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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상장사들 상반기 R&D 확대...안랩 361억 최고

국내 보안 상장사들이 매출 증가 등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연구개발에 재투자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업체의 경우 실적이 감소했음에도 연구개발 비용을 늘려 투자를 확대하는 양상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보안 상장사 16곳 중 3곳을 제외하고 모든 기업들이 연구개발 비용(정부 보조금 포함)을 전년 동기 대비 확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개발비 액수는 물론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금액도 안랩이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 올해 상반기 안랩은 연구개발에 361억원을 투자했는데, 전년 동기(332억원) 대비 28억6천억원가량 투자액을 늘렸다. 안랩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는데, 이런 배경에 연구개발비를 대폭 확대하며 재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안랩 등 보안 상장사들은 SK텔레콤 해킹 사태, 예스24, SGI서울보증 랜섬웨어 공격 등 국내에 굵직한 침해사고가 터져나오면서 보안 솔루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같은 기간 ▲지니언스(9억7000만원) ▲휴네시온(약 8억9000만원) ▲라온시큐어(8억3000만원) ▲파이오링크(6억4000만원) 등 기업에서 눈에 띄게 연구개발비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회사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네시온의 경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16.73%에 불과했으나,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면서 이 비중이 22%로 20%대를 돌파했다. 또 지니언스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2.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를 10억원 가까이 확대했고, 파이오링크도 영업적자가 확대되는 상황에도 연구개발 비용을 늘렸다. 반면 윈스테크넷은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 비용을 전년 동기 대비 1억3000만원가량 줄였다. 같은 기간 매출이 9.5%가량 줄고, 영업이익도 19% 감소하는 등 실적 부진에 따른 연구개발비 축소로 분석된다. 시큐아이와 아톤 역시 각각 9천600만원, 7천500만원가량 연구개발 비용을 줄였다. 실적 부진에 따라 연구개발비를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톤의 경우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다만 윈스테크넷, 시큐아이, 아톤은 매출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5.08.26 17:10김기찬 기자

보안 상장사 상반기 매출 호조...드림시큐리티 1491억 최고

올해 상반기 주요 보안 상장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SK텔레콤 해킹 사태를 비롯해 예스24, 웰컴금융그룹, SGI서울보증 등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침해사고가 빈번해지면서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안 상장사 16곳 중 3곳(파수, 윈스테크넷, 시큐아이)을 제외하면 모두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업체는 드림시큐리티로 올해 상반기 약 1천4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은 물론 증가율도 조사 대상 보안 업체 중 가장 높았다.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곳은 안랩과 코나아이였다. 안랩은 올해 상반기 1천19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17%가량 매출이 늘었다. 코나아이 역시 같은 기간 1천2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4% 성장했다. 코나아이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임원사 중 하나다. 자체 칩 운영체제(COS)를 기반으로 한 결제 플랫폼 서비스와 디지털 인증 및 ID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반면 시큐아이, 윈스테크넷, 파수 등 3곳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줄었다. 구체적으로 시큐아이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 802억원에서 1년 새 79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파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억원가량 줄었다. 윈스테크넷은 지난해 상반기 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398억원에 그쳐 같은 기간 매출이 9.55%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개선됐다. 조사를 한 16곳 상장 보안 기업 중 영업이익이 개선된 곳은 9곳이었다.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곳은 코나아이로, 올해 상반기 3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나아이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172억36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2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3.4% 늘어난 셈이다. 증가율로 보면 신시웨이가 영업이익 증가율이 354.2%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신시웨이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89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400억원을 돌파하면 406억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이글루코퍼레이션과 지란지교시큐리티, 라온시큐어는 영업적자 규모를 전년 대비 축소했고, 휴네시온과 오픈베이스는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파이오링크와 파수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확대됐으며, 아톤과 수산아이앤티, 지니언스, 윈스테크넷 등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보안업계 안팎에서는 최근 SK텔레콤 해킹 사태를 비롯해 SGI서울보증, 예스24 등 국내 기업에 랜섬웨어 공격 시도가 빈번해지면서 기업들의 정보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이런 배경에 보안 업체들의 실적도 한층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해킹 사고가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보안 투자를 확대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보안 업체들의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려는 추세가 실적에도 반영돼 나타났다. 향후 보안 투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보안업체 실적 전망은 밝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5 17:19김기찬 기자

힘든 상반기 보낸 HR 상장사들...하반기 반전 전략은?

