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생성'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93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에버스핀, 티냅스 손잡고 'AI 신뢰 보안 서비스' 본격 진출

에버스핀이 티냅스와 손잡고 'AI 신뢰 보안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인공지능(AI) 보안 전문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AI 안전성 전문기업 티냅스와 AI 시대의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 구축을 위해 'AI 신뢰 보안(Trust Security)' 분야에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에버스핀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AI 레드티밍(AI Red Teaming)을 비롯한 AI 신뢰 보안 전반 서비스로 한국·일본·동남아에서 확보한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신뢰 보안 시장 진출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최근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프롬프트 인젝션·탈옥·데이터 유출·권한 오남용·에이전트 오용 등 기존 정보보안과는 다른 새로운 유형의 위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AI 모델 성능뿐 아니라 안전성·신뢰성·운영 환경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AI 신뢰 보안이 차세대 보안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버스핀은 티냅스와의 협력을 통해 AI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운영 단계까지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보안 위협을 사전에 검증하고, AI 레드티밍을 비롯한 AI 신뢰 보안 서비스를 고도화해 국내외 기업이 AI를 더욱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도입·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에버스핀은 금융·공공·플랫폼·제조 등 AI 활용이 확대되는 산업을 중심으로 AI 서비스 안전성과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규제와 국제 표준에 대응할 수 있는 AI 신뢰성 평가 체계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에버스핀은 또 기존 해킹·피싱방지 솔루션에 AI 신뢰 보안 서비스를 추가해 AI 보안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일본을 비롯한 해외 사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AI 신뢰 보안 레퍼런스를 확대해 AI 보안 분야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AI 시대에는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고, 얼마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게 운영하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AI 신뢰 보안은 앞으로 모든 AI 서비스의 필수 인프라가 될 것이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AI 보안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강민승 티냅스 대표는 “AI 신뢰 보안의 핵심은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국내외 기업이 AI를 도입하고 활용하는 데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신뢰의 기준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06 10:39주문정 기자

산단공, 생성형 AI로 업무 혁신…산업단지 AX 확산 기반 마련

산업단지공단이 생성형 인공지능(AI)로 업무혁신을 꾀하고 산업단지 AX 확산에 나선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와 AI 기술을 활용한 공단 업무 디지털 전환과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AI 전환(AX)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단공은 정부의 공공분야 AI 활용 확산 기조에 맞춰, 공공기관 업무 전반에 생성형 AI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산업단지 현장의 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 산단공과 네이버클라우드는 각각 산업단지 기업지원 기반과 AI·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연계해 공공·산업 현장의 AI 활용 모델을 함께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네이버클라우드의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공단 임직원 대상 시범 서비스(PoC) 공동 추진 ▲네이버클라우드의 AI·클라우드 기술과 공단 제조지원플랫폼인 스마트 K-팩토리 서비스 연계·활용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AX 지원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기획·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산단공은 협약 후속 조치로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시범 서비스를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시범 서비스에서는 내부규정 질의응답, 대내외 요구자료와 공시자료 초안 작성 지원 등 반복적이고 자료 취합 수요가 큰 업무를 중심으로 AI 적용 가능성과 효과성을 검증한다. 산단공은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전사 업무 전반에 생성형 AI 활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산단공과 네이버클라우드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AX 지원 모델도 함께 발굴한다. 산단공이 운영 중인 스마트 K-팩토리와 네이버클라우드의 AI·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계해 기업 지원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입주기업이 AI 기반 서비스를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산단공의 업무혁신 성과를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AX 확산으로 연결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생성형 AI 시범 서비스를 통해 실효성을 검증하고, 산업단지 기업이 AI 전환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입주기업 지원 정책을 더욱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국내 제조업 총생산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부인 산업단지의 AI 전환은 곧 우리 산업 경쟁력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이라며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네이버클라우드의 풀스택 AI 역량을 바탕으로, 산단공 임직원의 업무혁신부터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AX 확산까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6 10:07주문정 기자

AI 에이전트, 하루 199GWh 전기사용 예상…미국 반나절 소비 규모

KAIST는 유민수 전기및전자공학부 석좌교수 연구팀이 AI 에이전트 계산 자원과 전력 사용량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컴퓨터 시스템 설계 분야 국제학회인 32회 IEEE HPCA(하이-퍼포먼스 컴퓨터 아키텍처)에 지난 2월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AI에이전트는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인터넷 검색이나 계산기, 코드 실행 등 다양한 외부 도구를 활용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인공지능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 업무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연구팀은 우선 AI 에이전트를 데이터센터 서버와 GPU가 지속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새로운 형태의 작업인 워크로드로 정의했다. 워크로드는 컴퓨터가 수행해야 하는 전체 계산 작업을 말한다. 연구팀이 이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하루 계산량과 에너지 소비를 분석한 결과 기존 단계별 추론보다 평균 9.2배 더 많은 대형 언어 모델 호출을 수행했다. 언어 모델을 반복적으로 호출하면서 응답 시간도 크게 증가했다. 답변 시간은 최대 153.7배 늘어났다. 또 외부 도구가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GPU는 전체 실행 시간의 최대 54.5%를 아무 계산도 하지 못한 채 대기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력 사용량도 크게 증가했다. 상용 AI 서비스 수준인 7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대형 언어 모델을 사용하는 AI 에이전트는 질문 한 건을 처리하는 데 평균 348.41Wh 전력을 소비했다. 이는 기존 생성형 AI의 단순 질의응답 방식보다 136.5배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팀은 하루 137억 건의 AI 에이전트 요청이 발생하는 미래를 가정,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하루 평균 198.9GWh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미국 전체 하루 평균 전력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한다. 유민수 석좌교수는 “향후 AI 에이전트가 보편화되는 시대에는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뿐만 아니라 AI 에이전트 모델과 전력 인프라까지 통합적으로 공동 설계, 최적화하는 접근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국내 전문가도 KSMC(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를 통해 의견을 보탰다. 최기영 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70B LLM(거대언어모델)만으로 단발성 대화를 수행한 것에 비해 같은 LLM을 포함하는 AI 에이전트로 복잡한 질문(HotpotQA)을 수행한 것이 136.5배까지 GPU 에너지 소비가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경우 어려운 질문에 답을 잘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AI 에이전트를 사용하는 면도 있어 적절한 비교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평했다. 다만 최 전 장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채팅에 비해 복잡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현재 기술로는 훨씬 더 큰 에너지를 써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손화철 한동대 글로벌리더십학부 교수는 "AI 소비 전력 문제는 이미 많이 제기되었지만, AI 발전 과정에서 곧 해소될 사소한 문제인 것처럼 다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AI의 미래에 대한 장미빛 예측을 하는 사람들은 전력 문제를 외면하거나, 이 문제가 곧 해결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와 확신에 기대곤 한다. 그러나 AI가 모두가 사용해야 하는 에너지 가격을 올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면, AI 사용으로 생기는 유익이 무엇이고, 누구의 유익을 위한 것인지를 좀 더 면밀하게 따져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 교수는 이어 "AI 기술 발전이 필연이고, 모두의 유익이 될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그 발전이 모두의 유익이 되도록 하기 위한 논의와 방향 설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7.05 16:46박희범 기자

