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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정애 "거래소 지분제한·은행 중심 스테이블코인 발행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15~20%)과 은행 중심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내용을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이달 중 발의한다. 두 쟁점은 그간 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가 반대해 온 사안이지만,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 의장 주도로 추진될 계획이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AI가 변혁하는 미래 물관리 방안' 토론회 참석 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과 은행 중심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을 포함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민주당 디지털자산TF가 제출한 당론안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부가 제안한 내용이 있고, 그 안이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 의장은 두 쟁점을 포함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을 2월 중 발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야당 의원들이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 가운데, 야당 설득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일부 의원들이 반대하고는 있지만, 반대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며 입법 추진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답했다. 한 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제한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 6일 발생한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를 언급하며 “이번 사태는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 기반을 흔드는 문제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을 통해 시스템의 맹점을 보완하고, 지배구조 분산을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한 의장의 디지털자산기본법 방향성은 민주당 디지털자산TF의 입장과는 대치된다. 앞서 민주당 디지털자산TF는 지난달 29일 두 쟁점을 제외한 디지털자산기본법 당론안을 한 의장에게 보고했으나, 한 의장은 금융위원회 입장에 찬성한다며 이를 반려한 바 있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방안은 가상자산 거래소 뿐만 아니라, 플랫폼 업계에서도 전례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대하는 사안이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는 “인위적으로 민간 기업의 소유 구조를 변경하려는 시도는 자생적으로 성장해 온 디지털자산 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조치”라고 비판한 바 있다. 핀테크산업협회 역시 “해당 규제가 현실화될 경우 대한민국 디지털 금융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에 중대한 장애가 될 수 있다”며 재고를 요청하기도 했다.

2026.02.10 15:37홍하나 기자

금감원, 빗썸 검사 진행…11일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 예정

금융감독원이 비트코인 오지급한 '빗썸'을 검사한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7일부터 빗썸 현장 점검을 진행했으며, 이날부터 검사로 전환한다. 검사로 전환함에 따라 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9일 열린 올해 업무계획 간담회에서 이찬진 금감원장은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해서 필요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사고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설계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으며 법 위반 소지가 발견되면 즉시 현장 검사로 전환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금감원 현장 검사와 더불어 오는 11일 오전 10시에는 국회 정무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빗썸 사태에 대한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빗썸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정보분석원 등에 대한 현안질의를 한다. 여야는 빗썸 경영진 출석을 요구한 상황이다. 한편, 빗썸은 이벤트성으로 1인당 2천~5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지급하려고 했으나 '원'대신 '비트코인'을 입력하면서 62만 비트코인을 지급했다.

2026.02.10 11:41손희연 기자

코인원 "이벤트 지급용 가상자산, 별도 계정에 분리"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이벤트 지급용 가상자산을 별도 계정으로 분리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를 계기로 가상자산 거래소의 내부통제 시스템 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이 이어진데 따른 대응이다. 코인원은 10일 설명자료를 통해 “고유자산 관리 계정과 이벤트 전용 자산 관리 계정을 분리 운영함으로써 이벤트 목적 자산이 한도를 초과해 지급되는 오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급 전용 계정의 잔고를 초과하는 자산 이동 시도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마케팅, 서비스 운영, 재무·회계 등 여러 부서가 독립적으로 상호 검증을 수행하는 내부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원은 이러한 체계를 바탕으로 '검증·분리·예방'을 3대 내부통제 메커니즘으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온체인 지갑과 코인원 내부 데이터베이스(DB)를 일치시키는 온체인 대사를 통해 자산 정합성을 상시 점검한다. 정합성에 불일치가 발생할 경우 즉시 거래를 중단하는 '제로 디펙트(Zero Defect)' 모니터링으로 유령코인 발생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비스·시스템 기획 단계에서부터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걸러내는 설계 기반 거버넌스를 적용하고, 개발부터 운영까지 이어지는 4단계 격리 환경 테스트를 통해 배포 전 결함을 최종적으로 통제하는 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코인원은 상시적으로 검증·분리·예방의 3대 내부통제 메커니즘을 가동하고 있다”며 “온체인 정합성 검증과 6단계 검증 절차를 통해 이용자 자산을 보호하고, 시스템 통제를 통해 사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10 09:58홍하나 기자

