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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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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공격 막는 맞춤형 방패"…아카마이, 'AI 방화벽' 공개

아카마이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을 겨냥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솔루션을 내놨다. 아카마이는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 API를 보호하는 'AI 방화벽(Firewall for AI)'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AI 방화벽은 생성형 AI 확산에 따라 증가하는 인바운드 쿼리와 아웃바운드 응답의 보안 취약점을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보안 솔루션이다. 적응형 보안 규칙을 활용해 프롬프트 주입과 모델 악용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차단한다. 데이터 유출과 모델 조작을 방지하는 다층 보안 체계도 갖췄다. 사용 기업은 솔루션을 아카마이 엣지와 리버스 프록시, REST API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배포할 수 있어 기존 보안 프레임워크에 통합 가능하다. 또 AI가 생성한 응답 결과물을 필터링해 유해 콘텐츠와 환각 현상, 무단 데이터 유출을 막을 수도 있다. 아카마이는 기존 API 보안 플랫폼을 강화한 'API LLM 디스커버리' 기능도 공개했다. 이 기능은 LLM 기반 API 엔드포인트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무단 접근과 오남용에 대응하는 보안 정책을 지속적으로 자동 업데이트한다. 아카마이 루페시 초크시 애플리케이션 보안 담당 수석 부사장은 "AI 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를 적극 도입하려는 시점에서 이제 AI 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AI 방화벽은 보안과 성능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기업의 AI 모델과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보호한다"고 밝혔다.

2025.05.07 10:33김미정

시스코가 제시한 에이전틱 AI 시대 보안 전략은?

시스코가 미국에서 기업의 안전한 인공지능(AI) 도입과 디지털 회복탄력성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시스코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RSA 콘퍼런스 2025'에서 AI를 안전하게 활용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기술과 파트너십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스코는 이번 발표를 통해 머신 스케일 보안 대응 체계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스코가 곧 발표할 '2025 사이버보안 준비 지수'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86%가 지난 1년 동안 AI 관련 보안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스코는 시스코 확장 탐지·대응(XDR)용 신규 AI 에이전트, 고도화된 스플렁크 엔터프라이즈 시큐리티, 시스코 시큐리티 클라우드 전체 기능을 결합해 기업들이 AI 혁신을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스코는 네트워크와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이메일 등 다양한 소스의 텔레메트리를 통합 분석하는 시스코 XDR을 통해 중요 위협만을 선별하고 대응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새롭게 추가된 '즉각적인 공격 검증', 'XDR 포렌식', 'XDR 스토리보드' 기능이 이를 지원한다. 또 플렁크 엔터프라이즈 시큐리티와 스플렁크 'SOAR 6.4'를 통해 통합 가시성, 정확한 탐지, 자동화된 워크플로 제공도 시작했다. 해당 솔루션을 시스코 XDR과 결합해 사용하면 위협 대응 속도가 향상될 수 있다. 시스코는 AI 보안 전략도 한층 강화했다. AI 디펜스 기반으로 서비스나우와 통합해 AI 위험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파운데이션 AI' 팀을 출범해 오픈소스 추론 모델과 평가 도구를 선보였다. AI 공급망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는 악성 AI 모델 파일 사전 차단, 위험한 오픈소스 라이선스 탐지, 금지된 공급업체 식별 기능을 통해 기업들의 AI 도입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산업용 보안 강화도 추진된다. 시스코는 '산업 위협 방어' 솔루션을 '사이버 비전'과 통합해 운영기술(OT) 사이버 리스크 우선순위 지정, 산업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 IT-OT 통합 가시성 확보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오마르 자라비 포트53 최고경영자는 "시스코 XDR은 네트워크 중심 개방형 XDR 접근 방식을 통해 운영을 간소화하고 고객에게 뛰어난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며 "에이전틱 AI 기반 공격 검증과 포렌식 기능이 미래 보안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9 10:06김미정

[기고] '지브리 프사'로 보는 AI 에이전트와 개인정보 보호

지난달 25일에 추가된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은 '지브리 프사' 유행을 만들어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너도나도 지브리 프사를 위해 사진을 챗GPT에 업로드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사진 속 얼굴 정보가 데이터로 활용됨에 따라 저작권과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AI 기술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의 복잡성과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생성형 AI의 다음 단계로 여겨지는 AI 에이전트도 마찬가지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의 개입 없이 특정 작업을 자율적으로 실행하도록 설계된 자율 지능형 시스템이다. AI 에이전트는 이미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금융부문에서는 시장 동향을 자율적으로 감시하고, 거래 신호를 해독하며, 전략을 조정하는 등 즉각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대응한다. 공공부문에서는 보조금 자격 평가와 같은 업무를 간소화하고 개인 맞춤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강력한 기능과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고 있지만, 개인 식별이 가능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 의존하기에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기업의 개인정보 관리 방식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을 심화시킬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가 매우 중요한 의료·금융 서비스 분야에서는 더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클라우데라가 국내 IT 리더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2%는 자신의 기업에서 AI 에이전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95%는 AI 에이전트를 위한 투자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등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정보 보호 리스크는 AI 에이전트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2%가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를 가장 우려한다고 답했으며, 82%는 AI 에이전트가 보다 강력한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보안 기능을 갖추길 바란다고 답했다. 개인정보 보호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단계가 필요하다. 첫 단계는 중요 개인 식별 정보(PII)를 차별화하고 보호하는 것이다. AI 에이전트는 적절한 매개변수가 설정되지 않으면 어떤 데이터든 가리지 않고 사용한다. 민감 정보 사용을 사전에 방지하려면 포괄적인 암호화·토큰화 전략을 사용하는 데이터 플랫폼 도입이 필수다. 높은 안전성을 갖춘 데이터 플랫폼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등 모든 데이터 환경에 일관되게 적용되며 악의적 행위자에 대한 강력한 방어를 구축해 AI의 안전한 도입을 지원하는 동시에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두 번째 단계는 복잡한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개인정보 보호 규정이 강화되면서 각 지역의 시장 규제와 데이터 주권법 준수가 까다로워지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려면 과거 데이터와 국경 간 데이터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고, 이는 규정 준수의 어려움을 한 층 더 높인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용자의 접근 권한을 매번 검증하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권장한다. 제로 트러스트 모델에는 특정 고객 데이터가 있는 위치를 정확하게 식별하고 적절한 통제를 행사하며 세부적인 감사 보고가 수반된다.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고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기록을 삭제하거나 익명화하는 메커니즘도 구현해야 한다. 클라우데라 SDX와 같은 솔루션은 통합된 보안과 거버넌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필요한 사람만이 적절한 이유로 적절한 시기에 해당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세 번째 단계는 모든 사업부문에 개인정보 보호와 신뢰를 확립하는 것이다. 신뢰와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기업 문화 구축은 AI 에이전트 도입에 따른 데이터 사용에 대한 기대와 혁신의 윤리적 한계를 관리하는 데 필수적이다. 데이터 처리의 모든 단계에서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면 신뢰 구축과 기업 평판 보호를 넘어 장기적으로 비즈니스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다가오는 AI 에이전트 시대에서의 성공은 혁신과 책임의 균형을 맞추는 능력에 달려 있다. 개인정보 보호는 혁신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주춧돌이다.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거버넌스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2025.04.28 08:00최승철

