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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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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전기차 사망 사고 후폭풍…4월 신규 주문 '뚝'

중국 전기차 후발주자지만 빠르게 성장하며 주목받던 샤오미가 최근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으며 판매가 주춤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샤오미 SU7 전기 세단에 대한 신규 주문이 급감하고 있다. 증권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주문이 전월 대비 55% 감소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이달까지 이어져, 이달 첫 2주 동안 1만3천500건 주문이 접수됐다. 3월 둘째주에만 2만3천건 주문이 접수된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샤오미가 지난해 3월 출시한 SU7은 '샤이칸(샤오미+타이칸)'로 불리며 판매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12월에는 테슬라 모델3 판매량을 넘어설 정도로 많이 팔렸다. 하지만 지난달 SU7을 탄 여대생 3명이 고속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화재로 숨기는 사고가 발생한 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사고 당시 운전자보조시스템 기능이 켜져 있는 사실이 드러나며 더욱 논란이 됐다. 이후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미디어 소통을 자중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회사를 설립한 이래 지난 한 달이 가장 힘든 시기였다"며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 한동안 소셜미디어 활동을 중단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샤오미 전기차는 최근 중국 정부 품질 평가에서 최하위를 받기도 했다. 또 SU7 울트라에서 4만2천위안(약 810만)에 달하는 고가의 탄소섬유 이중통풍구 전면 보닛 옵션이 실제로 아무 기능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하며 소비자 신뢰도 잃은 상황이다. 들쭉날쭉한 배송 시간도 소비자들의 불만을 자아낸다. 이에 일부 분석가들은 샤오미가 인위적으로 희소성을 조성하기 위해 배송 시간을 길게 안내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공식적으로 SU7 예상 배송 기간을 26주에서 11개월로 제시하고 있다.

2025.05.15 09:54류은주

"성능·가격·개성, 다 좋네?"...'샤오미 포코 X7 프로' 써보니

중국 샤오미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급형부터 플래그십 스마트폰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중이다. 최근 게이밍 유저들을 위한 중저가형 스마트폰으로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 2월 국내 출시된 '포코 X7 프로'는 약 40만원대 가격에 원활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이다. 강력한 연산 성능과 긴 배터리 등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기자는 약 한 달간 제품을 체험해보며 특징을 살펴봤다. "폰 케이스 없어도 개성만점 디테일" 포코 X7 프로는 제품 특징에 맞게 첫 인상부터 쨍한 색상과 인조가죽의 독특한 질감이 눈에 띈다. 익숙하지 않은 제품인 만큼 얼핏 보면 케이스를 낀 것처럼 보인다. 색상은 블랙, 그린, 옐로우 세 가지로 출시됐다. 체험해본 옐로우 모델은 듀얼 톤 컬러와 텍스처가 적용됐다.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디자인이다. 다 비슷해져만 가는 스마트폰 디자인이 지겨운 이들이 환영할 만한 요소다. "고사양 게임도 부드럽게…발열도 적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게이밍 성능이다. 디멘시티 8400-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반적 성능 향상을 이뤘다. 전작 대비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력 효율이 70% 향상됐다는 게 제조사 측 설명이다. 중앙처리장치(C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효율도 각각 54%, 50% 개선됐다. 소비 전력을 낮춘 영향인지 발열도 다른 스마트폰 대비 적은 게 느껴졌다. 게임을 켜둔 채 약 2시간이 흘러도 많이 뜨거워지는 느낌을 받지 않았다. 배터리도 절반 이상 충분히 남아 있었다. '원신'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고사양 게임을 높은 해상도로 구동해도 끊김이나 지연 현상 없이 원활하게 작동했다. 와일드부스트 3.0 게이밍 최적화 기술과 트리플 안테나는 네트워크 연결성을 강화하고 프레임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조성해준다. 운영체제는 국내 출시되는 샤오미 스마트폰 중 최초로 최신 하이퍼OS 2를 탑재했다. 하이퍼AI 최적화 기술을 통해 시스템 반응 속도를 높인다. 성능과 그래픽, 연결성 등을 대폭 개선해 안정적인 화질과 프레임 속도를 구현해냈다. 하이퍼OS 2는 이 밖에도 사진 편집과 녹음 요약, 실시간 번역 등 AI 기능을 지원한다. 구글 제미나이 AI를 내장해 음성 명령 성능도 좋아졌다. AI 녹음기와 통역기, 노트 등을 지원해 다양한 작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시청각 경험·배터리 성능도 강화" 디스플레이는 6.67인치 1.5K 크리스탈레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탑재했다. 고급 발광 소재를 적용해 초고휘도 피크 밝기와 생생한 화질을 제공하면서 전력 효율을 최적화했다. 선명하고 강렬한 색감으로 선명하고 몰입감 있는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최대 밝기는 3천200니트다. 120Hz 주사율과 2천560Hz 즉각적인 터치 샘플링 속도를 지원한다. HDR10+를 지원해 밝은 환경에서도 생생한 화질을 보여준다. 장시간 사용 시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스피커 소리도 웅장감이 느껴졌다. 듀얼 스피커와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몰입감 넘치는 3D 서라운드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한다. 주변 소음에 따라 통화 음량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AI 통화 부스트 기능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6천mAh로 전작 대비 20% 증가했다. 최대 14.5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90W 하이퍼차지 기술을 적용해 충전 속도도 높였다. 약 42분 만에 완충할 수 있다. "40만원대 중급기로 매력적 선택지" 포코 라인업 최초로 IP68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코닝 고릴라 글라스 7i를 적용해 스크래치 및 낙하 충격에 강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초슬림 베젤과 미니멀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50MP 메인 카메라는 소니 IMX882 센서와 광학 손떨림 방지(OIS)를 적용했다. f/1.5 대형 조리개와 1.6µm 픽셀 기술을 갖췄다. AI 울트라 스냅과 AI 기반 사진 보정 및 AI 지우개 등 AI 기능을 제공한다. 가격은 8GB·256GB 모델 44만8천원, 12GB·512GB 모델 54만8천원이다. 보급~중급형 포지션인 갤럭시A 시리즈와 비교되는 가격임에도 성능과 개성을 잘 살린 매력적인 제품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게임을 주로 이용하거나, 폰 케이스 없이 개성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2025.05.01 17:17신영빈

