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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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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외교 첫발 뗀 정부...투자·생태계 구축 실행력에 관심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순방 인공지능(AI) 외교를 두고 업계와 정치권에서는 후속 실행력이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와 연구개발(R&D), AI 인프라 확충,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구축 등 실제 현장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을 열고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했다. 삼성전자·SK·현대차그룹·네이버와 엔비디아·브로드컴·오픈AI·앤트로픽 등이 참여한 가운데 총 6건의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95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급·생산 협력과 5GW 규모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튿날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세쿼이아캐피털, 제너럴캐털리스트(GC), 코슬라벤처스,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츠(NEA) 등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털(VC)과 투자 밋업을 열었다. 국내 스타트업 투자 확대와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 AI 서밋이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를 하나의 협력 플랫폼으로 묶어낸 자리라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AI 팩토리, 피지컬 AI까지 AI 산업의 핵심 가치사슬이 국내를 중심으로 연결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배 부총리는 "정부는 이날 구체화된 국내 기업과 해외 빅테크 간 대규모 AI투자 이니셔티브의 성공적인 이행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대통령이 밝힌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신속하게 이행해 대한민국이 대체불가한 글로벌 AI 생산기지이자 AI 협력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의 의미에 무게를 실었다. 세계적 벤처캐피털(VC)과 한국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투자 생태계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을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출발점으로 봤다. 김 실장은 "이번 만남이 협력의 씨앗이 되어 미래에 스타트업의 큰 숲으로 자라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번 방미가 AI 메가프로젝트를 구상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전환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협약(MOU)을 실제 투자와 계약으로 연결하기 위한 정부의 후속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칩을 파는 나라에서 생태계를 만드는 나라로 나아가야 한다"며 "지금 정부는 메모리 반도체라는 기회를 붙잡아 그릴 수 있는 최대치의 그림을 그렸다"고 분석했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은 실리콘밸리 VC와의 협력 확대가 국내 AI 딥테크 생태계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경우 지역 산업의 AI 전환(AX)과 국내 AI 기업의 해외 진출도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 전 수석은 "이번 투자가 현실화된다면 대한민국 AI 생태계는 또 한 번 크게 도약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도 후속 이행을 거듭 당부했다.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화상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은 대한민국이 AI 시대를 이끄는 대체 불가한 선도자로 도약하겠다는 국가적 출사표"라며 "이번 성과가 국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 국민 삶의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2026.07.27 16:12이나연 기자