"AI로 콘텐츠 제작 한 번에"…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시리즈 출시

어도비가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파이어플라이' 시리즈를 새로 출시해 콘텐츠 구상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한 공간에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어도비는 이미지와 영상, 오디오, 벡터를 AI로 생성하고, 이를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앱 전반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파이어플라이 앱과 모델군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웹에서 즉시 사용 가능하며 모바일 앱도 곧 제공될 예정이다. 파이어플라이는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익스프레스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과 통합돼 콘텐츠 구상, 반복 편집, 제작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정밀한 창작 제어 기능을 지원한다. 이미지나 영상의 카메라 앵글, 시작·종료 프레임, 스타일과 구조까지도 AI를 통해 설정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된 핵심 모델에는 사실적 이미지 생성을 위한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모델 4'와 디테일 중심의 울트라 버전, 텍스트·이미지 기반 영상 생성이 가능한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이 포함된다. 각각은 2K 및 1천80픽셀 해상도를 지원하며, 상업적으로 바로 활용 가능한 품질을 제공한다. 어도비는 텍스트 기반 벡터 생성 모델도 정식 출시했다. 사용자는 로고나 아이콘, 패턴 등 벡터 그래픽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간단한 문장만으로도 편집 가능한 벡터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어도비는 생성형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오픈AI,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 중이며 향후 파트너 모델로 이디오그램, 루마, 피카, 런웨이 등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어떤 모델이 사용됐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생성 콘텐츠에는 자동으로 자격증명이 부착된다. 공개 베타로 선보인 '파이어플라이 보드'는 무드보드 제작과 수백 개 아이디어 변형을 동시 지원하는 AI 퍼스트 협업 공간이다. 아이디어 구상부터 팀 협업, 스토리보드 정리까지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다. 기업 대상 파이어플라이 서비스도 발표됐다. 생성형 AI와 API를 통해 다양한 채널별 콘텐츠 자동 생성, 이미지 편집, 텍스트 기반 영상 제작 등이 가능하며 포토샵 API, 텍스트·이미지 투 비디오 API 등 신기능도 잇따라 도입된다. 현재 액센츄어, 펩시코, 에스티로더 등을 포함한 글로벌 브랜드들은 해당 서비스를 도입해 콘텐츠 제작 속도를 높이고 마케팅 생산성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은 특정 파트너 모델을 지정해 조직 내 AI 사용을 표준화할 수 있다. 어도비 데이비드 와드와니 디지털 미디어 부문 사장은 "파이어플라이는 이미지, 영상, 오디오·벡터 생성을 단일 공간에서 제공함으로써 AI 기반 크리에이티브 제작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며 "새로운 파이어플라이 모델과 파트너 모델 통합으로 이용자들은 자신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4.25 14:20김미정

팀스파르타, 지난해 기업의 생성 AI 교육 문의 전년比 4배↑

공공·복지·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생성형 AI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조직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특히 생성형 AI는 2024년 기업교육 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핵심 주제로도 자리매김했다.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는 2024년 자사 기업교육 운영 결과 AI 교육 문의 건수가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 중 약 90%가 생성형 AI 기반 교육 과정에 집중됐다고 24일 밝혔다. AI 기업교육에 대한 수요 증가는 특정 산업에 한정되지 않았다. 사기업은 물론 제조업, 건설업, 물류/유통업, 금융업, IT/통신, 제약/헬스케어 등 다양한 조직의 요청이 이어졌다. 특히 비개발 직군의 실무형 AI 역량 강화 요구가 두드러졌다. 실제 팀스파르타가 직장인 1천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비개발 직군 응답자의 26%가 생성형 AI 및 GPT 활용 교육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업 대상 교육 수요 조사에서도 응답 기업의 77.1%가 사내 AI 교육을 이미 시행 중이거나 도입을 계획 중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팀스파르타는 AI 교육 체계를 고도화해 각 기업의 직무별 과제와 조직 구조에 맞춘 커리큘럼을 통해 기업교육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업 직무에서는 고객 응대 문서 자동화와 매출 리포트 작성, 마케팅 직무에서는 광고 소재 기획과 마케팅 분석 자동화, 전략기획 직무에서는 기획서 구성 및 시각자료 제작 등 각 실무 분야에 생성형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직급과 숙련도에 따라 교육 대상을 실무자부터 임원진까지 세분화해 학습 경로를 설계하고 있다. 실무자 및 신입사원 대상으로는 ▲기초 AI 리터러시 교육 ▲직무공통 생성형 AI 활용법 ▲직무별 특화 교육(마케팅, 영업, 운영지원 등) ▲현업 문제 해결 중심의 프로젝트형 부트캠프 ▲AI 해커톤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고급 수준의 학습이 필요한 기업에는 ▲직무 전환을 위한 리스킬링 부트캠프(100~300시간) ▲데이터 과학 및 AI 개발 역량을 위한 핵심 인재 대상 심화 교육 ▲업종별 데이터와 실제 업무 과제를 기반으로 한 산업 맞춤형 프로젝트형 부트캠프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책임자 및 승진자에게는 ▲생성형 AI 실습과 리터러시를 결합한 실무형 교육 ▲PM/PO 역할까지 아우르는 IT 리더십 과정을 운영하며, 임원 및 경영진에게는 ▲거시적 관점의 생성형 AI 이해와 실습을 결합한 교육을 통해 전략적 판단력과 기술 수용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장의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6천 명 이상의 기업 실무자가 팀스파르타의 교육을 수료했다. 교육 이수 이후 실제 업무 적용도와 생산성 향상 등 실질적인 변화가 각 기업 내부에서 확인되고 있다. 특히 HRD 담당자가 관련 분야에 사전 지식이 없어도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획 단계부터 전담 컨설팅을 제공하는 '올인원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어 도입과 실행의 장벽을 낮췄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팀스파르타는 2025년부터 산업군별 특성을 반영한 'AI-AX(AI Transformation)' 교육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업종별 데이터와 실제 업무 과제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커리큘럼과 개념 검증(Proof of Concept, PoC)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형 교육 과정을 통해 기업의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물론, 상대적으로 AI 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공공기관도 이를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범용성과 실행력을 함께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현장 사례와 데이터를 반영해 직급과 숙련도에 따라 설계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팀스파르타의 기업교육을 찾는 기업들의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별 과제에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기업의 AI 전환을 밀착 지원하고, 각 조직이 직면한 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는 전략적 교육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Z세대 신입을 조직에 안착시키는 방법 ▲AI를 HR에 도입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데이터 셋업 전략 ▲'성과관리'의 정의를 다시 써야 하는 이유 ▲복지보다 중요한 MZ세대의 '마음 붙잡기' 전략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실질적인 언어·문화 대응법 등 직무별, 업종별로 다양한 실제 조직의 사례가 공유된다. 이를 통해 HR 리더들이 자신의 조직에 맞는 솔루션을 그 자리에서 바로 그려볼 수 있도록 돕는다. 11개의 HR테크 기업이 인적자원에 관한 지혜를 전하고, 3명의 HR 전문가가 생생한 실 사례를 공유하는 HR테크 리더스 데이는 단지 정보를 나누는 자리가 아니라, 같은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과 연결되는 자리기도 하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24 19:37백봉삼