[ZD SW 투데이] 에스넷그룹, 임직원 ESG 사회공헌 진행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에스넷그룹, 임직원 가족과 재사용 PC 정비…디지털 나눔 실천 에스넷그룹은 지난 27일 한국IT복지진흥원과 함께 임직원 가족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 '패밀리가 떴다!'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재사용 가능한 PC와 모니터 등 IT 자원을 정비·클리닝해 정보소외계층에 보급함으로써 디지털 격차 해소와 자원순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PC 본체 및 모니터 청소, 부품 점검, 물품 확인, 포장 작업 등에 직접 참여했으며, 임직원뿐 아니라 가족과 자녀들도 함께해 ESG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나눔의 의미를 공유하고 환경·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에스넷그룹은 IT 인프라 기업의 전문성을 활용해 디지털 접근성 향상과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구.빗 플로깅 캠페인', 아름다운가게 도서 기부, '사랑의 PC 보내기' 운동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인드로직 "국내 생성형 AI, GPT 독주 끝"...클로드·제미나이 3강 구도 마인드로직은 멀티 AI 에이전트 플랫폼 '팩트챗'의 약 50만 명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처음 공개했다. 분석에 따르면 생성형 AI 시장은 특정 모델 중심에서 벗어나 GPT, 클로드, 제미나이가 경쟁하는 '3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로드는 지난해 9월 5.7%였던 사용 비중이 올해 5월 36%까지 상승하며 34.8%를 기록한 GPT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제미나이 역시 2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존재감을 확대했다. 마인드로직은 이러한 변화가 이용자들의 AI 활용 역량 향상에 따른 결과로 목적과 업무 특성에 따라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선택하는 '멀티 AI'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여러 AI 모델을 자동 조합해 최적의 결과를 제공하는 '슈퍼 에이전트' 기능의 사용 비중도 지난 5월 2.3%에서 6월 11.6%로 급증하며 새로운 AI 이용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미니스트리트, 평화홀딩스 SAP·오라클 유지보수 혁신 지원 리미니스트리트는 평화홀딩스의 SAP ERP 및 오라클 환경에 대한 제3자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지보수 혁신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화홀딩스는 리미니스트리트 도입을 통해 기존 벤더 중심 유지보수 체계에서 벗어나 연간 유지보수 비용을 50% 이상 절감했으며 SAP HR 연말정산과 급여 처리 등 한국형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 지원과 그룹사 통합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확보했다. ◆세이지-인천국제공항공사, AI-PORT 구현 상생협력 협약 체결 세이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AI-PORT 구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천공항 셔틀트레인에 적용할 '엣지 AI 기반 통합 안전 관제 시스템'의 현장 실증에 나선다. 우선 승강장 출입문 5개소에서 감지 정확도와 응답 속도를 검증한 뒤 제1터미널·탑승동·제2터미널 전 구간으로 확대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타, KCC 2026서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경진대회 성료 노타는 제주에서 열린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KCC 2026)에서 AI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제한된 하드웨어 환경에서도 AI 모델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역량을 겨루는 행사로, 참가자들은 노타가 제공한 환경을 기반으로 성능 개선에 도전했다. 대회에서는 중앙대학교 '에코프루너' 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해당 팀은 소형 디바이스에서 LLM을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최적화 방안을 제안해 토큰당 응답 지연시간을 약 6.7배 개선하고 메모리 사용량을 85%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닉스, 테크에이스와 헤어케어 콘텐츠·업무 혁신 기반 마련 유닉스는테크에이스와 협력해 내부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헤어케어 콘텐츠 데이터 구조화에 나선다. 유닉스가 운영 중인 프로페셔널 헤어 디자이너 네트워크와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 '스타일 라이브러리'를 핵심 자산으로 삼아 전문가 경험과 소비자 니즈를 연결하는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분산된 내부 자료와 헤어케어 콘텐츠를 체계적인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업무 지원 환경 구축과 콘텐츠 고도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일샤크, AWS와 법률산업박람회 참가 스마일샤크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법률 산업 박람회 2026'에 참가해 비용·운영·보안을 통합 관리하는 클라우드 리스크 관리 방안을 선보였다. 양사는 'AWS 기반 비용·운영·보안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부스를 운영했으며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법률·재무·노무 분야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운영 전반의 리스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파트너 모델을 소개했다. 또 AWS 신규 고객 지원, 기술검증(PoC) 및 생성형 AI 크레딧 제공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안내하며 클라우드 도입과 운영 과정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2026.06.29 17:00남혁우 기자

AI가 분석하는 e스포츠 음성 데이터, 승리 공식 바꾼다

SAP가 e스포츠 게임단 팀 리퀴드와 선수 간 커뮤니케이션과 감정, 의사결정 과정까지 데이터화해 경기력 향상에 나섰다. SAP는 23일 서울 중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한 간담회를통해 팀 리퀴드와 공동 개발한 AI 기반 음성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했다. SAP와 팀 리퀴드는 2018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초기에는 경기 데이터 분석을 중심으로 협력했지만 최근에는 생성형 AI와 기계학습(ML)을 활용한 고도화된 분석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양사는 AI 드래프트 시뮬레이터, 팀파이트 자동 탐지 기능에 이어 음성 인텔리전스 솔루션까지 공동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음성 감정 분석…팀워크·리더십 구조 검증 이번에 공개된 AI 기반 음성 인텔리전스는 e스포츠 경기 중 선수 간에 음성 데이터를 자동 수집한 뒤 AI를 활용해 선수별 음성을 분리하고 음성 내용을 코치진이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로 제공한다. 그동안 프로 e스포츠 팀은 매일 수시간 분량 음성 커뮤니케이션 데이터를 생성해 왔지만 대부분 오디오 형태로 저장돼 체계적인 분석이 어려웠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팀 기반 게임에서는 선수 간 의사소통과 감정 상태가 경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이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단이 제한적이었다. SAP는 이번 솔루션을 통해 음성 데이터 분석 과정을 완전 자동화했다. 경기 녹화본이 확보되면 AI가 멀티채널 오디오를 수집하고 선수별 음성을 분리한 뒤 음성 활동 감지(VAD), 음성 전사(STT), 화자 식별, 감정 분석 등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수시간이 걸리던 수동 리뷰 작업을 수분 내에 완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톰 발크스 파트너십 매니저는 "실제 경기 환경의 압박 속에서 팀 커뮤니케이션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정제되지 않은 음성 채팅 데이터를 가치 있는 인사이트로 전환해 코치진이 경기 결과와 커뮤니케이션, 감정, 의사결정 과정 간의 관계를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경기력 분석과 선수 육성, 팀 문화에 접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팀 리퀴드는 이번 솔루션을 단순 감정 분석 도구가 아닌 팀워크와 리더십 구조를 분석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이탐 알그보리 팀 리퀴드 LoL 애널리틱스 및 데이터 총괄은 "감정 분석 결과를 선수 평가에 직접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 중 평소와 다른 플레이나 의사소통 패턴이 나타났을 때 이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용도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수 5명이 모두 정보만 전달하면 실제 의사결정은 이뤄지지 않는다"며 "누가 정보를 종합해 팀의 행동 방향을 제시하는지, 어떤 선수가 전략적 결정을 주도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선수가 지나치게 의사결정을 독점하거나 반대로 리더십 공백이 발생하는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며 "선수들의 커뮤니케이션 성향과 협업 방식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전 프로게이머이자 현재 스트리머로 활동 중인 매즈 '브록사' 브록-페데르센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략적 복잡성을 설명하며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에는 170개가 넘는 챔피언이 존재하며 프로팀들은 경기 전 수 시간 동안 밴픽 전략과 상대 분석에 집중한다"며 "SAP의 분석 도구는 선수와 코치진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SAP는 현재 약 1000만 건의 리그 오브 레전드 경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게임 패치가 수시로 변경되는 e스포츠 특성을 고려해 최신 버전 데이터를 중심으로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객관적 지표 눈으로 확인…경기력 향상 도움 토마스 에써 SAP 글로벌 스폰서십 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전통 스포츠에서는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센서를 부착하거나 별도의 측정 장비가 필요하지만 e스포츠에서는 모든 행동이 디지털 데이터로 기록된다"며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의 가치를 보여주기에 최적의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음성 데이터는 지금까지 사실상 활용되지 못했던 영역"이라며 "AI를 통해 선수들의 의사소통과 감정, 팀 내 협업 구조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솔루션은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SAP BTP)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SAP HANA 클라우드는 구조화된 데이터를 저장하고 감정 분석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담당한다. AI 모델은 SAP AI 코어를 통해 운영되며 음성 전사와 감정 분석 등 고성능 AI 워크로드를 처리한다. 하이탐 알그보리 총괄은 "현재까지 AI 기반 음성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은 팀 리퀴드의 수천 개 오디오 트랙을 처리하며 검색 가능하고 감정 점수가 반영된 인사이트를 제공해 왔다"며 "파편화된 커뮤니케이션 데이터를 구조화된 성과 데이터로 전환해 팀이 게임과 대회, 시즌 전반에 걸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데이터와 맥락, 실행을 연결해 사람들이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자율형 엔터프라이즈의 핵심"이라며 "이번 사례는 비즈니스 AI가 실시간 성과 환경에서도 충분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실제 서비스를 체험한 선수도 AI 기반 음성 분석이 경기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건 박로한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리뷰를 할 때 내가 얼마나 콜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데이터를 통해 경기별 커뮤니케이션 패턴을 확인해보면 게임이 잘 풀렸을 때는 콜이 많았고, 반대로 잘 안 풀렸을 때는 말수가 줄어든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데이터를 보면서 다음 경기에서는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코어장전 조용인 선수는 "게임에서는 감정이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이 아니면 최대한 감정을 중립적으로 유지하려고 한다"며 "AI 분석은 경기 중 나타나는 감정 변화와 커뮤니케이션 패턴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칭스태프가 단순히 말이 많았다거나 적었다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데이터를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주면 훨씬 이해하기 쉽다"며 "잘된 경기와 그렇지 않은 경기에서 내가 어떤 방식으로 소통했는지 추적할 수 있어 선수 입장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6.06.23 13:29남혁우 기자

