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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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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연구팀, 수소연료전지 성능·수명 함께 높이는 기술 개발

건국대학교 윤기로 교수(재료공학과) 연구팀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서울대학교 등과 공동으로 수소연료전지 성능과 수명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초박막 분리막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에너지 소재 분야 국제 최상위 학술지 'Advanced Energy Materials(IF=26.0, JCR 상위 2.5%)' 1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최근 수소연료전지는 승용차를 넘어 트럭·버스 등 중·대형 상용차는 물론, 트램·선박·항공기 등 다양한 운송 수단으로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 수소연료전지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이 분리막(전해질막)”이라고 설명했다. 분리막은 연료전지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을 분리하면서 수소이온만 이동시키는 동시에 수소 기체의 누설을 막는 역할을 하며 연료전지 출력·수명·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산업계에서는 오랫동안 분리막을 얇게 만들면서도 내구성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기술적 과제로 꼽혀왔다. 업계에서는 튼튼한 다공성 지지체를 이용해 분리막의 강도를 보강한 '강화복합막(강화막)'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에 널리 사용돼 온 'ePTFE' 기반 지지체는 이미 만들어진 고분자 필름을 늘려 찢는 방식의 탑다운 공정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내부 기공 구조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다. 그 결과 막을 얇게 만들수록 수소 기체가 반대쪽 전극으로 쉽게 투과하고, 동시에 내구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해왔다. 연구팀은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분자를 용액 상태로 만든 뒤 정전기력을 이용해 머리카락보다 훨씬 가는 섬유 형태로 뽑아내는 전기방사 기술과 고분자 필름이나 부직포를 특정 온도에서 두 방향으로 잡아당겨 늘리는 이축연신 공정을 결합한 새로운 분리막 구조를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연구팀은 고분자 용액으로부터 나노미터 수준의 섬유를 하나씩 쌓아 뛰어난 내열상과 내화학성, 낮은 마찰계수를 지닌 고분자인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PTFE)' 지지체를 형성한 뒤, 내부에 수소이온을 전달하는 고분자 물질인 이오노머를 고밀도로 채우고 두 방향으로 균일하게 늘리는 연신 공정을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나노섬유 부직포 매트 형태의 지지체를 3배로 연신하자, 전체 두께는 약 9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내부 공간의 공극률은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 그 결과, 두께 약 19.8마이크로미터(µm)에 불과한 초박막 구조임에도 이오노머가 지지체 내부까지 고르게 채워진 고내구 강화막이 구현됐다. 이 막은 기존 상용 제품인 'Nafion XL'보다 더 얇은 구조임에도 물에 젖어도 형태 변화가 적은 치수 안정성과 높은 기계적 강도, 우수한 수소 기체 차단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전기방사 후 제조한 나노섬유 지지체를 재결정화 및 열처리하는 과정에서 섬유 사이가 더욱 단단히 연결되고, 연신 공정을 통해 넓어진 기공 사이로 이오노머가 촘촘히 침투하면서 형성된 구조적 효과에 따른 것이다. 연료전지 단전지 성능 시험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해당 분리막을 적용한 연료전지는 0.6V 조건에서 2.786Acm⁻², 최대 출력밀도 1.986Wcm⁻²를 기록해 기존 상용 강화막의 기능을 크게 웃돌았다. 또 습윤과 건조를 반복하는 혹독한 내구성 시험에서도 2만1000회 이상 구동 후에도 성능 저하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수소 기체가 막을 통과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수소 크로스오버 전류 역시 0.4V 기준 3mA·cm⁻² 이하로 유지돼, 미국 에너지부(DOE)가 제시한 차량용 분리막 내구 기준을 충족했다. 막을 얇게 만들수록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기존 상식을 넘어, 분리막의 '초박막–고내구' 구조를 동시에 달성한 사례로 평가된다. 연구를 이끈 건국대 윤기로 교수는 “전기방사는 고분자 소재 선택의 폭이 넓고 나노섬유의 직경이나 밀도, 구조 제어가 용이한 공정으로 이미 국내에서도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 존재한다”며 “전기방사로 제조한 나노섬유 부직포에 연신과 열처리 공정을 접목하면 공극률 향상은 물론, 지지체의 두께와 강도를 목적에 맞게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는 연료전지 분리막에서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얇기와 내구성의 트레이드오프를 근본적으로 극복한 성과”라며 “수소전기차뿐 아니라 향후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시스템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로 확장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에는 건국대 윤기로 교수를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과정생(제1저자), 서울대학교 성영은 교수팀 이경아 박사(제1저자), 한국화학연구원 김성준 박사, 경희대학교 김정 교수, 한양대학교 최선진 교수 연구팀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해외 기업에 의존해 온 기존 연료전지 핵심 부품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국내 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국제공동연구 사업,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6.02.12 17:05주문정 기자