[컨콜] 삼성SDS "클라우드·AI 사업 집중... CSP 평가 내달 완료"

삼성SDS가 올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업에 속도를 내 금융·공공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 삼성SDS 이호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24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클라우드와 AI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 확장을 위해 금융보안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안전성 평가를 내달까지 완료한다. 이후 금융지주사와 증권사 대상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사업 확장에 맞춰 다른 솔루션과 차별화된 기능도 지속 추가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특히 올해 공공부문에서 사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대기업 참여제한 완화로 인해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가능해졌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구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공공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부문에선 망분리 규제 완화에 따른 클라우드 전환 사업과 생성형 AI 도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사장은 "올해 보험사 중심으로 AI 사업 레퍼런스와 금융특화 프레임워크를 활용할 것"이라며 "컨설팅사와 협력해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에이전틱 AI 등 새 서비스도 추가할 것"이라며 "클라우드와 AI 사업 성장 속도를 내기 위해 기술 차별화와 체계적 에코시스템, 파트너십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4.24 16:17김미정

[컨콜] 삼성SDS "브리티 코파일럿으로 100억원 벌 것…신제품 출시 예정"

삼성SDS가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지원 플랫폼 '브리티 코파일럿' 매출액을 100억원으로 잡았다. 에이전틱 AI 시대에 발맞춘 신규 서비스 출시도 앞뒀다. 삼성SDS 송혜구 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24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브리티 코파일럿 기능 확장 계획과 신규 사업을 밝혔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지난해 출시 후 삼성 계열사 17곳과 외부 고객사 11곳 등 총 18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10개 자막 언어와 2개 언어를 동시에 인식하는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송 부사장은 "올해 이 서비스를 통해 전년 대비 약 4배 성장한 100억원 넘는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S는 올해 브리티 코파일럿에 언어를 추가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자막 지원 언어는 다음 달까지 10개에서 60개로 확대된다. 번역용 언어도 11월까지 20개 언어로 늘어난다. 현재 한국어와 영어만 지원되는 실시간 음성 기반 통역 기능도 연내 확대된다. 베트남어를 비롯한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총 17개 언어가 추가될 예정이다. 송 부사장은 에이전틱 AI 시대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신사업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삼성SDS는 회의나 업무 중 사용자 대신 동료 질문에 답하는 '마이 에이전트'를 올여름 출시한다. 일정 관리 기능인 '데일리 브리핑'은 9월, 음성으로 메일을 요약하는 '보이스 어시스턴트'는 12월 출시 예정이다. 송 부사장은 "회의 중 질문 대응부터 일정 요약까지 자동화하는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AI 에이전트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4 15:55김미정

