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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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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성수동에 '삼양1963' 팝업스토어 연다

삼양식품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신제품 '삼양1963'을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를 연다. 27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난 성수동 옥외광고 캠페인에 이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프리미엄 라면 바' 콘셉트로, 삼양1963의 면·국물·우지 풍미 등 라면 본연의 맛을 직접 체험하는 데 집중했다. 운영은 네이버 사전 예약과 현장 예약으로 나뉘며, 사전 예약 방문객은 시식존에서 삼양1963을 식사 형태로 맛본 뒤 시식평을 작성하면 '삼양1963 전용 텀블러'를 받을 수 있다. 현장 예약 고객은 팝업스토어에서 조리된 삼양1963이 담긴 전용 텀블러를 제공받아 성수동 일대에서 자유롭게 시식한 뒤, 재방문 시 세척된 텀블러를 수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되며, 참여 시 삼양1963 제품이 증정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화려한 볼거리보다 라면의 본질인 면과 국물, 우지 풍미에 집중한 팝업스토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7 09:55류승현 기자

삼양식품, 불닭납작당면 2인분 파우치 형태 출시

삼양식품이 불닭납작당면 '오리지널'과 '로제'를 2인분 파우치 형태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불닭납작당면 시리즈는 쫄깃한 납작당면의 식감과 불닭 특유의 매콤함으로 인기를 끌며 로제, 오리지널, 까르보 3가지 맛으로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파우치 형태 제품은 '오리지널'과 '로제' 2종이다. 기존 용기 형태와 달리 팬 조리 방식을 적용해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다양한 부재료를 더해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납작당면과 액상스프 등 구성품이 각각 소포장됐고 실온 보관도 가능하다. 당면을 따로 물에 불릴 필요 없이 찬물에 헹궈 물, 소스와 함께 약 3분간 끓인 후 후첨 분말을 넣으면 완성된다. 비엔나소시지, 베이컨, 치즈 등 원하는 토핑을 더해 즐길 수 있다. 현재 이마트와 이마트몰,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판매중이며, 내년 2월부터 네이버스토어 등 온라인몰과 중소형마트에도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용기 형태인 불닭납작당면의 활용성을 높인 파우치형 신제품으로 판매 채널을 다변화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불닭브랜드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를 이끄는 기업으로서 혁신적인 간편식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6 13:30김민아 기자

유통가 오너 3·4세 전진 배치…"미래 먹거리 찾아라"

유통업계가 오너 3, 4세를 경영 전면에 내세우는 인사를 실시했다.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신사업 부서에 이들을 배치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세대교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아직 인사를 발표하지 않은 오리온그룹의 3세 담서원 전무와, 롯데그룹 3세 신유열 부사장의 보직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026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승진한 오너 3, 4세는 ▲신상열 농심 미래사업실장 부사장 ▲전병우 삼양식품 전무 ▲허진수 SPC 부회장·허희수 SPC 사장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 등이다. 라면 라이벌 농심·삼양식품, 90년대생 전면에 라면업계 경쟁자인 농심과 삼양식품은 모두 90년대생 젊은 오너 3세를 전면에 내세우며 세대교체를 본격화하고 있다. 농심은 최근 진행한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신동원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 미래사업실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신 부사장은 1993년생으로 2018년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2019년 농심 경영기획팀 사업으로 입사했다. 그는 2021년 부장으로 승진했고 2022년 구매담당 상무, 2024년 미래사업실장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정기 임원 인사에서는 삼양식품 창업주인 고 전종윤 명예회장 손자이자 김정수 부회장의 장남인 전병우 운영최고책임자(COO)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전 신임 전무는 1994년생으로 2019년 삼양식품 해외사업본부 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1년 만에 이사로 승진했고 지난 2023년 10월 상무로 승진했다. 입사 6년 만에 전무 자리에 오른 것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전 신임 전무의 승진 배경에 대해 “불닭브랜드 글로벌 프로젝트와 해외사업확장을 총괄해 온 실적을 인정받았다”며 “특히 중국 자싱공장 설립을 주도해 해외사업의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또 코첼라 등 불닭브랜드 글로벌 마케팅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3세의 승진으로 양 사는 미래 먹거리를 찾는 것에 더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3세 모두 미래 먹거리를 찾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상열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신설된 미래사업실을 이끌고 있다. 미래사업실은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등 농심의 신사업 발굴 역할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지난 5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르면 농심은 신규사업을 발굴해 고성장과 신성장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팜' 사업이다. 농심은 오만에 스마트팜을 수출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스마트팜 수출 MOU를 맺었다. 이 외에도 M&A 기회 모색과 아시안 누들·파스타 등 글로벌 고성장 신사업에도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의 전병우 전무 역시 그룹 미래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COO와 헬스케어BU(비즈니스 유닛)장, 삼양라운드스퀘어 CSO 등을 겸임 중이다. 전 전무에게는 불닭볶음면 이후 신규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 주요 과제로 놓여 있다. 이 때문에 후속 신규 라면 브랜드 '맵탱' 기획과 단백질·헬스케어 신사업 논의에 참여했다. 지난 7월에는 기존의 식물성 식품·스낵 브랜드인 '잭앤펄스'를 '펄스랩'으로 재단장했다. 펄스랩은 '콩'을 기반으로 한 스낵 간편식이다. SPC·CJ도…오너 3·4세 승진 SPC그룹 역시 오너 3세 형제가 나란히 승진했다. 허영인 회장의 장남 허진수 사장이 부회장으로, 차남 허희수 부사장이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허진수 부회장은 파리크라상의 최고전략책임자(CSO)와 글로벌BU장으로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해 왔다. 지난 7월 출범한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의장도 맡고 있다. 향후 그룹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이해 관계자의 신뢰 회복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허희수 사장은 비알코리아의 최고비전책임자(CVO)로서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의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브랜드 도입과 디지털 전환(DT) 등 신사업 추진을 이끌어왔다. 최근 미국의 대표 멕시칸 푸드 브랜드 '치폴레'의 국내 및 싱가포르에 들여왔다. 이재현 CJ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 미래기획실장은 미래기획그룹장을 맡게 됐다. 미래기획그룹은 중장기 전략·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미래기획실'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DT추진실'을 통합한 조직으로 이 그룹장이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직접 챙기는 셈이다. 롯데 신유열·오리온 담서원 승진 여부 주목 업계에서는 아직 임원 인사가 나오지 않은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이다. 신 부사장은 지난 2020년 일본 롯데에 입사한 후 2022년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보를 거친 뒤 2023년 임원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고 2024년 임원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2025년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입사 5년 만에 초고속 승진을 이어왔다. 현재 신 부사장은 롯데제조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도 겸임하며 국내외 신사업 및 신기술 기회 발굴,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 추진을 담당하고 있다. 오리온그룹 담철곤 회장의 장남 담서원 전무의 승진 여부도 주요 관심사다. 그는 1989년생으로 2021년 7월 수석부장으로 입사한 뒤 2022년 12월 상무, 지난해 12월 전무로 빠르게 승진했다. 담 전무는 그룹의 사업전략 수립과 관리, 글로벌 사업 지원을 총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리가켐바이오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며 사업 의사결정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

