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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6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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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MA, '생성형 AI 폰 국제 규범' 만든다

스마트폰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탑재를 위한 국제 규범이 만들어진다. 중국 통신사들의 제안에 퀄컴을 비롯한 미국, 영국 기업들이 동참했다. 17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생성형 AI 기술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개인 기기에 통합할 때 필요한 요구사항에 관한 규범을 만든다. GSMA의 터미널 스티어링 그룹은 중국 통신사 차이나텔레콤·차이나모바일이 제안하고 영국 통신사 보다폰, 두바이 통신사 두, 미국 퀄컴, 그리고 대만 미디어텍, 중국 ZTE와 중국 아너가 지원하는 '생성형 AI 모바일 기기 요구 규범' 제정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생성형 AI가 모바일 기기에서 가지는 역할을 명확히하고, 제조업체와 서비스 업체에 기기에 대한 가이드를 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이 규범은 ▲맞춤화 된 지능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AI 서비스 경험 ▲사용자의 특정 데이터 저장을 지원하는 메모리 ▲멀티 모달 인간-기기 상호 작용을 지원하는 감지 ▲기기의 AI 초거대 모델 설치를 통한 계획 및 의사결정 ▲내부 및 외부 자원을 이용한 AI 서비스 액션 지원 등 내용을 담게 된다. 일환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생성형 AI 스마트폰에 대한 포괄적인 표준 프레임워크를 개발한다. 기기가 갖춰야 할 기능과 서비스에 대한 업계의 일관된 이해를 반영하고, 소비자의 이해는 높이게 된다. 사용자별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게 보장하면서, 음성과 이미지 인식 등 다양한 상호 작용 방식도 가능하게 한다. 로컬형 AI 모델을 통해 복잡한 분석 임무를 가능하게 하겠단 계획도 세웠다. 여기에 기기 내부와 외부 자원으로 AI 서비스 공급 과정을 최적화한다. GSMA는 1995년 이동 통신 산업 발전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조직이다.

2024.10.18 09:25유효정

[현장] 엠키스코어 "수랭식 데이터센터로 AI 시대 열 것"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면서 데이터센터의 발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물리적 인프라를 시연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정문기 엠키스코어 대표는 지난 17일 경기도 남양주 본사에서 열린 '수랭식 AI 데이터센터 데모센터' 공개 행사에서 물리적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엠키스코어는 지난 2019년에 설립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총 누적 매출 2천500억원을 달성했다. 또 엔비디아, HP 등 글로벌 IT 기업들로부터 최고 등급의 파트너십 인증을 획득하고 삼성, LG, 서울대 등 국내 주요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짧은 기간 내에 우수한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이날 행사는 엠키스코어가 처음으로 미디어를 대상으로 개최한 자리로, 수랭식 데이터센터 기술과 데모센터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엠키스코어의 '아쿠아엣지(Aqua Edge)' 솔루션을 소개한 김종훈 기술본부장은 AI 시장의 급성장과 데이터센터 발열 문제를 주요 이슈로 제기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2022년 '챗GPT' 등장 이후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으며 오는 2028년까지 10배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최신 CPU는 500와트를 소모하고 곧 출시될 엔비디아의 블랙웰 GPU는 1천~1천200와트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서버 한 대당 14킬로와트 이상의 전력 소모가 필요해졌으며 AI 학습용 대규모 시스템에서는 랙당 최대 120킬로와트 이상의 전력 소모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김 본부장은 "기존 공랭식 데이터센터로는 이러한 발열량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어렵고 수랭식 냉각 방식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강조했다. 공랭식 데이터센터와 대비해 수랭식 데이터센터는 물의 높은 열 전도율을 활용해 발열을 효율적으로 해소한다. 물은 공기보다 23배 높은 열 전도율을 가지고 있어 서버의 성능 안정성 유지와 장애율 감소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다. 또 팬 작동이 줄어들면서 전력 소모가 감소하고 소음도 공랭식보다 현저히 줄어든다. 공랭식 서버는 80~90데시벨의 소음을 발생시키는데 비해 수랭식 서버는 70데시벨 이하로 유지된다는 것이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엠키스코어의 수랭식 데이터센터 데모센터를 직접 탐방하며 기술의 실체를 확인했다. 데모센터는 수랭식 냉각의 핵심 장비인 콜드플레이트와 쿨링 디스트리뷰션 유닛(CDU)을 비롯한 다양한 인프라를 소개했다. 많은 고객사들이 수랭식 시스템의 누수 위험을 걱정함에 대해 반박하며 김종훈 본부장은 시스템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자신 있게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직접 콜드플레이트와 연결 부위를 분리했다. 김 본부장은 "시스템에는 여러 단계의 안전 장치가 설치돼 있다"며 "지난 15년간 이미 수랭식 데이터센터가 도입된 해외의 사례들 덕분에 관련 예방 기술은 고도로 발전한 상태로, 물이 새는 상황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을 따로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 수랭식 시스템의 수명에 대한 질문에는 "서버의 기본 수명은 3년에서 5년 정도지만 수랭식 시스템은 정기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더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며 "자체적 모니터링 솔루션인 '엠-아울(M-OWL)'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엠키스코어가 공개한 수랭식 데이터센터 데모센터는 이미 여러 대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최근 네이버, 삼성전자, LG유플러스 등 여러 국내 대기업들이 본사 데모센터를 직접 방문해 기술시연을 보고 갔다"며 "수랭식 데이터센터에 더욱 매진해 발열 문제와 에너지 효율성 개선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써 국내 AI 인프라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8 08:46조이환

"슬랙 하나로 업무 방식·기업 문화 싹 바꿀 수 있다"

