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광고 제작 생성AI 'AI샌드박스' 공개
메타가 간단하게 광고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공개했다. 4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광고 생성AI 'AI샌드박스' 알파버전을 출시했다. 지난달 열린 메타커넥트에서 예고됐던 이 생성AI는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반영하고, 생산성과 창의성을 향상시킨 광고 이미지 작성을 목표로 개발됐다. 다양한 광고를 빠르게 만들고 배포하며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파악하고, 이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역량 확보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실무자가 도메인 지식을 활용해 손쉽게 다양한 광고 이미지를 만들 수 있도록 배경 생성, 이미지 확장 및 텍스트 변형 등의 AI기반 기능을 제공한다. 배경 생성은 홍보할 제품 이미지 보완하고, 강조하기 위한 다양한 배경을 자동 생성한다. 이를 활용해 타깃 고객층에 따라 다르게 배경을 지정하고 이에 따라 제품도 효과적인 설정 등이 자동 추가된다. 이미지 확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피드나 릴 등 다양한 화면 비율에 맞춰 크리에이티브 자산을 원활하게 조정할 수 있어 광고 제작에 드는 시간과 리소스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텍스트 변형은 제품/서비스의 장점을 강조하고 고객에게 더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버전의 광고문을 생성해 제공한다. 메타는 올해 초부터 다양한 광고주를 대상으로 AI샌드박스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참가사 중 절반은 일주일에 5시간, 약 하루 1시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만으로 광고 이미지를 만들 수 있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광고 제작 작업 중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크리에이티브팀과의 커뮤니케이션 시간을 최소화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가사들은 마케팅 담당자가 직접 광고를 만들고, 수시로 내용을 편집할 수 있어 광고효과를 높이는 데 효율적이라고 응답했다. 메타는 내년 초 샌드박스AI를 글로벌 정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제품의 세일즈 포인트를 강조하기 위해 적합한 광고 카피와 맞춤형 테마를 생성할 수 있도록 샌드박스AI를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더불어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와 스타일을 광고 내에서 유지하기 위해 기업과 홍보대행사와의 협력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