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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46시리즈'로 美 전기 상용차 공략…유망 스타트업과 협력

LG에너지솔루션이 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를 앞세워 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유망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인디고테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디고테크가 개발 중인 차세대 전기 상용차 '플로우라이드', '플로우카고' 등의 신규 차량에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우선 적용을 협의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북미 전기 상용차 시장 내 입지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46시리즈 사업 성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연내 미국 애리나 퀸크릭 원통형 배터리 공장 가동을 계획하는 등 현지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46시리즈의 글로벌 신규 수주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양사는 46시리즈 공급 계약 협의뿐만 아니라 주행거리 연장, 충전 시간 단축 등 최적의 차량 및 배터리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 협력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디고테크는 차세대 전기 상용차에 필요한 배터리 기술과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에서 46시리즈 공급사를 더욱 확장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 설립된 인디고테크는 차량 바퀴에 구동 및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합해 승차감을 개선하고 더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하는 '스마트휠' 기술을 바탕으로 물류 및 배송, 차량 호출 서비스 등에 활용될 전기 상용차를 개발하고 있다. 충전 인프라와 디지털 모빌리티 서비스를 차량과 결합한 서비스형교통(TaaS) 사업 모델도 추진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전기 상용차 시장은 온라인 유통 확대에 따른 물류·배송 수요 증가, 배터리 기술 발전 및 충전 인프라 확대 등 전동화 전환 흐름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 밴 시장은 2024년 약 163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15.5% 성장해 2034년에는 약 656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윌 그레일린 인디고테크 CEO는 “승차 및 배송 서비스의 전동화와 자동화가 필요하지만 현재 이에 맞는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는 충분하지 않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한 차량용 첨단 배터리 기술로 차량, 운전자와 플릿 운영자 모두에게 더 나은 경제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성환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 마케팅그룹장은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 성능을 갖춘 NCM 기반의 46시리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다양한 전기 상용차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46시리즈 사업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시리즈 고객을 추가 확보하며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46시리즈의 안정적인 양산과 출하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기준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이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국내 오창 공장에서 46시리즈를 생산 중이다. 폴란드 공장 내 양산라인 마련도 검토 중이다.

2026.10.01 08:58김윤희 기자

[ZD SW 투데이] NIPA, 지역 유망 디지털기업 투자 경진대회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NIPA, 지역 유망 디지털기업 투자 경진대회 개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지난 15일 서울 엘타워에서 지역 디지털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지역 디지털 스케일업 챌린지'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선정된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대상은 포네이처스, 최우수상은 로엔코리아, 우수상은 에이아이브가 받았다. 행사 이후에는 10개 벤처투자사 관계자와 본선 진출 기업 간 일대일 투자 상담도 진행됐다. NIPA는 본선 이후 지역 디지털 혁신 거점 우수기업 8개사를 대상으로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기업들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테크크런치 2026'과 싱가포르 '스위치 2026' 등에 참여해 현지 투자자·기업과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디플리, 로봇 커넥터 체결 공정에 '리슨 AI' 공급 디플리가 자동차 의장 공정의 로봇 커넥터 체결 검사에 음향 분석 기반 솔루션 '리슨 AI'를 공급했다. 리슨 AI는 체결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리와 진동을 분석해 정상 체결 여부를 판단한다. 기존 로봇 비전 검사에 음향·진동 분석을 더해 오류를 줄이는 구조다. 회사 측은 사람이 들을 수 있는 범위의 불량 탐지 정확도를 99.9%까지 구현했다고 밝혔다. 디플리는 향후 2~3개월 내 목표 정확도를 확보해 양산라인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커넥터 체결뿐 아니라 분리 검사 등 다른 로봇 공정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힌다. ◆한국딥러닝, '딥에이전트' 리뉴얼…문서 종류 제한 줄였다 한국딥러닝이 문서 AI 솔루션 '딥에이전트'를 리뉴얼하고 고객이 직접 새로운 문서와 추출 기준을 추가·변경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했다. 새 버전에는 문서 AI 운영 기능인 '딥옵스'가 결합됐다. 딥에이전트가 문서 분류와 정보 추출·검수를 담당하고, 딥옵스는 신규 문서 추가와 추출 조건 변경, 품질 평가, 버전 관리 등을 지원한다. 여러 종류의 문서가 하나의 파일에 섞여 있어도 문서 종류와 시작·종료 지점을 자동으로 구분해 처리한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추출 조건을 수정하거나 AI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항목의 원문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래블업, AI 팩토리 추론·라우팅 최적화 전략 공개 래블업이 지난 1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 클라우드 서밋 2026'에서 AI 팩토리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추론·라우팅 최적화와 토큰 모니터링 전략을 소개했다. 김준기 래블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론 요청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라우팅 기술과 토큰 사용량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대규모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확장하기 위한 인프라 관리 방안도 공유했다. 래블업은 지난해 KT와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AI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인터엑스, 울산서 제조AX 생태계·특화 AI 모델 제시 인터엑스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AVE 2026'과 '울산포럼 2026'에서 제조업 특화 AI 전환(AX) 전략을 공개했다. 인터엑스는 현장 데이터를 산업 특화 소형언어모델(sLLM)로 지식화한 뒤 AI 에이전트의 판단을 거쳐 로봇과 설비를 제어하는 제조AX 구조를 소개했다. 제조 데이터와 AI 모델, 에이전트, 피지컬 AI를 연결해 자율제조로 확장하는 구상이다. 범용 AI 모델에 제조 지식을 결합하고 자동차·조선·기계·철강·석유화학·반도체·이차전지 등 산업별 특화 모델로 확장하는 '제조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방향도 제시했다. ◆솔트웨어, 기업용 AI 게이트웨이 구축 세미나 진행 솔트웨어가 라이트LLM과 아마존 베드락을 활용해 기업용 AI 게이트웨이를 구축하고 '클로드 코드'를 내부 통제 환경에서 운영하는 방법을 다룬 핸즈온 세미나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여러 거대언어모델(LLM)을 하나의 접점으로 연결하는 프록시를 구축하고 사용자별 접근 권한과 예산 관리, 비용 추적, 캐싱, 민감정보 유출 방지, 사용 기록 관리 등을 실습했다. 아마존 베드락 기반 클로드 코드 환경에 LiteLLM을 적용해 기업이 생성형 AI 개발 도구를 사용하면서 비용과 보안, 접근 권한 등을 관리하는 방법도 다뤘다.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최우수기관 선정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KOSW)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25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최우수기관인 S등급을 받았다. 일학습병행은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채용해 현장 실무 훈련을 제공하고 공동훈련센터가 이론·연계 교육을 지원하는 국가 인적자원개발 사업이다. KOSW 공동훈련센터는 AI와 상용 소프트웨어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사업 수행 역량과 훈련 운영 성과, 학습근로자 관리, 외부 평가 성과 등을 종합해 이뤄졌다. KOSW는 앞으로 산업 현장에 맞춘 AI·SW 교육과정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2026.09.16 16:29김동원 기자