"올림픽 맞아?"…밀라노 동계 올림픽 역대급 무관심 왜

밀라노 동계 올림픽이 막을 올렸음에도 예전만 못한 화제성으로 곳곳에서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통상 스포츠 행사는 경기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재생산되며 화제성을 일으켰지만, 이번에는 JTBC 독점 중계로 입소문을 타지 못하는 분위기다. 11일 엑스(구 트위터) 등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올림픽이 이렇게 조용한 적 있었냐", "왜 이렇게 올림픽을 하는 것 같지 않냐", "국내 선수 올림픽 영상 진짜 귀신같이 자른다" 등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제25회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이 4일 전인 지난 7일 개막했으나, 주목받지 못하면서다. JTBC가 동계 올림픽을 독점 중계하면서 관련 콘텐츠가 재생산되지 못한 것이 올림픽 흥행 부진의 주된 이유로 거론된다. JTBC는 2026~2032년 동·하계 올림픽과 2025~2030년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상태다. 한 누리꾼은 "원래라면 올림픽 기간 SNS를 통해 다양한 영상 클립이 돌아다니면서 밈(meme·모방을 통해 습득되는 문화요소)이나 화제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지금은 중계도 제대로 안되고 저작권으로 제지를 걸어버리니 메달 소식말고는 이야기거리가 안 생긴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앞서 JTBC는 중계권 재판매 공개 입찰을 진행했으나 지상파 3사와 협상이 불발되면서 단독 중계를 선택했다. 네이버와 협력해 온라인에서는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와 다시보기, 숏폼 클립을 볼 수 있게 했지만, 파급력은 부족하다는 평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업무 보고에서도 이같은 문제가 지적됐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동계 올림픽이라는 국민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서 국민들의 시청권이 아주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그러나 현행법상에서 방송사 간의 중계권 협상을 강제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아주 제약적이다. 바로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한국의 대형 스포츠 행사 중계권은 지상파 3사가 결정한 협의체인 '코리아 풀'을 통해 공동 구매해왔다. 코리아 풀은 과도한 중계권료 인상을 방지하고 국민적 관심사에 대한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JTBC는 2019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직접 협상을 통해 독점 중계권을 따냈다. 방송가에서는 JTBC가 동·하계 올림픽,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얻기 위해 들인 비용이 최소 5000억원에서 최대 7000억원이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JTBC는 단독 중계권을 지상파 3사에 재판매할 때 KBS와 MBC에 각각 1000억원, 500억원 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2.11 13:53박서린 기자

나무기술, 엘앤씨바이오에 AI 에이전트 'NAA' 공급…의료기기 제조 자동화

나무기술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생산 자동화 솔루션 '나무 AI 에이전트(NAA)'를 앞세워 바이오 산업 지원에 나섰다. 나무기술은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가 'NAA'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바이오·의료기기 제조 현장에서 축적된 정보를 AI로 연결·분석해 생산 운영 전반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재고·구매·인체조직 이식결과기록 등 주요 업무 흐름에 자연어 기반 AI를 적용함으로써 현장 데이터 활용성을 한층 높이고 판단 과정의 일관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엘앤씨바이오는 기존 제조실행시스템(MES)을 통해 축적해 온 생산·운영 데이터를 NAA와 연동해 활용하게 된다. 실무자는 복잡한 쿼리나 별도의 데이터 가공 없이도 일상적인 질문만으로 실시간 생산 현황과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자동화 환경 전환으로 재고 확인, 구매 시점 판단, 공정 점검 등 반복적인 업무 부담이 크게 감소하면서 생산 운영 효율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NAA는 인체조직 이식재 및 의료기기 생산 공정의 특성을 반영해 설계된 AI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를 자연어 기반으로 연결해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생산 전반을 단일 관점에서 파악하고 현장 중심의 의사결정과 업무 수행을 지원한다. 나무기술은 온프레미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환경에 NAA 플랫폼을 구현했다. 바이오·의료 제조 영역에 특화된 소형언어모델(SLM)과 추론 엔진을 적용해 응답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사용자 권한 설정과 안전한 API 연동을 통해 민감한 관련 정보 보호 체계도 함께 갖췄다. NAA 도입을 통해 엘앤씨바이오는 동일한 인력과 설비 환경에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게 됐다. 이를 통해 원가 구조 개선과 함께 매출 성장 및 영업이익 증가를 이끈다는 목표다. 반복 업무 감소로 확보된 현장 역량은 생산 계획 수립과 공정 최적화 등 핵심 제조 활동에 집중될 수 있어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도 예상 중이다. 양사는 이번 도입을 계기로 바이오 제조 분야에서 AI 활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제조 현장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재생의학·의료기기 제조 현장에 AI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 방식을 모범적으로 적용한 사례"라며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를 포함한 다양한 제조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자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AI 기반 제조 자동화를 통해 생산 효율과 운영 안정성이 함께 개선되면서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 제고라는 실질적인 경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2.09 18:21한정호 기자

