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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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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미국·호주·중국 대형 유통채널 두드린다

K-푸드 열풍을 타고 국내 식품기업들이 미국, 중국, 호주 등 주요 수출국의 메인 유통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농식품 누적 수출액은 81억9천만 달러(약 11조2천89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역대 10월 말 누적 수출액 중 최대 규모다. 항목별로 보면 수출액 상위 품목인 쌀 가공식품과 라면, 과자류, 음료 등의 수출액이 모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55.9% 늘었다. K-푸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요 식품사들은 현지 대형 유통채널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에는 한인마트 등에서 주로 판매했지만 주요 유통업체로 영역을 넓힌 것이다. 삼양식품은 불닭떡볶이 2종(오리지널, 까르보)을 미국 현지 할인점인 월마트에 입점시켰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미국 최대의 할인점이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 전역 월마트에 불닭볶음면 입점을 완료한 바 있다. 2018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불닭떡볶이는 현재 6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불닭 소스를 활용한 제품이다. 실온 보관 제품으로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하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들이 다양한 한식을 접하며 불닭브랜드 간편식 제품의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에서 떡볶이를 비롯한 간편식 제품의 판매처를 늘리며 브랜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PC삼립도 최근 자사 제품 '삼립 약과'를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시켰다. 이를 위해 미국 수출용 약과 초도 물량 100톤을 선적했고 연내 50톤을 추가로 실을 예정이다. 이는 제품 약 500만개에 달하는 수량이다. 오는 12월부터 미국 코스트코 200여 개 매장에서 판매하며 입점과 함께 일부 매장에서는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웰푸드의 '빼빼로'도 최근 미국 북동부 코스트코에 입점하면서 미국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빼빼로의 미국 코스트코 입점은 이번이 처음으로, 빼빼로 아몬드, 빼빼로 화이트쿠키, 빼빼로 크런키 3종으로 만든 특별 패키지 '빼빼로 어쏘트'를 판매한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캐나다 코스트코에 해당 패키지를 입점시켰고, 좋은 고객 반응을 보이면서 미국 코스트코까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캐나다 코스트코의 지난 6개월간 누적 판매량은 30만갑을 넘겼다. 미국 외 시장 공략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Woolworths)에 비비고 냉동김밥을 포함한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호주 주요 유통채널에서 한국식 김밥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지난 9월에는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대형마트 체인인 콜스에서 비비고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판매를 시작한 제품은 비비고 만두 3종(돼지고기&부추, 야채&옥수수, 김치)을 비롯해 주먹밥, 붕어빵, 핫도그 등 모두 7종이다. 풀무원은 국내 식품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거대 유통채널 '샘스클럽(Sam's Club)에서 냉동김밥 판매를 시작했다. 수출 제품은 'Tuna KimBap'(한식 참치김밥)으로 참치김밥 3줄을 1봉으로 묶어 판매한다. 샘스클럽은 중국 전역 49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2024.11.19 12:00김민아

美 월마트서 불닭떡볶이 팔린다

삼양식품이 불닭떡볶이 2종을 미국 현지 할인점인 월마트에 입점시켰다. 지난 2018년 국내 출시된 불닭떡볶이는 불닭 소스를 활용한 제품으로 총 6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실온 보관에 전자레인지를 통한 간편 조리가 가능하다는 편이성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삼양식품은 이번 월마트 입점을 통해 현지 입맛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향후 미국 내 불닭떡볶이 인지도 및 매출 상승을 위해 주요 유통채널 입점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들이 다양한 한식을 접하며 불닭브랜드 간편식 제품의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에서 떡볶이를 비롯한 간편식 제품의 판매처를 늘리며 브랜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18 13:44김민아

불닭 날았다…삼양식품, 3Q 영업익 전년比 101% 증가

삼양식품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해외 부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삼양식품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천389억원, 영업이익 87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01%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실적은 해외매출이 견인했다.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3천42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8%다. 해외판매법인을 중심으로 한 현지 맞춤형 전략과 미국 및 유럽 내 불닭브랜드 인기 확산이 매출로 이어지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조2천49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1조1천929억원)을 돌파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1% 늘어난 2천569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영업익은 이미 올해 상반기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도 불닭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최근 신설한 인도네시아·유럽판매법인이 현지 시장에 안착하고 내년 밀양2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4 17:30김민아

삼양사,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 상승

삼양사가 자회사 실적 상승과 식품 부문 수익성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회사는 올해 3분기 매출 6천606억2천897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90억334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68% 증가했다. 분기순이익은 339억5천711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21%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식품 부문 판매량 증가 및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2024.11.14 17:29류승현

삼양식품, 1천억원 투입해 용산구 토지 매입

삼양식품이 1천억원을 투입해 서울 용산구 일대에 토지를 매입한다. 삼양식품은 용산구 한강로 2가 36-3외 7필지를 에스크컴퍼니로부터 매입한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토지 면적은 1천209.8㎡(약 366평)으로 취득 가액은 1천35억원이다. 지난 12일 이사회 결의를 거쳤고 내년 6월 30일 취득을 마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이번 토지 취득 목적에 대해 업무·임대용 토지 확보라고 명시했다. 일각에서는 현재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소재 삼양식품 사옥 이전을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4.11.13 10:45김민아

