 서밋은 ▲한국 ▲일본 ▲미국 ▲남미 ▲중국 ▲인도 등 하이브의 6개 지역 법인을 이끌어가는 경영진과 실무리더들이 모여 기업의 성장 전략을 점검하고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며 '하나의 하이브'로서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다. 2023년 6월 처음 시작한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올해에는 ▲방시혁 의장과 이재상 대표이사 등 하이브 경영진과 ▲하이브 뮤직그룹에 속한 각 레이블 및 사업 조직의 리더그룹 ▲하이브 재팬의 김영민 회장과 ▲아이작 리 하이브 아메리카 의장 겸 대표이사 ▲하이브 X 게펜 레코드의 대표인 미트라 다랍 ▲빅 머신 레이블 그룹 최고경영자(CEO) 스캇 보체타 등 하이브의 글로벌 리더 8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들은 서밋이 열리는 사흘 동안 지난해 8월 하이브의 새로운 사업전략 '하이브 2.0' 발표 이후 음악·플랫폼·테크 기반 미래성장사업 등 각 영역에서 전개하고 있는 주요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더욱 정교화한 중단기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하이브의 본질인 음악 영역에 있어 지역별 사업계획 목표와 방향성을 공유하고, 글로벌 멀티 홈 간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특히 올해는 ▲일본과 ▲미국 ▲라틴 아메리카 모두에서 현지 아티스트 발굴 및 활동 사례가 있었던 만큼 각 지역 법인 경영진이 현지에서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을 실행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글로벌 리더그룹에 공유하고 다음 단계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세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는 “이번 서밋은 글로벌 멀티 홈에서 하이브 2.0 전략을 전개하며 축적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성장을 위한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1 12:35박서린

국내 최대 AI 컨펙스 'AI 서밋 서울 & 엑스포' 개막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AI) 전문가와 혁신 기술 쇼케이스부터 글로벌 협업과 몰입형 AI 체험에 이르기까지, AI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장이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코엑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협회(KITA·회장 윤진식)·DMK글로벌(대표 박세정)과 공동으로 'AI 서밋 서울 앤 엑스포 2025(AI Summit Seoul & Expo 2025)'을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구글 클라우드·KT·LG유플러스·IBM·시스코·노션·아이티센클로잇·시게이트·젠스파크·페르소나 AI 등 국내외 대표 AI 기업이 참여해 솔루션을 선보였다.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는 AI 전문 컨퍼런스가 B홀에서는 국내외 AI 대표기업의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AI 솔루션 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커넥팅' 행사에서는 AI 기업 35개사와 국내외 바이어 55개사 간 총 250여 건의 비즈니스 매칭이 진행된다. 또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AI 실무 적용 워크숍 ▲AI 솔루션 데모 스테이지 등 기업 맞춤형 부대행사도 마련돼 행사의 실질적인 효용성을 높였다. 컨퍼런스에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AI 에이전트 '젠스파크'의 공동창업자인 웬상이 11일 오후 2시 국내 최초로 강연자로 나섰다. 또 루크 줄리아 르노 그룹 CSO,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등 국내외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최신 AI 트렌드와 AI 활용 사례 등을 주제로 총 23개의 강연을 한다. 박세정 DMK글로벌 대표는 “올해는 AI 에이전트와 AI+X, 산업별 실증 사례에 집중해 국내외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지식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명자 무역협회 해외마케팅본부장은 “국가 전략산업으로서 AI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업계의 AI 기술 적용과 확산을 적극 지원하고자 B2B 중심의 전시와 컨퍼런스를 연계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AI 서밋 서울이 국내 AI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한주 코엑스 전시컨벤션사업 본부장은 “AI가 국가 전략 산업으로 주목받는 시점에 AI 서밋 서울 & 엑스포는 국내 AI 기업이 글로벌 혁신 기업과 함께 AI 생태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기술·산업 전반에서 스케일업할 수 있는 중심 무대가 될 것”이라며 “기존 AI 행사와 차별화된 심화형 워크숍과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와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와 실행 가이드를 제공하는 전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0 11:19주문정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공장… 인터엑스, 'EAX' 비전 제시

인터엑스가 제조 혁신을 넘어 인공지능(AI)이 제조업 운영 전반을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인터엑스(대표 박정윤)는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컨벤션센터(ST Center)에서 '인터엑스 서밋 2025(INTERX Summit 2025)'를 개최하고 산업별 AI 전환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제조업 중심의 AI 혁신 단계를 넘어 기업 핵심 프로세스를 AI로 통합·자율화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전환(EAX)'을 중심 주제로 다뤘다.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기업 관계자와 연구기관, 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산업별 AI 적용 전략을 공유했다. EAX는 기업의 인사·재무·생산·공급망·운영 등 전사 프로세스를 AI 기반으로 통합, 자동화하는 체계다. 부서 단위의 AI 도입을 넘어 데이터와 운영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AI가 더 이상 사람의 지시를 받는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는 '전 에이전트(Agentic) AI'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EAX는 데이터 제어, AI 학습, 에이전트 실행, 의사결정 통제 등으로 구성된 통합 체계를 통해 기업이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지능형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AI를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는 실행 주체로 전환하는 것이 산업 혁신의 다음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밋에는 현대자동차,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NC AI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참여해 산업별 AI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현대자동차 민정국 상무는 "AI가 자동차 산업의 개발·제조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과 스마트 팩토리 생태계 '이포레스트(E-FOREST)'를 소개했다. 더불어 "공장의 모든 설비와 데이터를 소프트웨어로 연결해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체계가 완성되면 생산성과 품질이 혁신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상무는 특히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를 SDF의 테스트베드로 소개했다. AI 비전 검사,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물류 로봇, 로봇 개 '키퍼(Keeper)' 등 다양한 AI 기술이 실제 생산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AI가 제조 현장의 품질과 안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디지털 트윈을 통해 공정 효율을 예측·개선하는 구조가 자동차 개발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며 "AI와 디지털 트윈, 예지보전 등 핵심 기술을 통합해 완전 자율형 공장을 구현하는 것이 현대차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NC AI 이연수 대표는 " 현장의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는 AI가 진정한 경쟁력을 만든다"고 산업 특화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NC소프트의 AI 자회사인 NC AI가 게임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3D 생성, 사운드 합성, 음성 인식, 실시간 번역 등 멀티모달 AI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한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산업별 도메인 데이터와 공정 지식을 학습한 AI가 필요하다"며 "NC AI는 인터엑스, 포스코, 롯데 등과 협력해 제조 중심의 산업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AI가 디지털 트윈, 예지보전, 로보틱스 기술과 결합할 때 한국형 산업 AI(K-AI) 모델이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델 테크놀로지스 이영민 전무는 "AI 혁신은 데이터와 인프라의 결합에서 완성된다"며 "제조 현장에서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중앙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현장 단의 엣지(Edge) 컴퓨팅이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AI를 단순한 학습 모델로 한정하지 않고, 생산·물류·설비 등 산업 현장의 데이터 흐름 전체를 통합하는 인프라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AI 도입의 어려움은 기술보다 운영의 복잡성에 있다"며 "델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오픈 생태계를 통합한 'AI 팩토리(AI Factory)'를 통해 고객이 산업 현장에서 손쉽게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팩토리는 산업 AI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기반이며, 기업이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해 비즈니스 혁신을 실현하도록 돕는 것이 델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두 개의 세션에서 AX 기반 업무자동화 방법과 산업 현장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터엑스 기술진이 엔터프라이즈 AX 구현 기술과 인프라 설계 방안선보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대덕전자와 대상 등 기업들이 PCB 품질 예측과 바이오 공정 자율화 사례를 공유했다.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는 "인터엑스 서밋 2025는 제조를 넘어 전 산업의 AI 전환을 촉발하는 출발점"이라며 "제조, 금융, 유통,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EAX 생태계를 확산시키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전사적 AI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5 17:34남혁우

