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생성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67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아이멤버' 앞세운 롯데이노베이트, AI 대외 사업 확대 본격화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의 대외 사업을 본격화하며 매출 확대를 노린다. 최근 삼성SDS, LG CNS, SK C&C 등 경쟁사들이 기업 고객을 겨냥해 생성형 AI 제품 강화에 나선 만큼, 롯데도 이를 통한 수익 확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그간 유통, 화학, 식품, 호텔 등 롯데 전 그룹사에서 사용했던 '아이멤버'를 앞세워 금융,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아이멤버'는 다양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라인업을 구축해 기업 내부 정보를 학습시켜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안전한 프라이빗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서 번역 및 요약 ▲코드 생성 ▲커스텀 챗봇 ▲회의록 자동 생성 등 업무에 적합한 기능을 고도화해 높은 업무 효율성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자체 보안 알고리즘을 적용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업 내부 정보 유출 문제를 원천 차단해 기업의 보안 걱정을 줄였다. 앞서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해 12월 '아이멤버'를 대외 서비스가 가능한 SaaS(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선보인 바 있다. 이를 통해 롯데그룹뿐만 아니라 타 기업에서도 '아이멤버'의 우수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최근에는 통합 IT 솔루션 기업 '에티버스'와의 계약을 체결하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아이멤버'는 이달 중 'AI 보고서 생성'이라는 새로운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주제만 입력하면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탐색하고, 문서 초안 작성에서부터 목차 및 표지 이미지 생성, AI 기반 수정 작업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문서 작성 시간을 대폭 단축해 업무 생선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일로 롯데이노베이트는 높은 그룹 내부거래 비중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내부거래 비중은 63.4%다. 롯데이노베이트는 AI 외에도 메타버스 등 신사업을 토대로 오는 2028년까지 매출 연평균 성장률 1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향후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화와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 '아이멤버'의 지속적인 고도화 및 개선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2.07 10:59장유미

하정우 센터장 "정부 GPU 확보 계획 긍정적…관건은 배분 방식"

"한국에서도 '딥시크-R1'가 나올 수 있습니다. 국내 기업은 이미 우수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이미 딥시크-R1 개발 소스 80%도 공개된 상태입니다. 정부도 연내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천장 확보를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이 자원을 어떻게 배분할지가 관건일 것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혁신센터장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디지털 정책포럼: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 패널 토론에서 이같이 6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기업이 AI 기술 축적을 이뤘다면 앞으로 정부가 GPU 등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분배해야 한국형 딥시크-R1 탄생을 이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정부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개발 트렌드에 맞춰 연내 GPU 1만5천 개를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애초 국가AI위원회 출범 당시 2030년까지 GPU 3만 장을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중국 딥시크가 AI 생태계에 돌풍을 일으켜 계획을 앞당겼다. 하정우 센터장은 "AI 혁신 핵심은 인프라의 규모 확장에 있다"며 "정부가 GPU를 확보한 후 이를 어떻게 잘 배분할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하 센터장은 GPU를 무조건적으로 모든 기업에게 동일하게 나눠주는 것보다 사용 목적, 기술력 등을 고려해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GPU 2만장을 2만개 기업에게 한 장씩 나눠주는 방식으로는 혁신을 만들 수 없다는 전망이다. 하 센터장은 GPU 배분 방식을 제안했다. 우선 GPU 절반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기업·연구기관에 일정 기간 집중 활용되는 식이다. 이를 통해 AI 기술에 필요한 기초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나머지 GPU는 AI 스타트업과 학계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업과 학계가 오픈소스 모델 기반으로 모델의 추가 학습과 파인튜닝을 할 수 있게 돕기 위해서다. 그는 GPU의 안전성도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GPU 같은 고성능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국내 AI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 센터장은 "GPU는 고장이 잦은 장비"라며 "국가 AI 데이터 센터 같은 대규모 인프라가 구축될 경우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관리 체계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센터장은 AI 인재 양성을 위한 인건비 지원 방안도 제안했다. 기업과 학계, 정부가 협력하는 인재 육성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과 학교가 인건비를 50%씩 분담하고, 정부가 매칭 펀딩을 통해 추가 지원하면 AI 과학자들이 공공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건비 외에도 AI 연구자들에게 충분한 컴퓨팅 자원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GPU를 적극 지원하면 연구자들의 동기부여와 연구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06 17:54김미정

딥노이드, '딥시크 R1'으로 자체 생성형AI 모델 업그레이드

딥노이드(대표 최우식)가 자체 생성형 대규모 언어 모델 운영(LLMOps) 플랫폼 '딥젠(DEEP:GEN)'에 딥시크(DeepSeek)의 추론 모델 'R1'을 적용한다. 딥노이드는 딥시크의 추론 모델 'R1'을 적용한 의료 AI 서비스 업데이트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딥젠은 라마(LLaMa), 딥시크 등 여러 오픈소스의 장점을 선택적으로 적용한 의료 최적화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강화학습 및 기술증류의 장점을 지닌 딥시크 R1을 적용함으로써 추론 및 생성의 정확도를 높였다. R1이 적용된 딥젠은 적은 데이터로 지속적인 환경 변화에도 최적의 의료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학습한다. 가령 딥젠이 A병원에서 활용될 경우, A병원의 의료 환경에 맞춰 AI가 스스로 학습해 점진적으로 최적화되는 식이다. 또, 기술 증류(Knowledge Distillation)를 통해 경량화된 딥젠을 구현한다. 고성능 AI 모델(Teacher Model)의 지식을 작은 AI 모델(Student Model)로 이전할 수 있어, 저사양 서버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다. 병원마다 다른 IT 인프라 환경에서도 동일한 성능 구현이 가능해 클라우드 환경 및 다양한 의료 기기와 PACS 시스템에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딥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본 서비스는 철저한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딥시크와 물리적으로 분리된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동돼 이용자의 입력 데이터가 특정 국가로 유출되지 않으며, R1 제작사의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다. 딥노이드는 딥시크를 탑재한 딥젠을 보안AI와 머신비전 분야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딥노이드 유병철 수석연구원은 "딥젠으로 의료 AI 솔루션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국내외 원격 판독문 서비스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향후 진료 지원, 질병 예측 등 AI 기반 의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딥노이드 김수경 이사(M.D)는 "본 솔루션은 AI가 의사의 진료를 보조해 정밀하고 개인화된 의료 서비스를 구현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하며, "의료진의 의사결정 강화, 업무 효율성 향상, 환자 맞춤형 치료 지원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05 16:56남혁우