이찬진, 빗썸 사태에 "디지털자산 2단계법서 강력히 보완"

금융감독원이 지난 6일 발생한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건을 계기로, 디지털자산기본법 2단계 입법 과정에서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를 예고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9일 열린 2026년도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서 “현업 부서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검사 결과를 토대로 2단계 입법에서 강력하게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로 인해 가상자산 거래소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차단하지 못하면 구조적 위험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규제·감독 체계 차원에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의 핵심으로는 실제 장부에도 존재하지 않는 '유령코인'이 발행돼 매도까지 이뤄진 점을 꼽았다. 빗썸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보유 비트코인이 175개, 고객 위탁 비트코인은 4만2619개로 총량이 5만개에 미치지 않았지만, 이번 사고로 가지고 있지도 않은 약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됐다. 이 원장은 “가상의 오입력 데이터에 불과한 것이 실제 거래로 이어진 것이 본질”이라며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두고 “재앙이다, 재앙”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또한 그는 “정부 차원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며 “부당이득 반환 대상인 것은 명백하며, 반환해야 한다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논의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 원장은 “대주주 지분 전환 문제는 정책적인 영역으로 금융위원회가 중심이 돼 추진하는 사안”이라며 “금감원은 감독·규제 체계를 어떻게 촘촘히 할지, 시스템 거래 안정성을 어떻게 제도화할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9 17:21홍하나 기자

[빗썸 사태①] 전문가가 본 문제점 "허술한 관리·통제 체계 시스템"

지난 6일 오후 7시, 가상자산 시장 역사에 남을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고객 확보 목적의 이벤트 보상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담당 직원의 입력 실수로 총 695명에게 1인당 2000원이 아닌 비트코인 2000개를 지급한 것이다. 빗썸은 약 20분 뒤인 오후 7시 20분께 해당 사실을 인지했으며, 오후 7시 35분부터 보상금 지급 대상 이용자 계좌에 대한 거래 및 출금 차단 조치를 시작해 5분 후 완료했다. 빗썸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오지급된 비트코인 62만개 가운데 99.7%에 해당하는 61만8214개는 거래 전 회수했다. 이미 매도된 비트코인 1786개 중에서도 약 93%를 회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매도분에 대해서는 개별 이용자와 접촉해 반환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빗썸의 허술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지목했다. 특히 대규모 자산 이동이 발생할 경우 다단계 인증과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고, 이 과정에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작동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김기흥 블록체인포럼 회장은 “큰 액수의 돈이 움직였음에도 불구하고 FDS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은 내부 기술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봉규 지크립토 전무도 “62만개 유령코인이 가짜냐 진짜냐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일반 직원이 마음대로 내보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내부통제가 전혀 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거래소가 주문 접수부터 체결까지 통합 거래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구조 자체가 내부 통제에 취약하다고 지적한다. 김기흥 회장은 “거래소가 주문과 체결을 위한 모든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시스템이 한 곳에 집중돼 통제가 어렵다”며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가 빗썸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황석진 동국대 교수는 “사람이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다른 거래소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며 “현재 모니터링 시스템이 시세조정 등 외부 거래 감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내부 거래에 대해서도 감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봉규 전무는 “가상자산 거래소는 보유량과 자산 공시 의무가 있지만 이를 검증할 방법이 부족하다”며 “전통 금융 시스템이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6.02.09 16:22손희연 기자

두나무, FIU 과태료 352억원 이의신청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받은 과태료 처분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나무는 FIU에 352억원 규모 과태료 처분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과태료 처분 효력은 정지되며, 이후 재판을 통해 최종 금액이 확정된다. 재판 절차는 다음과 같다. FIU가 접수한 이의신청서를 토대로 2주 이내 법원에 사건을 신청하면, 법원은 약식재판을 진행한다. 이후 결과에 대해 어느 한쪽이라도 불복할 경우 정식재판으로 전환된다. 두나무가 지난해 11월 특정금융거래정보법 위반으로 받은 과태료 352억원은 지금까지 FIU가 부과한 과태료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두나무가 과태료 액수의 적정성에 대한 사법부 판단을 구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FIU는 두나무의 고객확인의무 위반 약 530만건, 거래제한의무 위반 약 330만건, 의심거래 미보고 15건 등을 특금법 위반으로 판단했다. 이와 함께 영업 일부정지 3개월, 임직원 제재 처분도 결정한 바 있다. 비슷한 시기 코빗도 약 2만 여건의 특금법 위반으로 FIU로부터 과태료 27억3000만원을 부과받았다. 다만 코빗은 기한 내 납부를 통해 약 20% 감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6.02.09 16:21홍하나 기자

