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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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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5년간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등에 1천2백 여억 투입

정부가 내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및 인공새시플랫폼(인위적으로 설계된 생물학적 시스템)구축, 전문 인력 양성 등에 1천263억 원을 쏟아 붓는다. 23일 열린 (사)한국합성생물학발전협의회(KSBA) 총회에서 2024년 및 2025년 합성생물학 정책 방향 소개에 나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남혁모 첨단바이오기술과장은 “합성생물학은 갈수록 시장 규모가 커져 사실 그 끝을 모르겠다”며 예산 투자 계획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한국합성생물학발전협의회 김장성 위원장(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과 과기정통부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 등 합성생물학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2022년 첨단바이오 중심 기술로 합성생물학을 지정하고, 제4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을 거쳐 올해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와 확산전략을 발표했다. 내년에는 바이오파운드리 전략을 공개한다. 남 과장은 "바이오파운드리 내년 전략(사업꼭지 및 예산 규모 등)은 현재 구상중이고, 여론을 수렴 중"임을 강조하며, 최근까지 다듬어 오던 3가지 추진 전략 및 9개의 중점 추진 과제를 소개했다. 이 전략과 과제에 따르면 ▲핵심장비 국산화 ▲분야별 파운드리 구축계획 ▲공공-민간 협력 방안 ▲창업 및 성장 지원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법 제도 시스템정비 등을 담았다. 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463억 원을 들여 6대 전략 부문 핵심기술을 개발 중이다. 6대 전략분야는 △제노바이올로지 시스템 △차세대 단백질 AI설계 △유전자 회로 △미생물 세포공장 △항체의약품 생산 플랫폼 △그린바이오소재 등이다. 내년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및 활용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신규 R&D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추진한다. 중점분야는 총 3꼭지로 바이오파운드리 센터 건립, 설계·구축·테스트·학습(DBTL) 단계별 핵심 워크플로우 구축, 바이오파운드리 통합플랫폼 개발 등이다. 목표는 월 5천개의 세포제작 성능, 인공새시 플랫폼 5종, 전문인력 200 여명 양성, 바이오제조기술확보 등에 5년 간 1천26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파운드리 핵심기기 장비 고도화에 국비 포함 500억 원, 기반기술 개발에 285억 원, 인력양성에 360억 원 배정을 검토 중이다. 남 과장은 바이오파운드리와 관련한 사업의 예로, 미생물 플랫폼을 활용한 첨단 의약 바이오 소재 생산 원천기술 및 핵심소재 국산화 기술 개발 과제에 76억 원을 투입할 계획임을 공개했다. 남 과장은 이외에 "합성생물학 육성법안 제정 추진은 안건별 관련 법안을 만들기 곤란해,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며 "무기화 등의 우려에 대응한 책임 있는 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합성생물학 발전을 위한 교류 현황에서는 협의회 윤혜선 정책제도분과장이 규제 정책 방향을 내놔 관심을 끌었다. 윤 분과장은 ▲데이터 소유권 및 관리관계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현행 유전자변형(LMO) 규제 ▲새로운 기술 대응 체계 ▲안전관리 체계 ▲통합 규제 ▲차세대 관리체계 등에 대한 현안을 거론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김현수 정책개발실장은 '합성생물학: 세계는 질주한다, 우리는 준비됐나' 강연에서 "바이오파운드리의 지속가능한 모델은 '위험감소, 시간단축, 비용절감'이라는 고객의 수요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언급했다. 김 실장은 미국과 영국의 관련 법 예를 들며 "합성생물학은 생물학을 프로그래밍하고, 설계하는 기술"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합성생물학발전협의회 총회 결의사항 심의(결산보고, 정관변경, 기업확인서 발급 건)와 협의회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2024.12.23 21:17박희범

'제로갭' 깜짝 아이디어로 고성능 바이오 전지셀 제작 성공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은 좌은진 박사 연구팀이 폐기물 속 미생물로 수소를 생산하는 바이오 전해전지의 핵심 부품을 개선해 공정 대형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바이오 전해전지 전력 손실을 해결하기 위해 전지의 기본 단위인 셀을 독자적인 방식으로 개선, 수소 생산 공정에 적용했다. 새로 개발된 셀이 적용된 공정은 기존 바이오 전해전지를 이용한 수소 생산 공정에 비해 1.2배 높은 수소 생산성과 1.8배 이상 높은 전자 생산성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새로운 구조의 제로갭(Zero-gap) 기술을 적용했다. 제로갭은 전지를 구성하는 전극과 분리막의 간격을 최소화해 전기 저항을 줄이고 반응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 제로갭은 뚜껑이 닫히면서 발생하는 압력이 전극 뒷면을 균일하게 밀어내 전극과 분리막을 완전히 밀착시킬 수 있다. 대형에도 동일하게 적용 가능하다. 연구책임자인 좌은진 박사는 “국내 유기성 폐자원 처리의 환경적,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를 고효율로 생산할 수 있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개발된 고성능 바이오 전해전지 셀이 상용화되면 탄소중립과 수소 사회로의 전환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미래수소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오브 더 토탈 엔바이러먼트' 12월호에 게재돼다.

