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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구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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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이재용이 콕 찍은 구미"…삼성 60조 투자 시동, 다음은 오픈AI?

"삼성그룹 내부용 AI데이터센터와 로봇 관련 투자는 경북 구미에 집중하겠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밝힌 투자 구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삼성SDS가 경북 구미에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에 나서면서 삼성이 영남권에 60조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첨단산업 육성 계획도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선 모습이다. 삼성SDS는 경북 구미시에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착공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월 4273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이 센터는 초기 전력 용량 60메가와트(MW)로 조성되며 최대 120MW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착공은 삼성의 영남권 60조원 투자 계획 가운데 첫 가시적 성과다. 앞서 삼성은 지난 7월 구미에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체계와 로봇 데이터 팩토리,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기존 제조 기반을 첨단산업 중심으로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울산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추진하고 부산과 거제에는 각각 첨단 전자부품과 자율형 조선소 관련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이 회장이 구미를 AI·로봇 투자 거점으로 선택한 데는 삼성전자가 오랫동안 축적한 제조 기반이 자리하고 있다. 삼성은 기존 생산시설에 로봇 양산과 AI 학습에 필요한 인프라를 추가해 제조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피지컬 AI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도 구미사업장을 미래 제조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스마트폰 생산 기반에 첨단 제조 기술과 로봇 산업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 AI 데이터센터, 첨단 제조업 등에 집중 투자하겠다"며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글로벌 제조 혁신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이러한 제조 혁신을 뒷받침할 연산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정밀 작업 학습과 제조 공정 자동화에는 방대한 데이터 처리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필요하다. 삼성은 로봇 데이터 팩토리와 AI 데이터센터를 함께 구축해 제조 현장의 AI 활용에 필요한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삼성SDS에도 이번 투자는 사업 영역을 넓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의 제조 AI·로봇 전환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는 동시에 자체 GPU 서비스와 외부 고객이 장비를 설치하는 코로케이션 사업을 병행해 신규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SDS는 지난달 29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직접 투자와 지분투자,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결합해 2031년까지 AI 인프라 규모를 800MW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DBO 사업에서 누적 500MW를 확보하면 연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 데이터센터 착공은 지역 산업에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전자제품 생산시설에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관련 시설이 추가되면 지역 부품·장비업체의 공급망 참여와 AI 전문인력 수요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고용과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후속 로봇 투자 규모와 지역 기업의 사업 참여 수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삼성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오픈AI와 추진해 온 경북 포항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SDS는 지난해 10월 오픈AI와 AI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운영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당시 포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포항 프로젝트가 구체화되면 삼성SDS는 제조 AI 중심의 구미 데이터센터에 이어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인프라 사업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포항 사업은 구미와 별도 프로젝트로, 투자 규모와 착공 일정 등 구체적인 후속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최근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한 것은 변수다. 알트먼 CEO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 계열사 사장단 50여명과 만나 AI 기술의 발전 방향과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AI는 기업의 일하는 방식과 산업의 경쟁력을 바꾸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 필요한데 구미 AI 데이터센터가 바로 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SDS는 지역경제와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차세대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제조·산업 현장의 AX 혁신을 이끌고 고객에게 최적의 AI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2 17:28장유미 기자

