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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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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산업경쟁력 강화 위원회' 출범…태양광 공급망 재건

태양광 공급망 재건과 차세대 기술 선점을 위한 '태양광 산업경쟁력 강화 위원회'가 출범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최근 태양광 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태양광 공급망 재건과 차세대 기술 선점을 위해 정부·공공기관·산업계·학계·연구계·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지난 5월 발표한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보급 목표와 함께 국내 태양광 산업생태계 복원 방안을 마련했다. 태양광 보급 성과가 국내 셀·모듈·인버터 등 산업생태계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급과 산업의 선순환 체계'를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태양광 위원회는 기본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을 지원함과 동시에 기업 간 협력을 도모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국산화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장 기업의 어려움을 적극 수렴하고, 국내 밸류체인 기업 간 연계·상생 모범사례를 도출하기로 했다. 또 탠덤 셀·인버터 등 차세대 초격차 기술의 세계 시장 진출을 앞당기기 위해 대규모 실증 단지 구축, 산·학·연 협력방안 등 지원책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태양광산업은 기존 실리콘 중심에서 차세대 태양광으로 변화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위원회 논의를 통해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수출산업화 등을 통해 세계 시장을 우리 기업이 주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9.13 12:42주문정 기자

삼성SDS, 제각각인 로봇 한데 묶는다…RX 플랫폼·생태계 구축 가속

삼성SDS가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과 기존 생산설비를 연결하고 수십·수백 대의 로봇을 통합 운영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로봇 협력 생태계 '팀 렉스'도 구성해 개별 로봇 도입을 넘어 공장 전체를 자율화하는 로보틱스 전환(RX)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배순민 삼성SDS 상무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6'에서 "로봇 한 대를 잘 움직이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지만 10대, 100대의 로봇을 24시간 문제없이 운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로봇을 구매하는 것보다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SDS가 준비 중인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은 크게 '인텔리전스'와 '플릿' 영역으로 구성된다. 인텔리전스는 공장에 투입된 로봇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축적·정제하고 이를 다시 피지컬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플릿은 다양한 제조사의 로봇과 기존 설비를 연동하고 작업을 배분해 로봇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한다. 생산관리시스템(MES)과도 연계한다. MES가 어떤 로봇이 언제 어떤 작업을 수행할지 지시하면 로봇이 이를 수행하고 결과를 다시 MES로 전달하는 구조다. 작업에 문제가 발생하면 로그를 수집·분석해 원인을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관측 가능성도 확보한다. 로봇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는 '데이터 팩토리'에서 학습 가능한 형태로 정제하고 '모델 팩토리'를 통해 작업에 적합한 모델을 선택·관리하는 방식이다. 배 상무는 "하나의 로봇을 움직일 수는 있지만 제조 현장에서 실제로 여러 로봇을 운영하는 피지컬 AI는 아직 완성 단계가 아니다"라며 "피지컬 AI가 완성됐을 때 공장이 로봇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자율성과 오케스트레이션, 상호운용성, 회복탄력성, 안전, 보안 등을 로봇 운영 체계의 핵심 요소로 제시했다. 제조사마다 다른 로봇이 기존 설비와 함께 움직이려면 인터페이스와 프로토콜을 연결해야 하고 장애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복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사람과 로봇이 함께 작업하는 환경에서 안전을 확보하고 공정·학습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과 함께 파트너 생태계 팀 렉스도 가동한다. 삼성SDS는 올해 10개 기업과 협력을 시작해 로봇 하드웨어부터 피지컬 AI, 데이터, 시뮬레이션 등 각 분야 기술을 결합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들이 로봇과 설비 간 호환·연동에 필요한 프로토콜을 맞추고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성능을 평가하는 기준도 함께 마련한다. 팀 렉스 파트너인 월든 로보틱스와는 실제 생산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날 현장에선 삼성SDS가 앱 인터페이스를 통해 월든 로봇에 작업을 지시하는 사례도 공개됐다. 모리아 도허티 월든 로보틱스 제품 관리 총괄은 "삼성SDS와 실제 생산 현장에 유용한 로보틱스를 배치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우리 로봇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새로운 작업도 빠르게 학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로봇을 구매해 현장에 투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정 발굴부터 구축·안정화까지 지원하는 자체 RX 방법론 'D-ART'도 적용한다. 현장을 방문해 로봇 적용에 적합한 공정을 찾는 '디스커버(Discover)', 현장 요구와 현재 로봇 기술 간 격차를 분석하는 '어세스(Assess)', 공정이나 로봇을 다시 설계하는 '리디자인(Redesign)', 실제 구축과 평가·안정화를 수행하는 '트랜스폼(Transform)' 등 4단계로 구성된다. 삼성SDS는 지난 25년간 축적한 제조 IT와 자동화 역량을 RX 사업의 기반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사람이 판단하고 기계가 기록하는 정보화에서 사람이 판단하고 기계가 실행하는 자동화로 발전했다면, 앞으로는 AI가 판단하고 로봇이 실행하는 자율화 단계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기존 MES와 설비·물류 자동화 역량에 피지컬 AI와 로봇 운영 기술을 결합할 계획이다. 배 상무는 "피지컬 AI가 아직 100%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1~2년 안에 올 변화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플랫폼과 생태계를 준비하고 구축 방법론도 더욱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9.08 14:46한정호 기자

KIST, 양자 생태계 외연 확장 호주 '타깃팅'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환태평양 국가들을 아우르는 협력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첫 스타트를 오스트레일리아와의 양자 분야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시동을 걸고 나섰다. KIST는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퀀텀 나우(NOW) : 양자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2026 퀀텀 넥서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국내 양자 산업 생태계 외연을 국내는 물론, 해외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을 비롯한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양자 분야 주관기관인 KIST가 주최 및 주관했다. 강선준 KIST 기술사업화실장은 "호주국립대(ANU) 및 로열멜버른공과대학교(RMIT) 등 호주 주요 연구기관과 이어온 교류를 바탕으로 양국 양자기술 연구·산업 동향을 소개하고, 지속적으로 교류·협력할 수 있는 접점을 모색한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식에는 오상록 KIST 원장과 제프리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가 참석했다. 오 원장은 개회식에서 "양자 분야는 특정 국가나 연구자 만으로 산업을 만들어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상호 연결될 때 산업 확장이 용이하다"며 "호주의 혁신적 스타트업과 기업 역량이 한국의 집적화된 기술 및 인력과 결합할 때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고, 환태평양 지역에 더 큰 기회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조강연은 김태현 서울대학교 교수가 양자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서울대학교 양자연구단 초대 단장인 김 교수는 양자정보·양자컴퓨팅을 기반으로 양자컴퓨터 시스템과 양자알고리즘 등을 연구해 온 전문가다. 김 교수는 조만간 이온트랩 양자컴퓨터를 제조할 트래피온스를 공동 창업할 예정이다. '호주 양자 생태계와 새로운 기회' 세션에서는 호주 주요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현지 연구·산업 동향과 성장 가능성을 소개했다. 호주 정부와 주요 대학이 참여하는 퀀텀 오스트레일리아를 비롯해 퀀텀 브릴리언스와 엑스퀀텀(ExeQuantum) 등 호주 양자컴퓨팅 기업들이 참여해 현지 양자 생태계의 현황을 공유했다. '한국 양자 생태계와 성장 가능성' 세션에서는 이정현 KIST 양자기술연구단 선임연구원이 다이아몬드 NV 센터 기반 고체 점결함 큐비트와 양자센싱 연구를 소개하고 기술 수준과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김기웅 충북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는 '양자 자기센서 응용과 산업화 전략'을 주제로 연구 생태계의 발전 가능성을 공유했다. 또 곽승환 지큐티코리아 대표는 SK텔레콤과 스위스 ID 콴티크에서 쌓은 양자기술 연구·상용화·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양자기술 상용화를 위한 허들제거'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날 KIST는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일환으로 KIST-3기 창업기업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에피솔루션, 지큐티코리아, 엑스닷츠, 옵티큐랩스, 에스큐케이, 일릭서, 호모미미쿠스 등 7개 기업이 참여했다. 오상록 KIST 원장은 “주한 호주대사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KIST가 한국과 호주의 양자 생태계를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연구자와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 투자,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협력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04 18:39박희범 기자