카카오모빌리티, 삼양로지스틱스와 풀필먼트 경쟁력 강화 맞손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물류 전문 기업인 삼양로지스틱스(대표 박경철)와 손잡고 중소형 이커머스 사업자와의 상생 일환으로 이커머스 최적화 풀필먼트 구축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각 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라스트마일을 강화한 풀필먼트를 구축함으로써, 중소형 이커머스 사업자들의 물류 경쟁력 강화 지원에 주력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삼양로지스틱스는 지난 5일 판교 소재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에서 '풀필먼트 경쟁력 강화 및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카카오 T 당일배송의 빠른 배송 인프라와 삼양로지스틱스의 물류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이커머스 환경에서 중소상공인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물류 생태계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풀필먼트는 상품 입고∙포장∙배송∙재고관리∙출고 등 제품 배송 관련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통합 물류 시스템으로, 이 중에서 고객에게 물품이 최종 전달되는 '라스트마일' 단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카카오 T 당일배송은 B2B(기업 전용) 당일 및 새벽배송 서비스로 ▲물류 관리 ▲관제 모니터링 ▲최적화 동선 설계 등 자체 ICT 기술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 이커머스 사업자들이 별도의 인프라 투자 없이도 라스트마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삼양로지스틱스의 운송 자원과 마이크로풀필먼트 센터(Micro Fulfillment Center, MFC)를 자사 인프라와 연계해 카카오 T 당일배송의 배송 권역을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에서 수도권 전체로 연내 확대하는 등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삼양로지스틱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기반으로, 빠른 배송이 필요한 고객사에게 당일 및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김태현 카카오모빌리티 에이전트 사업실장은 “이번 협력으로 이커머스 중소 사업자들이 효율적인 물류 운영과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물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강영봉 삼양로지스틱스 사업부문장은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모빌리티의 공급망을 활용해, 고객에게 카카오 T 당일배송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며 “앞으로 3PL 확대 서비스 강화를 위해 양사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1.11 15:23안희정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2종 KFS인증 획득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과 이를 생산하는 공장이 국내 생산 인증인 'KFS'(K-Food Safety)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오리지널과 까르보불닭볶음면 등 2개 제품과 원주·익산·밀양공장 등 생산공장 3곳 모두가 KFS 인증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KFS 인증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한국식품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내식품의 세계화를 위한 식품인증제 시범사업'으로 '식품안전국가인증'과 '자국생산증명' 등 2개 분야 모두에서 인증을 받아야 획득할 수 있다. 식품안전국가인증은 기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에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알레르기 유발물질 관리 ▲의도적인 오염을 방지하는 식품방어계획 ▲식품을 고의로 변조해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는 식품사기의 예방 등을 강화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도록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개발한 인증제도다. 자국생산증명은 한국산 제품이 외국산과 혼동되지 않도록 국내 소재 공장에서 생산했음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인증하는 제도다. 특히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원료부터 공정 단계를 거쳐 제품이 출시되기까지 수출 상대국이 인정하는 시험법이나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공인시험법에 따라 수출 상대국의 기준과 규격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며 검사에 합격한 제품에 한해 KFS인증을 발급한다. 삼양식품은 12월부터 생산하는 수출용 불닭볶음면 오리지널과 까르보불닭볶음면 제품에 KFS인증 로고를 표시할 예정이다.

2024.11.07 10:26김민아

삼양그룹 KCI, 피부 전달력 높인 스킨케어용 물질 전달기술 '엔캡가드' 개발

국내외 화장품 기업과 제품 개발 협의 내년 1분기 전달체 3종 추가 출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 삼양그룹의 화장품‧퍼스널케어 소재전문 계열사 케이씨아이(KCI)는 최근 스킨케어용 물질 전달 기술 '엔캡가드'(Encapguard)를 개발하고 해당 기술을 적용한 전달체 '엔캡가드세라-에스'(Encapguard Cera-S)와 '엔캡가드세라-엘엔피5'(Encapguard Cera-LNP5)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엔캡가드는 피부 노화방지, 탄력 개선, 색소침착 완화 등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되는 유효성분을 나노 크기의 전달체로 캡슐화함으로써 외부 환경에 의한 파괴없이 목표 부위까지 안전하게 전달하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의약품 분야에서 활용되는 약물 전달 시스템(DDS)을 화장품에 적용해 전달력을 강화한 새로운 플랫폼 기술이다. 이번에 엔캡가드 기술을 적용해 새롭게 선보인 전달체 엔캡가드세라-에스와 엔캡가드세라-엘엔피5는 피부에서 수분을 유지하고 방어막 역할을 하는 세라마이드를 주성분으로 한다. 전달체가 각질층을 통과할 때 세라마이드 성분의 캡슐이 분해, 흡수되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유효성분은 표피의 가장 깊은 기저층까지 도달할 수 있게 함으로써 피부 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 두 전달체의 피부개선효과는 인체적용시험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기존의 제품들과 KCI의 두 전달체를 각각 도포한 후 12시간 동안 비교‧관찰한 피부침투실험에서 KCI의 전달체를 사용한 실험군이 기존 제품 사용군 대비 피부에 남아있는 유효성분이 많았으며, 그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엔캡가드세라-에스는 적은 양의 유효성분을 보다 깊은 곳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엔캡가드세라-엘엔피5는 많은 양의 유효성분을 전달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KCI는 현재 국내외 화장품 기업과 엔캡가드 기술을 적용한 제품 개발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다양한 용도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엔캡가드세라-큐보좀과 엔캡가드세라-에멀전, 엔캡가드세라-파우더 3종류의 전달체를 내년 1분기에 추가로 출시하고 항산화제, 비타민, 펩타이드 등의 유효성분을 전달체에 결합한 다양한 원료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진용 KCI 대표는 “엔캡가드는 효과와 안전성을 모두 갖춘 스킨케어 솔루션 기술로, 고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기존 화장품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스페셜티 소재 개발에 앞장서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CI는 로레알(L'Oreal)을 비롯한 전 세계 37개국 120여개 생활소비재 기업에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헤어컨디셔닝 분야 세계 3대 공급자로서 글로벌 선두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피부의 세포막을 모방한 생체친화적 소재 MPC(메틸아크릴로일옥시에틸 포스포릴 콜린)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해 화장품, 콘택트렌즈, 메디컬 디바이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분해성 컨디셔닝 폴리머,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 등 천연 유래 소재 개발에 나서며 친환경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4.10.23 18:17조민규

