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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배터리 공장 찾은 이재용 "담대하게 투자해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첫 해외 출장지로 말레이시아에 방문해 배터리 공장 점검과 동남아 시장에서 전략 IT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점검했다. 아울러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근무하는 임직원 격려하며 11년째 '명절 경영'을 이어갔다. 이 회장은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UAE)로 해외 출장에 오른 뒤 9일 말레이시아 스름반(Seremban)을 찾았다. 이 회장은 전날(5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에 따른 불법 승계 의혹' 1심 판결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휴식 없이 바로 글로벌 경영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다만, 서울중앙지검이 8일 항소하면서 앞으로 이 회장의 글로벌 경영 재개에 다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재용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라며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말자,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말했다. 삼성SDI, 말레이시아에서 원형 배터리 생산 확대 예정 이재용 회장은 스름반에서 삼성SDI 배터리 1공장 생산현장과 2공장 건설현장을 살펴보고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 받았다. 1991년 설립된 스름반 공장은 삼성SDI 최초의 해외 법인으로, 초기에는 브라운관을 제조하다가 2012년부터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 삼성SDI는 향후 크게 성장할 원형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조7천억 원을 투자해 2022년부터 2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2025년에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SDI는 2024년부터 '프라이맥스(PRiMX) 21700' 원형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지름 21mm, 높이 70mm 규격의 프라이맥스 21700 원형 배터리는 전동공구,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에 탑재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 22조7천억 원, 영업이익 1조6천억 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최근 전동공구, 전기차 글로벌 시장 성장 둔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단기적인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삼성SDI는 미래를 위한 투자를 차질 없이 실행하고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다음날(10일)에는 말레이시아 최대 도시인 수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를 방문했다. 이 곳에서 이 회장은 삼성전자와 말레이시아 유통기업 '센헹(Senheng)이 2022년 함께 만든 동남아 최대 매장을 찾아 전략 IT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직접 살펴봤다. 시장조사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1위 국가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그 밖에 삼성은 말레이시아에서 삼성SDS가 SK넥실리스의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물류를 전담하는 장비 반입 및 원자재 운송 사업을 하고 있고, 삼성물산은 세계에서 두번째 높은(679m) 건축물 '메르데카118'을 올해 1월 완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1월부터 '사라왁 청정 수소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2027년 인도할 계획이다. 직원들과 식사하며 설 선물 전달…해외근무 애로사항 경청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명절에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근무하는 임직원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회장은 현지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주재원 20여명과 함께 식사하면서 설 선물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 회장은 삼성을 본격적으로 이끌기 시작한 2014년부터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하는 등 11년째 '명절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는 ▲이스라엘(삼성전자 R&D센터) ▲이집트(삼성전자 TV·태블릿 공장) ▲사우디아라비아(삼성물산 네옴시티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을 찾았고, 2022년 추석에는 ▲멕시코(전자 가전 공장·엔지니어링 정유공장 건설현장) ▲파나마(전자 판매법인) 현장을 찾아 현지 사업 점검과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명절에도 귀국하지 못하는 삼성 관계사 소속 장기 출장 임직원 가족에게 굴비 세트를 선물로 보내기도 했다.