2024.12.12 14:15박희범

낙동강생물자원관, 축산악취 물질 분해하는 미생물 발견…특허출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축산악취를 효과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신규 담수 미생물을 발견해 특허를 출원, 축산 농가 등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2년부터 수행 중인 '담수미생물을 활용한 축산악취 저감 소재 개발' 연구에서 축산폐수로부터 분리된 담수미생물이 축산환경에서 발생되는 악취 성분을 줄이는 효과를 확인했다.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이 발견한 브레비박테리움 미생물은 인위적으로 조성한 축산악취를 89% 저감하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축산악취 원인물질로 알려진 스타이렌을 28% 줄이는 것을 확인했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 미생물이 앞으로 악취개선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 등을 특허 출원했다. 연구진은 내년부터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적용을 위한 사전 연구를 실시하고, 관련 기업과 협력해 악취방지시설에 이 미생물의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태훈 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담수 미생물을 이용한 악취저감 소재개발은 악취 문제 해결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이 미생물이 실효성 있는 악취 저감 소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후속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1 21:59주문정

염전 미생물에서 피부보호·신경세포 흥분 억제 유전자 발견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인천 염전에서 채취한 시료의 미생물 유전체를 분석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피부 보호 붉은색 유기 색소 생산 유전자와 신경세포 흥분 억제 관련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과 인천대학교 서명지 교수 연구진은 올해 추진한 '자생생물의 환경 적응 및 진화 유전자 연구 사업' 과정에서 호염성 고균 유전체를 분석해 박테리오루베린을 생산하는 11종의 고균을 확인했다. 붉은색 유기 색소인 박테리오루베린은 자외선과 외부 환경으로부터 호염성 고균을 보호하는 강한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면역강화·노화방지·피부 건강 유지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기능성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연구에서 확인된 11종 중에서 5종의 호염성 고균은 빛을 이용해 신경세포의 활성을 제어할 수 있는 유전자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유전자는 광유전학적 도구로 활용 가능한 단백질인 할로로돕신 생산에 관여한다. 해외에서는 박테리오루베린 추출물을 원료로 하는 고급 항노화 피부관리 제품 등이 시판 중이다. 할로로돕신이 쥐의 흥분을 장시간 억제하는 것을 확인해 신경세포 안정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에 발견한 11종의 호염성 고균을 내년 상반기 국제학술지에 투고하고 기능성 소재로 상용화된 해외 미생물을 대체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자생 미생물을 발굴해 유전체로부터 유용한 자원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11 18:29주문정

환경부, 이차전지 폐수 적정처리 위한 '환경보전법' 등 입법예고

환경부는 이차전지 폐수 적정 처리를 위해 '물환경보전법' 시행규칙과 '하수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5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은 염폐수 처리수를 해양에 방류할 때 적용했던 염인정제도가 그간 해양생물종 독성검사, 염의 범위 등에 대해 모호한 부분이 있어 이차전지 폐수 적용에 혼선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명확하게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염인정 제도는 황산염 등 바닷물의 주성분(염)을 해양으로 방류하는 경우, 생태독성기준(민물 물벼룩) 대신 해양생태 독성기준(발광박테리아 등 해양생물종)을 적용한다. 시행규칙은 염인정을 받을 때 쓰이는 독성검사 해양생물종을 발광박테리아와 윤충류 2종으로 명확히 했다. 기존에는 염인정 시 보통 1종의 해양생물종(발광박테리아)에 대해 독성검사를 실시했으나, 이차전지 염폐수 주성분인 황산염에 민감한 윤충류를 추가했다. 환경부는 해양생태영향을 더 면밀하게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염인정을 신청하는 요건도 확대했다. 그동안 염인정을 신청하려는 업체는 생태독성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관할 행정청(지자체 또는 지방(유역)환경청)으로부터 개선명령을 받아야만 신청할 수 있었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생태독성 배출허용기준 초과 외에도 시운전 단계에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염의 정의를 나트륨 이온·칼륨 이온·칼슘 이온·마그네슘 이온·황산염·염소이온 등 바닷물 주성분 6종으로 명확히 하는 등 전반적으로 불분명했던 부분을 정비했다. 시행규칙 개정안의 자세한 내용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입법예고 기간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내년 초 이번 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행규칙의 세부내용을 정하는 국립환경과학원 고시(염에 의한 생태독성 증명에 관한 규정)도 순차적으로 연내에 행정 예고할 예정이다. 또 염인정이 가능한 황산염 참고 수치 등 염인정을 받고자 하는 기업이 참고할 수 있는 '염인정 안내서(가이드라인)'과 '염폐수의 공공처리장 적정 유입기준 등에 대한 안내서(가이드라인)'를 연내에 마련해 환경부 홈페이지와 국립환경과학원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이번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은 해양에 방류하는 처리수가 해양생물에 영향이 없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사항을 명확히 하고 구체화 한 것”이라며 “환경영향과 기업 이행가능성을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2.04 16:25주문정