리벨리온, AI 기업 'ai&'와 맞손…일본 데이터센터에 '리벨랙' 공급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글로벌 AI 기술기업 'ai&'와 전략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 데이터센터 추론 인프라 시장에 진출한다. 리벨리온은 수직 통합형 글로벌 AI 기업 ai&와 협력해 일본 내 이기종(Heterogeneous) 인프라에 자사 독자 솔루션 '리벨랙(RebelRack)'을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 현지 기업과 공공기관, 개발자는 도쿄 데이터센터에 구축된 리벨리온 하드웨어를 통해 고효율 AI 추론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다. 일본 정부 '소버린(자립형) AI' 전략 구축에도 기여하게 된다. ai&는 도쿄 데이터센터에 리벨랙 초도 물량을 배치한 뒤 도입 규모를 100대 이상으로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20억 달러(약 2조 7000억원) 이상 인프라 투자를 확보한 ai&는 2026년 말까지 5개 사이트를 가동하고 2027년 말까지 40메가와트(MW) 전력 용량을 확보한다는 공격적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ai&는 작업 특성에 맞춰 다양한 가속기를 조합하는 이기종 모델을 운용한다. 리벨리온은 여기에 전력 소모와 운영비용(TCO)을 혁신한 추론 특화 칩 아키텍처를 결합해 경제성을 높였다. 리벨리온 하드웨어는 주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를 지원해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 환경과 호환된다. 별도 대규모 소프트웨어 재개발 없이 납품 당일부터 즉시 상용 서비스에 투입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매트 이스트우드 IDC 리서치 수석부사장은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AI 산업에서 추론의 경제성은 인프라 선택의 핵심 기준"이라며 "ai&의 리벨리온 대규모 도입은 목적 기반 AI 반도체(NPU)가 추론 인프라의 실질적 대안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토큰 처리비용 절감은 AI 대중화와 서비스 다양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파트너십을 발판 삼아 일본 현지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고효율 추론 인프라 공급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0:15전화평 기자

CATL "전기트럭 최대 1000km"…차세대 상용차 배터리 공개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CATL이 장거리 전기트럭의 주행거리와 충전시간을 개선한 배터리를 앞세워 글로벌 상용차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배터리 규격을 통일해 차량 개발과 향후 성능 개선에 드는 부담도 줄인다는 전략이다.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CATL은 차세대 상용차 배터리 플랫폼 '텍트랜스Ⅱ'를 공개했다. 회사는 대형 트럭에 배터리를 최대 용량으로 탑재하면 주행거리 1000km를 지원하고, 메가와트급 충전 시 25분 만에 충전율 80%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핵심은 여러 차종에 공통으로 적용하는 모듈형 설계다. 규격화된 배터리 팩 개수를 바꿔 운송 거리와 적재량에 맞는 구성을 선택하도록 했다. 차축에 구동장치를 통합한 방식과 중앙 구동 방식에 모두 대응하며, 충전과 배터리 교환도 지원한다. 팩 크기뿐 아니라 전기 연결부와 통신 규약까지 통일했다. CATL은 차량 플랫폼의 대규모 변경 없이 차세대 배터리를 적용할 수 있어 차종별 전용 시스템 개발 부담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제시한 차량 개발 기간 단축 효과는 50%, 연구개발 비용 절감 효과는 60~70%다. 운송사업자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무게와 수명도 개선했다. CATL에 따르면 무게당 에너지 밀도는 170Wh/kg으로, 같은 배터리 용량에서 화물을 약 0.6톤 더 실을 수 있다. 충·방전 과정의 시스템 효율은 96%이며, 대형 트럭용 제품은 12년·150만km의 사용 수명과 잔존 용량 70%를 목표로 설계됐다. 사업 협력도 배터리 납품에서 차량 개발·운영으로 넓힌다. CATL은 행사 기간 DHL그룹과 유럽 친환경 화물운송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DHL의 실제 운송 수요를 바탕으로 완성차 업체 등과 전용 전기차를 개발하고 시범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텍트랜스Ⅱ 적용 대상은 대형·중형 트럭과 버스다. CATL은 장거리 화물운송부터 항만·광산, 도심 배송과 여객 운송까지 시장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올해 중국에서 먼저 선보인 소형 상용차용 제품과 함께 운송 용도별 배터리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2026.09.16 09:01류은주 기자

철도 R&D 성과, 상용화로 잇는다…연구개발-기술기준 연계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개발된 성과물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KAIA와 철도연이 손을 잡았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은 26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철도 R&D 성과의 현장 적용과 실용화 촉진을 위해 '연구개발–기술기준 연계'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철도 R&D를 통해 개발된 기술의 현장적용을 앞당기기 위해 연구개발 단계부터 기술기준 제·개정 절차를 연계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KAIA 관계자는 “국가 R&D사업으로 개발된 철도시설이나 용품․차량 등을 현장에 적용하려면 철도안전법 등에 따라 기술기준 고시·형식승인 등의 절차가 필요하나, 해당 절차가 연구개발 종료 이후 진행됨에 따라 철도용품이나 장치, 차량 등에 대한 실용화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KAIA와 철도연은 협약에 따라 ▲철도기술기준 관련 R&D 사업의 기술수요 발굴 및 기획 ▲철도분야 국가 R&D 사업 성과에 대한 기술기준 제·개정 컨설팅 지원 ▲철도 기술기준 R&D 관리 방안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구기간 내에 기술기준 제·개정에 필요한 시험평가·신뢰성 검증 등을 완료해 370kph급 고속열차·수소전동차·무환적 저상․고속 화물열차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연구성과가를 조기에 실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희 KAIA 원장은 “철도 R&D를 통해 우수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기에 제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약을 계기로 국가 R&D와 기술기준이 긴밀히 연계돼 신규 철도차량이나 안전시설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이 현장에 빠르게 도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8.26 15:34주문정 기자

