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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5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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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한 'AI 허브' 데이터 품질..."연합학습·입찰 방식 간소화 필요"

정부가 운영하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플랫폼 'AI 허브'가 부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AI 허브에 등록된 공공데이터 품질 수준이 낮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AI 허브에 기업이 직접 데이터 올리는 방식을 개편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업이 AI 허브에 데이터를 공유한다는 건 영업 비밀을 공개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입찰 방식을 간소화하고 과금을 매기는 등 세밀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부는 2017년부터 내년까지 1천300여종으로 이뤄진 AI 학습용 공공데이터 조성 목표로 AI 허브를 개설했다. 현재 전담 기관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데이터 중 122종 데이터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투입된 사업비만 1천148억원이다. "데이터 직접 공유, 보안·품질↓…'연합학습' 채택 필요" 기업이 데이터를 AI 허브에 직접 공유하는 방식이 개편돼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자사 핵심 데이터를 납품하는 순간 기업 영업 비밀이 공개된다는 이유에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은 고의적으로 품질 낮은 데이터만 골라 공유하는 분위기"라며 "일회성 납품일뿐더러 데이터 품질을 직접 측정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전문가들은 연합학습으로 데이터 공유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업이 자사 기기나 서버로 데이터를 훈련한 후, 업데이트 결과만 중앙 서버에 공유하는 방법이다. 다른 기업들은 중앙 서버에 공유된 것만으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 이때 데이터는 중앙 서버로 전송되지 않고, 데이터 생산자 기기나 서버에 보관된다. 데이터 정보보호를 높일 수 있는 셈이다. 직접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공유하는 방식과 다르다.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기업이 자사 데이터를 직접 공유하는 것보다는 연합학습 방식이 효과적"이라며 "결과적으로 AI 허브에 등록된 데이터 품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지에 전했다. 김진형 카이스트 명예교수도 "데이터 댐 과제에서 연합학습을 허용하고 과금을 설정하는 등 섬세한 정책 설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입찰 방식 바꿔야 수익 좋은 기업도 참여할 것" 공공 입찰 방식에도 전면적 수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소모적인 검토가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왔다. 불필요한 서류 검토로 인해 정부 사업 필요 없는 수익성 좋은 기업이 낮은 참여도를 기록했다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반 기업이 입찰하는 방식 채택으로 이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통 기업이 업체에 용역을 맡기면 회계 검증 등 불필요한 검토를 하지 않는다"며 "계획대로 용역을 잘 수행하는지, 품질 기준을 잘 충족하는지만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공 사업을 수주하지 않아도 되는 소위 '잘 나가는 기업'은 지나친 서류 검토나 불필요한 형식 절차로 인해 AI 허브 참여를 꺼리고 있다"며 "정책에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7 18:37김미정

공정위·OECD, 생성형 AI 시대 공정경쟁 모색

인공지능(AI)의 발전에 따라 새롭게 부상한 경쟁 이슈를 점검하고, 규제당국의 정책적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 자리에 모였다. 공정위와 OECD는 27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프레데릭 제니 OECD 경쟁위원회 의장을 위시한 학계·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성형 AI와 경쟁정책'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생성형 AI란 텍스트·이미지·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분석·학습을 거쳐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1부에서는 생성형 AI 공급망에서 경쟁정책의 역할을 주제로 ▲2부에서는 AI 모델의 데이터 관련 경쟁 문제와 전략을 주제로 ▲3부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및 AI의 경쟁 보장을 주제로 토론이 이뤄졌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AI와 관련한 산업에서 혁신 성장이 지속되면서도 시장 참여자들의 반칙행위를 사전 예방하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며 "경쟁정책 방향을 마련하고 경쟁 당국의 역할을 논의하는 이번 콘퍼런스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위가 추진 중인 AI 정책보고서를 언급하며 "경쟁·소비자 이슈에 대한 정책보고서가 혁신 기업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AI 분야에서 공정한 경쟁 질서가 확립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프레데릭 제니 OECD 경쟁위원회 의장은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부문의 성장으로 시장 기능과 경쟁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경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시장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균형 잡힌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콘퍼런스 논의를 참고해 급변하는 생성형 AI 시대에 맞는 경쟁정책 추진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7 16:22정석규

플리토 'AI 통역사', 플레이엑스포서 외국어 소통 지원

플리토(대표 이정수)가 게임 콘텐츠 전시회 참관객들에게 인공지능(AI) 통번역 기술을 선보였다. 플리토는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게임 행사 '2024 플레이엑스포' 체험부스에 AI 기반 실시간 대화형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과 일대다 컨퍼런스용 서비스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을 공급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장 중앙 안내데스크, 주요 전시 부스 등에서도 실시간 통번역 시범존을 설치해 해외 참여자 외국어 소통을 지원했다. 해외 연사를 위한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도 제공했다.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은 일본 게임 마케팅 전문가 히데키 하세가와, 미국 게임 개발자 지프 바넷 연설을 대형 스크린으로 실시간 통역해 송출했다. 참관객들은 QR코드 스캔을 통해 다양한 언어 번역을 경험할 수 있었다.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은 기계 번역 엔진과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주는 STT 기술을 결합한 'CT 엔진' 기반으로 작동한다. 회사 측은 최신 머신러닝 알고리즘과 지속적인 언어 데이터 학습으로 사용하면 할수록 엔진의 번역 정확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사용량에 비례해 통번역 기술이 고도화된다는 입장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최첨단 미래 기술과 직결된 게임 산업 관계자들과 만나는 현장에서 AI 통번역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다양한 산업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2024.05.27 09:00김미정