이억원 "가상자산 거래소, 금융사 준하는 내부통제 마련 추진할 것”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금융위원회가 모든 가상자산 거래소의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하고, 금융사에 준하는 내부통제체계 마련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FIU)과 빗썸 사태 점검회의를 열고 추가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가상자산 거래소의 내부통제 시스템의 구조적 취약점이 드러난 만큼, 빗썸 뿐만 아니라 모든 거래소의 내부통제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적절한 내부통제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소가 이용자에게 가상자산 지급 시 ▲장부와 보유 가상자산 간 검증체계 ▲다중 확인절차 ▲인적 오류제어 등 통제 장치가 적절히 구축됐는지 중점적으로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를 중심으로 모든 거래소의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또 가상자산 2단계법을 통해 거래소에 금융사에 준하는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 시장신뢰 확보, 이용자 보호 등을 위한 장치도 강화할 예정이다. 가상자산 사업자(VASP)가 외부 기관으로부터 주기적으로 가상자산 보유현황을 점검받도록 한다. 전산사고 등으로 이용자 피해 발생 시 가상자산 사업자의 무과실 책임을 규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추가적인 이용자 피해 발생 여부, 금감원 현장점검 진행상황, 가상자산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을 지시했다.

2026.02.08 19:49홍하나 기자

금융당국, 빗썸 오지급 사고 재발방지 '긴급대응반' 설치

금융당국이 전날 발생한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해 후속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사고 경위와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FIU)은 7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긴급 점검회의를 통해 당국 중심의 '긴급대응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긴급대응반은 금융위, FIU,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 등으로 구성된다. 당국은 우선 빗썸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뒤, 다른 거래소에 대해서도 가상자산 보유·운영 현황과 내부통제 시스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거래소가 보유한 가상자산 현황을 밀착해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개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점검 과정에서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즉시 금융감독원의 현장검사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가상자산사업자가 외부 기관으로부터 주기적으로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점검 받도록 하고, 전산 사고 등으로 이용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무과실 책임을 규정하는 방안을 2단계 법안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회의를 주재한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사태를 가상자산의 취약성과 리스크가 노출된 사례로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금감원이 이번 전산 사고로 인한 이용자 피해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빗썸이 피해 보상 조치를 신속히 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2.07 21:04홍하나 기자

빗썸, 오지급 사고 사과…110% 보상·1000억 보호펀드 추진

빗썸이 전날 발생한 이벤트 리워드 오지급 사고로 촉발된 '패닉셀' 피해에 대한 보상 방안을 내놨다. 7일 빗썸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사고 발생 시간대 일부 거래가 시세 급락으로 인해 고객에게 불리한 조건으로 체결된 사례(패닉셀)가 확인됐다”며 “예상 고객 손실금은 약 10억원 내외로 추산되며, 매도 차액 전액과 10%의 추가 보상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빗썸은 사고 발생 시간대인 6일 오후 7시30분부터 7시45분 사이 저가 매도를 진행한 이용자에게 패닉셀 특별 보상(110%)을 지급할 방침이다. 데이터 검증을 거쳐 일주일 내 자동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빗썸은 1000억원 규모의 고객보호 펀드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유사 사고 발생 시 이용자 자산을 즉각 구제할 수 있도록 전용 펀드를 별도로 예치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고 시간대 빗썸 서비스에 접속한 이용자에게도 2만원 상당의 보상을 일주일 내 지급한다. 아울러 일주일 동안 전체 종목 거래 수수료를 0%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보상은 전날 발생한 리워드 오지급 사고에 따른 조치다. 지난 6일 오후 7시 빗썸은 랜덤박스 이벤트 당첨자에게 1인당 2000원~5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담당 직원이 당첨금 단위를 '원'이 아닌 '비트코인'으로 잘못 설정해 입력하면서 총 62만개 비트코인이 오지급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물량이 매도되며 비트코인 시세가 한때 8100만원까지 하락하는 등 시장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빗썸은 “6일 발생한 오지급 사고로 인해 큰 혼란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관계기관 신고를 모두 마쳤고 금융감독원 점검에도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2.07 21:03홍하나 기자