2025.11.25 16:59김민아 기자

오리온·삼양 성장, CJ제일제당·빙그레 부진 무엇이 달랐나

3분기 주요 식품사들의 실적이 '해외 성장 동력 확보 여부'에 따라 갈렸다. 해외 시장에서 매출 기반을 넓힌 기업들은 성장세를 보인 반면, 내수 중심 구조의 기업들은 원가 부담과 소비 둔화로 수익성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주요 식품사 실적은 해외 시장 성장 동력을 확보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차이가 뚜렷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부진이 이익 흔들어…CJ제일제당·빙그레 수익성 약화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의 3분기 영업이익은 2천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6% 감소했고, 매출도 4조5천326억원으로 1.9% 가량 줄었다. 해외 생산기지를 이미 다수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번 분기에는 해외 성장세가 국내 하락폭을 만회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유럽과 일본, 미주 등에서 매출이 늘었지만 국내 식품 매출이 3% 줄며 전체 이익이 감소했다. 빙그레의 3분기 영업이익도 589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감소했다. 성수기 냉동 제품은 판매가 늘었지만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전체 매출은 4천792억원으로 3% 증가했으며, 해외 매출은 11.2% 늘었지만 비용 부담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 회사는 성수기 매출 증가로 상반기 대비 감소폭은 줄었지만 원가 부담은 여전히 크다고 설명했다. 현지화 전략으로 방어·성장도…오리온·삼양식품 선방 반대로 해외 사업에서 속도를 낸 기업들은 실적을 방어하거나 성장세를 이어갔다. 오리온은 3분기 매출 8천289억원으로 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1천379억원을 기록하며 소폭 증가세를 유지했다. 회사는 “현지 생산 기반 강화와 판매 채널 재정비가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회사는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해외에 총 10개 생산 공장을 두고 있으며, 이들 공장을 중심으로 한 현지 생산-현지 판매 전략이 이번 분기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뒷받침했다. 삼양식품의 성장 폭은 더욱 컸다. 회사의 3분기 매출은 6천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영업이익은 1천309억원으로 50% 증가했다. 이 중 해외 매출이 5천105억원으로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미국과 중국 법인은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고, 공급 대응력을 키운 밀양2공장 가동률 상승이 수출 확대를 뒷받침했다. 이에 회사는 현지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중국 자싱 공장 생산라인을 기존 6개에서 8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했고, 투자 규모도 2천14억원에서 2천72억원으로 확대했다. 업계는 단순한 해외 매출 비중뿐 아니라 어떤 해외 시장을 공략했는지와 현지화 수준이 실적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외 매출 비중이 높다는 사실만으로 실적이 개선되지는 않는다”며 “어떤 지역을 선택하고 어떤 전략이 있는지가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지 생산과 유통망 확보 여부가 회사마다 큰 차이를 만든다”며 “해외 매출이 늘더라도 현지화한 기업은 이익이 늘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원가 부담을 떠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1.21 17:15류승현 기자

삼양식품, 성수동서 김 나는 '삼양1963' 옥외광고 선보여

삼양식품이 신제품 '삼양1963' 출시를 계기로 성수동에서 김이 피어오르는 형태의 이색 옥외광고를 선보인다. 캠페인은 26일까지 진행된다. 19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수증기 장치를 활용해 갓 끓인 라면처럼 김이 오르는 모습을 구현했다. 회사는 라면의 온기·질감 등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제품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캠페인 장소는 2030세대 유동 인구가 많은 성수동 핵심 상권이다. 삼양식품은 최근 젊은 소비층의 관심이 높은 지역에서 브랜드 노출 효과를 높이고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양1963은 삼양식품이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라면으로, 옛 삼양라면 제조 레시피의 핵심 재료였던 우지를 활용해 면 풍미와 국물 맛을 강화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성수동 소비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실험적인 형태의 옥외광고를 구성했다”며 “신제품 '삼양1963'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9 10:51류승현 기자