엔비디아, AI 허브 '허깅페이스' 17조원에 인수…"사상 최대 빅딜"

엔비디아가 글로벌 대표 개방형 인공지능(AI)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인수한다. AI 반도체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모델·데이터·개발자가 모이는 플랫폼까지 AI 생태계 전반으로 영향력을 넓히는 모습이다. 엔비디아는 허깅페이스를 129억 3030만 달러(약 17조 56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거래는 엔비디아의 기업 인수 역사상 최대 규모다. 허깅페이스는 전 세계 개발자와 연구자, 크리에이터 1800만 명 이상 이용하는 대표 개방형 AI 플랫폼이다. 현재 300만 개가 넘는 AI 모델과 100만 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공유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AI 모델을 발굴·평가·맞춤화·배포하는 데 활용 중이다. 엔비디아는 내년까지 인수를 마무리하고 허깅페이스를 현재처럼 개방형 플랫폼으로 지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수는 엔비디아가 최근 힘을 싣고 있는 개방형 AI 생태계 확대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현재 허깅페이스에 오픈 모델과 데이터를 가장 많이 제공한 기업으로, 지금까지 500개 이상의 모델과 250개 이상의 공개 데이터셋을 플랫폼에 공개했다. 특히 개발자가 자유롭게 활용·수정할 수 있는 '오픈웨이트' 모델 확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이 제공하는 폐쇄형 모델과 달리 오픈웨이트 모델은 이용자가 가중치를 내려받아 필요에 맞게 수정하고 자체 또는 제3자 하드웨어에서 구동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미스트랄·싱킹머신즈랩·퍼플렉시티 등 주요 오픈 모델 개발사가 참여하는 '네모트론 연합'을 출범시키고 데이터와 기술, 컴퓨팅 자원 공유에도 나섰다. 지난달에는 미국 AI 스타트업 풀사이드와 60억 달러(약 8조원) 규모 계약을 맺고 개방형 모델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한편 엔지니어 상당수도 영입하기로 했다. 허깅페이스 인수로 엔비디아의 사업 영역은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넘어 AI 모델의 개발·유통을 연결하는 플랫폼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기업들이 개방형 모델을 자체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 환경에 도입할수록 AI 연산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장기적으로 엔비디아의 가속기 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인프라와 엔지니어링, 글로벌 역량은 개방형 생태계를 유지하면서 허깅페이스 플랫폼의 안정성과 모델 평가·추론·배포 역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사람과 기관이 개방형 AI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9.04 10:03한정호 기자

기후부, 시화·화옹지구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 촉진 지원방안 논의

기후부가 시화·화옹지구 재생에너지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지원 방안 논의에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8일 김성환 장관이 수도권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 잠재량을 보유한 경기도 화성시 시화·화옹 지구를 방문해 보급 여건을 점검하고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어촌공사·한국에너지공단 등과 태양광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의 이날 현장방문은 지난 4월 22일 국무총리가 시화·화옹지구를 방문해 기후부·농식품부가 긴밀히 협조할 것을 주문한 데 이어,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범정부 차원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시화·화옹지구 현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은 국가적, 시대적 과제로서 정책방향이 확고하게 수립돼 있는 만큼 정부는 조속히 이행해 나가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시화·화옹지구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은 수도권에 대규모 전력생산 거점을 조성하고, 청정전력 공급과 관련 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이끌어가기 위한 핵심 사업인 만큼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부는 이날 도출된 지원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2026.08.28 09:00주문정 기자

국립공원공단-광해광업공단, 공원 내 폐광산 광해 방지 '한뜻'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과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영식)은 24일 한국광해광업공단 본사에서 국립공원 내 폐광산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생태계 건강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국립공원 내 야생생물 서식지를 보호하고, 생태계 건강성 증진을 도모하고자 두 기관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 국립공원공단과 광해공단은 협약에 따라 ▲광해방지사업 및 생태복원 관련 정보·기술 교류 ▲오염지역 조사 및 대책 협의 ▲국립공원 내 광해방지사업 추진 ▲산림탄소상쇄사업 추진 등 국립공원 환경오염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으로 광해방지와 생태복원이라는 전문 역량이 함께 묶이면서 국립공원 환경관리·복원 체계 완성도가 높아지고, 친환경 국립공원 조성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산림탄소상쇄사업을 통해 '탄소중립'의 정책적 목표 달성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두 기관의 협약이 국립공원 내 폐광산 오염원에 대한 전문적인 조사·복구와 국립공원 생태계 보전·복원이 긴밀하게 연계돼 현장의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영식 광해공단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립공원 내 광해방지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두 기관의 강점을 결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립공원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쾌적하고 건강한 국립공원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8.24 16:20주문정 기자