"엣지 플랫폼, 새로운 AI 담도록 진화한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우용 기자] “엣지 플랫폼은 점점 더 많은 AI 여정을 수용하고 있다.” 피에르루카 치오델리 델테크놀로지스 엣지포트폴리오제품관리 수석부사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테크놀로지스월드(DTW) 2024'에서 한국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피에르루카 치오델리 부사장은 델테크놀로지스에서 스토리지 관련 신규 비즈니스 구축을 담당해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델테크놀로지스 파워스토어를 개발했으며, CTO실에서 VM웨어 모든 공동 전략 프로젝트 감독조직을 이끌었다. 그는 “델테크놀로지스는 2년전 프로젝트 프론티어를 발표하고 작년 델 네이티브엣지 신제품을 발표하며 엣지 비즈니스를 개발해왔다”며 “디지털시티부터 제조, 소매, 에너지 등의 전문가 팀을 구성해 제품을 연구한 결과 제로 터치를 확보할 수 있는 엣지 플랫폼을 수평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델 네이티브엣지는 제로트러스트와 제로토치를 통해 애플리케이션과 워크로드를 엣지에 배포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올해 행사에서 델 네이티브엣지의 최신 버전을 발표했다. 델 네이티브엣지 2.1 버전은 엔비디아, 서비스나우,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엣지에서 메어메탈 컨테이너 기반으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배포, 확장 등을 간소화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델테크놀로지스월드2024의 전체 주제가 AI로 관통하는 만큼 '델 네이티브엣지'도 새로운 AI 환경 구현에 주목했다. 그는 “AI는 아주 오랫동안 엣지에 존재하며 사용돼 왔고, 예전의 AI는 매우 최적화된 알고리즘 혹은 모델로서 간단한 조작에서 수년간 매우 정확하게 사용돼왔다”며 “지금은 AI 모델을 학습시켜 엣지로 추론을 가져와야 하는데, 엔비디아와 함께 네이티브엣지의 청사진을 통해 즉각적으로 엔비디아 NIM을 배포할 수 있는 기능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티브엣지는 현재 엣지로 엔비디아 NIM을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제품”이라며 “또, AI 실행은 매일 패키지를 변경하고, 계속 업데이트하면서 재교육을 해야 하기 때문에, 중앙부터 엣지까지 보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모델은 더 세련될 필요가 있고, 훈련을 받아야 하며, 또한 멀티모달 종류와 같은 더 다른 차원을 추가해야 한다”며 “따라서 AI 공장에서 만든 모델을 제조 공간이나 소매 공간으로 옮겨야 하는데 보안을 위해 쉽게 패키징할 수 있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델 네이티브엣지 최신 버전은 올해 행사에서 발표된 '델 AI 팩토리'의 일환으로 프로덕션급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배포를 위한 엔비디아 NIM과 기타 마이크로서비스를 포함하는 엔드투엔드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제공한다. 델 네이티브엣지와 엔비디아 AI 도구 및 SDK가 결합됐고,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를 사용한 비디오 분석, 엔비디아 리바를 사용한 음성 및 번역, 엔비디아 NIM을 사용한 엣지에서 최적화된 추론 등에 이르는 엔비디아 AI 프레임워크를 엣지로 자동 제공할 수 있다. 델 네이티브엣지는 서비스나우의 나우플랫폼과 통합돼 엣지에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배포를 단순화한다. 기업은 IT 운영을 핵심 데이터 센터에서 엣지까지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으며, 1일차 초기 배포부터 2일차 이상의 운영까지 아우르는 자동화된 엣지 관리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치오델리 부사장은 “이같은 폐쇄 루프 자동화를 통해 엣지 컴퓨팅 리소스의 오케스트레이션, 관리 및 워크플로를 단순화하고, 여러 산업 전반에 걸쳐 AI 및 기타 엣지 워크로드를 위한 보다 효율적이고 민첩하며 안전한 운영 및 서비스 모델을 제공할 것”이라며 “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아크 활성화 자동화 도입으로 엣지에서 추진력이 더욱 증폭됐다”고 말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더 나은 비즈니스 성과와 엣지 사용 사례를 추진하기 위해 제조, 소매 및 디지털 도시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ISV를 위한 6가지 새로운 네이티브엣지 솔루션을 도입했다. 대표적으로, 아비바 솔루션을 갖춘 새로운 통합 운영 센터는 도시 계획에 대한 360도 운영 뷰를 제공해 데이터 관리 및 시민 서비스를 향상시킨다. 플랫폼 자체 개선 사항으로 엣지 애플리케이션 성능, 확장성 및 보안이 향상됐다. 더 나은 성능, 확장성 및 보안을 제공하는 베어메탈 컨테이너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는 기능을 포함하며, 델네이티브엣지용 REST API를 도입해 데브옵스 워크플로에 통합하고 애플리케이션 통합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는 비주얼스튜디오 플러그인 같은 새 도구를 제공한다. 델 에이펙스를 통한 단일 월간 구독으로 네이티브엣지 소프트웨어와 네이티브엣지 엔드포인트를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델 '델 프리시전 워크스테이션'과 파워엣지 T160 서버 등의 새 엣지 하드웨어를 엣지 인프라 지원에 포함시켰다. 델 파워엣지 T160은 이전 제품보다 42% 작은 크기로 소매점 같은 작은 공간에 이상적이다. 엣지 및 인프라를 위한 프로컨설트 자문서비스와 엣지용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서비스 등의 새 엣지 서비스를 출시했다. 델 서비스 전문가는 현재 상태를 평가하고 원하는 상태에 도달하기 위한 엣지 전략을 구축할 뿐만 아니라 효율성, 성능 및 ROI를 극대화하도록 엣지 환경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는 네이티브엣지를 사용해 청사진 기술을 조정할 수 있고, 모든 것을 제로트러스트와 제로터치로 자동화하면서, 요구사항과 필요한 모든 소프트웨어를 패키지에 넣을 수 있다”며 “비용을 절감하고 완전한 보안을 달성하면서, 추론을 엣지에서 수행하고 모델을 재훈련시키는 전체 루프를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성형 AI를 산업 엣지 환경에서 활용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큰 교량의 상황을 분석하고 품질을 관리한다고 할 때 현재의 컴퓨터비전으로 할 수 있는 건 얼마나 녹슬었는지 보는 정도였다”며 “생성형 AI를 활용한다면, 녹슨 교량 주변의 나무나, 다른 종류의 변색, 진동, 소음 등을 포함해 생성형 AI 기반의 3D 모델을 만들어내는 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를 들었다. 그는 “올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혁신하면서 더 많은 릴리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플랫폼 기능을 더 확장하고, 파트너 생태계를 더욱 확장함으로써 고객에게 엣지를 위한 최고의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4 00:07김우용

얀 르쿤 "현존하는 AI 뛰어넘는 새 모델 연구 중"

세계 4대 인공지능(AI) 학자로 꼽히는 얀 르쿤 메타 AI최고과학자가 오픈AI의 GPT 등 현존하는 AI를 능가하는 새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23일 얀 르쿤 AI최고과학자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행보를 알렸다. 르쿤은 "앞으로 생성형 AI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추론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할 것"이라며 "대신 현존하는 AI에 '기계적 초지능'을 부여하는 것은 가능하다"며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생성형 AI가 인간을 능가할 수 없는 이유도 알렸다. 그는 "거대언어모델(LLM)은 매우 제한된 논리적 이해를 갖춘 상태"라며 "물리적 세계에 대한 지식도 없고, 기억력을 지속적으로 가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보다 높은 수준으로 추론할 수도 없고 체계적인 계획도 만들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공이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사람은 이 공이 다시 튕겨 오를 것이라고 추론한다. 반면 LLM은 이조차도 데이터 훈련을 통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자연스런 추론과 물리적 세계에 대해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르쿤은 현재 GPT를 능가하는 AI 개발 기간을 10년으로 봤다. 르쿤은 "인간 기능과 최대한 비슷한 AI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이라고 했다. 르쿤에 따르면 현재 메타는 이 연구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구글, 애플 등 생성형 AI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이다. 그는 "메타 연구가 인간 수준의 지능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테스트 중"이라며 "수많은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어떤 방식이 채택될지 미지수"라고 했다.

2024.05.23 17:29김미정

"사람이 아니네"…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화한 '이것'의 정체는?

이스트소프트의 인공지능(AI) 휴먼이 정부 행사에 나타났다. 이스트소프트는 한국과 영국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AI 서울 정상회의'에 지난 22일 참가해 대화형 AI 휴먼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서 열린 AI 안정성 정상회의 후속으로 AI 기술 안전성 강화와 기술의 혁신 촉진, 포용과 상생 도모를 위한 포괄적인 논의를 전 세계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 이스트소프트는 '안전하고 포괄적인 혁신을 위한 AI' 이라는 슬로건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부대 행사로 마련한 AI 기업 부스에 참가했다. AI 기업 부스에는 이스트소프트를 포함해 SKT, 네이버, LG AI연구원, 구글코리아 총 5개 사가 선발됐다. 현장에서 각 사는 핵심 AI 기술과 이를 활용한 주요 서비스를 부스에서 소개했다. 이스트소프트는 대화형 AI 휴먼 서비스를 이번 행사에 참가한 19개국 이상의 정부, 산업계, 학계 등의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선보였다. 장관 회의가 열린 22일 오전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방문해 AI 휴먼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AI 휴먼은 최근 AI 시장 동향을 묻는 말에 실시간으로 답변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AI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대한민국 AI 산업을 대표해 이스트소프트의 기술이 소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AI 휴먼 분야의 기술적 고도화와 윤리적 활용에 앞장서 글로벌 AI 산업 발전에 지속해서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3 16:34김미정