정의선 회장 "현대차그룹, 자동차 넘어 피지컬 AI 기업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자동차 제조기업을 넘어 인공지능(AI)이 실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공장에 작동하는 '피지컬 AI'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한다. 엔비디아와 웨이모, 구글 딥마인드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해 자동차와 로봇의 지능화를 넘어 공장과 도시 인프라까지 연결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현대차그룹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의 경계를 넘어 현재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AI 팩토리 등의 피지컬 AI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인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약 150명이다. 자동차 넘어 공장·도시까지…'피지컬 AI' 시대 연다 현대차그룹이 구상하는 피지컬 AI는 자동차나 로봇처럼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는 개별 기기에 AI를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생산과 물류, 품질 관리 등 공장 전체를 AI로 연결한 뒤 에너지와 모빌리티, 로봇 등 도시의 주요 인프라까지 실시간으로 연계·최적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정 회장은 "자동차와 로봇 같은 개별 디바이스의 지능화를 시작으로 AI 팩토리 같은 특정 공간의 지능화를 거쳐 궁극적으로 전체 도시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운영되는 도시 레벨의 통합 지능화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피지컬 AI 경쟁력을 뒷받침할 강점으로 제조 역량과 로보틱스 기술, 데이터를 꼽았다. 세계 각지의 생산시설을 운영하며 축적한 제조·품질·공급망 노하우를 AI 기술의 실증과 확산에 활용하고,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의 로봇 기술을 실제 생산 현장에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제조 현장과 차량, 물류, 로봇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고, 고도화된 AI를 다시 현장에 적용하는 선순환 구조인 '데이터 플라이휠'도 구축하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과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한 선도적인 로봇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현장 데이터를 AI 모델 고도화로 연결하는 데이터 플라이휠 체계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도 피지컬 AI 전환의 핵심 축이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AI 인프라, 제조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공급을 비롯해 국내 피지컬 AI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엔비디아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에 '로봇 애플리케이션 센터'를, 엔비디아는 'AI 기술센터'를 설립해 피지컬 AI 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제조 분야에서는 엔비디아 플랫폼 기반 디지털 트윈으로 생산 공정을 가상 환경에서 검증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엔비디아의 차량용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현대차그룹 플랫폼에 적용해 차세대 기술을 개발 중이다. 정 회장은 "엔비디아와 포괄적 파트너십을 통해 AI 인프라와 제조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등으로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첨단 자율주행 솔루션을 차량 플랫폼과 결합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더 안전하고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모와는 자율주행 파운드리 사업을 추진한다.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자율주행 특화 사양을 적용한 아이오닉 5를 생산해 웨이모 로보택시 서비스에 공급할 예정이다. 차량에는 조향·제동·전력 시스템 이중화와 기능 안전, 사이버 보안 기술이 적용된다. 로봇 분야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구글 딥마인드가 휴머노이드 개발을 협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미국에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개발형 '아틀라스'를 HMGMA 등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구글 딥마인드의 기술 결합은 로봇의 자율성과 지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상용화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빅테크와의 협력 성과를 국내 산업계와 공유하기 위한 개방형 생태계도 조성한다.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로봇 레퍼런스 플랫폼'을 구축해 대학과 연구소, 스타트업 등이 표준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로봇 AI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새만금 AI 밸리·영남 AI 허브 구축…51조원 투자 국내에서는 새만금과 영남권을 피지컬 AI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전북 새만금에는 약 9조원을 투자해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AI 수소 시티 등을 아우르는 '새만금 AI 밸리'를 조성한다. 새만금 로봇 제조 클러스터는 현대차그룹 로봇 생산과 중소기업 위탁생산을 맡고, 재생에너지와 수소 인프라를 연계한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영남권에는 향후 10년간 총 42조원을 투자한다. AI 기반 제조 허브를 구축하고 미래 모빌리티와 도심항공교통(AAM), 항공·우주, 소형모듈원전(SMR) 등 신사업 투자를 확대해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과 영남권을 피지컬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AI와 로봇, 미래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AI 산업 성장과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제조 역량과 로보틱스 기술, 데이터에 빅테크 기업의 AI 인프라와 알고리즘이 결합되면 피지컬 AI 시대의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며 "현대차그룹이 만들어갈 피지컬 AI가 대한민국 산업과 기술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5 16:38김재성 기자

반도체·AIDC 협력...샌프란서 삼성·SK·현대차·네이버 대규모 협력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AI 국내외 대표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 '샌프란시스코 AI서밋'을 통해 총 95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급과 생산 협력,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의 AI 투자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젠슨황 엔비디아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혹 탄 브로드컴 CEO가 참여했다. 서밋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 AI선언을 통해 세계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AI공급망 핵심거점으로서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AI역량과 비전을 제시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파트너인 대한민국과의 협력에 대한 전략적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진 글로벌 AI리더 대화 세션에서는 이재용 회장, 젠슨 황 CEO, 최태원 회장, 혹 탄 CEO, 정의선 회장, 샘 알트만 CEO, 이해진 의장, 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참여하여 반도체 공급 생산 협력, AI 인프라 구축 확대 및 피지컬AI 개발 확산 등 AI생태계 전반에 대한 국내외 기업 간 전방위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서밋을 계기로 국내기업과 해외 빅테크 간 6건의 협약 체결을 진행했다. 총 9500억 달러 규모 반도체 공급 생산 협력, 5GW 규모 AIDC 구축 협력 등이 포함됐다. 삼성은 브로드컴과 올해부터 5년간 총 2000억 달러 규모의 첨단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 AI칩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협력을 추진하고 앤트로픽과는 AI 신규시장 공동발굴, 응용 AI엔지니어 인력의 양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로 2029년까지 5GW규모의 대규모 AIDC 투자계획을 발표했던 SK는 아시아 AI인프라 거점으로서 한국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앤트로픽과 함께 국내 기가와트급 AIDC 프로젝트 투자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엔비디아와는 최대 2GW규모의 AIDC 구축·확장에 대한 지원과 함께 최신 GPU 베라루빈 시스템의 우선 할당과 첨단메모리 반도체 공급 등 총 5000억 달러 규모의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SK는 급증하는 AI 서비스 수요에 대응해 MS AIDC에 중장기적으로 공급하는 메모리반도체 장기 공급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울산 AIDC 공동 구축을 통해 축적한 AWS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기가와트급 AIDC 확장을 위한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전략적 투자 협약, 글로벌 투자기업 브룩필드와 인프라 공급 계약 등 총 1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글로벌 AI 팩토리 확장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는 엔비디아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GPU 공급과 기술 협력을 확대함해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또 네이버는 투자사 브룩필드로부터 최대 90억 달러의 지원 확보를 통해 기가와트급 AI 팩토리 운용에 필요한 안정적인 인프라와 공급망을 공동으로 마련해 AI 팩토리의 글로벌 사업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제조역량 로보틱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테크와 기술 제휴를 통해 도시 단위 통합 지능화라는 피지컬 AI 비전을 발표했다. 엔비디아와 '로봇 레퍼런스 플랫폼' 공동 구축을 통한 대학 스타트업 개발 지원 계획, 웨이모와는 혁신적 자율주행 생태계 조성 협업 계획 등을 발표하는 한편, 새만금 AI 밸리 등의 투자를 통한 국내 피지컬 AI 전략 거점 육성 계획도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서밋에서 한자리에 좀처럼 보기 힘든 글로벌 빅테크들이 모여 우리기업과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AI공급망의 핵심 축인 대한민국 AI의 높은 세계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정부는 오늘 구체화된 국내기업-해외 빅테크 간 대규모 AI투자 이니셔티브의 성공적인 이행을 적극 지원하고 대통령이 밝힌 '샌프란시스코 AI선언'을 신속하게 이행해 대한민국이 대체불가한 글로벌 AI 생산기지이자, AI 협력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5 14:11박수형 기자