2024.02.12 13:00이나리

'삼성SDI 투자' 캐나다니켈, 북미 최대 규모 니켈 공장 설립 준비

삼성SDI가 투자한 캐나다 소재 니켈 광산 개발 기업 캐나다니켈이 북미 최대 규모 니켈 생산 공장 설립을 준비한다. 캐나다니켈은 자회사 넷제로메탈스를 통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티민스에 니켈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해당 공장은 연간 니켈 8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캐나다니켈은 공장 설립을 위해 해당 지역 부지들을 검토 중이며, 연말까지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 이후 오는 2027년까지 이 공장에서 니켈 생산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캐나다니켈은 이를 위해 투자금 10억 달러 유치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 지역에서 세계 두 번째로 큰 니켈 매장지를 개발하는 '크로포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해당 지역에서 채굴할 수 있는 니켈은 41년간 380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캐나다니켈이 삼성SDI가 확보한 북미 지역 광물 공급망 중 하나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캐나다니켈은 지난달 삼성SDI로부터 1천850만 달러(약 246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이를 통해 지분 8.7%를 취득하게 됐다. 지분 투자로 삼성SDI는 크로포드에서 생산되는 니켈 생산량 10%를 확보하는 권리와 필요 시 가격 협의를 거쳐 15년간 크로포드 니켈 생산량의 20%를 추가로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삼성SDI는 고성능 제품으로 하이니켈 배터리를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각형 배터리인 'P6'의 경우 NCA 양극재 니켈 비중이 91%로, 88%였던 'P5'보다 높인 제품이다. 에너지 밀도가 10% 이상 높아져 전기차 주행 거리도 더 늘어날 수 있다. 올해 P6 신규 공급으로 각형 배터리 내 매출 비중이 두 자릿수 퍼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2024.02.12 07:30김윤희

보릿고개 'K-배터리'…수익성 개선 시점에 쏠리는 눈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분기 실적이 수요 둔화에 따라 하락한 가운데, 실적 반등 시점이 언제일지 주목된다. 업체들은 어려운 시장 상황이 올 상반기 중엔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원자재인 메탈 가격의 하락세가 멈추고, 주요 공급처인 전기차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전제 하에 올해 실적이 '상저하고'를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전망에 따라 생산시설(CAPA)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런 상황을 종합할 때, 증권가는 배터리 3사가 올 1분기까지는 실적이 추가 하락하지만, 이후로는 분기 실적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3사의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 14억원, 영업이익은 3천382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53.7% 감소했다. 삼성SDI는 매출 5조5천648억원, 영업이익 3천118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분기 대비 6.4%, 37.1% 줄었다. SK온은 매출 2조 7천231억원, 영업손실 186억원을 거뒀다. 전분기에 비해 영업손실 규모는 줄였으나 당초 목표로 한 흑자전환에는 실패했고, 매출도 14.2% 줄었다. 우선 1분기까지는 메탈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투입 시차(래깅) 효과가 발생, 배터리 판가 하락이 이어져 3사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룬다. 미래에셋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이 분기 단위로는 올해 1분기, 월 단위로는 2월 중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중 배터리 판가가 전분기 대비 10% 하락함에 따라 매출은 21% 하락한 6조 3천억원, 영업이익은 85% 하락한 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에 대해서도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 회복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점쳤다. 1분기 예상 매출은 5조 950억원, 영업이익 2천530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8.5%, 18.9% 떨어질 것으로 봤다. SK온의 경우 1분기 중 북미 라인 고객사 전환이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북미 라인 출하량과 첨단제조세액공제(AMPC)가 감소해 실적이 크게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예상 1분기 매출은 1조 9천958억원, 영업손실은 4천7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26.7% 감소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24.8배 증가할 것으로 봤다. 국내 배터리 3사는 공통적으로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는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이 다시 활발해지고, 메탈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돼 연간으로는 실적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가 자동차 업체들과 향후 신규 전기차 모델 생산을 위해 각지에서 협력 관계 구축 및 공장 투자를 지속하고 있고,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론 출하량 증가 및 시장 상황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 가량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키움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실적 전망 보고서에서 “당분간 유럽 지역 중심의 전방 수요 둔화를 비롯해 미국에서도 주요 완성차 OEM의 속도 조절이 감지된다”면서도 “하반기부터는 현대차 인도네시아 합작법인(JV) 가동, GM JV 2기 가동 률 상승 및 46 시리즈 출하가 기대되는 만큼 점진적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SDI 실적 전망 보고서에서 “리튬, 니켈 등 금속 가격 반등을 가정하지 않았지만 물량 확대를 통해 하반기에는 명확한 성장 기조로 복귀할 전망”이라고 봤다. SK온에 대해서는 “하반기 점진적인 수요 회복과 신규 공장 가동률, 수율 개선 및 평균 판가 하향 안정화 등으로 펀더멘탈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2.11 09:34김윤희