삼양홀딩스, 진코어와 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계약 체결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최근 유전자 가위 기술 전문기업 진코어와 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 계약은 삼양홀딩스의 유전자 전달기술 플랫폼 'SENS'와 진코어의 유전자 편집기술 'TaRGET'을 결합해 새로운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기초연구계약이다. 양사는 유전자 편집기술과 유전자 전달체 융합기술의 타당성을 검증한 후에 본격적인 유전자치료제 공동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양홀딩스의 SENS(Stability Enhanced Nanoshell)는 핵산 기반 치료제 및 유전자 교정약물 등을 간‧ 폐‧비장 등 다양한 조직의 특정 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이 가능한 약물전달기술(DDS) 플랫폼이다. 핵산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제형에 조직 선택성을 부여하는 양이온성지질과 체내에서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고분자를 기반으로 디자인되어 유효성과 안전성이 우수하고 반복 투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진코어는 혁신적인 초소형 유전자 가위 기술인 TaRGET(Tiny nuclease, augment RNA-based Genome Editing Technology)을 기반으로 희귀질환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TaRGET은 2023년 국가연구개발 최우수 성과에 선정된 차세대 유전자 편집 기술로, 정밀한 유전자교정이 가능하고 다양한 분야에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미국 제약사와 약 8천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양홀딩스 조혜련 연구소장은 “삼양홀딩스는 SENS 기술에 상보적인 유전자 기술 플랫폼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들과 적극적인 파트너링을 진행중”이라며 “혁신적인 유전자 교정 기술을 가진 진코어와의 공동연구가 희귀질환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삼 진코어 공동대표는 “안전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조직 특이성과 유전자가위 기술에 최적화된 전달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진코어의 초소형 유전자가위와 삼양홀딩스가 보유한 SENS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이고 안전성이 높은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7 16:17조민규

[유통 픽] 하림 '피오봉사단' 해변 정화 활동 나서 外

하림 임직원·소비자 가족으로 구성된 '피오봉사단'이 지난 24일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전북학생해양수련원 앞 솔섬 일대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환경정화 활동과 더불어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서 해양 환경 교육을 받고, 이끼를 활용한 환경 액자를 만드는 등의 활동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상에서도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촌치킨, '제2회 교촌 치톡 콘서트' 참여자 모집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다음달 21일 개최되는 '제2회 교촌 치톡 콘서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치톡 콘서트'는 MZ세대와 강연자가 함께 치킨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수 바다가 강연자로 나선다. 참가 신청은 8월26일부터 9월8일까지 교촌치킨 공식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2030 청년 세대라면 누구나 가능하고, ▲교촌 공식 서포터즈 활동자 ▲교촌 청년의 꿈 장학생 ▲교촌 공식 SNS 계정 팔로워 ▲모집 기간 직전 1개월 내 교촌치킨앱을 통해 주문한 고객 등에 우선 선발 혜택이 주어진다. 추첨을 통해 총 80명을 초청하며, 당첨자는 9월 10일에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MZ세대와의 깊은 공감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맥도날드-신세계푸드, 폐배지 재활용한 친환경 비료 전달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3일 신세계푸드와 함께 폐배지와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유기성 비료를 전남 광양시 농가에 전달했다. 작년 6월 양사는 폐배지로 인한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가 지원 확대 펀드 조성에 합의하고, 농촌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는 커피박을 퇴비로 재활용한 바이오차 10톤과 토마토 재배 후 버려지는 폐배지를 재활용한 퇴비 26톤을 양상추 농가에 전달했다. 맥도날드는 해당 농가서 약 280톤의 양상추를 수급해 자원 순환에 동참할 예정이다. 대상웰라이프, '워크스테이' 부산까지 확대 대상웰라이프가 업무 만족도 향상을 위한 원격 근무 제도 '워크스테이'를 제주에 이어 부산까지 확대 도입했다. 회사는 상∙하반기 총 6회 제주와 부산 2개 지역을 운영하며, 전년 대비 참가 인원도 33% 늘렸다고 밝혔다. 퇴근 후에는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가 임직원은 ▲교통비 ▲숙박비 ▲식대를 지원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양라운드스퀘어, 에너지 빈곤국에 태양광 랜턴 기부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제21회 에너지의 날을 기념해 태양광 랜턴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회사 임직원은 태양광 랜턴 50개를 조립·제작해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이 랜턴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연내 인도네시아에 전달된다. 이번 봉사활동은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온어스 맛이나 봉사단' 활동의 일환으로, 삼양식품을 비롯해 ▲삼양로지스틱스 ▲삼양스퀘어밀 ▲삼양스퀘어팩 ▲삼양제분 등 5개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이 참여했다. 태양광 랜턴은 태양광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친환경 조명기구로, 에너지 빈곤국가 내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전달돼 ▲야간학습 ▲안전보행 ▲야생동물 대피 ▲범죄 피해 예방 등 안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4.08.26 13:23류승현

