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생산성 가장 높은 은행? "케이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올해 상반기 생산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 1인당 이익(충당금 적립 전)이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3억원이다. 같은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2억7천300만원)과 카카오뱅크(2억5천300만원)와도 1인당 이익이 차이가 났다. 5대 국내은행인 ▲하나은행(2억1천900만원) ▲NH농협은행(1억8천800만원) ▲KB국민은행(1억7천900만원) ▲신한은행(1억7천700만원) ▲우리은행(1억5천900만원)보다는 높게 집계됐다. 1인당 이익은 은행의 대표적인 생산성 지표다. 케이뱅크는 앞서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진행한 인터넷전문은행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11개월 연속 1위로 나타났다. 브랜드평판 조사는 인터넷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390만여개를 분석한 결과다. 평판 조사 항목 중 케이뱅크는 사회공헌지수가 가장 높았고, 미디어 지수가 경쟁사 대비 4배, 소통 지수와 최고경영자(CEO) 지수가 2배로 많았다. ▲참여지수 17만3343 ▲미디어지수 62만6426 ▲소통지수 68만8564 ▲커뮤니티지수 23만2182 ▲사회공헌지수 4만401 ▲CEO지수 9만2439를 기록했다.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케이뱅크는 이용이 손쉬운 수시입출금통장 '생활통장'과 '모임통장'의 금리를 높였다. 생활통장은 300만원까지 연 3%의 금리를 제공한다. 모임통장은 300만원까지 연 2.3%가 적용되며,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 다양한 단체활동 시, 모임통장을 공유하는 모임 구성원들과 '목표 금액 모으기'를 통해 최고 연 10%(10명 이상인 경우)의 금리를 받아갈 수 있다.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에 대한 포용금융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8월초 케이뱅크는 중·저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연 1%p 낮춘데 이어 8월말 다시 한번 중·저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연 1%p 인하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사장님 신용대출도 8월초와 9월초 2번에 걸쳐 금리를 내린 바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더욱 적극적인 포용 금융 실천을 통해 우수한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