[현장] "AI 에이전트 활용, 우리가 최고"…삼성SDS, 유통·서비스 기업 한 자리에 모은 이유

"우리는 40년간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해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에 초점을 맞춰 기업들이 좀 더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유통, 서비스 기업들에게 맞는 최적의 AI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김정욱 삼성SDS 컨설팅팀 상무는 23일 오전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에 참석해 유통, 서비스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이처럼 강조했다. AI의 등장으로 일하는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생긴 상황에서 삼성SDS가 생성형 AI를 바탕으로 선보이고 있는 '브리티 오토메이션'과 '브리티 코파일럿', '패브릭스' 등의 서비스가 기업들의 업무 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김 상무는 유통, 서비스 산업에서 AI가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단순 업무가 많은 데다 공급망 다변화로 수요 예측이 쉽지 않아진 만큼 관련 기업들이 하루 빨리 AI를 도입해 업무 능률을 올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상무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로 업무 자동화 방향도 바뀌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AI 에이전트"라며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때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람의 생각을 프롬프트로 잘 전달 할 수 있을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유통, 서비스 분야에선 고객들의 구매 이력뿐 아니라 감정, 행동패턴, 어떤 것을 원하는 지 등을 잘 고려해 개개인에 맞춰 제품, 서비스를 추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고객들과 관련한 세밀한 정보들도 다 데이터화 해 매장에서 직원들이 직접 대응하는 것처럼 AI 에이전트로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모든 데이터를 기업들이 어떤 식으로 축적해 활용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중요한 데 그 과정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이 '디지털 트윈'"이라며 "디지털 트윈으로 전 산업에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우리가 선보이고 있는 AI와 데이터,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로 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윤정빈 삼성SDS 서비스 컨설턴트 그룹장도 'AI 에이전트 : 하이퍼 오토메이션 핵심 노트'란 주제를 앞세워 기업들이 업무 자동화를 위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하는 지에 대해 설명했다. '하이퍼 오토메이션'이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 시스템 및 데이터, 이를 이용하는 사람과의 연결을 통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기업의 효율, 성장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을 뜻한다. 윤 그룹장은 "'하이퍼 오토메이션'이란 개념이 기존에도 있었지만 단순 업무, 정해진 순서에 맞춰져 있어 ▲미리 정의된 워크 플로우 ▲요청·규칙에 의한 수동적 실행 ▲단순 작업 ▲제한적 시스템, 데이터 활용 ▲사용자의 감시·감독이 필요한 상황에서만 적용할 수 있었다"며 "지금은 태스크 난이도가 고도화 되면서 다소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는 데 활용하려다 보니 AI를 도입하는 것이 필수적인 요건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이 제대로 하이퍼 오토메이션을 적용하기 위해선 ▲이전 업무 상황, 피드백 학습 및 반영 ▲잠재적 변화·위험 고려한 능동적 사전 계획 ▲목표 달성 위한 복잡, 복합 과정 수행 ▲허용되는 모든 시스템, 데이터 활용 ▲사용자의 감시·감독 없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중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AI인데, 기존 단순 업무에만 치중한 AI 어시스턴트가 아닌 멀티 AI 에이전트를 구축해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그룹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총 5단계의 하이퍼오토메이션 개념도 소개했다. 1단계는 심플 프로세스 자동화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매크로 등 단순 태스크를 대상으로 한 기본적인 규칙 기반 자동화를 뜻한다.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단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으로 자동화하는 개념이다. 2단계는 어드밴스드 프로세스 자동화로, RPA, 챗봇, 애널리틱스 모델 등을 활용한 복잡한 업무 자동화를 의미한다. 3단계는 인텔리전트 자동화로, AI·머신러닝(ML) 활용, 예특 및 최적화 모델을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엔드투엔드(E2E)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개념이다. 아직 실현되지 않은 4단계와 5단계는 각각 오토노머스 자동화, 휴머노이드 자동화다. 오토노머스 자동화는 사람의 개입없이 비즈니스 환경을 인식, 스스로 의사결정까지 수행하는 완전 자동화를 뜻한다. 휴머노이드 자동화는 로보틱스, AI, 자율 시스템 등이 융합돼 스스로 움직여 복잡한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단계다. 윤 그룹장은 "AI 에이전트 기반의 하이퍼 오토메이션을 적용하려면 각 기업에 맞는 유즈 케이스(Use Case)를 어떻게 선정할 것인지가 필요하다"며 "여러 가지 AI 기술의 핵심이 되는 데이터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지, 이를 통해 투자 대비 어떤 효과가 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각 기업별로 디지털 전략과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상황, 요건 등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곳을 적용하려는 시도보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특정 도메인 영역에 집중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데이터도 정형화된 것뿐 아니라 비정형 데이터들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한 데 우리가 유통, 서비스, 물류, 공공기관 등 여러 업종에서 관련 기술 및 컨설팅을 제공해왔던 만큼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음 발표자로 나선 문관휘 삼성SDS 디지털 CRM팀 상무도 유통, 서비스 기업의 고객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생성형 AI 기반의 삼성SDS 가상상담 서비스를 왜 택해야 하는 지 재차 강조했다. 삼성SDS는 현재 사용자의 업무 수행을 도와주는 코파일럿 개념에서 한발 더 나아가 데이터 처리부터 의사결정 지원까지 생성형 AI가 스스로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단계의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이다. 이 중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지식재산 등 사내 업무 시스템과 거대언어모델(LLM)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생성형 AI 플랫폼이다.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의 모든 업무 시스템과 다양한 거대 언어 모델을 쉽고 간편하게 연결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 70여 개 기업에서 10만 명의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다. 또 패브릭스는 고객 스스로 특정 업무, 부서, 직무 등에 특화한 AI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프로세스별로 생성된 다양한 에이전트들이 특정 작업을 분담하고 협력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등의 AI 에이전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직원들이 사용하는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등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지난 해 4월 출시됐다. 현재 금융, 제조,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서 18만 명 이상이 사용 중으로, 실시간 자동 번역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 없이 회의를 할 수 있게 돕는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다양한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기업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삼성SDS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국내 시장 점유율 60%로 1위를 기록 중이며 공공, 금융, 제조, 유통, 바이오 등 310여 개 기업·기관이 사용 중이다. 문 상무는 "클로드, 챗GPT, 제미나이 등 현재 운영되고 있는 AI 서비스에서 '생성형 AI가 적용되면 가장 좋을 것 같은 기업 서비스가 어떤 것인가'라고 물으면 공통적으로 '고객 서비스(콜센터)'라고 답한다"며 "생성형 AI가 도입되면서 고객의 말을 똑똑하게 알아 듣고 질의 답변을 사람이 답하는 것처럼 자연어로 답할 수 있게 되면서 업무 효율이 굉장히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콜센터 상담사는 업무 스트레스가 많아 번아웃이 자주 오는 탓에 이직률이 60% 이상으로 높고, 이에 따라 잦은 신규 채용에 따른 교육비 부담 증가 등으로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고민이 많았다"며 "우리가 선보이고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인간 상담사 업무를 E2E로 대신해주는 체계를 잘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2년 전 생성형 AI가 나왔을 때부터 고객 서비스에 이를 적용하는 것에 주력해 삼성화재, 생명, 증권, 카드 등 삼성 금융 계열사 4곳을 포함해 많은 기업들이 우리의 AI 가상상담 오퍼링을 적용해 활용하고 있다"며 "특히 고객관리체계(CRM) 분야 1위 기업인 세일즈포스와 협업해 AI 에이전트를 쉽게 만들 수 있게 해 주는 '에이전트빌더' 툴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 기업들에게 맞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돕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삼성SDS가 유통, 서비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현재 삼성SDS의 내부거래 비중은 65.8%로, 최근 3년간 큰 변화가 없었다. 이 탓에 일각에선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계열사 사업만으로는 삼성SDS가 수익성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삼성SDS는 유통, 서비스 외에도 금융, 공공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올 들어 공공 시장 분위기가 클라우드, AI 도입 움직임으로 흐름이 변하기 시작하면서 삼성SDS는 행정안전부 '온나라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 등 여러 건을 수주하며 능력을 과시했다. 김 상무는 "유통, 서비스 시장에서도 생성형 AI가 도입되면서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최근 팬데믹과 전쟁,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 등 복합적인 변수들이 공급망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면서 수요·공급 문제뿐 아니라 전략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설계를 갖춰야 한다는 인식도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갈수록 업종과 유통 채널 간 경계가 붕괴되면서 제조기업들이 유통 채널을 직접 확보하며 소비자 대상(B2C)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자체 브랜드(PB) 상품과 고객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채널과 플랫폼도 생겨나고 있다"며 "이제는 유통 산업도 생산거점, 물류, 협력사 구조까지 재편해야 할 뿐 아니라 생성형 AI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혁신하는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4.23 15:51장유미