[유미's 픽] 실적 호조에도 주가 고전 어도비, AI 에이전트로 반전 승부수

어도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흔들리는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 시장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AI 에이전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양호한 실적에도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월가의 성장성 의심이 커지자, 기존 창작 도구를 업무 흐름까지 조율하는 에이전트형 플랫폼으로 바꾸며 AI 수익화 기반을 마련하려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어도비는 최근 파이어플라이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전반에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 기능 확대에 나섰다. 파이어플라이는 크리에이티브 AI 스튜디오로 고도화하고, 포토샵·프리미어·일러스트레이터·인디자인·프레임닷아이오 등 주요 앱에는 AI 어시스턴트를 도입한다. 이번 발표는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작업 방식 자체를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설명하면 AI 어시스턴트가 여러 단계의 워크플로우를 조율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프리미어에서는 에셋 분류, 클립 이름 일괄 변경, 인터뷰 질문 식별, 마커 추가, 초안 작업 구성을 지원한다. 포토샵에서는 배경 교체, 플랫폼별 에셋 크기 조정, 레이어 정리 등을 일괄 적용한다. 일러스트레이터에서는 스프레드시트 기반 버전 파일 생성, 문서 전반의 레이어 재구성, 인쇄 전 색상 모드 오류나 누락 글꼴 점검을 맡는다. 인디자인에서는 브랜드 PDF나 기존 템플릿을 불러온 뒤 카피 문구, 스타일링, 인쇄 준비 상태 점검을 포함한 레이아웃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프레임닷아이오에서는 촬영 에셋 정리와 수정 피드백 취합, b롤 생성 등을 돕는다. 파이어플라이도 단순 생성 도구에서 프로젝트형 작업 공간으로 확장된다. 이용자가 스타일, 브랜드명, 컬러 팔레트를 설명하면 로고와 브랜드 정체성, 색상 체계로 구성된 브랜드 키트를 만들 수 있다. 제품 사진 기반 숏폼 영상 제작, 대화·내레이션 중심의 퀵 컷 제작, 스토리보드 생성과 스토리보드 기반 영상 생성 기능도 제공된다. 어도비는 앞서 기업용 젠(Gen)스튜디오에도 브랜드 인텔리전스와 AI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했다. 브랜드 인텔리전스는 기업의 브랜드 가이드라인, 검토 피드백, 승인·거부 이력 등을 학습해 AI 에이전트가 브랜드 정체성에 맞는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캠페인 기획부터 제작, 승인, 배포, 성과 측정까지 이어지는 콘텐츠 공급망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시도다. 이처럼 어도비가 잇달아 AI 에이전트 기능을 내놓는 것은 시장 압박과 무관치 않다. 최근 들어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캔바, 피그마 등이 이미지·영상·디자인 제작 기능을 빠르게 고도화하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또 자연어 명령으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도구가 늘면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중심의 기존 전문가용 소프트웨어 지위에도 균열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적과 주가의 괴리도 어도비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어도비는 최근 분기 매출 66억2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5.96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연간 실적 전망도 높였지만 주가는 194달러대까지 밀리며 올해 들어 40% 넘게 하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AI 기능 확대보다 유료 전환, 객단가 상승, 구독 매출 확대 여부를 더 엄격히 보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어도비는 주주환원 카드를 앞세워 시장 불안 잠재우기에 나섰다. 올해 최대 2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하며 투자심리 회복을 노린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어도비가 강한 현금흐름과 장기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하고 있지만, AI 전환 성과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상황에서 나온 대응"이라며 "자사주 매입이 단기 투자심리 방어 카드라면, AI 에이전트 확장은 본업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중장기 카드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선 어도비가 최근 기존 앱 생태계를 AI 시대에 맞춰 다시 묶는 방식으로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개별 생성 기능 경쟁만으로는 범용 AI 서비스와 차별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앱, 파이어플라이, 기업 브랜드 자산, 승인 절차, 성과 데이터를 연결해 AI가 실제 업무를 실행하는 구조를 만들려 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 사용 방식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용자가 메뉴와 도구를 직접 다루는 대신 원하는 결과물을 설명하고 AI가 작업 과정을 조율하는 방식이 확산될 수 있어서다. 이는 반복 작업을 줄이려는 전문 이용자와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신규 이용자를 동시에 끌어안아 기존 구독 기반을 방어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기업용 시장에선 콘텐츠 공급망 자동화 수요를 흡수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생성형 AI 도입으로 콘텐츠 생산량은 늘었지만, 기업들은 브랜드 일관성 유지와 검토·승인 절차 관리 부담도 함께 안고 있다. 이에 어도비는 젠스튜디오와 브랜드 인텔리전스를 앞세워 기업 내부 기준에 맞는 콘텐츠 제작과 배포, 성과 측정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기업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어도비의 AI 에이전트 전략이 성장성 우려를 해소하려면 수익화 성과가 뒤따라야 한다. 특히 파이어플라이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의 AI 기능 확대가 유료 구독 전환, 프리미엄 기능 판매, 기업 고객 확대 등으로 이어져야 주가 회복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어도비가 AI 기능을 늘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이 기능들이 실제 업무 흐름 안에서 얼마나 자주 쓰이고 추가 매출로 이어지는지"라며 "파이어플라이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젠스튜디오를 하나의 에이전트형 작업 환경으로 묶는 데 성공하면 생성형 AI 확산을 수익화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3 10:57장유미 기자