AWS, 한국 피지컬 AI 생태계 육성한다…로보틱스 상용화 앞장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한국 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피지컬 AI 육성 프로그램을 출범하며 국내 로보틱스 생태계 확대에 나섰다. 제조·물류·자율주행·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피지컬 AI 기술 상용화를 지원해 한국을 차세대 지능형 로봇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AWS는 피지컬 AI 육성 프로그램인 'AWS 코리아 피지컬 AI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20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앞서 'AWS 서밋 서울 2026'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지난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 6개월간 운영된다. 국내 기업이 로보틱스와 자율 시스템, 디지털 트윈,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피지컬 AI 솔루션을 구축하고 검증해 실제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AWS는 프로그램 참여 기업에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서비스, 기술 자문, 비즈니스 모델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통합 제공한다. 참여 기업은 AWS 크레딧을 활용해 데이터 수집과 처리, AI 모델 학습, 시뮬레이션, 시뮬레이션-실제 환경 전환, 지능형 에이전트 개발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 AWS 전문가와 협업해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부터 모델 학습, 엣지 배포까지 피지컬 AI 개발 전 과정을 지원받는다. 아마존 EC2, 아마존 S3,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WS IoT 그린그래스, 아마존 베드록 등 주요 서비스를 기반으로 대규모 실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지원도 강화한다. 참여 기업은 AWS 이노베이션 팀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고 AWS 파트너 네트워크와 마켓플레이스 등록, 글로벌 고객 연결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제조·물류·서비스 분야 대기업과 첨단 비전·언어·행동(VLA) 모델, 시뮬레이션, 엣지 AI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연계해 기술 상용화 기간을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프로그램 1기에는 총 15개 기업이 참여한다. 엔터프라이즈 트랙에는 ▲SK에코플랜트 ▲NC AI ▲알체라 ▲LG CNS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건설 현장 자율 로봇, 휴머노이드 VLA 모델,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로봇 운영 소프트웨어 고도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스타트업 트랙에는 ▲본에이아이 ▲투모로로보틱스 ▲고레로보틱스 ▲디든로보틱스 ▲로보에테크놀로지 ▲케어링 ▲위로보틱스 ▲컨피그 ▲리얼월드 ▲큐픽스 ▲니어스랩 등 11개 기업이 참여한다. 자율 드론과 휴머노이드, 건설·물류 로봇, 돌봄 로봇,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분야에서 AWS 인프라를 활용한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세계적인 제조 경쟁력과 과감한 빌더, 활발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AWS 코리아 피지컬 AI 프론티어 프로그램은 참여 기업이 잠재력을 실제 상용화로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과 전문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20 10:49한정호 기자

남부발전, KCL과 차세대 BIPV 상용화·기업성장발판 조성 협력

남부발전이 전문기관과 손잡고 차세대 창호형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상용화에 나선다.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원장 천영길)은 31일 서울 발전회사협력본부에서 차세대 창호형 태양광의 표준화와 규제 개선, 보급기반 조성 공급체계 구축 협력 등을 위해 '차세대 창호형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과 KCL은 기존 모듈 중심의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설계·시공·유지보수 중심으로 사업 추진체계를 확장하기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차세대 BIPV 표준화 및 인증제도 마련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 개선 ▲정부 주관사업 공동 참여 등 대정부 협력 ▲보급기반 조성을 위한 공급체계 구축 등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차세대 창호형 BIPV는 재생에너지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으며, 국내 기업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남부발전은 연구개발부터 실증·사업화까지 전주기에 걸친 차세대 BIPV 보급 확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천영길 KCL 원장은 “국내 BIPV 기술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업이 규제 부담 없이 마음껏 기술력을 펼치고 시장에 보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CL은 적극적인 현장 규제 개선과 공동구매 등 혁신 조달을 통해 BIPV 시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6.07.31 17:28주문정 기자

국산 UAM 기체 국내 첫 공개…15일 5m 상공 공중정지비행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도심항공교통(UAM) 기체가 15일 인천광역시 인천대학교 INU이노베이션센터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국토교통부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하는 '2026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 개막에 앞서 'K-UAM 비행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쇼케이스에서는 삼보모터스그룹이 개발 중인 UAM 기체 비행을 비롯해 기체 관람, 개발기업과 참석자가 함께하는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비행시연에서는 국내 개발 UAM 기체가 수직이륙(무선조종) 후 약 5m 상공에서 공중정지비행을 수행하며, 기체 비행제어와 모니터링, 전기추진 시스템, 안전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선보인다. 이어 개발기업이 기체와 개발 현황을 직접 소개하고, 참석자들은 기체를 가까이에서 둘러보며 개발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비행시연 시작 전에 기체 앞에서 국토부 장관과 인천시장이 국내 UAM 산업의 의미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뒤, 산업계·학계·공공기관 관계자와 대학생, 국토부 청년인턴, 일반시민 등과 함께 UAM 비행시연을 참관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쇼케이스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준비해 온 K-UAM의 현재를 국민과 공유하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상징적인 행사”라며 “미국·영국 등 주요국가에서는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UAM 기체 개발과 상용화 준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도 미래 UAM 산업에 도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K-UAM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그동안 버티포트, 운항체계, 교통관리시스템, 통신·관제, 실증·제도 마련 등 K-UAM 상용화 기반을 구축해 왔으며, 민간에서는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기체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2028년 UAM 상용화 목표 아래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순한 운항부터 복잡한 운항까지 단계별 철저한 검증을 하며 이끌어 가겠다”며 “우리 기업의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첫걸음이 머지않은 미래에 국민 일상을 바꾸는 교통수단으로 발전하고, 비행 시연에 참석하는 학생과 청소년 중에서 미래 UAM 전문가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7.14 14:28주문정 기자