사진 한 장이 말하고 움직인다…캐릭터.AI, 영상 생성형 기술 '아바타FX' 공개

영상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2D 이미지를 사람처럼 움직이게 하는 기술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다만 실제 인물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생성이 가능해짐에 따라 악용 우려도 커지고 있다. 23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AI 기반 채팅·롤플레잉 플랫폼 기업 캐릭터.AI는 비디오 생성 모델인 '아바타FX'를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비공개 베타 버전으로 제공된다. 아바타FX는 캐릭터들을 다양한 스타일과 음성으로 애니메이션화해 사람 같은 캐릭터부터 2D 동물 만화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구현한다. 특히 오픈AI의 대표적인 영상 생성형 모델 '소라'와 차별화돼 이목을 끌고 있다. 아바타FX는 단순히 텍스트를 비디오로 변환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이미지를 활용해 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제 인물 사진을 애니메이션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 다만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영상 생성형 AI 기술이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보이고 있다. 사용자들이 유명인이나 지인의 사진을 업로드해 범죄가 될 만한 행동이나 말을 하는 영상을 사실적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캐릭터.AI는 최근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어 딥페이크 기술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실제 캐릭터.AI는 자사 챗봇이 사용자들에게 비윤리적인 채팅을 전한다는 이유로 자녀를 둔 미국의 부모들로부터 피소된 바 있다. 챗봇 메시지가 사람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퍼지는 가운데, 현실적인 영상을 생성하는 캐릭터.AI의 이번 서비스는 이같은 문제를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캐릭터.AI는 자녀 보호 기능과 같은 추가적인 안전장치를 구축했지만, 완벽한 보호 체계를 갖췄다고 보장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5.04.23 14:29한정호

파수 "보안부터 생성형AI 활용까지 모두 돕겠다"

정보보호 기업 파수는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앰배서더서울호텔에서 고객 초청 사업 설명회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 심포지움(FDI)'을 개최했다. 주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혁명: AI가 기업에 가져올 변화'다. 기업형 경량 대형 언어모델(sLLM), 데이터 관리·보호 방안, 공급망 관리,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 보안 등을 다뤘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AI가 업무 환경을 어떻게 바꾸는지 설명하고, 조직에 sLLM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조 대표는 "sLLM을 제대로 구축하려면 AI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를 강화하고 AI 거버넌스를 꾸려야 한다"며 "AI 시스템 인프라에 지나치게 투자할 필요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발전된 모델이 날마다 새로 나온다"며 "유연하게 더 나은 신규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 단계부터 고려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윤경구 전무는 LLM 발전 현황을 짚었다. 논리적 사고의 리즈닝(Reasoning) 모델과 언어 모델 한계를 벗어나는 에이전틱 LLM이 AI 혁명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파수가 선보인 기업용 LLM '엘름(Ellm)'은 어떻게 생겼는지, 세부 모델은 무엇이 있는지, 고객은 어떻게 쓰고 있는지 등을 소개했다. '악성메일 훈련·교육, 취약점 진단과 태세 관리' 발표에서는 보안에 효과적으로 투자하는 '보안 101'이 눈길을 끌었다. 보안 투자를 늘렸는데도 보안 사고가 터지는 이유로 임직원 보안 훈련이 부족하고 취약점, 태세 관리가 미비한 점이 꼽혔다. 데이터가 암호화되지 않으면 피해가 급증한다는 지적이다. 기초·필수 과정을 뜻하는 101을 차용한 보안 101로 훈련, 암호화·백업, 취약점 분석, 태세 관리에 집중해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파수는 강조했다. 파수가 제안한 보안 101 첫 단계는 임직원이 반복적으로 악성 메일에 대해 훈련하고, 최신 자료 중심으로 백업, 확대 적용된 암호화로 사이버 위협 대응 능력을 높이는 일이다. 컴플라이언스 대응에만 초점을 맞춘 취약점 진단이 아닌 정보기술(IT) 인프라, 공급망 애플리케이션, 운영기술(OT)·사이버 물리 시스템(CPS)으로 대상을 넓혀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데이터(DSPM)를 비롯, 애플리케이션(ASPM)과 OT 시스템(OSPM) 등을 관리해 자산 식별 및 분류, 실시간 탐지 및 대응, 지속적인 점검으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파수는 이번에 소개한 구축형 sLLM Ellm 업데이트, 생성형 AI를 활용하기 위한 솔루션, 분야별 태세관리 서비스 등을 올해 내놓기로 했다. 파수는 국내 기업과 기관 정보최고책임자(CIO)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350명이 이날 행사에 함께 했다고 전했다.

