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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맛·성적쾌감 등 격한운동 후 7가지 생리현상과 그 이유

운동은 신체와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지만, 때로는 뜻밖의 신체 변화를 동반한다. 입안의 금속 맛부터 유두 부위 출혈, 성적 쾌감까지 운동은 다양한 반응을 불러올 수 있다. 영국 랭커스터 대학교 아담 테일러(Adam Taylor) 해부학 교수는 최근 '격렬한 운동 후 나타나는 독특한 생리 현상' 7가지를 해설했다. 이 내용은 더컨버세이션·기가진 등 외신을 통해 소개돼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입안의 금속 맛 운동 중 심박수와 혈압이 상승하면, 코 점막의 미세혈관이 터지면서 소량의 피가 목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 이때 혈액 속 철분 때문에 입안에 금속 맛이 느껴진다. 테일러 교수는 “이 현상은 마라톤 선수나 사이클리스트처럼 폐에 장시간 부담이 가는 운동을 할 때 흔하다”고 설명했다. 항문·유두 부위 출혈 격렬한 장거리 달리기 후 항문 출혈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운동 중에는 혈액이 근육과 폐로 집중되면서 소화기관의 혈류가 최대 80%까지 줄어든다. 운동 후 혈류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소화관으로 들어오는 혈액의 양이 한꺼번에 증가하면서 가는 혈관이 손상될 수 있다. 심한 경우 생명에 영향을 줄 정도로 악화되기도 한다. 유두 부위 출혈도 대표적인 '러너스 트러블'이다. 마찰이 반복되면 상처가 생기고, 특히 겨울철에는 발기와 땀으로 인해 자극이 커진다. 일주일에 달리는 거리가 긴 사람일수록 유두 부위에서 출혈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데, 일주일에 65km 이상 달리는 사람중 약 40%는 유두 출혈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테일러 교수는 “바셀린을 바르면 마찰을 완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땀띠와 두드러기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 모공이 막혀 땀띠(한진)가 생길 수 있다. 이는 죽은 피부세포나 미생물, 먼지 때문으로, 대부분 자연 치유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운동 후 몸을 충분히 식히는 것이 좋다. 또 일부 사람은 운동 중 알레르기 반응으로 두드러기가 생기기도 한다. 이 경우 히스타민이 분비돼 가려움이나 통증을 유발하며, 필요 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야 한다. 검게 변한 발톱 러너나 테니스 선수처럼 발에 충격이 반복되는 스포츠를 하는 사람은 '러너스 토 네일(runner's toenail)'이라 불리는 발톱 변색을 겪을 수 있다. 이는 지속적인 압력과 충격으로 발톱 밑 혈관이 손상된 결과다. 예방을 위해서는 발가락이 신발에 눌리지 않는 적절한 사이즈를 선택해야 한다. 운동 중 콧물 운동할 때 호흡이 빨라지면, 코를 통해 자극물이나 미생물이 많이 들어오게 된다. 이에 반응해 콧물이 증가한다. 특히 찬 공기나 건조한 환경에서 운동하는 수영선수, 크로스컨트리 선수에게 흔하다. 빨갛게 충혈된 눈 무거운 중량을 들거나 과도한 힘을 줄 때, 일시적으로 혈압이 급상승해 눈의 미세혈관이 터질 수 있다. 이로 인해 결막하출혈이 생기며, 흰자위에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통증이나 시력 저하는 없고 대부분 2~3주 안에 자연 치유된다. 코어가즘(운동 중 성적 쾌감) 운동 중 복근이나 코어 근육을 강하게 수축할 때 성적 쾌감을 느끼는 '코어가즘' 현상이 보고되기도 한다. 요가, 웨이트 트레이닝, 사이클링, 심지어 걷기 중에도 발생할 수 있다. 주로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엔도르핀 등 쾌감 신경전달물질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테일러 교수는 “이런 증상 대부분은 일시적이고 자연스럽게 회복된다”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하면 반드시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10.12 13:11백봉삼

