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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 임원 승진 규모 엇갈려...전자·디스플레이↑ 전기·SDI↓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들이 미래 기술을 이끌 차세대 임원들을 대거 발탁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년보다 승진 규모를 확대한 반면,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승진 폭을 줄이며 '온도차 있는 인사'를 보였다. 25일 삼성전자는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을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2021년 이후 줄곧 축소해오던 임원 승진 규모를 5년 만에 다시 확대한 것이다. 사장단을 최소 변동하는 대신 부사장 이하 승진자를 대폭 확대한 것은 ▲실적 기여에 대한 보상 ▲우수 인재 이탈 방지 ▲조직 분위기 전환 등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실적 반등 흐름이 뚜렷하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2조1661억원으로 회복 궤도에 올라섰고, 경쟁사 대비 부진 평가를 받았던 DS부문도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회복과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메모리 슈퍼사이클 진입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스템반도체 역시 대형 2나노 고객사 확보와 테슬라 신규 수주로 반등 기반을 마련했다. 이 같은 개선세가 인사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요 사업에서 성과를 낸 인재를 승진시켜 성과주의 원칙을 견지했다”며 “인공지능(AI)·로봇·반도체 등 미래 사업 전략 실행을 주도할 역량 있는 리더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삼성디스플레이도 부사장 8명, 상무 13명, 마스터 2명 등 총 23명의 승진을 발표했다. 지난해(16명) 대비 7명 늘어난 수치다. 회사는 “차별화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지배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 사업 구조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 8조1천억원, 영업이익 1조2천억원을 기록하며 신제품 출시 확대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반면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임원 승진 규모를 줄였다. 특히 4개 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진 삼성SDI는 올해 총 8명만 승진시키며 한 자릿수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2025년(12명), 2024년(21명), 2023년(18명), 2022년(21명), 2021년(19명)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규모로, 2017년(6명) 이후 9년 만의 최소치다. 업계에서는 실적 부진과 사업 환경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슈퍼사이클을 대비해 배터리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미래 기술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들을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총 8명(부사장 2명, 상무 6명)이 승진했다. 지난해(10명)보다 소폭 줄어든 규모다. 삼성전기는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고, 4분기에도 AI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임원 인사는 보수적으로 단행했다. 회사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1등 제품·기술 확보를 위한 리더십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한편 먼저 실시된 사장단 인사에서는 전자 계열사 수장들이 모두 자리를 유지했다. 조직 변화보다 안정적인 사업 추진에 무게를 둔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025.11.25 13:33류은주

삼성SDI, 실적 침체에 임원 승진도 긴축

삼성SDI가 올해 분기 적자가 지속되는 등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정기 임원 인사 규모도 대폭 축소했다. 25일 삼성SDI는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해 부사장 3명, 상무 5명 등 총 8명을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올해 승진 규모는 지난해 12명보다 줄었을 뿐 아니라, 2020년 이후 대부분 20명 내외였던 임원 인사 규모와 비교해도 절반 수준이다. 승진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2017년(6명) 이후 9년만이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지난해 4분기부터 수천억 원대 영업적자가 이어지는 등 삼성SDI가 직면한 사업 환경 악화가 인사 축소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기차 시장이 호황이던 몇 년 전과 달리 작년부터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둔화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정책 악재까지 겹치며 국내 배터리 기업 전반의 실적이 침체됐다. 삼성SDI는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부진이 큰 데다, 다른 셀 사와 달리 미국 핵심 시장에서 단독 공장을 보유하지 않아 수요 다변화가 어려웠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주류 제품으로 자리잡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요에 일찍이 대응하지 못한 점도 사업에 발목을 잡았다. 삼성SDI는 이번 인사에 대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배터리 시장 리더십 강화와 미래 기술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을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기술통'으로 분류되는 최주선 대표의 경영 성향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부사장 승진자 3명 중 김기준 중대형사업부 극판센터장, 이종훈 소형사업부 파우치개발팀장 등 2명이 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삼성SDI는 조만간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도 확정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실을 다지고, 기술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2025.11.25 11:42김윤희

삼성SDI 2026년 정기 임원 인사 명단

삼성SDI는 25일 부사장 및 상무에 대한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 부사장 3명과 상무 5명 등 총 8명을 승진시켰다. □ 부사장 승진 (3명) 김기준 이종훈 정 현 □ 상무 승진 (5명) 김경보 김재혁 노건배 백승민 최재홍

2025.11.25 10:12김윤희

삼성SDI, 정기 임원 인사…부사장 3명 승진

삼성SDI는 25일 부사장 및 상무에 대한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부사장 3명, 상무 5명 등 총 8명을 승진시켰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배터리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미래 기술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들을 중용했다. 부사장 승진자 중 김기준 중대형사업부 극판센터장 부사장은 극판 양산성 확보 및 신공법 개발, 거점간 극판 생산 동질성 확보 등을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이종훈 소형사업부 파우치개발팀장 부사장은 주요 플래그십 제품의 적기 진입을 주도하며 기술 리더십 및 제품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정현 경영진단팀장 부사장 경영 진단 및 프로세스 불합리 개선을 통해 운영 효율과 사업 체질을 강화하며 사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삼성SDI는 이번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2025.11.25 10:07김윤희

