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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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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뚫은 아카마이, 금융권 제로트러스트 시장 정조준

아카마이가 삼성생명에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기반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며 국내 금융권 제로트러스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 보험사 실명 레퍼런스를 확보한 만큼 은행·카드·증권 등 금융권 보안 수요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삼성생명에 '아카마이 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 구축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삼성생명의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 고도화를 위한 것으로, 핵심 업무 시스템을 세분화해 보호하고 내부 통신 흐름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 금융권은 클라우드 활용, 인공지능(AI) 도입, 디지털 서비스 확대가 맞물리며 기존 경계 보안 중심 체계만으로 내부 위협을 통제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외부 침입을 막는 방식만으로는 계정 탈취, 권한 오남용, 랜섬웨어 확산, 내부 네트워크 횡적이동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은 이런 보안 공백을 줄이는 기술로 꼽힌다.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업무·애플리케이션·사용자 그룹 단위로 나눠 필요한 통신만 허용하고, 공격자가 한 시스템에 침투하더라도 다른 시스템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제한한다. 삼성생명은 아카마이 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을 액티브 디렉터리(AD)와 연동해 사용자 그룹 프로필에 따른 보안 정책을 적용했다. 윈도우와 리눅스 환경에서 실제 통신 주체인 프로세스 단위까지 통제할 수 있어 기존 IP 기반 보안 정책보다 세밀한 내부망 관리가 가능하다. 이번 구축으로 삼성생명은 인프라 전반의 통신 흐름과 자산 간 의존성, 기존에 파악하기 어려웠던 레거시 애플리케이션과 트래픽을 식별했다. 1단계 정책 적용을 마친 뒤 내부적으로 적용 범위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일을 기점으로 아카마이는 국내 금융권 영업을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사는 보안 솔루션 도입 때 장애 리스크와 규제 준수, 감사 대응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동종 업계 레퍼런스가 구매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다. 이에 아카마이는 삼성생명을 앞세워 국내 금융사를 대상으로 제로트러스트 보안 수요를 공략하는데 더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또 아카마이는 국내에서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디도스(DDoS) 방어, 웹 보안 기업 이미지가 강했으나, 이번 일로 엔터프라이즈 보안 사업자로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준 아카마이코리아 대표는 "금융 기관들은 혁신과 운영 민첩성, 사이버 보안 회복탄력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중요한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며 "삼성생명의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 도입은 기업이 비즈니스 및 기술 현대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어떻게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고 밝혔다. 삼성생명 IT보안 담당자는 "디지털 환경이 지속적으로 진화함에 따라 내부 보안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아카마이 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 도입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인프라 전반의 가시성을 개선하고 한층 더 세밀한 보안 통제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7.09 19:43장유미 기자

심해 2000m 홍합서도 미세 플라스틱…"어쩌나"

심해 2,000m가 넘는 남서태평양 북피지 분지와 중앙인도양 해령에서 포획한 달팽이와 홍합 92%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김세주 대사제어연구센터 선임연구원과 정진영 환경질환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남서태평양 북피지 분지과 중앙인도양 해령에서 확보한 달팽이와 홍합의 미세 플라스틱 노출 여부를 비교, 분석했다. 이 결과 12개 시료 92%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개체당 평균 3.42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발견됐다. 특히, 인도양에서 채집한 생물은 남서태평양 생물보다 체중 대비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최대 14.7배 높았다는 것이 연구진 설명이다. 연구책임자인 김세주 선임연구원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와 북극 눈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될 만큼 플라스틱 오염은 이제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심해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향후 심해 환경 모니터링과 보전 정책 마련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KSMC 의뢰로 이번 연구 결과를 들여다본 김승규 인천대 해양학과 교수는 "2개 지역 2개 종에 대해 종별로 3개체씩 분석했기에, 표본 수가 총 12개체로 매우 적다"며 "통계적 일반화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분석 자료를 개체당 미세플라스틱 수로 환산하면 각 개체당 적게는 1.3개에서 많게는 5.7개 정도가 보고됐다"며 "각 개체는 다시 3개 조직(아가미, 위/장, 근육)으로 나눠서 분석했기에, 각 분석 시료(즉, 각 분석된 조직) 당 0.4~1.9개(평균 1.1개)가 검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11개 공 분석에서 시료 당 0~1개가 검출된 것과 비교하면, 실제 분석 시료에서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의 오염 수준이 공 시료와 아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그럼에도 국제적으로 중요한 자료다. 향후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 해양환경영향평가, 국제 플라스틱 협약 논의에서 심해 생태계도 사전 기준자료와 장기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해야 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며 "정책적으로는 연안 배출량 관리뿐 아니라, 플라스틱의 장거리 이동, 심해 축적, 생물 축적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세주 선임연구원은 "연안이나 근해라면 당연히 12개 개체로는 분석이 허용되지 않지만, 사람이 갈 수 없는 해저 열수공 생물은 1~2종만 분석해도 과학적 가치가 있다. 특히, 12개 개체중 11개 개체서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환경·수질 분야 세계 3대 학술지 워터 리서치(IF 12.8) 온라인판으로 게재됐다.