이승복 서울대 교수,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2026년 회장에 당선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이승복 교수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2026년도 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1989년 창립한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현재 1만9천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학, 농수산학, 의약학 분야를 아우르는 우리나라 생명과학 분야의 석학과 지성이 총집결된 학회다.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역할과 함께 매년 동계학술대회와 경암바이오유스 캠프 및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소식지와 함께 국제학술지로 'Molecules and Cells'를 발간하고 있다. 학회 2026년 회장으로 당선된 이승복(사진) 교수는 “우리 학회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훌륭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급변하는 요구를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외적으로는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연구가 가능한 환경조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고, 내적으로는 학문적 다양성을 배가시키면서도 회원 결집력을 제고하는 방안의 도입이 절실하다”고 당선 포부를 전했다. 이승복 교수는 최도일 현 회장(서울대학교)과 2025년도 정선주 회장(단국대학교)의 뒤를 이어 2026년 1월부터 1년 간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2024.12.02 16:58조민규

류구 소행성 샘플에 지구 미생물 '가득'…이유는? [우주로 간다]

일본 우주탐사선 하야부사2가 소행성 '류구'에서 채취해 지구로 가져온 샘플에 지구 미생물이 넘쳐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019년 7월 지구에서 약 3억4000만㎞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 하야부사2 탐사선을 보내 샘플을 채취한 다음 지구로 가져왔다. 영국 런던 임레리얼칼리지 매튜 겡게(Matthew Genge)가 이끄는 연구진은 류구 소행성 샘플에서 지구 미생물을 발견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운석&행성과학'(Meteoritics & Planetary Science)에 실렸다. 매튜 겡게는 "미생물들은 바위에 나타나 시간이 지나며 퍼져나갔고 마침내 죽어버렸다"며, "미생물 수의 변화는 이들이 살아있는 미생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미생물들은 분석 직전에 표본에 서식하기 시작했고, 그 기원이 지구에서 유래됐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해당 유기 물질이 필라멘트 미생물이라고 분류했다. 겡게는 "DNA 연구 없이 정확한 유형을 식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그들은 바실러스(Bacillus)와 같은 박테리아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유는 이들은 특히 토양과 바위에서 매우 흔한 필라멘트 미생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 미생물이 외계 물질에서도 대량 서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그렇다면 이번 발견이 소행성 류구에도 지구 미생물과 같은 유기 생명체가 존재하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은 아닐까? 이에 대해 연구진은 소행성 샘플에서 지구 미생물과 유사한 물질이 존재했을 가능성은 적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샘플 준비 전 나노-X선 컴퓨터 단층촬영을 했는데, 미생물은 보이지 않았다"며, "개체군의 변화는 바위가 대기에 노출된 후에야 나타났고, 지구로 돌아온 지 1년이 넘은 후에야 나타났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소행성 샘플은 지구 대기에 노출시킨 지 일주일 만에 11개의 미생물이 표면에 존재했고 일주일 후, 지구 미생물의 개체 수는 147마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바위 안에서 지구 미생물을 발견한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며, "우리는 보통 운석 표본을 연마하는데, 미생물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미생물 포자 하나만 있어도 대량 서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류구 소행성에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알려주지 않지만, 지구 미생물의 강인함과 지구에서 발사된 우주선과 탐사 로버가 타 행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지구 미생물이 외계 물질에서 쉽게 대사하고 생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우리의 연구 결과는 우주 탐사가 우주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지구 미생물이 빠른 대량 서식에 능숙하다는 것도 보여준다"고 말했다.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진은 향후 더 많은 소행성 샘플을 조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팀은 류구와 베누의 샘플을 계속 연구하고 있다. 다음에는 지구의 박테리아가 이 물질을 서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11.28 09:41이정현

생물자원관, 환경보전원과 생물다양성 증진 맞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19일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내 생생채움동에서 생물다양성교육 활성화와 자연환경복원·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생물자원관은 국가생물자원을 효율적으로 보전하고 이용하기 위한 조사와 연구를 비롯해 생물자원에 대한 교육과 전시계획을 관장하고 있다. 환경보전원은 수변구역 등의 자연환경 복원 업무를 맡고 있다. 환경부가 지정한 국가환경교육센터로 학교·사회 분야 환경교육 활성화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각기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활용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생물다양성교육을 활성화하고 자연환경 복원·관리를 내실화하는 한편, 자생생물 보급 확대 등 생물다양성을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협약 내용은 ▲환경·생물다양성 교육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 공유·홍보 협력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자연환경복원‧관리 방안 및 정보교류 ▲자생식물 보급 확대 및 법적보호종 보호를 위한 협력 등이다. 서민환 생물자원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환경부 내 두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사회 전 분야에 더욱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자생생물을 활용한 자연환경 복원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진수 환경보전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학교·사회 환경교육 내 생물다양성 교육을 강화하고, 자연환경 복원과 관리에 국가생물자원과 생태계 특성을 고려해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8 12:00주문정