LG엔솔-삼성SDI 재격돌…국가 ESS 2차전, '안전성' 더 따진다

정부 주도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대규모 발주 사업이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입찰을 앞둔 가운데, 사업자 평가 방식에 변화가 생겨 주목된다. 바뀐 내용을 보면 상반기 사업 수주전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던 LG에너지솔루션이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ESS 중앙계약시장 2차 사업 발주를 앞두고 지난 17일 1차 사업 설명회에서 이같은 방침을 공유했다. 발표에 따르면 2차 사업에선 기존 가격 평가 60%, 비가격 평가 40%를 반영해 합산하던 평가 방식을 각각 50%씩으로 조정한다. 비가격 평가 부문 배점 변화를 보면 ▲계통 연계 1점 ▲산업·경제 기여도 1점 ▲화재 및 설비 안전성 3점이 늘어났다. ▲기술능력과 ▲주민수용성 및 사업준비도는 각각 2점씩, ▲사업신뢰도는 1점이 줄었다. 1차 사업에서 비가격 평가 부문 변별력이 다소 낮았던 점을 반영해 배점 조정이 이뤄졌다. 지난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도 이번 배점 변화에 영향을 끼쳤다. 이번 설명회에서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ESS 설치 목적이나 산업 기여도 측면, 화재 안전성 강화 등을 고려해 계통 연계와 산업·경제 기여도, 화재 및 설비 안전성 모두 배점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UL9540 등 전문 시험 성적서를 기준으로, 고온이나 열 폭주 상황에서의 안전성을 갖췄는지를 상대적으로 평가하게 될 것 같다”고 첨언했다. 입찰 사업자들을 평가하는 중앙계약시장위원회 소속 기후에너지부 관계자는 “대전 국가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이후 국민적 우려가 있으니 안전성을 확실하게 챙기고 가겠다는 의미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화재 및 설비 안전성의 배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점을 고려할 때,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반 사업자인 LG에너지솔루션이 보다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화학적 특성상 LFP 배터리가 삼원계 배터리 대비 안정성이 뛰어나 열 폭주로 인한 화재 위험이 적기 때문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원인이 삼원계인 파우치형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인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유불리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경쟁 상대인 삼성SDI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어서다. 삼성SDI는 상반기 1차 사업에서 70% 이상을 수주했다.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의 LFP 배터리가 화재 안전성뿐 아니라 원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만큼 대규모 수주를 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가 달랐다. 우선 삼성SDI가 가격 평가에서 공격적으로 대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국내 생산 및 국산 소재 채택 여부를 살피는 산업·경제 기여도 부문에서 삼성SDI는 국내,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공장 및 소재를 쓰는 점이 평가를 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차 사업에선 '절치부심'할 것으로 보인다. 2차 사업 평가 방식이 확정되자 LG에너지솔루션은 ESS LFP 배터리 국내 생산을 준비하겠다고 발표했다. 오창 공장 생산라인을 전환해 2027년부터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이는 2차 사업에서 요구되는 배터리 공급 시점이다. 현재는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중 LFP 제품을 양산 중인 곳이 없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런 점을 감안해 국내 소부장 업체들과 ESS LFP 배터리 생태계 발전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ESS 배터리의 열 폭주 안전성 인증인 UL9540A도 획득했다. 삼성SDI도 마찬가지로 ESS NCA 배터리가 UL9540A를 획득하는 등, 고도의 안전성을 갖췄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ESS 등 배터리 설비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주춤하는 만큼, 배터리사 입장에선 전기차를 대신해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전력거래소 ESS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1차 사업에 이어 2차 사업도 총 발주 금액이 조 단위 수준일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정부가 ESS 지속 보급 의지를 보이고 있어서다. 초기 수주 사례가 후속 사업에서도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2025.11.18 17:18김윤희

삼성·LG·한국타이어와 韓 상생…BMW그룹, '협력사의 날' 개최

BMW그룹코리아가 지난 14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2025 BMW 그룹 협력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BMW그룹 협력사의 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BMW 그룹에 기여하고 있는 국내 협력사들의 역할과 노고를 조명하고, 향후 협력 강화를 위한 비전과 실행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BMW그룹은 이번 행사에 30여 개 BMW 그룹 국내 1차 협력사를 초청했으며 니콜 군터 BMW그룹 구매 및 협력 네트워크 아시아 총괄, 룩스 카스텐 BMW그룹 구매 아태지역 총괄이 직접 참석해 한국 내 협력사들과 교류했다. 또한, 발표를 통해 BMW 그룹의 공급망 전략과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공유하고 BMW 그룹 코리아의 현황을 비롯해 글로벌 공급망의 현재와 향후 방향, BMW 그룹의 미래를 이끌 '노이어 클라쎄' 비전 등을 소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트랙 주행 등 다양한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BMW 브랜드의 역동성과 기술력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니콜 군터 총괄은 "BMW 그룹은 혁신적인 기술과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전 세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 협력사들은 높은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BMW 그룹의 글로벌 가치 사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BMW 그룹은 한국 협력사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 혁신과 품질 경쟁력을 함께 구축해 나가고 있다. 현재 삼성 SDI, 삼성디스플레이, LG그룹, 한국타이어, 세방전지 등 약 30여 개의 국내 협력사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디스플레이, 타이어 등 다양한 부품을 공급받고 있으며, 2010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부품 구매 금액은 약 37조원에 이른다. BMW그룹코리아는 한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국내 투자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부품물류센터(RDC) 구축과 BMW그룹 R&D센터코리아 개소를 비롯한 물류·연구 인프라 확충, 자동차 문화 확산을 위한 BMW 드라이빙 센터 운영, 전국 공공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BMW코리아 미래재단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 등 한국 산업과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5.11.17 10:06김재성