업비트·코빗서, 모바일 신분증으로 인증한다

가상자산 거래소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한 본인인증이 가능해졌다. 업비트와 코빗이 모바일 신분증 고객확인(KYC) 방식을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 인증은 실물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없이도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 위험을 낮추고 실시간 진위와 유효성 검증이 가능하다. 또 단말기 보안 영역에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되고 중앙 서버에는 별도로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해킹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적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고객이 간편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신분증 인증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업비트는 이용자 보호와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코빗 이정우 CTO 겸 CPO는 “모바일 신분증 도입으로 신분증 촬영 시 인식 오류로 인한 고객 불편이 크게 개선되었을 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실물 신분증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코빗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2.05 10:04홍하나 기자

민주당 디지털자산 TF 자문위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실효성 떨어져"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 자문위원들이 금융위원회가 제안한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지분 제한의 실효성이 낮을 뿐 아니라 창업 생태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일 민주당 디지털자산 TF 자문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민주당 TF에 전달했다. 이는 최근 민주당 TF가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을 제외한 디지털자산기본법 당론안을 정책위원회에 전달했으나 반려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대주주 지분 제한에 찬성하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자문위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책임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고, 특정 주주에게 집중된 지배력으로 인한 이해충돌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금융당국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접근 방식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분율 제한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적절하고 효과적인 수단인지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분 제한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자문위는 “대주주의 지분율이 낮아지면 거래소의 사회적 책임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주장에는 논리적 근거나 인과관계가 없다”며 “오히려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주요 주주들이 인위적으로 낮아진 지분율을 근거로 감당해야 할 사회적 책임에 소홀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당국이 거래소의 공공재적 성격을 강조한 점에 대해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자문위는 “공기업으로 전환하지 않는 이상 대주주 지분율 감소가 곧바로 공공성 강화로 이어진다는 주장은 논리적 비약”이라며 “같은 논리라면 카카오나 네이버처럼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지분율 역시 관리해야 하느냐는 반론을 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문위는 사후책임 강화 등 다른 방향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자문위는 “소수 창업자나 주주가 지배력을 행사하며 이해충돌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도 “이는 지분 제한이 아니라 강력한 감시·견제 장치와 불법 행위에 대한 사후 책임을 명확히 하는 법·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방식으로 풀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대주주 지분 제한이 가상자산 업계를 넘어 창업 생태계 전반에 부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자문위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성장한 기업의 지배구조를 정부가 사후적으로 좌우할 수 있는 환경에서는 창업과 혁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번 지분율 제한이 디지털자산 산업을 넘어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자문위는 끝으로 “이번 사안에 대해 충분한 숙의가 이뤄지고, 그에 따른 현명한 판단과 속도감 있는 입법이 진행되기를 민주당 디지털자산 TF에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2026.02.04 15:43홍하나 기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만 묶이면 해외업체만 웃는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수장들이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를 찾아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4일 국회에 따르면 오경석 두나무 대표, 이재원 빗썸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오세진 코빗 대표, 최한결 스트리미(고팍스) 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정문 민주당 디지털자산TF 위원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5대 거래소 대표들은 국경 제한이 없는 가상자산 산업 특성상 국내 거래소만 규제를 받을 경우 해외 사업자와의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경우 바이낸스 같은 해외 거래소가 국내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다. 민주당 TF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가상자산 산업이 국경이 없는 시장인 만큼, 국내 거래소만 규제를 받는 것은 해외 기업과의 역차별"이라며 "이렇게 되면 넷플릭스가 국내 OTT 시장을 잠식했듯이 가상자산 산업 또한 같은 일이 재현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대주주 지분 제한이 “글로벌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해당 규제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신사업 추진에도 제약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주주 지분 제한은 거래소 규모에 따라서도 이견이 있다. 대주주 지분제한을 전면 반대하는 대규모 거래소와 달리, 비교적 규모가 작은 거래소는 규모에 따라 지분 제한을 차등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5대 원화 거래소 대표들이 이정문 의원을 찾은 배경에는 민주당 디지털자산TF가 마련한 디지털자산기본법 당론안이 정책위에서 반려된 사실이 알려진 영향이 컸다. 민주당 TF는 지난달 29일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과 은행 중심(50%+1)의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내용을 제외한 디지털자산기본법 당론안을 한정애 정책위 의장에게 보고한 바 있다. 그러나 한정애 정책위 의장은 해당 두 쟁점에 대해 금융위원회의 입장에 공감한다며 당론안을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가 두 쟁점을 포함한 디지털자산기본법 정부안을 여당에 전달, 이 사실이 알려지며 업계 반발이 이어졌다. 이에 보다못한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들이 직접 움직이게 됐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TF와 정책위 간 핵심 쟁점을 둘러싼 입장 차로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당초 TF는 설 연휴 전 법안 발의를 목표로 했으나, 민주당 내부 이견으로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 TF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TF 통합안이 마련되면 위원 논의를 거쳐 정책위로 넘기게 될 것”이라며 “정책위가 금융위원회 안을 반영해 조율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두 쟁점에 금융위 안이 포함될 경우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 입법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2.04 13:47홍하나 기자