GPU 천하 AI 시장에 '추론 강점' 국산 NPU 파고든다

글로벌 AI 시장이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AI 반도체 경쟁도 개별 칩 성능을 넘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플랫폼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산 NPU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산 자원을 결합하는 개방형 AI 컴퓨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국내 AI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과 '개방형 AI 컴퓨팅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국산 NPU 시장 확산과 글로벌 컴퓨팅 생태계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 7월 과기정통부와 AMD가 체결한 업무협약 후속 조치다.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AI 컴퓨팅 시장의 무게중심은 대규모 모델을 만드는 학습에서 실제 서비스를 구동하는 추론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산 성능뿐 아니라 전력 효율과 비용 경쟁력이 AI 인프라의 주요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AI 서비스마다 요구하는 연산 환경도 달라지면서 특정 반도체에 의존하기보다 CPU와 GPU, NPU를 메모리 네트워크 소프트웨어와 조합하는 개방형 컴퓨팅 구조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와 업계는 글로벌 AI 반도체 경쟁이 개별 칩의 성능 경쟁에서 전체 시스템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성하느냐를 겨루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봤다. 이날 퓨리오사AI는 개방형 AI 컴퓨팅 인프라의 글로벌 동향과 국내 AI 반도체 업계 대응 방향을 발표했다. AMD코리아는 과기정통부와 체결한 MoU의 주요 내용과 실행 계획을 공유했으며, 망고부스트와 모레는 AMD와 추진 중인 AI 컴퓨팅 최적화와 소프트웨어 협력 현황을 소개했다. 참석 기업들은 GPU 중심의 단일 구조에서 벗어나 AI 반도체와 메모리,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CPU, GPU 등 가속기와 메모리를 고속으로 연결하는 CXL과 네트워크 저장장치 등의 데이터 처리를 전담하는 DPU 등 차세대 인프라 기술 활용을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메모리 내부에서 연산을 수행하는 PIM과 인간의 뇌 구조를 모방한 뉴로모픽 반도체 등 미래 AI 반도체 원천기술에 대한 투자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풀스택 경쟁력 확보도 과제로 꼽혔다. 개방형 인터페이스와 국제표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서로 다른 기업의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연결하고 이를 실제 환경에서 검증할 국가 차원의 실증 기반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AMD와의 협력을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참석 기업들은 과기정통부와 AMD의 MoU가 국내 AI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생태계 진입 기회를 넓혔다고 평가하면서도 구체적인 공동 과제 발굴과 후속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국산 NPU가 실제 데이터센터와 AI 서비스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풀스택 실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추론 시장 확대를 국산 AI 반도체의 시장 진입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글로벌 AI 시장이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AI 경쟁의 무대도 개별 칩 성능을 넘어 전력 비용 효율성을 갖춘 개방형 AI 컴퓨팅 생태계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추론 효율성에 강점을 가진 국내 NPU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산 NPU가 실제 데이터센터와 AI 서비스 현장에서 활용되는 성공 사례를 조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풀스택 실증 지원을 강화하고 관련 생태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0 17:01박수형 기자

LG전자, 신소재 '마린 밸런스'로 남해안 바다숲 조성

LG전자가 정부·지자체와 손잡고 기능성 신소재를 활용한 해양생태계 복원에 나선다. LG전자는 경상남도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 해양수산부, 경상남도,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바다숲 조성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민관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경남 고성군 덕명리 해역 약 1.5㎢에 바다숲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고성군 해역에 'LG 마린 밸런스'를 적용하고, 이후 해조류의 생장과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관찰한다. LG 마린 밸런스는 물과 접촉하면 미네랄 이온을 방출해 해조류와 염생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성분을 일정한 양과 속도로 공급하는 기능성 신소재다. LG전자는 "마린 밸런스는 미네랄 성분과 함량은 물론 소재 형태까지 환경에 맞춰 설계할 수 있다"며 "미네랄 성분이 빠르게 흩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단단한 비즈나 납작한 칩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기능성 신소재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생산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경상남도 창원 LG 스마트파크에서 연간 약 4500톤 규모의 기능성 소재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에 연간 약 2000톤 규모의 생산라인을 추가로 구축했다. 최성봉 LG전자 빌트인·쿠킹솔루션사업부장은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는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기업 간 거래(B2B) 사업 기회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0 11:00진운용 기자

인도, 통신장비 제조특구 조성…최대 2조원 투자 유치 목표

인도 정부가 자국 통신장비 제조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통신 제조 특구(TMZ)'를 조성한다는 소식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통신장비와 부품 생산을 자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라이트리딩닷컴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괄리오르에 인도 최초의 통신 제조 특구를 설립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HFCL과 VVDN테크놀로지스, 딕슨테크놀로지스, 시르마SGS 등 인도 현지 제조기업과 전자산업협회 엘시나(Elcina) 회원사들이 총 350억 루피(약 3억 6000만달러) 규모의 초기 투자를 약속했다. 기업별로는 HFCL이 70억 루피(약 7238만달러), VVDN이 50억루피(약 5238만달러), 딕슨이 20억루피(약 2095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인도 정부는 2단계에서 총 투자 규모를 500억 루피(약 5억 2000만달러)까지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1200억~1500억 루피(약 12억~1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는 목표다.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인도 통신부(DoT)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단계 약 3500명을 포함해 약 1만 4000개의 직접적인 전문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함께 수만개의 간접 고용도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통신부는 인도 중앙정부 및 마디아프라데시주 정부와 통신 제조 특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구는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해 운영된다. 마디아프라데시주 정부가 지분 51%를 보유하고 인도 통신부가 나머지 49%를 갖는 구조다. 전체 면적은 약 350에이커 규모다. 통신 전자제품 제조뿐 아니라 연구개발(R&D), 혁신 관련 시설을 한곳에 모은 '플러그앤플레이' 형태의 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한다. 인도 통신부는 “통신 제조 특구는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통신·전자 제조와 연구개발, 혁신 및 관련 활동에 적합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350에이커 규모의 통합형 플러그 앤 플레이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1단계 핵심 인프라 구축 비용은 인도 중앙정부가 전액 부담한다. 중앙정부는 이를 위해 49억 루피(약 5171만달러)를 배정했다. 마디아프라데시주 정부도 약 170에이커 규모의 토지를 무상 제공한다. SADA 지역 100에이커와 괄리오르 IT파크 70에이커가 포함된다. 기업 유치를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추가 부지는 1루피의 명목상 비용과 제곱미터당 연간 1루피의 고정 임대료를 적용해 최대 30년간 제공한다. 특구에 입주하는 기업은 인지세와 등록비 환급, 전기요금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투자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20억 루피 자본 보조금과 고용 연계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인도 정부는 최근 수년간 자국 통신장비 제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생산연계인센티브(PLI) 제도를 도입해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통신 제조 특구 역시 인도 정부가 추진해 온 아트마니르바르(Atma Nirbhar, 자립 인도)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에 집중된 생산망을 다변화하면서 인도는 대체 생산기지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통신 제조 특구를 통해 완제품 제조사뿐 아니라 부품·소재 공급업체를 한 지역에 모아 통신산업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026.08.09 09:51박수형 기자