2026.07.09 10:58박희범 기자

"지구 생명체, 18억 년 더 살 수 있다"…기존 예측보다 연장

복잡한 기후 모델을 이용해 지구상에서 생명체가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는 종말의 시기를 새롭게 밝혀냈다고 우주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에서 제시된 생존 기간은 이전 연구 결과들보다 훨씬 길어 주목을 받고 있다. 태양은 진화하면서 점점 더 밝아지고 있다. 현재 우리 태양은 45억 년 전 태양계 탄생 당시보다 3분의 1 더 많은 에너지를 방출하고 있으며, 약 50억 년 후 수명을 다할 때까지 계속해서 온도가 상승할 전망이다.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태양이 뜨거워짐에 따라 지구 생명체가 얼마나 오랫동안 버틸 수 있을지 연구해 왔다. 1982년 제임스 러브록과 그의 동료들은 지구 식물 전체와 대부분의 생명체를 지탱하는 '광합성 생물권'이 약 1억 년 후에 소멸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이후 연구진들은 과학 기술의 발전에 따라 지구 생명체의 멸종 시기를 계속해서 뒤로 늦춰 잡았다. 지난 5월 28일 학술지 'JGR 애트머스피어(JGR Atmospheres)'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구상 식물 생명체는 18억 년 후까지 지속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한 태양빛에 의한 물 분자 분열과 급격한 증발로 인해 지구의 바다가 우주로 사라지는 시기(약 20억 년 후)와 거의 일치한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우주 탐사 자선 단체 '블루 마블 스페이스'의 우주생물학자 제이콥 하크-미스라는 "지구상의 생명체, 특히 복잡한 식물이 이전 연구들의 예측보다 더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지구 생명체는 햇빛을 에너지로 바꾸는 식물, 조류, 일부 박테리아의 광합성에 의존한다. 이 메커니즘은 이산화탄소와 물을 당과 산소로 변환하는데, 특정 온도에 도달하면 식물의 광합성은 멈추게 된다. 결국 태양이 너무 뜨거워지면 식물이 고사하고, 이는 먹이 사슬 전체의 붕괴와 모든 생명체의 멸종으로 이어진다. 또, 태양이 밝아지면서 발생하는 또 다른 문제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줄어들어 식물이 자라기 힘든 환경이 된다는 점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시카고 대학교의 행성 과학 연구원 로버트 그레이엄은 “지구는 암석에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화산 폭발 시 이를 다시 배출하는 자체 '온도 조절기'를 가지고 있다"며 "덕분에 지난 40억 년 동안 생명체가 살기에 쾌적한 표면 온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레이엄에 따르면 기온이 높아질수록 지구는 대기 중에서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지하 암석에 저장한다. 이는 온실효과를 상쇄해 지구 온도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역설적으로 식물이 사용할 대기 중 이산화탄소는 고갈된다는 뜻이기도 한다. 3D 기후 모델이 찾아낸 '극한 식물'의 가능성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29개의 정교한 3D 기후 모델을 사용해 다양한 시나리오 속 지구 식물 생태계의 변화를 예측했다. 연구팀은 온도가 너무 높지만 이산화탄소는 안정적인 상황, 반대로 이산화탄소는 부족하지만 온도는 안정적인 상황 등 극단적인 두 가지 한계 조건을 설정한 뒤, 그 사이의 대기 조건 범위를 정밀하게 분석했다. 그 결과, 일부 식물은 예상보다 훨씬 낮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연구에는 다육식물이나 난초처럼 적은 양의 이산화탄소로도 살아남는 특수한 광합성 경로를 가진 식물들이 포함됐다. 또한 해양 식물 중 일부는 물에 녹아 있는 탄소를 흡수해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를 저술하기도 했던 그레이엄 연구원은 "정교한 3D 기후 모델을 통해 지구 기후가 단순 모델의 예측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는 지구처럼 복잡한 생물권이 항성의 밝기 증가로 인한 환경 변화에 생각보다 더 잘 견딜 수 있음을 시사하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외계 행성 생명체 탐사의 이정표로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런던 버크벡 대학교의 우주생물학자 앤드류 러시비는 해당 논문이 생물권 수명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립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 결과가 여전히 "대략적인 추정치"라는 점을 지적했다. 러시비는 "수십억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태양광 증가와 이산화탄소 감소에 맞서 광합성 생물권이 어떤 진화적 적응과 변화를 겪을지는 완전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자들이 외계 행성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임계점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비는 "앞으로의 과제는 이 지구 기반 모델을 최대한 일반화하여, 더 다양한 행성의 대기 환경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06 08:5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T1, MSI 플레이-인 무실세트 통과…브래킷 스테이지 진출 확정