샤오미, 무선 이어버즈 '레드미 버즈 6' 출시

샤오미코리아가 무선과 유선 라인업을 아우르는 신규 오디오 제품 3종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레드미 버즈 6 ▲레드미 버즈 6 액티브 ▲샤오미 타입 C 이어폰이다. 레드미 버즈 6는 듀얼 드라이버 기반의 무선 이어버드다. 12.4mm 티타늄 코팅 다이어프램과 5.5mm 세라믹 유닛이 조화를 이뤄 섬세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최대 49dB의 능동형 노이즈 캔슬링(ANC)과 AI 기반 듀얼 마이크 기술로 실내외 환경에서도 깨끗한 통화를 지원하며, 최대 초속 9m의 바람 소음까지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사용자는 다양한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딥 노이즈 캔슬링, 밸런스드 노이즈 캔슬링, 라이트 노이즈 캔슬링 등 3가지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통해 최적의 청취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표준 모드, 음성 향상 모드, 주변음 향상 모드의 3가지 트랜스퍼런시 모드로 주변 소리를 인지한 상태에서도 안전하게 음악을 듣거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한쪽 이어버드만 착용했을 때도 노이즈 캔슬링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내장된 360° 공간음향 기능과 사운드 ID 맞춤형 사운드 설정을 통해 개인화된 몰입형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단일 충전 시 최대 10시간, 충전 케이스 사용 시 최대 42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지원한다. 전환 없이 두 개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IP54 등급 방수·방진, 오디오 공유, 원터치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지원한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그린 3가지로 출시된다. 가격은 4만9천800원이다. 레드미 버즈 6 액티브는 14.2mm 대형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샤오미 어쿠스틱 랩스의 섬세한 튜닝을 통해 저음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무선 이어버드다. 강력하고 균형 잡힌 사운드를 제공하며, 듀얼 마이크 노이즈 감소와 최대 초속 4m 바람 소음 차단 기능으로 실내외에서도 선명한 통화 품질을 유지한다. 5가지 내장 EQ 설정을 지원해 표준, 저음 강화, 고음 강화 등 다양한 청취 환경과 취향에 맞춰 사운드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샤오미 이어버즈 앱을 통해 간편하게 설정 변경이 가능해 사용자 맞춤형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단일 충전으로 최대 6시간, 충전 케이스 포함 시 최대 30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10분 충전으로 1시간 재생이 가능한 고속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블루투스 5.4, 구글 패스트 페어, IPX4 방수 등 일상에 필요한 필수 기능을 갖췄다. 블랙, 화이트, 블루, 핑크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특히 블루와 핑크 색상은 광택 장식 스트립이 적용되어 투명 케이스 커버와 함께 세련된 외관을 보여준다. 가격은 1만9천800원이다. 샤오미 타입 C 이어폰은 최신 디바이스와 호환되는 타입-C 포트를 채택해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12.4mm 대형 드라이버와 전문 튜닝으로 깨끗하고 디테일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HD 마이크와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통화 품질을 높였다. 심플한 인이어 디자인과 인체공학적 설계로 장시간 착용 시에도 편안함을 유지하며, 3버튼 유선 리모컨을 통해 손쉽게 음악 재생, 통화 제어가 가능하다. TPE 소재의 내구성 강한 케이블과 IP54 방진·방수 등급으로 일상 속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9천980원이다.

2025.04.30 11:22신영빈

샤오미, 플래그십 '포코 F7 프로' 출시…71만9990원

샤오미코리아가 포코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포코 F7 프로'를 비롯해 무선 이어버드 '레드미 버즈 6 프로'와 '레드미 버즈 6 플레이' 등 신제품 3종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포코 F7 프로는 지난달 출시된 '포코 X7 프로'의 상위 모델로, 포코 라인업 중 최상위 제품이다. 4나노미터(nm) 공정으로 제작된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안투투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181만점 이상을 기록했다. 리퀴드쿨 기술 4.0과 3D 듀얼 채널 아이스루프 쿨링 시스템으로 장시간 사용 시에도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6.67인치 2K 플로우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는 3200 x 1440 해상도, 120Hz 주사율, 최대 밝기 3천200니트를 지원하며, OIS를 탑재한 50MP 메인 카메라와 8MP 초광각, 20MP 전면 카메라를 갖췄다. 6천mAh 대용량 배터리는 90W 하이퍼차지 고속 충전으로 약 37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IP68 등급 방수·방진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7i로 내구성을 강화했다. 울트라소닉 인-디스플레이 지문 센서, TUV 라인란드 인증을 받은 블루라이트 저감과 플리커 프리 기술, 돌비 비전·애트모스 등 기능을 탑재했다. 포코 F7 프로는 블랙, 실버, 블루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2GB·256GB 모델 71만9천990원, 12GB·512GB 모델 79만9천990원이다. 레드미 버즈 6 프로는 업계 최초 동축 트리플 드라이버를 탑재해 무선 고해상도 오디오 인증을 획득했다. 티타늄 다이어프램을 갖춘 11mm 드라이버와 2개의 6.7mm 압전 세라믹 트위터가 결합돼 모든 주파수 대역에서 정밀한 사운드를 구현했다. 55dB·4kHz 하이브리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이전 세대 대비 14.16% 향상된 소음 감소 효과를 제공하며, 내장된 모션 센서로 머리 위치를 추적하는 3D 몰입형 사운드 기능도 제공한다. 레드미 버즈 6 프로는 화이트, 블랙, 퍼플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8만4천800원이다. 레드미 버즈 6 플레이는 10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해 강력한 베이스를 구현했다. AI 노이즈 캔슬링 기술로 통화 시 선명한 음질을 제공한다. 가볍고 인체공학적 설계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블루투스 5.4를 지원하여 빠른 연결과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구글 패스트 페어와 샤오미 이어버드 앱을 지원하여 연결 경험이 편리하다. 1회 충전으로 7.5시간 재생이 가능하며, 10분 고속 충전으로 3시간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화이트, 블랙, 블루, 핑크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만980원이다.