기후부·산업부,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 '한뜻'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산업통상부는 7일 서울 적선동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사용후 배터리 정책분야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후부와 산업부는 협약에 따라 사용후 배터리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력관리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개별 시스템을 연계한 '배터리 거래·이력 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현재 기후부는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LCA)와 재활용 분야를, 산업부는 사용후 배터리 산업 가운데 유통·재사용 분야를 소관업무로 해 개별적인 정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두 부처는 이날 협약으로 정보를 일원화한 단일 시스템을 구축해 통합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후부 소관 재생원료 생산인증제도와 산업부 소관 재생원료 사용 및 함유율 인증제도를 직접적으로 연계해 인증 대상을 일치화하고 생산인증 서류를 사용인증에 직접 활용하는 등 제도 간 연계성과 정합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사용후 배터리 관련 법령도 정비한다. 두 부처는 긴밀한 협의를 통해 유통사업자의 안전한 사용후 배터리 운반·보관 규정을 제정하고,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사업자의 관리 기준 규정 등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사용후 배터리·재생원료 등의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함으로써 산업의 질적 고도화와 안전한 관리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공부문 사용후 배터리 회수·유통기관인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의 업무 연속성을 확보해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의 공백을 방지한다.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0년 12월 31일까지 등록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회수·매각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거점수거센터는 '사용후 배터리의 관리 및 산업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에도 기존의 사용후 배터리 회수·매각 업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위법령에 관련 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후부와 산업부는 사용후 배터리 관련 '공동 연구개발 사업'을 기획·추진한다. 또 사용후 배터리 정책협력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실무협의회는 기후부 자원순환국장과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이 공동 주관해 업무협약뿐만 아니라 사용후 배터리와 관련한 다양한 영역에서의 협력 과제를 추가로 발굴해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금한승 기후부 제1차관은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의 핵심과제”라며 “두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관련 제도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환경성과 산업경쟁력을 모두 갖춘 순환이용체계를 차질없이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배터리 산업을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사용후 배터리의 강건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두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다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8.07 12:06주문정 기자

산업부, 3대 메가프로젝트 신속 이행…M.AX 혁신 가속

산업부가 하반기 3대 메가프로젝트를 신속 이행하고 제조 인공지능전환(M.AX) 혁신을 가속한다. 또 지방주도 성장을 위해 성장엔진을 권역별로 3~4곳을 선정한다. '메가특구법'과 'RE100산단 특별법'을 제정하고 수출 5강 및 1조 달러 기반을 구축한다.제1호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핵심광물을 확보하고 석유·광물 비축을 확대하는 등 산업자원안보 체계를 혁신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초성장+신공간+대체불가 산업강국'을 주제로 한 '2026년 하반기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산업부는 산업·통상·자원을 키우고, 넓히고, 다지고라는 3고 정책 목표를 설정하고 메가프로젝트·M.AX·산업자원안보·함께 성장 등 4대 성장축과 지역·전세계 등 2대 공간축을 구현하는 10대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매월 대통령 주재 점검회의와 함께 반도체 혁신 성장지원단, 반도체 특별회계를 신설해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밀착 지원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애초 계획보다 앞당겨 완성한다. 일반산단은 2045년에서 2033년으로 12년, 국가산단은 2047년에서 2039년으로 8년 앞당긴다. 특히, 용인 국가산단은 2029년 팹 가동을 목표로 올해 안에 토지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변경된 계획에 맞춰 전력·용수도 신속하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민주권정부 임기 안에 착공·생산을 목표로 올해 사업시행자 선정과 산단 후보지 클러스터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력·용수 확보, 관련 인·허가 절차 등을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M.AX 혁신도 가속한다. 올해 말까지 누적 220개 제조공정(하반기 50개)을 AI팩토리로 추가 전환한다. 30개 제조현장에서 숙련인력의 제조 암묵지를 데이터화해 제조명장의 경험·지식이 녹아든 AI 모델을 개발한다. 지역 산단 AX도 적극 지원한다. 권역별 핵심 산단에 AX 생태계를 갖춘 M.AX 클러스터 7개를 2030년까지 구축한다. 권역별 성장엔진 투자와 3대 메가프로젝트를 전폭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한다. '메가특구법(가칭)'을 제정해 300여 개 메뉴판식 규제 특례와 함께 특별보조금 등 지역투자 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또 경제적·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고 세제혜택을 파격 제공하는 'RE100 산단특별법(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연내 제정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수출 5강과 1조 달러 기반을 구축한다. K-소비재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유통·마케팅·인증 등 3대 애로를 해결한다. 유통은 제품과 플랫폼 동반 진출, 마케팅은 현지 맞춤형 판로 개척, 인증은 해외인증의 국내 발급을 지원한다. 방산·원전·전력 등 전략품목은 중장기 수출보험 등 올해 18조원, 2030년까지 총 127조원의 무역금융을 지원한다. 수출 지원사업을 다각화하고 무역금융 확대를 위해 KOTRA법과 무역보험법도 개정한다. 전략성·상업성·상호이익을 기준으로 연내 제1호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조선·에너지 등 양국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순차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미국 현지에 개소한 '한미 조선협력센터'를 통해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진출과 현지 사업 수행도 지원한다. 핵심광물 확보, 석유·광물 비축 확대, 원유도입 다변화 등을 지원하는 '산업자원안보기금'을 신설해 단기 효율성 중심의 에너지·자원 수급 구조를 넘어 장기 자원안보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원유·가스는 중동 비중 완화와 비축시설 확장을 본격 추진하고 필수 석유화학 제품도 비축한다. 핵심광물은 비축품목을 24종에서 29종으로 늘리고 비축물량은 최대 180일에서 365일로 확대하는 한편, ODA·정책금융 지원 등을 통해 도입 다변화를 지원한다. 광해광업공단 조직혁신 등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거버넌스 개편도 연내 구체화한다. 산업생태계 함께 성장 프로젝트에도 착수한다. 로봇·AI조선소·OLED 공정 혁신과 같은 미래 성장동력 협력업체를 지원한다. 올해 정부 1500억원, 민간 3500억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정부 1조 8000억원, 앵커기업 2조 8000억원 등 약 5조원을 투자해 앵커기업-협력업체 연계 기술개발, 실증, 기술이전, 구매 확약 등을 지원한다. 또 10조원 규모 '민관합동 산업성장펀드'도 단계적으로 조성해 자금 지원을 강화한다. 산업부는 핵심과제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기 위해 장관 직속으로 이행·성과 점검 전담조직인 '정책성과혁신단(정성단)'을 가동한다.