삼양식품, 2026 정기인사…오너 3세 전병우 전무 승진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그룹 내 계열사를 대상으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전병우 COO(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하현옥 전략부문장·강석환 디지털 그로스부문장·김용호 한국영업본부장·신경호 유럽법인장 등 4명은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전병우 신임 전무는 1994년생으로 김정수 부회장의 장남이자 고 전중윤 명예회장의 장손이다. 그간 불닭브랜드 글로벌 프로젝트와 해외사업확장을 총괄했다. 특히 중국 자싱공장 설립을 주도해 해외사업의 성장동력을 마련했으며, 코첼라 등 불닭 브랜드 글로벌 마케팅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이번 인사는 회사의 중장기 방향성과 리더십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글로벌 메가 브랜드인 불닭의 성장을 공고히 하고 미래 지향적 경영의 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7 09:35류승현 기자

"식지 않는 불닭 열풍"…삼양식품, 3Q 영업익 전년比 50%↑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의 탄탄한 글로벌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공장증설과 전략적 관세 대응을 통해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했다. 삼양식품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천320억원, 영업이익 1천30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50% 늘었다. 3분기 실적을 이끈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한 5천105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2024년부터 매분기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81%까지 확대됐다. 수출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3분기 전년 대비 59% 증가한 1억 1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의 매출은 56% 성장한 9억 51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밀양2공장 가동과 미국 상호관세에의 선제적 대응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삼양식품은 증대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해 해외 수요 증가세를 뒷받침하며 관세 여파를 최소화했다. 삼양식품은 3분기 연속 20%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천84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3천446억원)을 넘어섰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수출 호조세와 전략적 관세 대응, 고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3분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관세 등 불확실성 리스크가 일부 해소되고 밀양2공장 가동률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어 수출 확대에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14 16:43김민아 기자

"엔하이픈 효과"…삼양식품, 맵 글로벌 캠페인 조회수 2억5천만뷰 돌파

삼양식품은 맵(MEP) 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보이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글로벌 캠페인이 공개 40일 만에 누적 조회수 2억 5천만 회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1일 첫 공개된 맵 공식 메인 광고는 엔하이픈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맵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후 엔하이픈 멤버들이 캠핑, 장보기, 영상통화, 라이브방송 등의 상황에서 맵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글로벌 팬덤의 자발적인 유입을 이끌어냈다. 콘텐츠 공개 이후 틱톡·유튜브·인스타그램·X 등에서는 엔하이픈 각 멤버별 개성과 어우러지는 맵 영상을 향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나타났다. 이에 맵 엔하이픈 글로벌 캠페인 영상은 공개 18일 만에 누적 조회수 1억 회를 넘어섰다. 이어 28일 만에 2억 회를 넘어서더니 공개 40일 차에는 2억 5천만 뷰를 돌파했다. 전체 조회수 중 말레이시아가 32.4% 비중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5월 말레이시아에 맵 브랜드를 공식 론칭하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바 있다. 2위는 31.4% 비중을 차지한 태국이었으며, 이어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순이었다. 삼양식품은 엔하이픈을 내세운 글로벌 캠페인이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만큼, 향후 더욱 적극적으로 각 국가별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또 지난 13일부터 삼양식품 공식 판매 채널에서 맵탱 제품 구매 시 엔하이픈의 모습을 소장할 수 있는 '엔하이픈 I맵탱 포토'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엔하이픈과 함께 한 글로벌 캠페인은 SNS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공감과 공유를 이끌어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는 중이다”고 말했다.