미소정보기술, 'AI 서밋 서울 2025'서 병원·산업 혁신 AI 솔루션 공개

미소정보기술(대표 남상도)이 '인공지능(AI) 서밋 서울 2025'에서 병원과 산업 현장을 혁신할 차세대 AI 솔루션을 처음 공개한다. 이번 출품은 의료부터 제조, 건설, 국방까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을 실질적인 업무 혁신 도구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미소정보기술은 'AI 서밋 서울&엑스포'에 참가해 핵심 AI 솔루션 4종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서밋 서울'은 올해로 8회째를 맞는 AI 컨퍼런스 겸 전시회로 알리바바, 마이크로소프트, 젠스파크 등 글로벌 기업들이 연사와 참가사로 참여한다. 미소정보기술은 이번 전시에서 병원, 바이오, 건설, 제조 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중인 AI 데이터 활용 기술을 시연하고, 각 솔루션이 실제 현장에서 업무 효율성과 안전성, 품질 관리 혁신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스마트빅은 대규모 의료 및 산업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기관 내 서로 다른 시스템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정규화·연결·분석해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업무 자동화를 구현한다. 미소봇은 생성형AI와 음성·텍스트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대화형 업무 챗봇으로, 병원과 제조현장에서 지식 검색, 문서 생성, 업무 질의 응답을 실시간 수행하며 현장 안전 관리까지 지원한다. 액틱은 누구나 생성형AI 서비스를 개발부터 운영까지 쉽게 구현할 수 있는 LLMOps 플랫폼이다. 또한 스마트MDQ는 AI 학습 데이터의 품질을 자동으로 진단·보정하는 전문 솔루션으로, 데이터 표준화·정합성 검증·오류 탐지를 통해 신뢰도 높은 AI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한다. 남상도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AI 서밋 서울은 글로벌 트렌드와 산업별 혁신 방향을 직접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미소정보기술은 의료와 산업 데이터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AI가 사람과 산업을 연결하는 실질적 혁신 도구가 되도록 기술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5 11:46남혁우

3만5천명 몰린 'SK AI서밋',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진화

SK그룹이 지난 4일까지 진행한 'SK AI 서밋 2025'가 대한민국 대표 AI 행사에서 여러 나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5일 SK그룹에 따르면 올해 SK AI 서밋에는 8개 국가에서 전년보다 44% 증가한 78개 국내외 기업 등이 참여하고 온오프라인 참가자는 약 3만5천명으로 지난해보다 5천명이 늘었다. 올해 서밋은 'AI Now & Next'를 주제로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했다. 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벤 만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이 차례로 연단에 올라 AI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최태원 회장은 폭발적인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효율 경쟁'을 제시하며 ▲메모리반도체 증산 ▲AI 인프라 구축 ▲적극적인 AI 활용 전략을 강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SK그룹은 2016년~2023년 그룹 내 ICT 역량을 공유하는 'SK 테크 서밋'을 지난해부터 'SK AI 서밋'으로 확대 개편해 외부에 개방했다. “AI는 혼자 할 수 없고 파트너와 함께 발전해가는 것”이라는 최태원 회장의 철학에 따른 것이다. 행사장인 서울 강남구 코엑스는 기조연설과 세션에 참여하려는 참가자들로 붐볐다. 특히 최태원 회장 기조연설은 시작 전부터 1천여 전석이 조기 마감됐으며, 일부 참석자들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현장의 열기를 함께했다.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글로벌 AI 업계를 이끌어 가는 빅테크 인사들도 직접 메시지를 전해 글로벌 AI 경쟁 속 한국의 AI 경쟁력과 SK AI 서밋의 국제적 위상을 조명했다. 올해 서밋에서는 소버린 AI, 에이전틱AI, 제조 AI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주제별 세션이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구현 중인 AI 적용 사례와 기술적 인사이트가 공유되며, 산업별 AI 전환의 구체적 로드맵과 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LG AI연구원, 크래프톤, 신세계아이앤씨, 엔비디아,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국내외 기업에서 마련한 컴퓨팅, 인프라, 반도체, 소프트웨어, 의료, 유통, 에너지 등 AI 전문분야 강연도 많은 호응을 받았다.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 SK텔레콤과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6G 이동통신 핵심 기술 AI-RAN, AI 인프라를 뒷받침할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기술력 등 SK그룹 AI 분야 구성원으로부터 듣는 최신 AI 기술동향도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올해는 SK그룹 멤버사 뿐 아니라 스타트업, 학계,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며, SK AI 서밋이 국내외 AI 산업교류의 중심 플랫폼으로 발전했음을 보여줬다. 전시장 내 마련된 비즈니스 미팅 공간에서는 즉석에서 AI 사업 기회를 찾는 업계 관계자들의 대화가 이어졌으며, 평소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다양한 업종의 참가자들 간 네트워킹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SK그룹은 SK AI 서밋을 통해 국내외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AI 산업 전반의 가치사슬 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SK AI 서밋이 국내를 대표하는 AI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K-AI의 경쟁력을 세계와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뢰 기반의 협력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AI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5 08:33박수형