생성형AI 활용 보안 '적합'받은 KB증권…AI 전용 데이터·연결망 구축

KB증권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AI 전용 데이터·도구 연결망 구축에 나선다. 22일 KB증권은 금융보안원으로부터 생성형 AI를 망 분리 예외구간인 단말기에서 써도 되는지에 대한 보안 대책 평가를 받은 결과 '적합'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안 평가서 적합 판정을 받음에 따라 KB증권은 생성형 AI 개발 환경 구축에 나선다. 앤쓰로픽(Anthropic)이 공개한 개방형 표준 포로토콜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를 구축해, IT 직원이 업무용 단말에서 다양한 AI 코딩 도구를 쓸 수 있게 할 방침이다. MCP 허브 플랫폼이 구축되면 개발 표준 가이드, 내부 기술문서 등 개발·운영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생성형 AI와 연계해, 개발자가 자연어 명령을 기반으로 소스코드를 작성하고, 테스트 코드 등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관측했다. KB증권은 이번 플랫폼에 개인정보 및 중요정보 입력 차단, 사용자 권한 기반 접근통제, AI 질의·응답 이력 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이상행위 대응 절차 등 금융회사 업무환경에 필요한 보안통제 체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MCP 허브는 사용자 권한과 업무 목적에 맞는 범위 내서 필요한 정보만 활용하도록 통제할 수 있어, 정보 유출이나 부적절한 데이터 입력 등에 대한 리스크를 덜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KB증권은 개발·운영 업무 번반서 생성형 AI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동윤 KB증권 IT본부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생성형 AI를 금융회사 내부 업무에 안전하게 적용하기 위한 보안·통제 기반을 확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6.06.22 11:24손희연 기자

[기고] 에이전틱 AI, CPU와 GPU의 공식을 바꾼다

최근 많은 기업의 AI 인프라 전략 회의에서는 비슷한 질문이 나온다. "에이전틱 AI가 확산되면 CPU와 GPU 비율이 바뀐다는데, GPU 서버에 CPU를 조금 더 추가하면 되는 것 아닌가?" 얼핏 합리적으로 들리지만, 바로 이 지점에서 많은 기업들이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다. 에이전틱 AI가 가져오는 변화는 단순히 GPU 서버에 CPU를 추가하는 수준이 아니다. 이는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의 구조적 변화에 가깝다. 기업 IT 의사결정자들이 이해해야 할 점은 에이전틱 AI가 AI 인프라의 공식을 다시 쓰고 있다는 사실이다. AI 인프라의 공식이 바뀌고 있다 AMD는 이러한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 왔다. AMD는 과거 서버 CPU 시장이 연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에이전트가 만들어내는 구조적인 연산 수요 증가는 기존 시장 전망의 계산법 자체를 바꾸고 있다. AMD는 현재 서버 CPU 시장이 연평균 35% 이상 성장해 2030년에는 1200억 달러 이상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AI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만이 아니다. 에이전틱 AI가 요구하는 컴퓨팅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생성 AI의 첫 번째 물결: 질문과 답변 중심의 AI 생성 AI의 첫 번째 물결은 비교적 단순했다.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모델이 응답을 생성하고 결과를 반환하는 방식이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하나의 CPU가 4~8개의 GPU를 관리하는 구성이 일반적이었다. CPU는 스케줄링과 입출력, 시스템 관리를 담당하고 GPU는 대규모 연산을 수행했다. 에이전틱 AI는 단순한 '챗봇+도구'가 아니다 하지만 에이전틱 AI는 다르다. 에이전틱 AI는 단순히 챗봇에 몇 가지 도구를 추가한 형태가 아니다. 에이전트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목표를 여러 단계로 나누고, 정보를 검색하고,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하고, API를 호출하며,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상호작용한다. 또한 결과를 검증하고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는 기존의 '질문-응답' 중심 AI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작업이다.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하면서 인프라에 요구되는 역할 역시 변화하고 있다. CPU-GPU 변화의 해답은 'CPU를 더 추가하는 것'이 아니다 GPU는 여전히 모델 실행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실제 운영 환경에서 증가하는 작업은 점점 더 CPU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CPU는 복잡한 목표를 실행 가능한 단계로 분해하고 이를 조율하는 엔진 역할을 한다. 또한 API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호출해 에이전트가 실제 작업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며, 모든 자율적 행동이 정책과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지 검증한다. 그 결과 기존 1:4 또는 1:8 수준이던 CPU와 GPU 비율은 1:1 수준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일부 환경에서는 CPU 비중이 더 높아지기도 한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변화를 GPU 서버에 CPU를 몇 개 더 추가하는 방식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필요한 것은 에이전틱 AI를 위해 별도로 설계된 CPU 인프라 계층이다. AI 시스템은 하나의 서버가 아닌 분산형 시스템으로 진화한다 앞으로 기업들이 구축하게 될 AI 시스템은 하나의 거대한 AI 서버가 아닐 것이다. GPU는 고밀도 모델 연산을 담당하고, CPU는 에이전트 실행과 데이터 처리, 도구 활용을 담당하게 된다. 여기에 고성능 네트워킹과 소프트웨어가 결합돼 하나의 통합된 AI 환경을 구성하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균형은 더욱 중요해진다. CPU 자원이 부족하면 GPU는 작업을 기다리게 되고, 네트워크가 병목이 되면 에이전트는 멈춘다. 데이터 흐름이 비효율적이면 지연시간은 증가하고, 동시에 많은 작업을 처리할 수 없다면 비용과 복잡성도 빠르게 높아진다.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어느 한 구성요소의 최고 성능보다 전체 시스템의 균형이 성능을 결정하게 된다. AMD의 접근 방식 AMD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다양한 AI 환경에 최적화된 에픽(EPYC) 프로세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연시간에 민감한 환경을 위한 고클럭 프로세서부터 대규모 확장 환경을 위한 고밀도 코어 프로세서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향후 베니스(Venice) 제품군을 포함한 로드맵을 통해 AI 최적화 CPU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 IT 의사결정자를 위한 제언 기업 IT 의사결정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분명하다. 에이전틱 AI를 단순히 기존 챗봇 하나를 추가하는 프로젝트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 대신 계획하고, 행동하고, 검증하고, 정보를 검색하며,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는 새로운 디지털 노동력이 조직에 합류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는 기업들이 기존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CPU 자원을 계획해야 함을 의미한다. 또한 GPU 서버를 넘어 랙, 네트워크 패브릭, 소프트웨어, 그리고 시스템 전반의 균형까지 함께 고려해야 함을 의미한다. 에이전틱 AI 시대의 성능은 하나의 프로세서가 모든 것을 처리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CPU와 GPU가 함께 작동해 AI를 답변 생성에서 실제 행동으로 발전시키는 올바른 아키텍처에서 나온다.