2025.04.21 16:34신영빈

中 "자동차 광고에 '스마트 주행'·'자율주행' 용어 쓰지마"

중국 정부가 자율주행차의 안전 우려가 높아지자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지난 수요일 자동차 제조사 대표 약 60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자동차 광고 시 과장 및 허의 홍보를 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자동차 제조사가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홍보할 때 '스마트 주행' 또는 '자율 주행"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또, 해당 기술의 업그레이드에 대한 규제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관련 회의록에 따르면, 업데이트된 규칙에 따라 이제 자동차 제조업체는 승인 없이 이미 고객에게 인도된 차량에 제공된 소프트웨어를 원격으로 업데이트 해 테스트하고 개선할 수 없게 됐다. 이제 업체들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출시에 앞서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충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회의에는 아우디를 포함한 최소 7개 브랜드 사와 ADAS를 공급하는 화웨이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규제 조치가 나온 배경에는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ADAS를 장착한 신모델 출시에 앞다퉈 나서고 있고,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에서 핵심 판매 포인트로 '스마트 주행' 기능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자동차 업체 비야디(BYD)는 지난 2월 저렴한 차량 모델을 대거 출시했는데, 이 모델들은 1만 달러 미만의 가격에 무료 '스마트 드라이빙'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프모터를 포함한 다른 경쟁사들도 마찬가지다. 중국 공안부 교통안전연구센터는 지난 14일 자동차 제조사가 광고에서 운전자 보조 기능을 조작하거나 과장해 소비자를 오도할 경우 광고비의 5~10배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하거나 영업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허위 광고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하는 중대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형법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가해자는 2년 미만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조치는 차량 안전에 대한 우려와 ADAS 관련 사고들이 증가하면서 시행됐다. 지난 달 샤오미 전기차 SU7가 가드레일에 충돌한 뒤 폭발해 탑승자 3명이 사망하는 일이 일어났다. 사고 직전 차량은 고속도로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고 있었고, 충돌 이후 차 문이 열리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됐다.

2025.04.18 17:09이정현

외산폰 총공세…가성비·개성 전략 通할까

삼성과 애플로 양분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중국 샤오미를 비롯한 외산 업체들이 틈새 공략에 나섰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과 애플이 전체의 99%를 독식하고 있다. 반면 해외 시장은 두 회사가 각각 약 20%씩 점유율을 차지하고, 중국 업체들이 그 뒤를 바짝 따라잡은 상황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샤오미를 비롯한 외산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이 국내에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 1월 법인 설립 후 제품 5종을 공개했다. 기존 플래그십 폰부터 중저가형, 게이밍 특화형 모델 등 다방면 수요층을 공략하고 나섰다. 샤오미는 지난 1월 ▲샤오미 14T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를 비롯해, 3월에는 ▲포코 X7 프로 ▲샤오미 15 울트라를 잇달아 출시했다. 이달에는 플래그십 라인업 포코 F7도 시장에 내놓는다. 샤오미 15 울트라는 MWC25에서 공개된 글로벌 출시 가격이 1천499유로(약 241만원)에 달하는 브랜드 최상위급 제품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169만9천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정책으로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포코 X7 프로는 모바일 게임에 특화된 제품이다. 40만원대 가격에 강력한 성능을 내세웠다. 기기 발열을 억제해 게이밍 환경을 최적화했고 네트워크 연결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디자인과 개성을 강조한 제품도 등장했다. 영국 테크기업 낫싱은 최근 내부 구조가 보이는 폰 쓰리에이(3a)를 국내 출시했다. 기기 후면에 배치된 발광다이오드(LED)로 알람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 다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들 제품에 대해 여전히 미심쩍다는 반응이 많다. 최근 중국 사물인터넷(IoT) 기기에서 촉발된 보안 우려와 사후 서비스(AS) 신뢰성 문제가 주로 지적되고 있다.

