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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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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라팹', 상표권 분쟁... 美 테라프린트 "우리가 먼저"

일론 머스크가 미국 내 AI 반도체 대량 생산을 위해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 '테라팹(TeraFab)'이 예기치 못한 장애물을 만났다. 전력 공급도, 반도체 생산 기술도, 건설 속도도 아닌 상표권 분쟁이다. 미국 나노기술 기업 '테라프린트'가 테라팹 구상이 공개되기 전부터 'TERA-FAB' 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왔다며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xAI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서부지방법원에 테라프린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테라팹' 명칭이 테라프린트의 상표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구하는 것이 소송의 핵심이다. 머스크, AI 반도체 자체 생산 위해 '테라팹' 추진 테라팹은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초대형 반도체 생산 프로젝트로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 관련 기업이 이용하는 반도체를 직접 조달하려는 구상에서 시작됐다. 지난 1월 말 실적발표에서 일론 머스크는 "3~4년 내 반도체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를 막으려면 반도체 생산과 패키징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자체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3월 21일에는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테라팹 프로젝트를, 22일에는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4월에는 반도체 공정 기술에서 미국 기업인 인텔 지원을 받기로 하는 한편 7월에는 첨단 공정 초기 구축에 참여했던 인텔 공정 전문가를 영입했다. 테라프린트, 2021년 'TERA-FAB' 상표 등록 테라팹의 반도체 생산을 위해 필요한 공정 기술 확보 작업이 진행되면서 프로젝트가 구체화되는 가운데,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등장했다. 미국 일리노이 주 소재 나노기술 기업 '테라프린트'가 상표권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이다. 테라프린트는 학교나 정부, 기업 등의 연구소를 대상으로 미세 패턴을 제작할 수 있는 데스크톱급 나노·마이크로 리소그래피 장비를 개발해 왔다. 테라프린트는 이 장비에 '테라팹(TERA-FAB)'이라는 이름을 써 왔다.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따르면 테라프린트는 2021년 'TERA-FAB' 상표를 등록했다. 또 상표 용도로 '실리콘 및 유리 칩 등 나노 단위 식각·인쇄 장비와 관련된 상품 및 서비스'를 명시했다. 테슬라 상표 출원 뒤 경고장 발송... 협상 결렬 후 법정행 테슬라가 5월 중순 '테라팹', '테슬라 테라팹' 등 관련 상표 세 건을 출원하자, 테라프린트는 같은 달 하순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상표 출원 관련 사전 경고장을 보냈다. 미국 CBS 계열 텍사스 지역 방송국인 KBTX는 "테라프린트는 '테라팹'의 상표 유사성으로 고객사의 혼란을 야기하거나 상표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는 취지로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양사는 지난 6월부터 8월 사이 여섯 차례 협의했지만 협상이 결렬됐고 테슬라·스페이스X·xAI가 텍사스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핵심 쟁점은 상표 유사성과 소비자 혼동 가능성 양측의 쟁점은 ▲ '테라팹'이라는 상표의 유사성이 있는지 ▲ '테라팹'이라는 명칭이 실제로 고객사에 혼동을 줄 수 있는지로 요약된다. 미국 PC매거진에 따르면 테라프린트 창업자인 안드레이 이반킨은 "'테라팹'이라는 상표는 10년 이상 먼저 써 왔으며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테라팹'도 철자상 거의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테슬라와 스페이스X 측은 양측의 사업 영역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 혼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한다. 양사는 소장에서 "'테라팹'이라는 상표는 대규모 반도체 제조시설을 의미하며 테라프린트는 칩 설계나 로직·메모리 반도체 제조 및 패키징 사업을 진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상표권 영역 확장 시점도 관건 테라프린트는 자신들의 사업이 반도체와도 관련이 있다고 반박한다. 회사 측은 "국방부 관련 계약을 통해 반도체를 제작하고 있으며 일부 AI 기업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테슬라 측은 테라프린트의 상표 범위 확대 시점에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테라프린트는 테슬라가 '테라팹' 상표를 출원한 직후인 5월 22일 'TERA-FAB'의 지정 상품·서비스 범위를 '반도체 소재와 실리콘 칩, 나노전자 장치, AI 설계 서비스' 등으로 확대해 달라고 출원했다. 테슬라 측은 이를 근거로 "테라프린트는 테라팹 프로젝트가 가시화되자 상표권 범위를 확대했다"고 주장한다. 상표 분쟁과 공장 건설은 별개... 법정 밖 합의 가능성도 테슬라와 스페이스X, xAI 등 세 회사가 제기한 소송은 테라프린트가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테라팹' 명칭이 상표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단을 구하고 소송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또 이번 소송의 핵심은 상표권 문제로, 반도체 생산 핵심 기술을 둘러싼 특허 분쟁도 아니다. '테라팹' 대신 다른 이름을 선택해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는 것도 가능하다. 1심 이후 당사자 중 어느 한 쪽이 항소할 경우 연방항소법원에서 법적 공방이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양측이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는 재판을 계속하는 대신 라이선스 계약, 상표권 이용 조건 제한 등에 합의할 가능성도 남았다.

