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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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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고서] 완판 레드미워치5 라이트, 갤핏3와 비교해보니

"배터리 수명은 놀랍지만, 디자인이 아쉽다." 국내 공식 출시 일주일여 만에 완판되며 인기를 끌었던 레드미워치5 라이트를 체험해 본 소감이다. 초도 물량 완판 후 현재 샤오미는 출고가 5만9천800원에서 4천원 인상한 6만3천800원에 판매중이다. 가격이 소폭 올랐지만,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네이버 쇼핑 후기가 1천개가 넘게 달릴 정도로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균 평점도 5점 만점 중 4.8점대로 높다. 지난 4월 출시해 마찬가지로 초도 물량 완판 행진을 기록했던 삼성전자 갤럭시핏3와 주요 기능을 비교해 봤다. 갤럭시핏3 가격은 8만9천원으로 더 비싸지만, 사양이 대체로 비슷하기 때문이다. 레드미워치5 라이트는 전작보다 화면 크기를 늘리고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1.96인치 대화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해상도 410 x 502)를 탑재했다. 최대 600니트 밝기를 지원에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화면을 보는 데 큰 불편함이 없었다. 자동 밝기는 지원하지 않는다. 터치로 화면을 켤 수 있는 옵션도 있다. 화면 크기가 커서 메시지 등을 확인할 때 시인성이 좋지만, 여성 이용자의 경우 손목 두께만 한 크기가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을 듯하다. 베젤 크기는 둘 다 큰 편이다. 갤럭시핏3도 동일한 화면 밝기와 주사율(60Hz)을 지원하며 1.6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해상도 256x402)를 탑재해 화면 크기는 더 작다. 갤럭시핏3에 없지만 레드미워치5에 있는 유용한 기능중 하나는 바로 블루투스 통화다. 스마트폰과 약 10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끊김이 없이 통화가 가능했고, 상대방 음성도 선명하게 들렸다. 듀얼 마이크를 이용해 노이즈를 줄였다는 것이 샤오미 측의 설명이다. 갤럭시핏3는 자체 GPS를 지원하지 않아,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으면 위치 기록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레드미워치5는 GPS를 내장하고 있어 달리기 등 운동 측정에 더 유용할 수 있다. 위치 측정도 꽤 정확했다. GPS 측정 시 중간에 끊기는 현상이 많다는 지적이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끊김 현상이 없었으며 위치 측정 정확도도 꽤 우수한 편이었다. 레드미워치5 라이트는 5ATM 방수를 지원하지만, 10분 이상 방수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갤럭시핏3는 5ATM에 IP68 등급 방수와 방진도 지원한다. 최대 30분 동안 최대 1.5m 수심에서 먼지·담수로부터 기기를 보호할 수 있고, 나아가 최대 10분 동안 최대 50m 수심에서도 방수가 가능하다. 수영 기록을 측정할 때는 갤럭시핏3가 더 유용한 셈이다. 운동 측정 기능의 경우 갤럭시핏3는 100가지, 레드미워치5 라이트의 경우 150가지가 넘는 운동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헬스케어 기능 중 ▲수면 분석 ▲심박수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지수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수면 분석 기능의 경우 깊은 수면, 얕은 수면, 렘(REM)수면으로 나눠 측정하는 방식은 동일하다. 갤럭시핏3는 수면 중 깬 시간도 측정해 그날의 수면 점수를 매긴다. 코골이 측정 옵션도 있다. 두 제품을 일주일 넘게 사용해 본 결과 레드미워치5 라이트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배터리 수명이다. 사양 상으로는 최대 18일 사용이 가능한데, AOD 활성화와 이런저런 헬스케어 기능을 '항상 측정' 옵션으로 바꾸면 이보다 훨씬 짧아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핏3보다 더 오래 갔다. 두 제품 모두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한 후 일반 기능 위주로만 사용해 봤다. 일주일 후 갤럭시핏3 잔여 배터리는 5%가 남았지만, 레드미워치5 라이트는 75%나 남아 있었다. 하지만 다음 완전 충전 후 통화, 운동 측정 등 다양한 기능을 자주 시도하고 메시지 확인도 자주 하다 보니 완전 충전 후 하루 만에 배터리가 86%까지 소모되기도 했다. 운동 측정용 가격 대비 성능 스마트워치를 필요로 하는 이용자에겐 두 제품 모두 유용해 보인다. 하지만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삼성헬스와 연동되는 갤럭시핏3이 더 편할 수 있다. 레드미워치5 라이트는 삼성헬스와 연동되지 않고, 미 피트니스 앱을 별도로 다운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미 피트니스와 같은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는 것에 별다른 거부감이 없다면 레드미워치5 라이트도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2024.12.11 09:02류은주

中 샤오미, 전기차 SUV 신차 공개...내년 6~7월 출시

중국 샤오미가 전기 SUV 신차를 공개했다. 9일 저녁 샤오미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전기 SUV 'YU7'을 공개했다. YU7은 샤오미의 첫 SUV 모델이자, 첫 차량 'SU7'에 이어 샤오미가 출시하는 두번째 대중형 신차 모델이다. 이 제품은 내년 6~7월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중국 공업정보화부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샤오미의 이 SUV 차량(시리얼 넘버 XMA6500LBEVA1)에 관한 정보가 공개됐다. 승인 신청 정보에 따르면 이 차량의 전장은 4천999mm, 전폭은 1천9996mm, 전고는 1천600mm, 휠베이스는 3m다. 샤오미에 따르면 YU7은 SU7과 독일한 플랫폼의 차종이다. SU7은 대형 세단이었지만, YU7은 중대형 SUV로 평가되고 있다. 샤오미그룹의 레이쥔 회장은 이날 웨이보에서 "차량 공표가 (출시일 대비) 일찍 이뤄진 이유는 YU7의 테스트 차량이 가능한 빨리 위장막을 벗고 출시를 대비해 장시간 전면적이면서 상세한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해 품질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지난 달 중순 자동차 사업에서 올해 연간 10만 대 판매 목표치를 앞당겨 달성했으며 13만 대 판매 목표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은 SU7이 젊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출시된 데 이어, YU7 역시 '젊은 층의 첫 SUV'로 시장 공세를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샤오미는 올해 3분기에 전기차 사업 매출이 97억 위안(약 1조 9천113억 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까지 이미 중국 38개 도시에서 127개 자동차 판매 대리점이 운영되고 있다.