2025.04.08 09:04신영빈

샤오미 전기차 폭발 사고…중국 내 자율주행 기술 우려↑

최근 중국에서 샤오미 전기차 폭발 사고로 3명이 사망하자 중국 내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지난 달 29일 샤오미 전기차 SU7이 중국 동부 안후이성 한 고속도로에서 충돌한 뒤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탑승자 3명이 사망했는데 탑승자 유족 측은 차량이 사고 발생 후 문이 잠겼고 배터리에 불이 붙으면서 탑승자들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일 샤오미는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수집한 주행 데이터와 관련 정보를 경찰에 제출했다”며, "경찰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사고가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처리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 측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활성화한 상태에서 고속도로에서 시속 116km로 주행 중이었으며, 공사로 일부 폐쇄된 콘크리트 벽에 부딪히기 2초 전에 시스템이 운전자에게 차량 제어할 것을 경고했으나 차량이 가드레인에 부딪혀 사고가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운전자 지원 시스템은 알고리즘을 사용해 온보드 센서로 수집한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분석해 운전을 도와주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는 느리게 달리는 차량을 지나쳐 가속할지 등의 결정을 스스로 내릴 수 있지만 여전히 인간의 개입이 필요하다. 중국에서 대부분의 자율주행 기능은 레벨2(L2) 또는 레벨2 플러스(L2+)로 분류돼 시스템이 조향이나 가속 및 감속을 제어할 수 있지만 모든 상황에서 인간의 개입이 필요하다. "이 사고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부터 운전자와 승객에 이르기까지 자율주행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스마트카가 완전 자율주행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는 사건"이라며, "사람들이 운전 시 시스템을 사용할 때는 안전이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국제 지능형 차량공학협회 데이비드 장 사무총장은 밝혔다. 장융웨이(張永偉) 중국 전기자동차백인회(EV100) 부이사장에 따르면, 올해 중국 본토에서 판매될 신차 3대 중 2대 약 1천500만대가 레벨2 이상의 자율주행 기능을 갖출 전망이다. 현재 비야디(BYD), 지리 등 중국 주요 전기차 회사들은 모두 1만5천 달러 미만의 대중적 차량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주행 데이터를 수집해 자율주행 시스템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중국 자율주행 기업 큐크래프트(QCraft) 유 첸(Yu Qian)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일요일 개최된 EV100 포럼에서 자동차 제조사가 자율주행 시스템의 성능을 과장해 소비자를 오도하고 있다며, "안전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문제"라고 강조했다.

2025.04.02 16:42이정현

中 전기차 업계 경쟁 고조...리오토, 올해 판매 목표 70만대

중국 전기차 업계 경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리오토가 올해 판매 목표를 공격적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국 21세기경제보도는 리오토가 올해 내부 판매 목표를 70만대로 잡았다고 전했다. 리오토가 지난해 50만대를 인도한 것에 비해 약 40%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올해 출시하는 신형 전기차 판매 목표치는 비교적 보수적으로 설정했다. 올해 출시할 순수 전기차(BEV) i8과 i6 예상 판매량은 최소 6만대로 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리오토는 협력사들에 전체 판매량 20% 이상을 BEV가 차지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오토가 올해 BEV 14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를 삼은 셈이다. 21세기경제보도는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BEV 모델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더라도, 생산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리오토로서는 큰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충분한 부품 공급 확보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리오토는 현재 확장형 전기차(EREV)에 주력하고 있으며, EREV 올해 목표 판매량은 56만~65만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리오토는 올해 제품 업그레이드, 판매망 확장, 마케팅 강화, 해외시장 확대 등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오토를 추격 중인 경쟁사 니오와 샤오펑은 더 공격적인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니오는 올해 판매량을 전년 대비 2배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 이는 약 44만대다. 샤오펑도 올해 판매량을 전년 대비 2배 늘려 38만대를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 후발주자 샤오미도 신차들이 좋은 반응을 얻자,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를 기존 30만대에서 35만대로 상향했다.

2025.04.01 10:38류은주

이재용 회장, 中 시진핑 만나고 귀국…성과엔 '묵묵부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 출장을 마무리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BYD·샤오미 등 현지 주요 기업은 물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남을 가졌다. 삼성전자에 있어 중국 시장의 중요도가 높은 만큼, 이 회장이 어떠한 성과를 거뒀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회장은 28일 오후 4시께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이날 이 회장은 "중국 출장에 잘 다녀왔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 다만 시 주석과의 논의 내용, 반도체 위기론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의 질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3~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CDF)에 참석하고자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후 선전에서 비야디(BYD), 샤오미 등을 방문했다. 이후 이 회장은 오늘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제공상계 대표 회견에서 시 주석과 면담했다. 독일 자동차 업체 BMW, 메르세드스-벤츠, 미국 팹리스 기업 퀄컴 등 각계 최고경영자(CEO)들도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은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추가 관세 압박, 외국인 투자 감소 및 국내 소비심리 악화 등에 직면해 있다. 이에 시 주석은 외국 기업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회동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 주석은 당시 회동에서 "중국은 과거와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외국 기업에게 이상적이고 안전하며 유망한 투자처"라며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외국 기업들에게 법에 따라 동등한 참여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5.03.28 17:07장경윤

CATL, 홍콩 상장으로 실탄 확보…배터리 '쩐의 전쟁' 격화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 CATL이 중국 증권당국으로부터 홍콩 증시 중복 상장을 승인받으며 수조원의 자금을 확보할 길이 열렸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CATL은 최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홍콩에서 주식 2천200만주 가량을 발행할 수 있는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상장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는 이번 상장으로 50억 달러(약 7조3천억원) 이상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홍콩증권거래소 기준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다. CATL은 지난달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하면서 조달한 자금 일부를 헝가리 배터리 공장 건설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에 분주하다. 이들은 홍콩 자본 시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이자 배터리 2위 업체인 BYD는 지난 4일 유상증자를 통해 56억 달러(약 8조2천억원)를 확보했고, 샤오미는 지난 24일 주식 매각을 이용해 55억 달러(약 8조원)를 조달한다고 밝혔다. 세계 전기차 시장이 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슈퍼사이클을 대비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가기 위해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외화채를 발행해 20억 달러(약 2조 9천억원) 규모 투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삼성SDI는 2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자금 조달 수단으로 택했다. SK온은 당초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1천억~2천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계획했지만, 이를 철회하고 지난 13일 60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확보한 자금을 생산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2025.03.27 09:42류은주