2026.08.04 16:08주문정 기자

오픈AI, 컴투스와 세계 첫 게임 개발 행사…왜 한국인가

오픈AI가 컴투스와 손잡고 게임 개발 해커톤을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한다. 자사 인공지능(AI)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 활용 범위를 일반 소프트웨어 개발을 넘어 게임 개발 분야로 확대하려는 행보다. 오픈AI는 오는 31일 서울에서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게임사 컴투스의 지원 아래 '코덱스로 빌드하고, 하이브로 플레이하라(Build with Codex, Play with Hive)'를 슬로건으로 열린다. 오픈AI가 코덱스를 활용한 게임 개발 행사의 세계 첫 개최지로 한국을 택한 배경은 현지 게임 산업의 개발 역량과 규모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5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4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23조 8515억원을 기록했다. 세계 게임시장 점유율은 7.2%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를 유지했다. 인력 규모도 확대됐다. 한국 게임산업 종사자는 전년 대비 3.1% 늘어난 8만 7576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게임 제작·배급업 종사자는 전체의 62%인 5만 4285명으로 집계됐다. 제작과 배급 중심의 산업 구조가 지속된다는 분석이다. 오픈AI는 이 같은 국내 게임 개발 생태계를 코덱스 확산의 첫 시험 무대로 삼았다.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은 단순 해커톤을 넘어 코덱스를 게임 개발 현장으로 확산하기 위한 행사다. 참가자들은 코덱스로 게임을 개발한 뒤 컴투스의 게임 백엔드 플랫폼 '하이브'와 연동해 로그인, 결제, 이용자 분석, 보안 등 게임 서비스 운영 기능을 구현하게 된다. 코덱스를 이용해 게임을 개발하고 실제 서비스로 이어지는 새로운 게임 개발 흐름을 제시하겠다는 게 오픈AI 목표다. 행사는 두 개 트랙으로 진행된다. '트랙1-아이디어를 현실로 : 코덱스로 게임 만들기'에서는 참가자들이 사전에 코덱스로 개발한 게임을 발표한다. '트랙2-5시간 챌린지'에서는 행사 당일 최신 코덱스를 활용해 제한된 시간 안에 AAA급 품질의 게임 개발에 도전하는 해커톤이 열린다. 트랙1 발표자 가운데 인기 투표를 통해 선정된 수상팀에는 총 5만 달러 상당의 오픈AI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크레딧과 '챗GPT 프로' 1년 이용권이 제공된다. 트랙2 우수팀에도 챗GPT 프로 1년 이용권이 수여된다. 본선 참가자 전원에게는 100달러 상당의 오픈AI API 크레딧이 지급된다. 현장에는 '바람의나라', '리니지', '아키에이지' 등을 개발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역사를 이끈 개발자 송재경 씨도 참석한다. 송재경 씨는 코덱스를 활용해 다시 게임 개발 현장으로 복귀하게 된 여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2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지원자는 코덱스로 개발한 게임 프로토타입과 제작 경험을 제출해야 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40개 팀은 오는 31일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에 초청된다. 올리버 제이 오픈AI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총괄은 "한국은 세계적인 게임 개발 역량과 창의적인 개발자 커뮤니티를 갖춘 나라"라며 "게임과 AI가 만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만들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행사를 통해 한국 게임 산업을 이끌어온 전설적인 개발자와 새로운 세대의 개발자들이 코덱스를 활용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AI와 함께 만드는 새로운 게임 개발 문화를 확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더 많은 개발자가 코덱스로 아이디어를 실제 게임으로 구현해 서비스하고 기존에 시도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창작과 개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8.04 15:11이나연 기자

로보티즈, 휴머노이드 'AI 사피엔스' 코드 전체 공개

로봇 기업 로보티즈가 자사 휴머노이드 'AI 사피엔스'의 소프트웨어 전체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로보티즈는 "최근 중국산 휴머노이드 공세에 맞서 한국 로봇 기술이 글로벌 시장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그동안 타사의 개방형 휴머노이드 제품이 단순 API만 제공하고 핵심 제어 코드는 공개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로보티즈는 로봇 구동 코드를 완전히 개방했다"며 "사용자는 코드를 자유롭게 수정해 로봇에 적용할 수 있으며, 상업적 활용 제약이 최소화된 라이선스를 채택해 별도 계약 없이 상용 제품 개발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개 자료에는 엔비디아 시뮬레이션 환경을 활용해 로봇 보행 능력을 실제 환경으로 이식하는 '시뮬레이션-현실 전이(Sim2Real)' 도구와 강화학습 워크플로가 포함됐다. 로보티즈는 현재 대학생 대상 '오짐 프로젝트(OH!GYM! Project)'를 통해 휴머노이드 현장 데이터를 수집·실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휴머노이드 기구 설계도와 전자회로 등 하드웨어 영역까지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로보티즈는 "최종적으로는 사용자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밑바닥부터 직접 제작하고 개조할 수 있는 완전한 오픈 플랫폼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API 사용법만 열어두고 개방이라고 포장하는 것과, 로봇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핵심 코드를 내놓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라며 "전 세계 연구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이 플랫폼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을 만들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주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3 09:47진운용 기자

[AI 고속도로] 엔비디아·AMD 손잡은 韓…AI 인프라 생태계 다변화

정부가 엔비디아에 이어 AMD와도 인공지능(AI) 컴퓨팅 협력을 확대하면서 국내 AI 인프라 생태계가 다변화하고 있다. 특정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중앙처리장치(CPU)·GPU·신경망처리장치(NPU)를 함께 활용하는 개방형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AI 반도체, 시스템 소프트웨어(SW) 기업까지 참여하는 생태계 확장이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엔비디아와 GPU 협력에 이어 AMD와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AI 컴퓨팅 경쟁의 중심이 단일 GPU 확보를 넘어 다양한 연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조합하는 구조로 이동하면서 국내 AI 인프라 전략 역시 생태계 중심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최근 정부가 AMD와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핵심도 개방형 AI 컴퓨팅 생태계 구축이다. AMD CPU·GPU와 국산 NPU를 연계한 이기종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메모리와 데이터처리장치(DPU),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네트워크, 서버, 오케스트레이션 SW 등 국내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AI 컴퓨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최근 AI 인프라 경쟁 양상이 달라지고 있어서다. 대규모 AI 모델 학습 중심에서 AI 에이전트와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으로 추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GPU 하나만으로 모든 연산을 처리하기보다 CPU와 GPU, NPU를 워크로드에 맞게 조합하는 방식이 효율성과 비용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정부 역시 올해 AI 컴퓨팅 자원 확충 사업을 통해 엔비디아 차세대 GPU를 대규모 확보하는 동시에 국가AI컴퓨팅센터와 국산 NPU 생태계 육성을 병행 중이다. GPU 확보와 함께 다양한 AI 반도체가 함께 활용되는 환경을 구축해 국내 AI 인프라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민간 기업들의 움직임도 비슷하다. 최근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브룩필드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과 GPU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엔비디아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데이터센터 확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 초 AMD와도 협력해 하이퍼클로바X 운영 환경에 AMD GPU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AI 인프라 선택지를 확대한 모습이다. AI 스타트업들도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업스테이지는 국가대표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AMD GPU와 ROCm 생태계를 활용하기로 했으며 정부의 독자 AI 모델 프로젝트와도 연계해 개방형 AI 플랫폼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IT서비스·클라우드 업계 역시 변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SDS, LG CNS, KT클라우드 등은 국산 NPU를 활용한 서비스형 NPU(NPUaaS)와 관련 플랫폼을 잇달아 출시해왔다. GPU 중심 인프라에서 벗어나 고객이 AI 서비스 특성에 맞춰 GPU와 NPU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서 AI 인프라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변화는 AI 인프라 경쟁의 범위도 넓히고 있다. 과거에는 GPU 확보 자체가 경쟁력이었다면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와 전력, 냉각, 네트워크, 서버, 클라우드 플랫폼, AI 운영 SW까지 통합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 새로운 경쟁 요소로 부상 중이다. 정부 역시 AI 경쟁력을 반도체 공급에만 국한하지 않고 데이터센터와 AI 컴퓨팅 자원, 테스트베드, 산업 생태계를 모두 연결하는 종합 AI 인프라 전략으로 확대하고 있다. AI 생산기지와 데이터센터 허브를 구축하고 국내외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움직임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엔비디아와 AMD는 최근 잇따라 국내 AI 연구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한국을 아시아 AI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단순한 반도체 판매를 넘어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 생태계 확대까지 경쟁 환경이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립적이면서도 개방적인 AI 컴퓨팅 인프라 기반 확보가 중요하다"며 "AMD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AI 컴퓨팅 인프라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02 10:25한정호 기자