2024.12.10 09:07유효정

中 샤오미, 전기차 시장서 日 토요타 앞섰다

중국 샤오미가 단 6개월 만에 전기차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 기업들을 앞섰다. 8일 일본 닛케이 중문 뉴스에 따르면, 샤오미의 3분기 순 전기차 판매량이 일본 토요타와 닛산을 앞질렀다. 매체가 인용한 리서치 회사 마크라인즈의 3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55개 국가에서 판매된 250만 대 이상의 전기차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 상위 10개 기업 중 5개가 중국 기업이었다. 1위는 미국 테슬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2% 늘어난 43만 대를 판매했다. 그 뒤를 이어 중국 BYD가 지난해 3분기 보다 9% 늘어난 42만 대를 판매하면서 2위에 랭크됐다. 3위는 중국 지리자동차로 3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20만 대 였다. 18만 대를 판매한 미국 GM이 4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중국 스마트폰 맹주 샤오미가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지 단 6개월 만에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3만9천 대에 이르렀단 점이다. 반면 토요타 등 일본 자동차 기업들은 상위 20위 권에 오르지 못했으며, 3만4천 대를 판매해 22위에 오른 닛산이 일본 자동차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였다. 토요타는 23위 였으며, 혼다는 24위 였다. 또 실제 상위권 비(非) 중국 브랜드 기업인 테슬라와 GM, 폭스바겐 등의 전기차 판매 상당 부분이 중국에서 이뤄졌다. 테슬라는 3분기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중국 시장에서만 3분기에 총 18만1900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중국 시장 진입 이래 최고 실적이기도 하다. 중국 정부의 '5년 무이자 할부' 등 우대 정책 효과를 입었다는 분석이다. 4위에 오른 GM 역시 대다수 판매를 중국 합작사인 '상하이GM우링'에서 한 것으로 집계됐다. 닛케이 중문 사이트는 "일본 자동차 기업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지 못했으며 북미에서도 높은 판매 인센티브에 의존해야만 판매가 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샤오미가 2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샤오미의 전기차 'SU7'은 11월 2만 대 이상 인도됐으며, 올해 연간 목표치를 13만 대로 상향 조정했다.

2024.12.09 07:28유효정

3Q 중남미 폰 시장 전년比 11.2%↑…애플·오포 출하량 '쑥'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이 5분기 연속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과 오포의 출하량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하며 3분기 연속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모토로라, 샤오미와 같은 브랜드는 이미 해당 시장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구축한 상황이라 소폭 성장했으며, 중국 오포와 애플의 성장률이 도드라졌다. 삼성전자는 33% 점유율(출하량 기준)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판매로 분기별 출하량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연말 시즌을 앞두고 적극 재고를 비축해 3분기 대부분 국가에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21% 점유율로 2위를 기록한 모토로라 출하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G34 등 가장 저렴한 5G 모델을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3위 샤오미는 15%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출하량이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조립한 스마트폰 생산 증가는 아르헨티나 지역에서 샤오미 점유율 상승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브라질과 멕시코를 주축으로 애플 판매량 상승도 눈에 띈다. 전년 동기 대비 21%나 증가했다. 애플은 브라질 현지 생산을 통해 기존 모델 가격을 공격적으로 낮추고 있다. 아이폰13은 올해 3분기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애플 모델이 됐다. 오포의 판매량도 눈에 띄게 늘었다. 오포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9.1% 늘었으며 오포는 콜롬비아에서 후원 등의 행사를 확대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지만, 다른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으로 입지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했다. 또 다른 중국 브랜드 아너 역시 이 지역에서 두자릿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직 점유율 비중은 낮지만,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에콰도를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 스마트폰 시장이 3분기 성장했따"며 "보통의 중남미 소비자는 저렴한 스마트폰을 선호하거나 더 나은 카메라, 더 큰 화면 크기 또는 더 많은 메모리 기기를 선호한다"며 "중국 브랜드가 좋은 기능과 4G 기술을 갖춘 저렴한 스마트폰을 제공해 4G 기기 비중이 아직 높다"고 분석했다.