"기업은 분산된 데이터와 단절된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풀고 싶어 합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새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보다 기존 업무 시스템을 한 플랫폼에 통합해야 합니다. 슬랙은 모든 앱을 한데 모아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업무를 간소화하고 기업 문화까지 개선할 수 있습니다." 김고중 슬랙코리아 부사장은 16일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슬랙 투어 서울 2024' 슬랙 특장점을 이같이 밝혔다. 김고중 부사장은 업무 생산성을 올리려면 통합 플랫폼이 필수라고 했다. 기업 업무는 갈수록 복잡해지는데, 사용하는 업무 시스템까지 더 늘어난다는 이유에서다. 김 부사장은 "슬랙은 기업 내 공유된 대화나 지식을 축적해 검색 가능한 기록으로 저장한다"며 "이를 업무 과정에 연결해 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슬랙은 지난해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추가해 기능을 본격 확장했다. 단순 사내 메신저뿐 아니라 내외부 프로젝트 공유, 실시간 업무 소통 등이 가능한 이유다. 생성형 AI를 통해 ▲채널 정리·관리 ▲슬랙 커넥트 ▲허들 메모 ▲슬랙 캔버스 ▲자연어 기반 검색·질의 기능을 제공한다. 올해 9월 명령어 없이 스스로 업무하는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포스까지 들어갔다. LG유플러스, 슬랙으로 소통벽 허물다 이날 슬랙 고객사도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업무 생산성과 기업 문화를 개선한 사례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슬랙을 맞춤형으로 구축해 효율적인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임준영 IT최적화팀 엔지니어는 "그동안 이메일, 사내 메신저 등 전통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팀과 소통했다"며 "정보가 한 방향으로 흐르고 누가 무슨 작업을 했는지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지 사항이 누락되는 경우도 빈번했다"며 "연관 부서에 늘 수신 확인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고 했다. 임 엔지니어는 슬랙 도입 후 소통 업무 이슈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슬랙 공지 채널에서 작업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서다. 관련 팀원들은 해당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추가 담당자를 채널에 초대해 새 협업도 더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 엔지니어는 시스템 이상 징후 발생 시 실시간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슬랙 특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관계자들이 슬랙 채널에 이미 모여있어 빠른 피드백과 소통을 진행할 수 있다"며 "실시간 분석을 통해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채널별로 작업이 분류돼 업무 구분도 쉬웠다"고 덧붙였다. 보통 슬랙에 채널이 많을수록 알림이 잦을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알림이 묻히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사용자는 알림 과부하를 겪을 수 있다. 임 엔지니어는 이런 알림 이슈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슬랙 내 깃허브 등 개발 도구를 활용해 맞춤형 알림 설정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직원마다 중요한 알림을 먼저 받아볼 수 있도록 설정했다"며 "업무나 직책, 시기에 따라 다른 알림을 받는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죠르디'로 회의 문화 바꿨다" 카카오페이 황지연 백엔드 엔지니어는 슬랙과 구글 캘린더를 연동해 회의봇 '죠르디'를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 회의 문화를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죠르디는 슬랙 API를 통해 개발됐다. 황 엔지니어는 "죠르디봇을 개발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API 구성이 탄탄했다"며 "죠르디는 회의 생산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회의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우선 죠르디는 회의 지각자를 호출할 수 있다. 회의 참석자가 지각자에게 별도 메시지를 보내거나 스케줄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지각자도 버튼 하나로 쉽게 회의 불참 사유를 전달할 수 있다. '가고 있습니다'를 비롯한 '먼저 시작하세요' '불참합니다' 등 간단한 의사 전달 문구를 버튼 하나로 전달할 수 있다. 죠르디는 회의 내용 설명이나 회의록 작성 요청 기능도 갖췄다.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은 이를 참고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회의록 링크를 통해 외부인들에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 황 엔지니어는 잦은 회의 알림을 개인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고도 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하, 죠르디는 선택된 시기에만 회의 알림을 준다. 그는 "사용자는 맞춤형 알림으로 필요한 정보만 받을 수 있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티오더 "슬랙 워크플로우로 맞춤형 챗봇 구축" 티오더는 슬랙 워크플로우를 통해 맞춤형 챗봇 '티봇'으로 업무 시간을 줄였다고 발표했다. 티오더 봉우리 프로덕트 매니저는 "슬랙으로 업무 비효율을 해소하는 것이 관건이었다"며 "슬랙 워크플로우 기능으로 이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티오더 직원들은 슬랙 다이렉트 메시지로(DM)만 업무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업무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잦았다. 산발적인 업무 요청과 업무 진행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서다. 봉우리 매니저는 "결과적으로 업무 변동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며 "시간적·인적 자원 비용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봉 매니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슬랙 워크플로우로 티봇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티봇은 직원 간 업무 진행 상황을 알려주는 봇이다. 한 채널에서 업무 요청부터 확인·수락, 완료 알림을 전송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직원들은 언제, 누가 업무를 수락하고 완료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계별로 업무 진행 상황을 추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상사가 업무 담당자에게 작업 요청을 하면, 담당자가 업무 수락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이후 담당자가 업무 중이라는 자동 스레드가 상사 챗봇에 생성된다. 업무가 끝나면 확인·추가 문의를 위한 자동화 메시지가 발송된다. 봉 매니저는 티봇이 직원 업무 시간을 최대 2시간 단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은 매일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업무 진행 상황을 메신저로 확인해야 했다"며 "티봇 도입으로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이 줄어들고,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봉우리 매니저는 "슬랙을 통해 직원들이 보다 생산적인 업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티봇은 비효율을 제거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7 09:46김미정

미스트랄AI, 온디바이스 AI 모델 '레 미니스트로' 출시

미스트랄AI가 인터넷 연결 없이 노트북·스마트폰 등에서 작동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출시했다. 17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미스트랄AI는 온디바이스용 AI 경량화 모델 '레 미니스트로(Les Ministraux)'를 '미스트랄 3B'와 '미스트랄 8B' 버전으로 각각 공개했다. 해당 모델들은 영어 기준으로 약 50페이지 분량 텍스트를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미스트랄 8B는 입·출력 토큰 당 10센트 비용이 든다. 미스트랄 3B는 같은 양에 4센트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서 번역, 업무 지원, 로컬 분석, 자율 로봇,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인터넷 연결 없이 작동 가능해 개인정보 보호를 기존보다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현재 개인이나 기업은 미스트랄 8B만 다운로드할 수 있다.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 가능하다. 상업적 모델 사용을 위해 미스트랄AI에 별도 연락을 해야 한다. 이 외 사용자들도 미스트랄AI 클라우드 플랫폼인 '라 플라토르므(La Platformee)'나 향후 파트너십을 맺은 다른 클라우드를 통해서 해당 모델 시리즈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 AI 개발사들이 경량화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거대모델보다 훈련, 미세 조정, 실행 비용이 더 낮고 속도가 빠르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개발자와 기업은 경량 모델을 이전보다 더 요구하고 있다. 앞서 구글은 제미나이 경량화 버전 '젬마' 모델 시리즈를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경량 모델 '파이'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메타도 오픈소스 모델 '라마'를 업데이트해 온디바이스용 경량화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미스트랄AI는 최근6억4천만 달러(약 8천576억원) 투자금을 유치하고 AI 제품 포트폴리오를 점차 확장하고 있다. 최근 개발자들이 자사 모델을 테스트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용자가 모델을 미세 조정할 수 있게 돕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내놨다. 코드 생성 모델 코드스트랄'도 공개했다. 이날 미스트랄AI는 "최근 고객과 파트너들은 프라이버시 강화를 위해 로컬에서 실행할 수 있는 AI 추론을 요구하고 있다"며 "레 미니스트로는 이런 시나리오에 적합한 컴퓨팅 효율적이고 지연 시간 적은솔루션을을 제공하기 위해 탄생했다"고 공식 블로그에 밝혔다.