2025.04.23 10:23유혜진

줌, AI 컴패니언 업데이트…자동 업무·생산성 확장

줌커뮤니케이션즈가 줌 워크플레이스 전반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확대해 업무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줌은 줌 워크플레이스에 에이전틱 AI 등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표 기능은 줌 태스크와 보이스 레코더, 줌 워크플로우 오토메이션, 커스텀 AI 컴패니언 애드온, 커스텀 아바타다. 줌 미팅, 팀챗, 화이트보드, 레베뉴 액셀러레이터 등 기존 주요 서비스에도 AI 기능이 추가됐다. 업데이트된 AI 컴패니언은 일정과 미팅, 이메일 등 일상 업무를 자동 식별하고 정리해 우선순위를 제시한다. 줌 미팅뿐 아니라 대면 회의에서도 자동으로 노트를 생성해 사용자의 업무 집중도를 높인다. 줌 태스크는 AI 컴패니언과 연동돼 업무를 빠르게 파악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든 작업은 중앙화된 관리 탭에서 통합 추적 가능하며, 줌 닥스 내 삽입도 지원된다. 보이스 레코더 기능은 미팅이나 전화 없이도 대화를 녹음하고 요약하며 액션 아이템을 추출한다. 이 기능은 모바일 앱에서 우선 제공되며 올 여름 줌 룸으로 확대된다. 줌 워크플로우 오토메이션은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사용자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라 등 외부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도 지원될 예정이다. 기업 맞춤형 AI 구현을 원하는 조직을 위해 커스텀 AI 컴패니언 애드온도 출시됐다. 줌 AI 스튜디오를 통해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고유한 AI 에이전트를 설계할 수 있다. 줌은 여름부터 앤트로픽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과 구글의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 프로토콜을 도입해 외부 AI와의 통합을 간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외부 에이전트를 자사 AI 환경에 쉽게 연결할 수 있게 된다. 제프 스미스 줌 워크플레이스 AI·미팅·스페이스 제품 총괄은 "지난달 에이전틱 기능을 도입한 AI 컴패니언은 최소한의 입력으로도 업무를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생산성과 협업 혁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2 15:53김미정

마이크로소프트, AI 사기 확산 '전면 대응'…"40억 달러 피해 막아"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을 악용한 사기 수법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보안 체계를 강화했다. 전 제품·서비스에 보안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기업과 소비자 보호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40억 달러(약 59천960억원) 규모 사이버 사기 시도를 막았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기간 4만9천건의 허위 파트너 등록 요청을 거부하고, 시간당 약 160만건의 자동화 봇 계정 생성 시도까지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조치는 AI를 악용한 사이버 사기가 더욱 정교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현재 공격자는 AI로 기업 정보를 자동 수집하고, 허위 리뷰나 가짜 쇼핑몰, 딥페이크 영상·음성을 활용해 현실과 유사한 사기 시나리오를 만들어내는 추세다. 마이크로소프트 사기 방지팀도 "디지털 시장이 클수록 사기 시도도 그만큼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커머스부터 취업시장까지 AI 공격에 '얼룩'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기반 사기 고도화에 따른 피해 확산을 경고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사이버 시그널' 리포트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자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단시간 내 가짜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구축하고 신뢰를 위장하는 콘텐츠를 삽입해 피해자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보다 제작 속도는 빨라지고 정교함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사이트 내 시스템은 허위 제품 설명과 후기, 이미지뿐 아니라 AI 봇까지 갖췄다. 챗봇을 통해 피해자 의심을 줄이고 환불을 미루기 위한 목적이다. 웹사이트 내 제품이 실제 브랜드처럼 보이도록 구성돼 피해자가 속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생성형 AI가 채용 사기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공격자가 가짜 기업 계정으로 채용 공고를 게시하는 식이다. 여기에 자동화된 이메일 캠페인과 면접 시뮬레이션까지 연동해 구직자를 속인다. 피해자는 인사담당자를 사칭한 메시지에 넘어가 개인정보를 전달한다. 실제 북한 IT 인력이 AI로 위장 취업해 원격 근무 방식으로 기업 시스템에 침투한 바 있다. 민감한 기업 데이터를 탈취하거나 보안 체계를 약화하는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술 지원 사기도 확산 중이다. 공격자가 사용자 디바이스에 오류가 발생한 것처럼 속여 가짜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실제 사이버 범죄 그룹 스톰-1811은 마이크로소프트 퀵 어시스트와 팀즈를 악용해 IT 직원을 사칭하고 보이스 피싱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공격 시나리오에 AI가 직접 사용되진 않았다"며 "공격자가 소셜 엔지니어링 기법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험성 높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디바이스 접근 권한을 요구하거나 비공식 경로에서 연락이 올 경우 즉각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I 사기 대응 기술 고도화…"제품 전반 실시간 차단 강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같은 AI 기반 사기 대응 기술을 고도화해 사용자 보호 체계를 업그레이드했다. 머신러닝(ML) 탐지 모델과 사기 방지 기술을 제품·서비스 전반에 적용했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는 디펜더 포 클라우드와 엣지 브라우저에 위협 탐지 기능을 적용해 사기 웹사이트 차단과 악성 코드 탐지를 강화했다. 도메인 생성 초기 단계부터 위협을 차단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엣지 브라우저는 전체 화면 팝업이나 가짜 경고 메시지를 자동 식별·차단할 수 있다. 사용자가 신고한 악성 사이트는 AI 기반 전문가 검토를 통해 빠르게 조치된다. 디펜더 스마트스크린은 웹사이트 평판, 행위 기반 정보 토대로 피싱과 악성 콘텐츠 유입을 사전에 막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퀵 어시스트의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IT 지원 사기 시도를 인지할 수 있도록 경고 메시지를 표시하고, 의심스러운 원격 접근 요청은 차단된다. 이를 통해 하루 평균 4천건 넘는 연결 시도를 막을 수 있다. 디지털 지문 인식 기술도 업그레이드됐다. 해당 기술로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무단 접근 여부를 탐지할 수 있고, 고위험 세션은 자동 종료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는 조직형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최근 공격 흐름에 맞춰 지속 고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환경에선 원격 지원 기능이 강화됐다. 이 기능은 기업 내부 보안 기준에 맞춰 설계돼, 기술 지원 사기를 예방하는 데 실질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사고 방지 기능을 적용·업그레이드했다"며 "실시간으로 위험을 찾아내고 막는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4.22 13:28김미정