삼성, 국내에 5년간 450조원 '통 큰' 투자…P5도 착공 추진

삼성이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을 포함한 국내 투자에 총 450조원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최근 임시 경영위원회를 열고 평택사업장 2단지 5라인(P5)의 골조 공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중장기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평택사업장 2단지에 새롭게 조성되는 5라인은 2028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또 안정적인 생산 인프라 확보를 위해 각종 기반 시설 투자도 병행 추진된다. 향후 5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국내 반도체 생태계에서 평택사업장의 전략적 위상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삼성SDS는 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전남에 국가 컴퓨팅센터와 구미 AI데이터센터 등 다거점 인프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SDS는 국가 AI컴퓨팅센터를 건립할 SPC(특수목적회사) 컨소시엄의 주사업자로, 전남에 대규모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2028년까지 1만5천장 규모의 GPU를 확보하고 학계,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에 이를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AI G3로 도약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를 뒷받침하게 될 것이다. 또한 삼성SDS는 경북 구미 1공장에 대규모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AI 특화 데이터센터로 리모델링할 예정인 이 데이터센터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관계사 중심으로 AI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삼성전자는 11월 초 인수 완료한 플랙트그룹(이하 플랙트)의 한국 생산라인 건립을 통해 AI데이터센터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 인수를 통해 삼성의 개별 공조와 플랙트 중앙공조 사업을 결합해 시너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플랙트는 한국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광주광역시에 생산라인 건립을 검토중이며, 인력 확충도 추진 중이다. 삼성SDI는 이른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의 국내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유력한 후보지로 울산 사업장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23년 3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전고체 파일럿 라인을 수원 SDI연구소에 설치한 삼성SDI는 같은해 말부터 시제품 생산에 돌입해 현재 여러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하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2027년 양산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최근 독일 BMW와 '전고체 배터리 실증 프로젝트'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사업장에 구축중인 8.6세대 IT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 시설에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양산 예정이다. 이 라인은 올해 말 시험 가동에 들어가 내년 중순경 IT기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 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오픈한 충남테크노파크 혁신공정센터에 노광기를 포함한 유휴설비 14종을 올해 기증했다. 삼성전기는 2022년부터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기판 거점 생산 기지인 부산에 생산 능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반도체 고성능화, AI·서버 시장 확대 등에 따라 급증하는 하이엔드급 패키지기판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부산사업장에서는 국내 최초로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은 서버용 패키지기판을 개발해 양산 중임. 부산사업장에서 양산 중인 FC-BGA를 기존 빅테크에 공급 확대하고, AI 가속기용 신규 고객사 다변화를 강화해 정부의 AI 기반 성장 기조에 힘을 줄 계획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삼성은 "상황이 어렵더라도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며 "직접 채용 이외에도 사회적 난제인 '청년실업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청년 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의 청소년 교육·상생 협력 관련 CSR 프로그램은 직·간접적으로 8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2025.11.16 17:55장경윤

