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AI의 눈
HR컨퍼런스
디지털트러스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삼성sd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8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유미's 픽] '41세' 삼성SDS, 생일날 주가 20% 뛰었다…이준희 승부수에 시장 화답

창립 41주년을 맞은 삼성SDS의 주가가 장중 20% 급등해 주주들이 오랜만에 미소 지었다. KKR의 1조2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투자 유치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이준희 대표 체제에서 추진되고 있는 삼성SDS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커진 분위기다. 삼성SDS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투자사 KKR을 대상으로 1조2200억원 규모 사모 CB 발행을 결의했다. 전환가액은 18만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프리미엄이 반영됐다. 통상 CB 발행은 잠재적 오버행 우려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이번 거래는 할인 없는 구조와 AI 투자 확대 기대가 맞물리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실제 이날 삼성SDS 주가는 1년 전보다 60.55%, 전일 대비 19.01% 상승한 18만300원에 마감됐다. 이번 급등은 창립기념일과 맞물리며 상징성을 더했다. 1985년 4월 15일 설립된 삼성SDS는 이날 창립 4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40주년 당시에는 물류 업황 둔화와 삼성전자 중심 캡티브 매출 의존, 주가 부진이 겹치며 별도 기념행사 없이 조용히 기념일을 넘겼다. 당시 주주총회에서는 소액주주들이 주가 회복과 보다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처럼 1년 만에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이준희 대표 취임 이후 이어진 사업 구조 재편 덕분으로 분석된다. 이 대표는 올 들어 공공·금융·제조 중심의 AI 전환(AX) 사업 확대를 전면에 내세우고 국가AI컴퓨팅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제시해왔다. 이번 투자 유치로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자금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시장 기대도 이날 커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이번 조달 자금과 기존 6조4000억원 규모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AI 인프라 투자, 글로벌 SaaS 확대, 피지컬 AI,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KR 역시 향후 6년간 전략 자문 역할을 맡아 글로벌 사업 확장과 투자 효율화, 자본 배분 전략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이번 거래를 단순한 자금 조달보다 이 대표 체제의 실행력 강화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취임 후 공공 AX 수주 확대, 국가 프로젝트 참여, AX센터 신설 등 내부 실행 체계를 정비해온 데 이어 외부 자본시장과의 연결고리까지 확보하면서 성장 전략의 외연을 넓혔기 때문이다. 또 일각에선 삼성SDS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삼성전자 중심 캡티브 매출 구조를 넘어 공공 AX,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 GPU 데이터센터 등 대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금 여력이 생긴 만큼 이제는 삼성SDS가 공공 AX나 GPU 데이터센터 쪽에서 실제로 얼마나 빨리 사업을 키우느냐가 중요해졌다"며 "특히 대외 고객을 얼마나 더 붙이느냐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4.15 16:56장유미 기자

6.4조 현금 쥔 삼성SDS, KKR과 1.2조 전략적 협력 나선 이유는?

삼성SDS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글로벌 선도 투자기업 KKR과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글로벌 인수합병(M&A), 신사업 추진을 위한 성장 기반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SDS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KKR을 대상으로 1조2000억원(약 8억2000만 달러)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의결했다. 삼성SDS와 KKR의 이번 협력은 ▲AI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IT 서비스 시장에서 AI 인프라부터 플랫폼,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을 갖춘 AI 전문 기업으로서의 리더십 제고 ▲글로벌 투자자금 확보를 통한 글로벌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삼성SDS는 KKR과 협력을 통해 확보한 신규 자금(1조2000억원, KKR 운용 펀드자금)과 기존 보유 현금성 자산 6조4000억원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투자와 AX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SDS는 "지속적인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 진출 거점 확보와 피지컬 AI·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M&A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KKR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M&A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번 일을 두고 삼성SDS가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와 글로벌 M&A 실행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해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신사업 영역은 투자 규모가 크고 투자 회수 기간이 긴 만큼, 내부 자금만으로는 확장 속도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했다. KKR은 향후 6년간 삼성SDS에 대해 M&A, 자본 활용, 글로벌 성장 기회 발굴 등 분야에서 장기 자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 재무적 투자 관계를 넘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글로벌 확장 전략 전반에 관여하는 구조로 해석된다. 또 KKR이 보유한 투자 발굴 및 구조 설계 역량은 삼성SDS가 상대적으로 경험이 제한적이었던 대형 해외 M&A 영역에서 보완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는 해남에 국가 AI컴퓨팅센터(2028년 완공 목표)와 구미 AI 데이터센터(2029년 완공 예정) 설립을 추진하는 등 국내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DBO(Design, Build, Operate) 사업도 새롭게 추진하며 국내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전략적 진입 기반 확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 같은 행보가 기존 시스템통합(SI)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AI 인프라 사업자로 체질을 전환하려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 삼성SDS는 제조·금융·공공 등 핵심 산업에서 축적한 업무 전문성과 AI 역량을 바탕으로 E2E AX(End-to-End AI Transformation)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작년 말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의 '동종 최고(Best of Breed)' 전략도 확대하고 있다. KKR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며 기업가치 제고 경험을 축적해온 글로벌 투자회사다. 특히 사모펀드 최초로 전담 컨설팅사 캡스톤을 설립하는 등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 기업의 성장 전략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SDS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협력이 미래 성장 투자와 연계된 구조로, 양사 간 지속적이고 책임 있는 협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호 KKR 한국 총괄대표는 "디지털 전환과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삼성SDS가 한국의 디지털 역량과 인프라 발전을 이끄는 핵심 기업으로서 시장 내 리더십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우리의 글로벌 네트워크, 깊이 있는 현지 경험 및 운영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실질적인 투자자로서 삼성SDS의 다음 단계 성장을 지원하고 모든 주주 및 이해 관계자를 위한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함께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력으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축적된 KKR의 역량을 활용해 M&A를 포함한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우리의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글로벌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5 09:59장유미 기자

의정 지원도 AI로…삼성SDS, 국회 AI 플랫폼 구축

삼성SDS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역량을 앞세워 공공부문 AI 전환(AX)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SDS는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AI 국회) 구축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국회AI의정지원플랫폼'을 공식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국회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분석·작성까지 지원하는 생성형 AI 시스템으로, 국회 의정활동을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국회 내·외부 320개 기관과 연계해 구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회의원과 보좌진 등 약 5000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플랫폼은 ▲AI 어시스턴트 ▲지능형 검색 ▲법률안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다. AI 어시스턴트는 정책 질의 응답과 문서 초안 작성, 회의록 요약 등을 지원하며, 지능형 검색은 국회 내·외부 자료를 자연어 기반으로 통합 검색할 수 있다. 법률안 서비스는 유사 법안과 조문을 추천해 입법 검토를 돕는다. 삼성SDS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회 내외부에 분산된 의정자료와 공공·학술 데이터를 통합하고 AI가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전환했다. 데이터 수집·정제·분석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X 체계와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해 데이터 활용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회 특화 언어모델을 적용하고 회의록·보고서 등 출처 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답변 신뢰도를 확보했다. 시스템은 국회사무처 데이터센터 내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구축돼 보안성도 강화했다. 이번 플랫폼은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를 기반으로 구현됐다. 사용자는 방대한 의정자료를 빠르게 검색하고 정책 자료 작성이나 법안 검토 과정에서 필요한 문서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은 2027년까지 3단계로 추진되며 향후 데이터 통합과 분석 범위를 확대해 정책 의사결정 지원과 입법 활동 전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이를 계기로 공공부문 AI·데이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범정부 AI 공통기반' 구축에도 참여하며 공공 AX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범정부 AI 공통기반 사업은 정부 부처와 지자체가 보안 우려 없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삼성SDS의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가 적용됐다. 법령 정보, 지침·안내서, 민원 상담 내역 등 다양한 행정 데이터를 내부망에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정책 기획과 의사결정 고도화를 지원한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회 내 다양한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며 "삼성SDS는 축적된 AI·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 혁신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4 09:38한정호 기자