값싼 튀니지산 올리브유 수입에…이탈리아 농가 비상

이탈리아에 저렴한 튀니지산 올리브유 수입 물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붕괴됐고, 이로 인해 농가와 병입 산업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농민 단체 콜디레티는 지난해 첫 10개월 동안 튀니지산 올리브유 수입이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 생산자들이 경쟁력을 잃고 손해를 보면서 판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비드 그라니에리 콜디레티 부회장은 “가격을 회복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저렴한 외국산 올리브유 공급 유입이 이탈리아 농가가 수확을 시작하는 시점에 맞춰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리브유 산업이 (이탈리아 내) 가격을 끌어내리기 위해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식용유 산업협회는 이탈리아의 구조적인 생산 부족을 감안하면 수입은 불가피하다고 반박했다. 안나 카네 아시톨 산하 올리브유 그룹 대표는 “최근 가격 하락은 시장 조작이 아니라 두 차례 가뭄으로 생산이 부진했던 이후 지중해 지역의 생산이 회복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콜디레티의 경고는 튀니지가 유럽연합(EU)에 대해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는 올리브유 물량 할당량을 연간 10만 톤으로 두 배 확대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나왔다. 다만, 이 제안은 EU 회원국들의 동의가 필요하며 많은 회원국들은 식품 수입 문제로 자국 농민들의 압박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는 연간 약 60만 톤에 달하는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오랫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으며, 과거에는 주로 스페인산이었지만 최근에는 튀니지산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 튀니지산 올리브유는 킬로그램당 약 3.50유로(약 6053원)에 이탈리아로 유입되고 있는데, 생산자들은 이 가격 때문에 많은 이탈리아 농가가 원가 이하로 상품을 판매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콜디레티에 따르면 지난해 이탈리아로 유입된 올리브유는 50만 톤을 넘었으며, 이는 자국 생산량 약 30만 톤을 뛰어넘는다. 기후 변화로 인한 악천후가 유럽 전역의 생산을 위축시키며 올리브유 가격을 수년 만에 최고치로 끌어올렸고, 가격은 2024년 정점을 찍었다. 이러한 가격 급등은 튀니지 농가들이 올리브 나무를 더 많이 심도록 유도하며 생산 확대를 촉진했다. 지난달 유럽감사원은 EU 올리브유 수입의 75%가 튀니지산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수입 올리브유에 대한 관리·감독에 중대한 공백이 존재한다고 했다. 보고서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포함한 여러 회원국에서 수입 올리브유의 농약 잔류물과 기타 오염물질에 대한 검사가 “존재하지 않거나 매우 제한적”이라고 꼬집었다. 진짜 올리브유 가격이 급등하자 많은 이탈리아 소비자들이 엽록소로 색을 낸 씨앗유 등 '가짜 올리브유'에 속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일부 사례에서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올리브유가 엑스트라 버진으로 잘못 표기돼 판매되기도 했다. 그라니에리는 수입 원료를 사용했음에도 이탈리아에서 가공됐다는 이유만으로 '이탈리아산'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EU 통관 규정을 비판했다. 이탈리아 병입 업체 모니니도 원산지 표시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튀니지산 올리브유의 수입을 반대하지 않는 의견도 있다. 토스카나 지역에서 가족 이름으로 올리브유를 병입 및 판매하는 생산자 미켈레 부첼레티는 튀니지산 수입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튀니지산 올리브유가 북아프리카 국가의 경제를 지원하고 이탈리아로의 이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튀니지산 올리브유가 품질이 높고 농약 잔류물도 상대적으로 적은 경우가 많지만, 추적 시스템이 취약해 악용될 여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2026.02.09 13:59박서린 기자

엠클라우독, 공공·교육 행정 혁신 가속…'문서중앙화' 확산 앞장

엠클라우독이 문서중앙화 솔루션 '클라우독'을 통해 공공기관 및 교육 행정 분야 업무 생산성 혁신에 앞장선다. 엠클라우독은 최근 한 지방 교육청을 대상으로 문서중앙화 솔루션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교육 현장의 고질적인 자료 관리 문제를 시스템으로 해결해 행정 문서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다. 그간 공공·행정 분야에서는 담당자별로 자료를 개별 보관해 필요한 파일을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인사이동 시 업무 자료가 유실돼 행정 효율이 저하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문서중앙화는 이러한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행정 시스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서중앙화 도입 시 가장 먼저 체감되는 변화는 업무 속도다. 모든 문서가 표준화된 체계에 따라 중앙 서버에 저장되기에 담당자가 일일이 공유를 요청하거나 과거 이메일을 찾을 필요가 없다. 문서 조회와 취합에 소모되던 행정력을 대폭 절감하고 교육 행정 본연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엠클라우독은 정기 인사이동과 보직 순환이 잦은 공공기관 특성에 맞춰 행정 연속성도 강화했다. 담당자가 바뀌어도 모든 업무 기록과 최종본 문서가 서버에 남아 있어 별도 자료 인계나 정리 과정 없이도 신임 담당자가 즉시 업무의 맥락을 파악하고 투입될 수 있다. 이는 인수인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료 유출 위험을 방지하고 행정 서비스 공백을 없애는 핵심 동력이 된다. 엠클라우독은 자사 문서중앙화 솔루션 클라우독이 우수한 보안성도 갖췄다고 강조했다. 외부 해킹이나 랜섬웨어로부터 문서를 안전하게 보호함은 물론, 문서 생성부터 수정·폐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한다. 이를 통해 실무자는 항상 최신화된 문서를 바탕으로 협업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엠클라우독 관계자는 "이미 중앙부처 및 전국 지자체, 교육청 등 다수 공공 레퍼런스를 통해 클라우독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충분히 검증받았다"며 "앞으로도 공공 분야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해 데이터 활용은 더 쉽고 안전하게 하면서 각자 전문 역량을 발휘하는 데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3 17:13한정호 기자

美마이크론, 뉴욕주에 1억달러 규모 메가팹 착공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미국 뉴욕주 온온다가 카운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천억달러(약 147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 시설, 이른바 메가팹(megafab) 착공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미국 반도체 공급망 강화와 AI·첨단 메모리 수요 대응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마이크론은 메가팹 건설을 공식 시작한다고 현지시간 7일 발표했다. 착공 기념식은 오는 16일 예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뉴욕주 역사상 가장 큰 민간 투자로 평가된다. 공장 부지는 중앙 뉴욕의 클레이(Clay) 지역으로, 최대 4개의 반도체 생산 라인을 포함하는 초대형 시설이 들어선다. 초기엔 약 200억달러가 투자되며, 이후 수십 년에 걸쳐 전체 투자액이 최대 1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계획됐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최고경영자)는 “뉴욕 메가팹 착공은 마이크론과 미국의 반도체 산업에 중대한 순간”이라며 “AI 시대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고급 메모리 생산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팹은 최첨단 D램 메모리 생산을 목표로 한다. D램은 AI, 서버, 고성능 컴퓨팅 및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 부품으로 사용되며, 특히 AI 모델을 구동하는 GPU 및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를 만족시키는 데 중요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 비중을 늘리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공급망 불안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국내 생산 능력 확보는 경제 안보 차원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뉴욕주와 연방 정부는 이미 칩스 앤 사이언스 액트(CHIPS & Science Act) 등을 통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 및 세제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의 메가팹은 미국 내 메모리 제조 생태계를 강화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착공은 원래 계획보다 시점이 다소 늦춰졌다는 보도도 있다. 일부 외신은 첫 공정 가동 시점을 2030년으로 조정할 가능성을 보도했으나, 마이크론 측은 일정 최적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메가팹이 본격 가동될 경우, 수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미국 반도체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1.08 15:40전화평 기자