2026.09.21 16:43권봉석 기자

테슬라,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내놓나

테슬라가 '메가포드(Megapod)'라는 새로운 상표를 출원하며 모듈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자동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달 초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메가포드' 상표를 신청했다. 상표 등록 서류에 기재된 상품 및 서비스 설명은 '컴퓨터 서버, AI 데이터 처리용 컴퓨터 하드웨어, 네트워킹 장비, 전력 분배 장치 및 냉각 시스템으로 구성된 AI 컴퓨팅용 모듈형 데이터 센터 하드웨어 시스템'이다. 일렉트렉은 이를 두고 테슬라가 배터리나 칩 같은 단품을 파는 것을 넘어, AI 데이터 센터 구축에 필요한 서버·네트워킹·전력·냉각 시스템을 일체화한 '완제품 세트'를 판매하려는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이 시장을 이미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모듈형 AI 컴퓨팅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엔비디아의 'GB200 NVL72'는 액체 냉각 방식의 랙 스케일 시스템에 72개의 블랙웰 GPU와 36개의 그레이스 CPU를 탑재해 하나의 거대한 GPU처럼 구동된다. 이미 델 테크놀로지스가 이를 기반으로 '파워엣지 XE9712'를 제작했다. 슈퍼마이크로 역시 자체 'GB200 NVL72 슈퍼클러스터'를 출시하며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 기존 업체와의 명칭 충돌도 해결 과제다. 데이터 센터 및 고성능 컴퓨터(HPC)용 액침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브머(Submer)'는 이미 '메가포드'라는 이름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약 12m 길이의 조립식 액침 냉각 방식 박스형 데이터 센터다. 테슬라의 상표 신청은 서브머와 다른 업종 분류로 진행되지만, 향후 분쟁의 소지가 남아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더 큰 걸림돌은 테슬라가 상업용 컴퓨팅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운영해 본 경험이 없다는 사실이다.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위치한 테슬라 자체 AI 학습 클러스터 '코텍스'만 해도 약 6만 7000개의 엔비디아 H100급 GPU로 구동된다. 즉, 테슬라는 현재 엔비디아의 경쟁 상대가 아니라 주요 고객에 불과하다. 자체 개발 AI 하드웨어 분야의 성적표도 신통치 않다. 테슬라는 2025년 8월 자체 슈퍼컴퓨터인 '도조(Dojo)' 프로젝트를 중단한 바 있다. 이후 AI5 및 AI6 칩 개발로 방향을 선회했으나, AI5는 예정보다 약 2년 늦게 테이프아웃(설계 완료 후 제조 공정 이관)되었고, AI6는 파운드리 수율 문제로 양산 시점이 2027년 말로 연기된 상태다. 결국 테슬라가 실제로 AI 데이터 센터 사업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는 컴퓨팅 칩셋이 아니라 '전력 공급 및 관리'라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에너지 저장 제품인 '메가팩'과 신제품 '메가블록'은 이미 AI 데이터 센터의 전력망 완충 장치(ESS) 용도로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 역시 AI 학습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테슬라로부터 약 10억 달러 규모의 메가팩을 구매한 바 있다. 이처럼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보여준 테슬라의 독보적인 강점이야말로 이번 논의에서 가장 현실성 있는 연결고리라는 게 해당 매체의 지적이다. 테슬라가 자체 칩 대신 전력 기술, 열 관리 시스템, 그리고 전용 외장 케이스를 하나로 묶은 패키지 형태의 '메가포드'를 출시한다면, 현재 영위하고 있는 에너지 비즈니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매체는 테슬라가 최근 AI 인프라 폭발 장세에 편승하지 못한 몇 안 되는 빅테크 기업이라는 점을 꼬집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이 AI 열풍으로 주가를 올리는 동안, 테슬라는 전기차 세액 공제 종료와 마진 축소 악재가 겹치며 2026년 들어 주가가 20% 이상 폭락해 해당 그룹 내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때문에 이번 메가포드 상표 출원은 테슬라를 AI 시장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또 하나의 '스토리텔링' 시도에 불과할 수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2026.06.22 15: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사이버캡' 이름 전쟁…테슬라, 양산 앞두고 부랴부랴 상표 방어