2024.10.17 09:44김미정

오케스트로, 생성형AI 스타트업 '라이프로그' 인수

오케스트로(대표 김민준, 김영광)가 인공지능(AI) 사업 확대를 위해 생성형 AI 스타트업 라이프로그를 인수했다. 오케스트로는 노바스이지가 보유하고 있던 라이프로그 지분 70%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라이프로그는 2022년 설립한 생성형 AI 전문기업이다. 소형 대규모언어모델(sLM) 기반의 환각 정보 저감 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벡터 DB, 데이터카탈로그 등 대규모언어모델(LLM) 품질 관리를 위한 핵심 기술과 초거대 AI의 주요 인프라인 멀티 인스턴스 GPU(MIG) 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LLM의 품질과 성능 관리에 최적화된 솔루션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자정부 최초로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한 복지 민원 LLM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시, 인천시 등 지자체, 제조⋅운수⋅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AI 서비스 도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AI 경량화 및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통해 CCTV 영상정보에서 개인 정보와 민감 정보의 저장 없이 이상 행동을 감지 및 식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을 받았으며 현장적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케스트로의 클라우드 솔루션과 협업하여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관제서비스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초거대 AI 분야의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여 지능형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차세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을 가속화하는 등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오케스트로는 창립 초기부터 지능형 클라우드 솔루션 심포니(SYMPHONY) A.I.를 출시해 클라우드 운영 및 관리에 AI 기술을 적용해왔다. 이후 여러 국가 연구과제를 통해 이상징후 탐지, 자원 최적화 기술 등을 확보하며 AI 기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또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대화형 인공지능 솔루션 오케스트로 GPT(OKESTRO-GPT)를 개발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초거대 AI 기반 플랫폼 이용지원 사업' 공급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생성형 AI 분야에 대한 투자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DX융합기술원 산하 인공지능연구소를 확대 개편하여 서비스형 AI(AIaaS) 플랫폼 개발 및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라이프로그 연구진과의 협업이 오케스트로 GPT를 활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대화형 인공지능 솔루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헌 라이프로그 대표는 “오케스트로와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여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AI 솔루션의 도입 장벽을 크게 낮추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준 오케스트로 총괄대표는 “양사의 결합된 기술력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서비스 확장을 촉진하고, 다양한 산업에서 AI 혁신을 이끌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6 16:25남혁우

"AI의 근간은 오픈소스"…수세, AI 시장 진출 박차

오픈소스 전문 기업 수세가 인공지능(AI)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쿠버네티스나 트랜스포머 등 AI와 클라우드를 이루는 기반 기술이 모두 오픈소스인 만큼 수세는 각 기업에 최적화된 오픈소스 기반 AI환경을 구축하고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홍 수세코리아 지사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수세 오픈소스 데이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AI 전략을 소개했다. 'AI시대를 연다'는 주제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수세가 오픈소스를 활용해 AI시장에 진출한다는 선언과 함께 관련 전략과 솔루션, 고객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홍 지사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AI 시대, 올바른 오픈소스 전략'을 주제로 수세의 AI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클라우드와 AI가 본격화되며 이런 기술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오픈소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보안 문제와 급변하는 발전속도로 인한 기술 부채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한 상황이다. 수세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각 기업에 적합한 오픈소스를 선택하고 인프라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다. 오픈소스를 선택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보안, 라이선스, 기술 지원을 비롯해 특정 기술이나 서비스에 종속되지 않는 환경을 간결하게 제공해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클러스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인프라 전반에 걸쳐 가시성을 제공하고 제로 트러스트 환경과 자동화된 보안 솔루션을 지원한다. 수세의 이안 콰켄보스 글로벌AI리드는 "AI 관련 혁신은 대부분 오픈소스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오픈소스 기반 솔루션을 통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AI를 도입하고 확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가장 고려해야 할 부분이 보안"이라고 지목하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구축해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줄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율주행 전문 기업 스트라드비전의 여은철 팀장은 수세의 렌처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 과정에 발생한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소개했다. 내부 인프라를 최적화하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여 팀장은 카메라를 활용한 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그래픽카드(GPU)의 효율이 낮음을 발견했다. 문제의 원인은 각 팀마다 GPU를 사용규모가 다르지만 수십 개의 GPU가 연결된 랙 단위로만 활용할 수 있어 리소스 누수가 발생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 팀장은 컴퓨팅 파워 누수를 해결하기 위해 오픈소스 기반의 쿠버네티스 관리 플랫폼인 렌처를 활용해 GPU를 하나씩 활용하면서도 전체 인프라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덕분에 GPU 사용률을 70% 이상으로 끌어 오렸을 뿐 아니라 문제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여은철 팀장은 "수세의 렌처 덕분에 운영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IT 자원 관리의 복잡성을 해결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홍 지사장은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IT리더와 함께 오픈소스 AI 솔루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오늘 선보이는 전문가들의 오픈소스 전략과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AI 전략에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6 14:56남혁우

"내 기사 쓰지마"…뉴욕 타임스, AI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에 법적 경고

인공지능(AI)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가 뉴욕 타임스(NYT)와 콘텐츠 사용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이는 지난해 뉴욕 타임스가 오픈AI에 자사 기사 사용 중단을 요청하며 소송을 제기한 후 이어진 조치다. 16일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타임스는 최근 퍼플렉시티가 자사 웹사이트에 있는 자료들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중단 및 철회 요청서'(cease and desist letter)를 발송했다. 요청서에는 퍼플렉시티가 뉴욕 타임스의 저작물을 허가 없이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플렉시티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에 기반한 AI 검색 엔진으로, 2022년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대표가 창업한 후 빠르게 성장해왔다. 이 검색 엔진은 신속한 정보 검색과 생성형 답변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SK텔레콤과 상호 투자 및 공동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뉴욕 타임스의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오픈AI에도 유사한 요청을 하면서 뉴욕 지방법원에서 법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는 자사 콘텐츠가 AI 모델 훈련에 사용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뉴욕 타임스는 AI 크롤러가 자사 웹사이트의 일부 URL을 색인화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있다. 퍼플렉시티 측은 자사 AI 모델이 데이터를 스크랩하지 않으며 웹 페이지를 색인화해 사실적 정보를 인용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반박했다. 또 특정 단체가 사실에 대한 저작권을 소유할 수 없다는 법적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는 이번 사건에 대해 "적대적인 입장을 취할 의사가 없다"며 "뉴욕 타임스를 포함한 모든 언론매체 및 출판사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2024.10.16 10:15조이환

시놀로지 "생성 AI·DX 시대에 자원 부족한 IT 파트너 도울 것"