LCK 2번 시드로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 출전한 T1이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세트 패배 없이 통과하며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다. 라이엇 게임즈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결과를 2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진행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T1은 북미 지역 팀 리퀴드 에일리언웨어를 두 번 만나 모두 승리하며 무실세트로 상위 라운드에 올랐다. 첫 대결에서 3대 0 완승을 거둔 T1은 두 번째 상대인 유럽 지역 카르민 코프마저 3대 0으로 제압하고 최종진출전으로 향했다. 벼랑 끝에 몰렸던 팀 리퀴드 에일리언웨어는 리러브 딥 크로스 게이밍과 카르민 코프를 연파하며 최종진출전에 올랐으나 다시 만난 T1의 벽을 넘지 못했다. T1은 최종진출전 2세트에서 '도란' 최현준의 활약으로 위기를 극복했고, 3세트 '페이즈' 김수환의 펜타킬에 힘입어 브래킷 스테이지행 티켓을 따냈다. T1의 생존과 함께 총 8개 팀이 맞붙는 브래킷 스테이지는 오는 3일부터 막을 올린다. 조 추첨 결과에 따라 T1은 중국 지역 빌리빌리 게이밍과 오는 4일 2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LCK 1번 시드 한화생명e스포츠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팀 시크릿 웨일스와 오는 3일 첫 맞대결을 갖는다. 이외에도 G2와 탑 이스포츠, 퓨리아와 라이언의 대진이 확정돼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2026.07.02 14:35정진성 기자

수익 다각화 사활 건 금융가…캐피탈·손보 '새 주인 맞이' 분주

캐피탈과 손해보험업계가 새로운 주인을 맞고 있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수익 다각화와 확대 차원서 비은행기관에 대한 관심이 과거보다 높아졌다. 시작은 카카오뱅크다. 카카오뱅크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 인수를 추진 중으로 오래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마스턴캐피탈은 2022년 마스턴투자운용과 NH투자증권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여신전문금융사로, 리스금융과 기업금융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은행은 정부 가계대출 규제로 수익성을 더 끌어올리긴 어려운 상태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은 기업대출을 하고 있지 않아 새로운 수익 부문을 창출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도 이 같이 판단, 비은행 여신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염두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생명은 애큐온캐피탈 인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애큐온캐피탈이 애큐온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한화생명은 캐피탈과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제3금융권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손해보험과 캐피탈·저축은행의 두 축으로 비은행 여신 부문서 입지가 세지는 격이다. 그간 여러차례 유찰된 예별손해보험(옛 MG손해보험)도 4개사가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중 눈여겨볼 곳은 한국투자금융지주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예별손해보험 우선 협상대상자가 된 동시에 롯데손해보험 인수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신한금융그룹도 은행만으로는 수익 확대에 봉착하고 현재 보유한 신한EZ손해보험사만으로는 시너지가 나지 않자, 중견 손해보험사 인수를 눈여겨 보고 있다. 신한금융도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6.07.01 10:56손희연 기자

라이엇 게임즈, MSI 한국 대표로 한화생명e스포츠·T1 출전

라이엇 게임즈가 강원도 원주에서 치러진 최종 선발전을 통해 대전광역시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 2026(이하 MSI)'에 한국을 대표해 출전할 두 팀으로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을 최종 확정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진행된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결과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각각 승리를 거두며 대전광역시에서 개최되는 MSI 진출권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정규 시즌 1위를 기록했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선발전 3라운드에서 T1을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고 창단 9년 만에 처음으로 해당 국제 대회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원주 선발전 현장에는 사흘 동안 1만 3000여명의 관중이 운집했으며, 인근에 마련된 특별 팬 구역에도 1만 1000여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라운드에서 패배했던 T1은 4라운드 승리 팀인 젠지와 14일 최종전에서 맞붙어 풀 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신승을 거두며 마지막 남은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디펜딩 챔피언 젠지의 3연패 도전을 저지한 T1은 이로써 지난 2022년 부산 대회 이후 5년 연속으로 MSI 무대를 밟는 기록을 완성했다. 이번 결과에 따라 대전에서 열리는 본 무대에서 T1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일정을 시작하며, 한화생명e스포츠는 다음 달 3일 개막하는 브래킷 스테이지에 직행해 경기를 치른다.

2026.06.15 10:51정진성 기자

플래티어, 깃랩 DAP 기반 '엔터프라이즈 AX' 혁신 전략 제시

플레티어가 개발 생산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생성형 AI 에이전트 도입 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플래티어는 '깃랩 DAP가 바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모든 단계'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플래티어는 깃랩 듀오 에이전트 플랫폼(GitLab DAP)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SDLC) 전반을 혁신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전환(AX) 전략을 공개했다. 깃랩 DAP는 개발 생명주기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내재화한 데브섹옵스 플랫폼이다. 개발 이슈 정리와 보안 취약점 검토는 물론 프로젝트 현황 시각화 분석까지 지원한다. 플래티어는 이번 웨비나에서 단순 자동화를 넘어선 혁신적 개발 효율성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발표를 맡은 유인철 플래티어 IDT 사업부문 AXDP 사업팀 리더는 이슈 분석부터 코드 생성, 머지 리퀘스트(MR), 리뷰, 보안 취약점 검토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실전 워크플로우를 데모 중심으로 시연했다. 세션은 에이전틱 AI 배경 소개, 깃랩 DAP 아키텍처 설명, 에이전틱 챗 및 보안 분석 에이전트 데모 순으로 진행됐다. 플래티어는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내세워 기업의 AX를 지원하고 있다. 아틀라시안, 퍼포스 등 글로벌 기술 기업의 한국 핵심 파트너로서 국내 주요 대기업의 DX 및 AX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시장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장재웅 플래티어 IDT 사업부문장은 "기업 개발 현장에서는 코드 생성 이후의 계획 수립, 검토, 보안 점검까지 함께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웨비나를 통해 개발 조직의 업무 방식을 고도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11 10:54남혁우 기자