이재용, 中 샤오미 이어 BYD 방문…車전장사업 속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본사를 방문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광둥성 선전으로 이동했다. 왕촨푸 BYD 회장이 직접 이 회장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BYD는 배터리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한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다. 지난 1월 국내에 공식 진출하는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장이 선전을 찾은 것은 2018년 5월 이후 약 7년 만이다. 당시에도 BYD를 방문했다. 선전은 중국 내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지역이다. 중국 주요 기업인 화웨이와 텐센트 외에도 로봇 기업 5만여 곳이 위치했다. 이 회장은 지난 22일 중국발전포럼(CDF) 참석을 위해 중국을 찾았다. 앞서 베이징에서는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 레이쥔 창업자와 회동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첫 전기차 SU7을 출시하며 자동차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하고, 2027년에는 해외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중국 전기차 업체를 순회하며 전장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하만을 지난 2017년 자회사로 인수하며 전장 사업에 본격 나선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도 차량용 디지털 콕핏 등 전장용 부품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2025.03.25 08:42신영빈

中 방문한 이재용 회장, 샤오미 레이쥔 만나

중국발전포럼(CDF)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레이 쥔 샤오미 회장을 만났다. 23일 시나닷컴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샤오미 전기차 공장에서 레이 회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스마트폰과 가전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요 경쟁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출고량 기준 스마트폰 순위는 삼성전자가 19%로 1위, 애플(18%)이 12위, 샤오미는 3위(14%)다. 작년 샤오미의 스마트폰 매출은 1천918억위안(약 38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 급증했다.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다만 지난해 전기차 시장에 나서면서 삼성의 잠재적 고객사로도 부각된다. 샤오미는 지난해 첫 전기차 SU7을 출시하고 한 해 동안 13만5천여 대를 인도했다. 올해 인도 목표량은 기존 30만대에서 35만 대로 높였다. 샤오미는 2027년 자국 시장을 넘어 해외 자동차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전기차를 포함한 샤오미의 혁신 사업 부분 지난해 매출은 328억위안(약 6조6천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전장부품 사업의 핵심 고객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 회장과 레이 회장의 회동 장소가 샤오미의 전기차 공장이라는 점에서, 양사의 전장 부문 협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한편 이 회장은 오는 2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발전포럼(CDF)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2025.03.23 14:47신영빈

샤오미 SU7, 누적 판매 20만대 돌파…"1년도 안 된 성과"

샤오미가 지난해 출시한 전기차 SU7의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다. 18일 가스구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방금 20만째 샤오미자동차(SU7)를 배송했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이날을 시작으로 새로운 색상인 브릴리언트 마젠타를 출고한다. 20만번째 판매 모델도 이 색상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3년간 개발 끝에 전기차 SU7을 출시했다. SU7는 21만5천900위안(4천336만원)부터 29만9천900위안(6천23만원) 가격대의 엔트리 모델로 책정됐다. 가스구는 "SU7 엔트리 버전은 저렴하지만, 최고급 버전은 하이엔드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경쟁 제품에 비해 구성과 가격면에서 이점이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샤오미는 지난달 SU7 울트라를 출시했다. 레이쥔 CEO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4도어 양산차"라고 주장했다. SU7 울트라는 출시 10분만에 주문량 6천900대를 돌파했고 2시간만에 1만대를 돌파해 연간 목표량을 달성했다. 샤오미는 연간 20만대 목표 생산량 20만대에서 올해 35만대 상향 조정했다.

2025.03.19 08:10김재성

샤오미, '포코 X7 프로' 출시…44만8천원

샤오미는 자사 브랜드 포코가 '포코 X7 프로'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코 X7 프로는 게이밍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스마트폰이다. 40만원대 가격에 강력한 성능을 내세웠다. 국내 출시되는 샤오미 스마트폰 중 최초로 최신 운영체제인 하이퍼OS 2를 탑재했다. 하이퍼OS 2는 하이퍼AI 최적화 기술을 통해 시스템 반응 속도를 높인다. 사진 편집과 녹음 요약, 실시간 번역 등 AI 기능을 지원하며, 구글 제미나이 AI가 내장됐다. 포코 X7 프로에 탑재된 디멘시티 8400-울트라 프로세서는 X6 프로의 디멘시티 8300-울트라 대비 각각 중앙처리장치(CPU) 54%, 그래픽처리장치(GPU) 70%, 신경망처리장치(NPU) 50% 기능이 향상됐다. 6.67인치 1.5K 크리스탈레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더욱 선명하고 몰입감 있는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최대 3천200니트의 밝기와 HDR10+를 지원해 밝은 환경에서도 생생한 화질을 보여준다. 120Hz 주사율과 2천560Hz 즉각적인 터치 샘플링 속도를 지원한다. 또한 장시간 사용 시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다. TUV 라인란드의 로우 블루라이트 및 플리커 프리 인증을 받았다. 장시간 엔터테인먼트 활동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쿨링 기술이 적용됐다. CPU 및 주요 부품의 열을 기존 대비 3배 이상 효율적으로 분산하며, 발열로 인한 성능 저하를 최소화한다. 와일드부스트 3.0 게이밍 최적화 기술과 트리플 안테나는 네트워크 연결성을 강화하고 프레임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조성한다. 배터리 용량은 6천mAh로 전작 대비 20% 증가했다. 최대 14.5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90W 하이퍼차지 기술을 적용해 단 42분 만에 완충된다. 배터리는 1천회 이상의 완전 충전 사이클 후에도 90% 이상의 용량을 유지하며, 영하 25도에서도 안정적인 충전 성능을 제공한다. 포코 X7 프로는 포코 라인업 최초로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코닝 고릴라 글라스 7i를 적용해 스크래치 및 낙하 충격에 강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초슬림 베젤과 미니멀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50MP 메인 카메라에는 소니 IMX882 센서와 광학 손떨림 방지(OIS)를 적용했다. f/1.5 대형 조리개와 1.6µm 픽셀 기술을 갖췄다. AI 울트라 스냅과 AI 기반 사진 보정 및 AI 지우개 등 AI 기능을 제공한다. 앙구스 응 포코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는 "포코 X7 프로는 포코 브랜드에서 지금까지 선보인 X 시리즈 중 단연코 가장 강력한 제품"이라며 "디멘시티 8400-울트라 프로세서와 혁신적인 하이퍼OS 2의 조합은 가격 대비 경쟁 제품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압도적인 성능과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색상은 블랙, 그린, 옐로우 세 가지로 출시된다. 옐로우 모델은 듀얼 톤 컬러와 텍스처를 적용했다. 가격은 8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44만8천원, 12GB 메모리에 512GB 스토리지 모델이 54만8천원이다.