공공 발주 돕는 AI·SW 포털 '코나비' 첫선…국산 솔루션 한눈에

공공기관이 소프트웨어(SW)를 발주할 때 국내 상용 인공지능(AI)·SW 제품과 실제 구축 사례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 포털이 문을 열었다. 외산 제품을 반복 도입하는 관행을 줄이고 공공 발주자가 국산 솔루션을 보다 쉽게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향후 정부 사업과의 다양한 연계도 추진되면서 공공 SW 발주 환경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는 이달 1일 대한민국 상용 AI·SW 정보 포털 '코나비(KONAVI)'를 공식 오픈했다. 코나비는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발주 담당자, 민간 수요기업 등이 국내 상용 AI·SW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검색하고 실제 구축 사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협회는 공공 SW 발주 과정에서 국내 상용 SW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발주자가 기존 제안요청서(RFP)를 그대로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보니 국산 제품으로 대체 가능한 분야에서도 외산 제품이 반복적으로 검토되는 사례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협회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SW를 발주할 때 국내에 어떤 제품이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기존 제안요청서를 그대로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국산으로 대체 가능한 제품도 검토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해왔다"고 말했다. 코나비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 사양뿐 아니라 실제 구축 사례와 도입 효과를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공공·금융·제조·의료 등 산업별 구축 사례를 확인할 수 있으며 GS인증과 디지털서비스몰 등록 여부 등 조달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발주자는 유사 사업 사례를 비교하면서 적합한 제품을 검토할 수 있고 공급기업은 구축 실적을 직접 등록해 최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협회는 향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공공SW 발주지원센터와의 협력도 추진 중이다. 센터가 수행하는 공공기관 발주 컨설팅과 코나비의 상용 SW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례를 연계해 발주자의 제품 검토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이나 디지털서비스 등록 제도와의 차별점 역시 구축 사례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다. 코나비는 현재 등록된 디지털서비스몰 제품과 SaaS 정보를 모두 제공하는데, 단순 등록 정보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구축 사례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제품 선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협회는 앞으로 AI 챗봇 기능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필요한 기능이나 구축 목적을 입력하면 적합한 국산 SW를 추천하고 관련 구축 사례까지 안내하는 형태를 목표로 한다. 현재는 초기 단계지만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검색 정확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코나비 포털 구축에는 약 6개월이 걸렸다. 협회는 회원사들과 여러 차례 의견을 수렴하며 기능을 보완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이 직접 제품 정보와 구축 사례를 등록·관리하는 구조를 적용해 최신 정보를 유지하는 것도 특징이다. 협회는 코나비를 통해 상용 SW 직접구매 의무화 제도의 정착을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SW 기업들의 공공시장 진입 기회도 확대한다는 목표다. 앞으로 회원사를 늘려 제품과 구축 사례를 지속 확대하고 공공·민간 수요처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상용 AI·SW 정보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어윤호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장은 "코나비 포털은 공공 발주자와 민간 이용자에겐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 탐색의 장을, 국내 우수 SW 기업에겐 효과적인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 플랫폼"이라며 "향후 NIPA 등 공공 유관기관과의 다각적인 협업을 통해 국가 AI·SW 정책 추진을 적극 뒷받침하고 국내 SW 산업 생태계가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12 09:21한정호 기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다음달 '2026 휴머노이드 챌린지' 개최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은 '2026 휴머노이드 챌린지'를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공동 주관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제조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증형 경진대회다. 전국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 12개 팀이 참가해 기술력을 겨룬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의 상용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대회는 실제 제조 현장을 본떠 만든 환경에서 부품 선별, 부품 운반, 순차 조립, 휠 장착·체결 등 4개 미션으로 치러진다. 참가팀들은 제한 시간 안에 각 미션을 수행하고 작업 정확도와 안정성, 수행 성과 등을 종합 평가받는다.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12개 대학·연구기관 팀은 휴머노이드 플랫폼과 인지·제어·조작 기술을 고도화해 본선에 나선다. 연구원은 이를 위해 참가팀당 3000만원의 제작지원금과 전문가 1대1 멘토링을 제공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이번 대회에서 축적되는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플랫폼별 성능 비교와 미션 완주율, 평균 점수, 오류 유형 등을 분석해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 수준을 체계적으로 데이터화할 계획이다. 또한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기술·데이터 공유 체계를 마련해 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제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기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은 "이번 챌린지가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제조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참가팀들의 도전이 우리나라 휴머노이드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6.29 10:57진운용 기자

[현장] 공공 정보화 주역 한자리에…"상용 AI·SW, 국가 경쟁력 견인"