장기화 된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채용과 비용 집행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사람인·원티드랩·데이원컴퍼니 등 인적자원(HR)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도 주춤한 모양새다. 이들은 하반기 부진한 실적을 반등시키기 위해 신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외형 성장과 해외시장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R 플랫폼 사람인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641억원) 대비 7% 감소한 59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 동기(119억원)보다 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원티드랩의 상반기 매출은 176억원으로 전년 동기(190억원) 대비 7.3% 줄었다. 영업손실은 7억원으로 3억원 가량 확대됐다. 원티드랩은 2분기 5억원의 영업이익이 나면서 흑자전환했지만, 1분기 12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며 상반기 기준 적자가 지속됐다. 개인과 기업에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에서도 매출 감소세가 감지되고 있다. 올해 초 코스닥에 입성한 데이원컴퍼니의 매출은 563억원으로 전년 동기(657억원)보다 14% 떨어졌다. 영업손실도 9억원으로 전보다 3억원 불어났다. HR 플랫폼의 상반기 실적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이들의 주가도 제자리거나 뒷걸음질 쳤다. 3개월 내 최고점과 큰 차이가 없는 곳도 있었지만, 30% 가까이 빠진 곳도 있었다. 대부분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완료됐던 지난 14일 사람인의 종가는 1만5천200원으로 3개월간 최고치인 1만5천950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날 원티드랩의 종가는 4천335원을 기록했다. 이는 3개월 내 최고치인 6천원 대비 28% 가량 빠진 수치다. 데이원컴퍼니의 종가는 6천110원으로 최고점이었던 7천490원과 비교해 18% 하락했다. 경기 침체에 비용 집행 '보수적'…채용·교육 수요↓ HR 플랫폼들의 상반기 실적이 하락세를 그린 이유는 '역대급 불황'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국내 시장 상황이 경색된 원인이 가장 크다.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비용 지출을 줄이기 시작했고, 보수적인 채용 기조를 유지하면서 채용 규모를 줄인 탓이다. 이로 인해 매칭 플랫폼을 통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연결시켜주고 여기서 받는 수수료가 주된 수입원인 HR플랫폼의 매출이 감소했다. 최근 잡코리아가 발행한 '2025년 상반기 채용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기 침체 속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축소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채용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1%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은 8% 줄었다. 또 정규직 구인은 줄고 있지만 비정규직 혹은 인턴 채용은 오히려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고용 형태에 따른 채용공고 현황을 살펴보면 정규직 채용 공고는 9% 감소하고 계약직과 인턴 채용은 각각 3%, 11% 증가했다. 사람인 관계자는 “기업들이 채용을 중단, 보류하면서 전체 채용 규모가 과거 대비 축소돼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며 “최근 업황 악화로 일부 기업들이 적자 전환하거나 사업을 축소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채용 비수기와 함께 기업들의 보수적인 채용 심리가 맞물려 합격자 수가 줄어들었지만, 2분기에는 채용 성수기를 맞아 1분기 대비 이직자 규모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데이원컴퍼니는 기업(B2B) 매출이 아닌 소비자(B2C) 매출 감소로 실적이 하락했다. 여기에 매출 인식이 지연된 탓에 매출이 더 적어보이게 된 이유도 있다고 언급했다. 데이원컴퍼니의 B2B 매출은 1분기 22억원에서 36억원으로 63.6% 증가했지만,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매출은 같은 기간 173억원에서 160억원으로 7.5% 줄었다. 데이원컴퍼니 관계자는 “매출 인식이 다소 이연되면서 매출이 반기 누적 기준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매출 인식 시점의 차이일 뿐 결제액이 증가함에 따라 매출도 증가하게 된다”고 답했다. 하반기 HR서 외형 성장 노린다…해외 시장도 '확장' 올해 하반기 채용·교육 등 HR 플랫폼들은 본업에서의 외형 성장을 이루고 해외 시장도 공략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사람인은 채용 서비스의 고도화와 신규 수요 발굴을 위한 확장이라는 투트랙 전략 아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뤄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선보인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와 최근 출시한 영시니어 커리어 플랫폼 '원더풀시니어', '사람인 스토어'를 통해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 영역에서 힘을 준다. 채용 영역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의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가치를 연결해주는 비채용 분야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간다. 원티드랩은 인공지능(AI) 기반 HR 에이전트 시장을 공략하고 통합 AI 전환(AX)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AI 에이전트를 통해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커리어 조언과 후보자 추천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원티드랩이 쌓아온 채용, 커리어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인재 탐색부터 후보자 평가, 채용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HR 에이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원티드랩의 AI 에이전트 빌더(LaaS)는 외부 기업에 이어 국내 AX 프롬프톤 및 대학 정규 수업에 활용되고 있는데, 이같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대기업에 에이전트 빌더를 구축하고 지원한다. 일본 HR테크 기업 라프라스에 AI 매칭 및 에이전트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는데 더해, 양사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해 글로벌 성과를 넓혀 나간다. 데이원컴퍼니는 하반기 B2C 부문에서 안정성을 회복하고 새롭게 출시를 계획 중인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통한 구매율 제고를 노린다. B2B와 B2G(정부 기업 간 거래)에서는 이미 확보한 수주가 본격적인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 데이원컴퍼니는 연내 사업 권역을 캐나다, 영국, 태국 등으로 확장해 현재 매출에서 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 매출의 규모를 늘려간다는 포부다. 아울러, 데이원컴퍼니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현지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맞춤형 콘텐츠 개발에 집중한다. 각 국가별 언어와 문화적 특성에 맞춘 현지화 작업을 병행해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인다. 데이원컴퍼니는 지난 6월 인수한 음악 콘텐츠 스타트업 엔오에이를 통해 기존 교육 서비스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접목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들어간다. 데이원컴퍼니는 조직 역량 측면에서도 확장을 꾀한다. 글로벌 사업 운영을 위한 현지 전문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데이원컴퍼니 관계자는 “상반기 구축한 글로벌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진출 예정 국가의 안정적인 사업 확장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5.08.22 16:26박서린 기자