인기협 "거래소 지분 제한·은행 스테이블코인 반대"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금융당국이 가상자산거래소를 공공 인프라로 규정하며 대주주 지분율을 15~20%로 제한하고, 은행 중심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민간 혁신을 사후적으로 통제하는 과잉 규제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인기협은 4일 성명서를 내고 “가상자산 시장은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스타트업이 자본과 위험을 감수하며 성장시킨 산업”이라며, 시장 형성 이후 사후 규제로 주식 강제 매각을 요구하는 방식은 사유재산권 침해이자 '신뢰보호의 원칙'을 훼손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관리·감독 수단이 있음에도 합법적으로 취득한 지분을 강제로 처분하게 하는 것은 법질서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민간 기업의 지배구조를 정부가 임의로 조정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협회는 대주주 지분 제한이 전 세계에 유례없는 갈라파고스 규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정책에 따라 지배구조가 강제 변경될 수 있다는 인식은 국내외 투자자에게 정책 리스크로 작용하고, 벤처캐피탈과 전략적 투자자들이 중시하는 창업자 지분 구조와 경영 안정성을 흔들어 스타트업 전반의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강제 매각의 현실성도 문제 삼았다. 협회는 대형 거래소의 기업가치가 수조 원대에 이르는 만큼 지분 일부 매각도 단기간에 시장이 소화하기 어렵고, 강제 매각 시 기업가치 급락과 소액주주 피해, 경영 불확실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봤다. 또한 대주주 지분이 15% 수준으로 제한될 경우 창업자 경영권 방어가 어려워져 외국 자본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취약해지고, 국내에서 창출된 수익과 의사결정권이 해외로 이전되는 국부 유출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스테이블코인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은행이 과반 지분을 보유해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은 혁신을 막는 기득권 보호 정책"이라고 반발했다. 협회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스테이블코인은 비은행 혁신기업이 주도해 왔고,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성공 역시 수요 확보와 혁신 서비스 개발에 달려 있는 만큼 IT 기업과 거래소 등 민간 혁신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거래소를 배제한 구조는 시장 형성과 확산에 제약이 되고, 관치금융으로의 회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협회는 "민간이 일군 혁신의 성과를 존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자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부의 현명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04 13:19류승현 기자