폐배터리 리튬·니켈 등 핵심광물 추출하는 미생물 발견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된 폐배터리 핵심광물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환원할 수 있는 미생물 3종을 지난해 경상북도 한 폐광산에서 발견하고 이들 미생물의 금속자원 추출·분리 가능성을 최근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전북대 안준모·황국화 교수 연구진, 군산대 이효정 교수 연구진과 함께 리튬이온배터리 양극 재료로 사용되는 양극활물질을 미생물이 활성화된 용액에서 24시간 동안 침출한 결과, 핵심광물인 리튬·니켈·망간·코발트가 95% 이상 분리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에 사용된 미생물 3종은 애시디싸이오바실러스(Acidithiobacillus) 속에 속하는 2종과 페로액시디바실러스(Ferroacidibacillus) 속에 속하는 1종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이오침출'과 관련한 특허로 이달 안에 출원하고 실증화를 위한 후속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바이오침출이란 독성이 있는 무기산 대신 미생물을 이용해 금속자원 유용성분을 추출하는 생물학적인 기술로 공정상 위험성이 낮고 환경오염을 저감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방법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다양한 생물자원을 발굴해 저탄소·녹색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생물자원 소재화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14 13:09주문정

야쿠르트 맛의 비밀은…hy 프로바이오틱스 클래스 가보니

“전국 전통시장을 돌아다니며 김치, 젓갈, 장, 전통주 등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균을 모집했다.” 김주연 hy 중앙연구소 신소재개발팀장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 아카데미에서 열린 'hy 프로바이오틱스 클래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인체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미생물을 총칭하며 유산균은 그보다 더 좁은 의미로 탄수화물 당성분을 이용해 유산균을 생산하는 미생물의 총칭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으로는 1g 당 1억CFU 이상의 유산균을 함유해야 한다. CFU(Colony Forming Unit)는 균을 세는 단위다. 김 팀장은 “hy는 여러 균을 보유하고 있는데 약 5천점이 넘는다”며 “상용화되지 않은 균을 찾기 위해 전통시장을 돌면서 샘플을 수집했고 어느날은 배가 고파서 국밥집을 들어갔다가 김치가 맛있어서 사장님께 직접 담그신 것인지를 확인하고 수집해 왔다”고 말했다. hy는 대상 모사시스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인체 대장환경의 생화학적·미생물학적 특성을 모사해 분변의 장내 미생물 배양 연구를 실시하는 것이다. 사람을 대상으로는 불가능한 실시간 분변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 '장-뇌 모사칩 연구'도 시작했다. 장과 뇌 구조를 모사한 것으로 프로바이오틱스가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하고 있다. 김 팀장은 “식품회사보다는 바이오 회사에 가까운 기술을 갖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건강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지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다른 가공식품을 만드는 것보다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많은 인력과 비용이 투입된다”고 강조했다. hy는 장을 넘어 신체 전체를 이롭게 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신경계(기억력, 긴장완후, 수면, 인지기능, 피로) ▲감각계(눈, 구강, 피부) ▲심혈관계(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혈압, 혈행) ▲소화·대사계(위, 간, 장, 체지방, 칼슘흡수) 등에 대한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을 완료했다. 향후 ▲생식계(남성생식, 여성생식) ▲비뇨계(신장 및 요로) ▲신체 방어 및 면역계(과민면역, 면역, 항산화) ▲내분비계(혈당, 호르몬) ▲근육계(관절, 뼈, 근육) 등에 효과가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개발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 팀장은 “새로운 천연 물질 발굴 및 연구도 함께 진행 중이다”며 “발효 홍삼 등 한약재로 쓰이는 것들에 대한 인체 시험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세계 수준의 K-프로바이오틱스를 만드는 것이 연구소의 목표”라며 “프로바이오틱스라는 단어 자체는 유럽에서 생긴 단어지만 한국에서 개발된 프로바이오틱스가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2024.09.29 07:00김민아

국립공원공단, 자태 뽐내는 비단벌레 등 희귀 야생생물 영상 공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비단벌레와 영역표시를 하는 담비 등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야생생물의 희귀한 활동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포착된 무인카메라 영상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비단벌레·붉은박쥐·수달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삵·표범장지뱀·팔색조·담비를 비롯해 일반 야생동물인 고라니·너구리·꿩·오소리 등이 담겼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내장산·치악산·다도해해상·경주·소백산·태안해안·월출산·속리산·덕유산·팔공산·가야산·무등산 등 국립공원 일대에 설치된 무인 카메라로 야생생물 활동 장면을 잇따라 포착했다. 내장산에서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비단벌레가 확인됐다. 비단벌레는 전라도와 경상남도 일부 지역에서 간헐적으로 발견되는 매우 희귀한 곤충이다. 치악산과 다도해해상에서는 몸 전체가 선명한 주황색을 띠는 붉은박쥐의 동면 장면이 촬영됐다. 붉은박쥐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박쥐 가운데 중간 정도 크키로 몸무게는 15~30g이다. 그 밖에 경주·소백산·태안해안·월출산·속리산·팔공산·가야산·무등산에서는 표범장지뱀·팔색조·담비 등 다양한 야생생물의 모습이 관찰됐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촬영된 영상은 각 국립공원 현장에서 멸종위기종 등 야생생물 조사(모니터링)를 통해 확보한 귀중한 자료”라며 “앞으로 다양한 야생생물의 생태적 습성을 파악하여 서식지를 보전하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8 17:45주문정