中 팝마트, 상반기 순이익 400% 신장…"라부부 덕"

중국 팝마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인형 라부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배 성장했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팝마트의 상반기 매출은 1천390억 위안(26조9천437만6천만 원), 순이익은 460억 위안(8조9천157억2천만 원)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0% 가까이 성장했다. 이는 지난달 팝마트의 예상치인 최소 350%를 뛰어넘은 수치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은 약 40%를 차지했다. 라부부의 인기에 힘입어 팝마트는 세계에서 가장 시장성 있는 장난감 회사 중 하나로 성장했다. 현재 기업 가치는 미국의 장난감 회사인 해즈브로와 마텔을 합친 것보다 두 배 이상 크다. 라부부 열풍에는 리한나, 데이비드 베컴과 같은 유명인들도 가세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팝마트의 주가는 지난 1년간 570% 이상 급증했으며 포브스에 따르면 설립자 왕닝은 중국 내 10번째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팝마트의 사업 모델을 아티스트가 개발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지식재산권(IP) 토이'에 집중돼 있다. 팝마트의 장난감 상당수는 '블라인드 박스' 형태로 판매되는데, 해당 형태는 소비자가 상자를 열기 전까지 어떤 제품을 샀는지 알 수 없다. 이 형식은 구매자들이 시리즈 전체를 완성하려는 욕구를 자극해 반복 구매를 촉진했다. 중국에서 대부분의 블라인드 박스 가격은 약 69위안(약 1만3천400원)이지만, 홍콩 디자이너 카싱 룽이 디자인한 라부부는 높은 인기로 인해 활발한 2차 시장을 형성했다. 지난 6월 베이징 경매에서 한 수집가가 사람 크기의 한정판 라부부를 수수료를 포함해 120만 위안(약 2억3천271만6천 원)에 낙찰받기도 했다. 팝마트는 상반기 동안 매장을 늘려 전 세계 매장 수를 571개로 확대했으며 '로보숍'이라고 불리는 자동 판매기도 약 2천600대에 달했다. 신규 매장은 미주 지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그 다음이 중국 본토로 집계됐다. 이에 애널리스트들은 팝마트가 라부부 외에도 새로운 IP 기반 캐릭터를 마케팅해야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상황이다. 팝마트는 이날 라부부를 포함한 '더 몬스터즈' 시리즈가 상반기 동안 480억 위안(9조3천86억4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 다른 네 가지 시리즈인 몰리, 스컬판다, 크라이베이비, 디무 또한 각각 10억 위안(약 1천940억 원) 이상의 매출고를 기록했다.

2025.08.20 10:13박서린 기자

[종합] 상반기 韓 중견·중소 SW 기업 '성장세'…AI·신사업 중심 전략 본격화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전반적으로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전환·글로벌 사업 확장 등 신기술 전략이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는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천473억원, 영업이익 2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지만 계열사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5.7% 줄었다. 다만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919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한컴은 공공·교육 AI 시장에서 다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 중이며 일본 금융권 및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하반기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은 상반기 매출 2천44억원, 영업이익 4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43.6%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업용 AI 서비스 '원 AI'가 출시 1년 만에 4천400개 이상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2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1천59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을 달성해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 더존비즈온은 하반기 일본 현지 법인 및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다른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은 상반기 매출 357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다. 특히 구축형 ERP 매출이 43.3%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인도네시아와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ERP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견 시스템 통합(SI) 기업 에스넷시스템은 상반기 매출 1천713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제조·커머셜 분야의 안정적 사업 운영과 관계사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에스넷시스템은 하반기 네트워크 통합(NI) 사업 강화와 함께 AI 기술 투자 및 인재 육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상반기 매출 1천542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 줄었다. 회사는 최근 협업 SW 기업 핸디소프트 지분 36.8%를 인수하며 공공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자체 AI·클라우드 기술과 공공 고객 네트워크를 결합해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급망관리(SCM) 전문기업 엠로는 상반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400억원을 돌파하며 426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억2천만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북미·유럽 시장에서 글로벌 공급업체 관계관리(SRM)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케이던시아'를 공급하며 해외 매출도 가시화됐다. 하반기에는 AI·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예정이다. 핀테크·전자금융 서비스 기업 웹케시는 상반기 매출 378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회사는 AI 인프라 확충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가 단기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대신 올해를 기점으로 전사 솔루션을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며, 하반기에는 AI 뱅킹과 경영정보시스템(MIS)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주력할 방침이다. 웹케시 계열사 쿠콘은 상반기 매출 34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9%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데이터·페이먼트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이 주효했다. 하반기에는 유니온페이·위챗페이 등 글로벌 결제 서비스 연동과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다. 쿠콘은 싱가포르·일본·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핀테크 허브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국내 SW 업계는 하반기에도 AI·클라우드 기반 신사업 강화와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단순 시스템 구축을 넘어 AI 기반 데이터 분석, 자동화 솔루션, 고성능 컴퓨팅을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SW 기업들이 상반기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앞세워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통상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되는 업계 특성을 고려할 때, 이들 기업은 해외 시장 공략과 AI 신사업 확대를 통해 추가 성장세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8 17:52한정호 기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 상반기 보수 증가…실적과는 엇갈려