오리온, '오!그래놀라' 생산라인 증설…공급 확대 나선다

오리온이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공급 확대에 나섰다. 건강 간편식 수요 증가로 일부 제품에서 품귀 현상까지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오리온은 최근 익산 공장에 오!그래놀라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생산 능력은 기존 대비 약 2배 확대됐으며, 신규 오븐 등 설비를 도입해 다양한 그래놀라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 회사에 따르면 간편하면서도 균형 잡힌 식사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그래놀라가 식사 대용식과 건강 간식으로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 통곡물과 견과류를 주원료로 해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당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아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오!그래놀라 브랜드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성장했다. 특히 '오!그래놀라 저당 통보리'는 누적 판매량 100만 봉을 돌파하며 일부 유통채널에서 품절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오리온은 이번 증설을 통해 저당 통보리를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저당 라인업을 포함한 그래놀라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오!그래놀라 수요가 공급을 웃돌고 있다”며 “생산 라인 증설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6 10:37류승현 기자

오리온 참붕어빵, 러시아 현지 생산·판매 개시

오리온이 러시아 법인에 '참붕어빵'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 초코파이 중심이던 제품 구성을 파이·젤리·비스킷에 이어 참붕어빵까지 확장하며 러시아 시장에서 다품종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참붕어빵은 러시아 주요 유통망 입점이 확정됐다. 오리온은 지난 11월부터 러시아 2위 유통그룹 텐더의 하이퍼마켓과 마그닛, 딕시 등 2만여 개 매장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내년 초에는 러시아 최대 유통그룹 X5의 삐쪼르치카 매장 1만5천여 곳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출시 초기임에도 대형 유통사를 중심으로 입점이 빠르게 확대된 배경으로는 현지에서 쌓아온 브랜드 신뢰와 K컬처 영향이 꼽힌다. 오리온은 러시아 소비자 식문화에 맞춰 밀크 크림과 오렌지 잼, 떡을 조합한 '참붕어빵 밀크&오렌지맛'을 선보였으며, 제품명은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 중인 '붕고(Bungo)'로 정했다. 러시아 현지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텐더 온라인몰에서는 “식감이 이색적이다”,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평가와 함께 5점 만점에 평균 4.9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러시아 사업 확대에 맞춰 생산능력도 늘린다. 현재 트베리와 노보시비르스크 공장에서 9개 브랜드를 생산 중이며, 가동률이 120%에 이를 정도로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트베리 공장 부지에 2,400억 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2027년까지 생산라인을 13개에서 31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러시아는 중국, 베트남과 함께 글로벌 사업의 핵심 시장”이라며 “다제품군 체제 강화와 생산력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9 10:48류승현 기자

美 마이크론 "내년 HBM 물량 대부분 계약 완료…공급 부족 지속"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HBM4(7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을 포함해 2026년 전체 HBM 공급 물량 대부분에 대한 계약을 확보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이크론 경영진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HBM은 단순한 메모리 제품이 아니라 고객과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한 전략 제품”이라며, HBM4를 포함한 차세대 HBM의 상당 물량이 2026년까지 선계약 상태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현재 HBM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일부 주요 고객의 경우 “요청된 HBM 물량의 약 50~66% 수준만 공급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단기간 내 수급 불균형 해소는 어렵다는 인식을 내비쳤다. 마이크론은 HBM을 메모리 산업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내다봤다. 특히 생성형 AI, LLM(대형언어모델), HPC(고성능 컴퓨팅) 확산이 이어지면서 HBM의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구조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HBM 시장이 오는 2028년 올해 대비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봤다. 마이크론은 "2025년 300억달러 규모 HBM 시장이 2028년엔 1000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HBM 시장 1000억달러 달성은 이전 전망보다 2년 앞당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용 메모리 축소, HBM으로 '선택과 집중' 마이크론은 향후 D램 생산 능력 중 더 큰 비중을 HBM에 배분하겠다는 기존 전략도 재확인했다. 이는 범용 D램보다 단가와 수익성이 높은 HBM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회사는 최근 소비자용 메모리 브랜드인 '크루셜(Crucial)' 사업을 정리했다. AI 데이터센터와 HBM 중심으로 생산 역량을 재편하고 있는 셈이다. 회사 측은 “HBM은 단순히 물량을 늘리는 사업이 아니라, 고객과의 기술 협업과 장기 신뢰가 중요한 분야”라며, 선별적인 고객 대응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8 10:41전화평 기자