작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38.6%↑…中 CATL 1위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지만,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40%에 육박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705.5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대비 38.6% 성장했다. 국내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의 시장 점유율은 23.1%로 전년 대비 1.6%p 하락했으나,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의 판매 호조와 신차 출시 확대에 힘입어 사용량은 3사 모두 증가했다.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삼성SDI는 BMW iX·i4·i7, 아우디 Q8 e-Tron, 피아트 500e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과 BMW iX가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프리미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 삼성SDI는 고부가 배터리 P5의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안정적인 수요와 높은 수익성을 통해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 둔화 우려에 의한 업황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SK온은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가 전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고, 기아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와 북미 시장 포드 F-150 라이트닝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인해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SK온은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각형, LFP 배터리 개발을 상당 수준 완료한 것으로 알려져 추후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 시리즈, 포드 머스탱 Mach-E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테슬라, 포드, GM 등의 완성차 OEM들이 LFP 배터리 탑재 비중을 확대하고 있고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고전압 미드 니켈 NCM, LFP 배터리 기술 개발 가속화와 46-시리즈의 본격 양산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할 방침이다. 또한 GM의 블레이저EV와 같은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 신차량의 출시가 잇따라 예정된 가운데 향후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배터리 사용량 확대로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44.9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0% 성장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특히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Y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전체 배터리 사용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개선된 2170과 4680 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40.8%(259.7GWh) 성장률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테슬라 모델 3/Y, BMW iX, 메르세데스 EQS 등과 같은 전세계 주요 OEM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며 유일하게 30.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통해 57.9%(111.4GWh) 성장률로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 외 지역에서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아토3에 더불어 돌핀의 판매량이 신장하며 글로벌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4.02.08 11:50류은주

메리 바라 GM 회장, LG·삼성 경영진 만나 배터리 협력 논의

메리 배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아 배터리 협력사들을 만나 글로벌 공급망 협력을 논의한다. 업계에 따르면 어제(6일) 저녁 방한한 메리 배라 회장은 7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 공급과 단가 협상, 합작공장 사업 일정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관측된다. 이날 오전 삼성 서초사옥에서 배라 회장은 최윤호 삼성SDI 사장을 비롯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장, 마이클 마우져 하만 CEO, 윤준오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부사장) 등과 만났다. GM은 삼성SDI와 미국 인디애나주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오는 2026년 가동이 목표다. 오후에는 조주완 LG전자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에서 3개의 합작 공장을 운영 중이거나 짓고 있다. LG전자는 GM에 전장 부품을 공급하는 주요 협력사 중 하나다. 한편, 배라 회장은 수석부사장 시절인 2013년 한국GM 부평공장을 방문한 바 있지만, 2016년 회장 취임 후 한국에 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GM은 2035년까지 신차를 모두 전기차로 내놓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배라 회장의 이번 방한은 중국 전기차 공세 속에서 향후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움직임으로 업계는 해석한다.

2024.02.07 10:10류은주

삼성SDI, IRA 우려보단 기대…"북미 전기차 年 50% 성장 전망"

삼성SDI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해 우려보다는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놨다. 삼성SDI는 30일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정부 외국우려기업(FEOC) 관련 공급망 전략에 대해 "지난해 12월 미국 에너지부가 신규 세부 지침을 발표했지만 제시된 기준만으로는 FEOC 판단을 확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또 "트랜지션룰(원산지 추적이 어려운 핵심 광물에 대한 2년간 유예 기간 적용) 적용 대상 핵심 광물 확정 등 당사 공급망관리(SCM) 전략에 큰 변화가 필요한 지 판단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산업부와 연계해 흑연에 대한 FEOC 적용 유예 요청을 포함한 의견 및 관련 질의를 제출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SCM 전략 방향은 해당 내용들이 확인된 이후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이 발표되면서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 대상 차종은 43개에서 19개로 감소했다. FEOC에서 조달한 핵심 광물을 사용한 배터리는 2025년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가 높은 배터리 업계는 공급망 전략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인 셈이다. 삼성SDI는 19개 중 8종에 배터리를 탑재해 선방한 편이지만, 여전히 시장의 우려는 남아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삼성SDI는 북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 IRA 세제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긍정적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삼성SDI는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전기차 침투율이 낮았던 북미는 IRA 정책 수요로 인해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제너럴모터스(GM)와 조인트벤처(JV) MOU 체결, 스텔라티스 제2공장 합작 계약 등을 통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SDI는 이날 작년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22조7천83억원, 영업이익 1조6천3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에는 매출 5조5천648억원, 영업이익 3천11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6.4%, 37.1% 감소한 수치다.