방전된 K배터리, 재충전 조짐…3Q 일부 업체 가동률 반등

국내 배터리 업계가 전기차 수요 부진의 여파로 대부분 공장 가동률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업체는 가동률이 오르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배터리 3사 가운데 SK온을 제외한 기업들의 가동률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가동률은 50.7%로 절반을 가까스로 웃돌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59.8%)보다 낮았고 상반기 평균 가동률(51.3%)에 조금 미치지 못했다. 삼성SDI는 대형전지를 제외한 소형전지 가동률만 공시하고 있다. 소형전지 가동률은 지난해 3분기 69%에서 올해 3분기 49%로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상반기(44%) 대비 소폭 증가했다. SK온은 지난해 46.2%였던 가동률이 올해 3분기 52.3%로 올라 배터리 셀 3사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가동률이 개선됐다. 상반기(52.2%)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의 가동률도 업체별로 엇갈렸다. 주요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는 정보 유출 우려 등을 이유로 가동률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LG화학의 양극재 부문 3분기 가동률은 47.5%로, 지난해 같은 기간(69.1%)보다 크게 하락했다. 상반기 평균 52.2%보다도 줄어든 수치다. 코스모신소재 역시 지난해 3분기 43%였던 가동률이 올해 3분기 12.65%로 급감했다. 다만, 상반기 1.62%에서 바닥을 치고 반등한 모습이다. 전해액 업체의 경우 엔켐(10.63%)과 솔브레인(15%)은 전년 동기 대비 가동률이 낮아졌다. 엔켐의 경우 상반기 평균 가동률(9.69%)보다는 소폭 올랐지만, 솔브레인은 전년 동기(73%)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고, 상반기(15%)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지난해 3분기 33.3%에서 올해 3분기 48.2%로 가동률이 개선됐다. 상반기 44.6%보다도 소폭 올랐다. 동박 업체들도 흐름이 엇갈렸다.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 공장 램프업 효과로 가동률이 지난해 3분기 32.5%에서 올해 3분기 58.3%로 뛰었다. 상반기(58.6%)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같은 기간 71.8%에서 49%로 크게 떨어졌다. 상반기 48.1% 보다는 소폭 올랐다. 음극 활물질을 생산하는 한솔케미칼은 지난해 32.4%에 그쳤던 가동률이 상반기 올해 53.8%, 3분기 55.7%로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한솔케미칼의 경우 전자(반도체·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 소재 가동률을 합해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업황 개선 영향으로 가동률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2025.11.14 19:02류은주

케이이엠텍, 삼성SDI 기술 유출 혐의 전면 부인

2차전지 부품 전문 기업 케이이엠텍이 고객사인 삼성SDI의 기술을 유출했다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케이이엠텍은 "최근 검찰 발표내용에 사실관계가 상이한 부분이 많아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10일 입장을 밝혔다. 케이이엠텍은 각형 캔(Can)과 캡(Cap) 부품이 고객사별로 다른 설계 기준에 따라 제작되므로 그 외형이 유사해 보여도 설계 방식, 디자인 구조가 다르므로 공통으로 사용될 수 없고, 상호 대체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각 배터리사가 서로의 지적 재산권을 존중하며 독자적 설계를 유지해온 산업 구조적 특성 때문으로, 이러한 구조적 차이로 각형 캔과 캡 부품 설계 기술 자체가 유출되거나 그대로 사용되는 기술 침해가 발생될 수 없다는 것이 업계 상식"이라며 "검찰의 발표내용은 이러한 업계 상식에 상반된다”라고 강조했다. 케이이엠텍은 2023년부터 삼성SDI 배터리 포장재 관련 협력사업에 2차 협력사로 참여해 각형 배터리용 캡 어셈블리와 캔 포장재 등을 개발·납품하는 과정에서 삼성SDI 및 1차 협력업체로부터 협력 관계 속에서 관련 도면을 제공받기도 했다. 이는 정당한 업무 수행의 일환이며, 관련 근거 자료를 이미 검찰에 제출했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설계도면 공유에 대해 별도로 공유 범위와 사용 등에 관한 기준이 없었을 뿐 아니라 이에 관해 문제 제기된 바가 없었다”며 “검찰수사 과정에서 삼성SDI와 1차 협력사 모두 이런 업체 간 업무 과정을 자인하고, 향후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겠다라는 이메일까지 이미 검찰에 제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전형적인 기술유출 사건과 동일한 사례인 것처럼 임의적으로 검찰에서 발표한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캡·캔 부품은 생산업체별로 다른 배터리의 용기와 뚜껑을 금형·프레스·세척 등 범용 제조 공정으로 대량 생산하는 비독점적 단순 제작 영역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배터리의 핵심 성능인 에너지 밀도 등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다는 설명이다. 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내재화 제작이 아닌, 불량 및 비용 최소화를 외주화한 부품에 해당된다며 향후 재판과정에서 이런 점을 적극 강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케이이엠텍은 산업통상자원부 공식 판정 결과에서도 이 기술이 '국가핵심기술'이나 '첨단기술'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고, 그 근거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2025.11.10 16:59김윤희