"생성 AI와 디지털 전환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오늘날 비용 최적화, 운영 간소화를 통한 효율 향상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시놀로지는 이런 환경에서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운영하는 IT 부서 담당자가 이상적인 환경을 구축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15일 오후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시놀로지 솔루션 데이 2024' 행사에서 조앤 웡(Joanne Weng) 시놀로지 국제 사업 총괄이 생성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 비용 효율화된 자사 신제품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시놀로지 솔루션 데이는 고객사와 협력사 관계자, 전문가를 대상으로 시놀로지 스토리지 제품과 소프트웨어 솔루션, 서비스를 소개하는 행사다. 국내에서는 작년 11월 초순 이후 두 번째 진행됐다. 이날 시놀로지는 일체형 백업 솔루션인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 스케일 아웃 스토리지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영상감시 솔루션 'C2 서베일런스 스테이션', 생성 AI를 접목한 협업 솔루션인 시놀로지 오피스 등 향후 출시할 신제품을 대거 소개했다. ■ 비인가 로그온 막는 SSO 솔루션 'C2 아이덴티티' 석미은 시놀로지 시니어 세일즈 매니저는 "현재 IT 부서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랜섬웨어 공격과 데이터 침해이며 이를 막으려면 비인가 접속 차단과 신속한 데이터 복구, 데이터 유출을 막는 이중 보호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놀로지 서비스인 C2 아이덴티티는 자체 서비스와 1천개 이상의 외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내부 서비스 로그인 관리를 돕는다. 직원 입사·퇴사시 여러 서비스 로그온 권한을 간단히 부여·회수할 수 있다. 비밀번호 입력 없이 스마트폰 전용 앱 '시큐어 사인인'의 안면·지문인식, FIDO2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물리 키로 로그온한다. 복잡한 비밀번호를 일일이 외우는 대신 비밀번호 관리자 기능을 이용해 클라우드에 저장된 정보로 로그온 가능하다. 석미은 매니저는 "C2 아이덴티티에 저장된 비밀번호 관련 데이터는 AES-256 종단간 암호화로 저장되며 시놀로지도 접근할 수 없다. 무차별 대입 방식 공격도 방어 가능하며 비밀번호가 네트워크로 직접 전달되지 않아 중간자 공격도 막는다"고 설명했다. ■ 액티브프로텍트, 중앙 집중 백업·중복 제거 기능 탑재 시놀로지는 지난 6월 전용 백업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기업용 어플라이언스 '액티브프로텍트'(ActiveProtect)를 공개했다. AMD 2세대 에픽(EPYC) 7272 프로세서와 DDR4 64GB ECC 메모리, 140TB 스토리지를 내장했다. 석미은 매니저는 "백업은 사이버 공격의 최후 방어선이지만 자체 조사 결과 실제 복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백업 플랜을 계획대로 이행할 수 있는 업체는 약 20% 미만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액티브프로텍트는 가상머신과 개인 PC, 클라우드 서비스의 데이터를 중앙 집중 백업하며 각 사이트(site) 별 백업을 통합하고 중복 제거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 백업을 돕는다"고 밝혔다. 액티브프로텍트는 필요한 인원이 필요한 백업 데이터에만 접근할 수 있도록 철저한 다중 권한 기능을 부여했다. 백업된 가상머신은 내장 하이퍼바이저로 정상 여부를 자동 검증하고 백업된 데이터가 악성코드나 부주의로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 자체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스위트에 올 연말 AI 기능 추가 시놀로지는 NAS(네트워크 저장장치)의 자유로운 백업·저장공간 특성을 살려 외부 클라우드 없이 오피스 문서와 이메일, 일정 관리, 기업용 메신저를 운용할 수 있는 오피스 스위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날 셸리 추 시놀로지 어카운트 매니저는 "시놀로지 오피스 스위트는 NAS의 용량이 허락하는 한 기업 내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 저장 가능하며 구독료가 필요없다. 이런 특성으로 지난 해 전세계 이용자는 20%, 월간 이용자 수는 24%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연말 경 오피스 스위트에 문서 요약, 초안 작성, 번역과 요약 등 생성 AI 기반 기능이 추가되며 잘못된 정보로 인한 환각 현상을 막는 RAG(검색증강생성) 기능도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오픈AI, 구글 제미나이 등 외부 AI 모델 활용을 위한 프롬프트 생성시 이름이나 전화번호, 사회보장번호(SSN),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민감 정보가 포함되는 것을 막는 비식별화 기능도 탑재 예정이다. ■ 영상 데이터 클라우드에 직접 전송하는 IP 카메라 시놀로지는 NAS 전용 운영체제 DSM(디스크스테이션매니저)에 IP 카메라의 영상을 저장하고 분석하는 솔루션인 '서베일런스 스테이션'을 제공한다. 지난 해 9.0으로 업데이트를 거치며 자동차 번호판 인식, 지정 구역 혼잡도 알림, 침입 탐지 등 기능을 추가했다. 셸리 추 매니저는 "서베일런스 스테이션은 영상 데이터 손실을 막는 이중화 솔루션, 사람 얼굴을 흐리게 만드는 프라이버시 마스크, 영상 유출을 막는 워터마크 기능, 비인가 접속을 막는 다중 인증 등을 내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NAS를 직접 설치하기 힘든 환경에서 영상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 'C2 서베일런스'로 자동 전송하는 카메라 2종을 출시할 것이다. 영상 데이터는 단대단 암호화되며 마이크로SD카드를 이용한 영상 백업으로 영상 유출을 막는다"고 덧붙였다. ■ 한국 내 비즈니스 부문 매출 2019년 대비 2배 성장 시놀로지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방송국과 연구소, 물류 기업 등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2019년 이후 국내 비즈니스 부문 매출은 두 배 가량 성장했다. 조앤 웡 시놀로지 국제 사업 총괄은 "기업 내 IT 부서 중 상당수가 예산 제약 속에서 사업 연속성 확보와 재해 복구 전략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그러나 시놀로지와 각 국가별 채널 파트너는 여러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놀로지 목표는 IT 부서를 강화하고 산업을 견고하게 만드는 것이며 이를 위해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지속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6 09:06권봉석

무하유, 'GPT킬러'로 日 진출 시동

무하유가 일본어 버전 'GPT킬러'를 출시해 일본 시장 내 사업 확장의 시동을 걸었다. 무하유는 지난해 9월 출시한 AI 문장 탐지 솔루션인 'GPT킬러'에 일본어로 쓴 문장이 AI 생성문장인지 높은 정확도로 판단할 수 있게 업데이트했다고 15일 밝혔다. 'GPT킬러'는 AI가 문서를 문단 단위로 분석한 후 각 부분에서 생성 AI로 작성됐을 확률을 판단하는 제품이다. 지난 13년간 '카피킬러'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해 온 방대한 문서 데이터와 자연어 이해(NLU) 기술을 접목했다. 이번에 출시된 일본어 버전은 고성능 일본어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생성형 AI 작성 확률이 높은 문장과 사람이 작성했을 확률이 높은 문장을 구별한다. 생성 AI가 만들었을 법한 토큰(단어)의 확률을 역추적해 99%의 높은 정확도로 생성형 AI 사용 여부를 파악한다. GPT킬러는 doc, docx, pdf, txt 등 다양한 문서 형식을 지원한다. 문서를 업로드한 후 각 단락을 클릭하면 문장별 표절 의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는 AI 의심도에 따라 안전·주의·위험의 3단계로 제공된다. 단락별 AI 의심도와 생성형 AI가 썼을 가능성이 높은 문장의 순위가 함께 제시된다. 이 서비스는 '챗GPT'로 작성된 문장을 탐지하고 싶다는 대학, 기업 등 일본 고객들의 니즈에 의해 개발됐다. 본인이 직접 쓴 문서로 평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AI가 개입할 경우 공정한 평가가 어려워지며 학생의 사고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실제로 일본 문부과학성은 생성 AI가 작성한 보고서를 그대로 제출하는 것은 표절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며 각 대학에 AI 이용에 관한 규칙 정비를 요구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무하유는 이미 일본어 전용 표절검사 서비스인 '카피 모니터'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일본 80개 고객사에서 22만명 이상이 활용하고 있다. 무하유의 신동호 대표는 "'GPT킬러'는 생성 AI의 사용을 막는 것이 아닌 무분별한 활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됐다"며 "이번 출시로 일본 시장에서도 AI 생성 텍스트에 대한 정확한 탐지가 가능해져 AI의 적절한 활용과 윤리적 사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5 17:37조이환