"韓, 글로벌 AI 생산기지로"…이 대통령, '샌프란 AI 선언'서 비전 제시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국을 글로벌 인공지능(AI) 공급망 핵심 국가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AI 기술을 산업과 국민 생활에 빠르게 적용해 한국을 글로벌 테스트베드이자 생산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 참석해 한국 글로벌 AI 전략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SK그룹을 비롯한 국내 기업과 엔비디아·오픈AI·앤트로픽·브로드컴 등 글로벌 AI 기업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적인 메모리반도체 경쟁력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을 신뢰할 수 있는 AI 반도체 생산기지로 구축할 것"이라며 "수도권과 지방에 생산 거점을 분산해 위기 상황에서도 반도체 공급을 이어갈 수 있는 국가 차원의 공급망 안전장치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공급을 넘어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를 연결하는 종합 AI 인프라 허브를 조성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반도체와 컴퓨팅 자원뿐 아니라 에너지와 데이터·산업 수요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해 글로벌 기업의 AI 개발과 서비스 확산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을 AI 기술이 가장 빠르게 개발되고 검증되는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만드는 계획도 제시됐다. 제조공장과 도시·물류 현장에 AI를 적용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다시 AI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올해 말부터 5000만 국민이 참여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는 점도 발표했다. 행정과 복지·교육 등 공공서비스와 국민 일상 전반에 AI를 확산해 국내 AI 수요를 키우고 글로벌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는 시장을 조성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국가 간 AI 격차를 줄이기 위한 글로벌 협력도 확대한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선도국과 개발도상국을 연결하는 수평적 협력망을 구축하고 각국의 언어와 문화·산업 환경에 맞는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책임 있고 인간 중심적인 AI 활용 원칙도 강조했다. 실제 정부는 올해 1월 시행한 AI 기본법을 토대로 산업 혁신을 지원하면서도 AI의 혜택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취약계층을 포함한 사회 전체로 확산되는 'AI 기본사회'를 추진한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글로벌 AI 생산기지이자 혁신의 토양이 되고 세계 기술과 자본·인재와 아이디어가 연결되는 대체불가의 글로벌 AI 협력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2026.07.25 13:44김미정 기자