2024.12.06 10:22류은주

中 괴물 배터리폰 가능케 한 '실리콘 음극재' 韓은 언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며, 실리콘 음극재 기술 경쟁이 전기차뿐 아니라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출시되는 스마트폰 제품 중 실리콘 음극재를 활용한 제품은 아직 전무하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에 많이 쓰이던 음극재 흑연보다 에너지 밀도가 이론상 약 10배 높아 차세대 음극재로 불린다. 다만, 충·방전이 반복되면 실리콘 나노 입자 부피가 팽창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실리콘 입자에 탄소를 코팅해 부피팽창을 억제하는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스마트폰 업체 리얼미는 차세대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를 활용한 7천mAh 배터리를 탑재한 네오7를 공개했다. 리얼미는 해당 배터리를 '타이탄 배터리'라 부르며 홍콩 ATL과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7천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지만 기기 두께는 8.5mm로 오히려 전작 보다 얇아졌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실리콘 음극재를 활용한 덕분이다. 샤오미가 지난 10월 선보인 샤오미15 프로 역시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배터리를 탑재해 동일한 크기 대비 배터리 용량을 향상했다. 6천1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면서도 4천880mAh 배터리를 탑재한 전작보다 두께는 더 얇아지고 무게는 213g으로 10g 더 가벼워졌다. 지난 7월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 매직V3를 출시한 아너 역시 실리콘 음극재를 활용한 배터리를 활용했다고 홍보했다. 아너는 업계 최초로 실리콘 함량을 10%까지 높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리콘 함량을 높일수록 배터리 수명이 늘고 충전 시간은 짧아진다. 매직V3 역시 배터리 용량은 전작 매직V2(5천mAh)보다 늘어난 5천150mAh지만, 두께는 더 얇고 무게는 더 가볍다. 이밖에 ▲원플러스도 지난 6월 실리콘음극재 배터리를 탑재한 에이스3 프로(6천100mAh)를 선보였으며 ▲누비아가 지난달 출시한 레드매직10프로 배터리(7천50mAh)도 실리콘 음극 기술을 적용했다. 중국 업체들이 이처럼 실리콘 음극재를 배터리 소재로 적극 활용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애플은 아직 실리콘 음극재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 외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이 실리콘 음극재 도입에 보수적인 이유로 업계는 '안정성'과 '가격'을 꼽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는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면서 실리콘 입자 부피가 팽창해 내부 구조를 손상하는데, 이러한 구조적 안정성 문제가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노트7 배터리 결함에 의한 발화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다. 안정성 문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제품에 대한 완벽주의로 유명한 애플 역시 안정성을 중시하는 만큼 해당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장벽은 '가격'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음극재 흑연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이다. 중국 업체들은 원자재 조달과 가공 생태계에서 소재를 값싸게 공급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지만, 삼성 등 다른 경쟁 업체들은 그렇지 못하다. 이차전지 소재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은 가공 단가가 싸고 정부 보조금도 받고 훨씬 더 싸게 실리콘 음극재를 수급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배터리 셀은 가격 경쟁이 치열한 부품인데, 중국 소재 업체들과 싸워 이기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에 비해 고가지만, 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충전 효율이라는 장점 때문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기차 배터리 등 고성능 제품에 채택되고 있다"며 "상용화 확대와 생산 기술 발전으로 가격이 점차 낮아지면 활용도가 늘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4.12.04 17:01류은주

샤오미 "통신 기지국 없이 3.5km 거리 음성 통화 가능"

중국 샤오미가 기지국 네트워크 없이 3.5km 거리에서 기기간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내달 내놓는다. 29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샤오미가 '싱천우왕퉁(星辰无网通)' 기능을 발표했다. 이 기능은 기지국 통신망없이도 기기간 음성 통화가 가능하게 한 것으로 오는 12월부터 샤오미15 시리즈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최근 테스트가 시작됐다. 샤오미에 따르면, 이 기능을 적용시 샤오미15 시리즈는 업계 최초로 반경 3.5km 이내에서 기지국 통신망 연결 없이도 양방향 음성 통화가 가능해진다. 콘서트장, 오지 탐험, 응급 구조 등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게 샤오미의 기대다. 이 기능은 특히 7개 층의 신호 장벽 투과 성능을 갖춰 고층 빌딩이나 복잡한 건물이 있는 환경에서도 신호 차단 혹은 간섭없이 안정적으로 통신을 연결할 수 있게 한다. 싱천우왕퉁 기능은 통화 앱에서 사용해야 하며, 이 기능을 사용하기 이전 심(SIM) 카드를 삽입하고 샤오미 계정에 로그인해야 한다. 앞서 중국 스마트폰 기업 비보가 기지국 통신망 없이도 4km 거리에서 SOS 문자를 전송하고, 2km 거리에서 음성으로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을 내놓은 바 있다. 이 기능은 비보가 10월 출시한 'X200' 시리즈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또 다른 중국 스마트폰 기업 오포도 기지국 통신망없이 200m 반경에서 음성 통화가 가능한 기능을 플래그십 모델 '파인드 X8'에 탑재했다. 이어 샤오미가 음성 통화 거리를 늘려 같은 기능을 내놓으면서, 기지국 네트워크 통신없이 문자나 음성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미 중국에서 화웨이, 아너, 샤오미, 오포 등 기업이 위성 통신 기능을 적극적으로 탑재하고 있는 가운데 네트워크 방식의 다원화가 이뤄지는 셈이다.

2024.11.30 10:02유효정

"샤오미, 자체 모바일 칩 개발 중…내년 대량 생산"

중국 샤오미가 퀄컴과 미디어텍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차기 스마트폰에 자체 설계한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샤오미가 자체 설계한 모바일 프로세서의 대량 생산은 2025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로써 샤오미는 전기차 시장 진출에 이어 스마트폰 칩 설계에도 뛰어들게 됐다. 그 동안 중국 정부는 현지 기업들에게 해외 기술 의존도를 최대한 줄일 것을 요청해왔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스마트폰 칩 설계 분야에서 돌파구를 찾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인텔과 엔비디아, 샤오미의 경쟁자 오포도 이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한 상태고, 애플과 알파벳의 구글만이 자체 설계한 실리콘 칩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 업계 리더인 삼성전자도 효율성과 모바일 연결성 문제로 퀄컴 칩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을 개발하는 것은 향후 경쟁력 있는 모바일 기기 뿐 아니라 전기차 생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밝혓다. 퀄컴을 초기 투자자로 두고 있는 샤오미는 그 동안 퀄컴과 긴밀히 협력해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샤오미가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을 가장 먼저 도입하는 스마트폰 제조사 중 하나였다며, 향후 자체 개발 칩은 특정 기기에만 채택하고 플래그십 모델에는 기존 칩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처럼 지역별로 차별화해 일부 시장에만 자체 칩을 배치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샤오미가 올해 연구개발비로 240억 위안(약 4조 6천147억원)을 지출했고 2025년에는 300억 위안(약 5조 7천681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7 16:09이정현