中 LFP 잡을까…K배터리 '미드니켈' 생산 예고 본격화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이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양산을 예고하면서, 현재 리튬인산철(LFP)로 중저가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쏠려 있는 시장 구도에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는 기존 삼원계 배터리 대비 니켈 비중을 줄여 단가를 낮추면서도, 전압을 높여 에너지 밀도를 높인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기업들은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가 저렴한 가격으로도 LFP 이상의 성능을 구현, 중저가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셀 및 소재 기업들은 고전압 미드니켈 기술 개발을 마치고 양산을 앞뒀다고 최근 밝혔다. LG엔솔은 연말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양산을 개시한다. 업계에선 지난해 10월 회사가 포드와 체결한 계약이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공급 건이라고 보고 있다. 삼성SDI는 다수 고객사와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등 보급형 배터리 양산을 협의하고 있으며,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최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특히 원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제조 효율 개선에 집중하고, 고성능 배터리 대비 주행거리가 짧은 만큼 급속 충전 성능 강화, 각형 폼팩터 기반 열 전파 차단 기술 적용 등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는 고전압 환경에서도 안정적 구조를 유지해 배터리 수명과 안전성 확보, 저온 환경 성능 유지 등을 이루는 것이 숙제로 꼽혀왔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이런 숙제를 해결하고자 단결정 기반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개발에 성공하면서, 국내 소재 공급망도 점차 구축될 전망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오는 2027년 말을 전후해 단결정 기반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생산라인을 구축하겠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개발담당 상무는 “단결정은 충방전이 반복되더라도 구조가 깨지지 않아 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글로벌 자동차 OEM 및 배터리셀 업체들과 공급을 논의 중이다. 포항 공장에 우선 라인을 구축하고, 향후에는 헝가리 공장에도 생산라인을 만들 계획이다. LG화학도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고전압 미드니켈을 2027년 출시할 계획"이라며 "향후 생산 비용 추가 절감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와 더불어 르노향 LFP 배터리의 연말 양산을 추진함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들의 중저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진입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그 동안 중저가 전기차에 LFP가 다수 채택되면서, LFP를 독점적으로 생산해온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증가하는 반면 우리나라 배터리 업계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지속 감소해왔다. 고전압 미드니켈을 시작으로 중저가 배터리 제품 출시가 이어지는 만큼 우리나라 기업들의 점유율 회복을 기대하는 시선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아다마스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중 LFP 점유율은 40%, 삼원계는 37%로 조사됐다. 최근 SNE리서치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우리나라 배터리셀 3사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16.9%로 전년 대비 3.3%p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DS증권은 지난달 31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중저가 라인업도 고전압 미드니켈, LFP, LMR을 통해 전방위적 대응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5.11.08 10:48김윤희

삼성SDI,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 'CES 최고 혁신상' 수상

삼성SDI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에서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 기술로 '최고 혁신상'을 받는다. 삼성SDI는 5일(현지시간)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2026 CES 혁신상'의 건설·산업 기술 부문에서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인 'SDI 25U-파워'가 최고 혁신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SDI 25U-파워는 출력을 2배 향상시켜, 기존 배터리 무게의 절반으로 동일한 출력을 내는 초고출력 18650 원통형 배터리(지름 18mm, 높이 65mm)다. 주로 전동공구에 탑재돼 사용자의 편의를 개선하고 작업 효율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한다. 이 배터리는 18650 최초로 셀 내부 저항을 줄이는 '탭리스' 기술이 적용돼 저항을 최소화하고 충전 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초고출력 성능과 초고속 충전, 장수명 성능을 동시에 구현했다. 이 제품은 또한 고용량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와 독자 특허 소재인 실리콘카본나노복합재(SCN) 음극재를 사용한 초박막 극판 코팅으로 저항을 낮춰 작은 크기로도 강력한 출력을 실현했다. 이와 함께 삼성SDI의 열 전파 차단 기술 'No TP'는 '차량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부문에서 '혁신상' 명단에 올랐다. No TP는 특정 배터리 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인접 셀로 열이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독자 개발한 열전파 예측 프로그램을 활용해 셀과 셀 사이에 최적의 안전 소재를 선정하는 동시에 지정된 경로로 가스를 배출시키는 가스방출구 벤트를 설계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CTA는 매년 CES 개막을 앞두고 전 세계 혁신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력, 디자인, 혁신성 등을 평가해 CES 혁신상을 선정, 발표한다. 삼성SDI는 올 초 열린 CES에 처음으로 출품해 4개의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적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배터리 산업의 변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0:26김윤희

스텔란티스, 작년 이어 PHEV 37만대 또 리콜

스텔란티스가 미국 등에서 판매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37만5천대를 리콜한다. 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배터리 화재 위험을 이유로 PHEV 모델인 2020~2025년식 지프 랭글러 4xe, 2022~2026년식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모델 등 총 37만5천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들 관련 화재 19건이 발생하면서 스텔란티스는 내부 조사를 실시 중이다. 스텔란티스는 리콜 전까지 차량 배터리 충전을 자제하고 건물과 떨어진 곳에서 방전 상태에 둘 것을 권고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도 해당 차량들을 타 차량과 떨어뜨린 야외에 주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모델들에 탑재된 배터리는 삼성SDI가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NHTSA와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분리막이 손상된 배터리셀이 차량에 탑재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해에도 스텔란티스는 배터리 화재 위험을 이유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생산된 지프 랭글러 4xe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생산된 지프 그랜드 체로기 4xe 등 총 19만4천대의 PHEV를 리콜한 바 있다. NHTSA는 과거 리콜돼 수리된 차량도 재수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 중 32만대는 미국에서 판매됐다. 지프 랭글러 4xe 모델은 국내에도 판매됐다. 리콜 대상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2025.11.05 17:06김윤희

K배터리, 1~9월 전기차 점유율 16.9%…3.3%p ↓

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811.7GWh로 전년 동기 대비 34.7% 성장했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3%p 하락한 16.9%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4.7%(79.7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다. SK온은 24%(34.5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4.7%(23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33GWh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1.5%(297.2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YD는 45.6%(145GWh) 성장률과 함께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2위를 기록했다.