인터엑스, 스마트팩토리 넘어 전사 AI 자율 경영 제시

인터엑스가 공정 단위의 자동화를 넘어 기업 전체의 자율 경영을 실현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인터엑스는 '인터엑스 서밋 2025'를 과학기술컨벤션센터(ST Center)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5일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제조 기업들이 전사적 AI 전환(AX)의 구체적 실행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자동차, NC AI, 델 테크놀로지스, 프라운호퍼 등 주요 글로벌 파트너들이 참여해 EAX 시대의 기술 전략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전 세계 제조 현장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기업 핵심 경쟁력 극대화를 위한 전환점에 서 있다. EAX는 생산, 품질, 설비는 물론 인사, 재무, 공급망 등 전사 핵심 프로세스를 AI로 통합·자율화하는 체계로 데이터와 운영 전반을 초연결해 비즈니스 성과를 실질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AI가 더 이상 지시를 받는 '분석 도구'가 아닌,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실행 주체'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산업계는 이미 공정 단위의 AI 도입으로는 전사 최적화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사결정과 실행을 스스로 수행하는 '지능형 AI 시스템(에이전틱 AI)'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자율적으로 구성하고 다른 시스템과 상호작용(A2A)하며, 기업 전체의 운영을 스스로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발전 중이다. 이 혁신의 중심에는 국내 제조 AI 전문기업 인터엑스가 있다. 인터엑스는 200건 이상의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 중심 AI의 한계를 넘어선 전사적 AI 자원 관리 체계 'EAX 포 매뉴팩처링'을 선보였다. 이 프레임워크는 데이터 표준화, 의미 통합(시맨틱·온톨로지), 실행(AI 에이전트)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비지도 학습 기반 '셀프러닝 AI'와 사전 학습된 '코어 AI 모델'을 통해 구축 기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데이터를 실제 경영 성과로 직접 연결하는 체계를 구현했다. 인터엑스는 생산, 품질, 설비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에이전트 포트폴리오를 완비하고 있다. 생산계획부터 실행, 실적관리까지 자율적으로 최적화하는 '생산관리 AI 에이전트', 불량 원인 분석과 개선안을 제시하는 '품질관리 AI 에이전트', 설비 이상 예측 및 예지보전을 수행하는 '설비관리 AI 에이전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실행하면서도 상호 연동돼 기업 전체를 하나의 지능형 네트워크로 통합한다. 또한 인터엑스는 제조 특화 생성형 AI(자연어 기반 인터페이스 및 지식·역량 상향 지원)와 AX 공급망 플랫폼 '데이터 스페이스 플랫폼'을 함께 제공해, 데이터·AI·인프라를 포괄하는 'EAX 풀스택'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고객 기업이 생산, 인력, 공급망 전 영역에서 AI 기반의 전사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인 성과도 확인되고 있다. 전기차 부품 제조사 P사는 인터엑스 솔루션 도입 후 생산성이 50% 향상되고 불량률이 50% 감소했으며,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사 S사는 검사 정확도 99.95%를 달성했다. 인터엑스는 또한 'K-AI 국가대표 AI 프로젝트(NC AI 컨소시엄)'에 참여해 제조 특화 AI 모델 개발을 주도하며 국가 AI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5.11.04 17:49남혁우

SKT, 앤트로픽-콕스웨이브와 '클로드 코드 해커톤' 열어

SK텔레콤은 'SK AI 서밋 2025'의 부대행사들로 앤트로픽 공동 개최 해커톤과 26회째를 맞은 장애 청소년 행복AI코딩챌린지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앤트로픽, AI 제품 분석 플랫폼 업체인 콕스웨이브와 코엑스에서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을 개최했다. 해커톤은 2주간의 짧은 모집기간에도 불구하고,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몰리는 등 AI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최종 본선에는 단계별 심사를 통과한 개인과 팀으로 구성된 100여 명의 AI 고수들이 참가했다. 최종 본선은 '일상업무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주제가 현장에서 제시돼 참가자들은 주어진 시간 내에 앤트로픽의 AI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를 이용해 직접 솔루션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SK텔레콤은 해커톤이 단순 아이디어 제안 수준을 넘어, 모든 참가자들이 최신 AI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을 구현하는 실전형 개발대회가 되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해커톤 1등에는 LLM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 중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AI시스템을 선보인 'AutoRag'팀이 선정됐다. 2등은 AI 에이전트간 문맥을 공유하는 로컬 기반 하이브리드 메모리 시스템을 개발한 'Aristo'팀에게, 3등은 유전 알고리즘으로 최적화한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생성 및 개선하는 AI 프롬프트 튜닝 플랫폼을 개발한 'Viber'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SK텔레콤은 4일까지 이틀 간에 걸쳐 코딩 대회인 '청소년 행복AI코딩챌린지'를 SK AI서밋의 부대행사로 개최하고 장애 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섰다. 지난 1999년 '정보검색대회'로 시작돼 올해로 26주년을 맞은 행복AI코딩챌린지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으로 나서는 한국의 대표 장애 청소년 관련 IT 행사다. 올해도 총 164명(장애청소년 114명, 교사 50명)이 참가했다. '가능성의 시간 : 도전을 넘어 도약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복AI코딩챌린지는 첫날 '도전의 여정'이라는 표어 아래 시각, 청각, 지체장애 학생들이 AI를 이용한 영상 편집 과제에 도전하는 '희망 챌린지'와 발달장애 학생들이 AI를 이용해 웹툰을 제작해보는 '비전 챌린지'가 각각 진행됐다. 모든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용 로봇인 '알버트'를 이용한 카드코딩 및 수행 과제를 담은 '미션 챌린지'가 열리는 등 다채로운 AI 활용 과제들이 주어진다. 각 챌린지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팀들에겐 '희망 챌린지'의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이, '비전 챌린지'의 경우 교육부장관상이, '미션 챌린지'의 경우 보건복지부장관상이 각각 수여됐다.