창업 장려하면서 성공 대가는 제한하는 규제의 역설

지난 1월 30일, 대통령은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창업이 국가 성장의 핵심 동력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부가 국가의 중심을 고용에서 창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기조를 실현한다면 혁신 부족으로 잠재성장률이 저하되고 있는 우리나라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열릴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크며, 진심으로 응원하는 바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에는 매년 5000여 명의 혁신 창업자를 지원한다는 계획이 담겨 있다. 이쯤에서 다소 무서운 질문을 던져보자. 이 5000여 명 중 과연 몇 명이 성공할까? 답은 냉혹하다. 대부분 실패한다. 성공은 수없이 많은 시도와 실패를 떼어놓고서 말할 수 없다. 그리고 그 시도와 실패는 결코 무의미하지 않다.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고 공유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니콘 기업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우리나라에서 유니콘 기업 하나가 탄생하려면 약 5만~7만 개의 창업기업이 필요하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그런데 만약, 그렇게 어렵게 유니콘을 만들어낸 소수의 창업자들에게 성공의 대가로 지분을 내놓아야 한다는 법이 생긴다면 어떨까. 황당하게 들리겠지만, 최근 추진되고 있는 '디지털자산기본법'에는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 지분을 15~20%로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두나무, 빗썸 등 국내 주요 거래소 창업자들은 자신들이 현재 보유한 지분의 절반, 혹은 3분의 2 정도를 강제로 내놓아야 한다. 강제 매각인 만큼 현재 시장가치로 매각하기 어려울 것임은 당연하다. 금융위원회의 주장을 요약하면, 가상자산거래소가 이제 자산 유통의 핵심 인프라이므로 과점 주주의 지배력을 제한해야 할 뿐만 아니라 막대한 수입을 소수 주주가 누리는 것이 과도하다는 것이다. 언뜻 들으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경기가 이미 진행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도 되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대주주 지분 제한의 근거로 제시되는 대체거래소의 경우 인가 조건 자체에 지분율 제한이 포함돼 있었지만, 가상자산거래소에는 그렇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더 심각하다고 보는 것은, 시장이 성숙되지 않은 상태에서 큰 위험을 감수하며 창업해 치열한 경쟁을 통과한 기업에게 “너무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을 문제 삼는 태도다. 이런 분위기에서 창업이 늘어나기는 어렵다. 사회적 책임이 큰 기업의 주주 지분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가상자산거래소보다 훨씬 더 많은 고객 정보를 보유한 기업들도 적지 않다. 그들에게도 같은 주장을 할 수 있을까. 최근 수천만 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기업에 대한 대책 가운데 지분 매각이 논의된 적은 없지 않은가. 물론 가상자산거래소가 현재보다 더 투명하게 운영되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미국, 유럽, 일본, 싱가포르 등 이미 가상자산 관련 법·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국가들 역시 다양한 규제를 운영하고 있다. 거래소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을 도입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거버넌스 강화도 거래소에 더욱 강력하게 요구해야 할 것들이다. 독립 이사제 강화, 내부통제 시스템 의무화, 이해충돌 방지 규정, 감사위원회 독립성 확보, 위법 행위에 대한 강력한 사후 책임 추궁 등 다양한 대안이 존재한다. 기업이 성공하고 나면 지분을 줄이라고 강제하는 것과, 기업이 제대로 행동하도록 규율과 규칙을 마련하되 불확실성과 위험을 감수한 대가는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 어느 쪽이 혁신을 독려하는 방식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 것이다. 정부는 5000명의 창업자에게 “도전하라”고 말한다. 1조원의 재도전 펀드를 만들어 “실패해도 괜찮다”고 격려하고 있다. 멋지고도 옳다. 기대도 크다. 그런데 혹시 우리는 그 창업자들에게 “적당한 것은 괜찮지만 혹시 너무 크게 성공하면 안 된다”, “크게 성공하면 규칙은 언제든지 바뀔 수도 있다”라고 함께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2026.02.03 17:05김도현 컬럼니스트

FIU 과태료 부담됐나…코빗, 비트코인 약 30억원어치 매각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보유 중인 비트코인 약 30억원어치를 매각한다. 2일 코빗은 이달 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비트코인 25개를 매도할 예정이라고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매도 예정 평가금액은 내부 승인을 거친 지난달 25일 기준 32억7,050만원이었으나, 현재는 비트코인 시세 하락으로 약 29억원 수준이다. 매도는 빗썸을 통해 이뤄진다. 코빗은 매도 목적에 대해 “인건비 등 운영 경비 충당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매각이 지난달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부과받은 과태료의 여파라는 추측이 나온다. 코빗은 FIU로부터 27억3,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으며, 약 20% 감면된 금액을 즉시 납부했다. 코빗의 현금성 자산이 지난해 기준 약 35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과태료가 적지 않은 금액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코빗은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 등 약 73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 매각 규모는 보유 가상자산의 절반 수준으로 코빗의 자금 상황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해석이 이어진다.