2025.11.04 15:51김윤희

삼성SDI, 테슬라와 美 ESS 배터리 공급 논의

삼성SDI가 테슬라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규모 배터리 공급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테슬라와 미국 ESS 배터리 공급을 논의했다. 북미 ESS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가격경쟁력이 있는 현지 생산 배터리는 당분간 공급 부족에 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SDI가 향후 미국 공장에서 ESS 배터리 생산 의지를 밝힘에 따라 이같은 논의를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그 동안 ESS 사업에서 중국산 배터리를 주로 활용해왔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중국산 ESS 배터리에 대한 관세가 7.5%에서 25%로 인상될 뿐 아니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갈등을 지속하면서 탈중국 공급망 필요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현지 생산 배터리가 받을 수 있는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의 경우 지지난 7월 법 개정으로 중국 기업의 수혜가 제한되는 등 정책 여건이 변화했다. 이에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이 중국산 대체재로 각광받으면서 현지 ESS 배터리 생산 확대를 추진 중이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합작 공장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라인 전환을 추진해옴에 따라 회사는 이 공장에서 ESS용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를 생산을 최근 개시했다. 내년 4분기부터는 시장 주류 제품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도 생산키로 했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감해 합작 공장 가동률이 급락한 반면, 삼성SDI는 미국 단독 공장이 없는 만큼 ESS 배터리 현지 생산을 위해선 합작공장 전환이 필수적이었다. 해당 사안에 대해 삼성SDI 관계자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 7월 체결한 6조원 규모 미국 ESS LFP 배터리 공급 계약 상대가 테슬라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11.03 19:00김윤희

K배터리, 전기차 합작 공장도 ESS로 대수술…장기 불황 대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3사가 당분간 전기차 시장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기차 OEM과의 합작공장을 포함한 배터리 생산라인을 대거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용으로 전환한다. 2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3사는 3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사업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각사 3분기 실적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 매출 5조 6천999억원, 영업이익 6천13억원 ▲삼성SDI 매출 3조 518억원, 영업손실 5913억원 ▲SK온(배터리 사업) 매출 1조 8천79억원, 영업손실 1천248억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제도 종료를 앞두고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둔화된 탓이다. 손익 측면에선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삼성SDI는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양사 모두 ESS 배터리 수요가 견조하나 현지 생산 여부에 따라 수익성이 갈렸다. 전기차 배터리만 생산 중인 SK온도 미국 제도 변화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LG엔솔·삼성SDI, 美 ESS 연 30GWh 확보 예고…SK온도 라인 전환 준비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를 앞두고 전기차 OEM들이 배터리 재고조정에 들어가면서 배터리 3사 모두 관련 매출이 감소했다. 공장 가동률 제고 차원에서 수요가 견조한 ESS 배터리용으로 유휴 라인을 전환할 계획을 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ESS로 전환하기 시작해 지난 6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해당 공장 CAPA는 16GWh로, 추가 라인 전환을 통해 내년 말까지 30GWh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선 혼다와 합작한 오하이오주 파예트카운티 공장, 현대차와 조지아주 합작 공장, 폴란드 공장, 스텔란티스와의 캐나다 합작 공장 등을 거론하며 일부 라인의 ESS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지난 30일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30GWh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삼성SDI는 ESS 배터리 수주를 충분히 확보하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미국 생산거점을 확보하지 못한 점이 3분기 수익성에 발목을 잡았다. 이에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합작 공장을 ESS용으로 전환, 내년 말 기준 연간 30GWh 규모 CAPA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류 제품인 LFP 제품도 내년 4분기부터 생산을 예고했다. SK온은 지난달 1GWh 규모 미국 ESS 배터리 공급 프로젝트를 따내며 ESS 사업을 본격 개시했다. 미국 조지아주 단독 공장 일부 생산라인을 전환해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선 포드, 현대차와의 합작공장의 라인 전용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전기차 캐즘 2년 뒤 해소"…보급형 배터리 각축전 예상 배터리사들은 중장기 사업 계획으로 준비 중인 중저가 전기차 배터리 개발 상황도 공유했다. 현재는 ESS 시장을 우선 공략 중이지만, 향후 전기차 가격 인하 흐름에 따라 2~3년 뒤에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가장 진도가 빠른 건 LG에너지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르노와 계약한 LFP 배터리를 연말 공급한다.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도 연말 양산을 예고한 바 있다. GM과 개발 협력 중인 LMR 배터리도 2027년 시범 양산 후 2028년 양산을 계획 중이다. 삼성SDI도 LFP와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8년 양산을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온도 LFP,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양산 시점은 구체화되지 않았다.