[종합] 네이버·삼성 등 5개사, 2조원 정부 GPU 확충 도전장…AWS·MSP 불참 가닥

정부가 추진하는 2조원대 그래픽처리장치(GPU) 구축 사업에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SDS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사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상면과 전력, 운영 역량을 앞세워 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반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MSP)들은 이번 공모에 대부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GPU 확보·구축·운용지원)' 공모가 이날 마감된 가운데,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SDS를 비롯한 5개 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 사업은 총 2조 805억원을 투입해 최신 GPU와 관련 부대장비를 국내 데이터센터에 구축하고 연내 서비스 개시까지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정부는 단순한 GPU 수량 확보를 넘어 대규모 클러스터링, 직접 구축·운용 역량, 최신 장비 도입, 연내 서비스 개시 등을 핵심 평가 요소로 제시했다. 특히 동일 데이터센터 내 집적 구축과 전력·냉각·네트워크 설계 역량까지 요구하면서 사업 난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업계에선 이번 사업이 사실상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동시에 갖춘 소수 사업자 중심의 경쟁으로 좁혀졌다고 보고 있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사업은 GPU를 사오는 것만으로 끝나는 구조가 아니라 상면·전력·냉각·하중·운영 체계까지 모두 입증해야 한다"며 "대규모 인프라를 이미 확보했거나 빠르게 확충할 수 있는 사업자에게 유리한 구도"라고 설명했다. 이런 점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사업의 유력 후보로 꼽혀 왔다. 최근 LG CNS와 삼송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계약을 체결하며 상면 확충에 나선 데다, 복수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회사는 자체 데이터센터 증축과 외부 상면 확보를 병행하며 대규모 GPU 클러스터 수용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왔다. 이미 작년도 사업에도 선정돼 GPU 클러스터를 운영해온 노하우가 있어 올해 사업에서도 유리하게 적용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GPU 확보 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정부는 지난해 약 1조 4000억원을 투입해 GPU 1만 3000여 장 확보를 추진했고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카카오가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공모는 기존 확보 물량에 추가 확장과 고도화를 더하는 2단계 사업이다. 올해 새롭게 참여한 삼성SDS도 핵심 사업자로 거론된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공공부문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 중이고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서도 컨소시엄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인프라 구축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동탄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국내 다양한 AI 인프라 전력·운영 체계를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국가AI컴퓨팅센터 컨소시엄에 네이버클라우드도 참여한 것을 감안하면 양사가 국가 AI 인프라 시장에서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지난해 정부 GPU 확보 사업에 참여했던 NHN클라우드는 이번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여러 상황을 종합 검토한 결과, 이번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며 "지난해 수주해 현재 진행 중인 정부 1차 GPU 구축·운용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역시 이번 사업 참여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적극적인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GPU 운영 역량을 보유한 KT클라우드와 엘리스그룹는 신청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올해 공모에선 국내 주 사업장 요건이 완화되면서 외국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의 참여 문턱도 낮아졌다. 이에 지난해 공공부문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하등급을 취득한 아마존웹서비스(AWS)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실제 신청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울러 최근 AI 인프라를 확장 중인 SK텔레콤은 추가 상면 확보가 어려워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SDS의 참여는 확실한 상황이다. KT클라우드, 엘리스그룹은 참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 사업에서 선정되지 못했던 쿠팡이 재도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MSP 기업들의 부재다. 메가존클라우드·베스핀글로벌·디딤 등 주요 MSP들은 이번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지난해 GPU 공급 사업을 운영하면서 단순 인프라 구축보다 서비스 운영 안정성과 이용자 지원 체계, 서비스 수준 협약(SLA)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판단하고 MSP의 컨소시엄 참여를 기대해 왔다. MSP는 클라우드 운영과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AI 워크로드 지원과 기술지원 체계를 보완할 수 있는 역할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공모에선 MSP 참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MSP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인프라 구축이나 운영을 보조하는 용역 성격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GPU 자산을 직접 확보·운용하지 않는 구조에선 수익 배분 구조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MSP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SLA 강화를 위해 작년과 달리 컨소시엄 구성과 MSP의 참여를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GPU를 직접 구축·운용하는 것이 사업 핵심이라 MSP가 수익을 낼 구조가 아니다"라며 "결국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SP 중심으로 재편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의 또 다른 변수는 엔비디아 GPU 수급 일정과 비용이다. 고환율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GPU와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면서 당초 목표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업계에선 환율 상승 영향으로 정부가 확보 가능한 GPU 수량이 줄어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엔비디아 블랙웰급 이상 최신 GPU 도입을 기본으로 보고 사업 참여 기업이 차세대 베라 루빈 클러스터 구축 제안 시 우대한다는 방침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연내 공급 일정과 물량 확보 가능성은 여전히 변수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정소영 엔비디아코리아 대표는 지난 8일 '시스코 커넥트 2026 코리아' 행사에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에 맞춰 연내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일정도 빠듯하다. 정부는 서면·발표 평가를 포함한 선정평가와 함께 데이터센터 현장실사를 병행한 뒤, 다음 달 중 수행기관을 확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이후 협약 체결과 정부출연금 교부 절차를 거쳐 GPU 발주와 데이터센터 구축, 장비 설치 및 성능 검증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중간 점검은 9월께 이뤄지며 최종적으로는 12월까지 구축과 테스트를 마치고 연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확보된 GPU 자원은 국가 AI 프로젝트를 비롯해 산학연 연구개발, 스타트업 및 기업 AI 서비스 고도화 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대규모 AI 학습·추론 환경을 조기에 구축하고 국내 AI 생태계 전반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 규모와 정부 요구 조건을 감안하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단일 사업자보다는 복수 사업자가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각 사업자가 역할을 나눠 대규모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4.13 17:01한정호 기자