2026.02.02 19:26홍하나 기자

비단, 금∙은 적립 투자 서비스 5만계좌 돌파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은 적립형 금∙은 투자 서비스 '차곡차곡'의 누적 계좌수가 5만개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비단의 '차곡차곡'은 금∙은을 소액으로도 정기적으로 적립할 수 있는 정기 구독형 서비스다. 금액과 기간, 납입주기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고 은행 적금처럼 자동 적립할 수 있다. 납입 회차와 가입 기간 등을 충족하면 매도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차곡차곡은 단기 수익보다는 중장기적 자산 축적∙분산 적립을 원하는 수요와 맞아떨어지면서 가입 계좌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2만계좌 수준을 유지하던 계좌 수는 증가세를 보이다가 이달 들어 가입자가 폭증하면서 전년 대비 두 배가 넘는 5만계좌를 단숨에 넘어섰다. 이는 디지털 실물자산 투자에 대한 투자 수요 증가와 함께 디지털 플랫폼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이 판매 중인 골드뱅킹(금통장), 실버뱅킹(은통장)과 비교해 수수료 등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도 관심을 끌고 있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최근 금과 은을 중심으로 디지털 실물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 확대와 함께 디지털자산을 꾸준히 모으려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다양한 실물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02 12:10홍하나 기자

바이낸스, 구글플레이서 조만간 중단...FIU "기술적 문제로 지연"

지난 28일부터 구글플레이의 새 정책에 따라 국내 가상자산사업자(VASP) 미등록 거래소 앱 설치 중단이 예고됐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용자 혼란이 커지고 있다. 30일 금융정보분석원(FIU) 관계자는 “구글에 확인한 결과 앱 차단을 위한 기술적, 행정적 작업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거래소뿐 아니라 가상자산 관련 앱 전반을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어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구글플레이는 한국에서 FIU에 VASP로 등록하지 않은 가상자산 서비스 사업자 앱 설치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를 비롯해 비트겟, 바이비트 등 주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정책 시행일 이후에도 구글플레이에서 바이낸스 등 국내 미등록 거래소 앱 설치가 여전히 가능해 이용자들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가상자산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안드로이드 바이낸스 차단 여부'가 최대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다. 관련해 가상자산 거래 앱 차단이 이용자 반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FIU 관계자는 “정책 시행 자체는 맞지만, 차단 대상 앱을 선별하는 과정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앱 설치 중단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이 당국에 구체적인 시행 시점을 밝히지 않았으나, 내부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곧바로 앱 차단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아울러,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애플 역시 앱스토어에 유사한 지침을 두고 있는 만큼 구글과 동일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애플 앱스토어는 가상자산 거래 앱에 대해 관련 라이선스와 허가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FIU 관계자는 “애플은 현재로서 구글처럼 적극적으로 미등록 VASP를 차단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애플이 과거 구글의 정책을 후속 적용한 사례를 들어 이번에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3월 구글이 국외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 앱을 차단한 뒤 한 달 후 애플이 동일한 조치를 취한 전례를 고려하면, 이번에도 비슷한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6.01.30 11:38홍하나 기자

가상자산사업자 심사 시 '대주주 범죄이력' 본다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심사 시 대주주의 범죄 이력과 재무 상태, 사회적 신용 등이 심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진입 규제가 강화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특정금융정보법(이하 특금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법률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8월께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으로 더 넓은 범위에서 대주주 범죄 이력 심사가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대표자와 임원에 한해 범죄 전력 심사가 이뤄졌으나, 앞으로는 대주주까지 범위가 확대된다. 범죄 전력 심사 대상 법률도 늘어난다. 현행 특금법을 비롯해 범죄수익은닉규제법, 테러자금금지법, 외국환거래법, 자본시장법(벌금형 이상)에 더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공정거래법, 조세범처벌법 등 5개 법률이 추가됐다. 이외에도 다른 법률 위반으로 금고형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 역시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아울러 VASP의 재무 상태와 사회적 신용도, 가상자산 관련 법률 준수를 위한 조직·인력·전산 설비와 내부통제 체계 구축 여부도 심사 항목으로 명시됐다. 법 위반 이후 퇴직해 제재를 회피하려는 행위도 차단된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특금법 위반 후 제재 조치 이전에 퇴직한 금융회사 임직원에 대해서도 제재 내용을 금융회사 장에게 통보할 수 있게 된다. 금융회사 장은 해당 내용을 퇴직자에게 알리고 관련 기록을 유지해야 한다. 한편 FIU는 법 시행 전까지 하위 법령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6.01.29 15:31홍하나 기자