코난테크놀로지, 의료분야 국내 첫 LLM 기반 진료 플랫폼 개발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가 생성형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분야에 특화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선보인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한림대학교 의료원과 '생성형AI기반 입원환자 전주기 기록지 작성 및 의료원 지식상담 플랫폼 구축' 사업을 계약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림대학교의료원과 협력하여 국내 의료 분야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양 기관은 오는 7월까지 의료 AI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서게 된다. 입원환자 전주기 의무기록은 접수부터 진료, 검사, 경과 기록, 퇴원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기록 시스템으로, 의료 기록 전 과정에 LLM 기술을 적용하는 사례는 국내 최초다. 이에 따라 의무기록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이 연간 최대 절반까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함께 입력 오류도 줄어들어 의료기록의 정확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생성형 AI가 의료 현장에 도입되면, 환자 관리와 케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궁극적으로 의료 서비스의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의료 기록 시스템 외에도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활용한 지식 상담 플랫폼을 개발해 의료진과 교직원의 실시간 정보 검색과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리적 AI 설계와 안전 필터링으로 정보 신뢰성을 강화하며, AI 오남용 방지를 위한 대응 시스템도 구축한다. 김규훈 코난테크놀로지 사업부장은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병원 행정과 진료 과정에서 업무를 효율화하려는 시도가 늘어나는 만큼, 의무기록 작성 AI 서비스를 시작으로 의료 AI 시장의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관련 모델 고도화와 제품화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초기 개념검증(PoC) 단계부터 서비스 기획, 의료진 인터뷰, 방향성 도출까지 사업의 주요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제공한 실무적 통찰과 피드백, 그리고 의료 AI의 특수성을 반영한 철저한 검증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의료 AI 솔루션을 고도화 해나갈 예정이다.

2025.02.05 16:46남혁우

AWS 인정 받은 메가존클라우드, '젠AI360'으로 기업용 AI 시장 공략 가속

메가존클라우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 고객들이 생성형 AI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 받았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 AWS의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AWS Generative AI Competency)'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는 고객이 생성형 AI 솔루션을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AWS 전문 역량이다.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 파트너는 보안, 애플리케이션, 통합 등의 영역에서 맞춤형 솔루션과 함께 광범위한 서비스, 도구, 인프라를 제공해 고객에게 모델과 기술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AWS의 생성형 AI 기술은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Amazon SageMaker Jumpstart), 아마존 코드위스퍼러(Amazon CodeWhisperer), AWS 트레이니움(AWS Trainium), AWS 인퍼런시아(AWS Inferentia) 등이 대표적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을 위해 컨설팅에서부터 구축 및 운영까지 제공하는 자체 서비스 '젠(Gen)AI360'을 통해 고객들이 생성형 AI를 활용,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생성형 AI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기존 '젠AI360' 서비스를 고도화한 '젠AI360 v2'를 출시했다. 새 버전에는 기업을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인 '젠AI360 플랫폼'이 새롭게 포함됐다. '젠AI360 플랫폼'은 기업이 요구하는 생성형 AI 구축을 위한 올인원 플랫폼으로, 사용자 및 관리자가 통합된 사용 환경에서 각자의 업무 수요에 따라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젠AI360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는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운영관리자는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설정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젠AI360'을 적용해 한솔제지·하나투어 AI챗봇시스템, hy(옛 한국야쿠르트) 고객 몰 검색 시스템, 한솔제지 영업일지 시스템 고도화 사업 등 다수의 AI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앞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11월 '생성형 AI 파트너 혁신 얼라이언스(Generative AI Partner Innovation Alliance)'에 국내 유일의 참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생성형 AI 파트너 혁신 얼라이언스' 참여사는 AWS의 200여 개국 13만여 파트너 가운데 11개사로, 아시아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를 포함해 2곳이 선정됐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지난해 다양한 생성형 AI 프로젝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는데 이번 컴피턴시 획득으로 그 성과가 더욱 큰 의미를 갖게 됐다"며 "젠AI360을 기반으로 데이터, 인프라 최적화, 거버넌스 및 보안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해 기업 고객이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4 14:01장유미

오라클, 사이오닉에이아이에 OCI 공급…"AI 플랫폼 최적화"

오라클이 자사 솔루션을 사이오닉에이아이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에 적용했다. 오라클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사이오닉에이아이에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사이오닉에이아이는 OCI 도입을 통해 검색증강생성(RAG) 솔루션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사이오닉에이아이는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복잡한 데이터 관리와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프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복잡성과 잦은 장애는 성능 저하와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는 회사의 고객 경험 악화와 비즈니스 손실로 이어졌다. 특히 데이터 처리 속도, 확장성을 보장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클라우드 인프라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사이오닉에이아이는 OCI 도입 후 OCI 스토리지 서비스로 높은 초당 입출력 수(IOPS)를 받아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실시간 응답이 요구되는 작업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쿠버네티스 환경용 오라클 컨테이너 엔진(OKE)으로 컨테이너화 된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관리를 간소화하고 확장성을 높여 고객에게 유연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OCI의 인프라 리소스로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사이오닉에이아이 김덕현 개발 총괄은 "OCI 도입은 자사 AI 서비스 안정성과 확장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OCI의 고성능 인프라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오라클 클라우드 사업부 유중열 부사장은 "사이오닉에이아이는 OCI로 생성형 AI 플랫폼에서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3 12:05김미정