2025.11.14 10:42김민아 기자

농심·삼양 국내외서 훨훨 나는데…오뚜기 '잠잠'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2위 기업 오뚜기가 내수 부진과 해외 시장 정체로 실적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쟁사 농심과 삼양식품이 각각 해외·국내 시장에서 공격적 확장 전략을 펼치는 것과 달리, 오뚜기는 해외 매출 비중이 10%대를 벗어나지 못하며 성장 동력이 약하다는 평가다. 실적 기상도 농심·삼양식품 '맑음'…오뚜기만 '먹구름'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뚜기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5% 늘어난 9천435억원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8% 줄어든 605억원으로 관측됐다. 증권가의 예상이 들어맞는다면 오뚜기는 지난해 2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수익성 감소세를 이어가게 되는 셈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오뚜기 영업이익은 1천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오뚜기의 올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이 1천9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이 2천억원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라면 업계 경쟁사인 삼양식품과 농심의 분위기는 다르다. 삼양식품은 3분기 매출 5천927억원, 영업이익 1천3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49.2% 오른 수치다. 올해 연간 매출 기준으로는 사상 최초 2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농심의 올해 3분기 매출은 8천7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1% 늘어난 451억원으로 예상됐다. 해외 매출 비중 수년째 10%대 그쳐 오뚜기의 실적 부진이 점쳐진 배경은 해외 시장에서의 부진 때문이다. 오뚜기는 내수 의존도가 높지만,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 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오뚜기의 올해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약 10.8%에 그쳤다. 지난 2023년 이후 줄곧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이 올해 상반기 기준 약 80%, 농심이 40%인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증권가에서도 오뚜기 실적 반등의 키를 글로벌 매출로 꼽았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국내 소비부진 영향에 판매 관련 비용 집행과 관련된 마진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해외의 경우 미국 중심 성장이 긍정적이지만 비용투입 영향으로 단기 마진 레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히트 상품'이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대표 제품인 진라면은 해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낮은 국물 라면이고, 볶음 라면인 '콕콕콕' 시리즈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양의 식문화는 국물이 없는 면이 중심이기 때문에 국물 라면에 대한 선호도가 낮다”며 “해외 공략을 위해서는 볶음 라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오뚜기 관계자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기업 브랜드와 제품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대표 제품인 진라면을 알리는 것이 우선”이라며 “기업 브랜드 'OTOKI'와 대표 제품 브랜드 'Jin'의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방탄소년단 진을 모델로 한 진라면 글로벌 캠페인을 필두로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툼바'로 해외 진출…삼양은 '우지'로 국내 공략 삼양식품과 농심은 상반된 시장 확장 전략을 펼치며 실적 상승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농심은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농심의 최근 3년간 글로벌 매출은 ▲2022년 1조1천517억원 ▲2023년 1조2천515억원 ▲2024년 1조3천38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농심은 해외 공략의 핵심으로 볶음 라면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신라면 툼바'가 그 중심에 있다. 신라면 툼바는 지난 4월 미국 월마트 약 20% 매장에 입점했고 5월에는 로스앤젤레스 코스트코 등으로 판매처를 넓혔다. 미국 대형 유통체인 크로거 입점도 예정돼 있다. 올해 말에는 글로벌 시장에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는 오는 24일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지난달 독일 '아누가 2025'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제품으로, 최근 스와이시(Swicy) 트렌드를 반영해 외국인에게 친숙한 단맛과 한국식 매콤달콤한 맛을 조화롭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스와이시는 단맛과 매운맛의 조합을 뜻하는 신조어다. 삼양식품은 '우지 파동' 이후 자취를 감췄던 '우지(소기름)'를 활용한 신제품 '삼양1963'을 출시하고 내수 공략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국물 라면으로 동물성 기름 우지와 식물성 기름 팜유를 황금 비율로 혼합한 골든블렌드 오일로 면을 튀겨 고소한 향과 감칠맛을 강화한 프리미엄 라면이다. 이를 바탕으로 불닭볶음면에 쏠린 매출 의존도를 분산시키고 국내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삼양식품의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은 약 10%로 집계됐다. 농심(55%)과 오뚜기(20%)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직은 삼양1963 수출 계획이 없다”며 “국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7:13김민아 기자

삼양식품, '삼양1963'으로 농심·오뚜기에 밀린 설움 벗는다

삼양식품이 신제품 '삼양1963'을 앞세워 농심·오뚜기 중심의 국내 라면 시장 판도 뒤집기에 나선다. 우지 파동 이후 36년 만에 우지를 다시 사용한 라면인 삼양1963으로 내수 시장 점유율 회복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꾀하는 모양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대표 제품인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성공으로 해외 매출이 급성장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이다. 이번 신제품은 이런 한계를 보완하고 국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이 지난 8월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회사 매출의 77%가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국내 매출 비중은 23%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불닭의 점유율이 해외에서는 상당한 편이지만, 내수 시장에서는 그만큼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삼양식품의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은 9.8%로, 농심(약 55%)과 오뚜기(20%)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다. 이에 삼양식품은 '삼양1963'을 우선 국내 시장 위주로 판매할 예정이다. 기존의 수출 중심 구조를 보완하고 내수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품은 단가 측면에서도 기존 제품군과 뚜렷이 구분된다. 대형마트 기준 4개입 묶음 가격은 6천150원으로, 기존 삼양라면의 두 배 수준이다. 이는 경쟁사인 하림의 '더미식 장인라면', 농심의 '신라면 블랙' 등 프리미엄 라면과 비슷한 가격대다. 삼양식품은 원재료 단가가 높은 만큼 수익성보다는 품질 중심의 브랜드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프리미엄 라면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 속에서 품질로 차별화하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내다본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양1963이 단기 매출보다 브랜드 이미지 재정립 효과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라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만큼, 단순한 신제품 출시보다는 브랜드 스토리와 품질 신뢰를 기반으로 한 장기 전략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삼양1963이 브랜드 복원이라는 상징성은 갖추고 있는 만큼 시장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라면 시장이 여전히 틈새 수준에 머물러 있는 만큼, 소비자가 실제로 지갑을 열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우지파동은 1989년 11월 3일, 삼양식품·삼립유지·서울하인즈·오뚜기식품·부산유지 등 5개 식품사가 미국산 '공업용 우지'를 수입, 사용해 제품을 생산·판매한 혐의로 구속된 사건이다. 1995년 7월 대법원에서 관련 기업체 및 인물 전원에게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실제 우지에 존재하는 위해 인자에 대한 분석과 위해 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인체 위해성도 입증되지 못했음에도 단순 '식품공전' 위반 사안을 검찰, 시민단체에서 이슈를 키워 경제적·사회적 손실을 지나치게 유발했던 사건이다.(참고=네이버 지식백과)