2026.06.19 10:39댄 맥나마라 컬럼니스트

마키나락스, 수돗물 생산 현장에 생성형 AI 심는다

마키나락스가 전국 44개 스마트정수장 인공지능(AI) 자율운영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접목한다. 현장 운영자가 국가 기반시설의 폐쇄망 환경에서도 안전한 AI 운영환경을 구축 및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목표다. 마키나락스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생성형 AI 기반 스마트정수장 업무지원 시스템 시범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전국 44개 정수장에서 착수·약품·혼화응집·소독·침전·여과 등 다양한 공정을 대상으로 AI 자율운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기존 시스템에서는 AI 판단의 배경과 근거를 현장 운영자가 쉽게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마키나락스는 이번 사업에서 AI 운영체제(OS) '런웨이(Runway)'를 기반으로 거대언어모델(LLM)·검색증강생성(RAG)·설명가능AI(XAI)를 통합한 운영환경을 제공한다. 외부 인터넷·클라우드와 분리된 폐쇄망 환경에서도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유역본부에 도입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위에서 런웨이 기반 운영 데이터와 내부 문서를 실시간 참조할 수 있는 생성형 AI 운영환경을 지원한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실제 도움이 되는 생성형 AI 활용 사례를 만들고 공공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8 18:37이나연 기자

쿠키플레이스, 생성형 AI 활용 금지 원칙 시행

크레페에 AI 생성물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규정해 이용자 혼선을 줄이고, 창작자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정책이 시행된다. 쿠키플레이스는 자사 커미션 중개 플랫폼 '크레페'에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금지 원칙 및 세부 가이드라인을 담은 이용약관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 핵심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커미션 거래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제5장의 신설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생성형 AI 정의, 금지 범위 및 예외 허용 조건, 금지 원칙 위반에 따른 제재, 창작자 보호 절차 등이 포함됐다. 새 약관에 따르면 쿠키플레이스는 생성형 AI를 '이용자의 입력(프롬프트)에 따라 텍스트·이미지·음악·영상 등 새로운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정의했다. 일반적인 콘텐츠 외주와 달리 저작권이 커미션주(창작자·판매자)에게 귀속되는 크레페 특성을 고려해 신청자(의뢰자·구매자)가 커미션을 생성형 AI에 학습시키는 행위도 전면 금지하는 조항도 별도로 마련했다. 아울러 'AI 기본법' 준수 의무를 명시했다. AI 활용이 감지되면 식별 아이콘·태그·워터마크 등을 통해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생성형 AI 활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현실적인 균형점도 함께 제시했다. 코딩 커미션 등 상호 협의가 이뤄지는 일부 영역에 한해 예외적·제한적으로 AI 활용을 허용한다. 맞춤법 검사기, 이미지 후처리 도구, 음악합성엔진 내 AI 보조 도구 등 비생성형 AI 도구는 '생성형 AI 활용' 범위와 분리해 금지 원칙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창작 도구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인한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딥페이크,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콘텐츠는 예외 없이 금지한다. 쿠키플레이스 측은 “AI는 수많은 창작 도구 중 하나다. AI의 비윤리성은 도구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도구를 만들고 사용하는 사람의 책임과 윤리가 동반돼야 할 영역”이라며 “생성형 AI의 활용을 무조건 금기시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윤리가 곧 도구의 윤리가 된다는 관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약관 위반 시에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경고, 거래제한, 계정 영구 정지 및 이용계약 해지 등 단계별 제재가 적용된다. 동시에 창작자의 책임을 단정 짓지 않고 면밀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커미션주 보호 및 소명 절차도 병행한다. AI 활용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메타데이터 스캔, AI 감지 소프트웨어, 시각적·기술적 검토, 제3자의 신고 및 제보 제도를 종합적으로 가동한다. 창작자는 소명 요청 또는 이의 제기가 가능하다. 남선우 쿠키플레이스 공동대표는 “이번 개정안은 생성형 AI 시대를 단기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 아니라 장기적인 호흡으로 펼치고 있는 안티 AI 활동의 연장선”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커미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플랫폼이 가져야 할 책임과 운영 방침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장동현 쿠키플레이스 공동대표는 “생성형 AI 활용 금지 원칙은 단순히 '무엇을 금지할 것인가'보다는 창작을 보조하는 AI 기술과 생성형 AI의 경계를 구분하고, 창작자가 갖춰야 할 윤리적 기준을 제시하는 데 집중한 결과”라면서 “AI로 결과물을 빠르게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상호 간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관을 만들어가는 커미션 본연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6.06.15 17:49백봉삼 기자

엔비디아, 윈도 AI PC 'RTX 스파크' 3분기 출시...승부수 통할까

엔비디아가 생성 AI와 에이전틱 AI를 구동할 수 있는 Arm 기반 고성능 플랫폼 'RTX 스파크'를 앞세워 윈도 운영체제 기반 AI PC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작년 공개한 GB10 시스템반도체(SoC) 기반 개인용 AI 워크스테이션 플랫폼 'DGX 스파크'에 이어, 이용자 친화도가 높은 윈도 환경에서도 생성 AI 모델 실행과 추론 수요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엔비디아 전략이다.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에서 공개된 RTX 스파크 기반 제품은 오는 3분기부터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며, 레노버·HP·델테크놀로지스·에이수스 등 주요 제조사가 거치형 미니 PC와 노트북형 워크스테이션을 준비 중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높은 원가 구조와 생태계 불확실성, 제조사의 재고 부담 등을 이유로 시장 안착 여부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RTX 스파크, DGX 스파크 대비 일부 사양 조정 RTX 스파크는 엔비디아가 미디어텍과 공동 설계한 Arm 기반 20코어 그레이스 CPU와 블랙웰 GPU 기반 AI 워크스테이션용 칩 'GB10(2025)'을 기반으로 윈도 온 Arm 환경에 맞게 최적화한 제품이다. 엔비디아는 RTX 스파크 공개 당시 1페타플롭스(PFLOPS)급 AI 처리 성능을 내세웠다. 실행 가능한 거대언어모델(LLM) 규모는 DGX 스파크의 최대 2000억 파라미터 수준에서 1200억 파라미터 수준으로 줄었다. 또한 1440p 해상도에서 초당 100프레임 이상의 게임 구동도 가능하다. 'GTC 타이베이 2026' 당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RTX 스파크 탑재 PC로 이용자들이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작업을 자동 수행하는 워크플로우를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주요 PC 제조사들은 오는 3분기부터 RTX 스파크 기반 미니 PC와 노트북, 타워형 워크스테이션 등을 공급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집계하는 PC 출하량 상위 5개 업체는 물론 MSI, 에이서, 기가바이트 등 대만계 업체와 마이크로소프트도 가세했다. 제조사 "RTX 스파크 대중화 쉽지 않다"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 기간 중 만난 대만계 PC 제조사 관계자들은 "RTX 스파크가 기존 인텔·AMD의 x86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PU를 조합한 노트북처럼 폭넓은 시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RTX 스파크 플랫폼의 공급 단가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형 제조사 관계자는 "RTX 스파크는 작년 DGX 스파크에 포함됐던 고속 통신 인터페이스 등을 상당부분 그대로 유지한 채 작동 클록 등을 낮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요 제조사가 작년 출시한 DGX 스파크 기반 제품들은 두 대 제품을 동시에 연결해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독자 통신 기술인 '커넥트X'가 필요하다. RTX 스파크는 두 대 연결 기능을 지원하지 않지만 이를 위한 반도체 블록은 그대로 유지해 원가가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128GB 통합 메모리·메모리 가격 상승에 원가 부담 RTX 스파크가 채택한 통합 메모리 구조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RTX 스파크는 LPDDR5X 메모리를 최대 128GB까지 통합해 공급되며 구매 후 메모리 확장 등은 불가능하다. AI 모델 실행 시 높은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지만 일반 소비자에게 128GB 용량은 과도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작년 4분기부터 주요 빅테크 기업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D램·SSD 등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LPDDR5X 계약 가격은 작년 4분기 대비 60% 가까이 올랐고 2분기에도 90% 가까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제조사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64GB 등 메모리 용량을 일부 제한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겠지만 구동 가능한 AI 모델 용량도 그만큼 줄어들고 제품 핵심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128GB 단일 SKU 공급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엔비디아-미디어텍, 윈도 생태계 구축도 과제 AI PC 시장은 아직 표준이 완전히 정립되지 않은 초기 단계다. 하드웨어 성능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호환성과 개발자 지원이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리눅스 기반 'DGX OS'를 활용하던 DGX 스파크와 달리 RTX 스파크는 윈도 운영체제를 선택했다. 엔비디아와 미디어텍이 윈도 생태계 지원을 위해 어느 정도의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할 수 있을지도 변수다. 엔비디아보다 한 발 앞서 관련 시장에 뛰어든 퀄컴도 2016년부터 10년 가까이 윈도 운영체제 최적화를 위해 시행착오를 거듭해 왔다. 이런 노력이 빛을 본 것은 2024년 자체 개발 CPU를 내장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이후부터다. 이를 감안하면 엔비디아와 미디어텍 역시 상당한 시간과 자원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 실제 제품 출시 이후 드라이버와 펌웨어, 운영체제 최적화 등 장기적인 지원 체계가 유지되지 않는다면 새 소비자를 유인할 수 없다. 제조사 "재고 부담, 결국 우리 몫" PC 제조사들의 부담도 적지 않다. 현재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위해 RTX 스파크 탑재 제품을 준비하고 있지만, 실제 시장 수요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또다른 제조사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RTX 스파크 기반 제품은 사실상 엔비디아의 새로운 실험에 가깝다. 엔비디아의 기대와 달리 판매량이 떨어진다면 생산 비용과 재고 관리 등 리스크는 제조사가 온전히 떠안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각종 공급망에 정통한 궈밍치 홍콩 텐펑증권 애널리스트도 "RTX 스파크 기반 기기는 노트북 시장에서 극히 일부 틈새시장을 차지할 것이며 누가 상업적으로 승리했는지 판단하기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드웨어 출시 시점에서 개발자와 운영체제 지원이 자리잡지 않는다면, '이용자들이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약속을 지키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6.15 17:42권봉석 기자