담수식물 '뚜껑덩굴'서 항생제 내성 완화 효과 확인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자생 담수식물인 뚜껑덩굴의 추출물이 항생제 내성을 유발하는 미생물의 생물막 형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효능이 있다고 18일 밝혔다. 뚜껑덩굴은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자생하는 제비꽃목 박과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주로 습한 연못가와 하천변에 서식한다. 이 식물 열매는 합자초라고도 불리며 전통적으로 빈혈완화·해독·해열 작용을 하는 약초로 쓰였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3년부터 '담수생물 소재 상용화를 위한 활용기술 고도화 연구' 일환으로, 생물막 형성 원인균으로 잘 알려진 균주들을 대상으로 뚜껑덩굴 추출물의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뚜껑덩굴 추출물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에서 50% 이상의 항균 활성과 함께 90% 이상의 생물막 형성을 억제하는 효능을 보인 것을 확인했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뚜껑덩굴 추출물의 생물막 형성 억제효능에 대한 특허출원을 지난 7월 완료하고, 항생물막 효능이 있는 유효 성분이 퀘르세틴임을 최근 확인했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연구로 담수식물의 생리활성을 깊이 있게 분석해 항생제 내성 완화 등의 응용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발견은 우리가 직면한 보건 문제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8 17:34주문정

이명식 생물안전협회장 "R&D 등 역할 확대…해외 진출도 추진"

"감염병이 재유행하는 필연적 상황에서 군의 합참과 같은 역할을 할 '방역 컨트롤타워'와 '원스톱(One Stop)플랫폼'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국제행사의 경우는 먼저 방역대책부터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해 3월부터 한국생물안전협회(KOBSA)를 이끌고 있는 이명식 제8대 회장((주)웃샘 대표)이 내놓은 얘기다. 요즘 이 회장은 코로나 재유행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이 회장 임기는 2026년 2월까지다. 한국생물안전협회는 지난 2009년 보건복지부 인가를 받아 설립됐다. 생물안전과 관련한 교육과 연구, 그리고 회원사는 시설과 장비, 시스템 등을 보급한다. 메르스나 사스, 코로나 등 감염병이 발병 할 때마다 방역 대응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을 때도 이 협회와 회원들이 어느 누구보다 방역과 퇴치에 헌신적으로 대응했다는 것이 이명식 회장의 설명이다. 이 회장은 “ 코로나19 발생 초기 K방역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적절하게 대응을 잘했다"며 "그러나 방역에 대한 원스톱(One Stop)플랫폼 부재로 오미크론 확산시 많은 확진자를 일사불란하게 조치하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쉬웠다"고 토로했다. "지난 25년 돌아보니, 대체로 5년 주기로 감염병 대유행" "지난 25년을 돌아보니 신종플루나, 사스, 메르스, 코로나등 세상을 긴장시키는 감염병이 대체로 5년 주기로 유행했습니다. 기후에도 사계가 있듯 감염병 유행도 주기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 회장이 사실 대표로 있는 회사를 키우게된 배경이다. (주)웃샘은 지난 1999년 설립된 생물안전 분야 엔지니어링 및 의료기기 제조 전문업체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7년 정부의 R&D 지원으로 개발한 음압캐리어가 조달청 혁신 제품으로 지정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전국 방역기관과 공공의료기관에 공급하면서 (주)웃샘은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미리 미리 준비하자는 것입니다. 협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협회 회원사의 기술적 역량을 한단계 상승시켜 다가오는 팬데믹 시대에 협회 역할을 확대하고 사회 기여도를 높일 목적으로 회원사 인증제도를 추진 중입니다." 협회는 주로 생물안전에 대한 회원과 회원사 교육, 관련기관 연구용역, 정기적인 워크숍, 컨퍼런스 등을 수행했다. 회원은 1천여 명 규모다. 대학과 과학기술계가 주류고, 관련 업계가 20여 곳 참여한다. "협회 거듭나려면 R&D와 용역 등으로 사업 확장 불가피" "협회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교육 중심 사업에서 R&D, 연구용역 등으로 확장해야 합니다. 특히,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관계 증진도 필요합니다." 이 회장은 "협회 구성원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학계 뿐아니라 업계 참여도 최소 100여 곳은 돼야 협회 내부적으로 규모의 상생 경제가 형성될 것"이라며 "산학 협력 기반부터 만들어가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초창기부터 생물안전 분야에 관여했다. 이 같은 협회를 위해 하고 싶은 일도 많다. "우선 생물안전 교육과 정부 각 부처의 R&D 사업을 통해 신기술을 많이 확보해야 서로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자생적인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해 회원도 추가 확충이 불가피합니다.“ 이 회장은 협회가 우선적으로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성장하기 위한 현안으로 ▲정부정책에 대한 협회 참여증대 ▲관계기관과의 원활한 소통 ▲생물안전에 대한 협회의 교육역량 강화 ▲회원사의 권리증대 ▲사무국 기능 활성화 ▲ODA 프로그램 통한 해외 진출 등을 꼽았다. "우리보다 후발주자인 개도국들이 생물안전에 대한 관심이 의외로 큽니다. 최근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정책에 협회가 기여하는 방안을 강구 중입니다." "향후 모든 국제 행사에 전염병 대응체계 갖춰야 할 것" 이 회장은 지난 해 전국을 시끄럽게 했던 잼버리 얘기를 꺼냈다. 당시 전염병 대응 체계가 갖춰져 있었냐는 질문이다. 만약 코로나 같은 감염병이 집단 발생했다면 문제가 심각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오는 2027년 대전과 충북, 충남, 세종에서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개최됩니다. 선수촌 감염병 확산이 가장 우려됩니다. 미리미리 대응 체계를 갖췄으면 합니다. 최소한 소규모의 음압격리실이라도 기본적으로 갖추는 게 바람직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장은 "앞으로 모든 국제 행사에서는 방역플랫폼과 매뉴얼이 기본적으로 구비되어야 한다"며 "가능하다면 우리 협회가 기여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2024.09.11 10:45박희범