마이리얼트립-美 관광청, 스포츠 직관 여행 공동 행사 연다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캘리포니아, LA,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등 미국 4개 관광청과 손잡고, 6월 30일까지 스포츠 직관 여행 공동 행사를 전개한다. 올해 초 마이리얼트립은 LAFC 공식 스폰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공식 티켓 확보는 물론, 직관 투어와 패키지 상품을 구성·판매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갖추고 LAFC 직관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4개 관광청과의 공동 행사를 통해 LA 다저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야구), LA 레이커스(농구) 등 미 서부 인기 구단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LAFC에 이어 샌디에이고 FC까지 합류하며, 축구·야구·농구 3개 종목으로 상품 구성을 확대한 것이다. 상품은 여행 스타일에 따라 4종으로 나뉜다. ▲공식 경기 입장권만 구매할 수 있는 '티켓 단품' ▲공식 경기 티켓에 스타디움 투어와 도시 관광을 결합한 '서포터즈 투어' ▲캘리포니아 주요 도시와 국립공원, 호텔 숙박, 직관을 하나로 묶은 '스포츠 세미패키지' ▲도시별 엄선된 숙소를 제안하는 '호텔 컬렉션'이다. 특히 호텔 컬렉션에는 샌프란시스코의 호텔 비아), 샌디에이고의 더 길드 호텔, 로스앤젤레스의 더 라인 호텔 등 경기장 접근성과 도시 경험을 모두 갖춘 호텔이 포함된다. 티켓 단품을 선택한 여행객은 테마파크, 명문대 투어 등 현지 액티비티는 물론 호텔과 교통을 자유롭게 조합해 자신만의 여행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스포츠 경기 관람을 목적으로 한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고객이 일정과 취향에 맞춰 캘리포니아 스포츠 여행을 설계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넓혔다”고 말했다.

2026.04.06 15:15백봉삼 기자

'새로운 10년' 출발점에 다시 선 갤럭시S26, AI 혁신 베일 벗는다

[샌프란시스코(미국)=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 공개 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행사 관계자들이 막바지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올해 갤럭시 언팩 행사는 25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한국시간 26일 오전 3시)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 열린다.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는 1915년 파나마-태평양 국제박람회 당시 예술품 전시를 위해 건립된 건축물이다. 고전 양식의 거대한 돔과 기둥들로 유명하다. 현재는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컨퍼런스 장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20년, 삼성전자는 같은 장소에서 '갤럭시S10' 시리즈를 '갤럭시S20' 시리즈로 변경하면서 갤럭시 브랜드의 '새로운 10년'을 선언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도 이 곳에서 처음 공개했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온 셈이다. 갤럭시S 시리즈의 새로운 혁신과 인공지능(AI) 시대로의 전환을 선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행사장 주변은 막바지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건물 입구에는 '갤럭시 언팩 2026(Galaxy Unpacked 2026)'을 알리는 배너가 설치됐으며, 행사장 진입로에는 보안 요원들이 배치돼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2026.02.25 05:32전화평 기자

정전되자 로보택시가 섰다…완전 자율차, 아직 꿈인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로 웨이모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웨이모는 정전 사태 직후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광범위한 정전으로 인해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며, ”시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조속히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공지했다. 또 "불편을 끼쳐 죄송하며, 추가 소식이 있으면 즉시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전이 확산되면서 소셜미디어에는 도심 곳곳에 여러 대의 웨이모 자율주행 차량이 교통 체증에 갇혀 멈춰 선 모습이 잇따라 올라왔다. 20일 13만 가구 정전…21일 2만 가구로 줄었으나 완전 복구는 안돼 이번 정전은 20일 오후 1시 9분께 시작돼 약 13만 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전력 공급사인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은 21일 오전 업데이트를 통해 정전 영향을 받는 가구 수가 전날 약 13만 가구에서 2만 가구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PG&E는 이번 정전이 변전소 화재로 인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상당하고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전력 복구의 정확한 완료 시점은 아직 제시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는 맷 스쿨필드는 외신들과 인터뷰에서 "20일 오후 9시 45분경 최소 세 대의 웨이모 자율주행 차량이 교통 체증 속에 멈춰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차량이 도로 한가운데 그대로 멈춰 서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전 여파로 연중 최대 쇼핑 시즌인 성탄절 직전 주말을 맞아 시내 주요 상점들이 문을 닫았고, 발레와 뮤지컬 등 각종 공연도 잇따라 취소됐다.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 운행 역시 중단됐으며, 교차로 신호등이 꺼지면서 도심 교통은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테슬라 로보택시는 영향 없어 이 같은 혼란 속에서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은 엑스(X)에 ”테슬라 로보택시는 샌프란시스코 정전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웨이모가 완전 무인 방식으로 로보택시를 운영하는 것과 달리 테슬라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전석에 안전 요원이 탑승한 채로 감독형 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시장의 강자가 되기 위해 경쟁하고 있지만, 아직 완전 무인 상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는 않다. 테슬라 로보택시 앱을 통해 차량 호출은 가능하나, 현재 무인 운행이 허가된 주에서도 안전 관리자나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이번 샌프란시스코 정전은 미국 주요 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가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웨이모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도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완전 무인 차량 호출 서비스를 운영하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정전은 예측가능한 현상…자율차 감당할 준비 안됐다 올해 초 미국자동차협회(AAA)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운전자의 약 3분의 2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MIT 교통센터 연구원이자 ″인공지능을 유용하게 만드는 방법”의 공동 저자인 브라이언 라이머는 이번 사례에 대해 “도시들이 아직 고도로 자동화된 차량이 도로를 가득 채우는 상황을 감당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기술의 설계와 개발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났으며,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견고한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전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현상이며, “가까운 미래에는 인간 지능과 기계 지능을 결합하고, 로보택시를 포함한 고도 자동화 시스템을 보완할 인간 백업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이머는 주와 시 규제 당국이 특정 지역에서 고도로 자동화된 차량의 최대 보급 수준을 고려해야 하며, 자율주행차 개발업체 역시 정전 상황에서 운전자가 책임을 지는 것처럼 “혼란스러운 교통 체증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웨이모는 서비스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으며, 정전 기간 동안 자사 차량과 관련된 충돌 사고 발생 여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2025.12.22 14:1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기원 위스키, 英 IWSC 이어 美 SFWSC 2025서 대상 수상