英, AI로 아동 성적 이미지 생성하면 처벌

영국 정부가 인공지능(AI)으로 아동 성 학대 이미지를 생성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3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AI 성 학대를 법적으로 처벌하기 위한 법적 조치에 나섰다. 해당 법안은 '범죄 및 치안 법안(Crime and Policing Bill)'에 포함된 상태로, 이달 중 국회서 논의될 예정이다. 법 적용 대상은 아동 성 학대 이미지 생성하는 AI 도구 소지자다. 해당 도구로 관련 이미지를 제작하거나 배포, 사용법 안내 행위도 불법이다. 아동 성 학대 콘텐츠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행위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수사 시 범죄와 관련한 디지털기기 보안 잠금을 임의로 해제할 수 있다. 다수 외신은 온라인 범죄자가 AI로 아동 성 학대 자료를 제작하는 사례가 증가한 가운데 영국 정부가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터넷워치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관련 이미지 보고 수치가 작년보다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전 세계에서 아동이 노골적인 모습으로 등장하는 콘텐츠 제작·배포가 금지였다. 다만 AI를 통해 해당 콘텐츠를 생성할 때 구체적인 법 적용이 어려웠다. 이에 영국 정부는 AI로 아동 성 착취 콘텐츠를 만든 제작자에게도 명확한 처벌을 내리기 위해 나선 것이다. 예벳 쿠퍼 영국 내무장관은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아동 성 학대를 근절하는 것이 사이버 범죄로부터 대중을 강력히 보호할 방법"이라고 말했다.

2025.02.03 10:16김미정

인도, 자체 생성형 AI 모델 2025년 내 출시 예고

인도가 2025년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출시하며 글로벌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30일(현지시간) 애쉬위니 바이슈나우 인도 정보기술(IT) 장관이 우트카르시 오디샤 콘클레이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는 현재 AI 모델 개발을 위해 1만8천693개의 GPU를 확보했다. 이 중 1만2천896개는 엔비디아 H100 칩셋이다. 또한 인도 당국은 향후 3년 동안 데이터 센터에 200억 달러(약 29조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애쉬위니 바이슈나우 장관은 "향후 6~8개월 내 주요 AI 모델 개발사가 최소 6개 이상 등장할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보면 4~6개월 내 AI 모델 개발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의 AI 모델은 다국적 언어와 문화를 반영한 맞춤형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31 10:12김한준

"10분의1 가성비"…中 AI '딥시크'에 업계 긴장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출시한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이 일부 분야에서 오픈AI의 성능을 제쳤다고 밝히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메타 등 실리콘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AI 개발에 투입한 비용 대비 10분의1 수준의 개발비만 들인 것으로 알려져 업계가 긴장하는 모습이다. 최근 뉴욕타임스,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은 딥시크가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면서, 빅테크 업계 긴장감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딥시크는 지난달 '딥시크-V3'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20일 추론 특화 모델로 '딥시크-R1'을 출시하고 기술 보고서를 공개했다.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딥시크 R1은 일부 테스트에서 오픈AI의 추론 특화 모델 'o1'보다 나은 성능을 보였다. 미국 수학경시대회 벤치마크(성능 측정 기준) 테스트 결과 R1은 79.8%로 나타나 79.2%를 획득한 o1을 앞섰다. 코딩 테스트 정확도도 딥시크 R1은 65.9%, o1은 63.4%로 평가됐다. 딥시크는 사전 연구와 실험을 제외하고 모델 훈련에 투입한 비용이 557만6천달러(약 80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는 메타가 AI 개발에 투입한 비용의 10분의 1 수준이다. 딥시크가 엔비디아 'H800' 칩을 사용해 생성AI를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H800은 엔비디아가 지난 2022년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 조치가 도입됨에 따라 중국 수출 목적으로 개발한 저사양 칩이다. 빅테크보다 성능이 더 좋지 않은 하드웨어를 사용해 경쟁력 있는 AI 모델을 만든 것이다. 딥시크-R1의 경우 H800 2천48개를 사용해 개발됐다. 사용자 단에서도 딥시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26일(미국시간) 비지니스인사이더는 딥시크 R1가 애플 앱스토어의 무료 앱 분야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오픈AI '챗GPT'는 2위로 나타났다.

