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게임사, 2023 게임 서머 페스타서 신작 공개
글로벌 게임쇼 중 하나인 '서머 게임 페스트'가 다음달 개막한다. 현재 많은 글로벌 유명 게임사들이 2023 서머 게임 페스트 참석을 알린 가운데, 넥슨·네오위즈·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주요게임사들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서머 게임 페스트는 '더 게임 어워드(TGA)'의 호스트 '제프 케일리'가 주최, 2020년 처음 개최된 새로운 게임쇼다. 올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에서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첫 오프라인 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매년 6월 개최되던 세계 3대 게임쇼 E3가 취소되면서 서머 게임 페스트의 주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게임사 가운데 가장 먼저 참가 소식을 알린 것은 네오위즈로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자체 개발 신작 'P의 거짓'의 신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P의 거짓은 고전동화 피노키오를 모티브로 삼은 네오위즈의 소울라이크 신작 게임이다. 이 게임은 P의 거짓은 지난해 8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한국게임 최초로 3관왕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22 현장에서도 이용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얻었다. P의 거짓은 플레이스테이션(PS) 4·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S, PC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연내 다수의 신작 출시를 앞둔 넥슨도 서머 게임 페스트에 참가한다. 아직까지 넥슨이 어떠한 작품으로 행사에 참석하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간 공개된 게임 리스트를 보면 어느 정도 예상은 가능하다. 오는 19일 얼리엑세스 출시 예정인 TPS 장르 '베일드 엑스퍼트', 중세 전장을 컨셉으로 냉병기를 활용한 16대16 대규모 PvP 콘텐츠가 메인인 '워헤이븐',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게임 '아크 레이더스'와 '더 파이널스', 지난해 공개된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등이 유력한 후보로 뽑힌다. 붉은사막, 도깨비 등의 신작을 개발 중인 펄어비스 역시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특히 지난 11일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당시 붉은사막을 하반기 중 개발 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힌 만큼, 업계에서는 새로운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VR 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스쿼드'를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게임은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23'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밖에 글로벌 주요 게임사도 이번 서머 게임 페스트에 대거 참석한다. 액티비전, 아마존 게임즈, 반다이남코, 캡콤, CD 프로젝트, 디즈니, EA, 에픽게임즈, 넷플릭스, 유비소프트,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 등 40여개 게임사가 파트너로 합류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머 게임 페스트는 앞으로 더욱 중요성이 높아진 게임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2021 서머 게임 페스트를 톨해 프롬 소프트웨어의엘든링 트레일러 영상이 최초로 공개되면서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국내 게임사는 서머 게임 페스트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다. 지난해는 퍼블리셔를 통해 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 정도가 공개됐다"면서 "올해부터 국산 콘솔·PC 기대작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서머 게임 페스트에 대한 국내 게임사들의 관심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