대한민국 공공 정보화 발전과 인공지능 전환(AX)에 기여한 상용 AI 소프트웨어(SW)·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공공 현장에서 검증된 우수 솔루션과 구축 사례를 공유하며 공공 AX 확산과 국가 SW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어윤호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장은 1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 제6회 공공부문 SW 어워드'에서 "대한민국 상용 SW는 AI 네이티브로 완전히 탈바꿈해 국가 경쟁력을 견인할 것"이라며 "공공부문 SaaS 전환과 AI 도입이 빨라지는 가운데 현장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와 정부정보화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가 주관했다. 공공 정보화 DX·AX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민간 상용SW와 AI 기술의 공공 확산 성과를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정부정보화협의회,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PMO협회 등 수상 기업을 비롯한 공공·민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어 회장은 "상용SW는 국가 디지털 경제의 근간"이라며 "오는 7월 오픈 예정인 'SW 정보 포털'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적인 국내 솔루션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표준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제수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전임회장은 축사를 통해 "공공부문은 단순 수요를 넘어 민간의 우수한 상용 SW와 AI 기술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상용 SW 직접 구매 확대와 SaaS 전환 가속화를 통해 국내 SW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에선 상용 SW, 클라우드 SaaS, AI SW 등 3개 부문 총 9개 솔루션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먼저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데이터누리 '메티스 데이터 파이프라인 플랫폼', 이노그리드 'SE클라우드잇', 티맥스티베로 '티베로'가 각각 상용 SW, 클라우드 SaaS, AI SW 부문에서 수상했다. 데이터누리는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운영 플랫폼(PaaS) 역량을 높게 평가받았다. 티맥스티베로는 자연어 질의 기반 SQL 생성과 쿼리 최적화 기능 등을 지원하는 AI 기반 데이터베이스(DB) 운영 기술로 수상했다. 또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장상은 티맥스티베로 '티베로 7', NHN두레이 '두레이', 안랩클라우드메이트의 'ACMEi'에 수여됐다. 티베로 7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으로, 두레이는 올인원 AI 협업 플랫폼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 ACMEi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AI 어시스턴트 구축 서비스 성과로 선정됐다. 아울러 정부정보화협의회장상은 베슬에이아이 공공·기업용 머신러닝 운영관리(MLOps) 및 AI 에이전트 플랫폼 '베슬'과 엘컴텍의 '산림분석 유지관리시스템 v2.0'이 수상했다. 엘컴텍은 AI 기반 산림 영상 분석 기술을 통해 공공 산림 관리 효율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올해 신설된 조달청장 표창은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상용 SW 직접 구매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됐다. 첫 수상 기업은 에스에이티정보로, 전자문서 데이터 전처리 솔루션 'R2-TA'를 통해 공공 조달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오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산업과장은 "AI 에이전트 등장으로 SW 산업 경쟁력은 단순 기능 제공을 넘어 AI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내재화하고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지로 변화하고 있다"며 "정부도 공공부문에서 우수한 민간 SaaS와 AI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기반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5 12:09한정호 기자

조달청 추진 공공 AI '다수공급자계약'…실효성 있을까

조달청이 공공 인공지능(AI) 도입 확대를 목표로 '다수공급자계약(MAS)'을 도입한다. 민간 AI 기업 진입 문턱을 낮추고 공공 서비스 혁신을 가속하겠다는 취지지만, 제도 실효성을 둘러싼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최근 AI 소프트웨어(SW)를 대상으로 한 MAS 신규 공고를 발표하며 공공조달 방식 개편에 나섰다. 이는 기존 제3자 단가계약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AI 기술 변화 속도를 반영하고 다양한 민간 솔루션을 빠르게 공공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조치다. MAS는 조달청이 품질과 성능이 유사한 제품을 여러 기업과 동시에 계약한 뒤 수요기관이 가격과 기능을 비교해 최종 제품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기존처럼 단일 업체가 낙찰되는 구조가 아니라 경쟁을 유지한 상태에서 선택권을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일정 금액 이상 사업에선 2단계 경쟁을 통해 성능·보안·호환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이번 AI MAS 도입의 가장 큰 변화는 진입장벽 완화다. 그동안 공공조달은 납품 실적이 없는 기업의 참여가 사실상 어려웠지만, 이번 개편으로 스타트업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2단계 경쟁 기준금액을 최대 4배 상향해 일정 규모 이하 사업은 단가 계약만으로도 수주가 가능해졌다. 조달청은 이를 통해 공공 AI 시장 참여 기업을 확대하고 기술 경쟁을 활성화해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특히 자연어 처리, 이미지 인식,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제도 효과에 대한 신중론도 나온다. 우선 실적 요건 폐지로 인해 검증되지 않은 기업이 대거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다. AI는 기술 검증이 중요한 영역인 만큼 단순 진입 완화만으론 시장 신뢰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술력 검증 기준과 보안·품질 평가 체계가 미흡할 경우 공공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 진행해온 상용SW MAS를 놓고도 평가가 엇갈린다. MAS는 경쟁을 통한 품질 개선과 선택권 확대라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에선 가격 경쟁 압박과 기업 구조 왜곡 가능성도 제기돼왔다. 특히 중소기업 중심 정책과 맞물리며 기업 규모 성장 유인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 다른 변수는 AI 특유의 빠른 기술 변화다. AI 모델은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성능 개선이 핵심인데 조달 체계가 이를 얼마나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단순 계약 구조 개편만으론 실제 시장 활성화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수요기관 측면에서도 과제가 남아 있다. 다양한 공급자 중 최적 솔루션을 선택하기 위해선 자체 기술 평가 역량이 필요하지만, 현재 공공기관의 AI 평가 체계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조달청은 이번 제도를 통해 공공조달을 단순 구매가 아닌 AI 산업 육성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다. 공공이 초기 시장을 형성하고 민간 기업 성장의 발판을 제공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 조달청은 조직 개편과 제도 정비를 병행하며 AI 중심 조달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공정조달국을 디지털공정조달국으로 확대 개편하고 공공조달 전반에 AI 기반 행정과 시장 감시 기능을 접목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했다. 아울러 공공조달 AI 전환 기본계획을 발표하는 등 정책부터 수요 발굴, 계약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모습이다. 상용SW 업계 관계자는 "AI MAS는 공공시장 문을 여는 의미 있는 시도지만, 결국 성패는 기술 검증 기준과 운영 방식에 달려 있다"며 "제도만 열어놓는 것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평가 체계까지 함께 구축돼야 실질적인 시장 확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01 15:00한정호 기자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 공공 AX 확산 '가교' 선언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을 앞당기고 검증된 민간 상용 AI 소프트웨어(SW)를 확산하는 가교 역할에 본격 나섰다.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는 지난 2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상용·AI SW 마켓페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정부정보화협의회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정보화 담당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의 국가 AI 전략에 발맞춰 공공부문 DX·AX를 가속화하고 민간의 상용 AI SW 솔루션을 공공에 선제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협회 명칭을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로 변경한 뒤 새롭게 출범한 이후 처음 연 대규모 행사다. 협회는 이번을 계기로 정부가 지향하는 AI 3대 강국 기조에 맞춰 공공부문이 민간의 혁신 AI SW를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어윤호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지인 세종에서 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민간 기술력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공공 정보화 최전선에 계신 담당자분들의 관심이 대한민국 디지털 경쟁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우찬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장도 축사를 통해 "AI는 이제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며 우리 발주자들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구현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며 "우수한 민간 기술들이 공공 시장의 문을 열고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1부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조강연·주제발표·전시부스 관람 등으로 구성됐다. 기조강연은 이경상 카이스트 교수가 맡아 '에이전트 AI로 재설계되는 국가, 2026'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AI가 단순 도입하는 단계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면서 국가 운영 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AI 에이전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부문이 '퍼스트 무버'로서 상용 AI SW 산업의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공공부문이 제도와 조직, 인프라를 어떻게 혁신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와 AI 선도국가 도약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 세션에선 이데아텍을 비롯한 11개 기업이 공공부문 DX 핵심 동력이 될 솔루션과 실무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전시장에는 총 40개 상용 AI SW 전문기업이 참여해 부스를 운영했다. 공공기관 정보화 담당자들은 현장에서 직접 솔루션을 체험하고 기업 관계자들과 네트워킹하며 신규 판로 개척과 사업화 파트너 발굴 기회를 모색했다. 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공 수요자와 민간 공급자 간 접점을 확대하고 공공 시장에서 상용 AI SW 활용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협회 관계자는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국가가 지향하는 AI 전면 도입 환경에 맞춰 상용 AI SW가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세종에서 행사를 개최해 상용 SW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직접구매 비율을 확대하고 SW 제값받기 문화 정착을 통해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7 16:02한정호 기자