한화생명e스포츠, 2026 LCK 1·2라운드 최종 1위

치열한 선두 경쟁이 펼쳐진 2026 LCK 정규 시즌 1·2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최종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9주간 진행된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1·2라운드 정규 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라운드 마지막 날 한진 브리온을 2대0으로 완파하며 최종 성적 15승 3패로 1위를 확정 지었다. 끝까지 순위 경쟁을 벌인 T1은 14승 4패로 젠지와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에서 1점 앞서 2위를 차지했으며, 두 팀 모두 원주에서 열리는 MSI 대표 선발전 3라운드에 직행하게 됐다. 아쉽게 3위로 밀려난 젠지는 선발전 4라운드로 향하며, 4위를 기록한 KT 롤스터는 롤파크에서 열리는 2라운드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시즌 초반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한진 브리온은 막판 극적인 반등에 성공하며 6위로 선발전 막차에 탑승했다. 이번 결과에 따라 하반기 3·4라운드를 치를 상위 5개 팀의 레전드 그룹에는 한화생명e스포츠, T1, 젠지, KT 롤스터와 함께 최종 5위를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가 처음으로 합류했다. 한편 2라운드 최고의 명장면을 가리는 '우리 WON, THE PLAY'의 주인공으로는 역대 LCK 통산 어시스트 1위(6천191개)를 새롭게 달성한 T1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선정됐다.

2026.06.01 14:29정진성 기자

[현장] NH농협생명·LG CNS, AI 맞손 3개월 만에 사용자 500% 급증

NH농협생명과 LG CNS가 공동 구축한 보험 가입 설계 인공지능(AI) 시스템이 도입 3개월 만에 사용자 수 500%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생명보험 가입 설계를 5초 만에 완료하는 AI 시스템을 통해 보험 영업 현장의 업무 효율과 설계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곽성현 NH농협생명 차장과 박정훈 LG CNS 팀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X 페어 2026에서 복잡한 보험 설계를 AI로 자동화한 'AI 가입 설계 시스템' 구축 성과를 공유했다. 기존 보험 설계는 설계사 개인의 경험과 역량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고객 보장 분석부터 상품 추천, 특약 구성까지 설계사별 편차가 컸고, 상품과 특약 간 조건이 복잡하게 얽혀 청약 오류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생명보험 특성상 상품 구조가 복잡해 전문 지식을 익히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한 점도 부담으로 꼽혔다. 박정훈 LG CNS 팀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보험 상품과 특약을 추천하는 AI 모델을 설계했다"며 "상품, 언더라이팅, 영업 조직 등 NH농협생명 현업 부서가 프로젝트 초기부터 직접 참여해 실제 업무 흐름에 맞춘 시스템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AI가 단순히 상품을 추천하는 수준을 넘어 복잡한 청약 규칙과 상품 간 관계까지 함께 분석하도록 설계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통해 숙련된 설계사의 노하우를 시스템에 반영해 누구나 일정 수준 이상의 설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약 6개월간의 프로젝트를 거쳐 구축된 AI 가입 설계 시스템은 기존 레거시 데이터를 수집·학습해 고객 맞춤형 상품과 특약을 실시간으로 추천한다. 곽성현 차장은 "가장 큰 특징은 고성능 모델을 기반으로 추론 속도를 5초 내외로 단축한 점"이라며 "동시에 청약 오류를 원천적으로 방지해 설계 품질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계 시간이 크게 줄었고 우수 설계사의 노하우를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신입 모집인의 업무 부담도 낮아졌다"며 "성능과 편의성이 입증되면서 도입 3개월 만에 활용 모집자 수가 500% 이상 증가하는 등 영업 현장의 반응도 뜨거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 과정에서 확보한 복합 AI 모델 구성 기술과 추론 속도 향상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특허도 출원했다. 올해 5월에는 국제 특허(PCT) 출원도 완료했다. 곽 차장은 "현업 부서가 초기부터 참여한 애자일 조직 운영과 수행사와의 긴밀한 협업이 프로젝트 성공의 핵심이었다"며 "앞으로도 AI를 통해 보험 영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보험 산업처럼 규칙이 복잡하고 전문성이 높은 분야일수록 AI 활용 효과가 크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금융권 전반으로 AI 기반 업무 혁신 사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5.27 15:47남혁우 기자