"구글·오픈AI 게 섰거라"…아마존, 알렉사에 생성형 AI 추가

아마존이 올해 연말 음성 비서인 '알렉사'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해 폭넓은 대화 능력을 부여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올해 연말 알렉사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 업그레이드 때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타이탄'을 알렉사에 탑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픈AI의 'GPT-4o'와 애플 '시리' 등 AI 음성 서비스와 맞붙는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업그레이드 버전 논의는 비공개로 진행 중이다. 알렉사 사용자는 별도 요금을 내고 새로운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미정이다. 다만 아마존 프라임 회원 연간 구독료인 139달러(약 19만원)에 포함되진 않는다. 알렉사는 가정용 AI 음성 비서다. 날씨나 알람, 스케줄 등을 음성으로 알리는 기능을 갖췄다. 10년전 출시 때부터 큰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오픈AI와 구글, 애플 등의 생성형 AI 서비스 열풍이 불면서 경쟁에서 밀린 상태다. 오픈AI는 지난 13일 사람처럼 보고 듣고 대화할 수 있는 AI 모델 GPT-4o를 공개했고, 하루 뒤 구글도 연례 컨퍼런스를 통해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소개했다. 애플은 내달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음성 비서 시리에 생성형 AI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위기를 느낀 아마존도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넣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부터 이같은 계획을 지속적으로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이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탑재하면, 사용자는 단순 알람 수준을 넘어 보다 폭넓은 대화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존은 구글이나 오픈AI 등과 맞서기 위해 생성형 AI 개발과 투자를 본격화한 추세다. 최근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40억 달러(약 5조4천700억원)를 투자하겠다 밝힌 바 있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연례 주주 서한에서 "아마존은 소비자를 위해 모든 비즈니스에 생성형 AI 기능을 구축할 방침"이라며 "이중 알렉사 업그레이드 계획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2024.05.23 10:16김미정

中 알리바바, 생성형 AI로 '루이비통' 광고한다

중국 알리바바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루이비통그룹의 개인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한다. 22일 중국 언론 쳰장완바오에 따르면 루이비통의 모 그룹인 프랑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알리바바그룹이 파트너십을 5년 연장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발표했다. 이번 협력 연장은 알리바바의 클라우드와 AI 초거대 모델인 '퉁이(Tongyi) 모델'을 LVMH의 시스템에 결합해 소매 수준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알리바바의 기술이 LVMH의 중국 옴니채널 마케팅, 데이터 및 기술 사업 범위 확장을 지원하게 된다. LVMH그룹은 2019년부터 사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사용해왔다. 특히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원스톱 데이터 관리 도구인 데이터핀(Dataphin)을 이용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LVMH ATOM'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분야에서 주로 협력해왔다. 이어 초거대 AI 모델로 향상된 개인화 마케팅을 추진한다.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운영하는 대규모언어모델(LMM) 퉁이쳰원 및 AI 모델 구축 플랫폼인 '알리바바 클라우드 '바이롄'을 포함해 알리바바의 생성형 AI 기능을 LVMH에 공급하게 된다. LVMH의 기술에 알리바바의 기술을 통합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마련하고 전 세계 소비자를 위한 고급 패션 제품을 향상하면서 글로벌 소매 사업도 개선한다. 알리바바클라우드의 머신러닝 학습 플랫폼 '파이(PAI)'가 LVMH의 중국 본토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도움을 준다. 중국과 동남아 등지 운영 통찰력의 강화하면서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 단순화를 위해 알리바바의 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2024.05.23 09:07유효정

킨드릴, 엔비디아 AI 플랫폼 통합 지원한다

킨드릴이 인공지능(AI)기반 오픈 통합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한다. 킨드릴코리아(대표 류주복)는 킨드릴 브릿지를 통해 엔비디아 AI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킨드릴 브리지는 AI 기반 오픈 통합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풀스택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및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고객을 위해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AI 개발과 구축을 위한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할 예정이다. 킨드릴은 생성형 AI 솔루션을 테스트, 검증 및 배포하는 속도를 높이고 신속한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운영 경험 향상을 위해 킨드릴 컨설트의 도메인 및 산업 전문성을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력에 따라 각 산업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생성형 AI 솔루션을 빠르게 확장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중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결합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킨드릴의 전문성과 엔비디아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고객들은 지속적으로 기술을 도입하고 범위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풍부한 전문 지식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고객의 미션 크리티컬 IT 운영에서 생성형 AI 솔루션의 도입과 구축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킨드릴은 고객 지원, IT 운영 자동화, 사기 및 손실 방지, 실시간 분석 등 업계 공통 및 특정 산업의 사용 사례를 적용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 네모(NeMo) 플랫폼과 엔비디아 님(NIM) 추론 마이크로서비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킨드릴은 킨드릴 브리지 플랫폼과 AIOps 서비스에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하고 엔비디아 님(NIM)을 활용하여 네트워크 및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위한 생성형 AI 배포를 간소화하고 가속화한다. 엔비디아 님(NIM)을 킨드릴 브리지에 통합함으로써 AIOps는 엔비디아 텐서 코어) GPU에서 최적화되어 장애 예측 및 분석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동시에 네트워크 및 IT 인프라 장애를 크게 줄일 수 있는 포괄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검색 증강 생성(RAG)과 엔비디아 네모 리트리버 마이크로서비스의 통합을 통해 기업 환경에 맞는 고유한 맞춤식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이번 개발은 관리형 IT 서비스에 대한 전체적인 시각과 접근 방식을 제공할 것이다. 킨드릴은 금융 서비스, 유통, 통신, 의료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엔비디아 AI 플랫폼을 제공하는 킨드릴 브리지 카탈로그를 통해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킨드릴 컨설트(Kyndryl Consult) 팀은 온-프레미스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 내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인프라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고객을 지원한다. 류주복 킨드릴코리아 대표는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고객에게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데 필요한 노하우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엔비디아의 생성형 AI 소프트웨어와 킨드릴의 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국내에서도 고객이 AI 전략을 빠르게 수립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2024.05.22 17:56남혁우

"주가 20% 넘게 상승"…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 AI 시대 맞아 꺼낸 新무기는?

"오늘 주가가 20% 넘게 올라 너무 뜻 깊은 것 같습니다. 지난해 11월 인공지능(AI) 테마주로 상장했다가 최근에 주춤해 주주들의 항의를 좀 받았는데, 롯데캐피탈에 국내 최초로 'G-매트릭스'를 공급한 것이 호재가 됐네요. 앞으로는 이런 소식을 더 자주 전할 것 같습니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2024 우리조직에 맞는 엔터프라이즈 LLM 도입과 활용' 세미나에 참석해 이처럼 밝혔다. 이날 '엔터프라이즈 LLM - 노코드, 로우코드 실제 적용 사례와 향후 기업 활용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배 대표는 비아이매트릭스의 연이은 성과를 설명하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데이터 분석, 시각화 등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업무에 특화된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기업이다. 이곳은 로우코드 플랫폼 '아우디(AUD)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조, 유통, 건설, 서비스,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1천여 개 주요 대기업과 공공분야에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솔루션 'G-매트릭스(MATRIX)'를 새로운 먹거리로 삼고 기업 고객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G-매트릭스'는 '아이-메타(i-META)' 모듈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정보만 학습해 AI의 정확도가 극대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 우수한 성능뿐 아니라 구축형(온-프레미스)이어서 보안성도 우수해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상태다. 덕분에 비아이매트릭스는 롯데캐피탈 대화형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사업을 이번에 수주했다. 이날 관련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아이매트릭스의 주가는 3시 23분 현재 기준 1만1천880원으로, 전날 대비 29.13%나 상승했다. 또 국내 최초로 금융권에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 비아이매트릭스는 제약업계 최초로 동아제약과도 최근 수주 계약을 맺었다. 동아제약은 'G-매트릭스'를 활용해 거래하는 약국과 재고, 제품 생산량 현황을 카카오톡과 연동해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 대표는 "롯데캐피탈의 사전 테스트에서 탁월한 데이터 응답 정확도를 기록하면서 공급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며 "금융권의 생성형 AI 솔루션 도입 수요는 높지만, 기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은 보안에 취약해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금융권을 공략하려 했지만, 금융감독원의 규제 샌드박스에 아직 묶여 있어 사업을 확대하지 못했다"며 "롯데캐피탈처럼 온프레미스로 하겠다는 곳들이 금융권뿐 아니라 대기업, 공공기관에서도 나오고 있어 향후 주주들에게 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 대표는 'G-매트릭스'가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에게 활용되면서 비아이매트릭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임을 기대했다. 'G-매트릭스'는 생성형 AI가 적용된 솔루션으로 복잡한 데이터의 신속한 탐색과 분석이 가능하다. 또 비아이매트릭스의 자연어 처리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가 대화로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미스트랄로 튜닝 작업을 했지만 올해는 좀 더 정교해진 '라마-3'로 교체했다. 배 대표는 "'G-매트릭스'는 학습을 위한 자체 파인튜닝(Fine Tuning) 과정을 통해 금융권 외 다양한 산업의 전문용어 처리에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한다"며 "AI를 통해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사용자의 업무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 활용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배 대표는 챗GPT 등장 후 모든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 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AI 특성과 단점을 고려해 기업들이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해선 로우코드나 노코드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학습되지 않은 질문에 대해 AI가 잘못된 답변을 하는 환각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칫 업무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노코드나 로우코드는 이 같은 오류를 줄여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전에 만들어진 템플릿을 이용해 필요한 기능을 간단하게 만드는 방식인 만큼, AI와 비교해 자율성이나 업무 범위는 제한적이지만 단순 반복적인 작업 등에선 AI보다 높은 안정성과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효율적으로 업무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AI와 로우코드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적합하게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는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하는 등 대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론하는 업무에 적합한 반면, 로우코드는 고정된 양식에서 오류 없이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분야에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배 대표는 그런 점에서 'G-매트릭스'가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들이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자연어 만으로 로우코드로 기능을 구축할 수 있어 관련 업무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신입 직원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배 대표는 "처음 회사를 설립할 때 기업을 이롭게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당시 가장 많이 사용되던 엑셀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능을 만들었다"며 "지금은 로우코드를 통해 현업 종사자의 업무를 쉽고 편리하게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로우코드를 통해 기업은 불필요한 업무를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년 간 해왔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기술을 AI와 접목해 선보임으로써 '데이터 찾아 삼만리'였던 시대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업무 효율성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2 15:34장유미