웹케시, 금융 AI 에이전트 상용화 박차…업무 자동화 시대 연다

웹케시가 금융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상용화를 본격화하며 기업 금융 업무 자동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웹케시는 다음 달 23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 그랜드볼룸에서 '금융 AI 에이전트 컨퍼런스 2026'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술 발표를 넘어 금융 AI 에이전트의 상용화 및 확장 단계 진입을 선언하고 금융권 중심 사업 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RDB 기반 에이전트 구축 핵심 전략 공개'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며 실제 금융 현장에서 검증된 구축 사례와 기술 혁신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개념 설명에서 나아가 실서비스 적용 기준의 기술 공개에 초점을 맞췄다. 키노트에선 '고객 대신 에이전트가 금융을 수행하는 시대'를 주제로 금융 서비스 패러다임 변화를 제시한다. 기업 고객이 소프트웨어(SW)를 통해 직접 수행하던 반복적 금융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대신 수행하는 구조로의 전환 방향이 핵심이다. 1부 세션에선 웹케시가 금융기관과 함께 구축한 AI 에이전트 적용 사례와 기술 구조가 공개된다. AI 뱅킹과 브랜치 Q 등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 기반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방식과 구현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2부 세션에선 프로젝트를 수행한 개발진과 에이전트 학습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금융권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핵심 기술과 최적화 전략을 공유한다. 특히 글로벌 NL2SQL 리더보드 '스파이더 2.0' 1위를 기록한 기술적 노하우와 방법론도 공개된다. 행사 현장에는 오페리아(OPERIA) 플랫폼과 AI 에이전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 부스도 마련된다. 참석자는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구현된 금융 업무 자동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AI 기반 산업 생태계 변화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이뤄진다. 컨퍼런스 당일 오전에는 기자간담회도 진행된다. 웹케시는 AI 에이전트 사업의 중장기 전략과 기업 체질 전환 방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우리의 지난 26년이 기업 자금 관리의 디지털화를 이끈 과정이었다면 앞으로는 AI 에이전트를 통한 업무 자동화가 핵심"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는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4 17:01한정호 기자

드론 서비스 섬 배송·재난 대응까지 확대…드론 기술 국산화 본격 추진

드론 활용도가 섬 지역 물품 배송이나 재난 감시 등 국민 생활에 필요한 공공서비스 전반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과 '드론 기술 상용화 지원사업'을 추진할 30개 지자체와 19개 기업을 각각 선정하고, 드론 산업 국산화와 상용화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2019년부터 지역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을 발굴해 지역 내 공공서비스 등에 실증·적용하는 사업이다.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은 2018년부터 드론 우수기술 조기 상용화를 촉진하고자 드론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드론 실증도시 사업에 선정된 30개 지자체는 ▲K-드론배송 상용화 ▲드론 레저스포츠 국제화 드론 활용 공공서비스 사업을 진행한다. K-드론배송 상용화는 섬 지역 주민과 공원·캠핑장 이용객 등이 모바일로 주문하면 음식·편의용품 등을 드론으로 신속하게 배송하는 서비스로, 25개 지자체에서 드론배송 서비스가 이뤄질 계획이다. 특히, 상주시에서는 드론과 지상 로버가 연계해 고객 앞까지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실증하고, 제주도·통영시 등 섬 지역에서는 상비약과 구급용품 배송을 확대하는 등 물류 서비스 취약지 주민 편의 개선을 위한 드론 배송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드론 레저스포츠 국제화는 우수한 성과를 이루고 있는 드론 축구·드론 레이싱 등 드론 레저스포츠 세계화와 국산 기체 활용 활성화를 지원하는 분야로, 4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드론 체험과 볼거리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국제 드론 레저스포츠 행사를 선보여 국민 수용성을 높이고 K-드론 스포츠의 세계화를 지원한다. 드론 공공서비스 분야는 ▲국립공원 탐방로 안전순찰 ▲불법 캠핑·취사 행위 단속 ▲상습 침수지역 및 급경사지 붕괴 위험 점검 ▲산불·해양감시 등 우리 일상의 다양한 분야에 드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실증·적용하는 사업으로 8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은 국내 활용도가 높은 5대 분야 드론 완성체 개발, 드론 산업 경제안보를 위한 부품(모터·배터리) 국산화, 해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기술 상용화를 지원한다. 총 19개 기업이 참여한다. 5대 드론 완성체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은 소방·항공·농업·시설안전·물류 등 생활과 산업현장에 투입 가능한 독자적인 국산 드론 개발과 실증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한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드론 실증도시구축 사업을 통해 드론배송 확대와 드론 레저스포츠 세계화 뿐만 아니라 드론 공공서비스 지원을 통해 드론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5대 분야 드론 완성체 상용화와 국산화 생태계 구축은 K-드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인 만큼, 우리 기술로 만든 드론이 산업의 혁신과 세계 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드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1 17:43주문정 기자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 우리은행과 공공·기관금융 AX 협력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가 우리은행과 손잡고 공공·기관금융 분야 AI 전환(AX) 확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는 29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과 'AI 확산 및 금융·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 및 기관금융 분야에서 AX(AI Transformation) 전환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AI·SW 기술 활용을 촉진하고, 양 기관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공공기관 대상 AI 기반 금융·행정 융합 서비스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금융·행정 연계 DX·AX 가속화도 협력 범위에 포함됐다. 데이터 분석·자동화·보안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도 공동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공공 기관금융 전반의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AI 기반 운영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는 AI·SW 기술 동향과 회원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술 자문과 참여 기업 매칭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기관금융 고객 네트워크와 금융 전문성을 활용해 AI 기반 금융 서비스 기획 및 실무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향후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에도 공동 참여할 계획이다. 어윤호 협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의 금융 및 기관 인프라를 확산 채널로 삼아, 협회 회원사의 기술력과 실행력을 총동원해 AI·SW 기술 기반으로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AX 성공모델을 만들겠다"며 "그 성과를 전국 공공·기관으로 확산시켜 AI 3대 강국 실현에 기여하는 대표 사례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 부행장은 "국내 AI 소프트웨어 산업을 대표하는 협회와의 협업으로 공공금융 분야 디지털 혁신을 한층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우수한 AI·SW 기술력과 은행의 금융 인프라를 결합해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스마트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9 16:59남혁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DB 출시…공공시장 공략