KTC, 수소 계량 신뢰성 강화…'2025 수소 계량 워크숍' 개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원장 안성일)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수소 산업 현장의 계량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가 수소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 수소 계량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국책 과제로 추진 중인 '수소 계량 신뢰성 기반 구축 사업'의 하나로 2차년도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정부·지자체·산업계·연구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소 계량 신뢰성 기반 구축 사업'은 수소 산업 전주기(생산–운송–충전–활용)에서 발생 가능한 계량 오차를 최소화하고 국제 수준의 측정·검증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가 핵심 전략 사업이다. 총 199억원을 투입해 삼척 소재 수소 계량 신뢰성 센터 건축과 이동형 현장 계량 평가 기반 등 총 19종의 주요 시험·평가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축된 기반을 바탕으로 ▲수소충전소·수소 생산기지 대상 전국 단위 30곳 실증 수행 ▲현장 계량 오차 데이터베이스(DB) 기반 수소법·계량법 관리 기준 정비 ▲수소 충전기·유량계 형식승인 및 검정 등 정밀 검사 서비스 제공 ▲유량계·충전기 기술 개발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할 예정이다. 워크숍 첫날에는 ▲2차년도 기반 구축 추진 현황 ▲수소 유량계 기술 동향 ▲강원도 수소 생산기지 구축 현황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 이틀째에는 삼척 수소생산기지 및 수소 시범도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수소 생산·이용 인프라를 둘러보는 현장 투어가 이어졌다. KTC는 정부·지자체 지원으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한국계량측정협회(KASTO)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측정 표준, 소급성 확보, 시험평가 체계 고도화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며 수소 전주기 계량 신뢰성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전주기 수소 유통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만큼, 계량 신뢰성 확보는 필수적인 요소”라며 “KTC는 본 사업을 통해 공정한 수소 상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수소 경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5 18:12주문정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 국내 최대 수소전시회서 '최고제품' 수상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 'HX12'와 'HX22'가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HE 2025)에서 언론이 선정한 수소 산업 분야 최고 제품에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WHE 2025 조직위원회와 공동 주관해 진행한 WHE 2025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소속 매체의 기자들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WHE 2025'를 방문해 전체 출품 제품·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관객호응도와 시장잠재력, 기술혁신성 등을 고려해 투표 후 우수제품을 선정했다. 그 결과 대상인 ▲베스트 픽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 'HX12'와 'HX22', 최우수상인 ▲엑설런트 픽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동형 수소 충전소', 에이피그린의 '분산형 저전력 수소생산 시스템', 케이엠씨피의 '수소연료전지 추진 보트'가 각각 선정됐다. 베스트 픽에 선정된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 중 'HX12'는 11L급 차량용·발전용 수소엔진으로 지난해에 이어 다시 이름을 올렸으며,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WHE 2025에서 첫 공개된 'HX22'는 세계 최대 규모의 22L급 수소 엔진으로, V형 12기통 구조로 최대 출력 600㎾(816마력), 연속 출력 477㎾(649마력)의 성능을 확보해 약 200가구의 연간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엑설런트 픽에 선정된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동형 수소 충전소'는 트럭 또는 대형 트레일러에 수소압축기·저장용기·냉각기·충전기 등 수소 충전 핵심 설비를 탑재한 형태로, 700bar 고압 충전이 가능한 신형 충전소이다. 에이피그린의 '분산형 저전력 수소생산 시스템(APG-Series)'와 케이엠씨피의 '수소연료전지 추진 보트(EL-KUS)'가 엑설런트 픽에 함께 선정됐다. 분산형 저전력 수소생산 시스템은 컨테이너 일체형 구조로 만들어진 촉매 부분산화(C-POX) 기반 무수 수소생산·발전 모듈이다. LNG, 바이오가스 등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통합형 연료전지(PEMFC)로 전력을 만든다. 발열 반응으로 외부에서 수소와 공정용수를 공급받지 않고도 하루에 20kg의 수소와 300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 추진 보트는 95kW 수소연료전지와 100kW 배터리 기반의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탑재해 총 180kW의 추진력을 낸다. 최대 속도 20노트로 60km까지 항해할 수 있으며, 700bar 수소탱크(6.2kg)로 기존 수소충전소에서 충전할 수 있다. 통합제어시스템으로 자율 운항 2~3단계를 구현할 수 있으며, 자동차 양산 기술로 제작돼 신뢰성과 정비성이 높다. WHE 2025 조직위원회 강남훈 위원장은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를 통해 주목받는 혁신 기술이 더욱 빠르게 산업 전반에 확산되길 기대하며, 조직위는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교류를 확대해 수소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WHE 2025'는 전 세계 26개국, 279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4일간 2만 5천여 명이 방문하며 막을 내렸다. 전시뿐만 아니라 컨퍼런스, H2 비즈니스 파트너십 페어, 수소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며 글로벌 수소산업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수행했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주요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9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5.12.11 10:43김재성 기자

신한은행, 생산적 금융 시행…신규 자금 공급+금리 인하

신한은행은 초혁신경제·국가핵심산업 및 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생산적 금융 성장지원 패키지'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성장지원 패키지는 ▲초혁신경제·국가핵심산업 영위 기업 대상 신규 대출 금리 지원 프로그램 ▲고금리 대출 이자 환급 및 원금 감액 프로그램 두 가지로 구성됐다. 총 6조9천억원 규모의 대출에 대해 약 520억원의 금리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신한은행은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관련 산업과 국가핵심산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약 6조원 규모의 신규 대출에 대해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신용등급을 충족하는 기업이 1억원부터 300억원 이하의 신규 대출을 신청할 경우, 별도 심사를 거쳐 1년간 최대 1%p까지 금리를 지원한다.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가 보유한 기존 대출의 12개월 이내 연기 시 대출금리가 연 7%를 초과하는 경우 7%를 초과하는 이자금액 중 최대 3%p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대출 원금을 자동 상환하는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12월 중순부터 1년간 시행되며 대상 대출 규모는 약 9천799억원이다. 이를 통해 약 40억원 수준의 원금 감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 편의를 위해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대출 연기시 대출금리가 연 7%를 초과하면 자동 적용된다. 다만, 부동산 임대·공급업 등 일부업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일정 수준 이상의 신용등급 및 최근 6개월 간 원리금 연체 이력이 없는 경우에 한해 지원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성장지원 패키지는 국가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생산적 금융'을 선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초혁신 산업과 제조업 중심의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1:25손희연 기자