금보원이 제시한 생성형 AI 시대 금융보안 트렌드는

정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의 금융환경 변화와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했다. 금융보안원은 내달 7일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FISCON) 2024'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FISCON 2024는 디지털 기술 발전과 규제 환경 등 혁신 속에서 안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 디지털금융과 금융보안에 관심 있는 누구나 이달 15일부터 금보원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FISCON 2024는 ▲오프닝 행사 ▲주제강연・비공개세션 ▲시상식 ▲정보보호 산업 전시로 구성된다. 이날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생성형 AI 시대에 기술혁신이 가져올 금융환경 변화와 대응방안을 살필 방침이다. 미국·일본 금융 정보통신기반시설보호(ISAC) 전문가도 행사에 참석한다. 국제 사이버 보안 공조 강화를 위해 최신 정보보안 이슈, 각국 사이버 위협 동향 정보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주제강연은 디지털금융을 비롯한 금융보안 전략·기술·대응 분야 3개 트랙으로 이뤄졌다. 총 15개의 주제 강연이 진행된다. 전략 부문 트랙은 금융보안의 원칙중심 규제를 위해 도입한 책무구조도, 자율보안 프레임워크를 통한 금융보안 선진화 전략 등 금융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따른 보안전략을 다룬다. 기술 트랙은 금융 제로트러스트, 양자내성암호 전환 동향 등 금융권에 도입되는 디지털금융 혁신 기술의 현황과 트렌드를 다룬다. 대응 트랙은 AI기반 취약점 탐지, 금융 클라우드 보안 대응 등 고도화되는 디지털금융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비공개 세션에서는 금보원 대의원사 보안담당자 대상으로 모의해킹 주요 취약점 사례 등 금융보안 주요 현안·이슈를 공유한다. 이 외에도 금보원은 '제8회 금융보안원 논문공모전'을 비롯한 '금융권 사이버 침해위협 분석대회' 'AI 경진대회 및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시상식과 전시도 연다. 김철웅 금보원 원장은 "어느 때보다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IT 및 금융 비즈니스 환경에서 적응하기 위해 글로벌 금융보안 트렌드를 살펴보며 새로운 대응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행사가 거대한 변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금융보안 전략을 모색하고, 빠르게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10.15 17:35김미정

오픈AI "벌떼 AI로 복잡한 업무도 자동화"

오픈AI가 여러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동시에 만들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 각각 독립적으로 동작하는 에이전트는 서로 다른 작업을 처리하거나 협업하며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15일 벤처비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다중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스웜(Swarm)'을 깃허브를 통해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스웜은 복잡한 작업을 분할해 각 분야에 맞는 소규모 AI에이전트를 연계해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다. 대규모 AI를 이용해 한 번에 처리하지 않고 여러 대의 AI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이유는 비용과 효율성을 최적화하기 위함이다. 각 에이전트는 독립적인 문제에 집중할 수 있어 시스템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개별로 업무를 수행하며 처리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 복잡한 업무 구조를 단순화해 업무의 정확도를 높이고 문제 발생 시 요인을 빠르게 찾고 해당 에이전트만 수정가능한 장점이 있다. 스웜은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경량화 되고 확장 가능한 AI 모델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에이전트 간 작업 분배와 실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 프레임워크에 적용된 핵심 개념은 '핸드오프(handoffs)'와 '루틴(routines)'이다. 핸드오프는 각 에이전트가 작업을 수행한 후 결과를 다른 에이전트에게 넘겨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한 에이전트가 고객 기본 정보를 수집하면 다른 에이전트는 수집한 데이터를 정리하거나, 문제가 발생한 고객의 요청을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트에게 전달하는 식이다. 루틴은 분할된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할수록 단계를 관리하는 기능이다. 정해진 작업 절차를 미리 설정 후 절차대로 에이전트들이 차례대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만 스웜은 정식 서비스가 아닌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 연구를 위한 실험적 프레임워크로 대규모 AI에이전트 관리를 위한 지원 도구는 제공되지 않는다. 오픈AI 측은 "스웜은 인체공학적이고 가벼운 다중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탐구하는 교육 프레임워크"라며 "에이전트 조정 및 실행, 테스트를 간단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15 09:08남혁우

'경쟁사' 스노우플레이크도 손잡았다…클라우데라, 기업용 AI 생태계 확산 속도

클라우데라가 스노우플레이크와 손잡고 기업용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낸다. 그간 데이터 분석 시장에서 경쟁을 벌였던 두 기업은 이번에 힘을 합쳐 시스템을 상호 운용함으로써 기업용 AI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데라는 스노우플레이크와 협력을 맺고 아파치 아이스버그 기반의 개방형 통합 하이브리드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기업들은 데이터 수집, 처리, 소비를 위해 클라우데라와 스노우플레이크의 시스템을 모두 활용해 데이터, 분석, AI 워크로드 전반에 걸쳐 통합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다. 아이스버그(Iceberg)는 데이터를 쿼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포맷으로, 대규모 데이터 레이크에서 데이터 관리와 효율적인 쿼리를 지원한다. 클라우데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체 데이터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할 수 있는 곳이란 점에서 시장 내 독보적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2018년 발표한 데이터 관리 솔루션 'CDP'는 클라우데라를 데이터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게 한 대표 서비스로 우뚝 올라섰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클라우데라가 전 세계에서 관리하는 데이터 양은 25EB(엑사바이트)에 달했다. 테라바이트(TB)로 환산하면 2천500만 TB에 이른다.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든 유형의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값진 인사이트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는 점에서 금융, 통신, 제조 부문 기업들은 앞 다퉈 클라우데라의 고객사로 합류했다. 실제 전 세계 톱 글로벌 보험사 10곳 중 9곳이, 세계적인 은행 10곳 중 8곳이 클라우데라를 택했다. 190개 이상 각국 정부 기관들도 마찬가지다. 덕분에 매출도 빠르게 늘었다. 클라우데라는 지난 2014년 연매출액이 1억 달러(약 1천400억원)를 돌파했으나, 약 10여년 만인 지난해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를 넘어서며 쾌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클라우데라와 협업에 나서는 기업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외에도 현재 AWS, 파인콘, 엔비디아, 허깅 페이스, 레이 등도 클라우데라와 손잡고 클라우드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기업의 전체 AI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스노우플레이크는 대표적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빅데이터 시대에서 2020년에 상장할 때까지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또 2023년 생성형 AI가 폭발하면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AI 기업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는데, 다만 올해 2분기 실적은 기대 이하였다. 실제 스노우플레이크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8억6천88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8억5천170만 달러를 상회했으나 30%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스노우플레이크가 상장한 이래 처음이다. 이 탓에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7% 가까이 급락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11% 하락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가 33% 치솟은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이는 AI 시장에 대한 스노우플레이크의 입지가 탄탄하지 않은 데다 올해 3월 CEO 교체, 최근 벌어진 고객 보안 침해 사고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스노우플레이크는 클라우데라와 협업에 나서게 되면서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데라는 오픈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상호운용성을 스노우플레이크까지 확장해 양사 고객이 아파치 아이스버그 REST 카탈로그를 통해 클라우데라 데이터 레이크하우스에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은 아파치 아이스버그 기반의 최적화된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 준비, 처리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사용자는 온프레미스 AWS S3 호환 객체 스토리지 솔루션인 클라우데라 오존(Ozone)에 저장된 데이터를 스노우플레이크에서 직접 쿼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온프레미스, 서비스형 플랫폼(P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서 하나의 통합된 협업을 통해 모든 주요 폼 팩터에 접근할 수 있다. 클라우데라 관계자는 "자사 고객은 이번 일로 스노우플레이크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엔진의 편리성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스노우플레이크 엔진은 데이터 복제나 전송 없이도 클라우데라 오픈 데이터 레이크하우스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 복잡성을 줄이고 운영을 간소화하며 데이터 무결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력은 기업 고객들의 총소유비용(TCO)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들은 클라우드든, 온프레미스든 모든 데이터에 대한 단일 데이터 소스를 제공하는 강력한 데이터 관리 통합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클라우데라는 아이스버그 도입 확산을 의지를 다시 강조하며 클라우데라 레이크하우스 옵티마이저 프리뷰도 발표했다. 이 새로운 서비스는 아이스버그 테이블을 자율적으로 최적화해 비용을 더욱 절감하고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통합은 TCO를 줄이고 양사 장점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오픈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상호운용성을 스노우플레이크까지 확장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이 최적화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 관리를 통해 더 큰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4.10.14 17:14장유미

더존비즈온 원AI가 챗GPT보다 '일잘러'인 비결은?