LCK 8주차 종료…'14승' 한화생명e스포츠, 원주행 티켓 확보

한화생명e스포츠가 '2026 LCK' 정규 시즌 8주 차에서 14승 고지를 밟으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대표 선발전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 지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LCK)를 주최하는 라이엇게임즈는 8주 차 경기 결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최소 3위를 확보하며 원주행 티켓을 거머쥐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하위권에 머무는 BNK 피어엑스와 농심 레드포스를 연달아 제압하며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4승 2패를 기록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오는 6월 12일부터 강원도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리는 선발전에 참가하며, 남은 9주 차 두 경기 중 1승만 추가해도 선발전 3라운드에 직행한다. 상위권 순위 다툼은 젠지와 T1, KT 롤스터가 나란히 12승 4패를 기록하며 마지막 9주 차까지 치열한 혼전을 예고했다. 젠지와 T1은 나란히 2승을 추가해 세트 득실 +16으로 공동 2위에 올랐고, 기존 2위였던 KT 롤스터는 1승 1패에 그쳐 4위로 내려앉았다. 디플러스 기아는 한진 브리온과 BNK 피어엑스를 상대로 모두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기며 최소 5위 자리를 확정 지었다. 단일 시즌제로 개편된 2025년 이후 처음으로 상위 리그인 레전드 그룹에 합류한 디플러스 기아는 MSI 대표 선발전 출전 자격도 자동으로 얻었다.

2026.05.26 11:07정진성 기자

LCK 7주차, 한화생명·젠지·한진 브리온 연승 끊겨

2026 LCK 정규 시즌 7주 차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 젠지, 한진 브리온의 연승이 일제히 마감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7주차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KT 롤스터는 17일 한화생명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2대 1로 꺾고 11승 3패를 기록해 단독 2위를 유지했다. 11연승 중이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날 패배로 팀 창단 최다 연승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두 팀은 정규 시즌 3~4라운드 레전드 그룹 진출을 확정했다. 개인 기록으로는 KT 롤스터 정글러 '커즈' 문우찬이 역대 세 번째로 LCK 통산 400승을 넘어 401승을 기록했으며, 한화생명e스포츠 서포터 '딜라이트' 유환중이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지난 16일 열린 경기에서는 T1이 젠지를 2대 1로 이겼다. T1은 1세트를 패배한 후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4연승을 기록했다. 두 팀은 나란히 10승 4패를 기록했으나 세트 득실 차에 따라 T1이 3위, 젠지가 4위에 자리했다. 이에 따라 선두 한화생명e스포츠(12승 2패), 2위 KT 롤스터(11승 3패), 3위 T1(10승 4패), 4위 젠지(10승 4패) 간의 격차가 각각 1승 차이로 좁혀졌다. 5연승을 기록 중이던 한진 브리온은 17일 키움 DRX에 1대 2로 패했다. 키움 DRX는 3연패를 끊어내며 올해 한진 브리온전 4연승을 기록했다. 6연승 달성에 실패한 한진 브리온은 6승 8패를 기록하며 LCK MSI 대표 선발전 진출 기준인 6위를 유지했다. 한진 브리온은 남은 일정 동안 디플러스 기아, T1,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와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2026.05.18 16:20정진성 기자

보건복지부 제1차관에 현수엽 대변인 임명

보건복지부 제1차관에 현수엽(1974년생) 대변인이 임명됐다.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보건복지부 1차관 등 차관급 정무직 세 명을 임명했고, 정부위원회 세 명을 위촉 또는 지명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제1차관에는 현수엽 대변인이 임명됐다. 행정고시 42회로, 서울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했고, 보건복지부에서 보육정책과장, 인구아동정책관,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현수엽 1차관은 보건복지부의 주요 보직을 역임한 전문 관료로, 특히 4명의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보육교사의 처우개선과 어린이집 연장 보육제도를 도입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복지와 보건을 아우르며,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관세청장에는 이종욱 차장이 임명됐는데, 기획조정관 등 주요 보직을 거친 정통 관료로, 대규모의 불법 우회 수출을 적발하고, 태국 정부와 합동으로 대량의 마약류를 단속한 바 있다. 새만금개발청장에는 문성요 전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는데,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기반 구축과 부울경의 마스터플랜 수립 등 국토・도시개발 분야의 정통 관료이다. 이외에도 지속가능발전국가위원회 위원장에 홍미영 전 국회의원이,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장에는 김기영 연세대 교수가 각각 위촉됐다. 국민생명안전위원회 부위원장에는 백종우 경희대 교수가 지명됐다.