힘빠진 아프리카 폰 시장…내년 1% 성장 전망

신흥 시장으로 꼽히던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3% 성장한 1천840만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 성장률은 1%에 그칠 전망이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올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곳은 이집트다. 이집트는 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로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다만, 두번째로 큰 시장인 나이지리아는 1%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성장을 6분기 연속 기록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비자 지출이 감소하면서 출하량이 10%나 줄었다. 케냐 역시 연료비 상승, 생산 어려움, 지난 6월 반금융법안 시위의 경제적 여파 등으로 출하량이 10% 감소했다. 한때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었던 모로코는 연초 수입세 인상으로 인해 24% 급감했다. 카날리스는 "3분기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은 기회와 과제가 뒤섞인 모습"이라며 "6분기 연속으로 출하량이 증가했지만, 평균판매단가(ASP)는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100달러 미만 스마트폰이 35%나 급증한 것은 이 지역 전체에서 구매력에 대한 과제가 있음을 보여준다"며 "덧붙였다.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던 트랜션은 3분기에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인피닉스와 테크노 브랜드는 50% 시장 점유율과 8% 성장률을 기록했다. 샤오미는 레드미14C 같은 저렴한 모델을 앞세워 ASP가 10%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13% 성장률을 보였다. 오포도 A60와 A3 시리즈에 힘입어 22% 성장했다. 삼성전자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하량 감소로 30% 하락한 반면, 아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287%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카날리스는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 미래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한 장애물이 남아 있다"며 "피처폰은 올해 3분기 전체 출하량 55%를 차지해 스마트폰 확장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기기 세금은 성장을 계속 방해해 정책 입안자에게 즉각적인 수익 요구와 더 광범위한 스마트폰 채택의 장기적 이점 사이에서 딜레마를 안겨주고 있다"며 "올해부터 2028년까지 이 지역 연평균성장률(CAGR)이 1%가 될 것으로 예측하며, 4G는 향후 5년 동안 새로운 모바일 가입의 주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11.24 16:00류은주

[써보고서] 초가성비 10만원대 레드미14C "생각보다 쓸만하네"

"생각보다 쓸만하지만, 디테일이 아쉽다." 샤오미 레드미14C를 써본 소감이다. 케이스를 개봉할 때부터 '가격 대비 성능'을 강조하는 느낌이 든다. 우선 케이스 앞면에 크게 쓰인 램 용량이 눈에 띈다. 무려 최대 16GB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상대적으로 적은 용량의 램을 제공하기 때문인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저가 모델에도 고용량 램을 탑재하는 경우가 꽤 있다. 다만, 레드미14C의 경우 16GB 램을 실제로 탑재한 것이 아니라 메모리 확장 기술을 통해 최대 16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실제 탑재된 램 용량은 4GB 또는 8GB다. 국내 출시한 레드미14C 가격은 4GB 램·128GB 저장용량은 14만9천원, 8GB램·256GB 저장용량은 19만9천원이다. 10만원대 제품이지만, 삼성전자와 애플은 제공을 중단한 충전 어댑터(33W)가 들어있다는 점은 인상적이다. 다만, 18W 고속 충전을 지원하기에 18W 전원 어댑터 사용을 권장한다. 독특한 원형 카메라 디자인과 최근 스마트폰에서 사라진 유선 이어폰 단자가 눈에 띈다. 무게는 205g, 두께는 8.22mm로 한 손으로 쥐었을 때 무게가 버겁지 않았다. 스마트폰을 처음 설정할 때부터 추천 앱을 설치하지 않으려 노력했음에도, 기본 탑재된 앱이 너무 많다는 점은 거슬렸다.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야 하는 미 피트니스 같이 필요한 앱은 정작 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받아야하는데, 필요 없는 이름 모를 게임 앱은 잔뜩 깔려 있다. 레드미14C는 미디어텍 헬리오 G81-울트라 옥타코어 CPU를 탑재했다. 스마트폰 성능을 점수화하는 긱벤치6 앱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플래그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점수가 나온다. CPU 싱글코어 413점, 멀티코어1412점이다. GPU는 오류가 나서 정확한 점수를 확인할 수 없었다. 벤치마크 결과만 보고 게임을 실행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고사양 게임이 아니라면 생각보다 무리 없이 플레이가 가능했다. 고사양 게임으로 유명한 호요버스 원신으로 시도해봤을 때 전투할 때 약간의 끊김이 느껴지긴 했지만, 게임이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었다. 30분간 게임을 했을 때 발열감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원신보다는 낮은 사양의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를 실행했을 때는 별다른 끊김 없이 무리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다. 배터리 소모 속도도 1시간 게임 후 90%대를 유지했다. 샤오미는 5천16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22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고 안내한다. 하지만 배터리 소모 속도가 빠른 4K 영상을 유튜브로 재생하니 2시간 만에 60%대로 내려갔으며, 4시간 후 32%, 5시간 후 12%로 빠르게 소모됐다. 고화질 영상을 장시간 시청하기에는 전력 효율이 아쉬웠다. 레드미14c는 후면에 50MP 메인 카메라를 장착했다. AI 듀얼 카메라 시스템을 강조하긴 했지만, 사실 저가형 모델이다 보니 뛰어난 화질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전체적인 풍경보다는 가까운 사진을 찍을 때 품질의 격차가 줄어드는 느낌이다. 줌 카메라는 2배까지 지원하긴 하지만 역시나 화질이 뛰어나다는 느낌은 받기 어렵다. 하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납득하게 되는 수준이다. 야간 모드와 뷰티 모드 등 다양한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다. 다만, 야간 모드의 경우 감탄사가 나올 정도의 노이즈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 최대 120Hz 높은 주사율을 제공해 화면 전환이나 스크롤을 내릴 때 버벅대는 느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6.88인치 대형 화면이지만, 베젤이 두꺼운 편이라 실제 화면은 더 작게 느껴질 수 있다. 화면 밝기가 최대 600니트다 보니 너무 밝은 곳에서는 사용이 불편하기도 했다. 저가형 모델은 주로 국내에서 '효도폰', '키즈폰', '세컨드폰'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플래그십 스마트폰만 써온 이용자라면 레드미14C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가격 장벽이 매우 낮은 만큼 기본적인 기능만 사용하거나, 보급형 모델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가볍게 써볼 만한 제품인 것 같다.