2025.01.27 15:42김윤희

"복잡한 앱 개발도 채팅으로"…오픈AI, '캔버스' O1 모델 지원

오픈AI가 보다 쉽게 다양한 앱과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캔버스에 O1 모델을 지원한다. 오픈AI는 26일 소셜플랫폼 엑스(X)의 오픈AI개발자(OpenAI Developers) 계정으로 신규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캔버스는 오픈AI가 제공하는 창의적이고 직관적인 개발 플랫폼으로 아이디어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다. 이 도구는 AI 모델을 활용해 복잡한 코딩 작업을 간소화하고, 실시간 미리 보기 기능을 통해 작업 결과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리액트 같은 인기 있는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복잡한 인터페이스와 기능을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O1 모델은 코딩 작업에 최적화된 고급 AI 모델로, 기존 GPT 4.0보다 더 높은 성능과 정확도를 제공한다. O1 모델은 복잡한 코딩 작업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 리액트, 샤드CD(ShadCN) 같은 표준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즉시 실행 가능한 코드를 생성하며, 사용자 요청에 따라 세부적인 커스터마이징도 지원한다. 또한, 단순한 웹 애플리케이션에서부터 데이터 시뮬레이션, 대시보드 생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이를 활용해 사용자 요청에 따라 훈련용 시험앱을 제작하거나, 매크로 데이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사용자가 아이디어를 입력하면 캔버스가 이를 빠르게 구현해 즉각적으로 결과를 제공한다. 이는 개발 과정에서의 반복 작업과 디버깅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캔버스의 또 다른 주요 업데이트는 HTML과 리액트 앱을 직접 렌더링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추가적인 외부 툴 없이도 ChatGPT 내부에서 완성된 애플리케이션의 실행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앱 제작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미리 보기와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으며, 인터페이스와 기능을 즉각적으로 검토 및 수정할 수 있어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설계할 수 있다. 외부 플랫폼과의 연동 없이 모든 작업을 캔버스 내에서 완결할 수 있어 개발 과정이 단순화된다. 오픈AI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캔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사용 사례를 시연했다. 연습 테스트 앱은 사용자가 원하는 주제와 난이도에 따라 문제를 생성하고, 이전 시도의 기록을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또한, 매크로 데이터 정제 시뮬레이션에서는 숫자 줌 효과를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를 구현했다. 레시피 박스 웹사이트는 카드 형식의 인터페이스와 마우스 오버 시 발생하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했다. 오픈AI의 일란 비지오 AI 엔지니어는 "캔버스는 단순한 개발 도구를 넘어, 복잡한 코딩 작업을 간소화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O1 업데이트를 통해 웹 애플리케이션에서부터 데이터 시뮬레이션, 대시보드 생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AI는 "캔버스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더욱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현대 개발 환경에서 요구되는 속도와 유연성을 제공하며 개발자들에게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6 10:23남혁우

"AI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구글클라우드의 AI 활용 비법은

구글클라우드가 보다 효율적으로 제미나이, 버텍스AI 등을 활용하기 위한 팁과 성공 사례를 제시했다. 구글클라우드는 23일 'AI 딥다이브(Deep Dive)'를 주제로 '클라우드 테크니컬 시리즈'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총 4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버텍스AI, 제미나이 등 구글 클라우드의 AI서비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팁과 주요 고객 사례가 소개됐다. 주요 발표자에는 구글클라우드의 개발자 및 솔루션 아키텍트가 참여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제미나이 AI 모델을 위한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 기법, 생성형 AI 솔루션 설계를 위한 디자인 원칙, 프롬프트 성능을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 다뤘다. 발표를 맡은 에르윈 후이젠가 기계학습 개발 옹호자는 AI모델을 보다 정확하고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 작업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의해 명확한 지침을 제시할 것을 권했다. 또 마크다운, XML 태그 등으로 프롬프트 구성하는 등 구조화된 형식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후이젠가는 "명확하고 구조화된 프롬프트는 AI 모델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핵심"이라며 "모델이 더 나은 결과를 생성할 수 있도록 퓨삿러닝(Few-shot learning) 같은 기법을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칸더 하나치 솔루션 매니저는 멀티모달AI인 제미나이에 적합한 프롬프트 작성 방법을 다뤘다. 제미나이는 이미지를 비롯해 비디오, 오디오, PDF 등 다양한 데이터를 다룰 수 있으며 최대 200만 토큰에 달하는 긴 컨텍스트 윈도우를 지원한다. 하나치 매니저는 제미나이는 강력한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경우 비용, 처리 시간, 노이즈 데이터 관리, 보안 등 여러 부분에서 악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컨텍스트 캐싱으로 반복적인 쿼리 처리 작업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전처리 작업과 리소스 관리 그리고 데이터 보안 전략을 병행할 것을 조언했다. 마이클 체르투슈킨 수석 기술 솔루션 컨설턴트는 멀티 AI 에이전트 구축 방법과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랭체인을 활용한 정보 검색, 펑션콜링을 통한 동적 상호작용, 로우코드를 활용한 솔루션 구축 방법 등을 선보였다. 더불어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과 구글 캘린더 API를 통합해 손상된 제품 감지와 유지보수 작업 자동화, 직원 스케줄 최적화를 연계해 물류 운영의 효율성을 향상시킨 사례도 소개했다. 체르투슈킨 컨설턴트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은 복잡한 태스크를 분산 처리하고, 에이전트 간의 통신 패턴을 최적화하는 데 유용하다"며 "하지만 비용이나 효율성 등의 문제가 있는 만큼 단일 에이전트와 장단점을 평가해 최적의 서비스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멜템 수바시오글루 생성형 AI 솔루션 아키텍트는 버텍스AI의 RAG플레이그라운드를 활용한 파이프라인 구성 및 평가 방법을 다뤘다. 다양한 퍼스트파티 및 서드파티 옵션을 활용한 데이터 수집, 검색, 생성 구성 요소의 맞춤 설정 방법과 파이프라인 비교 기능을 소개했다. 또 버텍스AI와 멀티모달 AI를 활용해 대규모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만성 질환 진단과 예후를 예측해 의료 효율성을 향상시킨 사례를 선보였다. 이어 아비셰크 바그와트 솔루션 아키텍트는 데이터 분석도구인 빅쿼리에서 제미나이를 활용해 SQL 쿼리와 데이터 분석을 단순화하는 방법을 시연했다. 데이터를 탐색하고 통찰을 도출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시연했다. 리차드 쿰베스와 티파이 아드리아나는 생성형 AI에 대한 기본 개념과 제미나이의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AI를 처음 접하는 초심자를 위한 세션으로 생성형 AI의 개념과 기본 작동 방식과 함께 텍스트, 이미지, 코드 생성과 같은 다양한 데이터 생성 작업에 적용하는 방법이 소개됐다. 에르윈 후이젠가는 "이번 행사가 AI 프로젝트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글 클라우드는 최신 기술과 도구를 제공하며 여러분의 성공을 지원하겠다"며 세션을 마쳤다.