2026.05.17 10:40조민규 기자

보험 AI 오작동 막는다…아시아나IDT, ABL생명에 성능관리 '모델옵스AI' 구축

아시아나IDT가 ABL생명에 인공지능(AI) 성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금융권 AI 운영 안정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단순 AI 도입을 넘어 모델 성능 저하와 데이터 변화까지 실시간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보험사기 탐지 정확도와 보험 심사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아시아나IDT는 ABL생명의 '지능형 AI 성능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아시아나IDT AI 모델 성능관리 솔루션인 '모델옵스AI(ModelOps.AI)'가 적용됐다. 이번 시스템은 ABL생명이 운영 중인 AI 모델과 보험사기예측시스템(FDS) 내 AI 모델이 금융 환경 변화 속에서도 최적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모델 생애주기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금융권에선 AI 기반 심사·탐지 시스템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데이터 특성과 환경 변화로 인해 AI 모델 성능이 저하되는 '데이터 드리프트'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AI 정확도가 낮아질 경우 보험사기 탐지 실패와 심사 오류, 고객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운영 단계 성능 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ABL생명이 구축한 시스템은 운영 중인 AI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성과가 사전 설정 임계치 이하로 떨어질 조짐이 나타날 경우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성능 저하 시점을 놓치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시아나IDT는 이번 사례를 기반으로 금융권 AI 운영 관리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모델옵스AI를 통해 금융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 AI 운영 환경에서 성능 관리와 신뢰성 확보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ABL생명 관계자는 "이번 지능형 AI 성능관리시스템 구축은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AI 모델을 통해 지속 가능한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고도화된 AI 시스템을 통해 사고조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보험금 지급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신뢰받는 생명보험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나용삼 아시아나IDT 상무는 "단순한 AI 도입을 넘어 도입 이후 AI 성능 관리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이번 구축은 모델옵스AI가 금융권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을 비롯한 산업 전반에서 AI 모델의 생애주기와 신뢰성 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고객사 디지털 전환이 실질적인 경영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AX 파트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2026.05.14 11:00한정호 기자

센서 한 개로 차량 회전방향 인식…"AI 비전혁신가져올 것"

운행중인 앞 차량 회전방향을 한 개의 센서만으로 95%이상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KAIST는 서준기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빛의 특정방향으로 진동하는 성질인 '편광'정보를 활용해 스스로 최적 상태를 찾아 동작을 조절하는 '자기 재구성'편광 센서 어레이(배열)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조한빈 생명화학공학과 박사과정생은 "하나의 소자에서 상반된 편광 감도를 동시에 구현했다. 단일 센서에서도 다차원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야간 주행 환경 및 의료 영상 분석 등 다양한 응용에서 95% 이상의 높은 인식 정확도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 센서는 고차원 시각 정보 처리가 필요한 자율주행 차량이나 암 진단 등 의료분야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외에 로봇 비전, 스마트 카메라, 3차원 객체 인식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영상 처리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조한빈 박사과정생은 "특히 편광 정보를 활용, 기존 카메라로는 획득하기 어려웠던 추가 시각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센서는 텔루륨(Te)과 이황화레늄(ReS₂)을 결합해 새로운 기능을 구현한 '이종구조'로, 결정 방향에 따라 빛에 대한 반응이 달라지는 특성이 잘 나타나는 특징을 갖는다. 연구팀은 두 물질을 서로 교차하도록 정밀하게 쌓기 위해 원자층 단위로 물질을 정밀하게 쌓아 결정 구조를 제어하는 '에피택셜 원자층 증착' 공정으로 소자를 제작했다. 이 구조에서는 빛이 조사될 때 물질 경계에서 전하 이동 및 포획이 발생하며, 그 결과 빛의 세기, 파장, 방향 등 조건에 따라 전류 방향이 뒤집히는 광반응인 '양극성 광응답'이 나타난다. 특히 외부 전기 신호 없이도 빛만으로 센서 동작 상태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은 센서 자체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인-센서 컴퓨팅 구조에 적용될 수 있어, 복잡한 연산 과정 없이도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다차원 광학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서준기 교수는 “편광 정보를 활용해 보다 풍부한 시각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인공지능 비전 기술의 새로운 기반을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저전력·고효율 AI 시스템 구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구는 웬슈안 주(Wenxuan Zhu) 박사후 연구원과 김창환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센서스에 게재됐다.

2026.05.12 14:22박희범 기자

'1강 3중' LCK 상위권 윤곽…한화생명e스포츠 10연승 '독주'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는 2026 LCK 정규 시즌 6주 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한화생명e스포츠가 10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를 굳건히 지키고 한진 브리온이 4연승으로 6위 도약에 성공했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와 베트남 하노이 전시센터에서 진행된 2026 LCK 정규 시즌 6주 차 경기 결과, 상위권 구도가 뚜렷해졌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치러진 일정 속에서도 한화생명e스포츠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1승 1패를 기록, 2위 젠지(9승 3패)와의 격차를 두 경기 차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수성했다. 2, 3위인 젠지와 KT 롤스터(9승 3패)에 이어 T1이 6주 차에 2전 전승을 거두며 '1강 3중' 체제가 형성됐다. T1은 DN 수퍼스와 디플러스 기아를 연달아 제압하며 8승 4패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반면 디플러스 기아는 2연패를 기록하며 6승 6패로 5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중상위권 구도의 윤곽이 드러나며 LCK MSI 대표 선발전을 향한 순위 싸움이 본격화됐다. 시즌 초반 6연패를 기록했던 한진 브리온은 2022년 스프링 정규 시즌 이후 4년 만에 4연승을 달성하는 반전을 이뤄냈다. 지난주 KT 롤스터전 승리에 이어 이번 주 BNK 피어엑스와 농심 레드포스를 모두 꺾고 6위에 안착, LCK MSI 대표 선발전 진출 가시권에 진입했다. '테디' 박진성은 "지금의 한진 브리온은 계속 이겨나가는 팀이 된 것 같다"며 남은 기간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LCK 사상 최초로 해외에서 진행된 팀 주관 로드쇼 '키움 DRX 홈프론트'는 1만 2000여석 규모의 베트남 하노이 전시센터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키움 DRX 소속 베트남 출신 바텀 라이너 '레이지필' 쩐바오민은 "승패를 떠나 베트남 팬들의 응원을 마주할 수 있어 기뻤다"며 "멀리 베트남까지 찾아온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행사 현장을 방문한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베트남 팬들이 보내준 압도적인 에너지는 LCK가 가진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신하게 만든 계기가 됐다"며 "첫 해외 팀 로드쇼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호응해 준 베트남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2026.05.11 11:35정진성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마케팅 플랫폼 '라플레이' 해외 수출 본격화