2025.11.10 17:56류승현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 청소년 푸드테크 공모전 성료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난 9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청소년 푸드테크 공모전 '라운드스퀘어 프라이즈'의 결선 발표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양라운드스퀘어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삼양식품 장학재단 삼양이건장학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라운드스퀘어 프라이즈'는 극한의 기후환경에서 활용될 식품 및 푸드테크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그 구현 방안을 함께 기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중·고등학생 대상 공모전이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진행된 결선 PT는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으로 잘 알려진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사회 아래 최종 단계에 오른 중·고등부 각 7개 팀이 직접 무대에 올라 발표를 진행했다. 대학 교수, 과학 교사, 연구원, 크리에이터, 삼양식품 관계자 등으로 꾸려진 심사위원단은 아이디어의 창의성, 구현 가능성,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했다. 그 중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젤리 캡슐 식품'을 발표한 고등부 '아쿠아펄' 팀, '개인 맞춤 영양식 3D 프린팅과 홀로그램을 제공하는 스마트 포크'를 소개한 중등부 'M.S.G' 팀은 최고 점수를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다. '실내 수분을 흡수하여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푸딩형 영양 제습제'를 기획한 고등부 '쟤네 마시드랍 마시드랑' 팀, '수소버스 기반의 AI 개인 맞춤 분무수경 재배'를 발표한 중등부 '에네넨' 팀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각 부문별로 2팀씩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실험왕상, 베스트스피치상 등 입상 시상도 함께 진행했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각각 500만 원의 장학금과 함께 내년 초 옥스퍼드대학의 찰스 스펜스 교수팀과 함께하는 영국 어학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이외에도 최우수상 300만 원, 우수상 200만 원, 입상 100만 원 등 장학금이 수여됐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라운드스퀘어 프라이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보여준 청소년들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자리였다”며 “모든 참가자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삼양라운드스퀘어와 삼양식품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지닌 우수 과학 인재들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1:05김민아 기자

삼양식품, 미국서 '불닭 카우치 타임' 행사 성황리 종료

삼양식품이 할로윈 시즌을 맞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한 '불닭 카우치 타임' 행사가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미국 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불닭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의 하나로 진행됐다. 6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31일 로스앤젤레스 대형 쇼핑몰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서 할로윈 기념 팝업 매장을 열었다. 매장은 불닭볶음면 포장 디자인을 활용해 꾸며졌으며, 중앙에는 불닭 모양의 소파를 설치해 시각적 주목도를 높였다. 방문객들은 불닭 로브와 한국식 찜질방 양머리 수건을 착용한 채 사진을 찍으며 '카우치 타임'을 즐겼다. 행사에는 약 3시간 동안 천여 명이 방문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삼양식품은 현장 열기를 온라인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해시태그 참여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용자들이 집에서 로브를 입고 불닭볶음면을 즐기는 모습을 '#BuldakCouchTime'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방식이다. 틱톡 팔로어 2천만 명에 달하는 브룩 몽크와 한국계 미국 가수 레이 아미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행사 시작 일주일 만에 누적 조회 수가 천만 회를 돌파하며 큰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화려한 분장 대신 불닭 브랜드가 전하는 매운 즐거움과 집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결합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불닭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잘파 세대를 비롯한 전 세계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0:29류승현 기자

우지로 무너졌던 삼양식품, 36년 만에 '우지 라면'으로 오명 벗는다

36년 만에 삼양식품이 '우지라면'을 공식적으로 부활시켰다. 1989년 익명의 투서로 촉발된 '우지 사건' 이후 왜곡된 여론 속에서 고통받았던 삼양이 3일 '삼양 1963'을 선보이며 진심과 정직의 복원을 선언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오늘은 과거를 봉인했던 진실을 다시 세우는 날”이라며 “진심으로 만든 음식은 결국 진심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이날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인근에서 '삼양 1963'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우지라면 출시를 알렸다. 김 부회장은 “삼양 1963은 단순한 복고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초석이며, 명예의 복원이자 진심의 귀환”이라고 표현했다. 간담회 날짜가 사건 고소장이 처음 접수된 바로 그날, 11월 3일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더 컸다. 김 부회장은 “그날 이후 삼양은 잘못된 정보와 왜곡된 여론 속에서 무너졌지만, 정직과 신뢰를 믿고 다시 일어섰다”며 “오늘은 정직이 제자리를 되찾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우지 사건은 삼양라면이 라면을 튀기는 데에 공업용 우지를 사용했다는 익명의 투서로 시작됐다. 검찰 조사와 언론 보도로 여론이 악화되면서 삼양식품은 우지라면을 전량 회수하고 생산을 중단했다. 이후 보건사회부 조사와 법원 판결을 통해 식용 우지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이미 삼양의 명성은 크게 훼손된 상태였다. 김 부회장에 따르면 우지 사건으로 1천여 명의 직원이 회사를 그만둬야 했고, 삼양은 그 후 힘든 시간을 보내 왔다. 김 부회장은 “36년이 지난 오늘, 같은 날에 다시 진실을 세우고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다”며 “삼양의 철학인 먹는 것이 족하면 천하가 평화롭다는 말이 다시 증명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이 AI 기술로 복원돼 무대 위에 등장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전 명예회장은 영상 속에서 “시간이 흘러도 사람을 향한 마음은 남는다”며 “사람을 향하는 마음이 담긴 삼양 1963을 잘 전해 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정수 부회장은 신제품 패키지를 공개하며 “선대 회장님의 정신을 다시 현실에 세운 순간이었다”며 “삼양 1963은 그 진심을 세상에 건네는 한 그릇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신제품 '삼양 1963'은 1963년 대한민국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인 삼양라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우지와 팜유를 혼합한 '골든 블렌드 오일'로 면을 튀겨 고소함을 살리고, 사골 육수 기반의 액상스프에 무·대파·청양고추를 더해 깊고 깔끔한 국물 맛을 구현했다. 단배추와 홍고추 등 대형 동결건조 후레이크를 넣어 식감을 강화했다. 채혜영 삼양식품 신성장브랜드본부 부문장은 “삼양 1963은 40년 만에 우지 유탕면을 복원한 의미 있는 제품”이라며 “우지는 팜유보다 두 배 이상 비싸지만, 그만큼 풍미의 깊이가 다르다. 프리미엄 라면 시장이 커지고 있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아리 품질안전부문장은 “동물성 유지라고 해서 칼로리가 높거나 살이 찌는 건 아니다”며 “식물성과 동일하게 1g당 9칼로리이며, 콜레스테롤 함량도 계란 노른자보다 낮다”고 강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우지 사건은 익명의 투서 한 장에서 시작된 무책임한 사건이었다”며 “이번 우지라면 재출시는 과거의 복원이 아니라, 그 시간을 통해 배운 정직과 신뢰를 미래로 이어가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이번 제품을 프리미엄 라면 시장의 주력 모델로 내세워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으로 세계 시장에 한국의 매운맛을 알렸다면, 삼양 1963은 정직한 맛의 복귀”라며 “진심으로 만든 음식은 결국 진심으로 돌아온다는 믿음으로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밝혔다.