2025.01.23 18:12남혁우

"혁신과 도약의 해"...인젠트, 본격 성장 앞서 성공사례 확보 주력

인젠트 박재범 대표가 새해를 '혁신과 도약의 해'로 정의했다. 이는 단순히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내실을 다지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는 비전이다. 20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만난 박 대표는 "올해의 전략이 2026년의 성공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올해 기업 전략과 목표를 제시했다. 박 대표는 2025년을 넘어 앞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갈 기업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런 면에서 올해가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동시에 이루는 중요한 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특히 AI와 클라우드 기술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발맞춰 인젠트에 가장 적합한 포지션을 확보하는 것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AI 도입을 서두르지만 데이터 준비와 전처리 작업 같은 기본적인 요소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박재범 대표는 "AI는 단기적인 기술 도입이 아니라 단계적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데이터 품질을 높이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시장 상황에 따라 인젠트는 올해 각 산업군에서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사의 데이터 관리와 분석을 자동화하여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사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특히 기업에서 발생하는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인 포스트그레SQL를 활용한다. 박 대표는 "포스트그레SQL은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모두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강력한 데이터베이스"라며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하는 데 있어 최적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비용 효율적으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에 앞서 국내외 시장에서의 실적과 네트워크를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국제 표준을 준수한 솔루션 개발과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AI와 클라우드는 단순히 미래 기술이 아니라 기업 운영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2025년 동안 우리가 쌓아갈 기술적 성과와 고객사례는 2026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전략에 따라 인젠트는 올해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성공 사례를 확보해 기술의 신뢰성을 증명하고, 고객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는 것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사업 모델과 AI의 융합을 통해 저변을 점차 확대할 계획으로 올해 목표로 하는 고객사례 확보 분야는 금융을 비롯해 공공, 유통, 제조 등이다. 박재범 대표는 "금융 분야는 인젠트가 기존 서비스로 이미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금융 산업은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분석이 중요한 만큼, AI를 통해 리스크 관리 자동화, 개인화된 금융 서비스 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다른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AI 생태계를 구축해 기술적 시너지와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박재범 대표는 "AI와 클라우드는 지금 우리가 당장 준비하고 실행해야 할 핵심 과제"라며 "인젠트는 고객과 함께 데이터 중심의 혁신을 이루며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1.20 15:27남혁우

샘 알트먼 "o3 미니 출시 준비 끝…수주 내 공개"

오픈AI가 새 인공지능(AI) 모델 'o3 미니' 출시 준비를 완료해 몇 주 내 공개한다고 밝혔다. 19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런 소식을 소셜미디어 계정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알트먼 CEO는 이번 o3 미니에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했으며, 챗GPT에도 접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o3 미니용 API도 동시에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기업과 일반 사용자 모두 o3 미니를 이용할 수 있게 할 목표다. o3 미니 출시 후 o3 공식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픈AI는 지난해 12월 추론 AI 모델 o3과 o3 미니를 테스트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구글과 메타 등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모델을 개발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알트먼 CEO는 "o3과 o3 미니는 이전에 출시된 o1 모델뿐 아니라 타사 모델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픈AI는 지난달 열린 '쉽마스'에서 o3의 기능을 공개하기도 했다. 우선 AI의 도형 인식과 추론 적응 능력을 평가하는 '아크 AGI' 벤치마크에서 저성능 모드로 75.7%, 고성능 모드로 87.5%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모델인 'o1'(32%)과 경쟁사 앤트로픽의 '클로드 3.5'(53%)보다 높은 점수다. 이 모델은 코딩 분야에서도 대회 플랫폼 '코드포스'에서 2천700점을 기록해 글로벌 상위 0.2%에 들었다. 당시 오픈AI 내부에서도 o3가 조만간 3천점을 넘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오픈AI는 지난주 챗GPT에 '테스크(Tasks)' 베타 버전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애플의 '시리'와 아마존의 '알렉사'와 가상비서 시장에서 경쟁할 의지를 내비쳤다.

2025.01.19 17:30김미정

[기고] AI 생성 결과물의 명암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은 창작 과정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악,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은 창작자와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AI가 생성한 결과물에 대한 저작권 문제는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다. AI는 창작 활동의 유용한 도구로, 과거에는 상상조차 어려웠던 방식으로 콘텐츠 제작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누구나 간단한 입력만으로 고품질의 텍스트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되면서 창작의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 이는 소규모 창작자나 비전문가들에게 큰 이점을 제공하고 문화적 다양성과 창작물의 양적 증가를 이끄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례로 소규모 게임 개발자는 오픈AI '챗GPT'를 활용해 캐릭터별로 서사를 만들고 이를 조합해 스토리 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 또 그림 AI인 '미드저니'를 활용해 고품질의 캐릭터 및 배경 이미지를 제작하거나 음악 AI인 '주크박스'를 활용해 원하는 장르와 스타일의 음원을 생성하는 등 게임 개발에 있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러한 AI 기반 도구는 전문적 기술 배경이 없는 일반 사용자에게도 창작의 문턱을 낮춰 보다 다양한 창작물이 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 그럼에도 AI 생성물에 대한 저작권 문제는 복잡하다. 저작권법의 핵심은 창작으로, 이는 인간의 창의적 노력과 아이디어에서 비롯된다. 그런데 AI는 인간의 창작적 개입 없이도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해당 결과물이 저작권 보호의 대상이 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인간만이 저작권의 주체가 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가 생성한 결과물은 원칙적으로 저작권 보호를 받을 수 없다. 이는 AI를 활용하는 기업이나 개인들에게 법적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AI인 '창작 머신(Creativity machine)'이 생성한 작품인 '파라다이스로 가는 입구(A Recent Entrance to Paradise)'가 저작권 등록을 거절당한 사례가 있다. AI를 저작자로 표시해 AI 소유자의 업무상 저작물로 등록하고자 한 것이었는데 인간의 창작물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 등록이 거절당한 것이다. 반면 AI와 인간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작품의 경우 인간이 창작에 기여한 부분에 한해 저작권이 인정되기도 한다. 만화책 '여명의 자리야(Zarya of the Dawn)' 사례에서 미국 저작권청은 인간이 작성한 텍스트와 AI로 생성된 그림의 배열 및 조정을 편집 저작물로 인정했으나 AI가 생성한 그림 자체에는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중국 법원에서는 AI가 생성한 이미지를 둘러싼 소송에서 원고가 프롬프트를 통해 이미지 제작에 창의적 기여를 했음을 인정해 저작물로 판단한 사례도 있다. 이는 프롬프트 입력 등 인간의 창의적 개입이 저작권 인정 여부의 핵심 기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성형 AI 저작권 문제에 대한 명확한 판결은 없지만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23년 10월 발간한 생성형 AI 저작권 안내서에서는 인간만이 저작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AI 생성물 자체는 저작물로 보호되지 않으며 인간이 창작성을 부가한 경우에만 저작권 귀속 논의가 가능하다. 창작적 기여 여부와 그 정도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AI 생성물에 대해 저작권과 유사한 보호를 제공하거나 새로운 법적 지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현대미술의 난해함을 고려할 때 AI를 활용한 인간의 창의적 기여를 평가하는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창작자의 권리와 기술 혁신의 조화를 이루는 법적 제도를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AI 생성물은 창작의 가능성을 확장하며 우리의 삶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다만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이러한 기술의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하기 어렵다. 법적, 윤리적 논의를 통해 AI 시대에 걸맞은 창작과 보호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 AI가 창작의 도구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창작자와 기술 개발자 모두의 권리를 존중하는 법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2025.01.16 15:25법무법인 태평양 정상훈