2025.11.04 09:25박수형

정재헌 CEO "SKT, 국가대표 AI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3일 “AI 강국 도약에 기여하는 국가대표 AI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SK텔레콤의 새로운 수장으로 발탁된 정재헌 CEO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서밋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AI 대전환 시대의 한가운데서 국가를 대표하는 AI 기업의 CEO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SK텔레콤 CEO로서) 오늘부터 제 업무가 시작된다. 이 스피치가 저의 첫 업무”라며 “AI 혁신을 논의하는 이 중요한 자리에서 처음 인사드리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는 기쁘고 또 영광스럽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이 그동안 AI 시장에서 이뤄낸 성과와 과제를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AI 인프라 성장 발판 마련 정 사장은 먼저 “AI 시대의 강국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역시 AI 고속도로 구축을 선언했다. 과감한 예산 투입으로 AI 인프라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의 AI 인프라 전략은 이러한 국가 경쟁력의 핵심 축과 맞닿아 있다”고 짚었다. 대표적인 AI 인프라 성과로 ▲국내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유치 ▲국내 최초, 최대 고성능 GPU 클러스터 구축 ▲에이닷 서비스의 확장 등을 꼽았다. 정 사장은 “지난 6월 아마존과 공동으로 약 7조 원을 투자해 울산에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역사적인 계약을 체결했다”며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대한민국이 AI 인프라 경쟁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신 GPU 칩 1천여 장을 가산에 국내 최초, 최대의 고성능 GPU 클러스터를 구축했다”며 “SK텔레콤의 고유 역량과 파트너십을 결집한 결과로, 이는 현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에이닷은 가입자와 월 이용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업무용 AI인 에이닷 비즈는 연내에 약 8만 명에게 AI 업무 파트너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울산-서남권 있는 전국 AI 인프라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AI 인프라의 향후 전략으로 인프라 확대, 애플리케이션 사업, 데이터센터 솔루션 확보 등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울산 AI DC를 확장하고 서남권 AI DC를 신설해 국내 기반을 단단히 다진 후에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도록 하겠다”며 “통신사의 강점을 살려서 엣지 AI 영역까지 인프라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월 오픈AI와 국내 서남권의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오픈AI와는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기술, 정책, 산업을 함께 하는 협력체계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즉, 서울의 GPU 클러스터와 아마존과 협력한 울산 AIDC, 오픈AI와 협력한 서남권 AIDC로 전국에 AI 인프라를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AI인프라 사업 글로벌 진출...엣지AI 집중 개발 특히 “SK텔레콤은 그룹의 글로벌 사업과 연계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베트남에서 에너지와 IT의 복합단지 전략에 기반한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또 “AI 서비스가 늘면서 통신사의 네트워크 인프라가 재조명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전국망을 활용하는 엣지AI 개념을 새롭게 제시했다”며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나 온디바이스AI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초저지연 저비용 수요 분야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엣지AI는 아마존과 힘을 모으고, 엔비디아와는 AI-RAN 공동연구를 이어간다. 제조 전용 AI클라우드 구축...DC 솔루션 본격 사업화 제조AI에도 힘을 쏟는다. 정 사장은 “제조 AI 전용의 디지털트윈 솔루션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지금 진행하고 있습”며 “엔비디아와 함께 RTX프로 GPU 2000대를 기반으로 제조 AI에 특화된 클라우드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는 제조의 혁신을 위해 기업 내부의 자체 클라우드를 구축한 아시아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 클라우드는 SK하이닉스 등 제조회사의 AI 전환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I인프라 사업 가운데 데이터센터 솔루션 확장을 두고 심혈을 기울이는 영역이라며 강조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AI 수요의 폭증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확보의 문제, 천문학적으로 드는 구축 비용의 문제를 낳았다”며 “인프라 사업의 핵심 경쟁력은 비용의 효율성과 구축의 신속성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AI DC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예를 들어 In-rack과 에너지 솔루션 등은 그룹 멤버사와 협력하여 구현을 하고 있고 또 Out-rack이나 서브클러스팅 솔루션 등은 저희가 직접 개발하면서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랙의 기술 협력 파트너로는 슈나이더, 아웃랙 파트너는 펭귄솔루션, 하드웨어는 슈퍼마이크로 등을 소개했다. 정 사장은 “이를 통해 설계에서 시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DC 솔루션 공급자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3 11:36박수형