사무 업무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스며든 가운데 국내에서 관련 서비스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 데이터 기반으로 문서를 생성·분석하거나 답변할 수 있어 챗GPT 같은 범용 AI 서비스보다 더 정확하고 오류 없는 결과물을 생성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존비즈온은 10~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혁신페스타(DINNO) 2024'에서 부스를 열고 생성형 AI 비서 '원AI' 기능을 소개했다. 원AI는 더존비즈온의 '아마란스10'을 비롯한 '위하고' '위하고T'에 탑재됐다. 기업의 회계, 인사, 물류, 결재, 메일, 메신저, 회의 업무 과정에서 생긴 데이터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원AI는 GPT-4o 등 거대언어모델(LLM)과 고객사 데이터로 작동한다. 이날 더존비즈온은 업무 솔루션 아마란스10에 들어간 원AI 기능을 선보였다. 원AI는 아마란스10에서 일정 관리를 비롯한 문서 생성·분석, 인사 관리, 결재 과정을 간소화했다. 더존비즈온 전용기 부장은 원AI를 통해 일정 관리하는 기능을 시연했다. 사용자가 원AI에 "다음 주 화요일 오후 2시 미팅을 기록해 줘"라고 입력하면, 원AI는 아마란스10 내 스케줄 데이터를 분석하고 일정을 추가했다. 사용자가 일정을 확인해 메모하는 과정을 생략한 셈이다. 전 부장은 원AI가 회계 문서 분석하는 과정도 보여줬다. 사용자가 회계 문서를 올린 뒤 원AI에 "이번 분기 영업익이 떨어진 주요 원인이 뭐야?"라고 물어봤다. 원AI는 회계 문서 분석을 마친 후 사용자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성했다. 원AI, 직원보다 회사 더 잘 알아…"1인 1 AI비서 갖춘 셈" 더존비즈온은 원AI를 통해 1인 1 AI비서 업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원AI가 보유 지식 클러스터링 기능을 갖춰서다. 보유 지식 클러스터링은 기업이 모은 지식과 데이터를 유사한 주제나 특성에 따라 그룹화하는 기능이다. 지식·데이터를 자잘하게 나눈 식이다. 전체적인 문맥 흐름과 상세 내용에 대한 답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원AI가 검색증강생성(RAG) 기능을 수행할 때 보유 지식 클러스터링으로 답변을 더 정확하게 생성할 수 있다. 보통 오픈AI의 챗GPT 등을 비롯한 생성형 AI 서비스도 RAG 기능을 갖추긴 했다. 다만 서비스 특성상 사용자 질문에 대해 유사하고 구분되지 않은 데이터까지 갖고 있다. 이에 답변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 전 부장은 "범용 생성형 AI 서비스는 기업 필수 정보 외 지식을 활용하거나 답변 지식이 없는 경우를 인지하지 못한다"며 "잘못된 참조지식 바탕으로 답변하는 등 문제점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존비즈온 원AI는 기업 고유 데이터로 사용자 요구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기업 데이터를 저장해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민감정보 유출과 환각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13 11:56김미정

김영기 네이버제트 CFO "제페토, UGC+생성 AI로 성장 가속"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제페토(ZEPETO)를 포함해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는 코로나19 범유행 기간 동안 세상을 바꿀 것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현재는 메타버스 초기를 벗어나 옥석을 가리는 중이며 제페토 역시 살아남아 업계를 선도할 수 있습니다." 11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 행사에서 김영기 네이버제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내놓은 전망이다.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주관으로 오는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디노) 2024' 부대 행사로 기획됐다. '우리가 만드는 K엔터테크'를 주제로 한 2일차 행사에서 김영기 CFO는 "제페토는 이용자생성콘텐츠(UGC)를 강점으로 성장해 왔으며 최근 주목받는 생성 AI 역시 이런 추세를 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UGC 통해 콘텐츠 다양성·생성 속도 강점 제페토는 2018년 8월 네이버제트가 출시한 이용자생성콘텐츠(UGC) 기반 가상 플랫폼이다. 3D 아바타 생성과 가상 공간 소셜 활동을 내세워 출시 반 년만에 전 세계적으로 이용자 1억 명을 확보했다. 코로나19 범유행으로 대면 사회활동에 제약이 컸던 2021년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등록 이용자 2억 명을 넘겼다. 김영기 CFO는 "제페토는 UGC를 기반으로 아바타 생성, 아바타를 기반으로 한 가상사회 활동, 가상세계 '월드'를 통한 소통 등 3개 축으로 운영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서비스는 모든 콘텐츠를 회사가 직접 제공하지만 제페토는 UGC를 활용하므로 다양성과 풍부함, 깊이와 속도 면에서 타 서비스 대비 앞서며 제페토를 이끄는 큰 힘"이라고 부연했다. ■ "150개 국가 5억명 등록, MAU 1천500만명 확보" 제페토의 누적 등록자는 지난 해 3억 명을 넘겨 올 10월 현재 5억 명에 도달했다. 홍보나 캠페인, 마케팅이 아니라 순수 이용자들의 초대로 늘어나는 순수 신규 이용자도 지난 해 북미/남미와 러시아,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수백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김영기 CFO는 "누적 등록자 못지 않게 중요한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천500만 명 이상 유지중이며 매출 역시 연 30% 이상 지속 성장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어 한국을 포함해 150개 나라의 이용자를 보유했고 이용자 중 95%가 해외 이용자다. 특히 이용자 분포 측면에서는 중국을 포함해 경쟁사 이상으로 다양성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통해 디지털 패션서 두각" 제페토의 또 다른 강점은 디지털 패션 분야에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으로 등장하는 아이템 판매와 협업이다. 구찌는 현실 세계와 제페토에 1년에 두 번씩 콜렉션과 아이템을 출시중이다. 어그부츠 역시 제페토에 실제 판매 제품과 같은 아이템을 출시해 브랜드 노출도를 높이고 있다. 김영기 CFO는 "현재 국내외 브랜드/IP(지적재산권) 120종과 협업중이며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는 470만 명, 이들이 만든 아이템은 누적 1천500만 개 이상이며 14억 개 이상의 패션 아이템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페토 이용자들은 마치 일상 생활에서 옷을 갈아 입듯이 한 달에 평균 9번 이상 다양한 아이템으로 아바타 모습을 꾸민다. 다양한 아이템 조합으로 무한대에 가까운 꾸미기가 가능해 충성도 유지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 "매달 40만 명 라이브 스트리밍 참여" 제페토는 지난 해 이용자가 생성한 아바타를 이용해 여러 사람과 실시간 소통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런칭했다. 김영기 CFO는 "크리에이터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자신이 만든 아이템을 소개하고 판매해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달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는 패션 크리에이터는 8만 명, 이들이 매달 새로 만드는 아이템은 40만 개이며 이들이 만든 아이템이 더 많은 이용자들을 끌어들이는 구조다. 매달 크리에이터가 판매하는 패션 아이템도 880만 개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김영기 CFO는 "라이브 스트리밍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온/오프라인 판매 확대는 물론 광고 플랫폼 등 향후 활용 가치가 높다"고 전망했다. ■ "생성 AI로 더 많은 아바타·월드 빠르게 생성" 생성 AI는 텍스트나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빠른 시간 안에 생성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김영기 CFO는 UGC를 통한 다양성이 향후 생성 AI로 더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제페토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가 '연예인 A를 닮은 아바타를 만들고 B 브랜드 옷을 입혀달라'는 프롬프트를 이용해 짧은 시간 안에 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바타가 활동하는 월드 역시 프롬프트를 이용해 다양한 지형지물을 삽입하고 더 풍부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생성 AI가 이용자들에 더 많은 콘텐츠 생성 기회를 제공하고 수익화 모델 역시 다양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10.11 17:10권봉석