대한민국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기원이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세계주류경연대회 2025(SFWSC)'에서 대상인 '베스트 오브 클래스(Best of Class)'를 수상했다. 10일 회사에 따르면 이는 지난 9월 영국 '국제 와인&스피릿 대회(IWSC)'에서 최고상 '트로피(Trophy)'를 수상한 데 이어 두 달 만의 성과로, 국내 위스키로서는 처음으로 세계 양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했다. 현지 시각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온 20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도정한 기원 위스키 대표가 직접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수여받았다. 수상 제품인 '기원 시그니처'는 셰리와 와인 캐스크에서 숙성된 달콤한 풍미와 한국적 스파이스의 조화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SFWSC의 '베스트 오브 클래스'는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선정된 금상 제품 중 단 한 점에만 수여되는 영예로, 올해는 한국의 기원을 비롯해 대만 카발란, 인도 암룻 등이 최종 경합을 벌였다. 기원은 또 다른 제품인 유니콘으로 '더블 골드'를 수상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원 위스키는 이번 수상으로 같은 해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두 곳에서 최고상을 받으며, K-위스키 역사상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최단 기간 내 양대 대회 석권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한국 위스키가 글로벌 무대에서 본격적인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도정환 대표는 “이번 수상은 '한국적인 위스키'의 가능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기원이 세계 주요 위스키 강국들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품질과 철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FWSC는 2000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주류 품평회로, 매년 2천500종 이상의 주류가 블라인드 테이스팅 방식으로 심사된다. IWSC는 1969년 영국에서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주류 대회로, 매년 90여 개국에서 4천여종 이상의 위스키가 출품된다.

2025.11.10 19:27류승현 기자

"왕 필요 없다"…美 샌프란 시민, 트럼프 맞서 대규모 시위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군 투입 경고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샌프란시스코 전역에서 벌어졌다.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며 거리로 나서 목소리를 높였다. 1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은 '노 킹스(No Kings)' 시위를 열고 트럼프 행정부의 권위주의적 행보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시위는 도심을 중심으로 엠바카데로에서 오션비치까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트럼프를 몰아내라" "왕은 필요 없다" "민주주의를 지켜라" 등 구호를 외쳤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군을 샌프란시스코에 투입하겠다고 발언한 후 조직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 마크 베니오프가 초기에는 해당 발언을 지지했다가 이후 입장을 철회한 사실도 논란을 키웠다. 시위대는 연방군 투입 가능성에 강하게 반발하며 이미 다른 도시에서 발생한 사례를 언급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이민자 추방 정책, 낙태권 철회, 1·6 의사당 폭동 등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전반을 규탄하는 문구를 내걸고 행진을 이어갔다. 현장에서는 개구리와 유니콘 복장 등 상징적 퍼포먼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민자 강제 추방의 불법성을 알리거나 현재의 정치 상황을 풍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거리 한복판에서는 시위 구호를 노래로 풀어낸 버스킹 공연도 열렸다.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추며 "트럼프를 몰아내라"는 노래를 부르는 등 집회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 시위는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의 79세 생일 군사 퍼레이드에 맞춰 열린 첫 번째 노 킹스 시위의 연장선이다. 당시 2천건이 넘는 집회에 500만 명 이상이 참여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 전역 2천600여 곳에서 수백만 명이 동시다발적으로 항의에 나섰다. 미국 더스탠더드는 "이번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행보에 대한 시민사회의 경고"라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연대가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10.19 09:03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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