[유미's 픽] 2조 GPU 사업 오늘 마감…네이버·삼성 양강 속 AWS 참전하나

정부가 추진하는 2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사업' 참여 기업들의 윤곽이 13일 드러난다. 우리나라 AI 주권과 직결되는 'AI 고속도로' 구축의 본게임이 또 다시 시작된 가운데 막대한 인프라를 갖춘 전통의 강자들과 신흥 세력 간의 수주 경쟁이 본격화된 양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 공모는 이날 오후 3시 접수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한다. 총 사업비 2조800억원을 투입해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000장을 확보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장비 수급부터 데이터센터(IDC) 하중 설계, 전력 인프라 확보까지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난도 과제로 평가받는다. 이번 사업에서 가장 까다로운 조건으로 꼽히는 것은 IDC 하중 진단 및 제출 요건이다. 엔비디아 최신 GPU가 수냉 기반 냉각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면서 장비 무게가 기존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일반적인 IDC 설계만으로는 이를 견디기 어려워 별도의 보강 공사가 사실상 필수다. 실제 지난해 최신 인프라를 도입하던 과정에서 일부 기업은 하중 문제에 따른 설비 보강으로 구축 일정이 수개월 이상 지연됐다. 이 경험은 올해 사업 요건 강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장비를 확보하는 능력을 넘어 이를 버텨낼 물리적 상면과 설계 역량을 사전에 검증받아야 하는 구조가 이번에 형성됐다"며 "인프라를 미리 확보한 사업자들에게 유리한 지형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번 GPU 1만5000장 구축의 유력 사업자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를 꼽았다. 경쟁사들에 비해 상면과 전력 확보 여력이 충분하다고 봐서다. 또 네이버클라우드는 가장 많은 GPU를 배정받을 것으로 관측됐고, 삼성SDS는 약 4000장 규모를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KT클라우드도 대표와 주요 임원 교체에 따른 조직 재정비 분위기 속에서도 이번 사업 참여 쪽으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다. 당초 KT그룹 차원의 경영 재정비 영향으로 작년 말부터 신규 대형 투자 의사결정이 지연돼 이번 사업도 참여가 힘들 것으로 점쳐졌으나, 막판에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KT클라우드가 공공 클라우드 운영 경험과 일정 수준의 상면을 기반으로 제안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 엘리스그룹의 행보도 주목된다. 엘리스그룹은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워 대규모 GPU 클러스터링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만 대규모 전력 확보와 클러스터링 운용 경험 면에서 네이버클라우드나 삼성SDS와 같은 대형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들과 어떻게 차별화를 꾀할지는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엘리스그룹은 컨테이너형 모듈러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공간 제약은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결국 전력 확보 여부가 당락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듯 하다"며 "특히 이번 심사 항목에 현장 실사가 포함된 만큼, 실제 신청에 나설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전력과 상면을 사전 확보했을지가 주목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사업에서 괄목할 성과를 냈던 NHN클라우드는 내년 사업에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또 이번 공모에선 추가 확장보다 기존 인프라 운영 안정화에 무게를 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공공 물량 중심의 낮은 수익 구조를 감안할 때 무리한 추가 수주보다 기존 GPU 클러스터의 가동률과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해외 CSP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상징적 참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관점 포인트다. 올해 공모에서 '국내 주 사업장' 요건이 삭제되면서 외국계 기업의 문호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에 AWS가 향후 공공 AI 인프라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초기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정책 시장 내 입지를 선점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이번 사업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업계 관계자는 "실제 수주 여부와 별개로 AWS가 이번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계 기업에 열린 문이 다시 닫히지 않도록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해 나설 듯 하다"고 말했다. 이번 GPU 사업은 수익성과 공공성 사이의 '딜레마'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정부 예산으로 GPU를 구매하는 만큼 소유권은 국가에 귀속되고, 사업자는 저렴한 수수료로 자원을 공급해야 한다. 이 때문에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상징성보다 수익성 판단이 훨씬 중요해졌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여기에 고환율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까지 겹치며 목표 물량 확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일각에선 지난해 사업 당시 1400원 안팎이던 원·달러 환율 기준이 최근 1500원선까지 오른 점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으로도 확보 가능 물량이 약 10% 줄어 1만3500장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추산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실제 공모에서는 경쟁이 붙는 부분도 있는 만큼 최대한 1만5000장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보자는 상황"이라며 "GPU와 메모리 가격, 환율 부담으로 업계 상황이 어렵다는 점은 정부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베라루빈'의 출시 지연 가능성도 이번 사업의 변수로 꼽힌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서 베라루빈과 같은 차세대 하이엔드 GPU를 제안할 경우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반영할 것이란 입장을 내놨지만,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의 검증 병목으로 연내 양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시장에서도 베라루빈의 올해 점유율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엔비디아의 하이엔드 GPU 출하 구조에서 블랙웰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전망치인 61%에서 71%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반면 차세대 모델 베라루빈 시리즈의 비중은 기존 29%에서 22%로 하향됐다. 투자은행 키뱅크는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HBM4 승인 관련 문제로 루빈의 양산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올해 루빈 생산 목표를 기존 200만 개에서 150만 개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별도 목표치를 두기보다 사업자 제안에 맡기되, 엔비디아와의 협의를 통해 국내 우선 배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엔비디아코리아 측에서도 베라루빈 물량이 국내에 우선 배정될 수 있도록 본사와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실제 도입 규모는 사업자들이 상면과 비용 등을 감안해 제안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선 정부의 우선 배정 지원 의지와 별개로 실제 연내 대규모 물량 확보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HBM4 검증 지연과 수냉 기반 전력·하중 설계 부담까지 겹치면서 사업자들도 현실적으로는 블랙웰 중심의 제안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베라루빈 수급 불안정은 최신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려던 정부 계획에 부담으로 작용할 듯 하다"며 "현실적으로는 이번 사업도 블랙웰 중심의 구축에 머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수냉 기반 구조와 높은 전력 소비, IDC 하중 설계 요건 역시 사업 참여를 가로막는 진입 장벽이 됐다"며 "높은 환율과 중동전쟁 여파로 네트워크 장비 수급도 쉽지 않아 베라루빈은커녕 블랙웰도 정부가 목표한대로 1만5000장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GPU 수급 지연과 IDC 하중 리스크 등 사업 환경이 어느 때보다 가혹한 상황"이라며 "단순한 장비 확보 경쟁을 넘어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운영 체력을 입증하는 것이 이번 수주전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3 11:16장유미 기자

삼성SDS, 우리은행 'AI 에이전트 뱅킹' 개발…금융권 공략 속도

삼성SDS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한 'AI 에이전트 뱅킹'을 앞세워 금융 AI 전환(AX)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SDS는 우리은행이 추진하는 AX를 위한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리은행의 다양한 업무 시스템을 연결해 175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AI 에이전트 뱅킹 프로젝트다. 국내 금융권에서 대규모 AI 에이전트를 본격 적용하는 첫 사례로 평가된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고객 응대부터 내부 업무까지 AI가 직접 수행하는 구조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은행은 고객관계관리·기업여신과 자산관리, 내부통제, 고객상담, 업무자동화 등 5대 영역·29개 핵심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업무 처리 속도를 약 30% 개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SDS는 자체 AI 에이전트 플랫폼 '패브릭스' 기반으로 우리은행의 AI 에이전트 플랫폼과 서비스를 구축한다. 다양한 언어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기존 은행 시스템과 AI를 연계하는 한편 에이전트 운영을 위한 데이터 관리 체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은 다음 달 착수해 올해 12월 약 90여 개 AI 에이전트를 우선 구축하고 내년 8월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AI 기반 금융 업무 환경을 완성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우리은행 중장기 IT 인프라 최적화 사업도 연이어 수주하며 금융 AX 전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유닉스 기반 시스템을 리눅스 환경으로 전환하는 U2L 작업과 채널 고도화가 핵심이다. 시스템 호환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는 목표다. 최근 국내 시스템통합(SI) 업계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생성형 AI 기반 업무 혁신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사업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특히 은행권이 비용 효율화와 업무 자동화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AI 에이전트, 클라우드 전환, 코어 시스템 현대화 등을 포함한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잇따르고 있어 삼성SDS를 비롯한 주요 SI 업체들이 금융 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옥일진 우리은행 AX혁신그룹 부행장은 "이번 사업은 금융시스템에 AI를 접목해 묻고 답하는 AI에서 일하고 해결하는 AI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AI 기반 경영시스템 혁신을 통해 의사결정 효율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고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은 "금융 산업에서 AI는 단순한 업무 지원을 넘어 업무 방식 자체를 바꾸는 방향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삼성SDS는 금융 분야 핵심 프로젝트 경험과 AI·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권 AX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7 10:09한정호 기자