"생성형 AI 컴퓨팅 요건 2030년 276퀘타플롭스 도달"

[라스베이거스(미국)=김우용 기자] “앞으로 10년을 바라볼 때 우리 모두 무엇이든 준비해야 한다. 현재 생각하는 AI 워크로드를 구동하기 위한 컴퓨팅 요구사항은 2030년까지 276퀘타플롭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0이 30개고, 지금보다 100배 증가다. 생성형 AI 데이터센터 수요는 2026년까지 기존 수요를 능가하고 10년 후엔 전체 수요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워크로드 연산은 학습에서 추론으로 급격히 전환돼, 컴퓨팅 수요의 10%만 학습에 사용되고 나머진 추론에 사용될 것이다. 에너지도 AI 데이터센터에 390기가와트가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의 8배 전력이 필요해진다. 2030년 말까지 20억대의 AI PC가 사용될 것이다.” 제프 클라크 델테크놀로지스 제품 및 운영 부문 부회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델테크놀로지스월드(DTW) 2024' 둘째날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프 클라크 부회장은 “IT 전문가 입장에서 생성형 AI 워크로드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필요로 한다”며 “높은 처리량의 패브릭을 고속 스토리지로 지원해 벡터 연산에 최적화되도록 만드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델테크놀로지스의 AI 전략을 뒷받침하는 다섯가지 신념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전세계 모든 데이터의 83%는 온프레미스에 있고, 그중 절반은 엣지에서 생성된다”며 “AI를 데이터로 가져가는 게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기업에 다 맞는 하나의 접근법은 없다”며 “빠른 모듈형 아키텍처가 필요하고, 광범위한 개방형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델 AI 팩토리' 설명이 이어졌다. 생성형 AI에 맞는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의 필요성 때문에 특별히 설계됐다는 오퍼링이다. 델 AI 팩토리는 델과 파트너사가 구성한 개방형 생태계를 바탕으로 기업과 기관에게 각각의 고유한 목적에 부합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단기간에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PC,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및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델의 엔드투엔드 AI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델은 증가하는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형 설계의 오퍼링들을 추가하며 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기업은 자신의 보유 데이터를 '델 AI 팩토리' 기반의 AI 공장에 부어넣고, 바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유즈케이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클라크 부회장은 “여러분의 데이터를 동력으로 델의 전문 서비스 지원을 받아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개방형 생태계로 사용사례에 최적화된 지금까지 경험못한 비즈니스에 대한 집단지성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며 “중소기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와 규모에 따라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I 워크로드는 처음부터 엄청난 컴퓨팅 집약도를 필요로 하기에 가속화된 컴퓨팅이 핵심”이라며 “소규모 가속 컴퓨팅에서 최대 규모의 시스템까지 구축할 수 있어야 하고, 파일 및 객체 데이터 유형에 최적화된 고속 IO 스토리지, 높은 처리량과 저지연의 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가치 있는 데이터는 학습되고 튜닝된 모델이 될 것이며, 이를 보호해야 한다”며 “데이터 시스템을 공통 데이터 파이프라인으로 통합해야 하고, 궁극적으로 AI를 엣지, 공장, 병원, 스마트시티까지 확장하려면 학습, 튜닝, 추론 등을 위한 소프트웨어 도구 세트로 구동되는 PC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들은 매우 매우 복잡하고, 고도로 기술적인 시스템들이기에, 첫번째 토큰 생성까지 배포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높은 수준의 솔루션 엔지니어링과 통합이 필요하다”며 “오늘날 시장에서 가장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델의 AI 팩토리가 그 해답”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브로드컴의 찰리 카바스 반도체그룹 사장이 무대에 올라 생성형 AI 워크로드를 대규모로 확장하기 위한 양사의 네트워킹 패브릭 협력 내용을 소개했다. 그를 이어 아서 루이스 델테크놀로지스 ISG 사장이 델 AI 팩토리를 구성하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솔루션을 발표했다. 메타, 허깅페이스 등의 임원도 등장해 생성형 AI 민주화를 위한 개방형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PC 클라이언트의 온디바이스 AI를 설명하는 순서에 마이크로소프트 매트 발로우 디렉터가 전날 발표된 '코파일럿 플러스 PC'를 시연했다. 마지막으로 포뮬러원 맥라렌레이싱의 CEO 잭 브라운도 등장했다.

2024.05.22 10:32김우용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개인용에서 팀 도우미로 진화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도구인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팀 단위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현지시간) 개최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4'에서 '팀 코파일럿'을 공개했다. 그동안 개인비서 역할을 해온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을 팀, 부서, 조직 등에서 공동으로 이용하게 하는 기능이다. 팀 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회의에서 '회의 진행자' 역할을 할 수 있다. 팀 코파일럿이 회의 안건을 관리하고 시간을 추적하며 메모를 작성한다. 중요한 정보 요약과 그룹 질문 응답 등을 수행해 채팅 내 그룹 중재자 역할도 수행한다. 프로젝트 관리자로서 작업 할당, 마감일 추적, 팀 구성원 압력 필요 시 알림 등을 수행해 플래너의 모든 프로젝트가 원활히 실행되도록 한다. 이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365용 코파일럿 라이선스 보유 고객에게 하반기부터 미리보기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을 조직 환경에 맞게 맞춤화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은 저체 코파일럿을 만들어 업무 프로세스에 통합하고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 커스텀 코파일럿 인 셰어포인트는 일반적인 조직 프로세스인 정보 접근 및 공유를 자동화한다. 이 기능은 현재 조기접근 프로그램으로 사용가능하며 공개 프리뷰는 올해말 나올 예정이다. 더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위해 에이전트로 활동하는 커스텀 코파일럿을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만들 수 있다. 여러 커스텀 코파일럿은 장기 실행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세가지 고유 기능을 갖는다. 사용자 입력 및 시스템 조치에 대한 이유, 기업을 사용한 맥락 가져오기, 사용자 피드백에 기반한 학습과 행동 등이다. 사용자는 코파일럿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명확한 지침을 수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코파일럿은 고객 주문 처리부터 품절 품목에 대한 지능형 대체 제안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의 코파일럿 커스터마이징을 위한 새로운 기능도 소개했다. 코파일럿 익스텐션을 사용해 최종사용자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의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개발자는 코파일럿 익스텐션을 코파일럿스튜디오, 비주얼스튜디오코드용 팀즈툴킷 등에서 만들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스튜디오의 코파일럿 커넥터를 도입해 익스텐션 작성을 지원한다. 개발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자신의 개발경험에 임베디드할 수 있다. 올해말 책임있는 AI 검사,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보호 강화, 광범위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와 앱에 대한 확장된 추론 및 검색 등의 엔터프라이즈급 신뢰성 서비스에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코파일럿 트러스트 플랫폼의 미리보기가 발표될 예정이다.