2025.11.03 14:52류승현 기자

삼양식품 불닭, 누적 판매량 80억개 돌파

삼양식품은 24일 불닭볶음면이 2012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2023년 50억 개, 2024년 70억 개를 넘어 올해 상반기까지 80억 개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 세계 인구 82억 명에 맞먹는 규모로, 사실상 전 세계인이 한 번씩 맛본 셈이다. 불닭 시리즈는 매운맛을 앞세운 차별화된 제품력과 지역별 맞춤 전략을 통해 미국, 중국, 동남아, 유럽 등 100여 개국으로 수출 범위를 넓히며 K-푸드 세계화를 견인했다. 이후 '불닭 챌린지' 등 글로벌 바이럴 경험이 축적되면서 단순한 라면이 아니라 놀이와 리액션의 대상이자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삼양식품은 불닭 소스·스낵·간편식 등 확장 제품군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미국 코첼라 등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과 현지 팬덤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브랜드 경험을 강화했다. 불닭 소스는 현재 50여 개국에 수출되며 현지 외식·리테일 상품으로도 확장 중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지 맞춤 제품과 다양한 콘텐츠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4 09:59류승현 기자

세계 휩쓴 K-라면, 해외선 아직 '라멘'…왜그럴까

라면이 K-푸드 수출을 이끄는 또 하나의 대표 품목으로 자리잡았지만, 국내 기업 대부분이 여전히 일본식 발음인 '라멘'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식품회사들이 국내 기업보다 먼저 해외 시장에 진출해 라멘 표기법이 보편적이고, 해외 소비자 인식은 라멘에 쏠려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일부 기업들은 글로벌 브랜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하며 한국식 발음 표기 전환을 검토 중이다. K-푸드 인기 고공행진…주도자는 '라면'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케이-푸드플러스(K-Food+) 잠정 수출액이 66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 K-Food+는 신선·가공 농식품과 농산업(스마트팜, 농자재, 동물약품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품목별로는 라면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라면 수출액은 7억 3천100만 달러(1조 17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 매운맛에 대한 세계적 인기와 함께 매운 크림라면 등의 신제품이 해외 소비자의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중국과 미국에서 40%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고, 유럽·아세안 등 신시장으로의 진출도 활발히 이어졌다. 독립국가연합(CIS)에서는 수출액이 50% 이상 급증했다. 라면 인기에 힘입어 국내 라면기업들의 주가도 올랐다. 올해 들어(22일 종가 기준) 삼양식품은 108.7%, 농심은 21.1%, 오뚜기는 7.3% 각각 상승했다. 여기에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에서 주인공이 라면·김밥·과자 등 K-푸드가 다수 등장하며 글로벌 소비자 노출이 확대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발 빠르게 움직인 곳은 농심이다. 신라면, 신라면 블랙, 신라면 툼바, 새우깡 등을 활용한 협업 제품을 국내뿐 아니라 미국 월마트, 코스트코, 크로거와 아시아 식품을 판매하는 H마트에 선보였기 때문이다. 라면보다 라멘 인지도가 높아…추후 전환 VS 계획 없어 다만 해외 시장에서 'Ramyun(라면)'보다 'Ramen(라멘)'의 인지도가 여전히 높다는 점은 과제다. 국내 기업의 수출용 라면은 대부분이 일본식 발음으로 표기됐기 때문이다. 아마존에 등록된 국내 업체들의 수출용 라면을 살펴보면 삼양식품(불닭볶음면), 오뚜기(진라면), 팔도 등의 제품 대부분은 라멘으로 등록돼 있다. 국내 라면 제조사 중 한국식 발음으로 표기한 곳은 농심이 사실상 유일하다. 이들이 일본식 발음으로 제품명을 표기한 것은 일본 식품회사들이 국내 기업보다 먼저 해외 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라면보다 라멘의 인지도가 높아서다. 업계 관계자는 “누들, 라멘 등 여러 표기법이 있는데 라멘이 가장 보편적”이라며 “서구권 소비자에게 '라멘'은 국물 라면과 컵라면 등 즉석면 전체를 아우르는 보편 명사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향후 한국식 표기를 두고는 기업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삼양식품과 팔도는 라면 표기를 변경할 계획이 없지만, 오뚜기는 향후 표기 전환을 검토 중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 다수가 아직 라면을 라멘이라는 표기로 인지하고 소통되는 현실을 고려한 표기”라면서도 “라면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가 충분히 확보되는 시점에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위해 한국식 발음 표기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볶음면의 경우 관련 트래픽을 분석하면 라면보다 라멘이 훨씬 많고 'spicy(매운맛)'라는 별도의 정체성을 부여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가져가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매운맛에 방점을 두고 있고 현재로서는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2025.09.22 17:51김민아 기자