2024.01.30 14:26류은주

삼성SDI "전기차 성장 둔화는 일시적...하반기 성장세 회복할 것"

“모든 지역의 전기차 수요가 둔화된다고 보기 어렵다. 북미의 경우 전년 대비 50% 의 성장률울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중장기적으로는 미주, 유럽 등 주요 국가의 친환경 정책이 지속돼 전기차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다.”(김윤태 삼성SDI 경영지원실 상무) 삼성SDI는 30일 진행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는 단기적 현상에 그칠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선 전기차 시장이 올 하반기 이후 이전의 높은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관측했다. 컨퍼런스콜에서 김윤태 상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더불어 이른바 '캐즘' 현상으로 전기차 성장세 둔화가 우려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미국은 현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은 내년 실시 예정인 이산화탄소 규제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대응을 가속화함에 따라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올해 자동차 전지 시장이 전년 대비 약 18% 성장, 약 1천848억 달러(약 246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적 시장 침체 속에서 삼성SDI는 프리미엄 제품 공급을 확대해 실적 개선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5세대 각형 배터리 'P5' 및 차세대 모델인 'P6' 신규 공급으로 고부가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선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 부사장은 “p5에 이어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대폭 개선한 p6는 이달부터 미주 등 고객향으로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1분기 매출 규모는 크지 않으나 2분기부터는 의미 있는 수준으로 매출에 기여하고, 연간으로는 각형 배터리 매출 내에서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수익성 측면에서도 본격 양산이 시작되는 2분기부터 P5와 비슷한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하며 전체 자동차 전지 사업 수익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본격적인 전기차 수요 성장에 대비해 미국 신규 공장 가동 준비도 차질없이 추진한다고 언급했다. 작년 생산라인 가동 상황에 대해 박종선 부사장은 “주력인 헝가리 소재 공장은 90%대 초중반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는 2025년 이후 전기차 시장의 본격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규 거점 생산시설(CAPA) 증설을 차질없이 준비하는 한편, 기존 생산 라인 효율을 극대화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극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최근 신설된 전고체 사업화 추진팀 운영 계획도 공유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상용화될 경우 현재 쓰이는 리튬 배터리 대비 안정성이 강화되고 전기차 주행 거리를 대폭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부사장은 “핵심 소재에 대한 양산 성능을 확보하고 대용량화를 위한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적기 제품 양산을 위해 올해 진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작년 4분기 S라인에서 생산한 전고체 샘플의 고객형 출하가 진행됐다”며 “고객이 샘플들의 성능과 수명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면 이 결과를 입수하고, 더 빠른 시간 내에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는 이날 작년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22조7천83억원, 영업이익 1조6천3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에는 매출 5조5천648억원, 영업이익 3천11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6.4%, 37.1% 감소한 수치다. 작년 하반기 이후 분기 실적 하락세가 이어졌는데,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면서 실적 악화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2024.01.30 13:54김윤희

삼성SDI "잉여현금흐름 없다…기본 배당만 실시"