2024.11.24 08:23류은주

AI폰 이어 AI 안경 시대 온다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경쟁이 AI 안경으로 옮겨붙고 있다. 2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을 필두로 AI 안경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최근 중국 업체 바이두는 중국 고유의 AI 모델로 구동되는 '샤오두 AI 안경'을 선보였다. 바이두는 이 제품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중국어 초거대 모델 탑재 네이티브 AI 글라스라고 소개했다. 제품을 장착하면 사진과 영상 촬영은 물론 보행 중 질문도 할 수 있다. 바이두의 대형 언어 모델(LLM) '어니'를 기반으로 하는 음성 비서를 탑재해 여행 가이드, 백과사전, 실시간 번역, 개인 비서, 음악 DJ 역할 등을 할 수 있다. 선글라스 디자인에 무게는 45g에 불과하다. 샤오미·삼성, 구글과 손잡고 AI 안경 개발 중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도 AI 안경 시장에 뛰어들었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내년 2분기 차세대 AI 스마트 글라스 출시를 목표로 구글과 협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AI 스마트 글라스)출하량이 30만대 이상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샤오미는 AI 기능과 헤드셋·카메라 모듈을 탑재한 '메타 레이밴'을 벤치마킹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선보일 XR 안경도 갤럭시 AI 생태계와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구글, 퀄컴과 함께 XR 기기를 개발 중인데, 헤드셋이 아닌 스마트안경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퀄컴은 XR 칩셋을 공급하고, 구글은 OS와 생성형AI '제미나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글 제미나이 LLM이 설치돼 AI 기능을 제공하고, QR 코드, 제스처 인식 ,기타 AI 기능을 통해 모바일 결제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XR 기기 절대강자 '메타' 자리 흔들 수 있을까 XR 기기 강자 '메타'는 이미 작년 레이밴과 협력해 2세대 스마트안경 레이밴 메타를 선보인 바 있다. 레이벤 메타는 메타의 AI 기능을 통해 음성 명령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1천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2개 맞춤형 오픈 이어 스피커, 5개 내장 마이크 등을 탑재해 사진 촬영, 동영상 녹화, 음악 감상, 통화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메타 레이밴은 연간 판매량이 2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메타는 현재 증강현실(AR) 안경 '오라이언'을 개발 중인데, 여기에도 자체 개발한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다만,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하려다 보니 가격이 너무 비싸 가격대를 낮추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AI 기반 안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시장과 기술 모두 준비가 됐다고 분석했다. 현재 메타는 XR 기기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1위 사업자다. 현재 ▲AI 안경에만 집중하는 스타트업 ▲웨어러블 분야로 확장하는 AR·VR 기업 ▲해당 분야 진출을 노리는 스마트폰과 거대 기술 기업 등이 메타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애플이 대표적이다. 올해 초 비전 프로를 선보이며 해당 시장에 뛰어든 애플은 1분기 16%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단숨에 2위 업체가 됐다. 단, 64%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였던 메타와의 격차는 아직 크다. 신제품 출시 효과가 떨어진 2분기에는 그 격차가 더 컸다. 하지만 거대한 내수 시장을 갖고 있는 바이두와 샤오미 등이 AI 안경을 출시한다면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바이두 AI 안경 예상 가격은 2천100위안(약 40만원)으로 가격이 비전프로(약 500만원)보다 저렴해 소비자의 진입장벽도 낮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AI 안경은 인기 있고 유망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더욱 폭넓은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AI 기술력이 향후 경쟁의 판도를 가를 수도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AR 안경과 AI 안경의 차이점은 기술적 기반에 있다"며 "AR 안경은 주로 광학 디스플레이와 공간감지 컴퓨팅 기술에 의존하지만, AI 안경은 첨단 AI 시스템으로 구동된다"고 설명했다.