"회의·보고 다 맡겨요"…롯데이노베이트 '아이멤버'로 기업 AI 시장 정조준

롯데이노베이트가 지난 2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멤버'의 대외 서비스를 론칭한 후 본격적인 기업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IT 솔루션 기업 티디지·잘레시아·나래데이터·텐노드솔루션 등 6개사와 아이멤버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아이멤버 확산을 통해 SaaS 기반 AI 플랫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은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기술로 구현한 AI 모델 '아이멤버챗(Chat)'이다. 해당 모델은 고도화된 추론 기능과 동영상 자막 요약 기능 등 실무에 특화된 핵심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아이멤버는 텍스트·이미지·음성 등 다양한 입력을 하나의 모델에서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구조를 기반으로 실제 도입 기업 중심으로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아이멤버챗 외에도 언어·이미지·음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 ▲회의록 자동 생성 ▲보고서 자동 작성 ▲보이스 메이커 등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실무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며 AI 개발 역량을 구축해 오고 있다. 특히 아이멤버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과 다양한 상용 퍼블릭 AI 모델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 AI 플랫폼이다. 아이멤버는 높은 성능과 기업 내부 정보 유출 문제를 원천 차단해 안전한 프라이빗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아이멤버 내 서비스들을 AI 에이전트 형태로 발전시켜 고객의 다양한 업무 환경과 목적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향후 IT 기업 외에도 교육·금융·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각 사와 함께 아이멤버의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에게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멤버 공급 계약을 체결한 고객사 관계자는 "롯데이노베이트의 AI 플랫폼 아이멤버가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앞으로의 협력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4.22 10:06한정호

클라비, '스마트 영농 시스템' 개발 착수…과수 농업 디지털 전환 주도

클라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과수 농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클라비는 농촌진흥청이 발주한 '노지 스마트 영농 통합 솔루션 개발' 국책 과제의 일환으로 '노지 과수 스마트 영농 통합 관리시스템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달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총 3년 9개월간 진행된다. 전남대학교가 주관 연구개발 기관을 맡고 클라비를 비롯해 미래센서·포도·아그모·에이디·전북대학교 등이 참여기관으로 협력한다. 사업의 핵심 목표는 노지 과수 재배에 최적화된 생성형 AI·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영농 통합 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클라비는 AI와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과수·과실 생육진단 ▲병해충 예측 및 자동 알림 ▲기상 재해 방지·대응 ▲로봇 기반 농작업 자동화 등 현장 중심의 디지털 농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핵심 기능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클라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지 과수 분야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 기술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인구 클라비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클라비는 노지 과수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고 스마트농업의 대중화를 이끄는 기술 파트너로 성장할 것"이라며 "AI와 로보틱스, 데이터 기술을 융합해 농업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높이는 혁신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2 09:46한정호

"70% 빨라진다"…세계 첫 AI로 법 제정 나선 UAE, 신뢰성 우려 '논란'

아랍에미리트(UAE)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AI)으로 법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지만 AI 신뢰성을 우려하는 전문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UAE가 새 법률 제정과 기존 법률 검토·개정에 AI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AI 도입으로 법 제정 속도를 70%까지 올릴 것이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UAE는 지난주 내각 회의를 통해 이번 입법 AI 추진을 감독할 새 부서 '규제 인텔리전스 사무국(Regulatory Intelligence Office)' 신설도 승인했다.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부통령은 "AI를 통한 입법 시스템은 법 제정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며 "이 과정을 빠르고 정밀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국영 언론을 통해 강조했다. 일각에서도 AI가 법률 개정을 예측한다는 점에서 참신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또 정부가 법률 검토를 위해 법무법인에 지불하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분위기다. 다만 AI 전문가들은 우려 목소리를 내놨다. AI를 통한 법률 제정과 검토 등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정부가 어떤 AI 시스템을 사용할지 밝혀지지도 않은 상태라는 점도 주요 원인이다. 현재 다른 국가들도 AI로 입법안 요약이나 공공서비스 개선 등 효율성 높이기에 나섰지만, 정부나 법률 데이터를 분석해 기존 법률 개정을 제안하는 단계까지 나가진 않았다. AI가 훈련 데이터로 인한 편향 문제로 인해 인간과 동일한 방식으로 법률을 해석하지 못할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옥스퍼드대 빈센트 스트라우브 AI 연구자는 "AI 모델이 인상적 성능을 보이긴 하지만 여전히 환각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며 "신뢰성과 견고성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는 법률 제정·관리하는 AI에 대한 가이드라인 설정과 인간 감독이 매우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배스대 마리나 드 보스 컴퓨터 과학 연구원은 "AI가 기계에게는 완전히 타당해 보일지 모르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전혀 말도 안 되는 제안을 내놓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2025.04.21 16:31김미정

IBM "에이전트끼리 뭉쳐 일한다…며칠 걸리던 일 3분만 '뚝딱'"

"여러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멀티 에이전트' 시대가 올 것입니다. 우리는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를 앞세워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구축을 돕겠습니다. 내부적으로 이를 먼저 활용해 보고 고객에 제공하는 '클라이언트 전략'을 택할 것입니다." 한국IBM 김지관 클라이언트 엔지니어링 충괄 겸 상무는 21일 여의도 한국IBM 사무실에서 에이전틱 AI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김지관 상무는 "에이전트는 단일 작업만 처리하는 '싱글 에이전트' 형태를 넘어설 것"이라며 "복수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에이전틱 AI 개발을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를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자연어 기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직원, 고객 등 최종 사용자 요청을 수집하고 이를 다양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연결해 자동화된 방식으로 처리한다.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시스템으로 사용자 요청을 지능적으로 분석해 가장 적절한 경로로 연결하는 식이다. 생성형 AI를 포함한 다양한 AI 기술이 기본 내장된 사전 구축된 AI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 아닌 비전문가도 별도 코딩 없이 간편하게 에이전틱 AI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 상무는 "해당 솔루션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특정 업무 수행과 지식 베이스 검색, 필요 시 사람 개입까지 확장 가능"하다며 "수 분에서 수 시간 걸리던 업무를 수 초 또는 수 분 내 처리할 수 있게 돕는다"고 강조했다. 또 사용 기업은 '스킬 카탈로드'와 '스튜디오' 기능으로 필요한 스킬을 직접 생성하고 다단계 흐름을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천개 자동화 작업 중에서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 맞춤형 에이전틱 AI를 구축하는 식이다. 김 상무는 IBM 에이전틱 AI 전략 차별성으로 기업 환경과 요구에 부합하는 강력한 경쟁력을 꼽았다. 내부적으로 AI 기술을 먼저 이용·실증해 본 뒤 고객사에 제공한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70개 넘는 AI 활용 사례를 확보한 상태다. IBM은 고객사와 협업할 때도 사례 확보를 우선한다. 해당 유스케이스가 고객 업무에 자연스럽게 적용되도록 설계단계부터 가이드를 제공한다. 김 상무는 "고객이 자사 업무 특성과 조직 문화에 맞는 AI를 직접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1 15:35김미정