찰피나무 추출물 활용 피부보호 기능성 화장품 나온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찰피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국유특허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에서 개발한 기능성 화장품이 이달 안으로 출시된다고 10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자생생물자원을 활용한 유해물질 대응 유용성 탐색' 및 '국내 자생생물의 유용성 검증' 연구를 통해 '찰피나무 추출물을 함유하는 안티폴루션용 조성물' 관련 기술을 2021년 국유특허로 등록하고 3년 후인 올해 4월에 화장품 제조사인 풀코스에 기술을 이전했다. 이 기술은 찰피나무 추출물이 세포 내 활성산소 양을 28%로 줄여 항산화 효과가 뛰어났다. 또 특정대기유해물질인 알데히드 화합물에 의해 감소한 피부세포의 생존율을 3배 이상 증가시켜 피부보호에 효과를 보였다. 관련 기술을 이전받은 풀코스는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해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미백과 주름개선에 대한 기능성 승인에 이어 8월에는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화장품 인증도 받았다. 오는 10월에는 제27회 대한민국우수상품 전시회(G-Fair Korea 2024)에 출품, 국내외 시장개척에 도전한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제품화는 효능이 우수한 자생생물소재를 중소기업에 기술이전해 사업화한 사례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물자원에 대한 활용연구와 생물산업 지원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0 15:33주문정

美하원 민주당 간사, 中바이오社 제제 생물보안법안 통과 반대

미국 하원에서 9일(현지시간) 오후 생물보안법안이 패스트트랙 표결에 부쳐지는 가운데 하원 민주당 간사의원이 법안에 반대 입장을 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 등을 종합하면, 현지시각 오후 6시 30분경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생물보안법안은 하원의 규칙정지법안 30개 중 하나다. 이는 하원에서 통과된 논란의 여지가 없는 법안을 신속 통과시키는 절차다. 특히 규칙정지법안 포함 시 일체의 수정안은 인정되지 않고 하원에 보고된 대로 통과나 부결돼야 한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는 하원 규칙위원회 소속 짐 맥거번 민주당 간사의원이 동료의원들에게 법안 반대에 동참을 설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맥거번 간사는 중국의 규제대상기업들이 어떻게 법안에 포함되었는지에 대한 절차가 없고, 우시 바이오로직스가 추가된 이유에 대한 답변을 얻을 수 없었다는 이유를 들어 표결에 반대하고 있다. 이는 짐 맥거번 의원의 지역구 이해관계와 관련이 깊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맥거번 의원 지역구인 매사추세츠 우스터에 총 3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었지만, 6월 돌연 중단됐다. 이는 당시 하원에 제출된 생물보안법안에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추가된 것과 영향이 깊다. 물론 맥거번 간사의 반대가 향후 표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 통상 하원에서의 표결 결과가 상원의 표결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다. 하원에서 압도적으로 찬성의견이 많다면 그만큼 상원에서의 통과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렇지만 하원에서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의원이 있다면? 상원에서 단독 법안으로 표결이 진행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점도 입법 절차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2024.09.09 09:42김양균