[유미's 픽] "GPU 넘는다"…삼성·LG·롯데·포스코 가세로 국산 NPU 확산 본격화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중심으로 한 국내 인공지능(AI) 산업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가 50조원 규모의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정책 드라이브를 강화하는 가운데 민간 기업들도 공공·제조·클라우드·서비스 등 각 영역에서 NPU 도입과 사업화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IT·산업 기업들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AI 인프라에서 벗어나 NPU를 기반으로 한 구조 전환을 추진하며 비용 효율과 전력 절감, 데이터 주권 확보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와 인프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AI 서비스 확산에 따라 추론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소비와 운영 비용 부담이 커진 점도 한 몫 했다. 정부도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민관 합동 간담회를 통해 AI 반도체 시장이 범용 GPU 중심에서 저전력·고효율 중심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국산 NPU 산업 육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50조원을 투입하는 'K-엔비디아'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인프라 영역에서도 국산 NPU 적용이 구체화되고 있다. 삼성SDS가 국산 NPU 기반 '서비스형 NPU(NPUaaS)'를 오는 7월 출시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삼성SDS는 기존 '서비스형 GPU(GPUaaS)'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NPU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기업들이 AI 워크로드 특성에 따라 연산 자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클라우드에서 구독형으로 NPU를 제공함으로써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도입 장벽을 줄인 점도 특징이다. NPU 도입은 공공과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도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용과 전력 효율이 중요한 공공 인프라를 중심으로 적용 검토가 이뤄지면서 초기 수요도 형성되는 분위기다. 특히 공공 및 유통 인프라 분야에서는 비용 경쟁력 확보를 중심으로 NPU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딥엑스와 협력해 지능형 CCTV와 ITS에 NPU를 적용하며 GPU 대비 총소유비용(TCO) 절감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선 정책 인센티브가 구체화되기 전부터 국산 반도체 적용을 검토하는 등 선제 대응 성격이 강한 사례라고 봤다. 제조 분야에서는 포스코DX가 모빌린트 NPU를 산업용 제어 시스템에 탑재해 설비 단계에서 실시간 AI 분석과 제어가 가능한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 중심 AI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엣지 AI로 전환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안성과 즉시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클라우드와 플랫폼 영역에서도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LG CNS는 NPU 기반 AI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NPU와 대규모 언어모델(LLM), 인프라를 결합한 'AI 어플라이언스'를 통해 공공·금융 등 폐쇄망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클라우드 의존 없이 자체 환경에서 AI를 구동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AI 모델 영역에서는 LG AI연구원과 업스테이지가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국산 NPU와의 최적화를 추진하며 추론 중심 AI 환경에 대응하고 있으며, 업스테이지 역시 퓨리오사AI와 협력해 NPU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는 모델 단계에서도 GPU 의존도를 낮추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퓨리오사AI와 협력해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핵심 업무 시스템에 NPU 기반 AI를 적용하며 공공·금융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분석 중심 AI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접목하려는 움직임이다. 유통 및 시스템통합(SI) 영역에서는 코오롱베니트가 리벨리온과 협력해 NPU 기반 'AI 엑셀러레이션 서비스'를 추진하며 기업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반도체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적용하는 역할로, 시장 확산을 위한 유통 채널로 기능하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선행 움직임도 영향을 미쳤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반도체 팜' 사업을 통해 국산 NPU의 성능과 안정성을 산업 현장에서 검증하며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기업들의 사업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선 현재 국산 NPU 사업을 두고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상용화 초기 단계로 보고 있다. 동시에 벤더 간 경쟁도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은 국산 NPU 도입을 전제로 협력 구조도 구축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NPU 도입 여부를 논의하는 단계가 아니라 어떤 기술을 선택할지 경쟁이 시작된 단계"라며 "정부 정책과 민간 인프라가 맞물리면서 AI 반도체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4.03 08:48장유미 기자

[단독] 삼성SDS, 국내 첫 국산 NPUaaS 7월 출격…정부 'AI 주권' 정책 추진 앞장

삼성SDS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가운데 처음으로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서비스형 인프라(NPUaaS)를 출시한다. 정부가 국산 AI 반도체 활용 확대와 'AI 주권' 확보를 강조하는 가운데 민간에서 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는 첫 사례란 점에서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오는 7월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RNGD)'를 기반으로 한 NPUaaS를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에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CSP 중 국산 NPU를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첫 사례로, 국산 AI 반도체의 상용화 채널을 본격적으로 여는 계기로 평가된다. 삼성SDS는 지난해 9월부터 퓨리오사AI와 협력해 레니게이드를 SCP 환경에 최적화하고 서비스형 모델로 상품화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양사는 별도의 MOU 체결 없이 기술 협력을 중심으로 사업화를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레니게이드는 AI 추론(inference)에 특화된 반도체로, GPU 대비 전력 효율과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이 GPU 중심으로 형성된 가운데 비용 부담과 공급 제약이 지속되면서 대안으로서 NPU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이번 NPUaaS 도입은 삼성SDS의 AI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의미도 갖는다. 기존 GPUaaS 중심에서 벗어나 NPU 기반 연산 자원을 추가함으로써 고객이 AI 워크로드 특성에 따라 인프라를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다. 삼성SDS의 NPUaaS 고객은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를 통해 레니게이드를 구독형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1장부터 8장까지 단위별 확장이 가능하다. 또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AI 서비스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해당 NPU는 SCP의 스토리지, 네트워크, 컴퓨트 등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는 단순 연산 자원 제공을 넘어 데이터 처리와 모델 운영까지 포함하는 통합 AI 인프라로 확장하려는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레니게이드 서버를 가상화하고 SCP의 가상화 계층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물리적 NPU 자원을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추상화해 자원 활용 효율을 높이고 사용자 접근성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서비스는 정부의 AI 반도체 육성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는 AI 추론 시장 확대에 대응해 저전력·고효율 NPU를 중심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금융위원회와 국민성장펀드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민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하며 AI 반도체 시장의 패러다임이 범용 GPU 중심에서 효율 중심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국산 NPU 기술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50조원을 투입하는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AI 컴퓨팅 인프라와 생태계 전반에 대한 지원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업계에선 삼성SDS의 NPUaaS가 정부의 이 같은 정책 기조 속에서 국산 AI 반도체의 실제 활용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초기 투자 부담 없이 기업들이 NPU를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정책 효과를 시장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NPU가 실제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되는 것은 기술 개발 단계를 넘어 시장 적용 단계로 진입했다는 의미"라며 "정부 정책과 민간 인프라가 맞물리면서 AI 반도체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2 14:46장유미 기자

프렌들리AI·삼성SDS, B300 GPU로 프론티어 AI 추론 문턱 낮춘다

프렌들리AI가 삼성SDS와 손잡고 기업들의 추론 인프라 구축 부담을 낮춘 프론티어 인공지능(AI) 모델 서빙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 프렌들리AI는 삼성SDS와 협력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의 엔비디아 B300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프론티어 AI 모델 추론 인프라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인프라 연동을 넘어 프렌들리AI의 고성능 추론 최적화 서비스와 SCP의 확장형 B300 GPU 서비스형인프라(IaaS)를 결합한 구조다. 최근 GLM-5, 딥시크 v3.2 등 초대형 프론티어 모델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기업들의 추론 인프라 수요도 급격히 커지고 있다. 양사는 글로벌 스타트업과 엔터프라이즈 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복잡한 커스텀 스택 구축 없이 최신 모델을 즉시 프로덕션에 투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주요 특징은 네 가지다. 우선 GLM-5, 미니맥스 M2.5, 딥시크 v3.2 등 차세대 모델을 출시와 동시에 지원하는 '데이-0' 체계를 갖춰 별도의 커스텀 추론 스택 없이 즉시 도입이 가능하다. 프렌들리AI의 자체 추론 엔진과 SCP의 B300 GPU를 결합한 초고속·저지연 환경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 토큰 기반 과금 구조로 사용량에 따른 유연한 비용 모델을 제공하며 고속 추론과 대규모 확장성을 동시에 지원한다. SCP의 고가용성 B300 IaaS와 프렌들리AI 추론 플랫폼을 통합 운영해 글로벌 저지연 서비스와 엔터프라이즈급 안정성도 확보한다. 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는 "삼성 SCP와 협력해 전 세계 기업들에게 고성능·고효율 AI 추론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고객들은 최신 프론티어 모델을 안정적으로 활용하고 에이전틱 AI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6.04.02 14:45이나연 기자