2024.11.21 10:09류은주

중국, 고가 스마트폰 앞세워 세계시장 공략…2단계 확장

그 동안 보급형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던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이 하이엔드 시장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회복세로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하이엔드 시장 공략을 위해 본격 나서고 있다고 IT즈자가 20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 같은 중국 업체들의 행보는 1단계 가성비 전략에 이은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 안드로이드 브랜드들이 삼성전자와 애플의 하이엔드 시장 독점체제를 깨뜨리고, 새로운 대안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 기업은 중국 오포다. 오포는 이미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7개 국가에 공장을 건설하고 30만 개 이상의 유통점과 6만5천 명 이상의 판매인력을 구축했다. 현지화된 OS와 앱스토어, 웹브라우저 등 사용자가 2억 명을 넘는다. 오포는 플래그십 모델 '파인드 X8' 시리즈의 유럽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데, 중국 시장에서 지난 달 판매에 돌입한 이 제품은 기본형 가격이 4199위안(약 81만원)부터 시작해 위성통신 버전 가격은 최고 6799위안(약 131만원)에 이르는 높은 가격대를 보유했다.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올해 2분기 아너는 얇은 두께의 '매직 V2'를 필두로 서유럽 시장 폴더블폰 시장에서 1위를 했다. 올해 3분기 샤오미의 유럽 하이엔드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7%에서 4.3%로 늘렸다. 리얼미의 경우 유럽 시장 판매량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3~5년 내 유럽 시장 점유율을 최근의 4%에서 10%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기업의 글로벌 하이엔드 시장 성장세는 유럽과 신흥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발판으로 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중국, 북미, 서유럽이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 지역이지만 인도와 중동 등 신흥 시장도 강한 성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중국 기업들의 발판이 되고 있다. 신흥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00달러(84만원) 이상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연복합성장률은 6%에 이르며 올해 판매량은 3억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최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600달러 이상 가격대 스마트폰 시장 판매액 중 60% 이상을 애플이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아너 등 브랜드의 점유율이 높아지는 추이다.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600달러 이상 스마트폰 시장 기준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3% 였으며, 애플(75%), 삼성전자(20%)와 격차를 보였지만, 중국 시장에서 600달러 이상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기준 애플(64%), 화웨이(20%), 샤오미(4%), 오포(4%), 아너(3%), 비보(3%)를 차지했다. 중국 기업의 해외 판매 비중도 적지 않은데, 올 상반기 중국 브랜드 스마트폰의 해외 판매 비중은 샤오미가 75%, 오포가 58%, 비보가 48%, 아너가 32% 였다.

2024.11.21 08:42유효정

中 전기차 기업들, 자율주행 승부건다…"테슬라와 경쟁"

테슬라가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 회사들이 광저우 모터쇼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을 잇따라 선보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율주행 기술은 여전히 운전자 지원 시스템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율주행 기술을 모빌리티의 미래로 보고 있다. 때문에 많은 테슬라를 비롯한 세계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이 분야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샤오미, SU7 자율주행 기술 시연 지난 주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 겸 회장은 샤오미 전기차 SU7가 주차장에서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자율주행 시운전 모습을 라이브 영상으로 공개했다. 해당 기능은 카메라와 인공지능(AI) 모델을 사용해 실시간으로 주행 결정을 내리는 '테슬라의 엔드투엔드' 기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레이쥔은 설명했다. 그는 "차량은 한 주차장에서 출발해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스마트 주행 시스템을 사용한다"며, "이 기술은 마법과도 같다. 또, 오늘날 주행 보조 분야에서 가장 진보된 기술이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 기술은 지난 1월 미국에서 테슬라가 처음 출시했고, 중국의 경쟁사들도 모두 이 새로운 분야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 샤오미는 이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지커 “테슬라, 중국에서 곧바로 적응 못할 수도” 중국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인 '지커'(Zeekr)도 광저우 모토쇼에서 엔드투엔드 기술을 포함한 스마트 드라이빙 솔루션 버전 2.0을 공개하며 연말까지 중국 전역에 도시 내비게이션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세계 시장을 겨냥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년 화웨이에서 자율주행 부문을 운영하다 지커에 합류한 첸 치(Chen Qi)는 테슬라의 FSD가 중국 전기차 업체에 압력을 가할 것이지만 더 많은 경쟁과 혁신을 촉진할 것이기 때문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엔지니어들이 훌륭한 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알고리즘이나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재가 다른 나라보다 더 풍부하다"며, "중국 기업을 제외하고 전 세계적으로 지능형 주행 분야를 연구하는 기업을 살펴보면 가장 앞선 업체는 테슬라"고 밝혔다. 또, "중국은 도로 상황과 규제 요건이 독특하기 때문에 테슬라가 내년에 시장에 진입하더라도 곧바로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검색 업체 바이두와 지리 자동차의 지원을 받는 지웨(JiYue) 브랜드는 전기 하이퍼카 '로보X'에 AI를 적용했다. 이 모델은 단 1.9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충전 1번으로 약 6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지웨의 디자인 책임자 프랭크 위(Frank Wu)는 광저우 모토쇼에서 "로보X는 AI 자율 주행의 미래와 모든 모빌리티 제품의 AI 경험에 대한 경계를 넓힐 수 있는 실험과도 같다."고 밝혔다. 자율주행과 AI는 최근 개최된 광저우 모토쇼의 화두였다. 이 행사에서 샤오펑, 리오토, 그레이트월 모터 등의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지능형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2024.11.19 15:00이정현