K-라면 선봉장 삼양식품, 식품 대장주 CJ제일제당 넘보나

삼양식품 주가가 불닭 인기를 등에 업으며 고공행진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농심을 넘어서면서 30년 만에 라면 대장주가 바뀌기도 했다. 빠른 주가 상승세에 식품업종 대장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년 만에 주가 10만원→50만원대…단기 조정에도 개미들은 '사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삼양식품 주가는 52만5천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지난 2021년 초와 비교하면 525%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만 123.9% 급등했다. 지난 5월에는 농심이 30년간 지켜오던 라면 대장주 자리를 탈환했다. 8월20일 종가 기준 농심의 시가총액은 2조4천787억원으로 삼양식품(3조9천548억원)과 1조원 넘게 차이난다. 이는 연일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7% 증가한 4천244억원, 영업이익은 103.2% 늘어난 89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9% 증가한 3천32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8%를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최근에는 조정 국면을 맞았다는 평가다. 이달 들어 삼양식품 주가는 14.8% 내렸다. 기관투자자의 매도세가 거세기 때문이다. 실적을 발표한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기관투자자는 총 310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131억원을 순매수했다.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도 삼양식품의 단기 조정을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오지우 LS증권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1분기에 이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강해진 이익 체력을 증명했다”며 “현재 불닭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만큼 글로벌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며 내년 완공될 캐파 증설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으로 단기적인 주가 조정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만만찮은 식품업종 대장주 CJ제일제당 현재 식품업종 대장주 자리는 CJ제일제당이 차지하고 있다. 2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조2천690억원이다. 올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 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천314억원, 영업이익은 2천6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1% 증가해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어갔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2조7천51억원, 영업이익 1천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4.8% 감소했다. 해외 식품사업은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 중심으로 유통채널 입점을 늘리며 매출 1조3천244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북미는 주력 제품인 만두(28%), 상온 가공밥(24%) 등 글로벌전략제품(GSP)과 피자(12%) 매출이 늘었고 오세아니아는 호주를 중심으로 대형 유통채널인 울워스에서 비비고 냉동김밥, 만두 신제품 등을 선보이는 등 신규 수요를 창출해 매출이 51%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의 시가총액이 삼양식품과 약 1조원 이상 차이나지만 대장주 탈환 가능성을 점치는 배경은 삼양식품의 상승세가 빠르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의 현재 시가총액은 2021년 초(5조7천883억원) 대비 9%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양식품은 7천533억원에서 3조9천548억원으로 425% 늘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식품 매출은 내수소비 위축과 유지 부진 등으로 소폭 감소했고 해외도 미주와 유럽 지역 판매는 견조했지만, 중국과 일본 부진이 지속되며 소폭 성자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 심리 위축세를 고려하면 하반기도 국내 식품 성장 기대감은 다소 제한적”이라며 “다만 미주 지역에서 만두, 피자 등 주력 제품의 높은 지위가 유지되는 가운데 유럽 내 판매 채널 확대 및 제품 다변화로 해외 식품 모멘텀은 강화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격전지는 유럽 하반기에는 양사 모두 유럽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식품은 3분기 중 네덜란드에 유럽 판매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빠른 판매망 구축과 지역별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유럽 수출 실적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다. 삼양식품의 유럽 수출 비중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 2021년 11%에서 2022년 13%, 지난해 16%를 기록했다. 지난 3월부터 착공에 들어간 밀양2공장이 완공되면 수출용 물량이 더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수출용 제품을 생산중인 밀양1공장은 연간 18억개를 생산하고 있다. 밀양2공장이 완공되면 7억개 추가 생산이 가능해져 총 25억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CJ제일제당 역시 유럽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파리올림픽이 열린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비비고 시장' 행사를 진행했다. 비비고 시장은 파리 중심부에 마련된 대한체육회 '코리아하우스(Korea House)' 내에 한국식 시장 형태의 부스로 설치됐으며 비비고 떡볶이와 김치를 만두, 주먹밥, 핫도그 등과 곁들인 콤보 메뉴 5종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매일 준비한 500인분이 평균 4시간만에 품절됐다. 또 현지 대형 유통채널을 포함 총 19개 업체에서 60여명의 바이어가 행사를 방문해 준비된 메뉴를 시식하며 만두, K-스트리트 푸드 등에 관심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새로 진출한 프랑스 시장에서 신규 유통채널 입점을 가속화하고, 유럽 식품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에서는 비비고 팝업 스토어, 시식 행사 등을 통해 현지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경험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스웨덴, 이탈리아 등 신규 국가로 판로를 넓혀 유럽 전역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할 예정이다.

2024.08.22 06:00김민아

홀로 부진한 '농심', 시선은 유럽으로

상반기 수익성이 악화된 농심이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최근 K-라면 인지도가 높아진 유럽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농심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한 436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2.8% 증가한 8천607억원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 신라면, 새우깡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하하면서 수익성도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반면 같은 라면 경쟁업체인 삼양식품과 오뚜기의 수익성은 개선됐다. 삼양식품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9.6% 증가한 1천69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천475억원)을 넘어섰다. 오뚜기 역시 상반기 영업이익 1천34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8% 증가했다.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농심의 주가도 부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의 시가총액은 19일 종가 기준 2조4천513억원으로 삼양식품(3조9천247억원)와 크게 차이났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 5월 10일 시총 2조4천520억원을 기록하며 농심(2조4천483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선 뒤 계속해서 격차를 벌렸다. 해외 매출이 시총 순위를 바꿨다는 분석이다. 각 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상반기 해외 매출은 6천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6% 증가했다. 삼양식품은 생산 공장을 국내에 두고 전량 수출하고 있다. 농심의 상반기 해외법인 매출은 4천8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미국 법인 매출이 3천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고 캐나다 법인이 2.8% 감소했다. 특히 미국 법인의 내부거래를 제외한 순수 현지 매출은 2천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줄었다. 매출이 감소하면서 농심의 미국 제3공장 건립 계획도 미뤄졌다. 현지 공장 부지가격과 인건비가 오르면서 투자비용이 크게 늘어났고 국내에 수출 전용 공장을 세우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제3공장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공장 설립 추진 소식이 전해졌을 때는 초기 단계로 부지를 구매하지도 않은 상황이었다”며 “현지 생산 공장이 없는 일본과 호주, 베트남, 유럽의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국내에 수출 전용 공장을 만드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수출 물량 대부분은 부산 공장이 생산했지만 주문이 늘어나면서 일부 물량은 구미 공장에서 생산하기도 했다”며 “미국은 제3공장을 건립하는 대신 용기면 라인을 하나 더 증설해 10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대신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농심에 따르면 유럽지역 매출액은 2022년 4천830만달러, 지난해 6천10만달러로 1년 만에 24.4% 성장했다. 이를 위해 농심은 지난 6월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인 르끌레르와 까르푸에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을 입점했고 파리에서 열린 '코리아 엑스포 2024' 박람회와 'K-스트리트 페스티벌'에 참가해 농심 테마 부스를 운영했다. 또 올림픽 기간인 7월 29일부터 8월 12일까지 2주간 올림픽 주경기장과 올림픽 빌리지, 에펠탑 등 주요 거점에 위치한 까르푸 5개 매장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신라면, 짜파게티 등 주요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등 홍보에 나섰다. 하반기에는 독일 리들(Lidl), 덴마크 샐링 그룹(Salling group) 등 현지 대형 유통업체에 신라면 등 주요 제품 입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선 관계자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 K푸드, 특히 K라면의 인기 상승과 유럽이 소비력이 큰 시장이라는 등의 이유로 유럽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20 06:00김민아