2025.03.10 15:17신영빈

샤오미, 첫 전기차 출시 1년…"출고 기간 더 길어져"

샤오미가 지난해 전기차 사업에 진출하며 첫 모델 'SU7'를 출시한 지 약 1년 만인 현재, 출고 당시보다 출고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기차 전문 매체 CNEV포스트는 샤오미 전기차 앱을 모니터링해 지난 7일 이같이 분석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3월 말 SU7을 출시했다. 스탠다드는 21만5천900위안(약 4천300만원), 프로 24만5천900위안(약 4천900만원), 맥스 29만9천900위안(약 6천만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SU7 스탠다드와 맥스는 지난 4월부터, 프로는 5월부터 인도됐다. 당시 스탠다드 출고 지연 기간이 약 28주였던 데 비해 현재는 35~38주가 소요된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준 프로는 현재 33~36주로, 1년 전 28주보다 출고 기간이 길어졌다. 맥스 모델 출고 기간은 1년 전과 비슷한 28~31주로 분석됐다. 1년간의 추이를 보면 모든 모델의 출고 지연 기간이 지난 5~8월 동안 감소했고, 이후 이후 11월~12월 동안 크게 감소하다 올해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CNEV포스트는 올초 중국 자동차 시장이 침체 중인데도 SU7의 출고 지연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차량이 출시된 뒤 출고 지연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는 드문데, 일반적으로는 차후 생산능력이 증가하면서 이 기간이 점차 줄어들기 때문이다. 지난해 샤오미 SU7 주문량은 24만8천대, 인도량은 13만5천대를 기록했다. 이달 초 기준 인도량은 18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베이징 소재 전기차 공장 연 생산능력(CAPA)은 15만대다. 회사는 현재 같은 규모의 2단계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샤오미는 지난달 말 SU7 기반 초고성능 전기 세단 'SU7 울트라'도 선보였다. 시작가는 52만9천900위안(약 1억600만원)이다. 지난 2일부터 차량 인도가 시작됐고, 현재 출고 지연 기간은 9~12주로 나타나고 있다.

2025.03.09 10:00김윤희

쿠팡, 샤오미 신형 스마트폰 '포코 X7 프로' 사전판매

쿠팡이 샤오미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포코 X7 프로(POCO X7 Pro)' 사전판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사전판매 마지막 날인 오는 10일 진행 예정인 '쿠팡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8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포코 X7 프로는 최신형 디멘시티 8400 울트라 프로세서와 대용량 배터리, 90W 초고속 충전 등 프리미엄 사양을 갖추고 있다. 전작인 X6 프로 대비 CPU 전력 효율성은 54%, GPU 성능은 70% 향상됐다. 배터리 용량도 6000mAh로 이전 모델(5000mAh)에 비해 20% 늘린 덕분에 더 오랜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6.67인치 1.5K 120Hz 디스플레이는 HDR10+ 지원 및 3200니트 밝기로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특히 고사양 게임 최적화를 위한 와일드부스트 3.0 기술 등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돋보인다.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 최초로 샤오미의 차세대 운영체제 '하이퍼OS 2'를 탑재해 터치 반응성과 부드러움을 강화했다. 출고가는 모델에 따라 각각 44만8000원(램 8GB, 저장용량 256GB), 54만8000원(램 12GB, 저장용량 512GB)이다. 쿠팡 로켓배송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공식 출시일인 11일부터 제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쿠팡은 포코 X7 프로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진행 예정인 쿠팡라이브를 통해 구매 시 최대 8만원 할인 혜택(할인 쿠폰 5만원, 라이브 추가 혜택 3만원)을 제공한다. 쿠팡라이브 방송은 쿠팡 앱에서 시청 가능하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는 인기 코미디언 김해준이 진행자로 나서 포코 X7 프로의 주요 특징과 성능을 생생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전작인 포코 X6 프로는 지난해 진행된 쿠팡라이브에서 단 5분 만에 준비된 재고가 완판되는 기록을 세우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의 다양한 신제품을 풍성한 혜택과 함께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8 11:22안희정