"영국판 오픈AI 만든다"… 英정부, 인공지능 기업 육성

영국 정부가 미국 오픈AI에 도전할 대표 기업을 키우기로 했다.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챗GPT'처럼 AI 도구를 만들어 미국 실리콘밸리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목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영국 전역에 있는 데이터센터 용량을 늘려 AI 훈련을 지원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공공 부문 컴퓨팅 용량을 20배로 늘릴 계획이다. 'AI 성장 구역'도 설정한다. 컴퓨팅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여기에 세울 수 있다. 원자력을 비롯한 에너지를 연구하는 'AI 에너지 위원회'도 설립한다.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 같은 미국 기술 기업은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소형모듈형원자로(SMR)에 투자한다고 CNBC는 전했다. 다만 스타트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힘들어 영국이 오픈AI 대항마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싱가포르 벤처캐피털 앤틀러의 매그너스 그라임랜드 창업자는 “영국에는 AI에 투자할 돈이 7조 달러(약 1경300조원) 있다”며 “이 가운데 5%만 혁신에 투자해도 문제를 풀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1.13 17:39유혜진

"악성 이미지 생성 차단"…MS, 생성형 AI 악용 사이버범죄 법적조치 실시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 달리(DALL-E)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악용한 사이버 범죄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시작했다. 이들은 AI의 안전 제어 장치를 우회해 공격적이고 유해한 콘텐츠를 생성하는 데 활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 범죄 부서(DCU)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I 서비스의 안전성과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7월 이번 사건을 발견했으며 이후 지속적인 조사와 함께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애저 오픈AI 서비스 등 AI 플랫폼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을 감행했다. 이들은 공개 웹사이트에서 수집한 애저 API 키와 고객 인증 정보를 탈취한 뒤 이를 활용해 AI 모델의 안전장치를 우회했다. 이후 안전 장치를 우회한 AI 모델을 악용해 사이버 범죄 도구를 개발해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사이버 범죄 도구 중 하나인 de3u는 비전문가도 유해 콘텐츠를 AI로 생성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도구는 달리3 등 이미지 생성 도구를 통해 유해한 이미지를 대량으로 생성하는 데 주로 악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스피어피싱, 허위 정보 유포 등 추가 사이버 범죄에 이용됐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사건을 발견한 직후 이들의 애저 서비스 접근을 철회하고, 새로운 보안 대책을 도입했다. 또한 해당 범죄 활동이 중점적으로 발생한 웹사이트를 압수하고, 법원 명령을 통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더불어 추가적인 사용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API 키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추가적인 인증 절차를 도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러한 위협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며 유사한 사건을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AI 기술이 안전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븐 마사다 마이크로소프트 DCU 법무 담당 어시스턴트는 "DCU는 약 20년간 사이버 범죄자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AI를 무기화하려는 조직에 법적 조치를 취하고 전 세계 공공 및 민간 부문의 다른 사람들과 협력해 모든 AI 플랫폼이 유해한 남용으로부터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3 10:45남혁우

"글로벌 기업 직원, AI 활용 능력 부족…역량 강화 투자해야"

다수 글로벌 기업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투자 확대를 계획한 가운데 직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 투자도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미국 가트너 보고서 '직원의 일상적 AI 활용 여정을 위한 가이드'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직원들에게 이런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조사는 미국과 영국, 인도, 중국, 호주에 거주하는 디지털 근로자 5천1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관련 설문에는 기업 IT 책임자 152명이 참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 49%는 지난해부터 구글 제미나이와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아마존 알렉사, 애플 시리, 오픈AI 챗GPT 등 AI 도구를 업무에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 중 85%는 AI를 업무에 주 1회 이상 또는 매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직원 간 AI 활용도는 큰 격차를 보였다. 응답자 26%는 설문조사 이전까지 업무에서 AI를 사용해 본 적이 없었으며, 57%의 조직에서는 AI를 도입한 이후에도 활용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도입한 기업의 72%는 AI를 일상 업무에 통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가트너는 직원들이 일상적으로 AI를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기술 이해와 업무 적용, 시스템 설계라는 세 가지 단계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직원들이 기술 이해 단계를 통해 AI의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사가 구체적인 사용 사례와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업무 적용 단계에서는 생산성과 혁신을 높이기 위해 AI 도구를 업무 프로세스에 통합하고, 실습 중심의 워크숍을 통해 직원들의 실질적 활용 능력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 설계 단계에서는 AI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효율성과 효과를 높이는 솔루션 개발·배포를 장려했다. 이를 통해 조직 내 AI 혁신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트너는 회사 직원을 AI 활용 정도 기반으로 관찰자, 잠재자, 혁신가, 변혁자 등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각 유형에 맞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관찰자는 AI가 자신의 업무를 대체할 것을 우려하며 낮은 사용 의지를 보이는 반면 변혁자는 높은 수준의 기술 역량과 포부로 AI를 활용해 혁신을 추구한다는 이유에서다. 가트너는 "직원의 AI 활용 능력 부족이 회사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AI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가 부족하다면 기업은 목표를 실현하지 못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5.01.12 20:03김미정

생성형AI 시대, 지각변동 채용시장..개발자 생존 전략은?