삼양식품, 2분기 매출 78% 해외서 벌어들여

삼양식품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7% 상승한 4천24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103.2% 증가한 894억원으로 확인됐다. 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11.6% 늘었다. 특히 2분기에는 해외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9% 증가한 3천321억원으로 나타나 처음으로 3천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에서 글로벌 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78%까지 확대됐다. 2분기 해외 매출은 미국시장이 견인했다.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주류 채널 입점 확대와 현지 내 까르보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7천14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수익성 높은 해외 부문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2% 증가한 894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천69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천475억을 넘어섰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시아 중심이었던 수출 초기와 달리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 등이 해외부문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최근 유럽법인 설립으로 주요 수출지역에 모두 판매거점을 갖춰 이를 기반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네덜란드 노르트홀란트주에 유럽판매법인을 설립했다. 유럽지역 매출 비중은 2019년 6%에서 지난해 15%로, 올해 상반기 기준 19%까지 확대됐다.

2024.08.14 15:07김민아

K-라면 인기에 삼양식품·농심 웃고 오뚜기 울었다

해외에서 라면을 중심으로 한 K-푸드 열풍이 뜨겁지만 유독 라면 3사 중 한 곳인 오뚜기의 주가는 미지근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뚜기 12일 종가는 40만8천5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1% 상승했다. 올해 들어 오뚜기 주가는 2.1%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 1분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주가에는 반영되지 않은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뚜기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1% 늘어난 8천835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해외 매출이 약 15%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반면 라면업계 라이벌로 꼽히는 삼양식품과 농심의 올해 주가 상승률(12일 종가 기준)은 각각 150.3%, 3.3%를 기록했다. 삼양식품의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57%, 236%로 집계됐다. 농심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7%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오뚜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상대적으로 위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통상 주식 시장에서 거래량은 주가의 선행 지표로 읽힌다. 거래량이 많으면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판단한다. 이달 1일~12일 오뚜기 일평균 거래량은 4천726주로 삼양식품의 13만6천741주와 농심의 3만1천477주와 비교하면 저조한 수준이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19억4천821만원으로, 삼양식품(788억2천1만원)과 농심(140억570만원)을 크게 밑돌았다. 증권가의 분석도 멈춰있는 상태다. 지난달 2일 하이투자증권이 2분기 실적 전망을 분석한 보고서를 낸 이후 신규 리포트가 발간되지 않고 있다. 7월 한 달간 삼양식품과 농심을 분석한 리포트가 각각 10건씩 발간된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식품업종 담당 연구원은 “음·식료 부문은 한 애널리스트가 커버하는 종목이 너무 많아 업종에서 대표 종목 혹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거나 시가총액이 큰 기업을 중심으로 분석 리포트를 낸다”라며 “일례로 삼양식품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담당하는 연구원이 적었지만 몸집이 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올라가 많은 보고서가 발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지 않으면 보고서가 나오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며 “특히 일평균 거래대금이 낮으면 기관 투자자들이 진입하기가 어려워 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오뚜기의 거래량 저조의 원인 중 하나는 지분 구조의 영향도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오뚜기 지분의 25.07%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는 함영준 회장이다. 이를 포함해 오너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총 41.45%에 달한다. 오뚜기 소액주주는 총 32.07%를 보유하고 있다. 삼양식품과 농심의 소액주주 지분은 각각 44.24%, 38.16%다.