사카구치 시몬 노벨 생리의학상에 면역질환 치료 신기원 기대

사카구치 시몬 일본 오사카대 석좌교수가 말초 면역 관용 연구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면서 그의 연구가 향후 암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의 실마리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사카구치 교수를 비롯해 메리 브랑코 미국 시애틀 시스템생물학연구소 매니저, 프레드 람스델 소노마 바이오테라퓨틱스 고문 등을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암 같은 질환에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등 새로운 연구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은 면역 연구의 신기원을 가져왔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제갈동욱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T세포 수용체는 자신에서 유래하는 수용체도 만들어서 자기를 인식한다. 이를 제거하고자 흉선에서 자가인식 T세포를 제거, 류머티즘 관절염이나 루프스와 같은 자가항체에 의한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알려져 있다. 사카구치 교수는 자가 인식 T세포를 조절하는 기전을 연구해 왔다. 자가인식 T세포는 CD25를 발현시킨다. 이러한 CD25 T세포를 실험군 쥐에 투여하면, 자가면역 질환을 억제한다는 것을 사카구치가 발견한 것이다. 브론코와 렘스델도 X염색체에서 FOXP3 유전자를 발견, 이를 IPEX 증후군 환자에서 실증했다. 즉, FOXP3 유전자가 CD25T세포의 성숙에 핵심임을 발견해 CD25 T세포는 자체 단백을 인식하는 T세포를 억제함을 증명한 것이다. 참고로 자가면역병을 치료하려면 자가조절 T세포가 존재하거나 증가해서, 자기를 인식하는 T세포를 억제해야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 암 치료에 있어 자가조절 T세포가 감소하거나 없어야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 자가조절 T세포(CD25 Tcell)이 발현하는 T세포 수용체를 인위적으로 정상 T 세포에 발현시키면 그동안 난치병으로 알려진 루푸스, 1형 당뇨병,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자가면역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제갈동욱 교수는 “현재 국내외에서 T세포를 환자에게서 채취해 증폭시킨 후, 인위적으로 이러한 수용체를 발현하게 하는 CAR-Treg 세포를 이용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주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도 “조절 T세포와 FOXP3의 발견이 기초면역학이 임상의학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전환하는지 보여주는 전형적 사례”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희귀질환 연구가 일반 질환 이해의 돌파구가 되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IPEX 증후군은 100만 명당 1명 미만의 극희귀질환이다. 해당 환자들에 대한 분자유전학적 연구는 류머티즘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 1형 당뇨병 등 흔한 자가면역질환의 병인을 설명하는 핵심 열쇠를 제공했다. 이 교수는 “조절 T세포와 FOXP3의 발견은 자가면역질환을 면역계의 오작동에서 평화유지군의 부족 또는 기능장애로 재정의했다”라며 “IPEX 증후군 같은 희귀질환 연구를 통해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의 공통 기전을 밝혀낸 것은 기초 과학의 힘을 보여주는 탁월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거 면역억제제로 전체 면역계를 억눌렀다면 이제 조절 T세포를 증강하거나 이식해 질병의 근본 원인을 표적 치료할 수 있게 됐다”라며 “보다 정교하고 부작용이 적은 방향으로 다양한 질환을 치료할 가능성이 열렸다”라고 설명했다.