디지털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하 교보라플)이 디지털 보험 마케팅 플랫폼 '라플레이(Laplay)'를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이를 토대로 해외 보험사 대상 솔루션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라플레이는 건강관리 리워드와 콘텐츠를 결합해 보험에 대한 관심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플랫폼이다. 걷기·운동·수면 미션과 출석 체크, 퀴즈 등을 통해 라플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보험료 납부는 물론 교보문고 도서 구매, 모바일 기프티콘, 티머니 포인트 등 일상 생활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라플레이는 AWS와 협업해 글로벌 인슈어테크 솔루션으로 확장하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아키텍처를 마이크로서비스(MSA) 구조로 고도화해 다국가 독립 배포 환경을 구축했다. AWS는 모든 데이터의 전송 및 저장 시 암호화를 기본 제공하고, SOC 1/2/3, ISO 27001, PCI DSS 등 143개 이상의 글로벌 보안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보험사들이 인프라 보안 검증 없이 솔루션의 비즈니스 가치 평가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것이 교보라플 설명이다. 또 완전 관리형 생성형 AI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했다. 아마존 베드록의 앤트로픽 클로드 모델과 외부 데이터를 검색해 인공지능(AI) 응답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인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적용한 상담원 AI 코파일럿이다. 고객 맥락을 이해한 설득력 있는 응대를 지원한다. 현재는 상담원 지원 도구로 운영 중이며, 향후 고객 직접 대면 AI 어시스턴트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영석 교보라플 대표는 “AWS 클라우드 전환과 아마존 베드록을 통한 생성형 AI 연동으로 솔루션의 지능화를 완성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보험사에 교보라플만의 혁신적인 디지털 보험 메커니즘을 전파하겠다”고 전했다.

2026.04.23 13:48홍하나 기자

과기정통부, 인도와 과학기술·디지털 협력 확대 기반 마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재명 대통령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인도와 과학기술 및 AI・디지털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국정과제 '과학기술 5대 강국 실현을 위한 시스템 혁신' 일환으로 추진됐다. 과기정통부는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와 '디지털 브릿지 프레임워크'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AI, 데이터, 사이버보안, 반도체 등 디지털 기술 전반에 걸쳐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또 정례 협의체 개최 등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국제기구에서 협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함께 인도 과학기술청과 생명공학, 양자, 반도체, 핵심 광물 가공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정책공유, 산・학・연 교류, 공동연구 등 협력을 추진하는 '과학기술 협력 MOU'를 체결했다. 과기정통부 측은 "이를 통해 양국은 각국의 강점이 결합하는 상호보완적인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함께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과기정통부는 또 "향후 부처 간 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4.20 17:52박희범 기자

라이트재단, 이민원 신임 대표 취임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은 이민원 신임 대표이사가 지난 30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민원 신임 대표이사는 30년간 국내외에서 폭넓게 경력을 쌓아온 국제 보건전문가이다. 보건복지부에서 의약품정책과장, 국제협력담당관, 해외의료사업지원관,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으며, OECD 본부 정책분석담당관, WHO 중국사무소 선임연구원, 제네바 대한민국대표부 보건관으로 근무하며 국제 무대에서 경력을 쌓았다. 라이트재단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기구에서의 경험과 깊은 이해를 가진 이 신임 대표의 취임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국제보건 형평성 제고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라이트재단은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2018년 대한민국 정부, 게이츠 재단, 국내 생명과학 기업이 함께 설립한 민관협력 비영리재단으로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중저소득국 주민의 감염병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26.03.31 08:13조민규 기자