2024.05.22 00:46김우용

[유미's 픽] '삼성SDS 수장' 황성우, 'AI 대부' 젠슨 황과 美서 무슨 말 나눴나

"델 테크놀로지스 마이클 델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회장과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잠재력에 대해 논의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황성우 삼성SDS 사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4'에 참석한 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이 같은 소감을 남겼다. 황 사장은 이날 마이클 델 회장의 기조연설 초청을 받아 '생성형 AI와 초자동화(하이퍼오토메이션)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황 사장 외에 젠슨 황 CEO, 빌 맥더멋 회장도 이번 델 테크놀로지스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올랐다. 황 사장이 이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총괄했던 경계현 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겸 사장이 이 행사에 참석했다. 업계에선 황 사장이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 서비스나우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수장들과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눴을지 주목하고 있다. 황 사장의 미국 공식 일정은 기조연설 외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행사 참가자들과 AI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을 것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황 사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만남을 기점으로 삼성SDS가 'H100'에 이어 엔비디아가 하반기에 출시할 새 칩 'B100', 'B200'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엔비디아는 올해 3월 'H100'의 후속작으로 새로운 아키텍처 '블랙웰'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의 AI 칩인 B100과 B200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서비스하는 삼성SDS는 현재 1천 대 단위 'H100'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는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를 통해 "생성형 AI를 준비하기 위해 작년부터 충분한 GPU 물량을 확보했다"며 "이를 위해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 중으로, 엔비디아와 함께 AI 이론, 실습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들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를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등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CSP)들과 달리 국내 CSP는 엔비디아 고성능 GPU 확보 경쟁에서 다소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클라우드 업체들이 'H100' 물량을 공개하며 자신들의 경쟁력을 어필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며 "삼성SDS가 이번 기회를 이용해 B100 물량을 확보하게 되면 경쟁사들의 긴장감은 더 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델도 최근 생성형AI 서비스 2종을 공개하며 AI 사업을 본격화한 삼성SDS와의 협력을 더 공고히 하는 분위기다. 삼성SDS가 지난해 GPU 서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을 때 델이 이미 적극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델은 엔비디아의 'H100'을 비롯해 연내 발표될 최신 세대 칩을 탑재한 AI 서버 판매를 앞두고 있다. 황 대표는 "삼성SDS는 델 도움 덕분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고객사에게 제공하고 있고, 사용자는 10만 명을 넘었다"며 "삼성SDS는 사용자에게 빠르고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기술적 노력을 기울였고, 델 파워엣지 서버는 그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성능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늘어날수록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GPU 서버 운영이 중요하다"며 "삼성SDS는 델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고객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빠르고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 사장이 델 테크놀로지 행사를 통해 기업용 생성형 AI 도구인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과 '패브릭스(FabriX)'를 소개했다는 점도 현지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삼성SDS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도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공개하긴 했으나, 지난 2일 공식 출시하며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에 황 사장이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얼마나 끌어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 대표는 "최근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AI 서비스의 도입과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기업 업무자동화에 관심을 보인다"며 "삼성SDS는 대화 방식으로 기업 업무시스템과 솔루션을 자동화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 결실로 생성형 AI 서비스인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모든 컴퓨팅 기술은 언어 인터페이스를 가진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쉽게 업로드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 나아가 다가 올 GPU 중심 컴퓨팅 시대(GPU-Centric Computing)에서 삼성SDS가 이러한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1 16:27장유미

하정우 센터장 "해외 빅테크 AI, 한국말만 잘하는 외국인"

“실리콘밸리의 생성형 AI는 말을 잘하는 외국인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말을 잘하고 문법을 잘 맞춘다고 해도 기저에 깔린 문화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오류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이 약점이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센터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빅플레이스에서 개최한 하이퍼클로바X 레퍼런스 세미나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초거대 생성 AI 시대의 비즈니스 기회'라는 주제로 키노트 발표를 진행했다. 오픈AI의 지난해 매출은 20조원에 달하며, 기업 가치는 100조원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구글의 제미나이와 라마3 역시 파트너사를 대거 확보하며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AI 빅테크를 보유한 미국은 격차를 더욱 벌리기 위해 인텔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TSMC와 삼성전자 등 외국 기업도 미국 내 공장을 지을 것을 유도하며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압도적으로 미국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일본, 프랑스, 중동 등에서는 여전히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AI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일본 AI개발을 위해 소프트뱅크에 4천500억 원을 지원했으며 프랑스도 적극적은 AI 스타트업 지원 및 투자를 통해 미스트랄AI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자체 AI 기술과 기업이 부족한 중동은 글로벌 파트너십과 인프라 투자를 통해 AI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하정우 센터장은 미국이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도 중동이나 유럽에서 AI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 AI가 데이터와 언어의 특성을 고스란히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이 아무리 효율을 높여서 AI 개발을 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한국어를 잘하는 외국인의 특성은 바뀌지 않다는 것”이라며 “문법을 안 틀리고 글을 잘 쓰더라도 그 기저에 깔려 있는 문화에 대한 이해가 바뀌지 않는다면 결국 환각 현상 비율 등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런 문화적인 디테일 차이가 있을 때 발생하는 문제나 약점이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고 이를 고려한 소버린AI가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필요에 따라 GPT와 하이퍼클로버X를 연계해서 사용하는 것이 사용자들에게 더울 효율적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버린 AI는 국가나 조직이 자체 인프라, 데이터, 인력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사용해 데이터 주권을 지켜 구축한 AI를 말한다. 이어서 하정우 센터장은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해외 기업에 AI기술이 종속됐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설명했다. 국내기업이 아닌 만큼 한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잘못된 정보가 AI를 통해 출력될 가능성이 있으며, 국내 기업이나 조직에서 필요한 기능에 대한 지원도 늦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라마3의 경우 독도가 어느 나라 땅인지 물어보면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단순히 데이터주권을 확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높은 성능과 기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하이버클로바X는 성능평가 결과 한국어 1위, 영어 2위에 올랐으며, AI 개발 도구 '클로바스튜디오'와 생성형AI 검색 서비스 '큐(CUE):'와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 등 다양한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인텔과 함께 AI 가속기 '가우디2' 기반 AI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업 체계도 마련한다. 하정우 센터장은 “사실 AI기업 혼자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 내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파트너 기업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고 함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생태계를 구축했을 때 미국, 중국 등 AI 빅테크 경쟁 틈바구니에서 소버린AI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AI 비즈니스 전략을 설명했다.