올해 상반기 신세계의 수익성이 하락한 가운데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20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오른 규모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20억2천100만원을 수령했다. 전년 동기(17억1천400만원) 대비 17.9% 증가한 금액이다. 구체적으로는 급여로 12억4천100만원, 상여로 7억8천만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었고 같은 기간 상여는 7.3% 증가했다. 회사 측은 상여금에 대해 “계량지표와 관련해 한국 경제성장률 둔화, 소비침체 장기화 등의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속에서도 전년 대비 매출을 신장한 점을 고려했다”며 “비계량지표 관련해서는 사업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한 회사 경쟁력 강화, ESG활동 등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신세계의 수익성은 전년 대비 낮아졌다. 신세계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천7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천804억원)보다 26%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7% 늘어난 3조3천59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매출이 늘었음에도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8.5% 늘어나면서 비용이 확대됐다. 판관비 중에서도 임차료(28.1%)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퇴직급여(19.4%), 지급수수료(12.6%), 광고선전비(12%) 등도 확대됐다. 특히 매출의 40% 이상이 발생하는 백화점을 비롯해 주요 자회사인 면세점, 패션 등이 모두 부진했다. 백화점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매출액도 0.3% 줄어들면서 외형도 축소됐다. 패션 장르가 부진하고 주요 점포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상반기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어난 1조1천66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뷰티 부문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국내 패션 매출이 부진하며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90% 급감했다. 신세계센트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줄었고 신세계까사는 적자 전환했다. 실적이 부진하면서 주가도 하락했다. 지난달 초 19만2천원을 기록했지만, 이날 종가 기준 16만3천원으로 15.1% 내렸다. 다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내수 부양 정책으로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점포 리뉴얼 효과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본점의 에르메스, 루이비통 매장이 국내 최대 규모로 개점하고 강남점이 이달 말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로 델리 코너 문을 열어 고신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25.08.18 16:40김민아 기자

이글루, 상반기 실적 개선…적자폭 15억원 이상 줄여

이글루코퍼레이션(이글루)이 올해 상반기 적자 폭을 크게 줄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글루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492억2천900만원, 영업손실 2억5천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지난해 상반기 18억100만원에서 큰 폭으로 줄였다. 올해 상반기 보안 솔루션, 서비스 등 전반적인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이글루는 설명했다. 최근 침해사고가 빈번해지면서 보안 관련 수요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다양한 보안 도구와 인프라를 통합해 위협을 탐지·대응하는 XDR 기반 차세대 보안관제 플랫폼(SIEM) '스파이더 이엑스디(SPiDER ExD)'가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글루는 솔루션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과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계절적 특수성을 감안했을 때, 올해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실적만 보면 이글루는 연결 기준 매출액 257억4천300만원, 영업이익 6억4천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3%,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수치다. 이글루는 올해 하반기에 위협 인텔리전스·위협 헌팅 등 다각화된 AI 에이전트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또 휴먼 인 더 루프(HITL) 등 기술 적용을 통해 군집화된 AI 에이전트의 신뢰성을 높이며, SOC 내 자율화 비중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2025.08.17 12:54김기찬 기자

효성 조현준, 상반기 보수 34.6억…효성티앤씨 급여 추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로 34억6천만원을 받았다. 14일 효성그룹 계열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효성에서 올 상반기 보수로 29억원을, 효성티앤씨에서는 5억6천3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상반기 효성에서만 29억원의 보수를 받았지만, 올해는 효성티앤씨 보수가 포함되며 총 보수 금액이 늘었다. 조 회장은 지난 4월부터 효성티앤씨에서 매월 1억8천800만원씩 보수를 받았다. 주주총회에서 결의한 기본 연봉은 23억원이다. 조 회장의 동생인 조현상 부회장은 HS효성에서 상반기 보수로 24억5천만원을 수령했다. 각 사는 "주주총회에서 결의한 지급한도 범위 내에서 임원보수규정에 의거해 기본 연봉을 결정했다"며 "매월 급여를 나눠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2025.08.14 19:27류은주 기자