생명공학 분야 글로벌 도전 연구(HFSP)에 7명 선정

우리나라 연구자 7명이 2026년 휴먼프론티어사이언스프로그램(HFSP)에 선정됐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생명공학 분야에서 도전적 과제를 지원하는 HFSP에 선정된 한국 연구자 7인 명단을 공개했다. HFFSP는 1989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생명과학 전분야의 혁신적 다학제 다대륙 공동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회원국은 G7국가(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이태리, 영국), EU, 스위스, 한국(2004년 가입), 호주, 뉴질랜드, 인도,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 17개국으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연구자 73개국 8,500명 이상을 지원했다. 수혜자 가운데 31명이 노벨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선정된 연구자는 그랜트 분야는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총 10명이었다. 엑셀러레이터는 지난해 처음 2명 선정됐다. 연구자 연구지원은 2018년부터 2025년까지 18명이 선정됐다. 올해 국내에서 선정된 7인은 연구비 지원 그랜트 분야에서 3명, 액셀러레이터 분야에서 2명, 연구자 연수지원 분야에서 2명이다. 올해 연구비 지원 프로그램에는 총 1,180개의 연구 제안이 접수돼 HFSP 역사상 가장 많은 지원을 기록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그랜트 분야에서 최종 선정된 34개 연구프로젝트 가운데 국내 팀이 포함된 과제는 ▲ 차세대 신경회로 조절 기술 게발(김진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이화학연구소+스탠퍼드대학) ▲ 두더지쥐 지하 생태계 규명(서태원 한양대학교 교수+텔아비브대 ) ▲ 5억년 전 삼엽충 눈 구조 광학 원리 규명(이길주 부산대학교 교수+옥스퍼드대) 등이다. 엑셀러레이터 분야는 총 10명이 선정됐고, 국내 연구진은 2명이 포함됐다. 김재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진드기와 바이러스의 전파 생태를 분석하는 수리모델 연구를 남아공, 터키 등 연구진과 수행한다. 윤혜진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는 영국, 독일, 캐나다 연구진과 공포 신호 생성의 생화학적 경로를 대사체 기반으로 규명 할 예정이다. 연구자 연수지원 분야에서는 선발된 55명의 연수 대상자에 한국 연구자 2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향후 3년 동안 매년 약 6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받으며 차세대 생명과학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태현혁 박사는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세포 분비 가소성을 결정하는 소포 이질성 분자적 메커니즘을 연구하게 된다. 한대희 박사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에서 운동 학습 과정에서의 시냅스 신호 전달 메커니즘을 연구할 예정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번 7명 선정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자들과의 국제 공동연구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적 연구 협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2 12:07박희범 기자

퇴행성 관절염 예방법 찾았다…유전자 치료효과 50%

국내 연구진이 나이들어 연골이 닳아 발병하는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할 방법을 찾았다. 유전자 치료 효과도 확인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국가바이오인프라사업본부(본부장 이철호) 연구팀이 김진현 충남대학교병원 내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우리 몸속 비정형 고아핵수용체(SHP, NR0B2)라는 단백질이 퇴행성 관절염으로부터 연골을 지켜주는 '방패'라는 사실을 세계 처음 밝혀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IF 15.7)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SHP는 핵수용체 대부분이 갖는 DNA 결합 도메인이 없고 리간드 결합 부위만 가진 특이한 구조를 지닌다. 간, 췌장, 심장 등에서 주로 발현되며, 다양한 전사인자 및 다른 핵수용체와 상호작용해 표적 유전자의 전사 활성을 조절한다. 주로 생체 내 대사 경로 조절에서 보조 억제인자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포도당, 담즙산, 지질 대사 및 염증 신호 조절에 관여한다. 그런데 연구팀이 SHP의 새로운 기능을 찾았다. 연구책임자인 이철호 본부장은 "SHP가 연골을 파괴하는 가위 효소(MMP-3, MMP-13) 생성을 신호 단계에서부터 차단, 연골 보호막을 지켜내는 작동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것"이라며 "주사 한 번으로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예방적 유전자 치료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SHP 유전자를 탑재한 치료용 바이러스를 관절에 주입하자, 이미 관절염이 진행된 동물에서도 연골 손상이 멈추고 통증이 뚜렷하게 줄어드는 치료 효과를 입증한 것. 연구팀은 실제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연골 조직과 퇴행성 관절염에 걸린 실험쥐를 분석했다. 이 결과, 병이 진행될수록 SHP 단백질 양이 급격히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연골을 보호하는 핵심 성분인 SHP가 사라지면서 관절 파괴가 가속화됨을 의미한다. 이어 SHP 단백질이 제거된 실험쥐를 분석하자 일반 쥐보다 통증은 심해지고 연골 손상 속도는 훨씬 빨라졌다. 반대로 관절에 SHP 단백질을 보충해주자 손상된 연골이 줄어들고 관절 기능이 회복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논문 제1저자인 강은정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임연구원은 지디넷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퇴행성 관절염 마우스 모델 무릎 관절강으로 SHP를 탑재한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AAV)를 주입한 결과 8주 뒤면 연골이 닳아 사라져야 하는데, 50%정도 남아 있었다. 이는 SHP의 예방적 치료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강 전임연구원은 "상용화에 관심이 있지만, 이를 위해선 독성이나 중대형 동물 테스트 등이 남아 있다"며 "조만간 SHP를 류머티즘 등 다양한 관절염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2026.03.18 10:03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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