네이버클라우드 투자기업 클라비, 창립 2년 만에 매출 100억원 돌파…"AI 사업 고속 성장"

네이버클라우드의 전략적 투자기업인 클라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앞세워 공공과 민간 부문 모두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클라비는 창립 2년 만인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괄목할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2022년 7월 설립된 클라비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AI와 클라우드 서비스(AI & Cloud Service for Better Tomorrow)'라는 비전하에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혁신 사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지난해 9월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공고히 하며 네이버클라우드 AI 얼라이언스 및 최고 등급 파트너사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클라비는 설립 이후 현재까지 ▲통계청 생성형 AI 기반 지식 응답 서비스 구축 ▲경북교육청·충남교육청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 구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AI 경기기업 비서 구축 등 70여 건 이상의 생성형 AI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 클라비는 국내 대표 교과서 기업과 함께 AI 디지털교과서의 공동 개발도 진행 중이다. 교육 콘텐츠의 생성형 AI 전환과 인터랙티브 학습 환경 구현을 목표로 차세대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다. 클라비는 다양한 오픈·폐쇄형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 최적화된 자체 검색증강생성(RAG) 어시스턴트 솔루션을 활용해 AI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성형 AI 컨설팅, 특화 모델 개발, 챗봇 구축뿐 아니라 공공·교육·엔터프라이즈·금융·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군에 대해 클라우드 컨설팅과 마이그레이션, 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현재 클라우드 매니지드 고객사 수는 200개를 돌파했다. 클라비의 성장을 이끄는 안인구 대표는 건국대학교 MBA 및 경영학 박사 출신으로, 건국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며 학문과 실무를 잇는 실용적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안 대표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플랜티넷·수산아이앤티 등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IT·보안 기업에서 사업본부장과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하며 쌓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철학을 실현해가고 있다. 그는 한국유통학회 이사, 푸르미재단 이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및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자문위원 등 다양한 기관에서 활동하며 기술 혁신과 사회 기여의 균형을 이루는 지속 가능한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클라비 측은 "향후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전략적 협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R&D 투자 확대, AI 교육 솔루션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기술력, 공공 신뢰도, 실용주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차세대 AI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7 14:15한정호

어도비 인수 제안 거절하더니…피그마, IPO 절차 밟는다

피그마가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했다. 어도비와의 인수 계약이 무산된 지 약 16개월만의 결정이다. 피그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피그마의 상장 준비는 2022년 어도비와의 합병 발표 무산 후 이뤄졌다. 다수 외신은 피그마가 빅테크에 흡수되는 대신 독자 성장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했다. 2022년 어도비는 200억 달러(약 28조5천억원) 규모 인수 금액을 피그마에 제시했다. 당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영국의 반독점 심사에서 제동이 걸렸다. 결국 어도비는 지난해 12월 인수 계약을 공식 철회하고 피그마 측에 위약금으로 10억 달러(약 1조4천200억원)를 지급했다. 피그마는 클라우드 기반 공동 작업툴로, 디자인· 프로토타입 작업 효율화성을 돕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연매출은 약 6억 달러(약 8천544억원)다. 2023년에는 기업가치가 125억 달러(약 17조8천억원)로 평가됐다. 외신은 피그마의 IPO 시도가 최근 침체 조짐을 보이는 미국 상장 시장 속에서 주목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 초까지만 해도 미국 내 IPO 시장은 활성화 기대감이 컸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규제 강경책 등으로 인해 금융시장은 다시 얼어붙고 있는 상태다. 실제 티켓 플랫폼 스텁허브와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 차임 등도 최근 상장 일정을 미루거나 심사자료 제출을 연기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힌지 헬스도 예정된 IPO 일정을 앞두고 시장 분위기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피그마 행보는 불확실한 시장 속에서 독립적 기업가치를 증명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2025.04.16 17:27김미정

파수, 고객행사서 AI 전략 소개한다

정보보호 기업 파수는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앰버서더호텔에서 고객 행사 'FDI 2025 심포지움(Fasoo Digital Intelligence 2025 Symposium)'을 연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혁명: AI가 기업에 가져올 변화'가 주제다. 생성형 AI 기술을 살펴보고, 경량 대형 언어 모델(sLLM)을 조직에 어떻게 맞출지 짚어준다. 악성 메일로 인한 취약점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법, AI와 클라우드 시대 정보 보안 경향,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과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SBOM·Software Bill of Materials)를 만들고 검증하는 요령, 사이버 물리 보안(CPS)도 설명한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생성형 AI로 사업 환경이 바뀌었다"며 "보안 전문가가 놓치지 말아야 할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 참석하면 파수 주요 상품을 볼 수 있다. 예약하면 1대 1 상담도 한다. 파수 고객인 기업·기관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정보기술(IT) 담당자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2025.04.16 15:37유혜진

SAP AI 비서 '쥴', 한국어 깨쳤다…"에이전틱 AI 사업 강화"

SAP가 인공지능(AI) 비서 '쥴'에 한국어 지원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쥴을 앞세워 국내 에이전틱 AI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SAP코리아 정대영 부사장은 1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한국최고정보책임자(CIO)포럼'에 참석해 쥴의 한국어 적용 완료 소식을 밝혔다. 현재 쥴은 여러 AI 에이전트를 통합한 '슈퍼 오케스트레이터' 형태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쥴에 질문이나 요청을 진행하면, 쥴은 이를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에이전트를 결합해 답하는 식이다. 지난달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도 방한해 영어로만 제공되던 쥴 서비스에 한국어를 2분기에 탑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클라인 CEO는 "고객은 쥴을 통해 거래부터 문서 처리, 분석 요청 등을 모두 자동화할 것"이라며 "공급업체의 준법 감시와 문서 검토, 수요 예측, 재고 관리 등도 AI 기반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기업은 사무 업무 생산성을 기존보다 30~40%까지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부사장은 "쥴을 한국어로 사용해 본 결과 답변 자체가 100% 매끄럽진 않았다"며 "앞으로 고객이 모든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AI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올해 말 실질적인 에이전틱 AI 성과가 글로벌 시장서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SAP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서비스나우, 세일즈포스 등도 멀티 에이전트를 활용한 비즈니스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현재 다수 IT 업체가 에이전틱 AI 비즈니스에 힘주고 있다"며 "우리도 에이전틱 AI를 주요 사업에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16 15:14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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