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데브시스터즈, 샌드박스 건설 게임 '브릭시티'로 새 도전
'쿠키런' 시리즈를 개발해 유명한 데브시스터즈가 색다른 신작 '브릭시티'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지식재산권(IP) 확대와 함께 새 게임 발굴에 대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브릭시티가 쿠키런과 다른 이용자 팬층을 확보, 제2의 쿠키런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3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내부 개발 조직 스튜디오킹덤이 개발한 샌드박스 시티빌딩 게임 '브릭시티'의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에 나섰다. '브릭시티'는 높은 자유도를 기반으로 나만의 도시를 건설하는 재미를 강조한 신작으로, 도시 구성 뿐 아니라 도면 공유를 통해 확장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기존 '쿠키런' 시리즈와는 다른 재미를 담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쿠키런 시리즈의 경우 다양한 쿠키를 앞세운 기록과 경쟁 활동 등에 초점을 맞췄다면, 브릭시티는 경쟁 요소를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500년 전 멸망한 지구를 신인류 피포들과 함께 재건한다는 독특한 세계관 안에 전투나 경쟁적인 요소 없이 힐링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브릭시티'가 데브시스터즈의 새 전성기를 이끌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에 이어 새로운 게임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지 기대될 정도다. 회사 측은 다음 달 '브릭시티'의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를 통해 게임성 검증에 나선다. 기간은 다음 달 10일부터 21일이다. 정식 출시는 테스트 종료 직후인 같은 달 24일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시리즈 확대로 주목을 받은 국내 게임사다. 지켜봐야할 부분은 이 회사가 하반기 '브릭시티' 출시를 통해 재도약을 발판을 마련할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쿠키런 IP를 만든 데브시스터즈가 신작 브릭시티로 새 IP 발굴에 나선다"며 "쿠키런 시리즈와는 다른 색다른 게임성이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경우 데브시스터즈의 브랜드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데브시스터즈의 대표작 '쿠키런: 킹덤'은 창유와 텐센트게임즈를 통해 중국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지난 3월 중국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발급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