스퀘어에닉스 '킹덤하츠' 일러스트 AI 논란 확산…오류 다수 발견

스퀘어 에닉스가 공개한 '킹덤하츠' 컬렉션의 공식 일러스트를 두고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의혹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간) 외신 폴리곤에 따르면 스퀘어 에닉스는 최근 진행된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킹덤하츠 4' 신규 트레일러와 함께 '킹덤하츠 컬렉션' 출시 정보를 공개했다. 그러나 발표 직후 공식 X 계정에 업로드된 일러스트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 생성형 AI 특유의 부자연스러운 오류가 다수 발견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가장 먼저 지적된 부분은 주요 캐릭터인 '도날드 덕'의 손가락 개수다. 일러스트 속 도날드 덕은 한쪽 손가락이 4개, 다른 쪽 손가락은 5개로 그려졌다. 이 외에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형태로 꼬인 사슬, 아래로 처진 시계탑 바늘, 디테일이 누락된 주인공 '소라'의 신발 밑창, 배경에서 녹아내리는 듯한 건물 등 전형적인 생성형 AI 일러스트의 결함이 증거로 제시됐다. 폴리곤 측은 스퀘어 에닉스에 해당 일러스트의 AI 사용 여부를 문의했으나 보도하는 순간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스퀘어 에닉스는 그간 AI 기술 도입을 두고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2024년 다카시 키류 사장은 AI 기술을 공격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나, 6개월 뒤 창의성과 무관한 분야에만 신중히 사용하겠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반면 최근에는 2027년까지 품질 보증(QA) 테스트 70%를 AI에 맡기기 위해 AI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기술 도입 기반을 넓히고 있다.

2026.06.10 10:38진성우 기자

삼성, AI 대전환 시동…사장단 전체 'AI 집중교육'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AI 대전환' 전략이 본격화된다. 이달 중 삼성그룹 전체 관계사에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도입하는 한편, 사상 최초로 사장단 전체에 AI 집중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교육에서 사장단은 절박한 위기의식과 실행의지를 담은 공동 '인공지능전환(AX)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또한 관계사 특성에 맞춘 AI 전담조직도 신설하는 등, 그룹 전반 AX 추진력을 극대화한다. 이달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사상 최초 사장단 전체 AI 집중교육 삼성은 관계사 모든 업무에 AI를 전면 도입하는 등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혁신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일하는 방식과 조직 DNA를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며 "연구개발(R&D)부터 생산∙마케팅∙지원 등 모든 업무 밸류체인에 AI를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체 관계사를 대상으로 6월 중 제미나이, 챗GPT, 클로드 등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S/W), 마케팅 분야 업무 생산성 제고는 물론, 개발, 제조 등 전체 업무 영역에 대대적으로 AI를 적용해, 업무혁신에 집중한다. 또한 AI를 새로운 기술이나 단순한 업무 개선 도구가 아니라, 경영의 근본적 변화를 촉발하는 혁신 기법으로 삼아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직무와 조직 특성을 고려해 세부 운영 정책을 마련 중이다. 임직원들이 필요한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서비스와 정책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은 관계사 전체 사장단을 대상으로 AI 집중교육인 'AX 부트 캠프(Boot Camp)'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장단 전체를 대상으로 AI 집중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EO의 AI 문해력이 AX 성패를 결정한다'는 인식 아래, 경영진부터 AI를 직접 다루고 업무에 체화하는 실습형 교육을 진행한다. 관계사 사장단 50여명에 대한 교육은 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6월 중 이틀간 진행된다. 전체 관계사 임원 교육은 8월12일까지 각 차수별로 2박 3일간 2300여명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과 인력개발원 창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은 이번 사장단과 임원 교육을 전사적 AX 혁신 출발점으로 삼고, 경영진들이 AI를 기반으로 업무를 재설계하고 조직 혁신을 이끌어가도록 정기적으로 추가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사장단∙임원 외 삼성의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으로, 2026년 내 완료할 계획이다. 교육을 이수한 한 임원은 "AI를 체계적으로 배우면 이렇게 쉽고, 또 이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현업에서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절박함과 위기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 전체 관계사 사장단은 'AX 부트 캠프'에서 공동 'AX 비전'도 선포할 계획이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이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일하는 방식과 마음가짐의 근본적 전환 없이는 어떠한 기업도 한 순간에 도태될 수 있다는 절박한 위기의식과 강력한 실행의지를 담을 예정이다. 또한 AI 교육기간 동안 사장단은 'AI를 활용한 각 사 업무 프로세스 혁신 방안'도 직접 발표한다. AI 전담조직 신설…외부 AI 전면사용∙관련 보안체계 구축 삼성은 전체 관계사에 AI 전담조직도 신설할 계획이다. AI 전담조직은 각 사 업무 특성에 맞춘 AX 추진전략 수립, 데이터 및 모델 운영관리, AI 인재 육성 등을 전담하며 그룹 전반의 AX 추진력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은 외부 생성형 AI의 전면 사용을 허용하는 동시에, 관련 보안체계도 구축해 'AI 활용 확대'와 '리스크 통제'를 동시에 달성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은 세계 최초의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AI 가전과 AI 글라스 등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왔다. 삼성은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AI 생태계 구축에 이어, 삼성의 조직 DNA까지 AI를 바탕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디지털 전환, 모바일 전환 등 거대한 변화와 위기 속에서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통해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AI 대전환'은 'AI 네이티브(Native)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의 출발점으로, AI 시대 기회를 선점하고 주도하겠다"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CEO가 강력하게 8대 업무체계에 AI를 적용해 경영혁신을 직접 주도하면서 AX를 통한 혁신 컴퍼니로 대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6.06.09 14:00장경윤 기자