2024.08.12 16:59김민아

[ZD브리핑] 정부, 전기차 화재 종합 대책 논의…전공의 모집 연장에 의료계 '반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현대차-기아, 내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안전정보 공개 준비 현대차·기아와 KG모빌리티가 내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안전정보를 공개하기 위한 준비에 나설 예정입니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화재 예방 충전기 보급 사업은 전기차 충전기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확인,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전기버스에 한해서만 배터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전기 승용차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KG모빌리티는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정보를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는데요, 정부에 협력하겠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최근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벤츠 전기차 화재 폭발 사건을 계기로 전기차 사고에 대한 안전장치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12일 환경부 차관 주재로 국토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긴급 회의를 열고, 전기차 화재와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대책에는 과충전 방지 장치 의무화, 배터리 제조사 공개 등 다각적인 방안을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르면 내달 초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오는 13~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디스플레이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합니다. 포럼 첫날에는 슈지 교수와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 부사장,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등이 발표하며, OLED 시장의 대전환, 마이크로 LED 시장 초석 마련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14~16일 코엑스 A홀에서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 'K-디스플레이 2024'가 동시에 개최됩니다. 디스플레이 업계의 업체들이 자동차, XR, 투명 등 OLED 폼팩터의 변화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한국급식학회가 오는 13일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함께 서울 연세대학교 삼성관에서 '2024 급식정책포럼'을 개최합니다. 급식전문가와 푸드테크 전문가들이 모여 K-급식테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급식테크 기기를 전시·시연하는 부스도 열립니다. 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2차 청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등에 관련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2차 청문회가 14일 열립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진숙 방통위원장 취임 당일 KBS와 MBC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 추천과 선임 안건을 의결한 것을 두고 불법으로 보고있습니다. 지난 1차 청문에 이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의 불참으로 야당이 단독으로 의결한 추가 청문 자리에서도 여야의 공방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그런 가운데 법원이 26일까지 방문진 새 이사의 임명 효력을 잠정 중단한 터라 이번 청문에서는 지난 청문과 비슷한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대통령의 임명도 이번주 주목할 이슈입니다. 이르면 14일 취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사청문 이후 자진사퇴를 요구한 민주당이 청문보고서 채택에 합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래프톤, 2Q 실적 발표...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글로벌 출시 이번 주에도 주요 게임사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신작 출시와 테스트가 예정돼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오는 12일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증권사 전망치에 따르면 이 회사는 2분기 매출 5천495억원, 영업이익 1천95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1.95%, 영업이익 48.82%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오는 13일 넷마블은 방치형RPG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를 국내 포함 글로벌 전역에 출시한다면, 하이브IM은 액션스퀘어 스튜디오HG가 개발 중인 '던전스토커즈'의 글로벌 베타테스트에 돌입합니다. 또 카카오게임즈는 PC RTS 게임 '스톰게이트'의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을 일반 이용자들에게 제공합니다. 앞서 이 회사는 사전 구매 팩 대상자에게 미리 얼리액세스 버전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2024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 개최됩니다. SAPI, AI 거버넌스 체제 확립 논의...LG CNS, 2분기 실적 발표 서울대학교 인공지능 정책 이니셔티브(SAPI)가 오는 12일부터 이틀 간 서울대에서 '서울 AI 정책 컨퍼런스(Seoul AI POLICY CONFERENCE)'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거버넌스 체제 확립을 통해 인류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AI를 개발하고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SAPI는 지난 2017년부터 국내외 전문가들을 모아 AI 정책 및 규범의 현안을 논의해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임원, 제이슨 메투소 마이크로소프트 기업 표준 그룹 총괄 관리자, 다니엘 솔로브 조지 워싱턴대 교수 등 세계적인 리더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또 AI 표준 정립, 프라이버시, 국제 경쟁 등 AI 거버넌스의 주요 현안을 다루는 총 10개의 세부 패널들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오는 13일 서울에서 'AWS 2024 생성형 AI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서밋을 통해 발표된 생성형 AI 서비스의 신규 기능과 함께 국내 주요 기업들의 활용 사례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올해 1분기 동안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LG CNS는 오는 14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앞서 지난 8일 (주)LG 실적 발표 때 공개된 LG CNS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천37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매출은 1년 새 5.6% 오른 1조4천49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클라우드·DX 사업 호조로 2분기 동안 수익성 회복에 성공했지만, 상반기 영업이익은 1분기 일시적 투자 비용 증가 여파로 타격을 입어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유통가, 실적 발표 마무리...삼양식품, 승승장구 눈길 이번 주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일이 예정돼 있어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전에 실적을 발표했던 유통기업의 경우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고 식품기업은 호실적을 기록해 이 모습이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가장 기대되는 기업은 '불닭 신화'를 쓰고 있는 삼양식품입니다. 최근 불거졌던 덴마크 리콜 사태도 철회되면서 홍보 효과까지 얻으며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분기 삼양식품이 보고서를 제출한 날은 마감일인 5월 16일로, 2분기에도 마감일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가를 속속 상향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 연장 두고 의료계 반발 정부가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레지던트 1년차는 14일까지, 2년∼4년차 및 인턴은 16일까지 연장 모집키로 결정했습니다. 17일 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이 실시되고, 이달 말까지 각 병원별 선발 절차가 마무리되는 일정입니다. 이후 내달부터 하반기 수련이 시작되는데, 하반기 전공의 지원 현장은 원활치 않아 보입니다. 사직한 레지던트 5천701명 가운데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참여한 지원자는 누적 91명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서울대의대, 성균관대의대 등 의대 교수들은 하반기 연장에 반대하며 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전향된 입장을 촉구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연석 청문회를 통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과정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2024.08.11 12:00장유미

[유통 픽] 도미노피자, 아동보육시설에 피자 후원 外

도미노피자가 지난달 30일 아동보육시설에 피자를 후원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구호단체 희망조약돌과 함께했다. 도미노피자는 전국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피자를 전달하는 파티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군인·외국인 유학생 등에 피자를 후원했다. 나눔 행사는 경기 의왕시 청계동 명륜보육원에서 진행됐다. 이재원 희망조약돌 사무총장은 “결식위기아동을 위해 피자를 전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결식 위기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피자를 후원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웃백, '숨은 맵시를 찾아서' 이벤트 아웃백이 '숨은 맵시(맵고+시원)를 찾아서' 행사를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매장 및 공식 앱을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메뉴북 QR 코드나 앱 행사 페이지를 통해 '숨은 맵시 메뉴 5종 찾기'에 참여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아웃백 할인쿠폰 3종 ▲치즈케이크 증정 쿠폰이며, 사용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가능하다. 통신사·카드사 등 제휴사 혜택과 중복 사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아웃백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아웃백은 지난달 핫소스 브랜드 타바스코와 협업한 여름 신메뉴를 출시했다. 삼양식품, 흰둥이 짱구 출시 삼양식품이 신제품 '흰둥이 짱구'를 이달 둘째 주부터 대형마트·편의점에서 출시한다. 제품은 크림치즈·모짜렐라 치즈로 맛을 냈다. 포장재에 플렉소 인쇄 기술이 적용됐는다. 이는 수성 잉크를 사용한 친환경적인 포장 기법이다. 회사 관계자는 “1973년 출시한 짱구가 51주년을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제품을 선보여 더욱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짱구 출시 51주년을 맞아 30종으로 구성된 새로운 짱구 스티커도 공개했다. 이번 달 생산되는 제품부터 1장씩 동봉된다.