229만원짜리 '샤오미 15 시리즈' 글로벌 출시

글로벌 IT 기업 샤오미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 '샤오미 15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라이카 주미룩스 광학 렌즈를 탑재했으며, 최신 샤오미 하이퍼OS 2 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AI 기능, 연결성, 성능 최적화 등을 지원한다. 플래그십 제품인 '샤오미 15 울트라'는 블랙, 화이트, 실버 크롬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실버 크롬 모델은 항공 등급 유리 섬유와 폴리우레탄(PU) 가죽 소재에 클래식한 스티칭 디자인을 더했다. 디스플레이는 6.73인치 WQH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을 탑재해 3200 x 1440 해상도와 522ppi 픽셀 밀도, 최대 3천2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1Hz 상시 디스플레이 기능을 통해 시간과 알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보안성과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업그레이드된 초음파 지문 센서를 통해 젖거나 이물질이 묻은 손가락으로도 빠르고 정확하게 잠금을 해제할 수 있으며, 저조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인식을 지원한다. 내구성 측면에서는 샤오미 가디언 스트럭처와 샤오미 실드 글래스 2.0을 적용해 샤오미 13 울트라 모델 대비 최대 16배 더 높은 낙하 내구성을 갖췄다. 고강도 CNC 가공 알루미늄 프레임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7i를 탑재했다. 샤오미 15 울트라의 카메라는 14mm에서 200mm 광학 줌을 지원해 다양한 환경에서 전문적인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메인 카메라는 라이카 주미룩스 광학 렌즈와 8P 비구면 고투과 렌즈를 탑재했으며, 이중 반사 방지 코팅을 적용했다. 메인 카메라는 23mm 라이카 1인치 메인 카메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미지 센서는 50MP 소니 LYT-900를 탑재했다. 주미룩스 광학 렌즈와 f/1.63 대형 조리개가 장착되어 23mm, 28mm, 35mm 가변 초점 거리를 지원한다. 14EV 고명암비를 통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생동감 있고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샤오미 15 울트라는 인물 및 거리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70mm 라이카 플로팅 망원 카메라를 탑재해 자연스럽고 균형 잡힌 인물 촬영이 가능하다. 대형 센서를 활용한 접사 촬영도 지원해 최소 10cm 거리에서도 정밀한 디테일을 담을 수 있다. 라이카 200MP 초망원 카메라는 100mm 화각에서 원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선명하게 포착할 수 있으며, 인센서 줌 기술을 활용해 최대 200mm까지 확장 촬영이 가능하다. 1/1.4인치 대형 센서와 f/2.6 조리개를 갖춰, 샤오미 14 울트라 대비 136% 더 많은 빛을 포착할 수 있다. 여기에 14mm 라이카 초광각 카메라가 더해져 넓은 화각을 제공하며, 광활한 풍경이나 단체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쿼드 카메라(4개 렌즈) 시스템을 완성한다. 샤오미 15 울트라는 4K 120fps 비디오 촬영을 지원하는 메인 카메라와 잠망경 망원 카메라를 탑재해 뛰어난 슬로모션 촬영도 가능하다. 광학 손떨림 방지(OIS)와 전자식 손떨림 방지(EIS) 기능을 갖춘 메인 카메라는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돌비 비전 4K 60fps 비디오 녹화와 10비트 Log 비디오 촬영을 지원해 뛰어난 색 정확도를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최초의 ACES 제품 파트너로서, 샤오미 15 울트라는 전문가 수준의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4 마이크 어레이는 다양한 녹음 모드를 지원한다. 샤오미 15 울트라와 함께 샤오미 15 울트라 포토그래피 키트 레전드 에디션 액세서리 키트도 선보였다. 시그니처 레드 데코 링과 패스트샷 모드에 최적화된 맞춤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탈착식 엄지 지지대 및 셔터 버튼, 다기능 67mm 필터 어댑터 링, 2천mAh 통합형 배터리를 탑재했다. 샤오미는 이 밖에도 이번 행사에서 ▲샤오미 패드 7 ▲샤오미 패드 7 프로 ▲샤오미 버즈 5 프로 와이파이 모델 ▲샤오미 워치 S4 ▲샤오미 전동 킥보드 5 맥스 ▲샤오미 스마트 밴드 9 프로 신규 컬러 등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가격은 1천499유로(229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25.03.04 08:10신영빈

샤오미에서 227만원 스마트폰? 라이카 카메라로 중무장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샤오미가 카메라 기능에 힘을 실은 스마트폰 '샤오미15 시리즈'를 공개했다. 한때 가성비로 불리던 브랜드에서 샤오미15 시리즈 출고가는 999 유로(약 152만원)부터, 울트라 라인업은 1천499 유로(약 227만원)의 가격을 책정한 점이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샤오미는 MWC25 개막 전날인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어 샤오미15 시리즈를 공개했다. 독일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협업을 통해 발표 시간의 상당 부분을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에 할애했다. 특히 울트라 라인업은 라이카 클래식 카메라 디자인을 모티브로 삼았다. 라이카 브랜드의 100주년 의미도 담았다. 1인치 크기의 이미지 센서를 갖춘 울트라 라인업은 14mm에서 200mm 광학 줌을 지원한다. 메인 카메라는 라이카 주미룩스 광학렌즈와 8p 비구면 고투과 렌즈를 탑재했고 반사 방지 코팅도 적용했다. 인물과 거리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70mm 플로팅 망원 카메라도 탑재했고 동영상 촬영시에는 4K 해상도의 120fps 촬영을 지원한다. 카메라 외 사양을 보면 6.73인치 디스플레이에 최대 3천200니트, 5천410mAh 용량의 배터리를 갖췄다. 한편 이날 샤오미는 스마트폰 외에 태블릿 제품군인 샤오미 패드 7시리즈, 무선 이어폰 샤오미 버즈 시리즈, 샤오미워치S4, 전동 킥보드 샤오미 5맥스 등을 공개했다.

