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로 바뀌나…20일 발표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관련 내용은 오는 20일 발표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전날(17일) 열린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지표 상황 평가 등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조정 시기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해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열린 12차 회의에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추진방안을 논의한 결과, 최근 ▲환자 발생 감소 ▲중증 및 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인 의료대응 역량 유지 등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 참고할 수 있는 평가 지표 4가지 중 3가지가 충족됐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국내 유입 증가 우려와 신종 변이 발생 가능성, 그리고 설 연휴 인구이동에 따른 영향 등은 고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실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변경되더라도 의료기관 및 시설 등 고위험군이 이용하는 곳과 대중교통 이용시는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발생 3만6천828명, 해외유입 80명 등 총 3만6천90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3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3만3천57명(치명률 0.11%)이다. 또 재원중 위중증은 490명, 신규 입원 151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7일간 일평균 현황을 보면 신규 확진자는 3만4천885명, 사망 44명, 신규 입원 129명, 재원 위중증 504명이다. 접종 현황(1월18일 0시 기준)을 보면 동절기 추가 접종은 3만4천734명이 늘어 누적 접종자는 590만6천884명(접종률 12.5%)이다. 연령별로는 12세 이상 12.5%, 18세 이상 13.3%, 60세 이상 30.85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