LS그룹 상반기 보수, 구자균 57.6억·구자은 53.2억·구자열 41.3억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53억1천900만원을 수령했다. 14일 LS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구 회장은 올 상반기 급여 14억3천900만원, 상여 38억78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작년 상반기 총 보수 56억2천700만원보다 소폭 줄어든 액수다. LS는 "상반기 지급한 단기성과급은 지난해 경영실적을 평가해 지급했다"며 "주요 자회사(LS전선, LS일렉트릭, LSMnM, LS엠트론) 세전이익, 영업이익과 단기성과급 지급수준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평가 기준은 해당년도 재무성과(매출액, 영업이익, 유·무형자산, EBITDA) 증가율과 이전 3개년 평균 실적을 비교했다. 구자은 회장의 사촌형인 구자열 이사회 의장의 상반기 보수는 41억3천700만원(기본급 14억3천900만원·상여 26억9천800만원)이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상반기 보수 43억6천800만원보다 소폭 줄었다. 올 상반기 명노현 부회장 보수는 22억8천500만원이다. 같은 기간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보수 57억6천3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13억8천400만원, 상여금 43억7천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원 등을 합한 금액이다. 지난해 상반기 보수 57억9천300만원과 비슷한 규모다.

2025.08.14 19:06류은주 기자

현대오토에버, 잘 나가는 이유 있네…삼성SDS·LG CNS 연구비 줄일 때 더 썼다

국내 IT 서비스 대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R&D) 투자 전략이 엇갈렸다. 현대오토에버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R&D 비용을 절반 이상 늘리며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반면, 삼성SDS와 LG CNS는 총 R&D 비용을 소폭 줄이면서도 미래 기술을 자산화하는 비중은 늘려 내실 다지기에 나선 분위기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사 중 R&D 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오토에버다. 현대오토에버의 올 상반기 R&D 비용은 380억732만원으로, 전년 동기의 255억462만원 대비 49% 급증했다. 반대로 삼성SDS의 R&D 비용은 1천87억원에서 1천80억원으로 0.6% 소폭 감소했다. LG CNS는 252억8천404만원에서 237억8천407만 원으로 5.9% 줄었다. 매출액 대비 R&D 비중으로 본 투자 집중도 역시 현대오토에버가 가장 앞섰다. 현대오토에버의 R&D 비중은 지난해 1.55%에서 올해 2.03%로 크게 상승했다. 삼성SDS는 1.64%에서 1.54%로, LG CNS는 1.0%에서 0.9%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주목할 점은 3사 모두 단기 비용이 아닌 장기적 가치를 지닌 '개발비 자산화' 비중을 크게 늘렸다는 점이다. 이는 AI, 클라우드, SW 플랫폼 등 핵심 기술을 단순 비용이 아닌 미래 수익을 창출할 핵심 자산으로 보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삼성SDS와 LG CNS도 총 R&D 비용은 줄였으나 개발비 자산화 규모는 오히려 늘렸다. 삼성SDS는 같은 기간 98억원에서 145억원으로 47% 증가시켰다. LG CNS는 작년 상반기 0원이었던 개발비 자산화 금액을 올해 상반기 13억2천374만원으로 늘리며 미래 기술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더해 현대오토에버는 연구개발비 중 자산으로 처리된 금액을 전년 동기 85억원에서 올해 229억원으로 169%나 늘렸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하반기에도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14 18:59조이환 기자

김승연 한화 회장, 상반기 보수 142억원…기본 급여 '껑충'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로 총 124억원을 받았다. 18일 한화그룹 계열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에서 25억2천만원을 각각 수령해 총 142억2천만원 보수를 챙겼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보수(54억100만원) 대비 약 130% 증가한 수준이다. 계열사들로부터 받는 기본 급여가 지난해에는 18억대였지만 올해 25억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46억200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김 부회장은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각각 15억3천만원을, 한화솔루션에서 15억4천200만원을 받았다. 각 사는 "임원 처우규정에 따라 이사보수한도 범위 내에서 직책, 직위,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급여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5.08.14 18:42류은주 기자

최태원 회장, 상반기 보수 47.5억원…SK하이닉스만 성과급 지급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47억5천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14일 SK그룹 계열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올 상반기 SK하이닉스와 SK에서 총 47억5천만원 보수를 수령했다. SK하이닉스에서 최 회장은 상반기 급여 17억5천만원, 상여 12억5천만원 등 보수 30억원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성과에 대한 성과급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전문성, 리더십 및 기타 회사 경영성과 기여도로 구성된 비계량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올해 초에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지주사 SK에서는 급여 17억5천만을 동일하게 받았지만, 상여금은 받지 않았다. 또 다른 주요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고 있다.