샤오미, 올인원 로봇청소기 'X20 프로' 출시

샤오미는 올인원 로봇청소기 'X20 프로'를 국내 출시하고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제품은 올인원 제품으로 효율적인 청소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 클리닝 스테이션을 통해 별도 걸레 세척이나 먼지통 비움 없이 전자동 관리가 가능하다. X20 프로는 7천Pa 흡입력을 갖췄다. 올인원 베이스 스테이션을 통해 자동 물걸레 세척부터 3시간 내 열풍 건조, 10초 자동 먼지 비움까지 자동화를 구현했다. 4L 대용량 물탱크로 120㎡ 공간을 한 번에 청소할 수 있다. 2.5L 대용량 먼지 봉투는 최대 75일간 비우지 않아도 된다. 120도 광각 구조광 센서와 엣지 센서로 장애물을 정밀하게 회피한다. 초음파 센서로 카펫을 감지하면 물걸레가 자동으로 10mm 상승해 교차 오염을 방지한다. 5천200mAh 대용량 배터리로 최대 160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전용 앱을 통한 원격 제어는 물론 구글 어시스턴트 연동으로 음성 제어까지 지원한다. 국내 정식 발매 제품으로 2년간 A/S가 보장된다. 한편 샤오미는 이날 네이버의 IT·테크 전문 라이브커머스 채널 '핫IT슈' 방송에서 신제품을 선보인다. IT 전문 유튜버 잇섭과 쇼호스트 서경환이 X20 프로의 핵심 기능과 실사용 후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 중 구매 시 네이버 단독 특별가 59만9천원에 구매 가능하다.

2024.11.18 14:05신영빈

샤오미, '레드미워치5 라이트' 출시 일주일만에 완판

샤오미 신제품 레드미워치 5 라이트가 국내 공식 출시 일주일여만에 완판됐다. 샤오미는 지난 6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단독 출시된 레드미워치5 라이트가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초도 물량이 전량 소진됐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관계자는 "출시 직후부터 접속자가 급증하며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준비된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돼 많은 고객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프리미엄급 기능을 탑재하고도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레드미워치5 라이트는 1.96인치 대화면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75.80% 넓은 화면 비율로 시인성을 극대화했으며, 정사각형 스크린과 고광택 NCVM 프레임을 적용했다. 여기에 150가지 스포츠 모드와 내장형 5 시스템 GNSS 칩을 통한 운동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 세부 기능으로는 5ATM 방수와 듀얼 마이크를 이용한 노이즈 감소, 블루투스 통화를 지원하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8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5만9천800원이다. 출시 컬러는 라이트 골드와 블랙이며, 기본 스트랩은 부드럽고 내구성이 강한 TPU 소재로 변형이 적고 방수가 된다. 샤오미 관계자는 "레드미워치5 라이트는 전작 대비 디스플레이 크기와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한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드리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판매를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1.15 09:49류은주

샤오미, 230일 만에 전기차 10만대 생산

중국 전자 업체 샤오미가 전기자동차(EV) 'SU7'을 선보인 지 230일(약 8개월) 만에 10만대를 생산했다. 13일(현지시간)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샤오미 창업자인 레이쥔 회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샤오미가 10만대를 만들기까지 단 230일이 걸렸다”며 “자동차 산업 신규 사업자로서 놀라운 속도”라고 자축했다. 중국의 다른 전기차 회사 리오토는 1.9년 만에 10만대를 제작했고, 니오와 엑스펑(샤오펑)은 각각 2.8년 걸렸다. 레이쥔 회장은 공장 바닥에서 자는 자신의 사진도 올렸다. SCMP는 레이쥔 회장이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 초창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공장 바닥에서 잔 습관에 경의를 표했다고 분석했다. 머스크 CEO는 “3년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공장과 네바다 공장에서 살았다”며 “그곳이 내 집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샤오미는 지난달 2만대 넘게 전기차를 배송했다고 밝혔다. 6월부터 9월까지는 매달 1만대 넘게 소비자에게 전달했다. 샤오미는 3월 말 SU7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시작했다. 샤오미 주가는 올해 들어 90% 뛰었다. 이날에도 1.58% 오른 28.9홍콩달러에 마감했다. 세계 1위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는 지난달 중국에서 47만대 넘게 팔았다. 리오토는 5만1천대, 엑스펑은 2만3천대 이상 판매했다. 테슬라는 4만대 이상이다.

2024.11.14 17:03유혜진

바이두 이어 샤오미도 'AI 글라스' 내놓는다

중국 샤오미가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글라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13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샤오미가 차세대 AI 글라스를 출시하기 위해 수 개월 간 중국 고어텍과 협력하고 있다. 고어텍은 중국 오디오 부품 및 완제품 기업이다. AI 글라스는 내년 4월 출시가 유력하다. 샤오미는 30만 대 이상 출하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될 AI 글라스는 AI 기능과 오디오 이어폰 모듈, 카메라 모듈 등을 탑재, 샤오미 자체 브랜드로 발표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메타의 레이밴 스마트 글라스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의 레이밴 스마트 글라스는 1천200만 화소 카메라로 사진과 1천80P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매체에 따르면 샤오미 이외에도 오포, 비보, 화웨이,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여러 중국 IT 기업이 AI 글라스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 애플 역시 AI 글라스 시장 진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협력사들과 긴밀히 논의하면서 시장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년 말 제품 출시가 이뤄질 수 있다. 메타의 AR 글라스인 프로토타입 '메타 오리온'은 2027년 양산 예정이다. 최근 중국 드림스마트도 최신 제품 '스타브이 에어2'를 비롯해 여러 종류의 글라스를 내놨으며, 전일 바이두는 샤오두 AI 글라스를 발표했다. 바이두의 제품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드림스마트의 스타브이 에어2는 44g 무게에 AI 실시간 번역, AI 속기, AI 음성 비서, AR 네비게이션 기능 등이 있다.