[ZD브리핑]미중 무역 갈등 봉합 수순...SK그룹 'SK AI 서밋' 개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미중 무역 갈등 봉합 수순...5일 로보월드 전시회 열려 미중 무역 갈등이 봉합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문제를 포함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마무리됐으며, 이번주 서명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미국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합성마약 펜타닐의 원료인 화학 전구체가 '중간 기착지'인 멕시코나 캐나다 등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미국은 그 대가로 중국산 모든 제품에 대해 부과했던 이른바 '펜타닐 관세' 20%를 10%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지난 30일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이 중국의 특정 자회사에 대한 수출 통제를 1년간 보류하기로 한 데 따라 중국도 넥스페리아 공장에 내렸던 수출 중단 조치를 해제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를 '임시 휴전'으로 보는 해석도 나옵니다. 국내 최대 규모 로봇 전시회 '2025 로보월드'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립니다. 전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AI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합니다. 올해 300여 개 국내 기업과 50여 개 해외 기업 등 총 350개사가 참여해 약 1천개 부스 규모로 진행됩니다. 폭스바겐그룹이 올해 1~9월 누적 매출 2천387억유로(393조천91억원), 영업이익 54억유로(8조9천44억원)를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2천373억유로) 대비 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128억유로) 대비 58% 급감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3%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실적 부진은 미국 수입 관세 영향과 포르쉐의 제품 전략 재조정에 따른 충당금 및 손상차손 등 일회성 비용(75억유로)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러한 요인을 제외하면 조정 영업이익률은 5.4%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연간 매출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3%, 자동차 부문 투자 비율은 12~13%, 순현금흐름은 0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K AI 서밋' 개막...SKT 정재헌 CEO 첫 공식석상 SK그룹이 3일부터 이틀간 'SK AI 서밋'을 개최합니다. SK AI 서밋은 반도체, 에너지솔루션, AI 데이터센터, 에이전트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 걸친 SK그룹의 AI 경쟁력을 국내외 기업과 학계에 소개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최신 AI 동향을 공유하며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SK AI 서밋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벤 만 엔트로픽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국내외 빅테크 핵심 인사들이 참석합니다. 아울러 곽노정 SK하이닉스 CEO와 함께 신임 SK텔레콤 CEO에 꼽힌 정재헌 사장이 SK AI 서밋 키노트 무대를 통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섭니다. 지난주 SK텔레콤에 이어 통신방송 업계의 기업들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먼저 5일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 6일 CJ ENM, 7일 KT 순으로 이어집지다. KT 실적에 사이버 침해사고 비용은 아직 반영되지 않고 부동산 이익 반영으로 인한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유플러스는 희망퇴직 시행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넥슨 메이플키우기 글로벌 출시...던파모바일 쇼케이스 열린다 이번 주 넥슨 측은 신작 게임 '메이플키우기' 출시와 던파모바일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오는 4일 출시되는 '메이플 키우기'는 넥슨코리아와 에이블게임즈가 공동 개발한 방치형RPG 장르입니다. 이 게임은 '메이플스토리' IP(지식재산권)를 계승했으며,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수직 성장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던파모바일 온라인 아케이드 2025' 쇼케이스는 오는 8일 개최합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되는 이번 온라인 쇼케이스에서는 만렙 확장 업데이트에 대한 소개와 함께 2026년 상반기 업데이트 마일스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4일 오전 11시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에서 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제작한 '강치아일랜드'는 독도를 배경으로 하며, 오는 5일부터 KBS 2TV를 통해 방영됩니다. 이와 함께 오는 3일 원화 스테이블 코인 유통 및 과세 체계 세미나와 4일 게임 음악분야 제작비 세액공제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각각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 국회 소통관에서 개최됩니다. 오픈소스 서밋 코리아 개최…KT클라우드, 가산 AI 데이터센터 개소식 리눅스 재단은 오는 4~5일 서울에서 제1회 오픈소스 서밋 코리아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리눅스 재단의 대표적인 글로벌 컨퍼런스인 오픈소스 서밋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전 세계 각지에서 7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오픈소스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개발자, 기술자, 정책 입안자들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브로드컴은 오는 4일 'VM웨어 테크서밋 서울-모던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실현하는 비전의 가치' 행사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IT 리더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던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AI가 이끄는 실용적 혁신과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삼성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들이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을 통해 비즈니스 혁신을 달성하고 있는 사례를 공유합니다. 또한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미래를 열어가는 통합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VCF 9.0'의 장기 혁신 전략도 함께 소개될 예정입니다. 배스트 데이터는 오는 4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배스트 포워드 월드 투어 2025'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레넌 힐락 CEO가 참석해 AI 시대를 주도하는 데이터 플랫폼의 비전을 공유하고 고객 성공 사례와 생태계 파트너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T클라우드는 오는 5일 가산 AI 데이터센터 개소식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KT클라우드가 서울 금천구에 새로 오픈하는 가산 데이터센터 투어 프로그램과 함께 회사의 AI 인프라 역량 발표가 진행됩니다. 제논은 오는 5일 신기술 발표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성장 궤도를 견인할 핵심 동력인 업무 수행형 AI 에이전트 '액셔너블 AI'를 처음 공개합니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플랫폼 제노스 기반으로 한 기업 업무 혁신에서 더 나아가 액셔너블 AI로 업무 환경 패러다임을 새롭게 전환할 방침입니다. 인터엑스는 오는 5일 서울 강남구 ST센터에서 '인터엑스 서밋 2025'를 개최합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제조 산업의 AI 혁신을 넘어, 기업 전반으로 확장되는 전사적 AI 전환(EAX)의 패러다임 변화를 제시하며, 제조업의 미래 경쟁력을 이끌 전사 AI 혁신 전략과 기술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기조연설 세션에는 현대자동차, 델 테크놀로지스, 엔씨 AI 등 인터엑스의 주요 국내외 파트너가 참여해 전사 AI 혁신의 방향성과 실제 적용 전략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네이버, 6일부터 '단25' 개최…새로운 AI 플랫폼 전략 공개 네이버가 오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5(DAN2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도구를 비롯한 네이버의 최신 기술과 플랫폼 전략을 공개하고 업계 파트너와 교류하는 자리입니다. 지난해 '단24(DAN24)'에서 선보인 온서비스 AI 전략을 한 단계 발전시킨 서비스와 기술 비전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개발자, 창작자, 광고주 등 다양한 파트너들이 참여해 기술과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모색합니다. 최수연 대표는 오프닝 키노트에서 기술·크리에이티브·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융합한 네이버의 새로운 AI 전략과 플랫폼 생태계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검색, 광고, 콘텐츠 부문 리더들도 연사로 참여해 네이버 AI가 만들어갈 일상 변화와 글로벌 확장 사례를 공유합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번 주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네이버는 5일, 카카오는 7일 각각 오전 9시에 컨퍼런스콜을 엽니다. 두 회사 모두 전년 대비 실적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리 플랫폼 중심 원격의료 비대면진료 법제화 괜찮나 '영리 플랫폼 중심 원격의료 법제화,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오는 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11간담회실에서 토론회가 열립니다. 이날 토론회는 의료민영화저지와무상의료실현을위한운동본부와 김선민·남인순·서영석·이수진·전진숙 국회의원 공동주최로 열리는데요, 정형준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이 발제에 나섭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대한의사협회 김충기 정책이사, 대한약사회 장보현 정책이사, 김진석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서울여자대학교 교수), 김성주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대표, 전진한 무상의료운동본부 정책위원, 홍석환 민주노총 정책국장, 성창현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 등이 패널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무상의료운동부분은 원격의료를 위한 사회적 공론화도 너무나 부족하기 때문에 영리 플랫폼 원격의료 법제화를 당장 중단하고 원격의료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충분히 해야 한다며 토론 취지를 전했습니다. 특히 제도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쪽은 평범한 국민이 아닌 원격의료 영리 플랫폼 그리고 이들을 지원하려는 정부라며, 평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의료공백을 해결해 줄 충분한 응급실, 지방의 잘 갖춰진 공공병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틸론, TheOtherSpace 서비스 소개…"스마트워크 혁신" 틸론이 고성능 그래픽과 데이터 연산까지 지원하는 혁신적인 클라우드 PC인 'TheOtherSpace'에 대해 3일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날 틸론은 'TheOtherSpace'의 주요 기능과 차별성, 그리고 서비스 모델과 실제 고객의 사례를 포함한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TheOtherSpace는 틸론이 오랜 시간을 준비해 온 고성능 가상 데스크탑 서비스입니다. 지난달 9일 정식 오픈했으며, 강력한 보안성과 유연성도 갖춘 원격 근무 환경 지원 플랫폼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원격 근무를 필요로 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혁신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정보보호학회, AI보안, AI로 답한다…워크숍 개최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오는 6일 '사이버시큐리티 정책연구회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확산으로 AI 보안이 필수적인 요소로 부상한 만큼 산·학·연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댈 예정입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AI 보안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과 정책, 실전 사례를 폭넓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AI 보안을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AI 보안 기술 ▲AI 레드팀 ▲AI 보안 정책 ▲AI 공급망 보안 등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노의를 할 예정입니다.