2025.08.14 18:19류은주 기자

두산 박정원 회장, 상반기 보수 163억…주식 보상 쏠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로 163억원을 수령했다. 14일 두산그룹 계열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17억5천만원, 단기 성과급 56억3천만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89억3천만원을 받아 총 163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일반 급여와 단기성과급은 지난해 수준이지만, 작년까지 현금으로 주던 장기성과급을 올해 처음 주식으로 지급하며 연봉이 급증했다. 두산그룹은 전 임원 대상으로 3년 전부터 RSU 제도를 도입했다. 박 회장은 3년 전 RSU 계약에 따라 보통주 2만 4천592주(주식 1만2천296주·현금 대체 1만2천296주)를 지급받았다. 최근 두산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보상 규모도 커졌다. 3년 전 부여 시점보다 4배 이상 주가 올랐기 때문이다. 다만, 주식으로 지급됐기에 현금화 가능성 낮고, 향후 주가 흐름에 따라 평가가치가 계속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두산 관계자는 "50% 현금대체한 것은 세금납부 목적으로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며 "RSU로 주식 지급받은 임원이 세금납부를 위해 주식을 매도하면 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5.08.14 18:03류은주 기자

현신균 리더십 빛났다…LG CNS, AI·클라우드 앞세워 상반기 실적 '껑충'

현신균 대표가 이끄는 LG CNS가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글로벌 인프라 전략, 금융·공공 부문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의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6천7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천1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2% 늘었다. 수익성과 효율성이 동시에 개선되며,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실적 성장의 배경으로는 AI·클라우드 부문 매출 확대가 꼽힌다. 올해 상반기 해당 부문 매출은 1조5천89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했다.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증권, 신한은행·카드, KB금융그룹 등 금융권의 인공지능 전환(AX) 프로젝트와 경기도교육청·외교부의 대형 공공 AI 플랫폼 사업 수주가 매출을 끌어올렸다. 글로벌·인프라 전략도 성과를 냈다.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설계·컨설팅을 완료했고 국내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코로케이션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스마트팩토리·스마트물류·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했고 특히 스마트팩토리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늘었다. 재무구조 역시 안정세를 보였다. 2분기 말 부채비율은 전분기 80%에서 2분기 67%로 낮아졌으며 현금성 자산 약 1조5천억원, 순현금 약 1조1천400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A 안정적' 등급을 유지했다. 이번 반기보고서에서는 임원과 직원 보수 현황도 공개됐다. 현신균 대표는 총보수 10억6천5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등기임원 47명의 연간급여 총액은 121억1천200만원으로 평균 2억5천800만원을 받았다. 전체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6천500만원이다. 직원수는 6천953명으로 남성 5천143명, 여성 직원 1천810명이다. 이 가운데 남녀 임금 격차도 두드러졌다.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6천800만원이며 여성의 급여는 5천700만원으로 기록됐다. 올 상반기 호실적을 거둔 LG CNS는 기존 AI·클라우드 사업에 더해 하반기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및 스테이블코인 사업에서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LG CNS 김홍근 디지털 비즈니스 사업부장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이미 예금 토큰의 발행 및 결제까지의 서비스를 상용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 기회를 전략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신영증권 정원석 연구원은 "스테이블 코인의 경우 아직 법제화 추진 단계지만, 다수 기업들이 관련 사업으로 진출하고 있어 다양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수행하며 레퍼런스를 쌓아온 LG CNS에게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5.08.14 16:46한정호 기자

야놀자, 상반기 매출 4천627억원..."역대 최대"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올해 상반기 해외 거래 비중을 늘리고 사업 구조를 글로벌 중심으로 전환한 결과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갔다. 14일 야놀자는 올해 상반기 통합거래액(Aggregate TTV)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6.4조 원을 기록,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여행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유럽, 미주 등 주요 여행 시장을 비롯해 중동, 중남미 등 신흥 시장까지 강화하며, 해외 거래 비중을 전년 동기 대비 약 14%P 늘려 77%까지 확대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야놀자의 상반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4천627억원이다. 이 또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이다. 조정 EBITDA는 567억원, 마진율은 12.3%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야놀자클라우드)이 상반기에도 고성장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1천5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 기간, 조정 EBITDA는 388억 원을 기록해 수익성과 효율성 양 측면에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31.5% 증가해, 야놀자클라우드의 사업 모델이 거래액 및 매출 성장뿐 아니라 비용 효율성 및 수익 구조의 질적 개선을 함께 이루고 있음을 입증했다. 컨슈머 플랫폼 부문(놀유니버스)은 상반기 매출 3천228억 원, 조정 EBITDA 357억 원을 기록했다. 소비 심리 부진과 경쟁 심화 속에서도 숙박·티켓·액티비티 등 주요 여행·여가 영역에서 고른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AI 기반 IT 인프라 및 파트너십 확대, 서비스 차별화 등 선제적 투자를 통해 사용자 기반을 확대해가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해외 통합거래액 비중이 77%까지 확대되고, 데이터/SaaS 사업 비중도 빠르게 증가하는 등 글로벌 사업 중심으로 성장 기반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며, “글로벌 솔루션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고, 숙박·레저·문화 전 영역에 걸친 사용자 경험 개선과 마케팅 효율화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4 16:23안희정 기자