가온전선, 빅테크 이어 생성형 AI 데이터센터 뚫었다

가온전선이 미국 생성형 AI 기업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를 공급한다. 미국 빅테크 기업에 이어 생성형 AI 기업까지 고객군을 확대하며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가 최근 생성형 AI 기업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공급 규모는 약 600억원이다. 회사 측은 향후 해당 기업의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라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서버와 냉각 장비가 막대한 전력을 쓰는 만큼 내부 전력망의 안정성이 중요하다. 버스덕트는 이 전력을 각 설비로 효율적으로 보내는 배전 장치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된다. LSCUS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총 5조원을 웃도는 버스덕트 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기존 빅테크 중심 고객군을 생성형 AI 기업으로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온전선은 데이터센터 외부 전력망에 쓰이는 케이블과 내부 전력 분배용 버스덕트를 모두 공급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췄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통합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적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LSCUS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3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1100억원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AI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3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블 사업에서도 미국 AI 데이터센터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가온전선은 이달 초 미국 AI 데이터센터 전력망에 약 350억원 규모 중전압 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올해 관련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국내 배전 케이블 시장 1위로서 축적한 기술력과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9 08:53류은주 기자

KVA·한국기술혁신학회, 생성형 AI 전문가 1급 교육

생성형 AI 전문가 1급(실무중심)을 위한 민간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국기업·기술가치평가협회(KVA, 회장 김훈식)와 한국기술혁신학회(회장 권기석, 국립한밭대학교 교수)가 공동 주관하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산학협력전문가(I-ACE) 1급-앵커(ANCHOR) 사업 기획 과정'이 오는 7월 9~10일 이틀간(총11시간) 한국기술혁신학회 하계학술대회 특별세션으로 운영된다. 교육 장소는 학술대회가 열리는 부산 국립부경대학교다. 또 부산 켄트호텔 광안리 by 켄싱턴에서도 교육한다. 접수는 선착순 20명이다. 이번 과정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산학협력 사업을 발굴, 기획하고, 제안서 형태로 구체화하는 프로젝트형 실무교육으로 설계됐다. 특히 앵커 사업기획 실습을 중심으로, 산학협력 현장에서 요구되는 문제정의·수요 발굴·사업모델 설계·실행계획 수립 역량을 집중 다룬다. 커리큘럼은 △앵커((Academic-iNdustry Collaboration Hub for Opportunity & Research) 이해 △생성형 AI 활용 사업 아이템 도출 △파이널 프로젝트 등 3단계로 구성했다. 수료자에게는 산학협력전문가(IACE) 1급 자격증이 수여된다. 권기석 한국기술혁신학회장은 “AI 전환은 연구 주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산학협력의 방식 자체를 바꾸는 실무 혁신 과제”라며 “이번 특별세션은 기술혁신 연구 성과를 현장 전문가의 사업기획 역량으로 연결하는 학회형 실무교육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2026.06.08 11:10박희범 기자

화학연, 690만원 걸고 AI로 만든 '화학이 바꿀 미래' 콘텐츠 공모전

한국화학연구원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화학기술이 만들어가는 미래'를 주제로 AI 영상으로 '2026 화학창의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참여 제한은 없다. 응모기간은 오는 7월 6일까지다. 생성형 AI를 이용해 화학기술로 그리는 100년 후 미래상이나 화학연구원 연구성과가 바꿀 일상. 미래 지구 등을 3분 내외 분량으로 제작하면 된다. AI 활용 범위는 AI 이미지·영상 생성, 실사 촬영+AI 편집, AI 음성합성, AI 배경음악, 모션그래픽, 애니메이션 등이다. 수상작은 총 12편을 선정한다. 총 상금은 690만원이다. 수상작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전시 디스플레이 등 각종 온‧오프라인 홍보 플랫폼에 업로드된다.

2026.06.08 09:29박희범 기자

AI 음악 생성 플랫폼 수노, 5500억원 투자 유치…기업가치 7조원 평가

음악 생성 AI 플랫폼 수노(Suno)가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기업 가치를 54억 달러(약 7조 4000억원)로 인정받으며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마이키 슐먼 노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은 4일 공식 채널을 통해 4억 달러(약 55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본드캐피탈이 주도했다. IVP, 포러너, 유니온스퀘어벤처스, 알케온, 콰이어트가 공동 투자사로 참여했다. 매트릭스, 라이트스피드, 멘로벤처스, 슈로더캐피탈 등 기존 투자사도 이번 펀딩에 동참했다. 음악 산업계의 주요 아티스트와 프로듀서, 작곡가들도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슐먼 CEO는 수노가 단순한 기술 도구를 넘어 일상적인 소통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이용자는 가족 간 문자 메시지나 사소한 농담을 노래로 제작하고 생일, 졸업식, 회사 행사용 음악 제작도 활발하다. 이러한 유행에 힘입어 수노는 수십 개국 애플 앱스토어 음악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의미 있는 사회적 활용 사례도 늘고 있다. 호스피스 병동 환자들이 가족에게 남길 노래를 수노로 제작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심리치료사들은 청소년의 정신 건강 상담에 음악 제작을 활용하고 있다. 치매 환자 간병인들은 환자의 기억과 친숙한 목소리를 담은 맞춤형 노래를 만들어 치료에 도입했다. 수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아티스트와 창작자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이용자의 음악적 표현을 돕는 기능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음악 산업계와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한 첫 번째 음악 모델을 수개월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티스트가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고 커뮤니티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모델이다. 창작자를 위한 새로운 경제적 잠재력과 창작 가능성도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마이키 슐먼 CEO는 "더 많은 사람이 음악을 만드는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돕는 것이 수노의 핵심 아이디어"라며 "새로운 음악 모델을 통해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아티스트의 예술적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2026.06.04 14:03남혁우 기자

국민 39% 하루 평균 50분씩 생성형 AI 쓴다

우리나라 국민 39%가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써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50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28일 AI 등 지능정보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인식 및 태도, 수용성 등을 폭넓게 조사한 '2025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지능정보화 기본법에 따라 2018년부터 시작된 이 조사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며 하루 1회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전국 17개 시도 만 18~72세 이하 432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의 38.9%가 생성형 AI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도 24.0% 대비 14.9% 포인트, 2023년 12.3% 대비 26.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생성형 AI 이용 경험자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49.6분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68%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이 30분 이상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 이용 동기로는 '정보 검색에 효율적이다'(86.0%)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시간 관리에 도움이 된다'(72.6%), '학습 활동을 지원하는 데 유용하다'(68.2%), '복잡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64.8%), '일상적 업무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64.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생성형 AI 역기능에 대한 우려도 전반적으로 높아진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예컨대 허위정보 유포, 범죄 악용, 진위 구별이 어려운 콘텐츠 생성 순으로 전년도 대비 우려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났으며 업무 대체, 창의력 저하, 저작권 침해, 편향 차별적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역기능에 대한 우려 또한 전년도 대비 일제히 상승했다. 생성형 AI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사용 방법을 모르거나 익히기 어렵다'(63.5%)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서비스 비용이 부담스럽다'(59.2%), '나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하기 어렵다'(59.1%), '개인정보나 사생활을 침해할 가능성이 우려된다'(59.0%), '윤리적 문제가 걱정된다'(59.0%)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 의견으로는 '내 관심사를 반영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정적 의견으로는 '콘텐츠를 연달아 시청 또는 이용하게 해 계획했던 것보다 오랜 시간 이용하게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와 콘텐츠 추천 서비스가 과도한 이용이나 이용자의 주의력 저하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도 함께 있음을 보여준다.