작년 최대 매출을 기록한 삼성SDI가 잉여현금흐름 부족으로 배당금 규모를 소폭 줄였다. 삼성SDI는 30일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1천원(우선주 1,05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배당금은 669억원이다. 배당금은 오는 3월 주주총회 최종 승인을 거쳐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지난 2022년 1월 새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향후 3년간 기본 배당금을 1천원(우선주 1천50원)으로 설정하고 연간 잉여현금흐름의 5%~10% 추가 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연간 잉여현금흐름은 대규모 시설투자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기본배당만 실시하기로 했다.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2022년의 경우 보통주 1천30원, 우선주 1천80원으로 배당 총액(690억원)이 소폭 증가한 바 있다. 삼성SDI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 22조7천83억원, 영업이익 1조6천3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8% 증가해 2년 연속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9.7%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소형전지·전자재료 사업이 부진 영향 때문이다. 삼성SDI는 전기차 수요 둔화를 단기적 현상으로 보고 계속해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가 우려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기차 시장 침투율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본격적인 성장구간에 들어가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성장세가 둔화하는 것으로 보는 시각들이 많다"며 "모든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둔화한다고 보기는 어렵고 전기차 침투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북미는 IRA 정책 수요로 인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연간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침투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유럽도 단기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2025년부터 CO2규제가 강화되므로 올해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SDI 시설투자(CAPEX) 규모는 3조원대일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CAPEX는 북미를 중심으로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투자에 나서 이보다 더 늘어난 5조원대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는 "2025년 이후에 본격적인 수요 성장에 대비해 미래 신규 거점 가동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시장 니즈에 대응 가능한 로코스트(low cost) 플랫폼 제품도 적극 수주해 지속적 성장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4.01.30 12:54류은주

삼성SDI, 작년 매출 '사상 최대'…영업익 9.7% ↓

삼성SDI가 지난해 22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전기차 시장 수요 부진에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했다. 삼성SDI는 작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조7천83억원, 영업이익 1조6천33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8% 증가해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9.7% 감소했다. 작년 4분기에는 매출 5조5천648억원, 영업이익 3천1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6.5%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37.1% 감소했다. '전지' 영업익 전분기 대비 45% ↓…원재료 가격 하락 영향 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전지 부문 매출은 4조 9천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전분기 대비 6.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천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전분기 대비 45.1% 감소했다. 세부 내역을 보면 중대형 전지는 전분기와 동등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자동차 전지는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P5'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매출이 증가했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는 전력용 판매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원소재가 하락에 따른 단기 손익 영향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소형 전지는 전동공구, 마이크로모빌리티, IT 제품 등의 수요 회복이 지연되며 시장 재고가 증가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영향을 받았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천6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전분기 대비 6.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6% 오른 수치다. 전자재료 부문은 OLED 소재의 신규 플랫폼 양산으로 매출이 지속 확대됐고, 반도체 소재는 시장 수요 회복과 신제품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증가했다. 편광필름은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P6' 양산 1분기 본격화" 삼성SDI는 올해 1분기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먼저 중대형 전지는 신규 제품의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자동차 전지는 6세대 각형 배터리 P6 제품의 양산을 본격화해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수익성도 개선할 방침이다. ESS 전지는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강화한 일체형 ESS 시스템 '삼성배터리박스(SBB)' 확판을 추진한다. 소형 전지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봤다. 원형 전지는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동서남아 시장 등 신규 고객 확보를 추진하고, 46파이 전지의 샘플 공급과 신규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파우치형 전지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매출 증가를 전망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 감소를 예상했다. 반도체 소재는 전방 수요 회복 및 신제품 판매 확대 등 매출 증가를 점쳤다. 올해 전기차·ESS 배터리 시장 18% 성장…"신제품 판매로 수익성 제고" 삼성SDI는 올해 자동차 전지 시장이 전년 대비 약 18% 성장, 약 1천848억 달러(약 24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고금리 지속과 경기 침체로 단기적인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지만 금리 인하 전망 등으로 하반기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봤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내년 유럽의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 등 친환경 정책 영향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I는 P5, P6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제고하고, 신규 플랫폼 수주와 미국 신규 거점 가동을 차질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ESS 전지 시장은 전년 대비 18% 성장해 256억 달러(약 34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봤다. 북미,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ESS 산업 발전 정책에 따른 국내와 남미 등의 신규 수요 증가를 기대했다. 삼성SDI는 SBB 등 신제품을 활용한 신규 수주를 확대하고 시장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리튬인산철(LFP) 제품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소형전지 시장은 전년 대비 3% 성장한 438억 달러(약 58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전동공구 전체 수요는 정체가 예상되지만 제품 다양화와 환경 규제에 따른 전동화율 증가로 전문가용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점쳤다. 원형 전지를 채용하는 OEM의 판매 확대와 동서남아 전자스쿠터 등 시장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IT용 소형 전지 수요는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봤고 특히 스마트폰 전지는 플래그십 모델 중심으로 확대된다고 예상했다. 삼성SDI는 신규 애플리케이션과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신제품을 적기에 개발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전자재료 시장은 대면적 LCD TV와 모바일 OLED 패널, 반도체 소재 등 고부가가치 소재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봤다. 삼성SDI는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고객 다변화 및 고기능성 신제품 소재의 적기 진입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작년 글로벌 경기 침체속에서도 주력 사업인 전기차용 전지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미래 기반도 확보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면서, "올해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 비용 혁신, 신규고객 확대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올해 삼성SDI는 8대 환경경영 과제를 지속 추진함과 동시에 EU 배터리 규제 대응, 스코프3 배출량 산정 및 감축 목표 설정, 공급망을 대상으로 한 ESG 경영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안전한 사업장 문화를 정착하고 준법경영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2024.01.30 10:43김윤희