제이스텍 "올해 배터리 장비 공장 2배로 증설 계획"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제이스텍이 배터리 장비 공장 생산능력을 2배로 증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송 제이스텍 대표는 26일 서울 마곡에서 개최한 정기주주총회 후 질의응답에서 "미래 (배터리 장비) 수주가 어느 정도 넘칠 것이고, 현재 인프라로 감당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올해 공장을 2배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장 증설을 설계 중이고, 땅도 매입했다"고 덧붙였다. 정재송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로 주주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단기 성과에 치중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선행기술 개발에 집중했다"며 "로봇과 자동화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 제조 공정과 물류 자동화 핵심 역량을 축적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980억원 규모 배터리 제조 공정 로보틱스 자동화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국내 배터리 대기업의 해외 공장에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는 프로젝트와, 미국 배터리 업체 IBC(International Battery Company)와 협력해 인도 기가팩토리 제조 라인을 턴키 방식으로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제이스텍은 IBC 지분 16.60%를 보유하고 있다. 정 대표는 "ESS 배터리 시장은 재생 에너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힘입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배터리 분야이고, 시장 성장성이 매우 높다"며 "국내 대기업이 해외 공장에 처음 구축하는 ESS 각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당사가 풀 인라인 장비를 공급하게 되면서, 해당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지속적 수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 기가팩토리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인도 내 기가팩토리 진입의 첫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며 "인도 시장에서 선도 입지를 확보하고 시장 성장에 따른 수주 증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성과는 기술력과 실행 역량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뜻하고, 그간 추진한 로보틱스 자동화 중심 전략이 올바른 방향이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수주잔고가 매출에 반영되는 비율이 낮은 것에 대해, 정 대표는 외부감사 영향이 크다고 답했다. 그는 "외부감사 강화로 매출 인식이 보수적으로 바뀌었다"며 "장비를 제작해서 고객 공장에 반입하고 해당 공장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야 매출로 인식한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젝트에 가까운 턴키 (방식 수주)인데, 장비를 반입하고 가동을 확인한 뒤 매출을 인식하도록 바뀌면서 매출 반영이 지연되고 있다"며 "(매출 인식은) 고객과 맞물린 것이어서 (중략) 저희 의지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4년 말 수주잔고는 845억원, 연 매출은 636억원이었다. 2025년 말 수주잔고는 1224억원, 연 매출은 307억원이었다. 정 대표는 "지난해 매출은 전년비 52% 감소한 307억원, 영업손익은 237억원 적자로 역대 최고 적자였다"면서도 "배터리와 자동화 물류로봇(AMR) 등 로보틱스 자동화 사업 전환 과정에서 연구개발비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 4년간 400억원을 선제 투자했고,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128억원이었다"고 덧붙였다. 제이스텍은 주총에서 사명을 제이스로보틱스로 바꿨다. 정 대표는 "사명 변경은 단순한 이름 변화가 아니라 회사 정체성과 미래 방향을 분명히 하는 선언"이라며 "기존 자동화 설비 사업을 넘어, 로봇 기반 로보틱스 자동화 시스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정관 사업목적에 '로보틱스 자동화 설비 및 시스템의 개발, 제조 및 판매업', '자율이송로봇 및 물류 자동화 시스템의 개발, 공급 및 서비스업' 등을 추가했다. 제이스텍은 지난 2017년 매출이 역대 최고인 5708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매출은 307억원으로 줄었다. 2017년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에 아이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납품하기 위해 대규모로 투자하던 때였다. 이후 제이스텍의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은 감소했다. 2017년 4826억원이었던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은 2025년 24억원까지 떨어졌다. 2025년 전체 매출(307억원)에서 디스플레이 장비 비중도 8%까지 줄었다. 2025년 사업별 매출은 반도체 장비 138억원, 배터리 장비 75억원, 물류로봇 70억원, 디스플레이 장비 24억원 등이다. 물류로봇 매출만 전년비 5억원 늘었고, 나머지 사업부 매출은 모두 줄었다. 물류로봇 주요 고객은 삼성SDS다.

2026.03.26 16:58이기종 기자

삼성SDS, 국내 최초 B300 GPU 서비스 출시…기업 AI 추론 시장 공략

삼성SDS가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 B300 GPU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업 AI 추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통해 엔비디아 최신 GPU 'B300' 기반 GPU 구독형 서비스(GPUaa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AI 도입이 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 운영 단계로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고성능 연산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B300 GPU는 고대역폭메모리(HBM3E)를 12단으로 구성해 GPU당 288GB 메모리와 초당 8TB 대역폭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 H100 대비 메모리 용량은 약 3배 이상, 대역폭은 2배 이상 향상된 수준이다.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 실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전송 지연 문제를 줄이며, 연산 대비 메모리 속 이로 인해 AI 에이전트, 이미지 생성, 영상 처리, 코드 생성 등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서비스에서 응답 속도를 낮출 수 있다. 기업은 더 큰 규모의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실시간 처리 요구가 높은 업무에도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서비스는 구독형 구조로 제공된다. 기업은 필요한 만큼 GPU를 사용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초기 인프라 투자 부담을 줄이고 자원 활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GPU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신 아키텍처를 즉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여기에 삼성SDS의 보안 기술이 결합돼 민감한 데이터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삼성SDS는 GPUaaS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2021년 A100, 2023년 H100에 이어 이번 B300까지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클라우드 기반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이 AI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고성능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향후 서비스도 확대한다. 삼성SDS는 별도 인프라 비용 없이 사용량 기반으로 과금하는 '서버리스 추론 서비스'와 자동 분산 학습 기능을 제공하는 'AI 학습 서비스'를 2026년 3분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자원 최적화와 에너지 절감 기술을 기반으로 GPU 활용 효율을 높여 왔다"며 "국내 최초 B300 GPU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는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대구 데이터센터에 H100 기반 GPU 서비스를 구축했으며, 범정부 초거대 AI 인프라와 지능형 업무 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 대학 등 약 60여 곳에 GPU 자원을 제공하며 AI 생태계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6.03.23 11:53남혁우 기자

삼성SDS, 공공 AX 확산 이끈다…디지털 행정 혁신 입증

삼성SDS가 정부 정책과 연계한 공공 인공지능 전환(AX) 프로젝트 경험을 앞세워 디지털 행정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SDS는 지난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정·공공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인더스트리 데이는 공공을 비롯해 제조·유통, 금융, 국방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삼성SDS의 솔루션과 서비스 방향,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 첫 행사로 공공 분야 AX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AI 기반 지능형 행정환경 확산 정책에 맞춰 중앙·지방정부를 대상으로 공공 AX 추진 방향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앙부처와 행정기관, 공사·공단 등 정보화 담당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SDS는 범정부 AI 공통기반 사업과 지능형 업무관리 사업을 기반으로 공공 AX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기반 행정 서비스 적용을 확대 중이다. 이날 세미나에선 실제 현장 적용 사례가 중심적으로 소개됐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활용한 민원·행정 서비스 혁신 성과와 공공 AX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생성형 AI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 도입 이후 조직 변화와 업무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또 정부24에 적용된 통합 AI 민원 서비스 운영 사례도 공개됐다.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활용해 민원 처리와 응답 체계를 자동화한 사례로, 대국민 행정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공공 클라우드 전환 전략과 SAP 프리미엄 서플라이어 파트너십 기반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 방안, 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인프라 전략도 제시됐다. 삼성SDS는 클라우드·데이터센터·재해복구(DR) 체계 등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전방위 지원을 통해 공공 AX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공공 AX 추진 방향과 실제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제조·유통, 금융, 국방 등 산업별 맞춤 세미나를 통해 고객에게 AX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19 10:31한정호 기자