2025.03.03 01:57박수형

중국 모빌리티, 디지털 혁신으로 세계를 선도하다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2014년,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샤오미가 한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 많은 이들이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샤오미는 뛰어난 가성비와 혁신적인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제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았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자동차 시장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2024년 중국의 자동차 업체 비야디(BYD)는 약 427만 대를 판매하며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섰습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한 BYD는 올해 3천만원대의 전기 스포츠실용차(SUV)인 '아토3'를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도 진출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한때 '저가 복제품' 이미지가 강했던 중국 제조업이 이제는 첨단 기술과 디지털 혁신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의 이러한 성공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배터리 기술과 자율주행, 커넥티드카에 이르기까지 중국 기업들의 기술력이 급부상하면서, 이제 중국은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는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중국 모빌리티 혁신의 3대 동력...정책·디지털 인프라·세대 변화 중국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 배경에는 크게 세 가지 핵심 요인이 있습니다. 첫째는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 지원입니다. 중국 정부는 2024년까지 신에너지차 산업에 약 1천억 위안(약 19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했을 뿐 아니라, '중국제조 2025' 전략을 통해 첨단 배터리 개발과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특히 주요 도시들의 전기차 의무 판매 할당제와 번호판 발급 우대 정책은 전기차 시장 확대의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이에 BYD뿐만 아니라 신생 전기차 기업들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니오(NIO)는 배터리 교환 서비스라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으며 2024년 3분기에만 총 6만1천855대의 차량을 인도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샤오펑(XPeng)은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워 2024년 11월에는 총 3만895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둘째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입니다. 중국의 모바일 결제 보급률은 90%를 넘어섰으며, 5G 네트워크 사용자는 7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14억 명의 인구 중 10억 명 이상이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는 거대한 디지털 생태계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의 빠른 확산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셋째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높은 기술 수용도입니다. 신차 구매의 주요 소비층인 중국의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디지털 기능과 모빌리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맥킨지의 2023년 중국 전기차 시장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 중 70% 이상이 차량 구매 시 AI 비서, 모바일 결제 기반 주유·충전 서비스 등 스마트 기능과 디지털 경험을 주요 구매 결정 요인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모빌리티 플랫폼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으로 진화하는 중국의 모빌리티 생태계 이런 토대 위에서 중국의 자동차 산업은 전통적인 제조 중심에서 디지털 기반의 모빌리티 산업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완성차 제조를 넘어 전체 모빌리티 생태계로 혁신이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자동차 구매부터 사후 관리까지 운전자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자동차 구매 서비스의 대표적인 예로는 중국 최대 자동차 정보 플랫폼 '오토홈'을 들 수 있습니다. 이들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시세 정보, 리뷰, 구매 상담 등 원스톱 차량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며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자동차 구매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또 '징둥닷컴'은 자동차 구매 전 과정에 있어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추천 차량과 금융 옵션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차량 관리 부분에서는 '투후양처'를 들 수 있습니다. 현재 중국 전역에 4천개 이상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중국 최초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문 O2O 플랫폼으로, 고객이 앱을 통해 서비스를 예약하면 인근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해 타이어·엔진오일 교체, 정비, 튜닝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후룬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투후양처의 기업 가치는 300억 위안(약 5조5천701억 원)에 달합니다. 이에 더해, 중국 모빌리티 기업에 대한 활발한 투자 역시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중국 최대의 차량 공유 플랫폼인 '디디추싱'은 소프트뱅크, 텐센트, 알리바바 등 100여 개의 기관으로부터 총 17라운드에 걸쳐 누적 224억 달러(약 32조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리그룹 산하의 승차공유 플랫폼인 '차오차오추싱'은 2021년 9월에 38억 위안(약 7천546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며 중국 승차공유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금액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모빌리티 시장에서 배우는 한국 모빌리티의 기회와 과제 중국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은 데이터와 기술의 융합을 통한 소비자 경험 혁신과 효율화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의 성공 사례는 한국 모빌리티 기업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첫째, 데이터 기반의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라는 점입니다. 중국 기업들이 보여준 것처럼,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구매부터 관리까지 전 과정의 데이터를 연결하고 분석해 고객에게 맞춤형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에서는 차봇모빌리티가 이러한 접근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차량 탐색부터 구매, 보험, 금융, 정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며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중국 성공 사례와 맥을 같이 합니다. 둘째,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중국 기업들이 자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듯이, 한국 기업들도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서비스 모델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나 인도와 같이 '모바일 퍼스트' 시장에서는 한국의 디지털 서비스 경쟁력이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합니다. 중국 기업들이 자동차 제조사, IT 기업, 금융 기관 등과 협력하며 생태계를 확장했듯이, 한국 기업들도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이미 차봇모빌리티는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커넥티드카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요 보험사, 금융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맞춤형 금융·보험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파트너십은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모빌리티 서비스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모빌리티 시장의 성공 사례가 보여주듯,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창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각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과 산업 간 협력을 강화한다면, 한국의 모빌리티 기업들도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2025.03.02 09:10이성미

샤오미, '포코 X7 프로' 내달 국내 출시

샤오미 스마트폰 브랜드 포코가 '포코 X7 프로'를 국내에 출시한다. 샤오미코리아는 다음달 7일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10일 신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포코 X7 프로는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공식 온라인 스토어, 쿠팡에서 판매된다. 특히 쿠팡에서는 특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지난해 출시된 포코 X6 프로는 쿠팡 라이브에서 5분 만에 준비된 재고가 완판됐다. 이번 포코 X7 프로는 그 후속작으로,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와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갖췄다. 포코 X7 프로는 ▲모바일 플랫폼 ▲배터리 및 충전 ▲소프트웨어 ▲쿨링 시스템의 네 가지 핵심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앱 프로세서(AP)는 디멘시티 8400 울트라를 탑재했고, 와일드부스트 3.0을 통해 프레임 저하 없이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6천mAh 대용량 배터리와 90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장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3D 아이스루프 쿨링 시스템이 적용돼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또한 하이퍼OS 기반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터치 반응성과 시스템 전반의 부드러움을 강화했다. 6.67인치 1.5K 120Hz 디스플레이는 HDR10+ 지원 및 3천200니트 밝기로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샤오미코리아는 내달 제품 출시와 함께 구체적인 판매 조건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포코는 2018년 브랜드 론칭 이후 전 세계 7천400만 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성능을 중시하는 유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샤오미' 브랜드가 프리미엄 시장을, '레드미' 브랜드가 중저가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가운데, 포코는 고성능과 가성비를 겸비한 독자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게이밍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강력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2025.02.28 10:52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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