"AI 어시스턴트 직접 만든다"…네이버웍스 'AI 스튜디오' 출시

업무 협업툴 '네이버웍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지속 탑재되며 AI 협업 플랫폼으로 고도화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전문가 없이도 누구나 업무에 최적화된 AI 어시스턴트를 직접 만들 수 있는 '네이버웍스 AI 스튜디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네이버웍스 AI 스튜디오는 메시지·게시판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업무용 AI 어시스턴트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도구다. 범용 데이터 기반의 일반 AI 챗봇과 달리 사내 자료를 활용해 실제 업무에 최적화된 AI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네이버웍스 메시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바로 찾아주는 '메시지 검색 전문가', 핵심만 뽑아 맞춤형 보고서 작성을 도와주는 '주간보고 마스터' 등 업무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어시스턴트뿐 아니라 '점심 메뉴 추천', '메시지 기반 MBTI 분석' 등 동료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다양한 창의적인 어시스턴트 제작도 가능하다. 네이버웍스의 AI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메일에서는 기존 초안 생성, 문체 변환 외에도 문장 개선, 일정과 할 일 추천, 답장 제안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드라이브의 경우 업로드된 파일을 별다른 추가 작업 없이 요약해 주거나 파일 내 컨텐츠를 영어·일본어·중국어로 바로 번역해 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네이버웍스 AI 스튜디오는 드라이브·클로바노트 등과 같이 단독 상품으로 사용하거나 다른 네이버웍스 상품들과 결합해 사용할 수도 있다. 후지키메라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네이버웍스는 일본 시장에서 8년 연속 유료 비즈니스 챗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사 59만, 이용자 수 580만 이상으로 최근에는 대만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글로벌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웍스에 지속적으로 AI 기능을 추가하며 업무 생산성에 도움이 되는 협업툴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네이버웍스는 기업용 클로바노트 탑재를 통해 업무 혁신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출시 1년 만에 한·일 양국에서 15만 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일본에서는 회의록 정리 시간이 2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되는 등 업무 효율이 70% 이상 개선된 사례가 나타났다. 국내 이용자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0% 이상이 업무 시간 절감 효과를 체감했으며 88% 이상이 회의 업무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답변하는 등 생산성 향상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아울러 네이버웍스는 범정부 AI 공통 기반을 활용한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시범 서비스의 AI 협업도구로 선정돼 지난 달 말부터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이다. 행정망 내에서 네이버웍스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해 공무원들이 최신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경성민 클라우드 제품전략 총괄이사는 "AI 스튜디오를 통해 각 기업이 고유한 업무 환경에 따른 맞춤형 AI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네이버웍스에 다양한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업무 방식의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1 15:42한정호 기자

MS "AI 도입 기업 간 격차 3배…프론티어, 수익 창출 본격화"

인공지능(AI)을 도입한 기업들 사이에서 성과 격차가 급속히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 전반에서 AI 활용이 보편화되는 가운데, 데이터·거버넌스·조직 역량을 갖춘 '프론티어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 대비 월등한 비즈니스 성과를 내며 차세대 경쟁력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IDC와 함께 발표한 '프론티어 기업 성공 전략'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68%가 이미 AI를 사용 중이며 이 중 프론티어 기업은 AI 도입이 더딘 기업보다 평균 3배 높은 투자 대비 수익(ROI)을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AI 의사결정권을 가진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수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프론티어 기업들은 평균 7개 이상의 주요 부서에서 AI를 활용하며 고객 서비스·마케팅·IT·제품 개발·사이버 보안 등 핵심 영역에서 생산성·매출·고객경험 등을 대폭 향상시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블랙록은 투자 플랫폼 '알라딘'에 MS AI를 통합해 포트폴리오 관리·고객 서비스·규정 준수 등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알라딘 코파일럿은 실시간 분석과 요약 기능을 통해 포트폴리오 관리자들이 빠르게 인사이트를 확보하도록 돕고 있으며 수만 명의 사용자가 이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AI 기능을 활용 중이다. 산업별 맞춤형 AI 활용도 활발하게 나타났다. 금융권에서는 사기 탐지 및 고객 대응 고도화, 헬스케어에서는 진단 보조 및 개인 맞춤 치료, 제조에서는 품질 검사 자동화·예지보전·생산 일정 최적화 등 산업 특화 시나리오에서 수익 창출이 이뤄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MS 클라우드 기반 'MO360'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공장의 생산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있으며 '페인트 샵 AI'를 통해 도장 공정에서 에너지 효율을 20% 절감했다. 또 애저 기반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활용해 디지털 트윈 기반 생산 계획 최적화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프론티어 기업 58%는 자사 특화 맞춤형 AI를 구축해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2년 내 맞춤형 AI 솔루션 도입 비중은 77%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구체적 사례로 랄프 로렌은 애저 오픈AI 기반 '애스크 랄프' 쇼핑 도우미를 도입해 고객 질문을 자연어로 이해하고 상황·이벤트 기반 스타일링을 추천하는 등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 중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에이전틱 AI' 채택 확산이다. 스스로 추론·계획·실행 단계를 수행하는 차세대 AI 시스템으로, IDC는 향후 2년 내 도입 기업 비중이 현재의 3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화학 기업 다우는 코파일럿 스튜디오로 구축한 AI 에이전트를 통해 연간 10만 건 이상의 운송 송장을 자동 분석하며 글로벌 물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자연어 기반 '프레이트 에이전트' 도입으로 기존 수주일 걸리던 유실 화물 문제 해결 시간을 수분 단위로 단축한 바 있다. 기업의 AI 투자 의지도 강화되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71%가 향후 AI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IT 부서뿐 아니라 운영·인사·마케팅 등 비IT 부서까지 전사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한국 기업의 71.5%도 향후 2년 내 AI 지출 증가를 계획 중이며 이 중 33%는 신규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MS와 IDC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AI가 더 이상 실험 단계가 아닌 기업 성장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응답 기업 중 22%는 프론티어 그룹으로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는 반면, 39%는 변화에 뒤처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류됐다. 보안·프라이버시·윤리·비용·운영 확장성 등 다양한 과제가 남아 있지만, AI를 전략적으로 도입한 기업들은 효율성·고객 경험·혁신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S 상업용 클라우드 및 AI 부문 알리사 테일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투자, 거버넌스, 조직의 준비 상태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이니셔티브를 지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확장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프론티어 기업의 사례는 맞춤형 AI 도입과 책임 있는 관리가 수익성과 혁신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2025.11.27 16:27한정호 기자