2024.11.14 07:40유효정

"생각보다 안 팔리네"…中 업체, 폴더블폰 철수 고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폰 수익화에 어려움을 겪자 시장 철수까지 검토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기즈모차이나 등은 중국 매체 163닷컴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한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가 대형 화면 폴더블폰 개발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브랜드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폴더블폰이 아직 틈새시장에 머무르며 판매로 수익을 내는 제조사는 삼성전자와 화웨이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 폴더블폰 출하량은 223만대로 전년 대비 13.6%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2년 간 급증한 수치 대비 둔화한 모습이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꽤 높은 샤오미도 폴더블폰 시장에서는 힘을 못 쓰고 있다. 샤오미가 지난 7월 선보인 믹스폴드4는 판매량이 10만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믹스플립은 현재까지 46만대가 판매돼 올해 목표인 50만대 달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오포는 최신 폴더블폰 파인드N5 출시를 연기하기도 했다. 비보 역시 비보X폴드4 시리즈를 내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플립폰 출시는 불확실하다. 저렴한 보급형 폰 판매에 주력하는 트랜션 역시 폴더블폰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테크노 브랜드는 최근 팬텀V2 플립과 V2 폴드를 출시했고, 인피닉스도 제로 플립을 공개했지만, 트랜션이 강세를 보이는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는 폴더블폰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다만, 폴더블폰 중단을 아직 공식화하지는 않았다.

2024.11.13 13:37류은주

中 오포, 동남아 스마트폰시장 1위…삼성 제쳐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11일 캐널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오포가 삼성전자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오포는 'A3x'와 'A3' 등 저가형 모델을 앞세워 510만 대를 출하하면서 점유율 21%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410만 대를 출하해 16%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400만 대를 출하한 중국 트랜션이다. 4위는 중국 샤오미로 390만 대를 출하해 15% 점유율을 가져갔다. 5위는 비보였으며 260만 대를 출하해 10%를 점유했다.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가 19%, 오포가 18%를 차지했지만 올해 3분기엔 전세가 뒤집혔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까지도 18%로 1위였다. 주목할 점은 성장률이다. 상위 5개 기업 중 삼성전자(-2%)와 비보(-2%)를 제외한 1위 오포(29%), 3위 트랜션(46%), 4위 샤오미(20%)의 점유율이 두 자릿 수 이상의 큰 폭 출하량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2위 자리 역시 위협받고 있단 이야기다. 저가형 제품 물량 공세는 심화하고 있다. 3위 트랜션은 저가형 제품을 주력으로 삼는 브랜드이며, 4위 샤오미는 '레드미 14C'와 '레드미 A3' 등 모델을 동력을 삼았다. 오포의 A3x는 4GB 램과 128GB 내장 메모리 제품이 1199위안(약 23만 원)부터 시작하는 저가형 제품이다. 3분기 5개 국(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통계 기준 오포는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만 2위 오포와 3%P 격차로 1위를 지켰다. 다만 출하 단가를 기준으로는 애플이 32%로 1위, 삼성전자가 23%로 2위이며 오포(13%), 샤오미(9%), 트랜션(7%), 비보(7%) 순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고급화 전략을 통해 ASP 성장을 도모했다는 평가다. 3분기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 늘어난 2천500만 대를 기록했다. 캐널리스의 저우러쉔 애널리스트는 오포가 175~250달러(약 24만 5천원~35만원) 가격대의 4G 기기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으며, 5G 초기 선두주자인 삼성전자가 통신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1.12 08:18유효정

샤오미 블랙프라이데이…최대 40% 할인

중국 샤오미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쿠팡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샤오미 브랜드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2년 만에 진행되는 할인 행사다. 다양한 샤오미 제품을 최대 40%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프로모션은 최신 신제품 ▲레드미 14C 스마트폰과 ▲레드미 패드 SE 8.7 태블릿을 포함해 ▲미밴드 시리즈 ▲액티브 워치 시리즈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홈카메라 등 40여 가지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 카테고리에서 최대 할인을 제공한다. 인기 스마트밴드인 '미밴드8'을 40% 할인된 2만원에, '레드미 워치 3'를 40% 할인된 4만원에 판매한다. '레드미 버즈 4 액티브'는 39% 할인된 1만1천980원에 구매 가능하다. 스마트홈 카테고리에서는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X10+'를 31% 할인된 54만9천원에 선보인다.

2024.11.08 16:30신영빈

태블릿 시장 3분기 연속 성장…中 업체간 3위 다툼 치열

세계 태블릿 시장이 3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하며 스마트폰과 함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1, 2위를 유지하고 있고, 3위를 둘러싼 중국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3천740만대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앞서 2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률을 기록했다. 소비자와 상업 부문 모두에서 수요가 다시 증가하면서 태블릿 시장이 3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간다. 카날리스는 "다양한 시장에서 번들 제공과 공격적인 할인행사를 해 어려운 지출 환경 속에서도 태블릿 출하량을 견인했다”며 "3분기는 연말 쇼핑 시즌을 대비해 소매 채널에서 재고 축적이 진행됐으며, 할인 판매를 일찍 시장해 판매 업체들은 신규 제품 출시로 소비자들이 구형 태블릿을 업그레이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은 36% 시장 점유율로 1천360만대를 출하하며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애플은 최신 아이패드 미니 출시로 전체 아이패드 라인업에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도입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690만대를 출하하며 전년 대비 12% 늘며 2위를 차지했다. 중국 레노버, 샤오미, 화웨이는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3~5위 업체 모두 점유율이 6~7%대로 근소한 차이다. 레노버는 14%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샤오미는 58% 성장률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공급 업체로 떠올랐다. 화웨이는 290만대를 출하하며 29% 성장을 기록했다.

2024.11.06 10:12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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