[종합] 삼성SDS "자사주 매입·소각, 상황 맞춰 추진…주주가치 제고 이어갈 것"

삼성SDS가 인공지능(AI) 중심 투자 확대와 주주환원 정책을 병행하는 중장기 전략을 공개하고 이사회 거버넌스 개편까지 포함한 주요 안건을 일괄 의결하며 AI 전환(AX) 시대 대응에 본격 나섰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서울 잠실 삼성SDS 캠퍼스에서 열린 제4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장기 현금 활용은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최적화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며 "2026년은 AI와 클라우드 시장의 주도권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로, 투자 확대와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해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선 ▲제4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 13조 9299억원, 영업이익 9571억원, 순이익 78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이 IT 서비스 매출의 41%를 넘어서는 등 생성형 AI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삼성SDS는 AI 인프라·플랫폼·솔루션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기반으로 AX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6조 4000억원 현금 푼다…AI 투자·M&A·주주환원 병행 이번 주총에선 약 6조 4000억원 규모 현금 활용 방안이 주목받았다. 삼성SDS는 이를 기반으로 AI 인프라 투자, 전략적 인수합병(M&A), 주주환원 정책을 병행하는 3축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AI 인프라 투자가 핵심이다. 회사는 구미 AI 데이터센터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에도 그래픽처리장치(GPU) 전용 서버와 관련 장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에 대응해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등 공공 AI 사업에도 참여하며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전략적 M&A도 병행한다. 삼성SDS는 업종 특화 IT 기업과 AX, AI 보안, GPU 인프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이 산업별 업무 시스템 중심으로 진화하는 흐름에 맞춰 산업 특화 역량 확보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물류 분야에서도 디지털 포워딩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추진된다. 주주환원 정책 역시 제시됐다. 회사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핵심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중요한 방법"이라며 "현금 흐름과 투자 계획, 주식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시점에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S의 현금성 자산은 약 6조 4000억원 수준으로, 시가총액 약 12조 8000억원 대비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투자 여력과 함께 주주환원 확대 기대를 동시에 반영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배당도 확대됐다. 이날 주총에선 전기 2900원 대비 증가한 주당 3190원의 현금 배당이 확정됐다.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기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현재 약 2만 7000여주의 자사주(발행주식의 약 0.04%)를 보유 중이며 향후 자사주 정책이 주가와 주주가치에 미칠 영향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사회 개편 일괄 의결…집중투표제 도입 등 정관 변경 통과 이날 주총에선 거버넌스 개편을 위한 정관 변경도 함께 이뤄졌다. 우선 집중투표제가 도입됐다. 이는 소액주주가 특정 이사 후보에게 의결권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주주 권한 강화로 풀이된다. 이사 임기도 개정 상법 388조 제2항에 따라 기존 '3년'에서 '3년을 초과하지 못한다'로 정관을 변경했다. 이사회 구성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전환사채(CB) 발행 한도도 기존 670억원에서 1조 5000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시가총액 대비 낮았던 기존 한도를 현실화하고 향후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자본 전략 유연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사진 구성도 재정비됐다. 사외이사에는 이재진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원장을, 사내이사로는 김태호 삼성SDS 경영지원담당을 선임했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는 문무일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와 박정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문 변호사는 법률·리스크 관리 측면의 전문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재무·경제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이사회 의사결정의 균형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 대표는 "이사회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주요 위원회를 사외이사 중심으로 운영해 독립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며 "주주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안을 이사회 차원에서 지속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사 보수한도액은 전기와 동일한 83억원으로 의결됐다. 전기 이사 보수 집행실적은 52억 1000만원이다. 이날 주총은 약 40여분간 진행됐다. 주요 안건은 큰 이견 없이 신속하게 의결됐다. 한 개인 주주는 배당 확대와 안정적인 실적 흐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주총 종료 직후 이준희 대표는 별도의 기자 질의응답 없이 이재진 사외이사를 배웅한 뒤 짧은 인사만 남기고 곧바로 현장을 떠났다. 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AI 데이터센터와 AX 사업을 중심으로 실행력을 높이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주주와 함께 성장의 결실을 나누는 기업으로서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8 13:06한정호 기자

[현장] 삼성SDS "6조원 현금으로 AI 투자 확대…전략적 M&A 병행"

삼성SDS가 6조원대 현금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와 인수합병(M&A)에 속도를 내며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서울 잠실 삼성SDS 캠퍼스에서 열린 제4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6년은 AI와 클라우드 시장 주도권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성장에 초점을 맞춰 투자와 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현재 약 6조 4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AI·클라우드 중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현금 활용 전략과 관련해 "성장을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기본 원칙으로 하되, 당분간은 AI와 클라우드 중심 투자에 보다 무게를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AI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 ▲전략적 M&A ▲주주환원 등 세 축으로 현금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AI 인프라 투자가 핵심이다. 삼성SDS는 구미 AI 데이터센터와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 1월 개소한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에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성능 AI 서비스 제공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전략적 M&A도 병행한다. 회사는 업종 특화 IT 기업과 AI·보안·GPU 인프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검토하고 있다. 물류 분야에서도 디지털 포워딩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외 기업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 대표는 "최근 클라우드 사업이 인프라 중심에서 산업별 업무 시스템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AI 전환(AX)과 AI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된다. 삼성SDS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주요 수단으로 제시하며 투자와 환원의 균형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요한 방법"이라며 "현금 흐름과 투자 계획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시점에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AI 인프라·플랫폼·솔루션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기반으로 공공·금융 등 다양한 산업으로 AX 사업을 확대하고 AI 데이터센터 및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신규 성장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DBO 사업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스테이블코인과 피지컬 AI 등 신사업도 사업화를 전제로 검토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2026.03.18 11:42한정호 기자

[현장] 이준희 삼성SDS 대표 "AX 중심 사업 확대…AI 3대 강국 도약 기여"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AI 전환(AX) 기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서울 잠실 삼성SDS 캠퍼스에서 열린 제4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6년 우리는 AX 중심의 대외 사업 확대와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성장 속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 13조 9299억원, 영업이익 9571억원, 순이익 78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을 포함한 IT 서비스 매출 비중이 41%를 넘어 2조 6802억원을 달성하며 사업 구조가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됐다. 이는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AI 사업 경쟁력에 대해 "AI 인프라·플랫폼·솔루션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성공적인 AX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함께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OCI 등 글로벌 클라우드를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 중이며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도입을 통해 고성능 AI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AI 플랫폼 영역에선 생성형 AI 에이전트 플랫폼 '패브릭스'를 통해 삼성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LLM과 기업 업무 시스템을 연계하고 있다. 특히 이 대표는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와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 계약을 체결해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AI 솔루션 분야에선 생성형 AI 기반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를 중심으로 업무 혁신을 지원하고 있으며 엠로, o9, 세일즈포스, 워크데이, SAP 등 글로벌 SaaS 솔루션도 함께 제공 중이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축적한 컨설팅·구축·운영 경험 역시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아울러 공공 사업과 관련해 이 대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를 기반으로 GPU 서비스를 포함한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행안부와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범정부 AI 공통기반 사업과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사업을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도 단독 입찰해 사업 수행을 준비 중"이라며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ESG 경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재생에너지 전환과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AI 윤리팀을 신설해 기술 발전에 따른 윤리 리스크 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향후 사업 전략으로는 공공·국방·금융 분야 중심의 클라우드 및 구축형 사업 확대, SAP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 강화, 물류 사업의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동시에 AX 센터를 중심으로 AI 사업 실행력을 높이고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및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신규 성장 축으로 육성해 서비스형 GPU(GPUaaS), 패브릭스, 브리티웍스 등 AI 서비스 확산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미래 사업과 관련해 "스테이블코인과 피지컬 AI 등 신성장 동력도 사업화를 전제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생성형 AI가 단순한 기술 흐름을 넘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는 시기"라며 "기술 변화에 맞춰 기업 고객의 현장에서 실행 가능한 AX를 구현하는 파트너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18 11:15한정호 기자