美하원, 中바이오社 겨냥 생물보안법안 패스트트랙 통과 전망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발의된 생물보안법안에 대한 입법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하원에서 진행되는 생물보안법안이 규칙 정지(Suspension of the Rules) 법안에 포함, 차주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규칙 정지 법안에 포함돼 통과되면 입법 규칙 절차 없이 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한 것으로 간주한다. 패스트트랙인 셈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규칙 정지 법안에 포함될 법안 리스트 최초 발표 시 생물보안법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3일 최종 목록에는 해당 법안이 추가됐다. 관련해 생물보안법안은 5월 15일 하원 상임위원회에서 찬성 40표, 반대 1로 통과됐다. 규지정지법안에 영향을 미치는 존슨 하원의장도 생물보안법안 통과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그는 차기 행정부가 첫날부터 적대국의 경제를 타격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기 위한 일련의 법안에 대한 투표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일련의 법안에는 적대국 바이오기업과의 연방 계약 등을 중단토록 하는 내용의 생물보안법안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환자의 건강정보와 미국인의 세금이 적대국 제약바이오 기업에 유입을 차단한다는 취지의 법안이다. 사실상 미국에 진출한 중국 제약바이오기업에 대한 제제를 하겠다는 것이다. 법안은 규제대상 바이오기업을 세 개 그룹으로 나누고 있는데, 이 중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은 5개사나 된다.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특정 기업명이 법안에 명시됐다. 법안에서 거론된 기업들이 사실상 향후 미국에서 퇴출될 시 그 자리는 경쟁사가 맡게 된다. 일각에서는 우리 CDMO 기업들의 수혜 전망도 나오지만 법안의 적용 범위가 넓은 만큼, 미국 정부의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리나라처럼 적국으로 분류된 국가는 아니더라도 우리 기업이 미국 현지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일부 독점적 지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을지 다양한 방식의 제제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4.09.05 09:18김양균

릴리·화이자…美제약사들, 위구르 포함 중국군 시설서 임상 진행

다음 달 미국에서 생물보안법이 하원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미국 하원 중국공산당 선정위원회(House Select Committee on the Chinese Communist Party)가 중국의 제약바이오에 대한 조사 범위를 확대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하원에서 생물보안법안 상임위원회 통과를 주도한 중국공산당 선정위원회의 존 물레나르 위원장(공화당)과 라자 크리슈나무티 상임위원(민주당) 등 4명의 의원들은 로버트 캘리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 제약기업들이 중국인민해방군 소속 의료센터와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관행을 지적했다. 해당 서안 발송은 내달 말로 예정된 하원의 생물보안법안 표결을 준비하면서 진행됐다. 하원의원들은 해당 관행이 10년 이상 지속돼 왔고, 중국 임상기관에서 생성된 데이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미국 제약사들이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에 위치한 의료기관 등지에서 임상시험을 수행한 사실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해당 지역 소수 민족에 대한 뿌리 깊은 정책 차별 등을 감안하면 해당 지역에서의 임상 수행은 윤리적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중국군과의 공동 연구가 미국의 지적재산권을 위험에 빠뜨린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일례로 일라이 릴리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의 임상이 인민해방군의 종합병원과 의과대학, 중국 공군 의대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화이자의 간암치료제 '인리타' 임상도 인민해방군 군사의학아카데미 산하 병원에서 진행된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참고로 군사의학아카데미는 미국 상무부의 수출통제 리스트에 등재된 기관이다. 미국 기업이 해당 기관에 잠재적인 국가 안보 위협이 될 수 있는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원 의원들은 공식 서한을 통해 미FDA가 중국 인민해방군 관련 임상시험 실시기관에서의 임상시험 결과 검토 및 현장실사 현황, 관련 시설이나 위구르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한 미국 기업들에게 미 FDA 통지 및 기업 반응, IP 및 기술이전 위험 평가 등에 대해 오는 10월 1일 이전까지 답변을 요청했다.

2024.08.22 10:07김양균

'비 냄새' 유발 미생물이 향수 원료로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은 '비 냄새' 원인물질인 '2-메틸이소보르네올'을 생산하는 노스톡속 남조류를 발견하고 관련 균주를 배양할 수 있는 특허를 최근 출원했다고 20일 밝혔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2년 착수한 '토양 남조류 라이브러리 구축' 연구사업을 통해 섬 지역 토양 남조류 연구를 시작해 본관이 위치한 목포시 소재 고하도의 토양에서 '2-메틸이소보르네올'을 생산하는 미생물을 발굴했다. 남조류 유래 물질인 '2-메틸이소보르네올'은 비가 내릴 때 맡을 수 있는 냄새나 흙냄새를 일으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다. 인체에 유해하지 않지만 특유의 냄새로 불쾌감을 줄 수 있어 먹는물 수질감시항목으로 지정됐다. 최경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융합연구실장은 “(2-메틸이소보르네올이) 유럽 등에서는 자연의 냄새를 모사한 향수 원료로 활용되는 등 산업적인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국내 연구진들에 의해 이 냄새가 집중력 향상 등 두뇌 활동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한 섬토양 미생물이 2-메틸이소보르네올을 생산하는 '노스톡 속' 균주임을 검증하고 해당 균주의 배양 방법을 개발해 지난 7월 출원했다. 최 실장은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수계 남조류 연구가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발견은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섬지역 토양 남조류의 산업적 활용 측면에서 우수성을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향수 원료 등 국가 생물산업 활성화를 위해 '2-메틸이소보르네올'이 뇌건강 기능성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추가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0 12:00주문정