삼성SDS, 60MW 구미 AI 데이터센터 착공…영남권 60조원 투자 첫 성과

삼성SDS가 경북 구미에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을 본격화하며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선다. 초기 60메가와트(MW) 규모로 구축한 뒤 최대 120MW까지 확장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에 대응하고 제조·로봇 산업 AI 전환(AX)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착공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약 1만 4000평 부지에 초기 전력 용량 60MW 규모로 조성된다. 향후 AI 수요 증가에 따라 최대 120MW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오는 2028년 말 준공 예정이다. 삼성SDS는 지난 8월 말 구미시로부터 착공 승인을 받아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구미 AI 데이터센터 신규 건립을 위해 4273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하고 경상북도·구미시와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착공은 삼성이 지난 7월 발표한 영남권 60조원 투자 계획의 첫 가시적 성과다. 삼성은 당시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영남 지역을 글로벌 피지컬 AI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투자 분야는 구미 휴머노이드 로봇·AI 데이터센터, 울산 전고체 배터리, 부산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거제 고부가가치 선박 등이다. 삼성SDS는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국가 AI 경쟁력 강화와 지역 첨단산업 생태계 확충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에는 고성능 GPU 서버 운영을 위한 대용량 전력·냉각 인프라가 구축된다. 삼성SDS는 30년간 축적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AI 시스템을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GPU 서버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공냉식과 수냉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냉각 기술을 적용한다.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등 발열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 서버에는 공냉식을, 고밀도 GPU 서버에는 물을 순환시켜 열을 식히는 수냉식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전력 인프라도 고밀도 GPU 환경에 맞춰 설계한다. 대용량 전력 공급 체계와 주요 설비 이중화, 비상전원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향후 초고전력 랙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자체 GPU를 구축·운영하는 서비스와 고객이 직접 GPU를 설치해 활용하는 코로케이션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특정 GPU나 서비스에 제한되지 않는 인프라를 제공해 외부 기업 고객의 다양한 AI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삼성 관계사들의 제조·로봇 사업에도 활용된다. 특히 제조 현장에 로봇 기술을 적용하는 로보틱스 전환(RX) 사업과 연계해 정밀 작업 로봇의 AI 학습 등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이를 통해 AI 인프라 공급뿐 아니라 클라우드와 AI 플랫폼·서비스를 결합한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차세대 제조·산업 AX를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그동안 축적해온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과 클라우드, AI 기술 역량을 모아 고객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AI 인프라를 만들겠다"며 "지역경제와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함은 물론 차세대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제조·산업 현장 AX 혁신을 이끌고 고객에게 최적의 AI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2 15:01한정호 기자