2025.11.02 07:30김윤희

삼성SDI, BMW 전기차로 '전고체' 배터리 실증한다

삼성SDI가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BMW, 미국 배터리 소재 전문업체 솔리드파워와 전고체 배터리의 자동차 탑재를 위한 기술 검증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삼성SDI는 최근 BMW, 솔리드파워와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및 실증을 위한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SDI는 솔리드파워가 개발한 고체 전해질을 활용해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더욱 높인 전고체 배터리 셀을 공급하고, BMW는 이를 기반으로 전고체 배터리 모듈과 팩을 개발해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3사는 BMW의 차세대 테스트 차량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해 실제 성능을 검증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하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한다. 기존 배터리 대비 안전성은 더욱 뛰어나고 높은 에너지 밀도의 구현이 가능해 전기차에 탑재 시 같은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더 가벼우면서 주행거리는 늘릴 수 있다. BMW와 솔리드파워는 지난 2016년부터 장기간 협력을 지속해왔다. 지난 5월에는 전기차 모델 'i7'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하고 도로 주행 실증에 착수하기도 했다. 여기에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도 실증 대상으로 추가된 것이다. 삼성SDI는 BMW와의 오랜 파트너십으로 쌓아온 신뢰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지난 2009년 BMW가 전기차 배터리 공급 업체로 삼성SDI를 선택한 이래 장기간에 걸쳐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고주영 삼성SDI ASB사업화추진팀장(부사장)은 "배터리의 기술 경쟁력이 곧 전기차의 혁신으로 이어진다"며 "BMW, 솔리드파워와 같은 훌륭한 글로벌 파트너와 긴밀하게 기술 협력을 이어가며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 슈스터 BMW그룹 배터리셀·셀모듈 담당 임원은 "삼성SDI가 동참함으로써 차세대 배터리 셀 기술 개발을 한층 가속화할 수 있게 다"라며 "이번 글로벌 협력은 최첨단 배터리 기술을 제공하고자 하는 BMW의 궁극적인 목표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 반 스코터 솔리드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삼성SDI, BMW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부문의 선도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지난 2023년 3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전고체 파일럿 라인을 수원 SDI연구소에 구축한 뒤 2023년 말부터 시제품 생산에 돌입, 현재 여러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하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배터리 셀 대형화를 통해 매년 용량을 증가시켜 왔으며 제조기술과 공급망 수립 등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위한 과제들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주요 타겟인 전기차뿐 아니라 높은 에너지 밀도를 요구하는 로봇 등 신규 시장에서도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최근 잠재 고객들과 협의를 이어가며 양산을 추진 중이다.

2025.10.31 08:59김윤희

올해 적자만 1조 삼성SDI, 美 ESS·LFP로 돌파구 모색

삼성SDI가 증권가 컨센서스보다 낮은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핵심 고객사인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사업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도 관세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탓이다. 단기간 내 전기차 시장 반등이 어렵다는 전망에 따라 삼성SDI는 미국 합작 공장 라인을 전환, 현지 ESS 생산능력(CAPA) 극대화에 주력한다. 차후 시장 수요가 높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및 공급 협의에도 속도를 내 가능한 한 연내 수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28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 매출 3조 518억원, 영업손실 5천9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증권가 컨센서스인 영업손실 3천392억원 대비 적자 폭이 70% 이상 큰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5%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올해 연간 누적 적자가 1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美 ESS 생산량 30GWh 확보 목표…"수 년 치 기수주" 미국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와 더불어 스텔란티스가 업계 평균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삼성SDI도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작년부터 감소하고 있고, 소비자 수요가 보급형 전기차로 이동하면서 스텔란티스발 수요도 크게 감소했다”며 “소형 배터리 수요 회복도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고, ESS 배터리는 미국 중심으로 수요가 성장 중이나 관세 부담으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좋지 못하다”고 밝혔다. 다만 4분기에는 적자 폭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김 부사장은 “전기차 시장은 단기 반등이 어렵지만, 타 사업부 매출 회복으로 3분기 대비 적자 폭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현재 물량 감소에 따른 고객사와의 보상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연말에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도 있어 손익 개선 폭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SDI는 실적 개선을 위해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합작 공장 스타플러스에너지(SPE) 생산라인 일부를 ESS 배터리용으로 전환해왔다. 이달부터 ESS용 NCA 배터리를 생산하고, 내년 4분기부터는 ESS LFP 배터리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말 기준 미국 현지 ESS 배터리 연간 CAPA를 30GWh까지 확대키로 했다. 현재 가동 중인 SPE 1공장 CAPA가 33GWh인 점을 감안하면 대규모 라인 전환을 추진하는 셈이다. 미국 ESS 시장에서는 이미 '수 년 치' 물량에 해당하는 선수주를 확보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조용휘 ESS비즈니스팀장 부사장은 "여러 고객사와 협력 논의 중이며 2027년까지 CAPA 상당 부분에 대한 수주량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며 "이달 양산을 시작한 NCA ESS는 에너지 용량을 20% 높인 신제품 'SBB 1.7' 판매를 준비 중이고, 내년 4분기 양산 예정인 LFP ESS는 대용량이 특징인 'SBB 2.0'을 개발해 여러 고객사와 중장기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조 부사장은 "일각에선 미국 ESS 배터리 공급과잉 우려가 있는데, 현재 현지 CAPA가 수요의 30% 수준에 그치고 있고, 관세 강화와 금지외국단체(PFE) 규정에 따른 중국산 사용 감소로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져 2030년에야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2028년 보급형 전기차 배터리 양산…'LFP·미드니켈' 투트랙 삼성SDI는 그 동안 공략하지 못한 보급형 전기차 배터리 시장도 오는 2028년 진입할 계획이다. 회사 차별점인 각형 폼팩터의 강점을 살려 LFP와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LFP 배터리의 경우 연초 언급한 시점인 2027년보다는 계획이 지연됐다. 삼성SDI는 다수 고객사와 보급형 배터리에 대한 공급을 논의 중이고, 일부는 연내 확정을 예상했다. 박종선 삼성SDI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원가 경쟁력이 가장 중요한 시장인 만큼 글로벌 생산거점별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저원가 소재 개발, 부품 이원화율 확대, 스태킹 및 코팅 공정 속도 향상 등 제조 효율화로 원가를 낮출 계획"이라며 "주행거리가 짧은 만큼 급속 충전 성능이 중요하고, 안전성 요구 기준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회사 독자적인 저저항 기술과 각형 폼팩터의 열 전파 차단 기술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배터리 수요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관련해서도 다수 기업과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종선 부사장은 "로봇 시장이 올해 2만대에서 2030년 60만대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용 배터리는 탑재 공간이 좁은 반면 동작을 위해 고출력과 강한 내구성이 요구돼 고출력 고용량 원형 배터리가 활용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여러 로봇 고객사들이 자사 원형 배터리를 채용 중이고, 추가 협력 논의를 다수 기업과 진행 중"이라며 "드론이나 XR 신규 기기 시장도 확대되고 있어 이에 적합한 초소형, 초경량, 급속 충전 등의 성능을 충족하는 원형 배터리 기반 코인셀, 파우치 기반 미니셀 등으로 시장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8 14:18김윤희