LG전자, 음식물처리기 사업 진출...안산시와 시범사업 진행

LG전자가 신사업으로 음식물처리기 출시를 앞두고 안산시와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LG전자가 음식물처리기를 출시하는 것은 처음이며, 출시일은 미정이다. LG전자는 안산시와 20일 안산시청에서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이현욱 부사장이 참석 했다. LG전자와 안산시는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정책 공유∙연계 및 홍보 캠페인 등 다방면의 협업을 진행한다. 우선 LG전자는 음식물처리기와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지원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이 활동을 지역에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에 나선다. LG전자는 안산시의 공동주택 약 40세대를 대상으로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선정된 세대에게 LG전자가 개발중인 음식물처리기를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약 두 달 동안 음식물처리기 설치 전과 설치 후에 변화되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조사한다. 조사 결과를 분석해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하는 음식물처리기의 효과를 실증할 예정이다. 가정용 음식물처리기는 처리 방식에 따라 ▲음식물을 분쇄한 뒤 하수관으로 배출하는 '습식분쇄형' ▲건조해 처리하는 '건조분쇄형' ▲미생물을 배양해 처리하는 '미생물분해형' 등으로 나뉜다. 또 설치 방식에 따라 싱크대 하부에 설치하는 '빌트인(습식분쇄형 등)' 방식과 필요에 따라 이동시켜 사용하는 '프리스탠딩(건조분쇄형, 미생물분해형 등)' 방식 등이 있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처음 선보이는 LG전자 음식물처리기는 싱크대 하부 빌트인 구조로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미생물로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해 친환경적이고 소음이 적은 미생물분해형의 강점을 결합했다. 신제품은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를 싱크대 배수구에 투입 후 제품을 작동시키면 물은 별도로 배수되고, 수분이 줄어든 음식물 쓰레기는 미생물 분해 장치에서 발효, 건조된 후 분리 배출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으로 하수관으로 배출되는 음식물 가루나 찌꺼기가 없어 수질오염과 하수관 막힘, 역류 가능성이 낮다. 특히 기존 제품과 달리 발효, 건조된 음식물 쓰레기는 부산물 수거함으로 자동으로 옮겨져 삽 등으로 퍼내는 불편함도 없다. 정식 출시는 이번 필드 테스트 과정과 검증 등을 거쳐 진행될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와 안산시는 '일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본오동 샘골로)'을 위한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카페 매장 내 LG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을 설치해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유도한다. 또 안산시에 위치한 다양한 공공기관에도 마이컵 설치를 확대하고 관련 캠페인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실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이현욱 부사장은 “LG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환경 보존과 순환경제사회 구축에 기여하는 ESG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0 10:00이나리

멸종위기종 부안종개, 변산반도 백천 서식 장면 영상 공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부안종개를 비롯해 쏘가리·돌고기·줄새우 등 10여 종의 담수 생물이 공존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해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영상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과 유튜브로 16일부터 공개한다.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지난 7월 변산반도국립공원에 속한 전북 부안군 백천 상류에서 물살을 헤치며 활동하는 부안종개 10여 마리를 포착해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쏘가리·뱀장어·돌고기를 비롯해 물속의 유기물질을 먹으며 청소동물로 불리는 줄새우와 두드럭징거미새우 등 흔히 볼 수 없는 10여 종의 담수생물도 영상에 담았다. 미꾸리과에 속한 부안종개는 변산반도국립공원의 깃대종으로 전북 부안군 백천에만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물의 흐름이 느리고 수심 20~50cm의 모래와 자갈이 깔린 1급수 지역에서만 서식한다. 몸길이는 6~8cm이며, 몸은 원통이지만 약간 납작한 형태를 보인다. 입 가장자리에 3쌍의 수염이 있고 담황색 바탕에 등쪽과 측면 중앙에 가로무늬가 5~10개가 있다. 부안종개는 1987년 김익수 전북대 교수가 지역명을 붙여 학계에 처음 보고했다. 과거에는 부안군 일원 수계에서 쉽게 볼 수 있었으나 서식지가 줄어들어 2012년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됐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내 유일의 부안종개 서식지 보호를 위해 자원활동가·지역주민과 함께 오염물질 제거·서식지 감시(모니터링) 등 다양한 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부안종개 서식지가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쓰레기 투기 등 불법행위를 지속해서 단속하고 있다”며 “부안종개의 유일한 서식지인 변산반도국립공원 보전을 위해 주민과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2024.08.16 01:29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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