"디지털자산업 8개로…스테이블코인 자본금 50억원"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가 두 차례 회의를 거쳐 '디지털자산기본법'의 큰 틀을 마련했다. 다만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과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내부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민주당 디지털자산 TF는 28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에서 제2차 디지털자산기본법 법률안 강독회를 열고 입법 방향을 확정했다. TF는 설 연휴 이전 법안 발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확정된 내용은 법안 명칭을 '디지털자산기본법'으로 정하고, 스테이블코인 발행인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50억원으로 설정하는 것이다. 또 디지털자산 관련 업종을 총 8개로 분류해, 이 중 리스크가 큰 2~3개 업종은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도록 하고 나머지는 등록만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디지털자산 정책을 총괄할 부처 협의체인 '가상자산협의회' 신설도 법안에 포함됐다. 협의체는 금융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한국은행 부총재보, 기획재정부 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등이 참여한다. 스테이블코인 운영 시스템 등 인프라를 담당하며, 시장 불안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반면 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과 스테이블코인 컨소시 구성 방식은 이날 논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는 물론, 당 내부에서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은행 지분 50%+1(로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는) 문제는 아직 서로 양보가 없는 첨예한 사안”이라며 “중재안을 마련해 양측에 전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주주 지분 제한과 관련해서도 “당 내부적으로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인가 권한에 대해서도 논의가 길어지고 있다. 이정문 민주당 디지털자산 TF 위원장은 “금융위와 한국은행이 협의 중이며, 인가 권한을 '합의제'로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다수 의원이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TF는 이날 다루지 못한 쟁점에 대해 내부 논의와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법안을 발의할 방침이다. 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쟁점별 입장 차가 커 조정 과정이 필요하다”며 “당 지도부 및 금융위를 비롯한 관계 당국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정부와 조율된 안이 담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1.28 14:29홍하나 기자

이억원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 지분율 제한…지위만큼 책임져야"

금융위원회가 디지털 자산 기본법안에 가상자산거래소를 신고제에서 인가제로 전환하는 내용을 검토하면서, 가상자산거래소의 대주주 지분율을 제한하는 방안이 동시에 추진될 것으로 관측된다.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가상자산거래소의 대주주 지분율 제한을 여당이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재추진하는 까닭에 대해 "가상자산거래소의 지위가 강해져 맞는 책임과 역할도 커진다"고 답변했다. 그는 "가상자산 사업자·이용자·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법(디지털 자산 기본법)을 만들고 있는데 (이 법상) 가상자산거래소의 지위가 달라진다"며 "현재는 신고를 하는데 유효기간이 3년이라 3년 마다 갱신을 해야 하는 형태라면 이 법을 통해서는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가를 받으면) 유효기간이 있는 것이 아니고 영구적 영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위와 역할·책임이 강해지고, 새로운 제도를 만들 때 어떤 지배구조를 만드는 것이 타당한가를 고민하고 있다"며 "공공 인프라적인 성격이 강해져 책임을 어떻게 부과할 것인가를 보니 대주주 소유 지분 규제 제한이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위원장은 "거래소나 대체거래소도 지분 제한율이 있다"며 "거래소가 소수의 특정 지배력 집중되면 이해상충의 문제가 당연히 발생한다. 정식제도로 (가상자산거래소가) 편입되는 것이라 소유 지분 규제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대체거래소의 경우에는 동일인이 15%를 초과하는 지분을 보유할 수 없으며, 거래소는 상호 소유 구조로 이뤄져있다. 한편,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디지털 자산 기본법이 조문만 해도 135조 정도 된다"며 "시일이 걸리고 있지만 다행히 의견이 수렴 정리되는 과정이고, 국회나 관계부처와 협의해 더 늦춰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발언했다.

2026.01.28 14:00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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