2024.05.21 16:20남혁우

에스투더블유, 생성형AI 플랫폼 'SAIP' 현대제철 공급

에스투더블유(S2W, 대표 서상덕)가 생성형 AI 플랫폼 'S2W AI 플랫폼(SAIP)'을 현대제철에 공급했다. 에스투더블유는 현대제철의 사내 지식정보 플랫폼 '현대제철 인텔리전스 플랫폼(HIP)'에 SAIP을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HIP는 ▲지식정보 체계 제공 ▲ 사내 문서 검색 효율화 ▲경영지원 챗봇을 통해 사내 지식정보의 전문가 수준 활용 및 임직원 업무 효율 향상을 지원한다. S2W는 제철산업 맞춤형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온톨로지 기반의 SAIP를 적용하여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SAIP는 RAG(검색-증강-생성)에 보안이 결합된 구조로 데이터 유출 등 내부자 위협을 방어하며, 정확도와 안전성을 갖췄다. HIP는 제철-제강 분야에서 LLM을 활용하여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한 첫 번째 사례이다. S2W에서는 향후 금융, 제철/화학, ICT 등 다양한 산업에서 SAIP를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HIP 구축 PM 한동윤 책임은 “HIP 서비스 개시 후 임직원들이 응답 속도와 정확도에 대해 만족도가 높다. 사내 축적된 지식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2W 박근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난해하고 복잡한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통해 제철-제강 분야의 언어를 이해하는 HIP를 안정적으로 론칭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2024.05.21 09:47남혁우

3D 생성형 AI 기술로 백남준 작품 초실감 구현

KT가 백남준아트센터 특별전을 생성형 AI 기술로 3D 구현해 디지털 트윈 공간에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KT가 구현한 전시는 백남준아트센터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 특별전 '일어나 2024년이야!'다. 전시는 백남준의 기념비적인 위성 생방송 프로젝트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중심으로 기술과 예술이 결합해 서로 다른 시공간의 만남을 가능하게 하는 전 지구적 소통의 가치를 환기한다. KT는 생성형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현실 속 예술 작품을 형상 질감 재질이 표현된 초실감형 3D 모델로 제작했다. 백남준아트센터의 주요 소장품인 'TV 부처', '칭기즈 칸의 복권', '로봇 K-456', 'TV 첼로'가 순차 공개된다 전시는 20일부터 약 1개월 간 백남준아트센터,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내 홍익 AI뮤지엄과 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와 홍익 AI 뮤지엄에서는 확장현실(XR) 기기로 작품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확장현실 기기를 착용하면 실제 전시장에 방문한 것과 다름없는 경험을 제공한다. 작품 배치까지 백남준아트센터를 그대로 따랐다. 관람객이 작품에 가까이 다가갈 시 상세한 해설도 제공한다. 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에는 저사양 디바이스에서도 작품을 원활히 감상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실감형 콘텐츠는 성능이 좋은 컴퓨터로 접속하지 않으면 뚝뚝 끊기고 로딩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는 클라우드에서 연산 처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관람객이 접속한 디바이스에 GPU가 없어도 초실감형 콘텐츠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KT는 이번 전시를 구현하는 데에 생성형 비전 AI를 활용한 초실감형 3D 기술을 사용했다. 기존에도 사진이나 영상에서 3D 모델을 구현할 수는 있으나 세부 정보가 부족해 생성물의 현실감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정확한 구현을 위해서는 비싼 특수 장비로 다량의 사진을 찍어야 했다. 생성형 비전 AI 기술을 활용하면 보통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3D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면 학습된 AI가 모델의 세부적인 기하학적 구조를 재구성해준다. 특히 KT 기술은 기존 대비 반사광 등 재질감 표현에 뛰어나다. 생성된 3D 모델 표현의 텍스처를 추가 수정하지 않고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정도다. 천왕성 KT AI서비스랩 비전AI 연구담당 상무는 “현실을 가상 공간에 동일하게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콘텐츠는 생성형 비전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보다 몰입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KT의 생성형 비전 AI 디지털 트윈 기술이 향후 3D 콘텐츠 시장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2024.05.21 09:33박수형

삼성SDS 황성우 "델 덕에 10만명에게 생성형 AI 제공"

[라스베이거스(미국)=김우용 기자] "작년 GPU 서버가 부족했을 때 마이클 델이 구원자였다. 그의 도움 덕분에 이미 생성형 AI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고, 사용자가 10만명을 넘었다. 삼성SDS는 사용자에게 빠르고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기술적 노력을 기울였고, 델 파워엣지 서버는 그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델테크놀로지스월드 2024' 컨퍼런스 첫날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이같이 밝혔다. 황성우 대표는 "기업 사용자는 LLM에 질문할 때 긴 응답 시간을 견딜 수 없고, 기업은 최상의 솔루션에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출범한 델 AI 팩토리는 강력한 데이터 보안과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을 통해 기업의 AI 주권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올해 기업용 생성형 AI 도구인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과 자연어 인터페이스 앱을 클라우드에 쉽게 올리게 하는 PaaS '패브릭스(FabriX)'를 선보였다. 작년초부터 촉발된 생성형 AI 트렌드로 많은 기업이 앞다퉈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과 활용에 나섰다. 하지만, LLM 학습과 추론에 필수 인프라인 엔비디아 GPU 공급 부족 상황이 심화됐고, 기업은 GPU를 확보하지 못해 LLM 활용에 애를 먹었다. 삼성SDS는 델테크놀로지스의 GPU 서버를 적정 시기에 공급받아 타사 대비 이른 시점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었다. 델테크놀로지스 파워엣지 XE9680 서버는 8개 엔비디아 GPU를 탑재할 수 있는 AI 최적화 서버다. 각 기업의 온프레미스 생성형 AI 환경에 공급되며 큰 인기를 누렸다. 델테크놀로지스 회계연도 2024년 4분기동안 AI 서버 매출은 8억달러에 달했다. 황 대표는 "제조는 표준화돼 있고, 상당 부분 역할에 따라 자동화할 수 있지만, 사무는 인간의 언어를 기반으로 하기에 자동화하기 어려웠다"며 "LLM은 인간의 언어와 의도를 잘 이해하기 때문에 사무 자동화에 큰 도움일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이를 하이퍼 오토메이션이라고 부른다"며 "삼성SDS는 언어별로 서비스와 솔루션을 자동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생성형 AI를 온프레미스에 구축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기업 고객은 LLM을 사용한 하이퍼 오토메이션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만, 자세한 내부 정보를 LLM에 요청해야 하고, LLM이 회사의 핵심 데이터를 참조하도록 해야 해서 보안 우려를 갖고 있다"며 "기업 고객에게 사이트에서 작동하는 모델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의 모든 컴퓨터가 자연어를 활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래의 모든 컴퓨터는 언어 인터페이스로 앱과 솔루션을 쉽게 업로드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될 것이고, 어쩌면 GPU 중심 컴퓨터 세계가 올지도 모른다"며 "고객이 언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쉽고 저렴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1 07:31김우용

버너 보겔스 "비용이란 제약 조건이 창의성 만든다"