2025.11.02 12:58안희정

트럼프·젠슨 황도 온 'APEC CEO 서밋' 폐막…최태원 '네트워크' 빛 났다

지난 28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포럼 '2025 APEC CEO 서밋'이 경주에서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브리지, 비즈니스, 비욘드(연결과 성장, 그 너머)'를 주제로 진행된 올해 행사에는 총 21개 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1천700여 명의 정상·기업인들이 주요 연설·세션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31일 오후 폐막식에 참석해 "이번 경주 CEO 서밋에서 글로벌 리더들이 한데 모여 연대와 협력, 혁신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며 해법을 마련했다"며 "APEC이 단순한 토론의 장이 아닌 실행과 행동의 플랫폼인 만큼, 향후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경제의 회복력과 포용성 강화, 회원국 공동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CEO 서밋은 세션, 참석연사, 참석 정상급 인사 수, 행사기간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아태 주요 정상과 최태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인들도 대거 참가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개막 연설을 맡아 주목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을 선도하겠다"며 "위기일수록 연대의 가치가 더욱 중요한 만큼, APEC이 글로벌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는 정말 위대한 기업인들이 있다"며 "공동의 가치를 찾아 무역하고, 같이 번창하고, 윈-윈 하는 상호호혜적인 길을 갔으면 한다"고 발언했다. 이 외에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 주석, 페르디난디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등이 행사장을 찾아 특별 연설을 통해 '협력'을 강조했다. 다만 애초 거론됐던 시진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의 특별 연설은 이뤄지지 않았다. 국내외 70여 명 연사들도 AI·반도체, 탄소 중립, 지역경제 통합, 금융·바이오 등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나흘간 20개 세션에서 열띤 연설과 토론을 펼쳐 주목 받았다. 이들을 통해 APEC 지역 내 격차 해소와 공동번영의 비전을 위한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다. 대한상의는 "서밋 개최지인 경주는 국제협력의 메카로서의 위상을 이번 기회에 확립했다"며 "참가기업들은 AI·신기술의 확산과 인재육성을 위한 투자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폐막식에서 최 회장은 이번 서밋 주제인 '3B'에 대한 구체적·실천적 해법으로, 경제리더들이 실행의 주체자로 나서자는 내용인 '3C'를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행사에서는 각국의 정책 당국과 기업간 협력의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기업인들은 '격차 해소(Close the Gaps)'에 뜻을 모았다. AI와 디지털 전환이 새롭게 만드는 사람과 세대, 국가간의 새로운 격차를 줄이겠다는 뜻이다. 디지털 기술과 금융투자에 대한 공통의 운영원칙을 세워, 회원국 간의 경제·사회 간극을 좁혀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둘째로 '협력 통한 가치 창출(Co-create Value)' 의지를 다졌다. 기후위기, 에너지 전환, 기술 경쟁 등 어느 한 나라, 한 기업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연대와 협력으로 풀어가겠다는 의미다. 청정에너지, 반도체, 수소, 원자력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생겨날 것에 대한 기대가 담겨있다. 마지막으로 '미래에 대한 실천 약속(Commit to Tomorrow)'을 다짐했다. AI 혁신,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등 시대의 변화를 부담이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행동하고 실천하겠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 다음 세대가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겠다는 책임도 내비쳤다. 내년 APEC CEO 서밋과 정상회의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최태원 회장이 내년 CEO 서밋의 의장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런홍빈 회장에게 서밋 의사봉을 전달하며 전체 서밋 일정이 마무리됐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서밋은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APEC 격차해소와 미래번영의 청사진을 협의하고, 실질적 실행으로 이행하기 위한 굳건한 발걸음을 내디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APEC 각국의 협력과 기업의 실천이 합쳐져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31 16:30장유미