SPC, 해썹인증 상위 식품기업 중 식품위생법 위반 1위 불명예

SPC가 해썹(HACCP) 인증 상위 식품기업 중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썹 인증을 받은 주요 식품기업 8곳(계열사 포함)의 제조공장별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총 113건에 달했다. 해썹 인증 상위기업은 ▲SPC(삼립·샤니·파리크라상·비알코리아 등) ▲롯데(롯데웰푸드·롯데칠성음료 등) ▲CJ(CJ제일제당·CJ푸드빌 등) ▲오뚜기 ▲농심 ▲크라운 ▲대상 ▲삼양식품 등이다. 가장 위반 건수가 많은 기업은 SPC로 총 63건 적발됐다. SPC 계열사 중 경기 시흥시 삼립 시화공장에서의 위반 건수가 가장 많았다. 해당 공장은 모두 이물질 혼입 건으로 적발됐으며 혼입된 물질은 ▲머리카락(6건) ▲비닐(4건) ▲탄화물(3건) ▲실(2건) 등이었다. 2020년에만 12건 적발됐고 지난해에는 1건 적발됐다. 위반 건수가 두 번째로 많은 기업은 롯데로 총 20건으로 집계됐다. 롯데 역시 이물질 검출 건수가 10건으로 전체 위반 건수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3건, 품목 제조 미보고 2건 등도 위반했다.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은 조리와 식재료 등 취급과정에서 지켜져야 할 청결, 위생관리 규정을 어겼다는 의미다. 이어 ▲CJ(9건) ▲오뚜기·농심(5건) ▲크라운·대상(4건) ▲삼양식품(3건) 순으로 나타났다. 8개 식품기업의 제조공장별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를 살펴보면 이물질 검출 사례가 전체 적발 건수의 66.4%(75건)로 가장 많았다.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이 10.6%(12건), 식품안전관리인증 (해썹) 기준 위반도 8%(9건)에 달했다. 해썹 인증은 식품의 원료 관리부터 제조·가공·조리·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물학적·화학적·물리적 위해 요소를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식품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서미화 의원은 “국민들 모두 알만한 상위 식품기업들의 지속되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해썹 인증의 의미가 퇴색돼가고 있다”며 “국민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섭취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25.09.05 08:23김민아 기자

목표주가 200만원 눈앞…삼양식품, 美 관세에도 끄떡없다

삼양식품이 증권가 최고 목표주가인 200만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미국 관세 인상 부담에도 '불닭볶음면'을 앞세운 글로벌 성장세가 이어지고, 국민연금이 투자 성격을 일반투자로 바꾸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삼양식품 주가는 156만7천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6%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만 112% 급등한 수치다. 지난 28일에는 장중 164만2천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역대 최고 목표주가 190만원 제시…“관세에도 문제없어” 이 같은 주가 상승은 생산능력 확충 덕분이다. 삼양식품은 지난 7월부터 밀양2공장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고 현재 6개 생산라인(봉지면·용기면 각 3개) 중 라인 3개를 가동 중이다. 밀양2공장 생산캐파는 20시간 가동 기준 연간 6억9천만식, 23시간 기준 8억3천만식으로 추정된다. 기존 공장 생산량까지 합하면 최대 27억식까지 가능하다는 추산이다. 성장 기대감에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최근 메리츠·대신·키움·IBK·교보·현대차·한화투자증권 등은 삼양식품의 목표가를 높였다. 대신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190만원으로 상향하며 역대 증권사 리포트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기준 6개 라인 중 3개 라인을 가동 중이며 가동률은 40%로 추정된다”며 “9월부터 봉지면 라인 모두 2교대로 생산 예정이며 연내 용기며 3개 라인까지 모두 2교대 생산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공급 병목이 점진적으로 해소되며 해외 수요 대응이 원활해질 전망이며 확대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수출국 다변화,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 관세 인상에도 삼양식품의 성장세는 둔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가 완전히 반영되는 올해 4분기부터는 가격 전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요 경쟁사들이 2~3분기에 미국 시장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이를 감안하면 10%에 가까운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추산돼 관세 부담에 따른 비용 증가를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양식품은 글로벌 사업에 더욱 더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고영업책임자(CSO) 직책을 신설하고 김기홍 전무를 선임했다. 삼양식품이 영업 조직을 C레벨(최고경영진)로 격상해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무는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하고, 켈로그·존슨앤드존슨·맥도날드 등 글로벌 소비재 기업에서 약 25년간 근무했다. 삼양식품에는 지난 2023년 2월 합류해 중국·일본·동남아시아·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끌었다. 삼양식품 측은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와 글로벌 판매 거점 확대로 인해 기존에 거점별로 분리돼 있었던 세일즈 기능을 총괄하고 국가·지역 및 유통 채널별 판매 전략 수립과 실행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C레벨급 조직 신설을 계속 검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도 지분 확대…배당 늘어날까 여기에 국민연금도 적극적인 주주 활동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주가가 더욱 탄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연금은 삼양식품 보유 주식을 기존 71만2천368주(9.46%)에서 72만1천633주(9.58%)로 늘렸다고 지난달 27일 공시했다. 보유 지분을 늘린 것뿐 아니라 국민연금은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 통상 보유목적을 일반투자로 변경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겠다는 의미다. 일반투자는 경영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배당 확대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관 변경, 위법 행위를 한 임원의 해임 등 단순투자보다 더 적극적인 주주 활동에 나설 수 있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배당 확대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연간 배당 총액이 이익 규모 대비로는 적다는 것이 그 배경이다. 삼양식품의 주당 배당금은 2020년 800원에서 지난해 3천300원으로 약 312%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이 이보다 빠르게 늘어나면서 같은 기간 배당성향은 13%에서 8%로 낮아졌다. 삼양식품은 “2020년부터 5년간 연속으로 배당금 상향을 진행했다”며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으로 선배당, 후기준일 확정제도를 도입해 배당 정책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2025.09.01 17:01김민아 기자