네이버클라우드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베이스(DB)를 앞세워 민간·공공 동시 공략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오픈소스 기반의 완전관리형 클라우드 DB 서비스 '클라우드 DB 포 캐시'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클라우드 DB 포 캐시는 오픈소스 '발키'를 기반으로 한 인메모리 캐시 DB 서비스다. 복잡한 설정이나 구축 과정 없이 필요한 만큼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완전관리형 환경을 제공해 기업의 운영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오픈소스 '레디스'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시 별도 비용이 발생하는 상용 라이선스로 정책을 변경하면서 기술·비용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 레디스와 높은 호환성을 제공해 교체 비용을 최소화하고 레디스 상용 라이선스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성능·고가용성 인메모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 공공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DB 포 캐시를 포함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클라우드 DB 관련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보유 중이다. 또 관계형 DB 관리 시스템(RDBMS), 비관계형 DB(NoSQL) 등 폭넓은 DB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높은 수준의 보안 요건과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체계를 요구하는 만큼, CSAP 하등급을 보유한 글로벌 CSP 서비스보다 공공에서의 활용성이 더 높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17년부터 오픈소스 기반 DB 상품의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국내 최초로 DB 상품 CSAP SaaS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정승용 클라우드 DB 플랫폼 리더는 "빠르게 변화하는 오픈소스 환경 속에서도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비용과 규제 등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등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03 18:33한정호 기자

제논, 한국중부발전에 AI 에이전트 시범 서비스…공공 AX 박차

제논이 '액셔너블 인공지능(AI)'의 첫 상용화 사례를 창출하며 공공 AI 전환(AX) 이정표를 제시했다. 제논은 한국중부발전에 자사 실행형 AI 솔루션 '원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 시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제논은 향후 기업 AX 전략의 핵심 방향으로 액셔너블 AI를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는 AI 솔루션으로 원에이전트를 공개한 바 있다. 액셔너블 AI는 단순히 정보를 찾고 답하는 수준을 넘어 업무를 직접 수행하고 완결하는 차세대 AI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당 비전을 발전사 업무 환경에서 실증하고 상용 운영 단계로 확장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에 선보인 한국중부발전의 실행형 AI 에이전트는 간단한 명령만으로 복잡한 업무를 완결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먼저 다양한 업무를 빠르게 자동화할 수 있는 기본 프롬프트를 제공한다. 읽지 않은 메일 및 검색한 메일을 읽고 요약하는 기능을 비롯해 ▲메일 작성·답장·전달 ▲일정 조회 및 요약 ▲일정 등록·수정·삭제 등 반복적이고 소요 시간이 큰 업무를 폭넓게 처리한다. 자연어 기반 지시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대화하듯 AI에게 명령하면 에이전트는 의도를 이해해 즉시 실행한다. 복잡한 문제 해결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고 과정을 시각화해 결과 도출 과정을 투명하게 제공함으로써 공공기관 업무 환경에서 요구되는 신뢰성도 함께 확보했다. 업무 편의성 역시 대폭 강화했다. 보고서 작성 결과나 소스코드 출력, 브라우저 기반 작업 등 다양한 산출물을 우측 확장 화면에 분리해 표시하도록 UI를 개선해 사용자가 업무 흐름을 끊지 않고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 환경은 공공 업무 특성을 고려해 안정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PC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하도록 설치형으로 제공되며 가상화 서버 인프라를 활용한 자동 업데이트 체계를 통해 별도의 조치 없이도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한다. 또 한국중부발전 기존 통합 인증 체계를 연동해 별도의 로그인 과정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논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차 사업에서 구축한 서비스의 지속적인 고도화도 병행했다. 한국중부발전 특화 AI 서비스 '하이코미'의 성능 강화는 물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구성, API 활용 및 디버깅 등 전반적인 기술 교육을 진행해 한국중부발전 내부 AI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이번 한국중부발전 실행형 AI 에이전트 시범 서비스 개시는 AI가 실제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증명하는 첫 번째 상용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형 AI 시장 리더로서 고객사의 실질적인 AX 성과 창출을 위해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1.03 17:21한정호 기자