[유미's 픽] '비상 경영' 삼성SDS, 이준희 리더십 시험대…AI·클라우드 의존도 커지나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기 침체라는 '이중고' 속에 삼성SDS의 경영 환경에 빨간불이 켜졌다. 물류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기업들의 IT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취임 이후 줄곧 '기술 혁신'을 강조해온 이준희 삼성SDS 사장의 리더십도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분위기다.5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삼성SDS를 둘러싼 외부 환경은 녹록지 않다. 매출의 큰 축을 담당하는 물류 사업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해상 운임 변동과 공급망 단절 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다. 글로벌 물류 경로의 불확실성은 수익성 악화로 직결되는 만큼, 리스크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IT 서비스 부문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 불황 여파로 주요 고객사들이 차세대 시스템 구축이나 대규모 IT 투자를 뒤로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면서 삼성SDS의 신규 수주 동력도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이 탓에 삼성SDS는 3년 전 '비상 경영'을 선언한데 이어 최근 중동 지역 분쟁에 따른 글로벌 물류·공급망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워룸' 가동에 나섰다. 워룸은 회사의 물류사업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전쟁·분쟁, 주요 항로 차질, 팬데믹·자연재해, 글로벌 물류 대란, 국제유가·운임 급등 등의 위기가 발생했을 때 정보를 모으고 분석하며 즉시 대응 전략을 만드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삼성SDS는 워룸 체제에서 중동 정세 변화가 글로벌 물류 흐름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고객사와 대응 전략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지난 4일 '미국-이란 전쟁 : 물류 인프라 현황 및 대안 업데이트'란 제목의 뉴스레터를 통해 해상, 항공 현황과 대안을 알리기도 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특정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관련 뉴스나 상황들을 계속 체크하고 고객사들과 공유하면서 우리 쪽에 영향을 받는 포인트가 있는지 보고 있고, 향후 어떻게 할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동 지역 긴장 고조가 곧바로 삼성SDS 물류 사업에 직접적인 타격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은 주로 원유 수송로와 관련된 문제로, 일반 화물 운송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BAF)와 해상 운임 변동성 확대, 보험료 상승 등 비용 변수로 간접적인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업계 관계자는 "이란전보다 수에즈 운하나 주요 해상 항로의 차질 여부가 글로벌 물류 흐름에 더 큰 영향을 미칠 변수가 된다"며 "과거 대형 컨테이너선 좌초로 수에즈 운하가 막히면서 전 세계 물류망이 큰 혼란을 겪었던 사례처럼 주요 항로가 차단될 경우 해상 운송 지연과 비용 상승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의 또 다른 핵심 축인 IT서비스 부문도 올해 투자 위축 영향을 받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 여파로 주요 기업들이 차세대 시스템 구축이나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 집행을 늦추면서 신규 수주 속도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SDS는 금융·제조·공공 등 대형 고객사를 중심으로 시스템통합(SI)과 IT 아웃소싱(ITO) 사업 비중이 높은 만큼 고객사의 투자 일정 변화가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같은 환경은 실적에도 반영됐다. 삼성SD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5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61억원으로 6.9% 증가했지만 주요 고객사의 IT 투자 지연과 해상 운임 하락 영향으로 성장 폭은 제한됐다.연간 기준으로도 성장세는 제한적이었다. 삼성SDS의 2025년 매출은 13조9299억원, 영업이익은 957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7%, 5.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사업별로 보면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6조54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2조6802억원으로 15% 이상 성장하며 IT서비스 매출의 약 41%를 차지했지만, 주요 고객사의 시스템통합(SI) 및 IT 아웃소싱(ITO) 발주 지연이 성장 속도를 제한했다. 이는 삼성SDS가 전통적인 SI 기업에서 클라우드·AI 중심 기업으로 사업 구조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물류 부문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해상 운임 하락 영향이 컸다. 물류 사업 매출은 7조3864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6.2% 줄어들었다.업계 관계자는 "삼성SDS는 물류와 IT서비스 두 축이 동시에 외부 변수 영향을 받는 구조"라며 "이 때문에 대외 환경이 악화되면 경영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 같은 상황 속에 이준희 사장이 이번 위기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주목된다. 물류와 IT 서비스라는 양대 축이 대외 변수에 휘둘리는 현 구조에서 AI, 클라우드 등 고수익 중심의 신성장 동력을 안착시키며 체질 개선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특히 이 사장은 취임 이후 AI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사업 구조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해왔다는 점에서 기대감도 나온다. 전통적인 시스템통합(SI)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AI 인프라와 플랫폼, 솔루션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역량을 강화해 기업용 AI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도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최근 전사 AI 전략을 총괄하는 'AX센터'를 대표 직속으로 신설하고 AI 인프라·플랫폼·서비스를 통합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AX센터는 공공·금융·제조 등 산업별 AI 전환(AX) 수요를 발굴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역할을 맡는다.AI 사업 확장도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고려아연, 아이크래프트, 티맥스소프트 등 주요 기업과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 계약한 섹타나인, 하나투어 등을 포함하면 확보한 고객사는 10곳 이상으로 늘었다. 삼성SDS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오픈AI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식 리셀러로 선정된 이후 단순 라이선스 공급을 넘어 AI 도입 전략 수립과 운영 체계 구축까지 지원하는 AX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AI 컨설팅,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 클라우드 인프라, 보안을 통합 지원하는 '원팀(One-Team)' 체계를 통해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도 진행 중이다. 삼성SDS는 경북 구미 옛 삼성전자 사업장 부지에 60메가와트(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AI 연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9년까지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를 현재 대비 최소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는 현재 '방어'와 '공격'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워룸을 통한 리스크 관리가 물류 사업의 하단을 받치고, AI 신사업이 상단을 뚫어준다면 이번 위기는 삼성SDS가 기술 중심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도 단기적인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삼성SDS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AI와 클라우드 중심 사업 확대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여기에 최근 배당금을 주당 3190원으로 약 10% 상향하며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한 점도 주목된다. 비상 경영 기조 속에서도 배당을 늘린 것은 향후 실적과 사업 성장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평가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의 클라우드 사업 확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과 생성형 AI 사업 성장이 기대된다"며 "AI 인프라(GPU)·플랫폼·솔루션으로 이어지는 AI 풀스택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AI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도 "챗GPT 리셀 사업과 데이터센터 신사업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성장률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지만 하반기부터 주요 고객사 IT 투자 집행이 재개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3.05 17:33장유미 기자

