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총서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사외이사 선임
삼성SDI는 15일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주주 및 기관투자자, 전영현 부회장,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최원욱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다섯 가지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제1호 의안 '제53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에서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등에 대한 승인이 진행됐다. 배당액은 전년보다 30원 상승한 보통주 1천30원, 우선주 1천80원으로 결정됐다. 제2호 의안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사내이사로 전영현 부회장, 사외이사로는 권오경, 김덕현 이사를 재선임했으며, 임기가 만료된 박태주 이사 대신 이미경 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이미경 사외이사는 환경재단 대표로 환경부 중앙정책위원회 위원, 탄소중립위원회와 수소경제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환경 분야에 오랜 기간 축적된 경험과 전문 지식을 보유한 환경 전문가이다. 제3호 의안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에서는 권오경 위원과 이미경 위원이 선임됐다. 감사위원회는 기존 4명에서 3명으로 변경됐는데 이로써 일부 안건 심의, 의결 과정에서 가부동수로 인해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제4호 의안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최원욱 선임의 건'에서는 최원욱 이사가 재선임됐다. 최 이사는 재무 및 회계 전문가로 지난 3년간 감사위원장으로 재임하며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투명성 확보에 기여해 왔다. 마지막 제5호 의안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에서는 이사 보수 한도를 120억원으로 결정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이사 보수 한도 165억원 중 총 63억원을 집행했는데, 실제 집행되는 금액과 차이가 커 올해는 이를 현실화했다"고 설명했다. 최윤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임직원과 파트너사들의 협력과 노력, 그리고 주주들의 관심 속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마주하겠지만 '초격차 기술경쟁력','최고의 품질','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이라는 경영 방침 아래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되어 글로벌 탑 티어 회사 달성을 앞당길 수 있도록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강조했다.