최태원 회장, 젠슨황 아닌 아태 LNG 기업인 만난 이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날(30일) 서울의 한 치킨집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친목을 다진 자리, 이른바 '깐부 회동'에 불참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CEO 서밋 의장) 겸 SK그룹 회장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경주에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최 회장은 30일 SK이노베이션 주최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 전야제에 참석해 아태 지역 액화천연가스(LNG) 기업 CEO들과 교류했다. LNG가 SK그룹 에너지 사업의 핵심 축인 만큼,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협력 강화를 모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태 지역 주요 LNG 사업자들을 연결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SK이노베이션과 한화퓨처프루프(한국)를 비롯해 ▲컨티넨탈리소시스, 프리포트LNG, 넥스트데케이드(미국) ▲산토스(호주) ▲도쿄가스, 오사카가스(일본) ▲PTT(태국) ▲페트로나스(말레이시아) 등 6개국 10개사 CEO 등 고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케이스케 사다모리 국제에너지기구(IEA) 에너지시장·안보국장의 사회에 따라 아태 지역 에너지안보를 위한 미국산 LNG의 전략적 중요성과 LNG 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등을 주제로 각사 사업 현황과 전망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아태 지역 내 LNG 공급·수요자간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LNG의 수급안정성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LNG는 '파트너 에너지'…국경통과 CCS 활성화 위한 정책적 지원 긴요” 먼저 '에너지 전환에서의 LNG의 역할과 LNG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주제로 열린 세션1에서 아태 지역 주요 에너지 기업들은 “LNG는 아태지역의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에너지원”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태국 국영 에너지기업 PTT 자투롱 워라윗 수라왓타하나 수석부사장은 “LNG와 천연가스는 석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고, 저장과 선박 운송이 쉬워 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훌륭한 전환 에너지”이라며 “LNG는 저탄소 솔루션 조합을 통해 '브릿지(전환기)' 연료가 아닌 '데스티네이션(목적지)' 연료가 될 수 있으며, 장기적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최대 도시가스 공급사 도쿄가스의 야오 유미코 전무도 “LNG는 단순한 과도기적 연료를 넘어 에너지 안보와 탈탄소, 경제성을 모두 아우르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최근 일본 정부 제7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LNG가 미래 탄소중립 사회의 주축 에너지원으로 제시되는 등 정부에서도 LNG의 안정적 도입과 인프라 투자를 정책적으로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 저탄소 솔루션으로서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관련 각 기업들의 추진 전략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LNG의 지속 가능성 실현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수단으로 CCS 산업을 지목하고, 이를 위한 국가 차원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상업 가동 중인 '뭄바 CCS 프로젝트'를 포함해 호주 내에서 3개 CCS 허브를 개발 중인 호주의 대표적 민간 에너지기업 산토스의 션 피트 부사장(EVP)은 “CCS는 기술 상용화와 상업적 경쟁력이 입증된 실질적 저탄소 솔루션으로, 더 이상 '컨셉'이 아닌 '현실'”이라며 “규모의 경제 확보를 위해 인센티브 확대와 해외 이산화탄소(CO2) 수입 제도 마련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페트로나스의 샴사이리 M 이브라힘 부사장은 “페트로나스는 2030년까지 연간 최대 1천500만톤 용량의 CCS 허브 3곳 가동을 추진 중으로, 말레이시아는 탄소 저장 서비스 분야의 지역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와 한국을 포함한 CO2 수출·수입국 간 국경통과 CCS 협정 개발을 통해 상호 이익이 되는 국경 간 CCS가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美 LNG 경쟁력, 亞 에너지안보에 기여…AI발 LNG 역할 확대 기대” 이어 진행된 세션2에서는 '아태 지역에서 미 LNG의 전략적 가치'를 주제로 미국의 LNG 공급기업과 아시아 지역의 LNG 수요기업들이 함께 미국산 LNG의 차별적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최근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미국산 LNG가 유연한 계약 구조, 가격 경쟁력, 낮은 국가 리스크 등 차별적 강점을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 LNG 수급 안정성 확보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 LNG 산업은 풍부한 셰일가스 자원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는 “SK는 미국 LNG 프로젝트 초기부터 핵심 장기계약 바이어로 참여해왔으며, 미국산 LNG 헨리 허브 지수 연동 가격 안정성과 계약의 유연성 덕분에 더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효과적인 리스크 분산을 실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미국 내 상류 자산 투자와 LNG 트레이딩 등 글로벌 에너지 밸류체인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해 아시아와 미국 양 지역의 에너지 안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종합 에너지 기업 오사카가스의 오카모토 스나오 LNG 글로벌 총괄은 “미국산 LNG는 일본 내 안정적 전력 공급을 보장하는 핵심 공급원”이라며 “미국산 LNG는 공급 다변화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유연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조달 옵션을 제공해 공급 차질이나 가격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 텍사스주에서 프리포트 LNG 터미널을 운영 중인 네이선 윌 프리포트LNG 최고사업책임자(CCO)는 “SK, 오사카가스 등 아시아의 신뢰할 수 있는 장기 바이어와의 파트너십이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안정적 성장의 핵심 기반이 됐다”며 “셰일가스 생산의 안정성, 강력한 인프라와 자금시장 접근성 등 장점으로 미국은 10여년 만에 전 세계 수요의 약 4분의1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 LNG 생산국으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 LNG 산업이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라 더욱 활성화될 것이며,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위한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미 셰일가스 업계의 대부로 불리는 해롤드 햄 컨티넨탈 리소시스 명예회장은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의 폭발적 성장으로 실시간 고부하 전력에 대응할 에너지원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에너지가 곧 '지식)'이며, 천연가스 및 LNG 발전이 신뢰도 높고 유연한 핵심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대표 연설을 통해 “LNG는 더이상 '브릿지 연료'아닌 AI 시대를 이끌 '파트너 연료'며, 에너지 전환을 이끌 중요한 연료일 뿐 아니라 혁신을 이끄는 촉매이자 미래”라고 밝혔다. 이어 “AI를 위한 지속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를 보장하는 일은 어느 한 조직이나 국가 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정부, 기업 등 전세계가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31 15:40류은주