생기원 "광주 AI 이동서비스 혁신위해 UST와 연계한 기업형 인재 양성 추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광주지역 국가연구소, 광주 기업체, 공공기관 등과 함께 24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컨벤션홀1에서 '광주 AI-모빌리티 지역혁신 인재포럼'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광주형 AI-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가연구소·지역 산학연 협력 모델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전기연구원(KERI) 광주 지역 6개 국가연구소가 참여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기술실용화본부(목적기반모빌리티) 차현록 본부장은 "광주지역 맞춤형 R&D 우수인재 양성 전략의 일환으로 UST와 연계한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연구장비 실증 활용 등을 통해 기업형 인재 양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호남권센터 이성수 센터장은 AI-모빌리티 산업 기반 연구에서 활용 가능한 첨단 분석장비 인프라와 소재·부품 분석기술의 지역 연계 가능성을 제시했다. 패널토의에서는 산업계와 연구기관, 지자체 전문가들이 참여해 '광주형 AI·모빌리티 인재양성 모델'을 논의하며, 지역 기반 실전형 교육과정 설계, 출연연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기업 협력형 연구교육 추진 등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강대임 UST 총장은 “AI-모빌리티가 광주의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기 위해서는 산업만이 아닌 지․산․학․연이 함께 설계하는 인재양성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가연구소대학 지역 분원들이 연합하여 지자체, 산업체, 대학과 함께 인재양성에 협력하며 지역 혁신을 이끄는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4 15:01박희범 기자

가스공사, 국내 최초 천연가스 설비 자동진단장비 개발

한국가스공사(대표 최연혜)는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설비 고장을 조기에 판별하는 'KESA(KOGAS Electrical Signature Analyzer) 자동진단장비'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해부터 'LNG 생산기지 회전설비 이상 진단 장비 개발' 연구 과제를 수행, 최근 총 41대의 주요 천연가스 설비 실증 테스트를 마치고 현장 도입을 앞두고 있다. KESA 자동진단장비는 LNG 생산기지의 초저온 LNG 펌프·증발가스 압축기·기화해수펌프 등 전동기 구동 방식 설비 약 440대에 공급되는 전력 데이터를 분석해 발생 가능한 고장을 예측한다. 이 장비는 비전문가도 현장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 상태 진단 기능을 탑재한 이동식 기기로 개발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설비 진단 장비 도입 비용을 외산 대비 약 60% 절감하는 한편, 고장 진단 범위도 기존 장비로 가능했던 모터뿐만 아니라 부하측 샤프트·베어링·임펠러 등 부품 영역까지 확대했다. 가스공사는 KESA 자동진단장비를 현장에 투입함으로써 상태기반정비를 통한 설비 운전시간 연장과 정비 비용 절감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올해 말까지 이 장비를 평택·인천·통영·삼척·제주 등 전국 LNG 생산기지 5곳에 1대씩 보급해 사용자 교육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장비를 활용해 나온 각종 정보는 향후 가스공사가 구축 예정인 'AI 천연가스 설비 예지보전 시스템'의 학습용 설비 운영 빅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KESA 자동진단장비는 천연가스 설비는 물론 유사 설비를 운영하는 다른 산업 분야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만큼,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이전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상생 혁신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8:19주문정 기자

지난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 22조9216억원… 9.8% 증가

산업통상부와 한국바이오협회(회장 고한승)는 '2025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2024년 기준)' 결과,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전년보다 9.8% 증가한 22조9천216억원으로 성장세를 회복했다고 11일 밝혔다. 바이오 수출은 기존 주력 수출품목(항체의약품·바이오의약품 CMO 등)의 증가로 전년보다 17.1% 상승해 생산규모 성장을 견인했다. 연구개발 투자와 대규모 시설투자도 전년보다 각각 3.2%와 145.3% 증가해 총 투자규모는 46.1% 성장했다. 바이오산업 실태조사는 산업부가 한국바이오협회를 통해 전년도 바이오산업 실적을 기준으로 매년 발표하는 국가통계다. 바이오기술이 의약품과 식품 분야를 넘어 산업 전반과 일상으로 확산하며 본격적인 바이오경제 시대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사는 바이오기술을 기반한 국내 경제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 최우혁 산업부첨단산업정책관은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환경에도 바이오산업은 성장세를 회복하는 중”이라며 “앞으로 바이오산업이 우리 경제와 고용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연구개발·생산·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1 17:24주문정 기자