[1보] 삼성SDI, 작년 영업익 1조 6334억...9.7%↓

삼성SDI가 연결기준으로 작년 매출 22조 7천83억원, 영업이익 1조 6천334억원, 당기순이익 2조 66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7% 감소했다. 순이익은 1.3% 증가했다.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5조 5천648억원, 영업이익 3천118억원, 당기순이익 4천9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36.5%, 순이익은 21.6% 감소한 수치다.

2024.01.30 09:59김윤희

올해는 폼팩터 다양화의 해...'K배터리' 포트폴리오 다각화 속도

국내 배터리 3사가 올해 본격적으로 배터리 폼팩터를 다양화할 기세다. 그간 집중하지 않았던 기술력을 동력으로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준비다. 특히 SK온은 원통형 배터리와 각형 개발도 임박했다고 언급하는 등 배터리 3사의 외연 확장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SK온은 그간 단일 폼팩터인 파우치형 배터리에만 집중해왔다. 이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다양성 부족이 취약점으로 거론돼 왔다. SK온은 지난해 '인터배터리 2023'에서 각형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원통형 배터리까지 개발에 성공할 경우 세 가지 폼팩터 모두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SK온이 자랑하는 급속 충전 기술로 18분 동안 80% 이상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는 점도 고무적인 요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2024'에서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은 "원통형 (개발을) 하고 있고 앞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기 위해 케미스트리(화학 구성)도 여러 가지 개발할 것"이라며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게 (사업의) 방향인 것 같다"고 언급해 사실상 원통형 배터리 개발 완료가 임박했다는 뜻을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NCM(니켈·코발트·망간) 계열에서도 니켈 함량을 줄인 미드니켈 배터리 개발을 예고한 상태다. 니켈이 40~60% 함유될 경우 미드니켈 배터리에 해당한다. 미드니켈은 하이니켈 대비 니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광물 가격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준비 중인 고전압 미드니켈 NCM 배터리는 기존 하이니켈 배터리 대비 가격이 약 10% 가량 저렴하다. 또 발열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열 안전성도 30% 이상 높다. 폼팩터 다양화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으로 예정됐던 미드니켈 양산 시점을 올해로 당겨잡기도 했다. 미드니켈 뿐만 아니라 고가 시장인 하이니켈을 비롯해 저가형인 LFP(리튬인산철) 개발도 본격 시작하는 등 회사가 공언한 '질적 성장'을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삼성SDI는 회사가 사활을 걸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해 삼성SDI는 국내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준공하고 2027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양산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술적 난도가 높은 것도 현실이지만 확실한 '게임체인저'가 될 전고체 배터리 개발 전에서 우위를 점해 신규 고객사 확보 등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시장 둔화를 넘어설 방안으로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를 제시했다. 그는 "최근 신설한 ASB(전고체 배터리) 사업화추진팀을 중심으로 미래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전고체 배터리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해 차세대 제품 및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1.12 17:07이한얼