2025.10.08 10:29김양균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에 '장기이식 거부반응' 최소화한 미-일 과학자 3인이 받아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자가 면역 질환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밝힌 메리 E. 브룬코 박사(미국 시애틀 시스템생물학연구소 선임 프로그램매니저)와 프레드 램스델 박사(미국 샌프란시스코 소노마 바이오테라퓨틱스 과학 고문), 사카구치 시몬 교수(일본 오사카 대학 석좌교수)에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6일 이들 3명이 말초 면역 관용의 원리를 발견, 인류 면역 질환 치료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말초 면역 관용은 인체 면역 시스템이 자가 항원에 대해 과도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억제하는 메커니즘이다. 알레르기 및 장기 이식에서 면역 반응을 억제하거나 장기이식 거부 반응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했다. 박정규 서울대 미생물학과 교수는 "면역 기능이란 것이 외부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우리 몸이 반응해 공격하는데, 왜 우리 몸 자체는 공격하지 않느냐 하는 것이 면역 관용"이라며 "쉽게 말해 우리 몸에 관용을 베푼다고 이해하면 쉽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면역 세포들이 몸에서 만들어질 때 인체는 자기 몸을 공격하는 면역 세포들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는데, 중추 면역 조절 기전과 말초 면역 기전 2가지가 있다"며 "다만, 이들 면역 세포 제거 제거가 완벽하지 않아 면역 세포 생성 기관에서 빠져나와 우리 몸을 돌아다니다 활성화되면 자가 면역 질환이 생기는 것"이라고 보충 설명했다. 이번에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연구자 3명이 이들 자가면역 치료의 길을 열었다는 것이다. "제2형 당뇨병이라든지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 면역 질환은 많이 있는데, 이것이 건강한 사람에 생기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가 면역 세포를 만드는 기관에서 면역을 억제하는 세포도 같이 만듭니다. 이걸 조절 T세포라고 부르는데, 이 조절 T세포가 우리 몸을 돌아다니면서 자가 면역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세포 활성화를 억제합니다. 이 자가면역 질환 억제 세포의 존재를 밝혀낸 것입니다." 이들 3인의 수상자가 의학적으로 기여한 점에 대해 박 교수는 "면역 억제제는 전반적으로 면역을 다 억제를 하기 때문에 부작용으로 암이 생긴다든지 아니면 감염에 잘 걸린다"며 "그런데 이 조절 T세포를 이용하게 되면 장기에 대한 면역 거부 반응만 억제하거나, 항암 치료 효과가 잘 일어나게 하는 역할 등을 수행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박정규 교수는 시몬 사카구치 교수와의 인연도 소개했다. 박 교수가 수행하는 우리나라 보건복지부 의사 과학자 사업에서 시몬 사카구치 교수가 컨설턴트로 참여 중이다. 3인의 수상자는 상금 1천100만 스웨덴 코로나(약 16억 5천만 원)를 나눠 받는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7일 물리학상, 8일 화학상, 9일 문학상, 10일 평화상, 13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2025.10.06 19:48박희범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발표 카운트 다운…"유전자 가위서 나올까"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발표가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노벨 경제학상을 제외한 모든 노벨상이 추석 연휴 내내 발표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는 7일 현재 노벨생리학상 발표 13시간을 남겨뒀다. 스웨덴 현지 시간으로 11시 30분(한국시간 오후6시 30분) 발표한다. 노벨생리의학상은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 노벨 위원회 토마스 펄만 사무총장이 발표한다. 지난해엔 빅터 앰브로스(Victor Ambros) 미국 매사추세츠대 의대교수와 게리 루브쿤(Gary Ruvkun) 하버드대 의대 교수가 마이크로 RNA 발견 및 유전자 발현 조절 메카니즘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올해 수상 후보는 카롤린스카 연구소 및 해외 과학 전문지 '더 사이언티스트' 등에 따르면 유전자 편집이나 단백질 합성 조절, 신경발달 분야에서 활동해온 제니퍼 다우드나이나 펭 장, 데이비드 리우 등 차세대 유전자 가위(CRISPR) 응용 연구자 들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또 8일 오후 6시45분(이하 한국시간)에는 노벨물리학상, 9일 오후 6시 45분에는 노벨화학상, 9일 오후 6시 45분에는 노벨경제학상을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발표한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문학 분야에서 수상자를 낸 노벨문학상은 10일 오후 8시 정각 스웨덴 아카데미가, 11일 오후 6시 정각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수상 여부로 화제가 된 노벨평화상을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각각 발표한다. 한편 국내에서는 과학기술 분야 수상자가 여전히 0명이다. 올해도 20여 명의 예측 후보가 거론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과학자는 없다.

2025.10.06 05:33박희범

월경장애 심한 여성이 우울 증상 높아…청소년기에서 더 두드러져

질병관리청, 우리나라 여성 청소년·성인 3088명 대상 성·생식건강조사자료 분석 결과 월경장애 증상을 여성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건강 문제로 인식할 필요 있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월경장애를 경험한 여성에서 우울 증상을 겪는 비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대한의학회 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 가임기 여성에서 가장 흔한 부인과 문제 중 하나인 월경장애(월경통, 월경전증후군, 과다월경‧과소월경 등 비정상 자궁출혈, 무월경 등)는 신체적 통증 및 활동 제한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쳐 여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국립보건연구원은 2022년에 실시한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생식건강조사 자료를 활용해 우리나라 13~55세 여성 3천88명의 월경장애와 우울 증상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전체 대상자의 91%가 경증 또는 중증의 월경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증 월경장애 경험 여성은 전체의 57%이었다. 개별 항목의 중증 비율은 월경통 41.9%, 월경전증후군 41.1%, 비정상 자궁출혈 7.6%이었다. 월경통, 월경전증후군, 비정상 자궁출혈 증상이 없는 여성에 비해 중증 증상을 경험한 여성에서 높은 우울감을 겪는 비율이 각각 1.6배, 2.0배, 1.4배 높았다. 또 경험한 중증 월경장애 수가 많을수록 높은 우울감을 겪는 비율이 유의하게 증가했는데, 이러한 연관성은 특히 청소년기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중증 월경장애가 없는 여성에 비해 중증 증상이 1개~3개로 증가할수록 높은 우울감이 각각 1.6배, 2.0배, 2.1배 높았으며, 특히 청소년기에서는 중증 월경장애를 1개만 경험해도 1.8배 높았고, 3개일 경우 약 2.8배로 성인 여성의 1.9배보다 높았다. 연구진은 한국 가임기 여성의 월경장애 현황을 파악하고, 정신건강을 포함한 건강 개선을 위한 여성의 생식건강 관리 필요성의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며, 월경장애와 우울 증상의 명확한 선후관계 및 발병 기전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월경관련 증상을 단순한 생리적 불편이 아니라 여성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건강문제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라며 “국립보건연구원 여성건강연구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여성의 성·생식건강 현황과 주요 건강 이슈를 파악하기 위한 전국 단위 조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4.17 18:00조민규