테슬라가 '사이버캡' 상표를 둘러싼 분쟁을 본격화했다. 24일(현지시간)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프랑스 음료 도매업체 유니베브가 사이버캡 상표를 선점했다며 미국특허상표청(USPTO) 산하 상표심판원(TTAB)에 공식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유니베브가 차량 관련 상표를 출원하면서 상표청에 허위 사실을 기재했고, 실제 사용 의사 없이 유명 명칭을 선점하는 이른바 '상표 알박기'를 했다는 게 테슬라의 주장이다. 테슬라는 유니베브가 '사이버' '캡' '사이버 캡'이라는 제품을 사용하는 업체가 없다고 진술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테슬라는 2024년 10월 '위, 로봇' 행사에서 사이버캡을 공개했고 명칭이 글로벌 언론에 보도된 만큼, 고의가 없다는 유니베브 진술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또 유니베브가 음료 도매업체로 차량 제조·판매 이력이 없다는 점과 대표가 소셜미디어에서 일론 머스크와 머스크 가족, 스페이스X 등을 팔로우한 정황을 들어 테슬라 명칭을 알고도 출원했다고 주장했다. 유니베브는 과거 '테슬라퀼라' 관련 상표를 보유했고, '사이버쿼드' '사이버택시' 등 테슬라 연관 명칭도 출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원 시점도 쟁점이다. 유니베브는 2024년 4월 프랑스에서 '사이버캡'을 먼저 출원한 뒤 2024년 10월 미국에 출원했다. 테슬라는 2024년 11월에야 상표 출원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우선권 규정상 유니베브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소비자들의 혼동 가능성과 상표 희석 등도 함께 주장하며 '사이버트럭' 등 기존 등록 상표와의 연관성도 내세웠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사이버캡 양산 시점(4월 목표)이 임박한 만큼, 상표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마케팅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테슬라는 대체안으로 '사이버카' '사이버비히클' 등도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유니베브에 돈을 지불하고 물러나게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이의신청은 테슬라가 협상에서 우위를 확보하게 해주지만, 테슬라가 이름을 전 세계에 공개하기 전에 상표를 출원했더라면 이런 일은 필요 없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2026.02.25 10:31류은주 기자

한화, 계열사 브랜드 사용료 조정…솔루션 ↓에어로·오션 ↑

한화그룹 최종 모회사인 ㈜한화가 계열사들로부터 받는 상표권(브랜드) 사용료를 조정했다.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은 한화솔루션 사용료는 줄어들고, 반대로 호실적을 기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사용료는 대폭 증가했다. 한화는 27일 특수관계인과의 내부거래 공시를 기재정정했다. 한화솔루션의 경우 지난해 브랜드 라이선스 거래 비용이 260억2천500만원에서 183억7천700만원으로 내려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2024년 1월~12월) 브랜드 라이선스 비용을 131억5천500만원에서 236억3천200만원으로 조정했다. 올해(2025년 1월~12월) 라이선스 비용도 157억5천만원에서 236억3천200만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오션의 브랜드 라이선스 거래 비용 역시 지난해와 올해 모두 222억4천700만원에서 321억9천600만원으로 재산정됐다. 한화 측은 지난해 매출액 등을 기준으로 거래금액을 재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집단 지주회사들은 보통 상표권(브랜드) 사용료를 계열사들로부터 수취한다. 그러다 보니 계열사의 경영 실적에 따라 지주사의 수익도 영향을 받는다. 한화의 경우 지주사는 아니지만 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최종 모회사다. 한화는 이밖에도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시스템 등 총 7개 계열사로부터 브랜드 사용료를 받는다. 연간 브랜드 사용료 수익은 1천억원을 웃돈다.

2025.03.27 17:40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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