삼성, '2024 명장' 15명 역대 최대 규모 선정

삼성그룹은 2024년도 시무식에서 제조기술, 품질 등 각 분야에서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를 의미하는 '2024 삼성 명장'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삼성전자 10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전기 2명, 삼성SDI 1명 등 총 15명의 직원들을 명장으로 선정했다. 이는 제도 신설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지난해 및 2022년에는 각각 11명이 명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삼성은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를 육성하고 직원들의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2019년부터 삼성 명장 제도를 운영해 왔다. 또한 명장 선정 분야와 명장 제도 도입 계열사도 확대하고 있다. 초기에는 ▲제조기술 ▲금형 ▲품질 등 제조분야 위주로 명장을 선정했지만, 2022년부터는 경영실적에 기여한 ▲영업마케팅 ▲구매 분야 전문가도 명장으로 선정하고 있다. 2019년 삼성전자에 이어 2020년에는 삼성전기, 2021년부터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도 명장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은 ▲격려금 ▲명장 수당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제도 '삼성시니어트랙' 우선선발 등 다양한 인사 혜택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는 이날 대표이사 주관 시무식에서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인증패를 수여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한종희 대표이사가 명장 부부동반 축하 오찬을 마련해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여행 상품권 등을 선물했다. 삼성전자 내에서는 DX부문 5명(장원 명장, 이세준 명장, 박주언 명장, 천영일 명장, 김영범 명장), DS부문 5명(명영광 명장, 박기동 명장, 양우진 명장, 윤종우 명장, 최규식 명장)이 명장으로 선정됐다. 대표적으로 DX부문의 제조기술 분야 명장으로 선정된 생활가전사업부 장원 명장은 개발과 제조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노하우를 두루 갖춘 냉장고 발포 분야 최고 전문가로, 최고효율 우레탄 개발 및 공정불량 예측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DS부문에서는 명영광 제조&기술담당이 설비 부문 명장으로 선정됐다. 명영광 명장은 반도체 Clean(세정) 설비 전문가로서 유체 제어 및 부품 개조를 바탕으로 건식 세정 기술력을 제고해 생산성과 불량률을 개선했으며, 초임계 설비 개발과 국산화를 주도해 제조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중소형사업부의 신상욱 명장, 이형종 명장이 선정됐다. 삼성전기에서는 글로벌안전·기술센터 조명래 명장, 품질보증실 임경환 명장이 선정됐다. 삼성SDI에서도 품질보증실 최영진 명장이 선정됐다.

2024.01.02 10:44장경윤

[신년사] 최윤호 삼성SDI 사장 "새해 전기차 캐즘 시장...차원 다른 혁신 필요"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사업 전 부문에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2일 기흥사업장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새해맞이'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4년은 전기차 캐즘(Chasm) 시장 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기 영역 진입과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으로 일시적 성장세 둔화가 전망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최근 신설한 ASB사업화추진팀을 중심으로 미래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전고체 배터리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해 차세대 제품 및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보급률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의 가격 경쟁력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최 사장은 "기존 고객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함과 동시에 신규 고객을 지속 발굴하고 그동안 부진했던 전자재료 소재 등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우수 인재 확보와 글로벌 R&D 센터 확대 등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도록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 사장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으로 마치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나는 것처럼 '비룡승운(飛龍乘雲)' 하는 청룡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2024.01.02 09:42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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