"국산 AI칩 생태계 구축에 수요·공급·대학 모두 힘 모아야"

"AI 반도체 국산화의 열쇠는 수요기업과 팹리스 모두에 있습니다. 수요기업은 당장의 성과를 얻기 위한 외산 칩 의존 기조에서 벗어나야 하고, 팹리스는 칩을 실제로 사용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제공해야 하죠. 이러한 생태계를 만드려면 정부·기업·대학 등 각계의 노력이 (절대적으로)필요합니다." 김용석 가천대학교 석좌교수(반도체교육원장)는 최근 기자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국내 AI 반도체 국산화의 현주소와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AI 반도체 국산화 어려운 이유…"수요·공급 모두 요인" 현재 세계 각국은 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무기로 AI 반도체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내에서도 퓨리오사AI·리벨리온 등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와 딥엑스·모빌린트 등 엣지 AI 반도체를 만드는 스타트업이 대거 탄생했다. 그러나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는 미국·중국 등 주요 국가 대비 규모가 턱없이 작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아직 성과가 미진한 것도 사실이다. 우리나라에서 AI 반도체 국산화가 어려웠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수요기업인 대기업이나 팹리스 모두 문제점이 있다. 세트 기업의 경우, 외산 칩을 활용한 제품 상용화에 익숙해져 있어 중장기적 개발이 필요한 국산 칩을 적극적으로 채택하지 못하고 있다. 팹리스 기업들은 AI 반도체의 또다른 핵심 요소인 소프트웨어 개발 여력이 부족하다. AI 반도체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칩이 단순히 동작하는 것을 넘어 바로 적용할수 있는 범용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풀스택(시스템 소프트웨어, 런타임 소프트웨어, 컴파일러) 등 개발 환경 모두를 다뤄야 한다. 김 교수는 "통상 세트 기업들이 단기적인 성과를 지향하다보니, 3~4년 수준의 중장기적 칩 기획 능력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팹리스는 AI 반도체 풀스택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학에서 이 부분의 인재양성을 제대로 못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中 AI 반도체 팹리스 약진 매서워…성공 비결 배워야" 이러한 관점에서, 중국 AI 반도체 팹리스의 성장세에서 배워야 할 교훈이 있다는 게 김 교수의 제언이다. 중국 화웨이와 캠브리콘은 비교적 선단 공정에 속하는 7나노미터(nm) 공정 기반의 AI칩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호라이즌 로보틱스는 차량용 AI칩으로 중국 자율주행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김 교수는 "중국 정부는 핵심 산업의 기술 자립을 위해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메커니즘, 즉 중국어로 '용착기제(容錯機制)' 정책을 시행했다. 중국은 실패라는 자산을 쌓아온 셈"이라며 "반도체 칩이 상용화되기 위한 실증 단계에서도 중국은 국산 AI 반도체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초기 시장을 보장해줬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중국은 대기업 중심의 수직적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화웨이,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 AI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거나 유망 팹리스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수요 기업과 팹리스, 파운드리 간 연결이 비교적 수월하다. 김 교수는 "중국은 우수한 이공계 출신 인력들이 밤낮없이 열심히 일한다. 966 근무제(9시~오후 9시, 주 6일)를 불법으로 규정하면서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행이 묵인되는 실정"이라며 "반면 우리나라는 연구개발 업무에까지 주52 시간제의 획일적 근로시간 규제를 적용하면서 혁신의 속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AI 반도체 팹리스 경쟁력 갖추려면 각계 노력 합쳐져야 결과적으로 국내 AI 반도체 팹리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 대학 등 각계의 노력이 한데로 모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수요기업-팹리스-파운드리' 연계를 통한 생태계 구성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목된다. 이에 산업통상부는 8000억원 규모의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 과제를 기획했다. 올해부터 5년간 진행된다. 해당 과제는 국내 대표 수요기업과 팹리스가 상용 수준을 목표로 AI 반도체 개발부터 제품 적용까지 폭넓게 협업한다. 과제 종료 시점에 자동차, 기계로봇, IoT가전, 방산 등 분야별로 스타급 팹리스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정부는 기존 국책 과제의 나눠 주기식에서 탈피해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팹리스에 전폭적인 투자, 실증·사업화 지원을 해야 한다"며 "수요 대기업들이 국산화 칩 확보 의지를 가져야 하고, 기업 오너나 CEO도 국산 칩 개발 의지가 있어야 한다. 삼성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핵심 국산 칩인 '엑시노스'가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대학은 인재 양성 측면을 보강해야 할 필요가 있다. 김 교수는 실제로 칩 설계를 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형 교과목과, 특히 시스템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을 위한 교과목 신설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AI 반도체의 실제 구동 성능과 전력 효율성은 시스템 소프트웨어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예를 들어 퓨리오사AI나 딥엑스의 국산 AI 반도체 보드를 기반으로 한 대학 과목을 신설하는 것을 제안한다. AI 반도체 팹리스도 강사 지원 등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며 "또한 정부는 이런 유형의 교과목을 대학이 채택할 시, 정부 과제로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AI 시대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다. 수요 대기업, 팹리스, 대학, 정부가 국산 AI 반도체를 개발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한국에서도 엔비디아 같은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역대급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성과가 시스템반도체를 키우는 데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6.07.21 09:01장경윤 기자