“여러분이 구축중인 시스템에 도전과제로서 제약 조건을 만들어야 창의성을 낳을 수 있다.” 버너 보겔스 아마존 CTO 겸 아마존웹서비스(AWS) 부사장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AWS서밋서울 2024' 2일차의 화상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은 윤석찬 AWS 수석 테크 에반젤리스트와 버너 보겔스 CTO, 맷 우드 AWS 제품 담당 부사장 등이 기조연설을 통해 클라우드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서 중요한 세 가지 트렌드를 소개했다. 강연 중간 각 트렌드별 주요 국내 고객 사례로 인프랩의 이동욱 CTO, 카카오페이증권의 조지훈 플랫폼개발실장, 센드버드의 구정진 CTO가 자사의 경험을 공유했다. 첫 번째로 소개된 트렌드는 비용적으로 검소한 아키텍처, 즉 푸르걸 아키텍처(Frugal Architecture)였다. 버너 보겔스 부사장이 화상으로 푸르걸 아키텍처의 7가지 원칙을 아키텍처 설계, 지표 측정, 최적화 등의 분야로 나눠 설명했다. 버너 보겔스 CTO는 “클라우드는 하드웨어 제약을 제거하고 대규모의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게 했고, 개발 실행과 배포의 속도에 초점을 맞추게 했다”며 “비용 인식은 잃어버린 기술이고 다시 배워야 하는 기술이며, 비용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중요한 우선 순위로 두고 비용을 핵심 제약으로 생각하는 게 다시 아키텍트의 의무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비용을 비기능적 요소로 보고 아키텍처를 설계하라 ▲비즈니스에 비용을 맞춰라 ▲시스템 설계는 타협의 연속이다 ▲관찰되지 않는 시스템은 알려지지 않은 비용으로 연결된다 ▲비용 인식 아키텍처를 통해 비용 관리를 구현해야 한다 ▲비용 최적화는 점진적으로 이뤄진다 ▲도전하지 않은 성공은 가정(Assumptions)을 낳는다 등 7가지 원칙을 소개했다. 이어 윤석찬 에반젤리스트가 앞서 소개된 원칙 중 분야별로 한 가지씩 뽑아 자세히 소개했다. 윤 에반젤리스트는 먼저 아키텍처 설계 원칙 중 '비즈니스에 비용을 맞추라'는 원칙에 대해 이야기했다. 비즈니스의 진화에 따라 아키텍처 역시 변화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속적인 아키텍처 변경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AWS 비용 최적화 허브를 활용하면 손쉽게 비용 최적화를 위한 권장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지표 측정 원칙 가운데 '비용 인식 아키텍처를 통해 비용을 통제하라'는 원칙을 소개했다. 그는 아마존닷컴이 서비스의 필요성에 따라 티어가 나눠져 있어 비용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때 서비스 티어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인프라의 리소스를 서비스 단위로 묶을 수 있어야 하는데, 윤 에반젤리스트는 아마존 클라우드워치의 애플리케이션 시그널 기능을 사용하면 AWS에서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리소스를 묶어서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공에 안주하지 말라'는 원칙을 설명했다. 그는 현대적인 프로그래밍 언어 러스트가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며, 최근 출시된 러스트용 AWS SDK를 소개했다. 비용 최적화 사례로 인프랩이 소개됐다. 이동욱 인프랩 CTO는 “작년 한 해 동안 월간 2만5천달러, 연간 30만달러의 클라우드 비용을 절감했다”며 “비용 최적화 현황표를 구축해 월별 비용을 정기적으로 검토했으며, 비효율적으로 비용이 사용되는 부분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동욱 CTO는 인프랩의 비용 절감을 위한 주요 조치로 RDS 스펙 축소, ECS 파게이트에서 EC2로의 전환, AWS 그래비톤으로 인스턴스 전환, 백앤드팀과 협력을 통한 쿼리 튜닝 등을 구체적 방법으로 언급했다. 이동욱 CTO는 스타트업을 위한 비용 절감 팁으로 “CDN 트래픽 비용을 할인하는 계약인 CFRC 계약을 활용하면 트래픽 비용의 10%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며 “인프랩은 비즈니스와 클라우드 비용을 연결하는 모니터링 환경을 구축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비용과 비즈니스 성과의 관계를 파악하고, 사내 블로그를 통해 공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트렌드는 플랫폼 엔지니어링을 꼽았다. 플랫폼 엔지니어링은 개발과 운영을 함께 하는 데브옵스와 공통 운영 조직을 만드는 신뢰성 엔지니어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공통 인프라 세팅이나 보안 규정 준수와 같은 중복되는 영역을 완전히 빼고 사내 개발자용 셀프 서비스 제품을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윤석찬 에반젤리스트는 세 가지 방법의 우열을 가릴 수는 없지만, 플랫폼 엔지니어링은 개발팀의 자유도가 조금 낮더라도 사내 규정이나 개발 가이드에 따라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엔지니어링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사례로 리버티 뮤추얼과 무신사를 들었다. 고객 사례로 카카오페이증권의 조지훈 플랫폼개발실장은 “데브옵스, SRE는 주로 개발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는 반면, 플랫폼 엔지니어링은 사용자 중심의 문제 해결과 제품 완성도에 집중한다는 차이가 있다”며 “카카오페이증권은 쿠버네티스를 활용한 환경 구축 및 개선을 통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플랫폼 엔지니어링을 도입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플랫폼팀이 내부 고객인 동료들에게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받고 긴밀하게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며 “플랫폼 엔지니어링을 도입하려는 기업은 점진적이고 계획적으로 접근하고, 처음부터 전문적인 엔지니어와 조직을 만들기보다 기업 내에 생산성 병목이 있거나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찾고 자동화를 도입하고 그 결과에 따라 목표를 조정하라”고 조언했다. 가장 중요한 주제로 소개된 세번째 트렌드는 생성형 AI다. 맷 우드 AWS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은 AWS가 개발자 및 최종 사용자들에게 생성형 AI의 세 가지 계층에 대해 설명했고 각 계층에 AWS 생성형 AI 서비스 및 제품에 대해 소개했다. 개발자는 ▲파티 록(Party Rock) ▲아마존 Q 비즈니스 ▲아마존 베드록 ▲아마존 Q 디벨로퍼 등의 AWS 솔루션 중 자신의 상황 및 니즈에 맞게 선택해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한 생성형 AI 앱 개발 방식을 구현할 수 있다. 파티 록은 코딩 경험 없이도 누구나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간단한 기능을 구현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생성형 AI 놀이터'다. 예를 들어 팟캐스트를 생성하고자 할 때 특정 주제를 프롬프트로 지정하면, 이후 클릭 몇 번만으로도 제목, 예상 에피소드, 관련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아마존 Q 비즈니스는 기업 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포털을 만들어 주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다. 이를 통해 별도의 개발 절차 없이 검색 증강 기법, 즉 RAG 방식을 이용하는 챗봇 서비스를 바로 생성할 수 있다. 아마존 Q 비즈니스는 일반 사용자 모드와 관리자 모드로 나뉜다. 일반 사용자 모드는 생성형 AI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해 바로 응답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관리자 모드에서는 콘솔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사내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다. 여기에 S3 버킷이나 파일 업로드,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글드라이브, 세일즈포스, 슬랙 등 40여가지의 데이터 소스를 추가할 수 있다. 단순히 챗봇 기능뿐만 아니라 실제 업무 프로세스와 연동할 수 있으며, 콘솔에서 사용자 관리, 문서 인덱스 관리, 사용자 웹 환경 관리도 가능하다. 아마존 베드록은 단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AI 선도 기업의 파운데이션 모델(FM)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다. 폭넓은 모델 선택, 날리지베이스 에이전트, 가드레일, 모델 평가와 미세조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에 베드록 스튜디오를 프리뷰 버전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베드록 스튜디오는 기술 자료, 에이전트, 가드레일 등 베드록의 주요 기능을 선별해 쉽고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토타이핑 환경을 제공한다. 아마존 Q 디벨로퍼는 개발자들이 코드를 구현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도우미이다. AWS 콘솔 및 통합 개발 환경(IDE)에서 코딩 가이드, 코드 생성, 코드 테스트 및 레거시 코드 변환 기능 등을 제공한다. 개발자들은 아마존 베드록 및 아마존 Q를 이용해 생성형 AI 앱 기획부터, 설계, 코드 구현, 테스트, 배포, 추가 기능 개선 등 모든 소프트웨어 개발 사이클에서 맞춤화된 구현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가령 영국의 브리티시 텔레콤의 경우, 아마존 Q 디벨로퍼를 통해 사용자당 매일 15~20개의 코드 제안을 받고 있으며 도입 후 처음 4개월 동안 10만 줄 이상의 코드를 생성했고, 반복적인 작업의 12%를 자동화했다. 생성형 AI는 개발자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중요한 도구로서 지속적으로 기능해 나가고 있다. AI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센드버드의 구정진 CTO가 이처럼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제품을 구현한 사례를 소개했다. 센드버드는 지난해 기업형 맞춤형 챗봇 '센드버드 AI 챗봇'을 출시했고 아마존 베드록 기반의 클로드3(Claude3)을 활용해 서비스의 오퍼링을 확대하며 이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구정진 센드버드 CTO는 “센드버드는 채팅, 오디오, 비디오 콜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API/SDK를 제공하는 회사로 최근 멀티채널과 AI 챗봇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며 “생성형 AI는 위기가 아닌 성장을 위한 기회이며, 쉽고 안정적인 API와 SDK를 활용해 고객사이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데 가장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 구현하게 된 노코드 기반의 AI 챗봇을 소개하며 “LLM을 실제 프로덕트에 적용할 때 응답 퀄리티 외에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며 “웹과 모바일 환경 모두에서 최적의 UI를 제공해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고 운영에 필요한 모니터링 및 다양한 워크플로와 통합 역시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으로 AI 챗봇을 구현했을 때 컴플라이언스 및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모델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과 새로운 모델과의 통합이 용이한 점, 콘텐트의 안정성 관련한 가드레일의 편리함 등이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생성형 AI 시장의 기술 변화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LLM 모델의 비용 감소, 제너럴 모델과 검색 증강 생성(RAG)의 조합, 워크플로와의 연계가 중요한 토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17 14:13김우용