"AI, 기업 교육 대상자부터 효과까지 바꿔놔"

챗GPT를 필두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AI가 기업 교육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플라츠홀에서 개최한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컨퍼런스에서 엘리스그룹 이준호 디비전 리더는 "AI 발전이 기업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대상자, 효과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AI가 발전하면서 기업들은 챗GPT에 대한 직원 교육을 시작했다. 그렇지만 챗GPT를 알려준다고 한들, 꼭 생성형AI를 더 잘 활용하거나 기업 전반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준호 리더는 "신기할 정도로 기업들은 (이런 교육들이)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이는 디지털 전환이 거론된 시점에 기업이 직원을 대상으로 코딩을 가르쳤지만 비즈니스적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특히나 생성형AI 발전으로 다뤄야 하는 데이터는 더 많아졌고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컴퓨팅 파워도 필요해졌다. 게다가 보안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도 더욱 중요해졌다. 이 리더는 "엘리스그룹은 프로젝트에 기반한 교육(PBL)을 눈여겨 봤으며 이를 통해 기업 교육을 접근한 결과, 교육을 받은 이들의 학습 효과가 더 좋아졌다"면서 "AI 역시도 마찬가지다. 생성형AI를 통한 SQL 등과 같이 PBL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11 16:13손희연

SAP "AI시대, 이제는 AI를 사용한다는 인식도 없애야"

"수많은 기업에서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있지만 기술 진입장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제는 누구나 AI를 사용한다는 인식 없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일상에 AI를 내재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무하마드 알람 SAP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 및 이사회 임원은 11일 서울 서초구 JW매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한 SAP 테크에드(TechEd) 2024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AI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SAP의 연래 컨퍼런스 SAP 테크에드 2024에서 발표한 내용을 국내 고객사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하마드 알람 총괄은 AI 시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SAP의 전략으로 AI 퍼스트와 스위트(suite) 퍼스트를 소개했다. AI퍼스트는 AI 생산성 도구나 챗봇이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로 기업내 임직원과 같은 엔드유저가 AI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SAP는 제시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테크에드에서 생성형 AI 코파일럿인 '쥴(Joule)'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도 제시했다. 협업형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쥴의 기능을 확장해 SAP의 포트폴리오 전반에 더 깊이 통합했으며, SAP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비즈니스 작업의 80%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티프라이즈 전용 AI서비스인 SAP 비즈니스 AI(SAP Business AI)는 신뢰성, 용이성, 높은 가치를 지닌 책임감 있는 AI를 목표로 하며, AI를 모든 사용자에게 코파일럿으로 제공하여 포괄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SAP는 올해 말까지 1천200개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하마드 알람 총괄은 "SAP는 ERP솔루션을 통해 재무, 공급망, 인사 관리 등 다양한 실무 분야에 AI를 내재화하고 있다"며 "이미 수 천만명에 달하는 고객사 임직원이 AI를 사용하고 있다는 인식도 없이 AI를 매일 사용하며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앱에 AI를 내재화해 매일 같이 고객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위트 퍼스트는 AI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수 많은 서비스와 AI에이전트를 상호 연결해 서비스한다는 전략이다. 무하마드 알람 총괄은 "기업마다 운영 과정에서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제품 품질이 하락하는 등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전체 비즈니스 플로우를 모니터링하고 대안을 빠르게 마련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SAP는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를 AI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며 "실제로 조직이 애자일하기 위해선 각 부문을 모듈형으로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AP는 비즈니스 기능 전반에 고유한 전문성을 결합해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공동으로 완수하는 여러 협업형 AI 에이전트를 쥴에 도입 중이다. 협업형 멀티 에이전트는 특정 작업 처리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연계해 복잡한 비즈니스 워크플로우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하며,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전략을 조정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또한 테크에드에서는 분쟁 관리, 재무 회계 등 각 분야 특화된 자율형 AI 에이전트도 공개했다. 무하마드 알람 총괄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각 업무 특성에 따라 최적화한 AI 에이전트 모델을 기반의 AI에이전트 모델을 25개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각 고객사의 특성에 맞춰 AI를 활용할 수 있으며, R&D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SAP 데이터에 풍부한 비즈니스 컨텍스트를 연결해, 개발자가 데이터 가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차세대 솔루션 'SAP 지식 그래프(SAP Knowledge Graph)'와클라우드 전환 가속을 위해 그로우 위드 SAP와 라이즈 위드 SAP를 지원한다 그로우 위드 SAP는 SAP S/4HANA 클라우드 퍼블릭 에디션해 클라우드로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신규 고객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며, 라이즈 위드 SAP는 기존 ERP를 현대화하는 솔루션이다. 무하마드 알람 총괄은 "고객사를 만나보면 한 공장에서 잘 적용된 프로세스를 수 많은 공장으로 확대하고 싶지만 온프레미스 환경이라 비용과 시간 문제로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를 보곤 한다"며 "이런 사례처럼 온프레미스를 넘어 클라우드로 전화했을 때 기업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SAP는 IT역량이 부족한 기업도 AI를 활용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 기능도 확대한다. 솔루션 확장 플랫폼 'SAP 빌드(SAP Build)'는 코드 설명, 문서 검색과 같은 새로운 생성형 AI 개발자 기능을 제공하며, 교육 사이트를 통해, 역할 기반 자격증, 무료 교육 자료, 개발자를 위한 실습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무하마드 알람 총괄은 “SAP는 AI 혁신을 통해 고객사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인간과 AI 간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이끌어내어 현대 비즈니스의 지형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1 11:20남혁우