'2024 노벨 과학상' 이론 알기쉽게 풀어주는 해설 강연, 11월 2일 유튜브 생중계

고등과학원(원장 노태원)은 오는 11월 2일 오후 2시, KAIST 서울캠퍼스 고등과학원 1호관 대강당에서 '2024 노벨상 해설 강연'을 개최한다. 이 강연은 노벨과학상 수상자들의 연구 성과와 그 의미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고등과학원의 대표적인 대중 강연 행사다. 올해 강연은 고등과학원 및 카오스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 현장 등록 역시 가능하다. 또한 강연 당일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전국 어디서든 생중계로 볼 수 있다. 노벨상위원회가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튼의 노벨물리학상 수상 사실을 공식 발표하는 장면. (사진=노벨상위원회) 이번 노벨상 해설 강연은 세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노벨 물리학상, 노벨 화학상, 노벨 생리의학상 등이다. 첫 번째 세션은 서울대 물리교육과 조정효 교수가 노벨 물리학상 해설을 진행한다. 주제는 '기계학습과 물리학: 생성형 인공지능의 원리'다. 홉필드의 신경망과 힌튼의 볼츠만 기계가 심층 신경망으로 발전한 과정과 물리학이 기계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본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백민경 교수가 노벨 화학상을 해설한다. '인공지능과 단백질: 구조 예측에서 맞춤형 설계까지'를 주제로 단백질 구조 예측과 설계에 인공지능이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백 교수는 올해 노벨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의 제자로 이번 노벨상 수상에 큰 역할을 한 로제타폴드 연구의 핵심 멤버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 세션은 서울대 생명과학부 이준호 교수가 노벨 생리의학상 해설을 맡아, '사람이 곧 벌레라니: miRNA의 발견과 진화적 의미'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알파고로 유명한 데미스 하사비스(가운데)가 2024년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노벨상위원회) 예쁜꼬마선충은 2002년부터 4차례나 관련 연구로 노벨생리의학상,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연구 주제로, 이준호 교수는 예쁜꼬마선충을 통한 miRNA의 발견 과정, 진화적 보존성 및 생물학적 중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고등과학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이론기초과학 연구기관이다. 1996년 10월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이다.

2024.10.23 09:01박희범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생명현상 관여하는 'miRNA' 분야서 나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마이크로 RNA(mi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빅토르 암브로스 매사추세츠 의대 교수(71)와 게리 루브쿤 하바드대 교수(72)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이들 두 사람을 선정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웨덴 노벨위원회는 수상자 선정 이유로 "인간 등 다중세포 생명체에 필수적인 유전자 제어 원리를 규명했다. 현재 인간 게놈이 1000개가 넘는 마이크로RNA를 코드화하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마이크로RNA는 생명체의 성장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수상자인 빅토르 암브로스는 1953년 미국 뉴햄프셔주 하노버에서 태어났다. MIT에서 1979년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85년부터 미 하바드대에서 관련 연구를 수행했다. 이어 인근 아이비리그인 다트머스 대학에서 1992년~2000년까지 의대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매사추세츠 의과대학에서 자연과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게리 루브쿤은 195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서 태어났다. 1982년 하바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부터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및 하바드대 의대에서 수석 연구원으로 일했다. 현재 같은 대학에서 유전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들이 연구한 miRNA는 생물 유전자 발현에 관여하는 비암호 RNA 분자다. 1993년 빅터 앰브로스 등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예쁜 꼬마선충의 유충 성장을 조절하는 린-4유전자를 격리시켰을 때,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mRNA를 생산하는 대신에 암호화되지 않은 RNA를 생산해내는 것을 발견했다. miRNA는 핵산을 이루는 단위체인 뉴클레오타이드 약 22개로 구성된 나노단위의 작은 RNA다. 단백질을 만드는 메신저RNA(mRNA)와 결합해 특정 유전자 발현을 선택적으로 막는데 관여한다. 세포 증식과 분화, 면역 반응, 노화와 질병에 이르기까지 생명 현상의 모든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자는 상금 1천100만 스웨덴 크로나(한화 약 13억4천만 원)을 받는다. 수상자가 2인일 경우 서로 나눠 갖는다. 노벨생리의학상은 생리학 또는 의학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을 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1901년 노벨상이 제정된 이후 2023년까지 총 114차례 227명이 수상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8일 물리학상, 9일 화학상, 10일 문학상,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2024.10.07 20:14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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