공공기관 해상풍력 협력체계 구축…서부발전, 첫 '풍력인의 날' 개최

정부와 발전공기업, 지방공기업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 전환 실현에 나섰다. 한국서부발전은 6일 충남 태안 본사와 아일랜드 리솜에서 '2026 풍력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해상풍력발전 정책과 사업 추진 경험을 공유하고 공급망 육성과 주민 수용성 확보 등 주요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풍력인의 날은 정부와 발전공기업, 지방공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해상풍력발전 산업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6개 발전공기업, 제주에너지공사, 전남개발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의 해상풍력발전 사업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해상풍력발전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계획 입지 제도 도입과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을 통해 체계적인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공공부문이 해상풍력발전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국가 에너지 전환을 함께 이끌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가 됐다. 첫날에는 정부의 해상풍력발전 정책 방향과 제도 개선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6개 발전공기업과 지방공기업이 기관별 해상풍력발전 사업 추진 현황과 주요 현안을 발표했다. 이어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해상풍력발전 산업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계획 입지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인허가 절차 개선, 계통 연계 문제 해소, 공공 주도의 사업개발 역량 강화, 국내 공급망 육성, 지역 상생과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며 기관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참석 기관은 해상풍력발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으고 정기적인 정보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둘째 날에는 풍력 정책과 제도, 해상풍력 특별법, 계획 입지 제도 등을 주제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최근 제도 변화와 사업 추진 사례를 공유하며 해상풍력 보급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풍력인의 날 행사는 공공부문 해상풍력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해 발전공기업과 지방공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 전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13.9GW 확보를 목표로 태안 해상풍력(500MW)과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400MW) 등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2026.07.06 15:48주문정 기자

과기정통부 "2030년까지 100큐비트 양자프로세서 실증"

오는 2030년까지 국가R&D 중장기 투자를 위한 4대 전략(NEST) 및 8대 과제, 20개 분야가 처음 공개됐다. 목표는 AI 3대 강국 및 과학기술 5대 강국 실현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2차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안)(2026~2030)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전략안은 김영수 연구개발투자기획과장이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여론을 추가로 수렴, 최종 투자전략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목표는 정부R&D 총지출 대비 5%를 투입해 기술경쟁력 최고 선도국 대비 90%까지 따라 잡겠다는 것. 이를 통해 AI 3대 강국 및 과학기술 5대 강국 실현을 달성할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한 4대 전략은 ▲주력기술 집중 육성(N) ▲미래기술 주권 강화(E) ▲생태계 강화·확장 ▲신뢰기반 효율화다. 8대 과제는 △AI대전환 △주력기술 초격차 선점 △차세대 주력기술 육성 △기반기술 자립 △과학기술 생태계 강화 △생태계 확장 △건강하고 안전한 삶 △투자 시스템 혁신 등이다. 20개 분야는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차세대통신,첨단모빌리티(이상 주력기술), 첨단바이오, 양자, 첨단로봇·제조, 소재, 에너지·탄소중립, 국방,우주·항공·해양(이상 주권강화), 기초연구, 출연연, 인재양성, 지역R&D, 중소벤처(이상 생태계 강화 및 확장), 재난안전, 국민체감R&D, 전략적 자원배분, 환류체계 고도화(이상 효율화)로 잡았다. 박 과장은 구체적인 목표도 언급했다. 2030년까지의 주력기술 추진 분야 목표를 들여다보면, AI역량 세계 3위를 제시했다. 또 실시간/자율방어체계를 2030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또 AI-네이티브 전국망 구축, 자율주행 레벨4 상용화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미래기술 부문에서는 블록버스터 신약 2건 및 유니콘 기업 3개 육성, 100큐비트 양자프로세서 실증, 휴머노이드 양산 돌입 및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부품 국산화율 41%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국방 분야에선 국방 인공지능 운영체계 구축(한국형 팔란티어)과 세계 최초 6G 통신위성 발사를 꼽았다. 또 생태계 강화 및 확장 부문에선 2030년까지 정부 R&D 투자 대비 기초 투자 비중 10%를 안착시킬 계획이다. 이외에 최고급 연구자 100명, 톱 클래스 연구기관 5개 이상을 확보한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또 인재 순 유입 500명도 달성할 계획이다. 지역 딥테크 창업 350개 이상 육성한다. 이어 나경환 중장기투자전략 총괄위원장을 좌장으로 AI, 바이오, 반도체, 정책, 인재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석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2026.07.02 19:05박희범 기자

NHN,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AI·기후변화 대응 공시 강화

NHN(대표 정우진)이 인공지능(AI) 중심의 산업 전환에 대응한 기술 성과와 국내외 기준을 선제적으로 준용한 ESG 중장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NHN은 ESG 경영 성과와 비전을 집약한 '2025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AI로 연결하는 새로운 가치'를 주제로 한 스페셜 페이지를 수록해 AI 시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회사의 노력과 방향성을 소개했다. 우선 AI 통합 실행 환경인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NHN클라우드, 국가AI데이터센터, FactoryX서울 등 AI 인프라 및 서비스 생태계 확장 사례를 담았다. 'NHN AI-Native'를 통해 구성원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AI 스쿨', NHN 전용 오피스 AI 플랫폼 '플레이그라운드' 운영을 비롯해 건강하고 책임 있는 AI 활용 문화 등 조직 전반의 AI 혁신 노력도 함께 설명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 NHN은 국내 ESG 공시 의무화 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 2월 공표된 국내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이하 KSSB)의 '제2호 기후 관련 공시' 기준을 준용해 공시 체계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기존 ESG 3대 전략 방향을 ▲지속가능한 IT 생태계 ▲책임감 있는 경영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전면 개편하고 디지털 접근성 및 포용성, 기술 기반 사회문제 해결 등을 중점 관리 분야로 새롭게 편입했다. 부문별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환경 부문에서는 본사 사옥과 데이터센터(NCC)를 대상으로 획득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및 ISO 50001(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환경·에너지 관리 역량을 유지하고 있다. 사내 임직원 참여형 ESG 캠페인인 '리틀액션'은 누적 참여 구성원 수 1만명을 돌파하며 탄소 감축 활동을 생활화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중소상공인(SME) 지원과 AI 기반 돌봄 서비스 혁신을 통해 비수도권 IT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예측 가능한 주주친화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적용되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신규 발표하며 투자자와의 소통 채널을 다각화했다. 이준호 NHN 이사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AI 중심의 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기술 경쟁력과 미래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AI 네이티브 기반의 업무 혁신과 구성원 AI 역량 강화, GPUaaS 확산을 통한 국가 AI 전환 지원, 지역 IT 생태계 조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혁신과 책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1 18:20진성우 기자