삼성·LG IT 계열사 대표, 연봉 차이 컸다…이유는

대표이사 겸 사장으로서 첫 보수를 받은 지난해 현신균 LG CNS 대표가 이준희 삼성SDS 대표보다 약 2배에 달하는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LG CNS 현신균 대표의 연간 보수는 17억1700만원, 삼성SDS 이준희 대표는 9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과급과 상여를 포함한 금액으로 기본급은 각각 12억9400만원과 6억1400만원으로 약 2배 차이를 보였다. 두 대표 모두 대표 겸 사장으로서 첫 보수를 받은 해다. 다만 현신균 대표는 2023년부터 LG CNS를 이끌어온 만큼 성과 반영 기간에서 차이가 발생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격차는 양사 사업 구조와 보상 철학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LG CNS는 상장 이후 AI, 클라우드 중심 AX 사업을 확대하며 외형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성장 국면에 있는 기업 특성상 경영진 보수 역시 시장 수준에 맞춰 공격적으로 책정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임직원 보수는 전반적으로 삼성SDS가 더 높은 구조를 보였다. 삼성SDS 등기임원 평균 보수는 7억4400만원으로 LG CNS의 5억7200만원보다 높다. 반면 미등기임원에서는 LG CNS가 소폭 앞선다. 삼성SDS는 80명 기준 평균 4억1200만 원, LG CNS는 45명 기준 4억3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직원 보수에서도 삼성SDS가 우위를 보였다. 삼성SDS 연간 급여 총액은 1조5822억5400만원으로 평균 급여는 1억3800만 원을 기록했다. LG CNS는 7959억1700만원으로 평균 연봉이 1억1600만원 수준이다. 이는 글로벌 물류와 IT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하는 삼성SDS 특성상 고연봉 인력 비중이 높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구개발 투자에서도 접근 방식이 갈린다. LG CNS는 약 445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하며 AI, 클라우드 중심 AX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신사업 확대와 기술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춘 투자다. 삼성SDS는 개별 연구개발(R&D) 비용을 별도로 크게 공시하기보다는 플랫폼, 물류, 클라우드 인프라 중심으로 분산 투자하는 구조를 보인다. 글로벌 물류 사업과 IT서비스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이다. 내부거래 구조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삼성SDS는 전체 매출 13조9천299억원 중 특수관계자 매출이 11조3천712억원으로 내부거래 비중이 8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 CNS는 전체 매출 약 6조1천억원 중 특수관계자 매출이 약 3조3천억원으로 내부거래 비중이 약 54% 수준이다. 내부 의존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클라우드, AI 디반 외부 사업 확대를 통해 비중을 완화하는 중이다. 지배구조에서도 차이가 확인된다. LG CNS는 최대주주 중심의 집중형 구조를 보인다. LG가 약 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2대 주주는 국민연금공단(약 8%)이다. 약 35%의 지분을 보유하며 기존 2대 주주였던 맥쿼리의 크리스탈코리아 유한회사는 지난 1월 모든 지분을 매각했다. 삼성SDS는 삼성전자(약 22.6%), 삼성물산(약 17%), 국민연금공단(약 8%) 등 주요 계열사와 기관투자자가 지분을 나눠 가진 분산형 구조다. 이 같은 지배구조 차이는 사업 전략과 보상 체계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6.03.17 19:06남혁우 기자

[유미's 픽] 에쓰오일 'ITO' 맡은 삼성SDS, 외부 대형 고객 확보 신호탄 될까

삼성SDS가 에쓰오일(S-OIL)의 통합 IT 아웃소싱(ITO) 사업에 본격 착수하며 외부 대형 고객 기반 확대와 클라우드 전환 사업 확장의 계기를 마련했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구조 속에서 비계열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통합 ITO 수주와 운영 착수라는 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 흐름과 맞물린다는 평가다. 삼성SDS는 에쓰오일과 함께 통합 ITO 사업 '킥오프(KICK-OFF)' 행사를 열고 최근 에쓰오일의 데이터센터 이전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SDS는 향후 3년간 애플리케이션과 IT 인프라 운영, 보안, IT 진단,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등 에쓰오일의 IT 운영 전반을 맡는다. 삼성SDS는 약 10년 만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이전을 마무리하고 이번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데이터센터 이전은 기업 핵심 시스템 안정성과 직결되는 만큼 IT 서비스 사업자의 역량을 가늠하는 주요 구간으로 꼽힌다. 업계에선 삼성SDS가 이전과 운영을 함께 수행한 사례를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에쓰오일이 삼성 계열이 아닌 대기업이라는 점에서 대외 사업 확대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삼성SDS는 그동안 그룹 내 IT 서비스 비중이 높은 구조를 유지해왔다. 실제 내부거래 비중은 2024년 80.3%에서 지난해 81.6%로 1.3%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내외적으로 외부 고객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운영 수주를 넘어 향후 클라우드 기반 환경 전환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데이터센터 이전 이후 클라우드 전환과 운영까지 확장되는 사업 흐름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인 사업 기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링크드인을 통해 "에쓰오일의 애플리케이션 및 IT 인프라 운영을 비롯해 보안, IT 진단,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등 IT 운영 전반을 지원하게 됐다"며 "클라우드 기반 IT 환경 전환과 디지털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이번 사업이 삼성SDS의 외형 확대를 넘어 대외 클라우드·ITO 사업자로서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제조·에너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센터 이전과 운영 경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에너지 기업의 데이터센터 이전과 운영까지 수행한 사례는 향후 유사 산업군 확장에 활용될 수 있는 대표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며 "외부 고객 기반 확대 흐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3.17 18:20장유미 기자

에쓰오일, 삼성SDS와 IT 통합 운영 본격화

에쓰오일이 디지털 기반 경영 환경 고도화에 나선다. 에쓰오일은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삼성SDS 상암 데이터센터에서 삼성SDS와 IT 통합 운영(ITO) 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삼성SDS와 통합 ITO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3월부터 3년간 삼성SDS를 통합 IT 통합 운영 사업자로 선정했다. 삼성SDS는 애플리케이션과 IT 인프라 운영을 비롯해 보안, IT 진단,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등 IT 운영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에쓰오일은 약 10년 만에 주요 IT 인프라를 삼성SDS 데이터센터로 이전하는 작업을 완료하며 시스템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향후 클라우드 기반 IT 환경 전환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에쓰오일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IT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이번 데이터센터 이전과 통합 ITO 사업 착수는 에쓰오일 IT 인프라 운영 체계를 한 단계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삼성SDS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IT 운영 기반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에쓰오일과의 통합 ITO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IT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클라우드 기반 IT 환경 전환과 디지털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7 11:18류은주 기자