2026.05.28 10:49박수형 기자

메타, AI 서비스 '메타 원' 공개…경쟁사 대비 절반 가격

메타가 월 20달러 수준인 경쟁사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절반 이하 가격을 책정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생성형 AI 유료화 시장에 변화를 예고했다. 가입자 기반의 AI 구독 매출을 본격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23일 메타는 다음 달부터 AI 유료 구독 서비스인 '메타 원' 사전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싱가포르, 과테말라, 볼리비아에서 우선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AI 유료 상품은 두 가지다. '메타 원 플러스'는 월 7.99달러, '메타 원 프리미엄'은 월 19.99달러로 책정됐다. 가볍게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반 사용자를 위한 무료 버전도 함께 유지한다. 유료 구독자는 더 큰 컴퓨팅 용량을 배정받아 복잡한 연산 처리가 가능해진다. 메타 원 프리미엄 요금제의 경우 고성능 쿼리에 대한 처리 역량이 늘어나 복잡한 업무에서 더 깊이 있는 추론 능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미지와 영상 생성 기능이 대폭 강화되며, 향후 AI 안경 사용자를 위한 추가 혜택도 지원될 예정이다. 메타는 AI뿐만 아니라 핵심 소셜미디어 서비스의 유료화도 동시 추진한다. 인스타그램 플러스(월 3.99달러), 페이스북 플러스(월 3.99달러), 왓츠앱 플러스(월 2.99달러) 등 일반 이용자를 위한 '플러스' 요금제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해당 구독자들은 스토리 재시청 통계 확인, 프로필 맞춤 설정, 전용 스티커 등 특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와 기업을 겨냥한 전문 비즈니스 요금제인 메타 원 에센셜(월 14.99달러)과 메타 원 어드밴스드(월 49.99달러)의 테스트도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에서 시작된다. 어드밴스드 요금제는 검색 결과 상단 노출, 자동 팔로우 초대, 상세 분석 도구 등 마케팅에 특화된 기능을 포함한다. 이번 유료화 전략은 소셜미디어 시장이 글로벌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메타가 광고 외 신규 수익원을 다각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메타는 향후 모든 유료 서비스를 '메타 원'이라는 단일 브랜드 아래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나오미 글레이트 메타 제품 총괄은 인스타그램 영상을 통해 "이번 구독 서비스는 이용자에게 더 큰 용량과 복잡한 요청 처리 능력을 지원하며, 비즈니스 사용자와 크리에이터에게 더 넓은 창작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5.28 09:38남혁우 기자

[현장] 혁신하는 기업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활용법, 무엇이 다를까

"같은 챗GPT를 써도 기업마다 결과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중요한 건 도구가 아니라 이를 조직 데이터와 업무에 얼마나 깊게 연결하느냐입니다." LG CNS 김희영 팀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X 페어 2026'에서 챗GPT 엔터프라이즈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단순히 개인 생산성 향상 위해 AI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팀과 조직 차원의 업무 혁신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김 팀장은 현재 국내 챗GPT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2300만 명에 달하며 직장인 절반 이상이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업무 시간 감소 비율은 하루 1시간 30분 수준으로 대부분 개인 차원의 검색이나 아이디어 발굴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조직의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에 연결해 실질적인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기업이 AI 도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이유로 데이터 보안, 결과 신뢰성, 업무 프로세스 연계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기업 데이터는 민감한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외부 유출에 대한 우려가 크고, AI가 생성한 결과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도 여전히 존재한다"며 "여기에 다양한 업무 흐름과 승인 체계를 어떻게 AI와 연결할지까지 고려해야 조직 차원의 확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챗GPT 엔터프라이즈가 이러한 기업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내 시스템 연동 기능과 커스텀 GPT 구축 기능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 세일즈포스, 지라 등 업무 시스템과 데이터를 연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조직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고객사 적용 사례도 공개했다. 한 재무 기업은 기업 공시 정보를 매일 수작업으로 확인하던 업무를 챗GPT 엔터프라이즈 기반 워크 에이전트로 자동화했다 . 다트(DART) 정보를 연계하고 캐시 파일을 연결해 신규 공시 자료만 식별하도록 구현해 신규나 변경된 공시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하고 주요 내용을 요약해 담당자는 자동으로 관련 메일을 받아 볼 수 있다. 김 팀장은 "반복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업무를 AI가 대신 수행하면서 공시 누락 없이 더 빠르게 재무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다른 기업은 과거 투자 전략과 재무 데이터, 사업 성과 자료를 AI와 연결하고 스와트(SWOT) 분석, 시장 성장성 등 분석 룰을 적용해 전략 시나리오를 생성하고 리스크와 투자수익률(ROI)을 비교·분석하도록 설계했다. 환각 방지를 위해 그라운딩과 컨텍스트 제어 기술을 도입하고 사람이 리뷰할 수 있는 근거 자료까지 제시하도록 보완했다. 그는 "기존에는 전략 시나리오를 만들고 분석하는 데 약 2주가 걸렸지만 챗GPT 적용 이후 하루 만에 초안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의사결정 속도 역시 평균 2.5배 이상 빨라졌다"고 밝혔다. 임상 데이터 검증 사례도 소개됐다. 외부 기관이 제출한 원본 데이터와 보고서 등 여러 데이터 커넥터를 연결하고, 중간에 분석 에이전트를 두어 구조와 내용을 분석한 후 교차 검증과 이상 탐지를 수행하도록 했다. 여기에 셀프 QA 기능을 넣어 검증 품질을 높이고 분석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김 팀장은 "단순한 텍스트 생성에 그치지 않고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해 그래프까지 생성하는 형태로 활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기업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AX 진단 워크숍부터 전략 수립, 시스템 구축, 전사 확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어디에 AI를 적용해야 가장 효과가 큰지 발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LG CNS는 지난해부터 80개 이상 팀, 250명 이상 고객과 워크숍을 진행하며 250개 이상의 생성형 AI 활용 사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개인 업무는 물론 조직 전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며 "기업이 AI를 통해 업무 시간을 줄이고 재작업률을 낮추며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LG CNS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5.27 18:31남혁우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삼성전자, P5 첫 양산라인 구축 속도…장비 도입 내년 2분기로 앞당겨

AMD "BOE와 컴퓨팅·디스플레이 경험 함께 혁신"

퀄컴·삼성, '폰·워치·글래스' 삼각편대 구축…'하이브리드 AI' 생태계 연다

하정우 부위원장, AI 현장 소리 직접 듣는다…정책 토크쇼 개최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