"생성형AI 직접 보고 가세요" AWS 서밋 서울 2024 개막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밋 서울 2024가 올해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초점을 생성형AI에 맞췄다. 기조연설을 비롯해 주요 세션이 생성형AI를 주제로 이뤄졌으며 파트너사들의 참가부스도 생성형AI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내세웠다. AWS 서밋 서울 2024은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6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세션·엑스포 부스를 통해 AWS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AWS 서밋 서울은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로는 각 기업·정부 부처의 리더와 개발자, 일반 대중이 한자리에 모여 생성형 AI·업계의 최신 동향과 AWS 서비스에 관해 소통·협업하고 배울 수 있는 무료 교육 행사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AWS 서밋 서울 2024는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을 비롯해 GS네오텍, LG CNS, SK C&C, 삼성SDS, 에티버스 등 국내 주요 파트너사가 모두 참가했다. 기업 관계자는 사전예약자 수는 2만9천 명 이상에 달하며, 실제 참가자 수는 26일 하루 2만 명 이상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키노트 발표에는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와 AWS 프란체스카 바스케즈 생성형 AI 혁신센터 부사장, 니라브 킹스랜드 앤트로픽 글로벨 제휴 총괄을 비롯해 우아한형제들 송재하 최고기술책임자(CTO), SKT 정석근 AI 사업 총괄이 참석했다. 주요 세션과 부스는 생성형AI 또는 이와 관련된 클라우드나 데이터, 보안 등 관련 주제로 가득 채워졌다. 생성형AI라는 섹션이 별도로 마련됐을 뿐 아니라 삼성전자, 스타벅스, 넥슨, CJ제일제당 등 주요 기업이 AI도입 사례를 소개했으며 AWS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의 협업 사례도 발표했다 또한 쿠팡, LG화학은 클라우드, 우아한형제들과 교보생명은 데이터 혁신 전략 사례를 선보였다. 코엑스 C홀과 D홀에 마련된 부스존에는 AWS 파트너사들의 클라우드 및 생성형AI 서비스가 대거 전시됐다. 생성형AI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거나 시연을 보고 설명을 들으면서 참관객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AWS 올해의 MSP로 선정된 베스핀글로벌은 생성형AI를 활용해 기업에 최적화된 챗봇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인 헬프나우를 현장에서 직접 시연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제조나 유통 기업의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환해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AI등에 활용하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서비스 '하이퍼 마이그'를 선보였다. GS네오텍은 AWS 배드록을 이용해 클로드3를 적용한 AI컨택센터 솔루션 와이즈엔(WiseN)을 선보였다. 와이즈엔은 챗봇을 비롯해 상담분석, 영상 분석, 상품 추천 등의 기능까지 함께 지원한다. 테마파크를 콘셉트로 부스를 꾸민 LG CNS는 클라우드 진단과 컨설팅부터 전환,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엔드 투 엔드 서비스를 강조했다. 삼성SDS는 생성형AI 기반 협업솔루션 코파일럿을 직접 시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농심데이타시스템(NDS)는 사진 속 인물의 동작 따라하는 캐릭터를 그리는 서비스 등 생성형AI를 활용한 서비스가 대거 소개됐다. 직접 AI서비스를 체험하거나 시연을 본 관람객들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한 기업 참가자는 "생성형AI를 이야기로만 듣고 실제 사용해보진 않았다"며 "현장에서 처음 시연을 보게 됐는데 예상보다 더 실용적인 것 같아서 보다 활성화됐을 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5.16 15:34남혁우

AWS "아마존베드록, 생성형 AI 트렌드·보안 다 잡았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고객은 아마존베드록으로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을 즉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추가 옵션을 통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속에서 이뤄진다. AWS는 높은 고객 기준을 만족시키고 있다." AWS코리아 양승도 솔루션즈 아키텍트 리더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에서 아마존베드록의 생성형 AI 비즈니스 효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고객은 아마존베드록을 통해 빠르게 바뀌는 AI 트렌드를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고, 강력한 앱을 안전한 인프라 환경에서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존베드록은 지난해 9월 전 세계에 정식 출시됐다. 고객은 베드록에 탑재된 LLM 모델을 활용해 생성형 AI 앱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다. 현재 앤트로픽 '클로드'를 비롯한 메타 '라마', 미스트랄AI '미스트랄', 스테빌리티AI '스테이블 디퓨전' 전 시리즈가 완전 관리형으로 제공된다. 고객은 이를 API로 골라서 활용하면 된다. 올해 초 출시된 메타 '라마3'와 앤트로픽의 '클로드3' 시리즈도 추가됐다. 양승도 솔루션즈 아키텍트 리더는 "베드록에서 최초로 제공되거나, 베드록에서 독점 지원하는 모델이 다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AI 시장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고객은 베드록을 통해 최신 LLM을 즉각 활용할 수 있다. 트렌드 읽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셈이다"고 덧붙였다. 양 리더는 베드록이 비즈니스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적용한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기업이 자체 데이터로 생성형 AI 앱을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고객은 베드록에 있는 LLM을 파인튜닝해 비즈니스에 가장 잘 맞는 생성형 AI 앱을 구축할 수 있다"며 "이 외에도 검색증강생성(RAG) 등 다양한 기능 옵션을 통해 챗봇 답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승도 리더는 베드록이 높은 수준의 보안 기능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양 리더는 "어떤 고객 데이터도 모델 훈련·개선에 활용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비공개 버전 파운데이션 모델도 외부로 이동하지 않도록 설정했다고 했다. 고객 데이터가 인터넷상에 노출될 일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고객 데이터는 AWS 네트워크를 절대 벗어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비스를 구축하고 나서 보안을 생각하는 건 위험하다"고 했다. 고객은 아마존베드록으로 제품 설계 단계부터 보안까지 챙길 수 있는 셈이다. 양 리더는 "AWS는 보안과 개인정보보호가 비즈니스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며 "그동안 회사 데이터 유출을 염려한 고객들은 베드록 보안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AWS는 비즈니스 워크플로우 최적화를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했다. 올해 '에이전트 포 아마존베드록'과 '아마존 Q' 등을 통해 AI 앱 구축뿐 아니라 기업 시스템, 데이터 소스 전반에 생성형 AI가 적용될 수 있게 지원해 왔다. 양승조 리더는 "현재 고객은 보안을 유지하면서 강력하고 다양한 LLM 모델을 이용해 보고 싶어 한다"며 "아마존베드록은 이러한 고객 요구사항을 가장 잘 충족할 수 있는 유일한 서비스다"고 강조했다.

2024.05.16 13:46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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