최재원 SK수석부회장 "AI 시대 핵심 연료는 천연가스·LNG"

“액화천연가스(LNG)는 더이상 '브릿지 연료' 아닌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 '파트너 연료'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급을 위해서는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야한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31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 세션에서 이같이 말하며, AI시대를 견인할 LNG 중요성과 안정적 공급을 위한 국제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대한상의가 주관한 APEC CEO 서밋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아태 지역 주요 에너지 기업들이 모여 LNG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미국산 LNG의 전략적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수석부회장은 “AI가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전력 수요도 폭증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는 2030년 세계 전력의 4%에 육박해 미국의 모든 주택이 소비하는 전력 규모와 맞먹는 1천 테라와트시(TWh)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엄청난 에너지를 어디에서 공급할 것인지, 또 어떻게 신뢰할 수 있고, 친환경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글로벌 과제”라고 화두를 던졌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천연가스와 LNG가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LNG는 에너지 전환을 이끌 중요한 연료일 뿐 아니라, 혁신을 이끄는 촉매이자 미래”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산 LNG의 전략적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최근 유럽 천연가스 공급이 불안정했던 상황에서도 공장을 돌리고 가정을 따뜻하게 지켜준 것이 바로 미국산 LNG였다”면서 “미국의 셰일가스와 LNG가 신뢰성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수석부회장은 “AI를 위한 지속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를 보장하는 일은 어느 한 조직이나 국가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 기업 등 전세계가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재원 수석부회장,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 등 SK그룹 주요 경영진을 포함해 미국 컨티넨탈리소시스 해롤드 햄 명예회장, 호주 산토스 션 피트 부사장(EVP), 일본 도쿄가스 야오 유미코 전무이사,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샴사이리 M 이브라힘 부사장 등 6개국 10개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 사 LNG 사업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2025.10.31 10:41류은주

베트남 주석 "우방 도움 덕에 경제 성장…APEC, 협력·단결 통한 포용적 성장 필요"

[경주=장유미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각국 정상들이 속속 경북 경주로 집결하고 있는 가운데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찾아 협력과 단결을 강조했다. 끄엉 주석은 30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 중인 'APEC CEO 서밋'에 특별연설자로 참석해 "지금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공은 광범위한 경제 통합, 자유로운 무역과 투자,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 과학기술 선도력 등 협력과 단결의 힘 위에서 세워졌다"며 "앞으로 무역과 투자가 더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 자리에서 아태 지역이 글로벌 안보와 경제 안정,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끌 책임과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위해 APEC 회원들이 차이를 극복하고 공동의 해법을 모색해 협력의 토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끄엉 주석은 "경제와 기술이 대립의 수단이 아닌, 삶을 향상시키는 도구여야 한다"며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고 포용적인 역내 성장을 추진하는 것이 앞으로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더불어 그는 베트남이 지난 40여년간 개혁을 통해 역사적으로 큰 발전을 이뤘다고 주장하며 많은 파트너와 국제적인 우방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끄엉 주석은 "이제 베트남은 국제 기준에 맞는 제도와 정책 체계, 폭넓은 국제 파트너십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자 협력과 자유무역 협정 확대, 공급망 다변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30 16:12장유미

"석유보다 전력망”…HD현대 조석 부회장, 新에너지 안보 제시

"화석연료에서 재생 에너지로 에너지 전환 시대가 도래하면서 에너지 안보에 관한 생각도 변화되고 있다. 화석연료 시대 에너지 안보가 석유, 가스, 석탄 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전기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에너지 안보가 필요하다." 조석 HD현대 부회장은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부회장은 구체적으로 ▲전력 그리드 구축 및 안정성 확보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디지털전환을 통한 수요 관리를 새로운 축으로 제시하며 "에너지 대전환 시대야말로 에너지 안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생 에너지 전기의 간헐성이라는 특징 때문에 더 촘촘한 그리드가 필요하다"며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뛰어넘어 그리드 안정성이 새로운 에너지 안보의 한 축이 됐다"고 설명했다. 구리·리튬·니켈·희토류 등 전기화 핵심소재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 공조 필요성도 피력했다. 조 부회장은 "희토류는 생산과 정제 모두 중국이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러한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G7에서 희소 광물 자원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한 액션플랜에 합의한 바 있는데 이번 APEC에서도 이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새로운 에너지 안보를 위한 국가간 협력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공동 대응,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수소와 천연가스 분야 협력 등 APEC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노력할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 세션에는 조 부회장과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 베른하르트 로렌츠딜로이트 글로벌 기후 인프라 리더, 이영준 HS효성 전무가 참석해 탄소 중립과 민관 협력 전략을 주제로 토론을 나눴다. 이영준 HS효성첨단소재 전무는 소재 혁신을 통한 탈탄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전무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해·관리함으로써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탄소 인텔리전스가 산업 전반의 새로운 성장 방식이 될 것”이라며 "소재는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 섬유 복합재는 자동차와 비행기에서 금속을 대체해 무게와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고 수소저장탱크 핵심 소재로 청정에너지 운송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든다"며 "각각 다른 기술처럼 보이지만 함께 보면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이 우리가 선택하는 재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전무는 "정책과 인센티브는 서로 연계돼야 하며, 현재보다 훨씬 확대돼야 한다"며 "탈탄소는 단순한 정책 문제가 아닌 공정·설계·대체재 등 엔지니어링 전환의 문제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구재를 파괴하지 않고 재생 가능한 시스템으로 전환을 촉진하려면 인센티브, 파트너십, 스마트 규제가 필요하다"며 "탈탄소화 노력에 대해 경제적 보상이 주어져야한다"고 지적했다.

2025.10.29 19:27류은주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SK하이닉스, 낸드 계열사 지분 中에 전량매각…고부가 메모리 집중

[지디 코믹스] 판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딸 결혼식

아우디, F1 첫 진출 앞두고 '레이싱 머신' 디자인 콘셉트 공개

비아그라에 또 이런 효능이?..."선천성 난청 치료 도움 가능성 판명"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