ETRI, 기업 단기 지원해보니…"기술력 향상은 만족, 상용화 점수는 미흡"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단기 기업 지원이 기술적으로는 5점 만점에 평균 4.1점인 반면, 경제·사회적 성과(상용화)는 평균 3.7점으로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ETRI가 그동안 수행해온 상용화단기기술지원(애로기술지원)사업 성과를 5점 척도로 분석한 결과 지원기업들이 ▲기술개발기간 단축(평균 4.16점) ▲기술수준 향상(4.11점) ▲품질수준 고도화(4.04점) 등 주요 기술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반면, 경제·사회적 성과는 평균 3.7점으로 다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만족도 부분에서도 ETRI 측은 ▲사업 전반 만족도(4.17점) ▲전문가 지도 만족도(4.34점) ▲타 기업 추천 의향(4.17점) 등 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ETR의 기술적인 성과가 주로 배출된 사업은 주로 AI, 해양 안전, 수소에너지, 5G 특화망 등이다. 대표적인 성과로 ▲인텔리코리아 AI 기반 도면 인식 기능 고도화로 2년 연속 K-R&D 대상 ▲엠브이아이 가상 점자 키보드 시제품 개발 ▲두두원 5G를 위한 코어 네트워크 기술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 선정(2024년) ▲비티이 수소분야 65억 원 규모 2차 투자 유치 ▲아이티유 교량, 선박 충돌방지용 솔루션 출시 ▲누리스마트코리아 양식, 산업, 환경, 재해용 스마트 통합 운영시스템 개발 등이다. 이 같은 기술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제·사회적 성과가 다소 낮은 점수(평균 3.7점)를 받은 것에 대해 ETRI 측은 시험·검증 단계에서의 지원과 장비 활용 지원이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 ETRI 민문홍 기업성장지원부장은 “시험·검증 부족으로 상용화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기업 맞춤형 시험환경 제공, 신뢰성 검증, 고가 장비 연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TRI는 향후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시험·장비 연계 지원을 강화해, 상용화단기기술지원(애로기술지원)사업의 성과가 조기 사업화로 연계되고 경제·사회적 파급효과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21 12:00박희범 기자

[유미's 픽] "KOSA 따라 이름 바꾼다"…AI 협회 전면화 시대, 옥석 가리기 본격화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협회명 전면에 AI를 내세우는 흐름이 국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5월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을 대표하는 법정 단체가 먼저 협회 명칭을 AI 중심으로 바꾼 데 이어 연말 들어 상용 SW·클라우드 분야 민간 협회들까지 잇따라 같은 선택에 나서면서 AI 관련 협회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는 지난 18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4회 클라우드인의 밤'에서 AI를 전면에 내세운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하며 AI·클라우드 융합 산업을 대표하는 민간 협회로의 재출범을 선언했다. AI가 산업 전반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만큼,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데이터·서비스 생태계를 아우르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최지웅 KACI 회장은 "AI 산업이 인프라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만큼, 협회 역시 AI를 포함한 새로운 비전과 역할을 선언하는 재출범의 해를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을 기점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인프라·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융합 생태계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상용SW협회도 지난 1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선포식을 열고 명칭을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로 변경하고 새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AI를 앞세운 이름으로 SW 산업 생태계를 주도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명칭에 담은 것이다. 어윤호 한국상용SW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AI가 개념이나 트렌드를 넘어 기업 경쟁력과 생존을 좌우하는 현실적인 산업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주역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이처럼 SW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는 민간 협회들이 잇따라 AI를 앞세워 명칭 변경에 나선 것은 올해 5월 법정 단체인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영향이 컸다. KOSA는 당시 AI 산업 발전 속도에 비해 국내에 이를 대표할 만한 협·단체가 마땅치 않다고 판단해 설립 후 37년만에 협회명 변경에 나섰다. KOSA가 협회명을 바꾸면서 협회 성격도 달라졌다. 전통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구성됐던 회원사는 최근 들어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많은 AI 기업들이 잇따라 합류하면서 더욱 다양해졌다. KOSA의 이 같은 변화는 수장인 조준희 회장의 역할이 컸다. 그동안 조 회장은 SW 가치 인정 제도 혁신, 초거대AI민간협의체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실무인재 양성, 회원사 지원 강화 등 SW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또 KOSA를 오는 2030년까지 AI·SW 기반 신융합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대표기관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올 초 '제20대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도 이 같은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당시 그는 "AI는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국가 주권과 직결된 전략 기술"이라며 "우리나라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서비스를 통합한 모든 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춰 KOSA는 명칭 변경과 함께 AI 정책 협의체 운영, AI 관련 제도 개선 논의, 산업계 의견 수렴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한 해 동안 가시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9월 출범한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도 이 중 하나로, 10개 분과를 통해 국내 피지컬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활동을 펼쳐왔다. 업계 관계자는 "AI를 협회명에 포함시키는 것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 정책 영향력과 산업 대표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KOSA를 기점으로 확산된 듯 하다"며 "이는 민간 협회들에도 현실적인 판단 기준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법정 단체인 KOSA가 AI를 전면에 내세운 뒤 실제 정책 논의와 산업 현장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자, 민간 협회들 역시 더 이상 AI를 명칭에서 비껴가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사실 국내 AI 관련 협회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한국인공지능학회 등 다수의 협·단체가 AI 산업과 기술 발전을 목표로 활동해 왔다. 다만 이들 단체는 학술·산업 진흥·네트워크 중심의 역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정부 정책과 제도 논의에서 산업 전체를 대표하는 창구로 인식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일부 평가들이 종종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KOSA를 시작으로 기존 상용SW·클라우드 협회들까지 협회명에 AI를 전면 반영한 것은 이미 존재하던 AI 협회들과는 다른 차원의 '정책 대표성'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깔린 듯 하다"며 "다만 협회 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산업 구조가 곧바로 분산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라는 키워드가 협회명에 보편화되면서, 오히려 누가 실질적인 역할과 성과를 보여주느냐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근에는 기존 협회의 명칭 변경뿐 아니라 특정 분야를 전면에 내건 신규 협회 출범도 이어지고 있다. 로봇·자율주행 등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AI를 중심으로 한 한국피지컬AI협회가 출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AI 협회 지형이 '종합'에서 '분야별·기술별'로 세분화되는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선 앞으로 AI 협회의 위상을 가르는 기준이 명칭이 아니라 정책 기여도, 회원사 구성, 실제 산업 성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협회명에 AI를 넣는 것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진 만큼, 정부와 산업계 역시 자연스럽게 '옥석 가리기'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협회가 많아졌다는 사실 자체보다 어떤 협회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지가 더 중요해졌다"며 "내년부터는 AI 협회 간 경쟁이 이름이 아니라 성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9 18:08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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