[컨콜] 삼성SDI "LFP·미드니켈 배터리 2028년 양산 협의 중"

삼성SDI는 28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보급형 전기차 대상 리튬인산철(LFP), 미드니켈 배터리 관련해 글로벌 고객사 다수와 2028년 양산 프로젝트를 협의하고 있다"며 "일부는 연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5.10.28 11:01김윤희

삼성SDI, 3Q 영업손실 5913억…'트럼프' 악재 직격타

삼성SDI가 배터리 사업에서 부진한 성과를 거두면서 3분기 영업손실 5천913억원을 거두면서 적자전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관세 정책과 전기차 육성 정책 후퇴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 매출 3조 518억원, 영업손실 59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4%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48.6% 확대됐다. 3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195억원이다. 3분기 순이익은 편광필름 사업 양도에 따른 처분 손익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美 정책에 전기차·ESS 배터리 사업 부진…"수주 성과 지속" 배터리 부문 매출은 2조 8천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전분기 대비 4.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6천30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둔화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사업에 대한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적자 폭이 전분기 대비 확대됐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2천3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2% 늘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2.1% 줄었다. 영업이익은 388억원이다. 삼성SDI는 3분기 성과로 원통형 46파이 및 각형 배터리를 기반으로 여러 글로벌 완성차 OEM들과 총 110GWh 이상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수주도 성공적으로 확정했다. 안전성을 강화한 각형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 기반 'SBB 1.7'과 각형 리튬인산철(LFP) 기반 'SBB 2.0'을 선보이며 미국 현지 생산∙공급을 위한 차세대 ESS용 라인업을 구축했다. 4분기에는 미국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이어지지만, 유럽 전기차 시장 및 미국 ESS 시장의 성장세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스텔란티스 합작 공장 ESS 라인 가동…연간 CAPA 30GWh까지 확대 삼성SDI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 대응을 위해 ▲ESS 시장 역량 집중 ▲전기차 시장 점유율 제고 ▲운영 효율화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미국 현지 생산 체제 확립을 통해 ESS 대응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달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내 합작법인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에서 NCA ESS 배터리 라인 가동을 시작한다. 내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LFP 배터리 라인 전환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내년 말 미국 내 ESS용 배터리 생산능력을 연간 30GWh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ESS 시장에서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 등의 장점을 가진 각형 배터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비(非)중국계 배터리 기업 중 유일한 각형 배터리 공급 기업으로서 경쟁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차 배터리 경쟁력도 강화한다. 하이니켈 원통형 46파이 및 각형 배터리로 프리미엄 전기차 프로젝트를 지속 확보하며, LFP 및 미드니켈 배터리를 통해 보급형 전기차 프로젝트 수주도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프로젝트는 탭리스 원통형 배터리 진입을 추진하며 판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실적 회복과 함께 중장기 미래 성장기반을 착실하게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10.28 10:36김윤희

[1보] 삼성SDI, 3Q 영업손실 5913억…전년비 적자전환

삼성SDI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조 518억원, 영업손실 5천913억원, 순이익 57억원을 거뒀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순이익은 97.5% 줄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4%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48.6% 확대됐다. 순이익 측면에선 흑자전환했다. 3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195억원이다.

2025.10.28 10:10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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