포스코DX '적신호', 롯데이노베이트 '선방'…AI로 반등 노린다

국내 주요 IT 기업인 포스코DX와 롯데이노베이트가 2025년 상반기 실적과 경영 현황을 공개했다. 양사는 사업부문별 성장세와 수익성 흐름에 차이를 보였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DX의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5천69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록한 7천931억원 대비 28.1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기록한 595억원보다 줄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5천65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집계되며 소폭 상승했다. 아울러 포스코DX의 상반기 임원 보수 현황에 따르면 등기이사에 18억1천300만원을 지급하며 1인당 평균 약 5억710만원의 보수액을 수령했다. 정덕균 전 대표는 총보수 12억7천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기록됐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등기이사 4명에게 총 6억6천100만원을 지급했다. 직원 수와 평균 급여를 보면 포스코DX는 올해 6월 말 기준 직원 2천114명에게 상반기 평균 4천400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천869명에게 평균 4천400만원을 지급했다. 양사 모두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급여가 높았다. 포스코DX의 경우 남성 직원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약 4천500만원, 여성 직원은 약 3천800만원으로 15%가량 차이가 났다. 롯데이노베이트도 남성 평균 4천200만원, 여성 평균 3천600만원으로 비슷한 격차를 보였다. 하반기 양사는 모두 인공지능(AI)·데이터 사업에서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포스코DX는 스마트 안전 솔루션, 산업용 로봇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룹 내외 대규모 시스템 통합(SI) 프로젝트와 EV 충전 인프라 확대, 빅데이터·AI 플랫폼 사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2025.08.13 19:21한정호 기자

HMM, 2분기 영업익 2332억…전년비 63.8%↓

HMM이 올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HMM은 13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6천227억원, 영업이익 2천33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3.8% 급감했다. 상반기 기준 매출은 5조4천774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9천933억원) 대비 9.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천47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14억원) 대비 19.4% 감소했따. HMM은 실적 부진 배경으로 해상 운임료 하락을 꼽았다. HMM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지난해 상반기에 홍해 사태 지속 등 지정학적 이슈로 평균 2천319p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 미국 보호관세 정책 등 영향으로 평균 1천701p로 27% 하락. 특히 유럽노선은 43%, 미주서안노선은 34% 큰 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전망도 밝지 않다. 회사 측은 관세 유예 기간 종료와 관세 재협상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지역별 수요 변화에 따른 공급망 혼잡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HMM은 지역별 수급 변화에 대응한 탄력적 선대 운용, 벌크화물 장기운송계약 등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 선박 효율 개선을 통한 비용절감 등으로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2030 중장기 전략을 기반으로 선대 확장 지속 추진한다. 컨테이너선은 9천TEU급 메탄올 연료 친환경선 9척 중 잔여 7척 인도를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HMM은 "벌크선은 신조발주한 선박들이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2023년 발주한 총 7척 자동차운반선(PCTC)이 9월부터 인도되며, 다목적선(MPV) 4척, 화학제품선(MR탱커) 2척 등 총 13척의 벌크선을 순차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 상황에서 맞춰 경쟁력 있는 중고선을 매입, 벌크선대 확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8.13 16:08류은주 기자

[기자수첩] '민낯' 드러난 K-보안…"보안은 보험"

전 세계 보안인들 앞에 우리나라의 정보보호 민낯이 드러났다. 북한 또는 중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해킹 조직 '김수키'(Kimsuky)가 화이트 해커들에 의해 역으로 침투당하면서, 김수키가 우리나라 정부와 주요 기관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공격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세계적 해킹 잡지 '프랙'(Phrack)은 최근 발행한 40주년 기념호에 'APT Down: The North Korea Files'라는 제목의 해킹 보고서를 실었다. 이 보고서는 'Saber'와 'cyb0rg'라는 화이트해커가 공저한 것으로, 김수키의 시스템에 침투한 뒤 자료를 수집해 인프라 및 악성코드 등에 대한 상세히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이 보고서는 실력있는 전 세계 해커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해킹 대회 '데프콘(DEFCON CTF 33)' 현장에 배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김수키가 우리나라 정부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을 이어왔던 사실이 밝혀졌다. 방첩 임무를 수행하는 국방부 방첩사령부를 포함해 외교부, 대검찰청 등의 정보가 어떻게 김수키의 손에 들어가게 됐는지도 분석돼 있었다. 한국 정부의 정보가 지속적으로 김수키의 손으로 들어갔던 사실이 전 세계 화이트해커들에게 뿌려진 셈이다. 한마디로 한국 정부 사이트가 해커에 무방비였던 것이다. 민간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SKT 해킹 사태와 더불어 예스24, SGI서울보증 등 굵직한 침해사고가 올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심지어 11일 예스24는 또 다시 랜섬웨어에 당했다. 이런 배경에 침해사고 건수 역시 매년 증가세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 최근 3년간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2023년 664건에서 지난해 상반기 899건, 올해 상반기에는 1천건을 넘어선 1034건으로 불어났다. 반면 국내 기업들의 정보보호 투자 비율은 지난해 기준 IT 투자 대비 평균 6.4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0.39%포인트 늘었다. 하지만 이는 미국·유럽의 평균 투자 비율인 2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전 세계 정보보호 투자액을 보면 한국은 정말 미미한 수준이에요. IT 강국이라면서 보안을 잘한다는 나라를 꼽으라면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 뿐이고 한국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죠. 국제 보안 자격증 CISSP를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에서도 지난해부터 한국 시장에서 등을 돌렸어요. 한국에서 보안이라…." 한 보안 컨설팅 업체 대표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그는 한국 정보보호업계의 현실을 지적하며 올해를 끝으로 한국에서 사업을 축소할 계획이다. 보안 투자는 기업들 입장에선 '돈'이 되지 않는다. 투자를 한다고 해서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도 아니고, 몸값을 올려 다시 회수할 수 있지도 않다. 이미 국내에선 보안 투자가 '매몰비용'으로 인식되고 있는 지 오래다. 올해 상반기 침해사고 정보 공유 세미나 현장에서 인상깊었던 박상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문원의 말을 빌리고 싶다. "보안은 소모성 비용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보험이다"