생성형AI의 등장으로 개발자 채용시장이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단순 반복 작업의 자동화로 초급 개발자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창의적 문제해결과 AI 활용 능력을 갖춘 고급 개발자의 수요는 증가하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초급 개발자들은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AI 활용 역량을 강화할 필요성이 늘고 있다. 또한 기업은 채용 방식을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평가와 AI 도구 활용 능력 검증 등으로 재편할 필요성이 요구된다. 12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는 'SW 개발자 채용시장의 변화와 생성형AI의 영향' 보고서를 통해 SW 개발자 요구 역량 및 이에 따른 채용 변화와 관련한 정부와 개발자들의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과 디지털 전환, 경기 침체와 투자 위축이라는 대규모 변화 속에서 생성형AI는 SW 취업 시장을 재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SW 개발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원격 근무와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인해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기업의 SW 개발자 채용 열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정책으로 인해 IT 기업과 스타트업의 투자가 위축되면서 채용 시장은 점차 양극화되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성형AI의 도입은 단순히 채용 시장을 변화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SW 개발자의 역할과 역량에 대한 새로운 요구를 제시하고 있다. 생성형AI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며 초급 개발자 채용 수요를 감소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코드 작성, 테스트, 문서화 등 초급 개발자가 맡았던 역할은 이제 AI가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초급 개발자를 다수 고용하기보다 AI를 활용할 줄 아는 고급 개발자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기업들은 AI 도구가 생성한 코드의 품질을 검토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며, 시스템 통합 및 프로젝트를 리딩할 수 있는 고급 개발자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며 채용 시장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되고 있다. 생성형AI의 도입은 SW 개발자들에게 기존의 역량 외에 새로운 기술과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단순 코딩 능력보다는 창의적이고 복합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AI 도구가 제공하는 결과물을 분석하고 오류를 검증할 수 있는 정보 판별 능력도 필수적인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 이는 AI에게 명확한 지시를 내려 원하는 결과를 얻는 기술로, AI 도구와 협력하는 데 핵심적인 역량이다. 또한 다양한 깃허브, 코파일럿 등 AI 기반 도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도 필수적인 요구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협업, 커뮤니케이션, 창의적 사고와 같은 소프트스킬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이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가치로, 개발자들이 기술적 역량 외에 비기술적 역량도 갖춰야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SW 개발자들의 역할도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 초급 개발자의 경우, AI 도구가 단순 반복 작업을 대신하면서 기존 역할은 축소되고 있다. 그러나 초급 개발자들은 AI 도구를 활용하여 기존보다 더 고도화된 업무를 수행하고 빠르게 성장할 기회를 얻고 있다. 이를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과 전략적 사고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초급 개발자와 차별화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중·고급 개발자들의 역할은 더욱 복잡해지고 고도화되고 있다. 이들은 팀을 리딩하고 AI가 대체할 수 없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며, 시스템 설계와 프로젝트 기획을 주도해야 한다. 또한, 단순한 기술적 역할에서 벗어나 팀 관리와 전략적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관리자의 역할로 전환되고 있다. 채용 방식도 이러한 변화에 따라 새롭게 정비되고 있다. 기존의 단순 코딩 테스트는 AI 도구가 기본적인 코딩을 대신할 수 있는 상황에서 실효성을 잃어가고 있다. 대신,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과제를 통해 지원자의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이 도입되고 있다. AI 도구 활용 능력과 창의성을 검증할 수 있는 평가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협업, 커뮤니케이션 등 소프트스킬을 평가하는 비기술적 요소도 강화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기업, 그리고 개발자들은 각각의 위치에서 적응과 발전을 도모할 것을 권했다. 정부는 교육 체계를 개편해 AI 활용 능력, 데이터 과학, 소프트스킬을 포함한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재직자를 대상으로 AI와 신기술 활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재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데이터 보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은 채용 프로세스를 개선해 AI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평가 모델을 도입하고, 초급 개발자가 AI 도구를 활용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멘토링 및 실습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을 조언했다. 개발자들도 변화에 맞춰 스스로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AI 도구를 활용한 문제 해결과 창의적 솔루션 설계 능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AI 기반 기술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초급 개발자는 AI로 대체되지 않는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하고, 중·고급 개발자는 리더십과 전략적 사고를 강화할 것을 제언했다. 신승윤 SW기반정책·인재연구실 선임연구원은 "생성형AI는 SW 취업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키며,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이 변화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적응하느냐가 앞으로의 성공을 결정할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강조했다.