삼성SDS, 60MW 규모 구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2029년 가동

삼성SDS는 4천273억원을 투입해 60메가와트(MW) 규모 구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신규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SDS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경상북도, 구미시와 구미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준희 삼성SDS 대표, 김장호 구미시장, 경상북도 양금희 경제부지사가 참석했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삼성SDS가 지난 2024년 12월 삼성전자로부터 취득한 옛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부지에 들어서며 가동 예정 시점은 2029년 3월이다.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삼성SDS는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인프라를 확보하고 구미시 지역 경제 활성화와 AI 산업 생태계 확충에 기여할 계획이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AI·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서비스에 최적화된 고전력 IT 장비 운영 환경을 목표로, 유연성·확장성·신뢰성을 갖춘 미래 수요 대응형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건립된다. 삼성SDS는 이러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냉각과 전력 인프라 전반에 최신 기술을 적용한다. 서버룸에서 발생하는 고발열에 대응하기 위해 공냉식과 수냉식을 하나의 서버룸에 혼합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GPU 등 고전력을 소비하는 서버에 냉수를 직접 공급하고 네트워크나 스토리지 등 상대적으로 발열이 낮은 장비에는 공냉식을 적용함으로써 전력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서버룸은 다양한 전력 밀도 랙 운영을 고려해 설계되며 향후 초고전력 랙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으로 구축된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이번 MOU를 계기로 삼성SDS의 구미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에 나선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 2일 구미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공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승인된 투자 금액 4천273억원은 데이터센터 건물 건립과 설비 구축 비용으로, 향후 AI 인프라 확충에 따라 추가 설비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구미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통해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구미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CES 2026 현장에서 체결한 것은 경상북도가 글로벌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AI 인프라 투자 최적지로서의 경쟁력과 추진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미는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미래 산업 중심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08 11:33한정호 기자

삼성SDS, 구미 AI 데이터센터 건립 착수…4273억원 투자 의결

삼성SDS가 경북 구미에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AI 연산 인프라를 확대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행보다. 삼성SDS는 2일 구미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4천273억원 규모의 유형자산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투자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결정됐다. 안건 의결에는 사외이사 4명이 모두 참석했다. 삼성SDS는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해 AI 연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에 승인된 취득가액은 건물과 설비 투자 금액으로, 향후 수요 점검 결과에 따라 추가 설비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도 열어뒀다. 데이터센터는 2024년 12월 이미 취득한 구미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SDS는 앞서 2024년 11월 삼성전자로부터 경북 구미 1공장 일부 부지를 매입하며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해왔다. 현재는 설계와 디자인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고집적 AI 연산을 고려해 냉각 효율을 높인 수랭식 시스템을 적용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확대하는 등 ESG 기준을 충족하는 고효율 인프라로 구축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 관계사의 AI 서비스와 내부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통한 연산 내재화로 보안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삼성SDS는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등 AI 인프라 기반 대외 사업 확대에도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공시상 공사 완료 및 가동 예정 시점은 2029년 3월이다. 삼성SDS는 장기간에 걸친 단계적 투자를 통해 AI·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중장기 성장 축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한국투자증권 정호윤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데이터센터 투자는 삼성SDS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장기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는 큰 그림과 맞닿아 있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실적 증가 잠재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2 18:00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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