KB금융, 5개년 110조원 규모 생산적·포용금융 추진 발표

KB금융그룹이 미래 국가경제를 이끌어갈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1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을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9월 출범한 'KB금융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중심으로 세부 추진 계획을 준비해 왔다. 총 110조원 규모 중 생산적금융으로 93조원, 포용금융으로 17조원을 2030년까지 지원한다. 먼저 생산적금융 93조원은 투자금융 25조원과 전략산업융자(기업대출) 68조원으로 공급하며, 투자금융 부문은 ▲국민성장펀드 10조원 ▲그룹 자체투자 15조원으로 구성되고 전략산업융자의 경우 5년간 68조원 규모로 첨단전략산업 및 유망성장기업 등에 자금을 공급한다. 추가로 15조원 규모의 그룹 자체투자를 통해 생산적금융(자산운용·증권·인베스트) 펀드 결성, 증권의 모험자본 공급, 계열사 인프라/벤처투자 등을 공급한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5극 3특 전략'에 부합하는 지역 성장 프로젝트 발굴을 적극 추진한다. 권역별 핵심 산업과 연계되는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데이터·AI센터, 물류·항만 등 지역 맞춤형 전략산업과 SOC 복합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5극 3특 전략은 전국을 5대 초광역권(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과 3대 특별자치도(제주·강원·전북)로 재편해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국가 성장 전략을 의미한다. 포용금융 17조원은 서민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성장과 재기지원, 자산형성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지원과 채무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추진된다. 최근 금융위원회 주관 생산적금융 소통 점검회의를 통해 KB금융은 총사업규모 3조3천억원 규모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금융주선(KB국민은행·산업은행) 내용을 실행계획으로 발표한 바 있다. KB증권의 경우 증권사 최초로 정부 상생결제대출 시장에 참여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KB금융의 관계자는 “금융이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선도하는 본질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 주도 생산적 금융 지원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소상공인, 서민·취약계층의 성장·재기 지원에도 앞장서서 국민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포용금융 지원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09 12:15손희연 기자

제49회 국가생산성대회…유인선 에이스엔지니어링 회장 금탑산업훈장 영예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 박성중)는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49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유인선 에이스엔지니어링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황조연 희망에어텍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가생산성대회는 생산성 향상 우수기업과 유공자를 발굴·포상해 국가 경쟁력의 핵심 동력인 생산성 혁신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한 국내 최고 권위 생산성 분야 행사다. 올해 대회에서는 에이스엔지니어링 유인선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희망에어텍 황조연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23명의 유공자와 50개 기업(기관)이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유인선 에이스엔지니어링 회장은 반도체·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분야 특수컨테이너 국산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선제적인 진출과 함께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생산성 혁신 활동으로 회사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최근 3년간 연평균 68% 매출 성장세 기록과 2024년 3억4천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황조연 대표는 해안 감시용 레이더와 무기체계 장비 국산화 등으로 희망에어텍을 K-방산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고, 방산기술 자립화와 수입대체 효과에 기여했다.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최근 AI 전환, 그린 전환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생산성 혁신의 속도가 중요하다”며 “정부는 우리 기업과 적극 소통하며, 제조 AI전환(M.AX)을 통해 AI 융합, 지능형 로봇 도입 등 생산성 혁신이 산업현장 곳곳에서 빨라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중 KPC 회장은 “지금 우리 경제는 복합적인 도전과 급격한 구조 전환의 한가운데 서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KPC도 AI를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생산성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4 17:36주문정 기자

지멘스, 설계 자동화 시대 연다…'솔리드 엣지' AI·클라우드 혁신 가속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가 설계 자동화와 클라우드 통합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설계 소프트웨어(SW)를 선보였다. 인공지능(AI) 기반 도면 생성과 대화형 어시스턴트를 탑재해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우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멘스는 '디자인센터 솔리드 엣지 2026' SW의 최신 업데이트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버전은 AI 기반 자동화·문서화·사용자 경험(UX) 개선을 중심으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의 협업 효율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AI 코파일럿 기능이다. 사용자는 자연어로 도움말을 요청하거나 설계 중 필요한 정보를 바로 검색할 수 있다. '마그네틱 스냅 어셈블리' 기능은 AI를 통해 부품 간 제약 조건을 자동으로 감지·적용해 조립 속도를 높인다. 또 자동 도면 생성 기능은 최소한의 입력으로 전체 도면의 80% 이상을 자동 완성해 생산성과 문서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지멘스는 이번 버전을 통해 대규모 어셈블리 설계와 판금 작업의 생산성도 개선했다. 새롭게 추가된 '탭과 슬롯' 기능은 판금 부품 간 자동 정렬 및 고정 기능을 제공해 용접과 조립 시 정밀도를 높인다. 또 개정 테이블 자동화, 3D PDF 내보내기, 모델 기반 정의(MBD) 기능 강화 등으로 설계 문서화의 정확성과 규정 준수 수준도 향상됐다.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다크 테마와 SVG 아이콘, 새 커맨드 바 등 현대적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 클라우드 기반 설정 동기화로 여러 기기에서 동일한 작업 환경을 유지할 수 있으며 토큰 기반 가치 라이선스 모델을 통해 사용량에 따른 유연한 라이선스 운영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멘스는 클라우드 중심 하이브리드 서비스형 SW(SaaS) 솔루션 '디자인센터 X 솔리드 엣지'를 통해 데스크톱 기능을 확장하고 여러 기기 간 실시간 협업과 데이터 동기화를 지원한다. 지멘스에 따르면 브라질의 실토막 그룹은 이미 새 버전을 도입해 축산 자동화 설계 효율을 높였다. 마리아나 호드리게스 실토막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클라우드 기반 디자인센터 X 솔리드 엣지 덕분에 언제 어디서나 최신 설계에 접근하고 AI 기반 마그네틱 스냅 기능으로 어셈블리 설계 속도가 몇 배 빨라졌다"며 "이번 업데이트는 생산성과 혁신을 동시에 강화한 결정적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존 밀러 메인스트림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은 "디자인센터 솔리드 엣지 2026은 AI 자동화와 클라우드 워크플로우의 결합을 통해 엔지니어링 팀이 혁신 속도를 높이고 복잡성을 줄이며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2025.10.28 18:01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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