이준희 대표, 첫 연봉 9억8000만원…삼성SDS 연봉 1위는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지난해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받은 보수가 약 9억 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삼성SDS 임원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은 안정태 부사장으로, 퇴직소득을 포함해 39억원대 보수를 수령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지난해 급여 6억 1400만원, 상여 2억 5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 700만원 등 총 9억 8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삼성SDS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안정태 부사장이다. 안정태 부사장은 총 39억 3100만원을 수령했으며 이 가운데 퇴직소득이 29억 8600만원으로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급여는 5억 5500만원, 상여 4억 16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은 6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보수 상위 임원 명단에선 클라우드 사업을 이끄는 이호준 부사장이 총보수 16억 8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부사장은 급여 9억 2500만원, 상여 6억 6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400만원을 수령했다. 이어 장원진 상무가 12억 8900만원, 퇴직소득을 수령한 백동훈 부사장이 11억 3000만원, 유형욱 상무가 9억 9300만원을 받아 개인별 보수 상위 5명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삼성SDS 이사·감사 전체 7명의 보수 총액은 52억 1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65억 5900만원보다 약 20.5% 감소한 수준이다. 1인당 평균 보수는 7억 4400만원으로, 전년 9억 3700만원 대비 약 20.6% 줄었다. 이 가운데 등기이사 3명의 보수 총액은 48억원으로, 1인당 평균 보수는 16억원이다. 직원 급여 수준에선 남녀 간 평균 임금 차이도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SDS 남성 직원은 8207명으로, 연간 급여 총액은 1조 2155억 6600만원이다. 남성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 4500만원으로 전년(1억 4100만원)보다 약 2.8% 증가했다. 여성 직원은 3012명으로, 연간 급여 총액은 3666억 8800만원이며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 2000만원이다. 이는 전년(1억 1600만원)보다 약 3.4% 늘어난 수준이다. 남녀 직원 평균 급여 차이는 약 25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체 직원 수는 1만 1219명으로 연간 급여 총액은 1조 5822억 5400만원이다. 이는 전년 1만 1387명보다 168명 줄어 약 1.5% 감소한 규모다. 반면 연간 급여 총액은 전년 1조 5460억 9400만원보다 약 2.3% 증가했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 역시 전년 1억 3400만원에서 지난해 1억 3800만원으로 약 3% 상승했다. 삼성SDS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이준희 대표의 보수는 임원처우규정에 따라 직급과 위임업무의 성격, 수행 결과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매월 약 5100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여는 설·추석 상여금과 목표·성과·장기성과 인센티브 등을 반영해 산정됐다"며 "지난해 매출 13조 9298억원과 영업이익 9571억원을 달성하고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 사업을 중심으로 경영 성과를 창출한 점 등을 고려해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2026.03.11 11:14한정호 기자

금융심사 넘은 '국가AI컴퓨팅센터'…구축 속도 붙을까

국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이 금융심사 절차를 마무리하며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그동안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심사가 길어지면서 사업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삼성SDS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되면서 국가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전남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 들어선다. 정부는 올해 3분기 착공해 2028년까지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센터에는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5000장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산업계와 학계, 스타트업 등이 대규모 AI 학습과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연산 자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하는 민관 합작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약 2조 5000억원 규모로, 정부가 약 8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민간 기업과 정책금융기관이 분담하는 구조다. 정부 지분은 30% 미만으로 설정됐으며 공공이 마중물 역할을 하고 민간이 실제 구축과 운영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재원 조달 측면에서는 정책금융 지원 여부가 주요 변수로 꼽혀왔다.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성장펀드는 AI와 반도체 등 미래 산업 투자를 위해 정책금융과 민간 자금을 결합해 총 150조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계획이다. 산업은행이 주요 운용 역할을 맡고 있으며 국가AI컴퓨팅센터 역시 대표적인 정책금융 지원 대상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공모가 마감된 뒤 곧바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정부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올해 2월 SPC 설립 협약, 3월 SPC 설립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심사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일정이 수개월가량 미뤄졌고 업계에선 이 과정이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의 병목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연 배경으로는 대출 조건과 금리 수준, 자금 조달 구조를 둘러싼 협의가 꼽힌다. 공공 자금 투입 방식과 민간 부담 수준, 회수 가능성 등을 함께 검토해야 했던 만큼 단순한 형식 심사보다 훨씬 복잡한 조율이 필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조 단위 자금이 투입되는 대형 인프라 사업인 만큼 사업성은 물론 리스크 분담 구조까지 동시에 따져봐야 했고 이 과정에서 협의가 길어졌다는 설명이다. 사업자 공모 자체도 순탄치 않았다.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은 앞서 지난해 5월과 6월 두 차례 유찰을 겪었다. 초기 공모안에 담긴 공공 중심 구조와 의무 조항이 민간 참여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당시에는 공공 지분 비율이 51% 수준으로 설정돼 민간이 실질적 경영권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고 매수청구권 조항과 국산 AI 반도체(NPU) 의무 장착 조건도 기업들의 부담을 키운 요인으로 꼽혔다. 이후 정부는 공공 지분 비율을 30% 미만으로 낮추고 매수청구권과 국산 AI 반도체 탑재 의무 조항을 없앴다. 여기에 복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가점을 부여하고 단독 입찰이어도 적격 심사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면서 세 번째 공모를 진행했다. 이같은 조건 조정 이후 삼성SDS가 사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삼성SDS를 주관기관으로 네이버클라우드·삼성물산·카카오·삼성전자·클러쉬·KT·전라남도·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구성됐으며 해당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정부가 복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CSP)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가점을 부여하는 평가 구조를 적용하면서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과 통신사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사업 제안이 이뤄졌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부터 사업 준비 작업을 병행해 왔다. 삼성SDS는 SPC 설립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데이터센터 설계와 사업 기획 등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지난 1월 전남 해남 솔라시도 부지를 직접 방문해 전력·통신 등 인프라 여건을 점검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도 이어갔다. 금융심사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마무리되면 실시협약 체결과 SPC 설립, 본격적인 공사 준비로 곧바로 넘어가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컨소시엄 대표사인 삼성SDS는 전체 사업 계획 수립과 인프라 구축·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통신 서비스, 데이터 관리, AI 서비스 등 각자 역할을 나눠 맡는 구조다. 정부 입장에서도 단일 사업자보다 복수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를 통해 클라우드와 통신, 반도체, 지역 인프라 역량을 한데 묶는 방식이 국가 AI 인프라 구축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남은 과제는 속도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삼성SDS 컨소시엄은 앞으로 SPC 이사회 구성과 민·관 권리·의무 관계, 출자와 대출의 세부 조건 등을 구체화한 뒤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최종 사업자 확정과 함께 착공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미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만큼 향후 절차를 얼마나 압축적으로 진행하느냐가 2028년 구축 완료 목표 달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AI 고속도로의 핵심 기반 시설이자 AI 생태계 성장의 플랫폼인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8년 이내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삼성SDS, 관계 기관 등과 긴밀히 소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함께 사업 준비를 이어가며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0 17:13한정호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상용화 원년 맞은 K-AI 반도체, 지난해 매출 '껑충'

"AI 쓰면 수익 차단?"…유튜브 7월 정책 변경설 알아보니

7년차 공무원이 만든 AI가 판 바꿨다…광진구청發 혁신, 전국 본격 확산

테슬라 "AI6는 삼성, AI6.5는 TSMC"...차세대 2나노 칩도 이원화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