2024.08.02 14:54류승현

라면업계·식약처 만났다…업계 "규제 완화 힘써달라"

국내 주요 라면 업체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외 진출 규제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한국식품산업협회 부설 한국식품과학연구원을 방문해 검사 현장을 살펴보고 K-라면 해외 진출을 위한 규제 지원을 내용으로 주요 라면 수출업체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오유경 식약처장을 비롯해 식품안전정책국장, 글로벌수출전략담당관 등 식약처 관계자와 한국식품산업협회 부회장 및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팔도, 풀무원 등 5개 라면업체 임원이 참석했다. 오 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식품 산업이 K-푸드로 통칭될 만큼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지만 각국의 규제가 달라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식약처는 규제기관 대 규제기관의 소통과 협력을 뜻하는 '규제외교'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비관세 장벽을 해소하는 등 한국 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유럽연합(EU)의 한국산 라면에 대한 에틸렌옥사이드(EO) 검사증명서 제출 의무 면제, 덴마크의 한국산 매운맛 라면 회수 철회 등의 쾌거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건의 사항 수렴 및 자유토론에서 라면업계는 각국의 수출 규제 해소를 위해 식약처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팔도는 인도네시아로의 수출 과정에서 에틸렌옥사이드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토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규제당국은 에틸렌옥사이드 검사를 스프와 면 모두에서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아프라스(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 회의에서 이와 관련된 문제를 제기했다”며 “인도네시아와 조만간 양자 협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쇠고기·돼지고기 성분이 함유된 라면의 EU(유럽연합) 수출 지원을 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현재 EU는 광우병을 우려해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포함된 제품의 수출을 규제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간담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동남아시아나 유럽 등 기업들이 집중하는 지역의 규제가 국내와 다른데, 이에 대한 실시간 대응을 요청했다”며 “특히 돼지고기, 쇠고기 등 육류에 대한 규제가 허들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와 당국 간의 긴밀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오뚜기 관계자는 “2년 전 에틸렌옥사이드 관련한 규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식약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업계와 당국이 소통하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식약처 관계자는 “업계와의 소통을 위해 글로벌 수출 지원 전담 PM 제도를 운영 중”이라며 “또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리콜과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내부 매뉴얼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오 처장은 한국식품과학연구원 실험실을 방문해 에틸렌옥사이드 검출 분석 자료를 모니터링하고 캡사이신 함량 측정을 위한 전처리 시연을 진행했다.

2024.08.01 16:57김민아

[유통 픽] 세븐일레븐, 200여개 점포서 디카페인 커피 판매 外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전국 200여개 점포에서 '세븐카페 디카페인'을 판매한다. 커피 전문점의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은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카페인 생두·원두 수입량은 6천521톤으로 2018년 대비 약 4배 가까이 증가했다. 편의점에서도 디카페인 커피 제품의 매출은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디카페인 커피 제품군(음료, 믹스, 원컵 등)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상승했다. 이번 세븐카페 디카페인은 핫아메리카노, 아이스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모든 메뉴에 적용된다. 사이즈도 레귤러부터 슈퍼벤티까지 전 사이즈 구매가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디카페인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피스, 병원 등 핵심 상권 약 200여점에서 먼저 세븐카페 디카페인 판매를 시작해 추후 전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카페 디카페인 판매 점포는 세븐일레븐 홈페이지나 세븐앱 점포찾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심, 누들핏 짜파구리맛·카구리맛 출시 농심이 신제품 '누들핏 짜파구리맛'과 '누들핏 카구리맛'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 2종은 누들핏 브랜드 출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비빔타입 제품이다. 기존 국물타입 누들핏 대비 약 4배 더 넓적한 당면으로 소스가 면에 잘 비벼지게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짜파구리맛과 카구리맛 각각 135kcal, 120kcal의 칼로리이며 장 운동과 유해물질 배출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 1500mg을 함유했다. 롯데호텔 서울, 프리미엄 갈비탕·갈비찜 선물세트 출시 롯데호텔 서울이 초복을 맞아 오는 8월 31일까지 프리미엄 갈비탕, 갈비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번 보양식 선물세트는 총 4인분 구성으로 대한민국 조리명장이자 롯데호텔앤리조트 조리 총괄 김송기 셰프의 레시피와 노하우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갈비탕에는 4년근 이상의 수삼과 완도산 전복을 넣었고 국내산 무, 대추, 생표고 등을 넣고 오랜 시간 육수를 우려냈다. 갈비찜은 문어다리를 넣었고 김송기 총괄 셰프의 특제 간장을 숙성해 만든 갈비 소스는 생과일과 채소 등 신선한 재료로 만들었다. 요리에 필요한 각종 재료가 미리 손질돼 있어 복잡한 조리 과정이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동봉된 조리법에 맞게 끓이고 완성되기까지 20분이 채 안 걸린다. 100g당 당류 4g…오뚜기 'Low Sugar 허니머스타드' 출시 오뚜기가 당류 저감 콘셉트를 적용한 소스 신제품 'Low Sugar 허니머스타드'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아카시아꿀과 머스타드가 조화를 이루는 제품으로 소스 본연의 맛을 유지하면서 당 함량을 100g당 4g까지 낮췄다. 이는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 대비 약 81% 낮은 수준이다.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오뚜기 Low Sugar 소스류는 ▲Low Sugar 케챂 ▲Low Sugar 허니머스타드 등 총 2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하이트진로 켈리, 블루리본 서베이와 '더블 임팩트 맛집 캠페인' 하이트진로가 블루리본 서베이와 협업해 '더블 임팩트 맛집 캠페인'을 진행한다. 블루리본 서베이가 맥주 브랜드와 파트너십 관계를 맺은 것은 켈리가 처음이다. 더블 임팩트 맛집 캠페인은 켈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전국의 맛집을 발굴하고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이트진로 임직원이 추천하고 블루리본 서베이가 객관적인 데이터 수집을 통해 기준 ▲첫 맛은 부드럽고 끝 맛은 강렬한 켈리와 잘 어울리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음식 맛이 뛰어나고 서비스 후기가 긍정적인 곳, ▲편안한 분위기로 즐거운 경험을 남길 수 있는 곳에 부합한 전국 1천개 맛집을 선정했다. 하이트진로는 더블 임팩트 맛집으로 선정된 업소에 켈리&블루리본 인증 스티커와 인증패를 제공해 가게 홍보를 지원한다. 1천개 맛집 중 추첨을 통해 온라인 콘텐츠를 별도 제작해 켈리 공식 인스타그램 등 SNS에도 홍보를 진행한다. 삼양그룹, 창립 10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개최 삼양그룹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전북 고창군에 위치한 상하농원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안녕 100'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방문객들에게 삼양그룹의 창업 및 성장의 역사를 보여주고,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통해 현재 삼양그룹의 주요 사업과 제품, 기술력을 보다 쉽게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WELCOME TO SAMYANG(삼양에 온 것을 환영해) ▲JOURNEY OF SAMYANG(삼양 100년의 여정) ▲STROLL OF SAMYANG(삼양 산책하기) ▲STORY OF FOUNDER(창업주 이야기) ▲MOVE WITH SAMYANG(숫자로 보는 삼양) ▲GROW WITH SAMYANG(꿈꾸는 삼양) ▲LOOK AT 100th ANNIVERSARY(100주년 축하하기) 등 총 7개의 구역으로 구성됐다. 이번 특별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주중(월~목)은 자유관람, 주말(금~일)에는 전문 큐레이터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024.07.16 07:07김민아