2025.01.12 08:50남혁우

AI센터 출범한 GS네오텍...AI선두 경쟁 가속

GS네오텍이 새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도입을 선도하기 위해 기존 AI 태스크포스(TF)를 정식조직인 AI 센터로 전환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선도적인 AI 연구를 위해 관련 기술을 연구해온 AI센터는 앞으로 고객과 조직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AI의 활용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9일 서울 구로 GS네오텍 사옥에서 만난 김성혁 AI/ML 솔루션 아키텍터는 AI센터 새해 목표와 새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 AI 기술을 소개했다. 새해 GS네오텍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역량과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기존 고객사의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며, 다양한 산업군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센터를 중심으로 조직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상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센터장을 겸직하며 이끄는 AI센터는 그동안 리더십 아래 조직의 기술적 기반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내부적으로는 AI 기술을 활용한 워크플로우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왔으며, 이를 통해 조직 구성원이 AI를 도구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병행했다. 더불어 개념 증명(PoC)을 통해 고객사의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며, 제조업과 미디어 산업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데 주력했다. 김 아키텍터는 "AI TF는 선도적으로 AI를 연구하고 조직 내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2017년 말쯤 조직돼 꾸준히 운영돼 왔다"며 "그동안 AI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연구를 지속하며 상당한 수준의 AI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AI센터는 새해 GS네오텍이 적극적으로 AI 기반 서비스와 고객 지원에 나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개발자를 비롯해 재무, 인사 등 조직내 다양한 업무분야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점차 다변화되고 복잡해지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각 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과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 및 개발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GS네오텍은 AI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기술이 실질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탐구하고 있다. 김 아키텍터는 그래프RAG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프RAG는 기존의 단순 검색 방식을 넘어, 데이터 간의 관계를 구조화하고 맥락을 이해하여 보다 정확하고 심층적인 분석과 추론을 가능하게 한다. 그는 "그래프RAG는 대규모 문서나 데이터의 전체 내용을 한 번에 이해하거나 문서 내부의 주요 내용의 연관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며 " 이 기술은 대규모 데이터를 다루는 고객사에서 중요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제조업에서는 제품 개발과 공급망 관리를 통합 연계하거나 미디어 기업이 보유한 길이가 긴 콘텐츠를 분석해 새로운 활용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 금융 분야에서는 거래 데이터의 상관관계 분석해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성혁 아키텍터는 "AI센터는 새해를 기술 개발과 비즈니스 전략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이루는 해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AI를 통해 고객사의 업무를 혁신하고 점차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장 환경에서 공동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2025.01.09 15:27남혁우

구글·엔비디아, 멀티모달 뛰어넘다…"다음 세대는 '물리 AI'"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미정의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김미정의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과 보안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구글과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을 한 단계 끌어올린 기술을 공개하면서 새 AI 시대를 예고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월드 모델 개발팀을 꾸려 멀티모달을 뛰어넘은 AI 생태계 청사진을 공유했다. 엔비디아는 물리 AI 구현을 돕는 '엔비디아 코스모스' 도구를 공개했다. 구글은 현실을 가상 세계에서 실시간 시뮬레이션·예측할 수 있는 월드 모델 개발팀을 꾸렸다고 발표했다. 해당 팀은 딥마인드 소속으로 운영되며 팀 브룩스 연구원이 해당 업무를 담당한다. 그는 지난해 10월 오픈AI에서 비디오 생성기 '소라'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월드 모델은 외부 환경을 학습해 이를 가상세계에서 구현·예측할 수 있다. 가상에서 특정 시나리오를 테스트하거나 별도 전략을 학습하는 원리다. 이에 모델이 실제 환경에서 데이터를 직접 쌓지 않아도 기존보다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는 식이다. 월드 모델은 비전 모델과 메모리 모델, 예측 모델을 결합해 작동한다. 단순히 문자와 이미지를 인식·생성하는 멀티모달보다 한 단계 더 성숙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구글 개발팀은 자사 '제미나이'와 '비오' '지니' 개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월드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제미나이는 구글의 대표 멀티모달 모델이며 비오는 비디오 생성 모델이다. 지니는 게임·3D 환경을 실시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모델로 현실을 3D 세계에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구글은 이 모델들을 통합해 기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월드 모델을 구축할 목표다. 젠슨 황 "차세대 AI 개척지는 '물리AI'에 있다" 엔비디아는 이번 CES에서 물리 AI 구현을 돕는 도구 엔비디아 코스모스를 발표했다. 엔비디아 코스모스는 월드 모델과 토크나이저, 영상 프로세싱 파이프라인으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코스모스를 통해 현실에 구축할 빌딩 설계 도면을 제작하거나 자동차 제작 등 물리 AI 시스템을 구축 작업을 할 수 있다. 물리 AI는 현실 속 물리적 법칙을 이해할 수 있는 AI다. 물리적 법칙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환경에 맞는 자동차나 건물 설계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물리 AI가 멀티모달 기술을 뛰어넘은 시스템으로 평가하고 있다. 보통 멀티모달은 이미지나 문자, 영상 등을 생성할 수는 있다. 다만 실제 환경을 고려한 물체나 설계 작업을 수행할 수는 없다. 멀티모달이 특정 환경에 대한 물리적 상태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앞으로 AI의 차세대 개척지는 물리 AI"일 것이라고 CES 기조연설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이날 황 CEO는 코스모스가 텍스트나 이미지, 비디오 프롬프트를 수집해 가상 세계를 동영상 형태로 만들 수 있다고 도구 원리를 설명했다. 사용자는 코스모스를 통해 현실에 구축할 빌딩 설계 도면이나 자동차 제작, 특정 훈련 시나리오 검색, 모델 작동 테스트 등을 수행할 수 있다. 그는 "코스모스 목표는 AI 모델에 예측과 멀티모달 시뮬레이션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발생 가능한 모든 미래를 시뮬레이션하고 최적 행위를 선택할 수 있게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대언어모델이 생성형 AI를 혁신한 것과 같은 수준의 영향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1.08 17:30김미정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李대통령, G7 확대세션서 "아태 제1의 AI허브 구축하겠다"

"손이 곧 지능, 손재주 있는 로봇 개발할 것"

첫 무대 선 허조그 AWS CISO "AI 보안 제품, 기능 통합·자동화 핵심"

배달앱 '헝그리판다' 전자담배 막 팔아도 될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