"파운드리 넘어 플랫폼으로"...삼성, 2나노 앞세워 AI 생태계 키운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2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과 설계·공정 동시 최적화(DTCO) 기술, 고성능 S램 로드맵을 공개했다. 정부 '제조 AI 전환(M.AX) 얼라이언스'와 연계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하는 등 국내 시스템반도체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파운드리 생태계 프로그램 '세이프(SAFE, 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 2026'을 열고,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 협력 확대 방안과 차세대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신종신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플랫폼(DP) 개발실장은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AI 수요 대응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SAFE 포럼을 활용해 고객·파트너사와 적극 소통하겠다"며 "고객사와 협력을 본격화하는 한편, 파운드리 생산을 넘어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AI 팹리스 리벨리온의 박성현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 4나노 파운드리 공정과 첨단 패키징을 기반으로 '리벨100'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발했다"며 "향후 AI 반도체 영역에서 협력하며 소버린 AI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전자설계자동화(EDA) 기업 지멘스 EDA의 진 마리 브루넷 수석 부사장 역시 삼성의 선단 공정을 활용한 AI·고성능컴퓨팅(HPC) 반도체의 고속 구현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태계 협력과 더불어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공정 로드맵도 공개했다. 설계와 공정 기술을 동시에 최적화해 칩 성능을 극대화하는 DTCO(Design Technology Co-Optimization) 기술, 차세대 2나노 공정 기술과 고성능 S램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소개했다. 전력·성능·면적(PPA)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정부·학계와 공조해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인프라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제조 AI 전환(M.AX) 얼라이언스'에 참여해 자동차·가전·로봇·방산용 저전력·고성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을 추진 중이다. 국내 팹리스의 초기 시제품 제작 부담을 낮추는 멀티 프로젝트 웨이퍼(MPW) 프로그램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석·박사급 인재 양성 사업 'K-CHIPS' 사업에도 동참하고 있다. '실리콘 인텔리전스의 연결점'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고객사와 파트너사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자설계자동화(EDA), 설계자산(IP), 디자인솔루션(DSP), 가상설계(VDP), 첨단패키징(MDI) 분야 21개 파트너사가 부스에서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AI 반도체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첨단 공정 기술뿐만 아니라 생태계 구축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며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발전과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SAFE와 MPW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고객, 파트너, 정부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1 10:41전화평 기자

DCP 예비 7곳 출범...최종 5곳 4년간 200억 지원

중기부가 4년간 최대 200억 원을 지원하는 '생태계혁신형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eep Tech Challenge Project, DCP)'의 예비연구 프로젝트팀 7개가 24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중기부는 스타트업벤처 캠퍼스 서울(SVC 서울)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중기부는 4개월간 이들 7곳을 검증, 이 중 5곳을 선정해 4년간 최대 200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공모 단계에서 총 206개 컨소시엄이 신청해 41: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분야 전문가와 기업경영·투자 전문가가 포함된 심사위원, 그리고 '국민전문가 평가단'이 참여한 서면 및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7개 컨소시엄이 예비연구 대상으로 선정됐다. 출범식에는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을 비롯해 7개 전략기술 분야 주관연구개발기관, 공동연구개발기관, 위탁연구개발기관, 협업기관과 함께 민간투자 영역 벤처캐피탈(VC)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 어떤 사업? 생태계혁신형 DCP는 생태계 혁신과 글로벌 시장을 선도,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과제를 선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다수의 중소・벤처기업, 대기업 및 대학·출연연 등이 함께 참여했다. 벤처캐피탈(VC) 등 민간 투자사의 30억 원 이상 선투자와 연계해 4년간 최대 200억 원의 기술개발(R&D)을 지원한다. 이번에 출범한 7개 프로젝트팀은 최종 과제 선정을 위한 바로 전 단계로, 기술성(PoC) 및 시장성(PoM) 검증 등 예비연구를 수행한다. 각 프로젝트팀은 주관기관을 중심으로 공동·위탁기관 및 협업기업과 협력해 반도체, 소형모듈원자로(SMR), 우주 데이터 센터, 전고체전지 등 7개 핵심 기술을 사전에 검증한다. ■ 7개 프로젝트 주요 내용 7개 프로젝트는 독창적인 팀 이름과 구호를 선보이며 예비연구의 비전과 핵심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➀ 우주의학 분야(SPACE PHARM): 주관처는 스페이스린텍이다. 우주 미세중력 기반 의약 제조·구조연구 자율 플랫폼 개발 및 우주의약 생태계를 구축한다. 공동연구개발기관은 파이퀀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서대학교가, 위탁연구개발기관은 JW중외제약, 노타, 연세 세브란스병원이, 협업기관은 미국 Dana-Farber Cancer Institute와 모빌린트다. ➁ 반도체 분야(ThermaNexus) : 주관처는 람다마이크로다. 첨단 제조 공정의 생산성 극대화 및 저전력 고성능 차세대 열공정의 소재·부품·장비 생태계를 구축한다. 공동연구개발기관은 엔에이치씨, 메타키움, 엔트리움, 아이커닉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성균관대학교고, 위탁연구개발기관은 원익QnC, 현대자동자, 동우화인켐이다. 협업기관은 삼성전자다. ➂ 에너지 분야(RX-50): 주관처는 알엑스다. 경수형 열공급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을 통해 차세대 탈탄소 산업 열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한다. 공동연구개발기관은 에이치티엠, 삼홍아크튜리온, 에브리심, 한국원자력연구원이고, 위탁연구개발기관은 한국지역난방공사, 효성굿스프링스,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과학기술원이다. ➃ 바이오헬스 분야(SPIDER Matchmakers): 주관처는 오믹스에이아이다. 서피스옴 아틀라스 플랫폼을 통한 차세대 항체치료제 생태계 전환이 목표다. 공동연구개발기관은 에임드바이오, 국립암센터, 연세세브란스병원, 국민대학교, UNIST, 위탁연구개발기관은 온코크로스, 서울대학교다. ➄ 디스플레이 분야(Vision Foundry): 주관처는 에스엔디스플레이다. 미래 디스플레이 상용화를 위한 페로브스카이트 하이브리드 디스플레이 생태계 혁신을 추진한다. 공동연구개발기관은 오럼머티리얼, 알파플러스, 탑런머티리얼솔루션,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위탁연구개발기관은 삼성디스플레이다. ➅ 이차전지 분야(SOLID-Bridge 333): 주관처는 비이아이다. 황화물계 전고체전지 조기 상용화와 연속 압착 단전지 제조기술 개발에 나선다. 공동연구개발기관은 인켐스, 네모아이씨지, 엘에스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충북대학교고, 위탁연구개발기관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비엠이다. 협업기관은 에코프로파트너스다. ➆ 우주항공 분야(KOSMIC): 주관처는 바인텔레콤이다. 군집위성 기반 지능형 우주 데이터 센터 핵심 기술 개발 및 EM 검증에 나선다. 공동연구개발기관은 코난테크놀러지, 시큐리티플랫폼, 스텝랩, 케이알에스, 엑스텔리전스, 고려대학교, 건국대학교, 협업기관은 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한국우주안보학회, 한국우주과학회다. ■ 앞으로 어떻게 진행? 중기부는 이번 평가 과정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예비연구에 직접 진입하지 못한 후보기업에 대해서도 기술 사장을 방지하기 위해 기술도전형 DCP, 스케일업 팁스 등 다른 사업을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에 출범한 7개 프로젝트팀은 4개월간의 예비연구 기간 동안 기술성과 시장성 검증 등을 정밀하게 평가받는다. 예비연구 종료 후에는 독창성과 상용화 가능성이 완벽히 입증된 5개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해 지원한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수되면 반도체, 소형모듈원자료(SMR), 우주항공 등 국가전략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하는 강력한 기술 주권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비연구를 거쳐 최종 선정되는 최우수 프로젝트에는 4년간 최대 200억 원을 전폭적으로 투입해 초격차 유니콘 기업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4 18:32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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