서비스나우, 줌과 생성형 AI 통합으로 인텔리전스 시대 이끈다

서비스나우가 줌과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 통합에 나선다. 양사의 생성형AI 제품은 내년 상반기 통합돼 업무 생산성을 대폭 끌어올릴 전망이다. 서비스나우는 '줌토피아(Zoomtopia) 2024'에서 '서비스나우 나우 어시스턴트와 줌rviceNow Now Assist)'와 줌 인공지능 컴패니언(Zoom AI Companion)을 통합하는 등 전략적 제휴를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통합된 생성형 AI 제품은 서비스나우와 줌 전반 작업과 활동을 위한 업무 자동화를 그룹에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나우와 줌의 통합으로 양사는 비정형 대화를 지능형 워크플로에 연결된 정형 데이터로 변환하고 생성형 AI가 행정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간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앞서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약 92%의 직원들이 AI가 업무시간 단축과 주제 요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회장은 "양사의 통합은 직원들 간의 업무 대화에서 즉각적인 실행으로 이어져 시간을 절약하고 리소스를 확보할 수 있다"며 "이번 통합으로 직원들이 가장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4.10.11 10:53양정민

"AI 검색 혁신 이끈다"…라이너, 시리즈 B2로 270억원 투자 유치

라이너가 대규모 스타트업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검색 시장 공략에 나섰다. 라이너는 최근 270억원 규모의 시리즈 B2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진행한 시리즈 B1에서는 110억원을 유치해 시리즈 B 라운드에서 총 380억원을 확보한 상태로, 현재 총 누적 투자금은 440억원이다. 라운드 오픈 2주 만에 마무리된 라이너의 시리즈 B2 투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인터베스트의 주도로 삼성벤처투자와 LB인베스트먼트도 참여했다. 또 기존 투자자인 캡스톤파트너스, IBK기업은행, SL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라이너는 AI 검색 서비스로 경쟁력 및 기술적 역량을 입증해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 2015년 하이라이팅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사람이 직접 중요한 정보라고 선별한 데이터'를 축적해 이용자를 위한 고품질의 정보와 출처를 선별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 또 지난해 국내 최초로 AI 에이전트 기술을 선보였으며 출처 선별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을 자체 개발해 신뢰할 수 있는 AI 검색 서비스를 출시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실제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 유치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라이너는 현재 글로벌 22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가입자 수는 1천만 명에 이른다. 라이너 유료 구독자의 60% 이상은 미국 이용자로, 미국 내 활성 구독자 수는 1년 사이 13.5배 증가했다. 라이너 AI 검색은 명확한 답변을 제공하고 답변의 문장마다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출처를 제시한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축적한 하이라이팅 데이터를 활용해 양질의 출처를 먼저 선별한 후 정확도 높은 답변을 생성해 잘못된 정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AI 검색 영역에서 라이너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와 기술 경쟁력은 독보적"이라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우리는 출처 선별 기술을 통해 이용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하며 AI 검색 서비스를 통해 명확한 가치를 선사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라이너의 강점을 더욱 강화하고 인재 채용과 국내외 마케팅 등에도 적극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11 10:35조이환

포티투마루 권혁성 이사 "RAG 기능 핵심은 데이터 품질"

"기업이 검색증강생성(RAG)을 모델에 제대로 도입하려면 데이터 전처리 과정부터 학습 데이터 설계, 검증까지 거쳐야 합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데이터 품질을 잘 관리해야 RAG도 잘 작동합니다." 포티투마루 권혁성 이사는 10~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혁신페스타(DINNO) 2024'의 퓨처테크 컨퍼런스에서 생성형 AI에 RAG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조건을 이같이 밝혔다. 권 이사는 최근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적용하면서 RAG에 높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했다. RAG가 AI 모델 정확도를 높이고 사용자 의도에 맞는 결과물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보통 RAG는 스스로 필요한 정보를 찾고 이를 LLM에 제공해 답변 생성을 돕는다. 기업 내부 지식과 데이터를 LLM에 넣어 답변 정확성을 높이는 원리다. 이는 생성형 AI 한계인 환각현상을 줄일 수 있다. 그는 "RAG를 생성형 AI에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모델 데이터 전처리가 필수로 이뤄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데이터 전처리는 모델이 데이터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깨끗하고 정돈된 상태로 만드는 과정이다. 데이터가 잘 정돈돼야 RAG가 정상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권 이사는 "기업은 RAG 구축 전 데이터를 적절히 준비하고 최적 학습 데이터를 설계해 검증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면서 "단순히 오픈소스 모델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고품질 결과물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RAG 솔루션을 도입한 사례를 소개했다. 대표 고객사로 CJ제일제당, KB증권, LG유플러스 등을 소개했다. 권 이사는 "현재 고객사는 생성형 AI 모델로 사내 데이터 분석과 문서 처리를 최적화하고 있다"며 "여기서 RAG는 사내 전사적 업무 지원 도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고객사가 생성형 AI와 RAG를 구축하기 전 데이터 전처리 과정을 반드시 거쳤다"며 "실제 AI와 RAG가 비즈니스에서 어떤 원리로 효과를 낼 수 있는지 고민하며 적용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10.11 07:06김미정

송호철 더존비즈온 대표 "원 AI, 직원보다 회사 잘 아는 비서"

"기존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사용자를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답변이 부정확하거나 안전성도 낮았습니다. '원 AI'는 다릅니다. 기업·개인에 대한 정보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원 AI'가 회사와 사용자를 제일 잘 아는 AI 비서 역할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대표는 10~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혁신페스타(DINNO) 2024'의 퓨처테크 컨퍼런스에서 '원 AI' 기능 특장점을 이같이 밝혔다. '원 AI'는 더존비즈온의 업무용 AI 비서다. 위하고 등 자사 솔루션에 탑재됐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기업 내부 지식·데이터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결과물을 제공한다. 오픈AI의 GPT 모델 군과 메타의 라마 등 하이브리드 거대언어모델(LLM) 형태로 작동한다. 송 대표는 '원 AI'가 내부 지식과 데이터를 통합해 기존보다 정확하고 맞춤형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원 AI'가 보유 지식 클러스터링 기능을 갖춰서다. 보유 지식 클러스터링은 기업이 모은 지식과 데이터를 유사한 주제나 특성에 따라 그룹화하는 기능이다. 지식·데이터를 자잘하게 나눈 형태다. 전체적인 문맥 흐름과 상세 내용에 대한 답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송 대표는 "'원 AI'는 데이터를 분할하고 문서 범주 태그를 진행한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과 관련한 답변을 더 정확히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 AI'는 도메인별로 임베딩 알고리즘 모델을 세분화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를 통해 사용자 질문에 대한 뉘앙스나 의미 차이까지 인식할 수 있다. 기존보다 정확성 높은 답변 생성을 도울 수 있는 이유다. 송 대표는 '원 AI'가 최신 정보에 기반해 답변을 제공한다는 점도 특장점으로 꼽았다. 시간이나 사용자 피드백 등에 가중치를 부여해 최신 정보를 답변에 더 많이 활용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통해 최신 법률이나 기업 최신 정보를 결과물에 신속히 반영한다.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답변 정확성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다. 송 대표는 '원 AI'가 답변 생성할 때 안전장치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질문에 대한 응답 필요나 임베딩 알고리즘 우선순위를 설정했다"며 "정치적 이슈나 민감 정보를 묻는 말에 적절한 답변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원 AI'가 API 브릿지, 인사이트 링크 활용 등으로 직원 효율성과 기업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송 대표는 "직원은 방대한 법률 문서나 기업 자료를 일일이 검토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원AI로 줄일 수 있다"며 "AI 엔진을 굳이 만들지 않아도 LLM을 잘 활용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0 21:15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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