2025.08.11 11:11김기찬 기자

위메이드, 2분기 매출 1168억…"미르M 중국·이미르 글로벌 등 실적 개선 속도"

위메이드가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10종 이상의 신작을 출시하며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블록체인 사업에서도 위믹스 플랫폼 고도화와 함께 외부 게임 10종 이상의 온보딩을 목표로 제시했다. 8일 위메이드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168억원, 영업손실 285억원, 당기순손실 283억원의 2025년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가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됐다.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약 2587억원, 영업손실은 약 399억원이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 결과, 반기 기준 영업적자는 전년동기 대비 약 219억 원 줄며 대폭 축소됐다는 설명이다. 위메이드는 하반기 '미르의전설2·3'의 중국 라이선스 매출과 신작 출시를 통해 연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위메이드는 하반기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과 '미르M' 중국, '미드나잇 워커스'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10종 이상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천영환 위메이드 IR 실장은 "현재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약 20여 종의 신작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중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미르M 중국,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미드나잇 워커스 등 주요 타이틀을 포함해 내년까지 총 10개 이상의 게임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MMORPG 대작 2편을 포함해서 2026년에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과 플랫폼 그리고 IP 다변화 전략을 기반으로 매출원을 확대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또한 지속적인 체질 개선 및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본업 중심의 수익성도 동시에 개선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는 서비스 고도화, 접근성 강화, 수익 모델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12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롬: 골든 에이지'는 최근 사전예약 수 400만을 돌파했다. 천 실장은 "위믹스 플레이의 플랫폼 기반 블록체인 게임은 안정적인 고관여 이용자층을 기반으로 마케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고 이용자 리텐션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왔다"며 "이러한 성공사례와 차별적 경쟁력에 기반해 12일 '롬: 골든 에이지'의 출시를 시작으로 양질의 외부 게임 온보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위메이드는 처음으로 플랫폼 수수료 기반 수익 모델을 확대 적용하고, 3분기 내 온보딩 가이드라인을 파트너사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외부 게임에 대한 플랫폼 접근성을 개선하겠다는 의도다. 천 실장은 "플랫폼 수수료 수익 모델 확장과 온보딩의 접근성 개선을 통해 2026년까지 10개 이상의 외부제작 신규 게임을 편입시키고, 플랫폼 관련 매출을 단계적으로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8.08 16:44정진성 기자

카카오뱅크, 상반기 당기순익 2637억원…전년 대비 14.0% 증가

카카오뱅크가 2025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천6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26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1%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비이자수익은 5천62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4% 증가했으며, 전체 영업수익 중 36%의 비중을 차지했다. 펌뱅킹·오픈뱅킹, 광고부문 수익이 늘어나면서 상반기 수수료·플랫폼 수익이 늘어나면서 수수료 수익은 전년 대비 8.3% 확대된 1천535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타 금융사의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대출 비교 서비스'의 제휴사는 70여 곳으로 확대됐다. 2분기 카카오뱅크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3천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규모로 증가했다. 한편, 상반기 체크카드 취급액과 시장 점유율(결제금액 기준)은 2017년 오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이자이익은 9천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말 수신 잔액은 63조7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조3천억원 증가했다. 특히 모임통장이 출시 7년만에 이용자 수 1천200만명을 돌파하고 잔액은 1년만에 2조원 이상 늘어난 10조원이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부모가 아이와 함께 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통장과 적금 상품인 '우리아이서비스'를 출시한다. 4분기에는 대화형 AI 서비스 기반의 'AI모임총무' 기능을 모임통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차별화된 수신 상품 및 고객 기반의 성장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3천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총 수신 9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총 여신 잔액은 44 8천억원으로 가계대출은 2천400억원 증가했다. 중·저신용 대출은 2분기 6천억원을 공급, 2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33.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매분기 꾸준히 증가해 2분기 말 기준 2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4분기 중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출시해 소상공인 대상 금융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2%로, 시장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17%p 축소됐다.

2025.08.06 09:24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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