'ERP 강자' 영림원소프트랩, 삼양컴텍 업무 효율화 돕는다

영림원소프트랩이 차세대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자원관리)를 통해 삼양컴텍의 업무처리 효율성 높이기에 나선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삼양컴텍에 차세대 ERP를 공급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삼양컴텍은 1962년 설립 이래 60여년 이상 장비방탄 토탈 솔루션을 개발 및 제조해 온 국내 방탄∙방호 분야 선도기업이다. 방탄분야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대외 공인 시험용역도 수행하고 있으며 세계 여러 나라에 솔루션을 보급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삼양컴텍의 전사 시스템을 통합함으로써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목표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ERP를 근간으로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제조실행시스템) 등의 연계된 시스템 전반을 통합적 관점에서 구축해 프로세스 특성에 맞는 최적의 통합경영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중점 추진 과제는 ▲업무 프로세스 표준화 ▲기준정보 운영체계 개선 ▲원가체계 확립 ▲ MES 연동을 통한 실시간 생산실적 관리다. 이를 통해 엑셀을 활용한 수작업을 최소화하면서도 전반적인 업무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종일 삼양컴텍 대표는 "안정성 및 확장성 부분에서 기존의 시스템보다 영림원소프트랩의 ERP가 우수하다고 판단해 교체를 결심하게 됐다"며 "차세대 ERP 구축으로 부서별로 단절된 업무를 전사 차원에서 통합 관리하고 MES 고도화 사업과 연계해 산재돼 있는 데이터의 자산화, 원가계산, 분석 능력을 제고해 효율성 있는 업무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경 영림원소프트랩 부사장은 "삼양컴텍은 최첨단 소재와 제작 공법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방탄 방호는 물론 복합재, 소재, 항공 분야 사업까지 영위하고 있다"며 "K방산의 기술력에 힘입어 글로벌 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분야인 만큼 영림원 또한 세계적 수준의 ERP 시스템을 구축해낸다는 각오로 프로젝트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2024.07.04 10:01장유미

해외 노리는 삼양식품·농심·오뚜기, 전략은 각양각색

국내 식품사 실적이 해외 매출에 좌우되면서 라면 3사가 각기 다른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업계 1위인 삼양식품은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을 공략 중이며 농심은 '체험' 오뚜기는 '전사적 대응'을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겠다는 의도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식품·농심·오뚜기 등 라면 3사의 올해 1분기 희비는 해외 매출이 갈랐다. 삼양식품의 1분기 실적(연결 기준)을 보면 매출 3천857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235%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성장은 해외매출이 견인했는데, 1분기에 2천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75%에 달한다. 이에 주가도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2일 종가는 올해 초(23만4천500원) 대비 159.7% 오른 60만9천원이다. 이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연중 주가 상승률(152.2%)에 육박하는 수치다. 시가총액은 4조5천876억원으로 농심(2조8천163억원)과 오뚜기(1조6천913억원)를 넘어섰다.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삼양식품은 인기 제품인 불닭 시리즈에 각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였는데 태국의 '마라불닭볶음면', 중국의 '불닭소스 완탕면' 등이 대표적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국가별 맞춤형 전략으로 현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미주, 유럽, 중동 등의 시장에서는 판매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해외에는 유통 법인만 두고 제품 생산은 모두 국내에서 진행하고 한류의 본거지에서 생산했다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고 제품의 질을 유지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농심도 해외 매출 비중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농심 매출에서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6.7%다. 농심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자사 라면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근 호텔 체인 스카이파크그룹과 협업한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호텔스카이파크 명동 3호점에 열었는데, 방문객이 원하는 라면과 토핑을 고르면 직원들이 즉석조리기로 제조해 제공하는 형식이다. 향후 농심은 호텔스카이파크 타 지점에 룸서비스로 농심 라면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명동 3호점이 룸서비스가 제공되는 호텔이 아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지점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외국인 인지도를 높인다는 기존 목표에 따라 명동 내 다른 지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스카이파크는 전국 8개 호텔을 운영 중인 호텔 체인으로 명동에만 4개 호텔을 운영 중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우리나라에 방문한 관광객에게 자사 제품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한다는 차원이다”며 “국내 소비자들도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누구나 가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오뚜기는 전사적 대응을 통해 글로벌 매출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오뚜기의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84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6%를 차지했다. 경쟁사인 삼양식품과 농심과 비교하면 저조하다. 황성만 오뚜기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목표 중 하나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꼽았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글로벌사업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하고, 본부장에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사돈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영입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기존 부 체제에서 본부로 격상하면서 규모가 커지고 회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났다”며 “투자 여력도 늘어나고 연간 매출 계획 등이 커지면서 회사 전사적 차원에서 해외에 힘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7.02 16:26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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