삼양식품, 상반기 영업익 49.8% 증가…"해외매출 호조"

삼양식품이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돌파하며 2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14일 삼양식품 공시에 따르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천5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늘었고, 영업이익은 1천201억 원으로 34.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821억 원, 영업이익은 2천541억 원으로 각각 33.6%, 49.8% 성장했다. 해외 매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4천4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다. 수출 최대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성장세가 이어졌고, 지난해 설립된 유럽 법인도 빠르게 매출을 확대했다.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현지 맞춤형 신제품 출시와 유통망 확대를 통해 30% 성장한 6억5천만 위안(약 1천254억7천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월마트·코스트코에 이어 HEB, 샘스클럽 등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 확대에 힘입어 32% 늘어난 9천400만 달러(약 1천301억7천12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럽법인은 직전 분기보다 두 배 증가한 3천200만 유로(약 517억 6천704만 원)을 달성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밀양2공장 가동으로 해외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여력이 확보됐다”며 “확대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수출국 다변화와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4 17:15류승현 기자

삼양식품 5배 뛰는 동안 8% 성장 그친 오리온...왜

오리온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주가는 지지부진하다. 외형 성장 둔화와 중국 시장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리온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32% 내린 10만9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한 달 새 9.3% 하락했다. 지난해 초(11만6천900원)와 비교해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다. 박스권에 갇힌 주가와 다르게 오리온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오리온의 잠정 순매출은 1조5천85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한국·중국·베트남·러시아 등 전 지역 법인 실적의 단순 합계여서 추후 조정될 수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은 63%에 달했다. 법인별 매출은 중국이 가장 높았다. 중국 법인은 6천330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한국법인이 5천73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베트남 법인 2천309억원, 러시아 법인 1천48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오리온 해외 매출을 견인하는 것은 초코파이로 대표되는 파이류와 스낵류다. 중국 시장에서는 파이류와 스낵 매출 비중이 높았고 베트남, 러시아 시장에서는 초코파이 매출이 지난 1분기 기준 80%를 넘겼다. 여기에 미국 코스트코, 파이브빌로우, 미니소 등 2천개 매장에 꼬북칩을 입점해 이를 중심으로 미국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하지만 삼양식품이 불닭 시리즈를 내세워 K-식품 대장주에 등극한 것과 비교하면 주가가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다. 국내 주요 식품사 중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는 곳은 삼양식품(77%)과 오리온뿐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초 23만4천500원을 기록한 이후 11일 종가 기준 150만2천원을 기록하며 총 540.5% 급등했다. 오리온 주가는 지난해 초 대비 8%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이는 최근 2년간 외형 성장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삼양식품의 지난 2022년 대비 2024년 매출은 90%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오리온은 8% 성장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해외 비중으로 과거 K-푸드 대장 역할을 했지만, 지난 2년간 외형 성장이 부진하며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며 “중국 매출은 소비 경기 부진으로 여전히 부진했고 원재료 단가 상승 및 채널 입점 프로모션 집행이 더해지면서 영업이익률은 세 달 연속 하락세”라고 분석했다. 오리온은 해외 공략을 통해 주가 반등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는 '진천 통합센터'를 짓고 베트남 하노이 3공장과 러시아 트베리 공장을 증축해 생산능력을 30% 확대할 계획이다. 총 투자금액은 8천300억원 이상이며, 완공 시점은 하노이는 내년, 러시아·진천은 오는 2027년이다. 시장에서도 하반기 실적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중국 법인 실적이 중요한데 6월 들어 경쟁 강도가 다소 완화되고 하반기 마진도 점진적 회복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중국 내수 회복 여부 및 시장 경쟁 강도, 베트남의 신규 카테고리 '월병'의 시장 안착 여부가 주가 상승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러시아 및 한국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상대적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중장기 측면에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2025.08.11 17:35김민아 기자

삼양 불닭소스, 美 판다 익스프레스와 협업

삼양식품 불닭 브랜드가 미국 최대 아시안 다이닝 프랜차이즈 판다 익스프레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신메뉴 '다이너마이트 스위트 앤 사워 치킨'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판다 익스프레스는 198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해 현재 2천5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오리지널 오렌지 치킨·허니 월넛 쉬림프 등으로 미국식 중국 요리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이번 메뉴는 바삭하게 튀긴 양념 치킨에 피망·양파를 더해 웍에서 볶고, 불닭소스와 광둥식 스위트 앤 사워 소스를 결합해 매콤함과 새콤달콤함을 동시에 살린 것이 특징이다. 판다 익스프레스가 출시한 메뉴 중 가장 매운 음식으로 평가되며, 미국 10개 도시 일부 매장에서 오는 10월 7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삼양식품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북미 매운맛 마니아층을 겨냥한 글로벌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판다 익스프레스 측은 “불닭소스의 전설적인 매운맛이 새로운 인기 메뉴를 탄생시켰다”며 젠지 세대 등 매운맛 소비층의 반응을 기대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음식은 전 세계를 잇는 언어라는 가치 아래 혁신 레시피와 창의성을 담아 협업했다”며 “전 세계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1 10:48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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